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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입시,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 대학 연합 입시 설명회 - 일찌감치 와서 설명회 후에 마련된 개별상담 번호표를 받았지만 마음이 도통 편치가 않다.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의 현재 실력으로는 지원하기가 다소 버거운 대학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엄마의 욕심부터 내려놓아야 한다지만 과연 내 아이의 12년 공부의 결정체인 대학 이름에 욕심을 내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부진했던 6월 모의고사 성적을 애써 외면하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만 하면 성적이 더 오를 수 있다는 희망으로 상위권 대학의 입시 자료집부터 챙긴다. 내 아이가 과연 어느 대학에 지원하면 될지를 점쳐보며.# 대치동 유명 강사의 대입 설명회 - 기말고사 기간이라 평소보다 덜 몰릴 거라고 생각한 것은 오산, 2시간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강의실이 꽉 찼다. 여유 있게 자리를 잡은 고수 엄마들은 자리에 앉은 채 준비해온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한다. 이대로 두어 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또 2시간 이상 연속으로 강의를 들어야 하니까. 뒤늦게 도착한 엄마들이 통로 바닥에도 자리를 깔고 앉는 바람에 끝날 때까지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강의실 바닥에라도 자리를 잡은 엄마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더 늦게 온 엄마들은 급기야 학원 출입구 바닥에까지 쪼그리고 앉는다. 강사의 얼굴은 구경도 못한 채 자료집을 들고 강의실 밖으로 새어나오는 목소리에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학원 입구에서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고 서있는 엄마들은 그마저도 부럽기만 하다. 자료집이 바닥나 입구에 선 채로 메모를 해가며 듣는 부모들까지, 정말 해외토픽 감이 따로 없을 정도다. 조금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결코 참지 못하는 엄마들이지만 덥고 불편해도 항의를 하기는커녕 내 자식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라도 놓칠새라 애를 쓴다. 아이들이 이 정도 열정으로 공부에 매달린다면 스카이대에 합격하고도 남을 텐데.수험생 부모나 예비 수험생 부모들은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에 이렇게 열심히 입시와 관련된 설명회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입시 정보를 얻어도 내 아이만을 위한 소신을 세우기가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올해 입시부터는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이라는 큰 변수가 걸려있어 지원자들이 어디로 몰릴지, 어디가 의외로 낮은 지원율을 보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올수록 부모들은 과연 이 6장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그저 답답할 수밖에 없다. 재수생 부모들 중에는 아이의 성적에 비해 부모가 ‘원서질’을 잘못하는 바람에 억울해서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올해는 수시 6회 제한, 각 대학별 전형의 간소화 등 변화가 커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수험생 부모들은 변화된 입시 전형을 일일이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느라 부담만 더 커진 셈이다. 대학마다 일부 전형을 통폐합 해 전형을 간소화했다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에 최대한 더 많은 수시 지원 카드를 던질 수 있도록 마련한 전형 앞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도 크다.아이가 공부는 곧잘 했는데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이 미흡해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에 합격하면 괜히 부모가 아이한테 무슨 죄라도 지은 양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럴 경우 아이들이 반수를 하겠다고 나서기 십상이다. 부모가 안정적으로 하향지원을 해서 ‘대학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결과를 낳으면 ‘원서질’을 잘못했다는 후회가 남는다. 그렇다고 부모가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좋은 대학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 그런 환상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수시 6회 지원이나 정시 지원에서 그 누구도 ‘이것이 정답이다’라는 결론을 내려줄 수 없다. 자고로 ‘입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하지 않던가. 한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니 아무리 입시 컨설팅 전문가라고 해도 예측에 따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뿐 결국 최종 선택은 부모의 몫이다. 입시 설명회에서 한 강사는 ‘마지막 지원을 할 때 엄마의 직관을 이용해서 찍는 수밖에 없다’라는 말로 씁쓸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불안한 마음에 수시 하향지원을 했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합격할까봐 가슴을 졸이는 엄마들을 누가 탓할 수 있겠는가. 자녀의 입시를 한 번쯤 치러본 엄마들이라야 지원과정과 최종발표가 날 때까지의 그 엄청난 중압감을 이해할 수 있다. 오죽하면 아이 둘을 재수 한 번 없이 연달아 스카이대에 보낸 엄마를 ‘전생에 나라를 구한’ 정도의 덕을 쌓은 엄마라고 부르겠는가.누구는 당장 논술 준비를 시작하라고 하고, 또 누구는 그래도 역시 수능이 가장 중요하니 수능 공부에 전념하라고 한다. 듣는 정보는 많은데 아무도 내 아이에게 꼭 맞는 길을 콕 집어 주지 않으니 혼란스럽기만 하다. 특히 첫 아이의 입시일 경우 부모가 소신을 세우기도 어렵고 욕심을 내려놓기도 쉽지 않다. 이미 큰 아이의 입시를 한 번 치러본 엄마들이라고 해도 문과, 이과에 따라 입시전략이 다를 수 있고 매년 입시전형의 변화도 심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부모가 여기저기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부지런히 참석해 입시의 흐름을 잡고, 교사와 선배 엄마들의 조언까지 종합해서 최종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입학사정관 전형의 비중이 확대돼 무시할 수도 없고, 내신 경쟁력이 약해 논술 중심 전형이 유리할 것도 같고, 정시모집이나 대부분의 논술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고, 결국 모든 걸 다 잡고 가려니 버거울 수밖에 없다. 입시는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냉정한 현실이다. 입시에서 아이나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되 내 아이의 실력이나 스펙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 및 전형을 어떤 방법으로든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주어지는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고교 3년간 아이가 샛길로 빠지지 않게 끊임없이 감시하랴, 부족한 과목 제때 메워주랴 게다가 힘든 공부한답시고 대놓고 부리는 짜증과 스트레스까지 다 받아주면서 최종 입시 지원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요즘 부모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내게 맞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이다? 매년 수능 후 60% 이상의 학생들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는 통계가 있다. 이와 같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학교와 졸업 후 인생이 결정되는 국내의 교육 현실과는 달리 미국의 경우 몇 번의 시험(SAT)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 비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다. 미국에는 약 4,000개에 가까운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의대를 제외하고는 졸업 후 1년을 다시 공부하는 ''재수'' 라는 개념이 없다.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이나 여건에 맞추어 대학을 선택한다. 미국에도 흔히 한국의 ''SKY''와 같이 ''HYP''라는 명문대학들을 자주 이야기 한다. 바로 하버드(Harvard)와 예일(Yale) 그리고 프린스턴(Princeton)을 지칭하며, 한국의 학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흔히 미국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난해한 퍼즐게임을 맞추는 것으로 비유하곤 한다. 그만큼 미국 대학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주 중앙일보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바로 대학의 ''이름'' 이었다. 그러면 미국의 학생들은 어떤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하게 될까? 의외로 ''학비(Tuition)가 첫 번째 기준이었다. 그 다음이 유망전공(Strong Major), 교수진, 기숙사가 뒤를 이었다. 미국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이러한 추세는 더 강해져,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학의 입학허가를 받고도 장학금을 주는 대학으로 가거나 학비가 저렴한 주립대학으로 입학을 많이 하고 있다. 한국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여 학교나 진로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의 경우 실용적인 의식이 자녀가 대학을 결정하는데도 작용을 한다. 남의 눈보다는 자녀의 현실에 맞는 대학을 최종 선택한다는 것이다. 국내의 최우수 학생들이 명문대학을 입학하고 비싼 유학 경비를 지불하였지만 최종 반밖에 졸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놓고 보면, 자신의 현재 실력이나 재정적인 면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대학의 경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나 학비 감면의 혜택을 주는 대학도 있으며, 같은 주 내의 학교들은 편입에 대하여 매우 관대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교적 쉬운 학교를 선택하였다가 본인이 준비가 되었을 때 더 좋은 학교로 편입하는 것도 미국 대학을 선택하는 하나의 좋은 요령이 될 수 있다. 한미교육연구원 Steve Yang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야구 사이트가 유시민을 살렸다? 2040, 스포츠로 스트레스 해소 … 정치인-스포츠 궁합 맞으면 시너지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인터넷 정보 공유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다. 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당시 국민참여당 소속)이 인사말을 직접 남긴 것이다. 그것도 야구에 대한 내용을 인사말로 시작했다. 2040세대 남성들이 자주 찾는 이 사이트는 '격투기와 야구 명장면 동영상'으로 유명한 카페였다. 그런데 이곳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진지한 유시민'이 등장하자, '어라,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며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졌다. 당시 유시민의 인사말은 야구로 시작해, 경쟁자였던 김문후 후보를 살짝 꼬집으면서, 투표 호소로 끝을 맺고 있었다. "박찬호 선수의 실점 소식을 이제야 보았답니다. (중략) 김문수 투수, 예전에는 직구만 던지는 분이었는데 15년 정치하면서 변화구 구질이 매우 다양해졌더군요. (중략) 야구장과 달리 투표소는 무료 입장이니, 여러분 부담 없이 방문해 주십시오."이 글은 조회수 4만2000건을 돌파했고, 다른 사이트로 '퍼나르기'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유 후보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게 패했지만, 그가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고 상승세를 탔던 것은 신생정당인 국민참여당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렇다고 당시 다른 사이트에 등장한 정치인 홍보 동영상이 모두 인기를 끈 것은 아니었다. 일부 정치인 캠프에서 유명 인터넷 카페에 홍보내용을 올렸다가 '재수 없으니 빨리 삭제하라'는 비난을 받기 일쑤였다. 즉 유시민의 스포츠 카페 동영상이 인기를 끈 이유가, 단지 유명정치인의 깜짝 등장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당시 2040세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막연한 '부채의식'을 느끼고 있고,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이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포츠 사이트를 자주 찾던 중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이자 'MB에게 독설을 퍼붓는 젊은 유시민'이 등장하자, 억눌린 욕구가 유시민에게 투영됐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즉 기본적으로 2040세대는 '힘 센 놈들과 기득권 세력의 횡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 공정한 게임(페어플레이)을 갈망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런 성향이 정치와 결합하면 특정인에 대한 '강한 지지' 혹은 '강한 비토'로 이어지고, 투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청춘'을 외치며 2040세대 구애작전을 펼치는 것도 그들의 이런 성향을 끌어안기 위해서다. 하지만 유시민 사례에서 드러났듯, 2040세대는 그들의 욕구를 투영할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면 다시 이동한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여야 주자들이 젊은층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하고 있는데, 구호가 아니라 '진정성'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이유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검증된 최고 강사진으로 최상의 수업 제공 대치동에는 과목별 전문학원도 많지만 대치동만의 차별화된 고등부 단과 종합 학원들이 모여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고등학생들로 붐비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단과 종합 학원에는 재수종합반의 실력 있는 강사에서부터 오랫동안 대치동 일대 학부모들로부터 인정받아온 강사, 떠오르는 신예 강사 등 과목별 전문 강사들이 각각 차별화된 수업으로 승부를 건다. 학원의 원장과 상담실도 강사 섭외, 설명회 및 수업 관리, 전문상담에 이르기까지 발 빠르게 움직인다.이런 대치동에서, 수년간 설명회를 찾아다니며 내공을 쌓은 학부모가 아니라면 내 아이에게 적합한 선생님과 강좌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유명 강사 소개를 받아 찾아가면 강좌는 학생이 넘쳐 마감된 상태이기도 하고, 수십 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다보면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지 않기도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대비 성과가 높은 수업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 없이 아이에게 효율적인 수업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대치동 송림학원의 김은영 원장을 만나봤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고의 강사 선정송림학원이 대치동의 수많은 단과 종합 학원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고의 강사를 선정한다는 점과 소수 맞춤 수업으로 학생에게 맞는 최상의 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김 원장은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그동안 송림학원에서는 대원, 한영, 용인외고와 민사고 등의 재학생 중심 수업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입제도의 변화로 특목고보다 자율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 강남 자율고와 대치동 일대의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학원의 원장, 부원장, 상담실장은 모두 대치동에서 자녀입시를 치렀거나 현재 자녀가 고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이다. 따라서 강사를 선정할 때는 같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직접 자녀를 맡겨본 선생님들 중에 실력은 기본이고 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수업이 가능한 강사를 선정한다. 또한 일반 단과 학원들이 대형 강의 수업을 진행하는 데 비해 ‘송림학원’에서는 소수 수업으로 학생들을 집중관리 함으로써 모르는 문제는 수업 중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강사, 상담실, 학부모의 유기적 소통과 입시전문상담‘송림학원’은 최고의 강사와 최상의 수업뿐만 아니라 학원과 학부모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선 강사와 학원 상담실의 소통이 원활하다. 강사들은 직접 학생의 과제물을 확인하고 그 결과나 수업 상태에 대해 상담실에 피드백 한다. 또한 상담실은 학부모들의 의견이 강사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 김 원장은 "학부모가 강사와 수시로 상담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다. 상담실에서는 학생의 출결·수업·과제 관리는 물론이고 학생을 효과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학부모와 항상 소통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강사라도 수업만 하고 가버리면 학생의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선생님의 관심, 상담실의 철저한 관리,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이 함께 이루어질 때 성적이 효과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림학원’에는 입시전문가인 UPM교육컨설팅 유용근 대표가 1~2학년 재원생을 대상으로 현재의 학업수준과 목표대학 등을 고려해 입시준비 방법에 대해 맞춤형으로 컨설팅해주는 상담창구도 열려있다. 소수 맞춤형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언·수·외 만점 클리닉 ‘송림학원’에는 내신과 수능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학년별 영역별 강좌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언어와 외국어는 약점을 보완하고 고난이도 문제들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오픈 강좌(강좌별 15명 이내)가 마련되며, 2학기 내신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는 학교별 내신 대비 강좌도 마련된다. 수학은 수능만점대비반, 내신대비반 등이 팀 수업(8명 이내)으로 개설된다. 이외에 탐구과목과 논술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김 원장은 “오픈 강좌에서 학생수가 20명이 넘어가면 차라리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더 좋다. 인원이 많으면 강사가 학생들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소수 수업을 강조했다. 수험생을 위해서는 ‘언·수·외 300점 만점클리닉’반이 마련된다. 고3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하며 20명 정예반으로 모집 중이다. 만점클리닉반은 토·일 2개 반이 개설되며 최고의 수능 강사진에 의해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언·수·외 각 과목당 3시간씩 총 9시간 수업으로 총 16주간 진행된다. 김 원장은 “아무리 쉬운 수능이라 하더라도 만점을 받기는 쉽지 않다. 쉬운 수능에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대학이 달라지는 상황이므로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3411-4747, (02)2226-8585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경북 구미] 2013 입시경향 및 수시지원 재수학원 설명회 개최 구미재수학원 입시전문학원인 구미 형곡동 비오비학원(Best Of Best, 원장 이정호)이 오는 6월 30일(토) 오후 2시 송정동 LIG빌딩 12층 대강당에서 ‘2013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미 비오비학원의 이번 구미대입설명회는 대도시 중심적인 설명회가 아닌 구미지역 학생들의 현실에 꼭 맞는 맞춤 대입 설명회로 진행된다. 2013 대학 입시의 특징과 현재 자신의 입시준비 정도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수시지원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2014년 이후 개편되는 대학입시(현 고2부터 적용) 방향에 대한 대비책 등 비평준화 지역의 특성에 맞는 내용으로 재학생 및 재수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구미 재수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구미 비오비입시학원 이정호 원장은 “대입 정보가 많이 부족한 구미지역 학생과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 정확한 입시정보와 최신 수시지원 경향 등을 분석해 유익한 정보제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우리 아이를 위한 80분을 투자를 위해 벌써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 예약을 했다며 서둘러야 할 것 ”이라고 귀띔했다.구미 입시설명회 강당의 좌석이 제한되어 있어 전화로 사전예약 접수를 하면 좀 더 편리하게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네이버에서 구미 비오비학원을 검색하거나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 하면 된다. 주차는 구미 구미문화예술회관 무료이용. 전득렬 팀장 pape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8
- 대학별 적성검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3) 효율적인 적성검사 대비 방법대학입시는 거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수반한다. 유방이나 유비에게 한신이나 제갈공명 같은 훌륭한 전략가가 없었다면 그들은 대업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대학입시에서 전략가가 부모님이라면 수험생은 충성스럽고 용맹하게 전투에서 승리하는 장수라 할 수 있다. 수시를 위한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이번에는 효율적인 적성검사 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1. 정보는 전략 수립의 밑거름!수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모두 20개 대학이다. 전략 수립을 위해 수집해야 할 정보가 생각보다 많다. 수시1,2로 나뉘는 것은 기본이고, 전형방법, 수능 최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면밀히 겸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보는 일차적으로 수험생의 수준이다.2. 내신과 11월 수능 예상치를 미리 파악하라!내신은 매우 중요하다.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적성 점수에 숨어서 +&alpha의 힘을 가하는 도움꾼이기 때문이다. 남은 1학기 기말고사도 적성 공부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내신이 나쁘면 실질 반영율이 높은 세종대 같은 경우는 무리일 수 있다. 수능 예상치 역시 매우 중요하다. 정시로 갔을 때 적성 실시 대학의 합격선에 도저히 도달하기 힘들다는 예측과 적성에 올인 하겠다는 생각 두 가지가 겹치는 상황이면 수능은 과감하게 털어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일부 영역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 수능 최저에 주목하라!적성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이 올해 20개 대학 중 11개 대학이다. 해마다 수능 최저가 중요해지고 있다. 논술 전형에 비해 약하긴 하지만, 중위권 성적의 수험생에겐 부담스러운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최대 2개 영역까지만 해당되고, 합산이나 평균치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유리한 과목을 잘 활용하면 좋은 전략이 나올 수도 있다. 이과의 경우 수리(나)형으로 전향하면 최저를 맞추기가 상당히 수월해진다.(참고로 이과 출신에게 수리(가)를 요구하는 대학은 한양대 에리카와 중앙대 안성뿐이다.) 수능 최저를 맞출 경우 실질 경쟁률은 표면적인 경쟁률의 최대 20%선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만큼 합격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다.4. 선택의 기로!지원 대학의 선택은 최종적으로 원서접수 때 이루어지지만, 합격하는 학생들의 선택은 역시 이르다. 되지도 않는 수능 최저를 맞추려다가 안 되니까 여름방학 이후에 포기하고 적성에 집중한다면 경쟁에서 밀릴 것은 뻔하다. 앞서 말했듯이 내신이 중요한 세종대에 내신 5등급 이하로 무리하게 준비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원천적으로 영어를 포기하다시피 한 학생이 을지대, 한양대, 외국어대 등을 선택하는 것 역시 전략이 될 수 없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내신이 최악으로 간 경우, 학년별 내신 비율이 동등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적성에만 집중해 획기적인 점수를 기록하는 학생들을 위한 적성 우선선발 대학도 있다. 지원학과를 간호학과 같은 일부 학과로 고집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선호하는 학생들도 많고 수능 최저도 일부 높게 책정한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5. 집중을 위한 마음가짐!적성을 준비하다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성에 실패하면 원치 않는 지방 대학이나 전문대로 향해야 한다. 따라서 신중히 결정을 해야 한다. 정시에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시를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수능 4개 영역의 평균이 문과 기준 77%, 이과 기준 73%가 되지 못하는 경우이다. 정시로도 방법이 없고, 수시로도 특별한 준비를 할 수 없는 경우 정시만을 고집한다면 재수를 강요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런 학생들에게 적성은 서울, 경기권 대학 진학을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순순히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그 다음 이어지는 상황에 아쉬움도 후회도 없을 것이다.이희윤 원장씨사이트 강동송파관(로고스멘토 학원)씨사이트 적성교재 시리즈 집필 및 검토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수시지원 기회는 6번, ‘묻지마 지원’은 필패! 신우성입시컨설팅의 신진상 소장, 2013학년도 수시지원 전략 공개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 접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아직 많은 대학의 입시 요강이 확정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수시 6회 제한이라는 변수가 돌출함으로써 예년의 수시 지원 경향과는 상당한 차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입시에 밝은 전문가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수시 6회 제한이라는 조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은 성공적인 입시 전략을 짤 수 있을까?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부설 신우성입시컨설팅의 신진상 소장에게 도움말을 들어본다.◆ 고3은 입학사정관제에, 재수생은 수시논술 전형에 몰린다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재수생들은 현역에 비해서 수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군 이래 최강의 상위권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상위권 대학 논술 전형을 노리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사정관제가 수능 최저나 수능 우선 선발의 부담이 적기에 수능에 자신이 없고 내신이 좋은 고3들이 대거 입사제를 선호할 것은 분명하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상위권 대학 몇 학교를 제외하면 많은 대학들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낙하할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수능과 논술을 병행해서 수시를 준비하면 오히려 논술 전형으로 상위권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예년보다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6월 모평 성적이 수시 지원의 리트머스 시험지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의 공식은 이미 깨졌다. 수시에서도 수능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 입학사정관제와 논술 전형을 가르는 기준은 내신이 아닌 6월 모의고사 등급이 되어야 한다. 6월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2등급 2개가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내신이 좋은 경우, 입사제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 2등급 2개가 안정적으로 나온 학생은 수능 8과 논술 2의 비중으로 수시를 준비하면 된다. 2등급 2개가 안 나오고 내신도 2등급 중반 이하의 학생들은 수시보다는 정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 아니면 눈높이를 낮춰 수능 최저가 없는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들의 논술 전형을 적극적으로 노릴 경우 승산은 높아진다. 이들 대학들은 재수생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논술을 준비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 입학사정관제는 인성을 어떻게든 증명하는 것이 중요올해 입사제는 인성이 화두다. 대학들은 어떻게든 인성을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는 인성 관련 항목이 들어가고 학생부에서도 인성은 평가 대상이다. 또 한 가지 인성이 강화되면 대학들은 평가에서 봉사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 입사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말 고사 끝나고 봉사 등의 부족한 비교과를 챙겨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8
- 고등학생들이 언어(국어)영역을 못하는 이유! 고딩들 공부하기 더 어렵다 수능이 쉬워졌다. EBS와 연계가 되면서 특히 언어영역의 난도가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위권 학생들은 80분 안에 50문항을 다 풀어내는 것이 벅차기만 하다. 속도의 문제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쉬운 방식으로 지문과 문제가 구성이 됐다고 해도 점수는 그대로이고 등급은 더욱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내 아이가 설마 중위권 이하겠어?’ 하는 부모님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상위권이라고 하는 1등급과 2등급이 누적 11%까지라면, 중위권이라는 3등급이 서울 내 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 하위권 점수라면, 우리는 분명 긴장을 하고 고등학교 언어영역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대학 가기 위해 필요한 것과 해야 할 것 단언컨대 수능을 공부할 때, 점수 올리기 가장 힘든 영역이 ‘언어’다.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지닌 기본적인 독해 능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언어 점수가 낮은 학생들의 부모님들과 상담할 때 많이 듣는 말이 “우리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을 안 읽어서….”이다. 그렇다면 초, 중등 학생을 둔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 지금부터 읽고 쓰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된다. 하지만 읽는 것에 싫증을 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효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이에 필자는 고등부의 방식으로 중학생을 가르치자는 것을 제안한다. 수학 선행처럼 고등부에서 배우는 어려운 내용을 가르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헛된 뽐을 내자는 게 아니다. 나이에 맞는 교과과정대로 가르치되 수능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갈래를 더욱 집중해서 가르치는 방식이다. 가령 교과서를 이용하여 비문학 읽기 강화를 한다거나, 시 한 편을 읽더라도 수능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독법’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짜임새 좋은 학습계획 그리고 교재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커리큘럼을 소화할 수 있는 강사의 질이다. 필자는 중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강의할 수 있는 ‘고등부 강사’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같은 내용과 이론일지라도 고등부로 넘어 오면서 더 중요한 것이 있고 덜 중요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흐름을 간파하며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언어와 논술을 소개할 수 있는 강사라면 위의 제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대입을 위한 중등부 필자는 이런 방식의 국어 중등부를 만들고자 한다. 수 년 간 고등부와 재수생을 지도한 필자는 ‘입시의 맥’을 안다고 자부한다. 그 맥을 강화할 뿌리를 제대로 키우고자 한다. 이번에 대부분 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의 특수성을 고려해 상담을 위주로 학습설명회를 하고자 한다. 학원 입학에 관심이 없으신 분도 환영한다. 필자에게 당장의 이익이 없어도 공부의 노하우를 알리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등을 개원하면서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좋은 학원을 선택하시라는 과감한 마케팅이다. 우리는 귀하의 자녀분을 날카롭게 다듬을 자신이 있다. 고승현 국어전문학원고승현 원장Tel. 412-3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정치시평] 한국의 룰라를 기다리며 임석준/동아대 교수/정치외교학얼마 전 필자의 수업시간에 미국의 유명한 핵전문가를 초대했다. 그는 핵 안보, 동북아정세, 그리고 북핵위기에 대해서 강연을 했는데 학생들을 향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삼성생명과 북한의 공통점은? 그의 뜬금없는 질문에 나도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했는데, 학생 한명이 자신 있게 손을 들고 말했다. "둘 다 '삼대세습'입니다!" 머리가 띵해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연사가 기대한 답은 북한의 총생산과 삼성생명의 매출이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북한은 비록 핵을 개발하지만, 남한과의 국력차이가 너무 커 북한의 도발은 곧 정권의 자멸을 의미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 전문가와 한국 대학생은 재벌에 대해 건널 수 없는 시각차를 가지고 있었다. 전자는 재벌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보고 있고, 후자는 재벌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보았던 것이다. 어떻게 젊은 학생들이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재벌을 악의 축인 북한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 양극화는 한국사회의 가장 심각한 질병20대 대학생은 분명 미래의 주인공이지만, 이들은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엄청난 양극화의 위화감부터 느끼고 있다. 같은 강의실에서 공부했지만, 소수의 선택받은 학생만이 재벌의 일류회사에 취업하고 대다수 학생은 월급이 절반밖에 안 되는 중소기업에 취업해야 한다. 나머지는 부모님 눈치 보며 취업 재수, 삼수에 들어간다. 그나마 몇 년 이내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동료 문화를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영원히 취업이라는 열차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하층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날로 깊어만 가는 한국 사회의 양극화 위협은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양극화는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고 그 진행 속도는 빨라지고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서민을 대변한다는 민주당이 집권한 10년 동안에도 진행되었다. 기업 프렌들리를 표방한 이명박정부는 성장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는커녕 그들을 '중소기업 외면하는 게으름뱅이'로 몰아쳐서 심리적 양극화마저 진행시켰다. 정권의 혜택을 받은 재벌은 이윤을 주변으로 적셔주는 낙수효과를 제공하기는커녕 골목상권마저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이제 양극화는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위기이자 언제 터질지 모를 시간폭탄이다. 2002년 지구의 정반대 쪽에 위치한 한국과 브라질에서 서민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공언한 개혁정권이 동시에 탄생했다. 한 정권은 처음은 요란하게 출발했지만 나중엔 숨을 곳을 찾았고, 다른 정권은 시작은 서툴렀지만 마무리는 완숙했다. 한국의 노무현 정권은 많은 기대속에 출발했지만 임기말 지지율이 1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에 브라질의 룰라는 임기 말에 87%의 경이적 지지율을 세우며 명예롭게 퇴장했다. 전자는 정권을 보수 세력에 넘겨주었지만, 후자는 차기 정권을 창출했다. 룰라는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집권에도 성공했는가? 룰라의 성공 방정식은 의외로 간단했다. 세계 최악의 양극화를 물려받은 그는 중산층을 늘렸던 것이다. 룰라가 집권하는 동안 브라질 국민의 10%가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계층 이동을 했다. 브라질에서 중산층이 두터워지자 빈부 격차는 줄어들었다.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선거라는 형식의 '승리'보다 집권이라는 내용에서 '성공'해야한국의 민주주의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정권이 선거라는 형식에서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권이라는 내용에서 '성공'해야 할 것이다. 선거는 달콤한 약속을 통해 순간적 민심을 잡으면 승리할 수 있겠지만, 집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터운 중산층을 키워야 한다. 사회계층간 소득의 양극화,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양극화. 이것이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한국 사회의 과제인 것이다. 이제는 당선 때의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율로 퇴장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의지와 실천, 내 삶의 모토입니다” 어떤 일이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신재원(3문과)군.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도 부쩍 향상시킨 신군은 얼마 전 자신의 진로에 큰 결단을 내렸다. 대입이라는 일반적인 길 대신 취업이라는 길을 선택한 것. 결심 또한 단호하다. “전 제가 결정한 일은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보다 철이 일찍 든 중학교 시절부터 모든 선택은 제 의지였습니다. 또 그 선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실천했죠. 그게 바로 ‘저’입니다.” 지나 4월 과감히 현대백화점 유통업(주니어)에 원서를 접서, 한창 3차 실습과정을 거치고 있는 재원군을 만났다.남들보다 빠른 출발, 자신감 넘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해 취업 재수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잖아요. 또 한편으로는 고졸사원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딘 사람들의 성공담이 뉴스에 많이 나고 있죠. 이제까지 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왔지만, 공부하고 싶은 경영을 현장에서 배우고 또 그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진로를 바꾸게 됐어요.” 지난 4월 초 현대백화점 유통업(주니어-고졸사원)에 취업 원서를 낸 재원군. 1차 서류면접과 2차 면접에 합격, 현재 4주 동안의 3차 현장 실습과정에 임하고 있다. 생활기록부 등의 기본적인 1차 서류면접을 마친 재원군은 2차 면접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제가 일해야 하는 회사가 현대잖아요. 현대의 역사와 특징, 장점 등을 모두 달달 외웠어요. 제가 암기에는 ‘한 자신’ 있거든요. 관련된 것들을 주제별로 정리하고, 완벽하게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많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면접 전 너무 떨려 발걸음을 Ep기가 쉽지 않았다는 재원군. 그에게 심사관들이 던진 질문은 재원군의 힘을 쏙 빠지게 했다고. ‘지원한 동기’ ‘자신의 장점’ 등 정말 쉬운 질문들이 그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촌놈’처럼 생긴 외모입니다. 전 사람들이 다가서기도 쉬운 외모를 가졌죠. 고객들과 친근하게 대화하며 그들의 니즈(needs)를 제대로 알고 그것들을 실무에 적용시키기에 저만큼 완벽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그가 자신의 장점에 대해 면접관에게 던진 대답이다. 대학에 진학할 다른 많은 친구들을 생각할 때 후회가 되지 않는지 궁금했다. “자신이 한 결정에는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는 옹골찬 대답이 돌아왔다. 수능대비도 함께 하고 있다는 재원군은 “마지막 면접에까지 합격이 되면 아무리 수능을 잘 봐도 회사와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재원군은 6월 초까지 이어지는 실습과 4차 최종면접을 통과하면 현대백화점에서 그의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우울감, 적극적으로 극복하다 의지가 강한 재원군도 한때 우울함을 많이 느낄 때가 있었다. 그 정도가 심할 땐 친구들에게 다가가기도 힘들었고 가끔 일탈을 생각하기도 했다고.하지만 신군은 그 마음 또한 적극적으로 다스리고 극복하기로 마음먹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울의 원인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갔다. “많은 친구들이 우울함을 느끼지만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울증이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해결 또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우울증인 것 같아요.”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들어줄 수 있게 됐다는 재원군, 자신의 마음 또한 의지를 갖고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학생이다.자기주도학습은 제 실천력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사교육 대신 자기주도학습의 길을 택한 재원군의 공부비법은 바로 그의 탁월한 ‘실천력’이다.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실질적인 스케줄을 잡고 실천하는 거예요. 전 독서실 갈 여유가 없어 학교를 최대한 활용했어요. 야간자습에 무조건 참여하는 거죠. ‘한 번도 빠지지 말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결과는 시험성적으로 드러났다. 1학년 때 반에서 10등 정도였던 성적이 2학년 올라와서 반에서 3등이 됐다. 언젠가부터 시험이 끝나고 답을 맞혀보기 위해 그를 찾는 친구들이 생겨났다. 온몸으로 느끼는 성취의 쾌감은 그를 더욱 ‘열공모드’로 이끌었다.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다. 신재원하면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요. 특별하게 뛰어나진 않지만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존경 받으며 대졸과 비교 당하지 않는, 나아가 그들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사회인이 되고 싶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