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역 경제인 소환착수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이득홍 부장검사)는 29일 지역 유력경제인 3∼4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문 시장의 측근 이광수(65)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유력경제인들이 문 시장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상대로 돈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90년 4·3 보궐선거 당시 문 시장측이 지역경제인들로부터 상당액의 선거자금을 조성했으며 선거 뒤 이 자금을 이씨에게 맡겨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들 경제인에 대한 조사와 비자금 주변의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를 확보한 뒤 문 시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계좌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문 시장 소환이 다소 늦어질수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와함께 문 시장과 이씨, 한나라당에 비자금문건을 전달한 김 모(53)씨 등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과 녹음테이프 등을 입수해 다른 정치인의 개입여부 및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 뒤쫓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체포한 이씨를 이날 일단 귀가조치할 방침이다.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3-29
- 산본역쇼핑센터 경매, 법정싸움 돌입 산본역쇼핑센터가 부실운영에 따른 부채를 갚지 못해, 경매로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금 등 재산권보호를 받지 못하는 쇼핑센터 입점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산본역쇼핑센터와 철도청에 따르면 산본역쇼핑센터는 2층 식당가·남녀의류·경륜장, 1층 패션·잡화, 지하 식품관 등으로 구성, 지난 97년 11월 28일 문을 열고 200여명의 상인 들이 입점해 영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본역 개발사업 주관자인 (주)조영건설은 IMF로 인해 98년 1월 부도가 났다. 당시 철도청과 조영건설 등 민간이 공동으로 설립한 (주)산본역쇼핑센터는 사업추진과정에서 한 빛, 기업은행으로부터 42억원을 대출 받았으나 개장 이후에도 계속된 자금·경영난에 시달 렸다. 이에 한빛은행의 채권을 넘겨받은 도이치뱅크의 자회사 ‘에이지스 코리아 유한회사’는 최 근 법원에 경매를 신청, 채권 회수에 나섰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3월6일 1차 경매를 실시했고, 이 모(54)씨가 86억여원을 제시해 최고가 낙찰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철도청은 수원지방법원에 부동산 임의경매 경락불허 신청사유서를 3월7일 제출했다. 철도청은 “경매물건인 (주)산본역쇼핑센터는 국유철도운영에 관한특례법에 따라 철도청으 로부터 30년간 점용허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건물 소유권과는 별개”라며 “낙찰 자가 나와도 점용권한 및 지위가 이전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철도청은 사유서에서 △입찰기일 공고의 법률규정 위반 △관련법상 매수인의 자격 부적합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다수 영세 입점주 보호 및 국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경매를 불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매가 진행되자 (주)산본역쇼핑센터 입점주들은 별도의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천기)를 구성하고 철도청에 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책강구 등을 요구했다. 낙찰금액 86억원은 한빛은행 30억원, 기업은행 12억원, 경륜장 31억원, 코코스레스토랑 5억원 등 5순위 채무를 변재하면 남는 게 없다. 현재 입점주 200여명의 보증금만 합쳐도 25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제3채권과 건축비 미납 액 50 등을 합하면 적어도 300억원은 보상받을 가능성이 없다. 때문에 입점주들은 경락이 허락될 경우, 전재산을 날리고 일터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당초 사업권자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철도청이 부실을 초래했는데 그 책임을 우리가 지게 생겼다”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철도청은 “점용허가는 철도청장이 출자·보조 및 출연한 사업을 경영한 사람에 한정 되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응찰인에게 점용을 허가할 계획이 없다”고 입점주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수원지법은 지난 3월26일 낙찰허가결정을 내렸다. 낙찰자 이 모씨가 철도청이 지적 한 내용과 의사를 충분히 알고도 낙찰받기를 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씨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대상 물건의 상황과 조건을 잘 알고 낙찰을 희망했다”며 “개인 입장에서는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현장도 수차례 방문하고 법적 사업적 검 토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과 입점주들은 일단 법원의 판결에 항소했다. 양측은 모두 대법원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02
- 공자위 출범후 최대위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출범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공자위가 156조원의 국민혈세인 공적자금 운용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의·조정하기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해 지난해 2월 14일 출범했지만 정부측의 허위보고를 발견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공자위는 사실 명실상부한 공적자금 운용을 위한 민관합동의 최고의결기로서 국민의 혈세를 아끼고 국민의 고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막중한 책무가 부여된 조직이다. 하지만 공자위는 최근 드러난 정부측의 자료 고의누락과 왜곡 등 허위보고에 매우 취약한 의사결정기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 자료의 누락=정부측인 금융감독위원회는 3월 14일 회의를 위해 리젠트화재의 인수를 희망하는 2곳의 투자자에게 ‘투자제안서=입찰서류’의 제출을 요청했다. 정부요청에 따라 1곳은 투자제안서 대신 ‘편지’를, 다른 한곳인 리젠트화재 인수컨소시엄(대표 이장철)은 739억원의 재무능력(예금잔고증명 등 즉시 현금화 가능한 자산)과 고용승계 비율 등 향후 경영능력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한 투자제안서를 3월 6일자로 제출했다. 그러자 금감위는 회의당일인 3월 14일 오전 인수컨소시엄측에 추가재무능력자료를 요구했고, 인수컨소시엄측은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예금잔고증명서 80억원, 부동산 72억원, 미평가 해외전환사채 264억원 등의 추가재무능력을 곧바로 금감위에 제출했다. 하지만 금감위는 추가재무능력을 확인·평가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공식보고에서 이를 고의로 누락시켰다. ◇공자위는 매각대금이 얼마인지도 몰랐다=리젠트화재의 매각을 위한 시장가격(매각대금)은 155억원이다. 하지만 공자위 위원들은 655억인줄로 사실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서 655억원은 매각대금 155억원에 인수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증자등 추가로 필요한 자금 500억원을 합한 금액으로 ‘리젠트화재 인수컨소시엄’측이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금감위는 공자위에서 인수자금과 증자자금을 합한 655억에서 안진회게법인이 평가보고한 473억원(추가재무능력 제외)의 차액인 180억원이 부족하다며 공자위 위원들이 인수능력이 없어 매각에 희망이 없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보고했다. 유재훈 공자위 위원은 “655억원을 맞출 수 없는 것으로만 보고 받았다”며 “이래서 인수능력이 없구나 하고 판단하도록 유도당해 계약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웅 금감위 담당과장도 녹취록에서 인수컨소시엄의 한 투자자에게 “재무능력은 우리가 볼 때 괜찮다”며 “매각을 하면 공적자금이 적게 들어가고 정상화 가능성도 크다는 등 (인소컨소시엄측에서) 명분만 준다면 재심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2002-04-01
- 여권핵심 보좌역 출신 최규선씨 체육복표를 발행하는 스포츠토토로부터 사업권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챙기는 등 갖가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최근 10억원대의 부동산을 집중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재산형성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을 전후해 여권실세의 보좌역으로 활동했던 최씨는 2년여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재 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은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변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31일 본지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최씨는 서울 강남구 ㅅ빌딩에만 지난해말부터 3개의 매장을 집중매입했다. 우선 이 빌딩 1층 로비를 부인 손 모(45)씨의 명의로 보증금 6억2000만원에 얻어 ㅍ패스트푸드점을 운영 중이다. 또 같은 건물에 2억원의 보증금을 내고 부인 명의로 ㄹ커피숍을 열었으며 8층에는 염 모씨 명의로 매점(보증금 2억200만원)을 운영 중이다. 극장과 위락시설, 매점 등이 입주한 이 빌딩은 지난해말 분양을 거쳐 1월말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강남 요지에 위치해 입주자들은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또 지난해 4월에는 부인 손씨 명의로 광주시 동구에 시가 1억8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같은해 3월에는 최씨 본인 명의로 전남 영암군에 774㎡의 밭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최씨는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 고급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별도로 수억원대의 부동산과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매입자금 어디나 생겼나= 미국 유학생활을 거쳐 97년께부터 현 집권세력의 주변에 등장한 최씨가 지난해에만 10억원대의 부동산을 집중매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돈의 출처를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은 광고업 등을 벌이는 것으로 주변에 알려졌으나 회사직원조차 회사수입원을 명확히 모르는 등 ‘간판뿐인 회사’가 아니냐는게 주변의 관측이다. 미래도시환경 직원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래도시환경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최씨를 잘 아는 주변인사도 “최씨의 회사는 말그대로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최씨의 부동산 구입자금이 ‘각종 이권에 개입한 대가로 챙긴 돈’이라는 최씨 측근 천 모(37)씨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천씨는 지난 28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최씨가 스포츠토토 사업권 선정과정에서 주식과 수억원을 챙긴 것을 비롯 강원랜드 광고수주와 아파트 상가분양, 경찰 인사 등에 개입해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본지는 최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최씨 측근은 “검토해보겠다”는 답만 한채 연락을 하지 않았다. 2002-04-01
- 문희갑 시장 수십억 비자금 포착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이득홍 부장검사)는 27일 문시장의 비자금 내용이 담긴 문건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문 시장의 핵심선거참모인 이 모(65)씨와 비자금 문건을 이씨에게서 넘겨받아 보관해온 김 모(53)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문시장의 비자금 흐름이 상세히 기록된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문 시장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20억여원이 10여개의 은행 및 투신사 가차명계좌에 분산예치됐고 이 계좌들에서 지난 2000년 수차례에 걸쳐 15억원이 넘게 인출된 내용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건에는 또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과 제주도 부동산 소유자와 문시장과의 관계를 설명한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문시장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과정에서 범법행위가 저질러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체포영장발부도 검토하고 있다. 김씨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을 경우 다시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비자금 관리자로 알려진 이씨와 측근들은 모처에서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조율중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이씨는 문 시장이 ‘비자금에 대해 모른다’고 발뺌한데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정리가 되면 검찰에 출두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씨는 (비자금조성에 대해)문 시장이 주범이고 스스로는 종범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문 시장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구참여연대는 27일 오전 문 시장 비자금 가차명계좌 내용이 담긴 제보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3-27
- 꼭지 : 본지·한길리서치 여론조사-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 여수시민들은 차기 여수시장 적임자로 개혁적인 인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여수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인물 중심의 선택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4월3일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경쟁력의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3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본지와 한길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차기 여수시장 적임자로 44.6%가 개혁적인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출신이 여수시장을 맡아야 한다는 답변도 22.8%로 높게 나왔다. 이밖에 행정관료 출신 17%, 기업가 출신은 6.1%,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2.1%와 7.5%를 나타냈다. 이 같은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으며(30대 56%, 20대 52%) 학력은 전문대 졸(53.4%), 직업은 사무∧전문직(55.2%)/학생(52.8%)/주부(50.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여수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인물 중심의 선택(38.0%) 때문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자질에 대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은 30대(46.6%), 학력은 전문대 졸(48.9%), 직업은 서비스업(54.7%)/생산∧기술직(52.9%)/공무원(46.0%)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지역주의 영향(13.8%)이라는 응답은 의외로 적었으며, 이밖에 주승용 현 시장의 선전(13.4%), 민주당 경선의 부작용(8.7%) 순으로 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꼽았다. ◇선두다툼 치열=시민들이 차기 여수시장 적임자로 개혁적인 인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4월3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이 같은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되고 있다. 또 지난 여수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유권자의 인물 중심의 선택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점도 본선 승리를 위해선 민주당이 경쟁력이 높은 인물 중심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고 있다.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충석 지역발전협의회장과 김광현 대창기계공업 대표가 각각 11.2%로 선두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지도에서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김충석씨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김충석 회장과 김광현 대표는 연령별과 학력별 지지에서 20대와 전문대 졸 출신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가 나왔다. 하지만 두 후보는 지역별 지지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김충석 회장은 구 여수시(10.7%), 구 여천시(10.7%), 구 여천군(13.7%)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은 반면 김광현 대표는 구 여수시(14.7%) 지역의 지지가 구 여천시(6.8%)나 구 여천군(6.3%)에 비해 월등하게 나타났다. 정채호 전남요트협회장과 신장호 환경운동본부 이사장은 각각 8.0%와 7.7%의 지지를 얻어 선두권에 접근했다. 조삼랑 새 여수21연구회장은 5.4%로 나타났으며, 추상은 시의원은 4.9%, 정정균 회계사는 2.0%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지지를 유보한 응답은 46.2%였다. ◇가상대결=주승용 현 여수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 때 가봐야 알겠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응답이 67.6%나 돼 부동층 공략이 차기 여수시장 선거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여수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주승용 현 시장이 맞대결을 벌일 경우 주 시장이 18.7%,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10.4%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본선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승용 현 시장은 성별에서는 남자(24.4%), 학력은 전문대 졸(23.0%), 직업으로는 농∧임∧어업 종사자(27.9%)/서비스업(26.5%)/학생(25.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는 연령이 50대(15.4%)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여수산단 환경문제 해결 시급=여수지역의 미래가 걸려있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여수산업단지 환경문제 해결''이 32.4%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항만시설 확충(23.2%), 중앙정부의 지원(19.1%)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유치열기 확산(10.2%)과 민간홍보활동 강화는 5.9%였다. 여수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문화시설 구축$$이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산관광 활성화(18.2%), 광역 도로망 구축(13.5%), 지역중소기업 육성(12.8%) 등이 해결과제였으며 교육시설 확충은 9.0%로 나왔다. 3려 통합 이후 여수시에서의 생활에 대해 54.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불만이라는 응답은 5.8%로 나타나 현재 여수시민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만족하고 있는 셈이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8.8%였다. ※ 이 여론조사는 3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여수시 거주 만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7%이다. 여수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2-03-30
- 임대보증금 부가세산정 이자율 인하 국세청은 28일부터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계산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종전의 5.8%에서 4.6%로 낮춘다고 27일 밝혔다. 이 이자율은 사업자가 임대보증금(전세금)을 받는 경우 부가가치세를 과세하기 위한 임대료 산정을 위해 임대보증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을 말하는 것으로 서울시에 본점을 둔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의 평균을 고려해 국세청장이 정하도록 돼있다. 현재 이자율 5.8%는 지난해 2기 과세기간까지 적용됐던 것으로 이번에 변경된 이자율 4.6%는 올해 제1기 예정신고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현재 부동산 임대업자수는 일반과세자 14만명과 간이과세자 37만명 등 총 51만명이다. 2002-03-28
- 문 시장 ‘비자금문건’ 확보 총력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 조성의혹을 조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득홍)는 25일 비자금의 실체를 입증할 문건확보를 위해 문건작성자 이광수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검은 이날 문건을 보관중인 한나라당 대구시지부가 문건제출 요청에 협조해주지 않자 문건 작성자인 이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키로 했다. 검찰은 한나라당측에 문건을 우편으로 전달한 김 모씨(53)을 불러 조사한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에 문건제출을 협조의뢰했으나 한나라당이 이에 협조하지 않아 이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시장의 비자금 조성의혹 문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 부동산(4000여평)이 부동산 실명제법을 위반하면서 등기된 혐의가 있어 이씨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확인되지 않은 괴문서를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내부판단으로 검찰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지부 관계자는 “비자금 문건 이야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가칭 ‘문희갑 시장 비자금 의혹 진상규명 시민행동’은 26일부터 대구시청과 지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앞 등에서 진상규명 요구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3-26
- 의정부 금오지구 상업용지 매각 완료 의정부 금오지구 상업용지가 모두 매각됨에 따라 금오지구가 본격적인 중심상권으로 발돋움한다. 금오지구 상업용지는 평균 분양예정가보다 200% 정도 높은 낙찰가를 형성해 부동산 업계의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특히 상업용지 1차분 입찰에서는 19개 필지 중 2개 필지만 개인에게 돌아갔고, 17개 필지는 모두 부동산 전문회사와 유통회사에 낙찰돼 전문 상업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금오지구 상업용지 19필지를 사들인 한 부동산회사는 금오지구내 멀티 영화관과 전문 의료시설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상업용지 2차 입찰매각에서도 많게는 300% 이상의 낙찰가를 형성하면서 입찰열기를 높였다. 금오지구 상업용지 2차 입찰에서는 총 35필지를 대상으로 126건의 등록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입찰에서는 개인이 99건, 법인이 17건을 등록했다. 또 15일 금오지구 주차장용지 2필지 입찰에서도 32건이 등록돼 과열현상을 보였고, 신곡동과 금오동 주차장 용지 모두 예상가 대비 260% 이상의 낙찰가를 형성했다. 오는 6월 근생·단독주택 매각 마무리 금오택지지구 상업용지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금오지구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만 남게됐다. 의정부시 공영개발과는 상업용지 매각 계약이 끝나는 6월경 남은시설 용지에 대한 매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규인 의정부시 공영개발과장은 “금오택지지구 분양은 시기적으로 부동산 경기와 잘 맞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근린생활용지와 단독택지용지도 매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오지구는 오는 6월경 63,469㎡에 대한 매각이 모두 완료되며 7800세대가 올해내 입주하게 돼 의정부지역 신주거문화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 공영개발과 나수곤 공영개발담당은 “미군기지와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추가 택지개발에 대한 계획을 제외하고는 의정부시 금오지구가 마지막 공영 택지개발지구로 남게된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26
- 이홍렬 마라톤 무료교실, ‘RUNJOY 일산 마라톤 클럽’ 81년 51회 동아마라톤 1위 83년 뉴질랜드 해밀턴 국제마라톤대회 1위 84년 제54회 동아마라톤 대회 우승(2시간14분59초로 10년만에 한국최고기록 갱신) 84년 L.A. 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출전 등 86년 선수 은퇴 전 까지 전국대회에서 80여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전 국가 대표 마라톤 선수 이홍렬씨. 한때는 가수로도 활약하였던 그가 마라톤 전도사가 되어 여의도를 비롯한 16개 지역에서 RUNJOY 마라톤 클럽을 이끌며 달리기로 건강을 전파하고 있다. 그의 봉사에 깊은 감사를 보내는 5천 여명의 RUNJOY 클럽 회원들. 일산에서도 작년 9월초부터 토요일 오후 3시,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매주 초보자들을 위한 이론과 실기를 겸한 강습을 펼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00여명이며 매주 평균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네조깅에서부터 진짜 마라톤까지 이홍렬씨는 “그 동안 달리기를 쉽게 생각하고 무조건 뛰다 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골프 보다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야하는 운동이 바로 달리기다. 바르게 달리려면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 착지법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3대 요소를 제대로 배우고 달린다면 같은 시간 같은 양을 운동하고도 정식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더 오래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금방 느낄 수 있다. 동네 조깅도 마라톤 프로선수와 똑같은 자세로 템포만 느리게 뛸 뿐 기본 자세는 같다”라고 설명하며 뛰기 전에 꼭 제대로 배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동네 조깅에서부터 진짜 마라톤까지’라는 책과 비디오를 출간하여 달리기를 누구나 쉽게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벽이 없는 스포츠, 쉽게 하나 되는 일산 RUNJOY 일산 RUNJOY 클럽의 기훈철씨는 “야구 헬스 등 안해 본 운동이 없었지만 달리기만큼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운동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홍렬 감독을 만나기 전에는 무리하게 호수공원을 달리다 무릎과 발목이 붓고 아팠었는데 무료교실에서 교육을 받은 1, 2개월 후에는 통증도 사라지고 지금은 호수공원 네 바퀴를 거뜬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양동주씨 또한 부동산 컴퓨터 프로그램개발을 하는 업무 성격상 늘 어깨 통증 등에 시달려야 했던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며 “달리기의 올바른 자세를 배운 후 골격이 반듯해지고 소화도 잘되는 것 같다”고 달리기의 유익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산 RUNJOY 클럽 회원들 중에는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에서 3시간대로 일곱 번씩이나 완주한 이운대 회장을 비롯한 쟁쟁한 실력자들이 꽤 있다. 지도 또한 이홍렬씨와 함께 일산에 거주하는 이씨의 전 국가대표급 제자들이 함께 수고하고 있다. 요즘은 마라톤 시즌을 맞아 호수 마라톤 대회와 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일산 RUNJOY 클럽은 달리기의 속성이 다른 운동에 비해 환경 연령이나 실력 구분 없는 ‘벽이 없는 스포츠’인 만큼 회원들간의 단합과 분위기 또한 상당히 좋다. 이들은 하나같이 “달리기를 하면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전국민이 달리기를 하는 날, 거짓 없는 세상이 올 것 같다”는 RUNJOY 클럽. 덕양구의 RUNJOY 클럽 또한 토당공원에서 토요일 오후 5시에 무료교실을 연다. (922-1883)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