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검색결과 총 9,9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틀린 문제가 보배, 결과보다는 과정 속의 노력이 중요해요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저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라는 꿈을 갖고 동국대 한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체험학습을 함께 가는 봉사를 했는데, 아이들이 느끼는 차별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의학보다는 한의학 쪽을 선택했고 그중에서도 어릴 적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신경정신과를 선택했어요.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동국대는 문과 학생의 교차지원이 허용되는데 저는 문과 학생이지만 수학과 과학 과목의 성적이 더 좋은 편이었고 이과적인 활동을 많이 했던 게 비결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고1 때는 서울대에서 뇌과학 올림피아드가 열려서 참여했고 학교추천으로 서울대 미생물 배양캠프에도 참여해 다양한 실험활동을 했어요. 교내에서는 과학동아리에 참여해 생태나 환경오염에 대해 조사하는 활동을 했고, 매년 2학기마다 실시하는 수리논술탐구대회나 수학독후감대회에도 열심히 참가해서 여러 번 수상을 했습니다. ◆수시를 여러 군데 넣었을텐데 실적이 궁금합니다경희대 학종(학생부종합)과 대구 한의대 학종과 교과(학생부교과), 동국대 한의예과 학종으로 지원했는데 수능최저기준이 달라서 동국대 한의예과에 최종 합격했어요. 대구 한의대 학종은 수능최저기준이 4합6이었고 동국대는 3합5(국영수)였어요. 저에게는 동국대 기준이 유리하게 작용했어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주세요내신은 1.2등급이고 수능성적은 국어 2등급, 영어 1등급, 수학 1등급, 사회탐구는 한국지리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는데 둘다 3등급으로 사회탐구 시험을 잘 못 봤어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내신 공부는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 게 정말 중요해요. 저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금방 잊어버리거든요. 그래서 노트 필기를 정말 꼼꼼히 했고 여러 번 반복하려고 노력했어요. 평소에도 단어나 물건을 보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저는 제가 배웠던 것들 중에 기억나는 걸 상기하다가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책이나 노트를 찾아 채워 넣는 식으로 복습했어요. 저는 고1때 가고 싶은 학교를 정했는데 그 대학에 수능최저기준이 있어서 수능 공부도 병행해야 했어요. 고1때는 내신에 비중을 두고 6월, 11월 모의고사 기간 때에만 수능 공부를 했어요. 사실 내신과 수능이 다르긴 한데, 내신 공부가 수능시험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수학은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응용을 잘하면 공부법은 비슷해요. 영어는 내신과 수능이 많이 다른 편이고, 국어는 내신을 통해 문학 작품을 꼼꼼히 이해할 수 있고, 그런 지문이 수능 시험에 나오면 도움이 돼요. 수능 국어에서는 긴 지문 속에서 핵심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고요. ◆과목별 공부방법을 알려주세요수학 문제를 풀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저는 정답해설지를 활용했어요. 선생님들은 정답지를 보지 말고 끝까지 풀어보라고 하시지만, 저는 정답지 속에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요. 수학에서 제일 중요한 건 ‘오답노트’인데 저는 문제를 직접 써보고 놓친 조건도 정리해보고 제가 출제자가 된 것처럼 정답지 설명도 직접 써봤어요. 한번 틀리는 문제는 비슷한 유형이 나오면 또 틀리게 되는데 확실히 알고 넘어가면 오류를 고칠 수 있어요. 고3때는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정리해서 자주 보고 확인했어요. 수학에서 등급을 갈라놓는 ‘킬러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어느 단원에서 어떤 내용으로 나오는지 꼭 확인했어요. 요즘은 교재에 무료인터넷강의가 따라오기 때문에 정답지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인강으로 해결했어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한의학은 교내 동아리가 없어서 저는 좀 유연하게 생각해서, 제가 추구하는 봉사정신과 성장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동아리를 골랐어요. 고1~고3까지 다문화가정 멘토링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고 2학년 때는 영자신문반과 국제교류협력반(INEF)에서 활동했어요. 해외 학교랑 교류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UN모의총회와 아프리카 기부 활동도 했어요. 기부활동은 실제로 친구들과 돈을 모아서 했는데, 고1 때는 제 용돈에서 일부를 보태고 2학년 때는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을 전부 기부했어요.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3월부터 선생님이 자소서를 준비하라고 하지만 내신 챙기고 수능 공부하다보면 자소서는 늘 뒷전으로 밀리게 돼요. 저는 7월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좀 여유 있게 하려면 최소 2달 전부터 준비하면 좋겠어요. 자소서의 공통 질문 3개 중 1번 학업계획에서는 지식 자랑을 하지 말고 노력한 과정을 강조하는 게 좋고, 2번 교내 활동에서는 활동 자체보다는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자신의 진실한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교내 활동에 대해 평소에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를 기록해두면 좋아요. 면접에서는 교내 활동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는데 생기부 내용과 그 활동에 대한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하고 있어야 해요. 또 대학 사이트에 방문해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봉사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는지, 대학에서 배우는 교과목도 조사하고, 국가고시 합격률 같은 것도 찾아봤어요. 면접 전에 자신이 지원한 대학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면 관심도가 드러나기 때문에 면접 때 더 유리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수험생이 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수능 모의고사를 볼 때는 항상 실전처럼 시험에 임하고 9월 모의고사까지는 점수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틀린 문제가 별로 없으면 당연히 기분이야 좋겠지만 그만큼 얻는 게 거의 없어요. 틀린 문제일수록 내가 왜 틀렸는지 꼼꼼하게 보게 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나만 뒤처지고 남들은 앞서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때에도 남들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수능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2-22
- 2019학년도 수리논술 어떻게 준비하나 김판수 일산 로고스학원 자연계 수리논술 대표강사문의 031-905-01112019학년도 수능 준비를 위한 3월과 4월 모의고사가 끝났다. 수능 전 범위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과목과 단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이다. 또한 중요한 것이 수시 지원에 있어 학생부 종합전형, 교과전형, 적성전형, 논술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집중 할 때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수리논술전형에 대해 알아보자.수학, 과학 과목 좋아하지만생기부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면 논술을 노려라2019학년도 논술전형의 모집정원은 2018학년도의 1만 3120명에서 1만 3310명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고대가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논술전형 신입생을 뽑지 않지만 대신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가 논술전형에 참여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 반영 비율 없이 논술로만 100%로 모집 한다. 그렇다고 연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이 반영하는 20%에서 40%까지의 학생부 비율에 너무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학생부 반영 구간별 편차는 논술로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3학년 이전까지 내신이나 생기부가 잘 관리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내신 또는 생기부 등급보다 상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력한 전형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최저기준과 출제되는 과목을 확인하여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정시 및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수리논술 대비 방안수리 논술 문제유형을 보면 여러 개의 제시문을 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유형과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과 같이 제시문 없이 바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제시문이 있는 경우에는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지문 속에는 항상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단서가 들어있다. 문제가 묻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문에서 힌트를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핵심적으로 요약하여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채점 시에도 풀이 과정에 따라 부분 점수가 차등 부여되므로 직접 풀이 과정을 써 보고 첨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및 수정해야 한다.교과서에서 제시한 개념이해가 기본문제의 수준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수학 개념 및 원리를 기본으로 출제된다. 우선은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과서에 실린 자료들이나 수학적 개념, 정의, 성질들을 직접 써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수리논술 문제는 단순한 암기식 공식 활용보다는 개념의 적용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들이다. 때문에 논술 문제를 풀 때 오랜 시간 곰곰이 생각해보고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수리논술의 범위는 수능범위와 다르게 모든 과목을 통합해서 출제된다. 각 과목과 단원별로 철저히 정리한 후 이를 다시 통합하여 해결하는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의논술시험 응시하는게 좋아어느 정도 이러한 훈련이 되었다면 학교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 년 간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학교가 선호하는 문제유형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몇 년 치를 게시해 놓았다. 더구나 출력을 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기출 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또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모의논술시험을 진행한다. 인터넷에서 시험 일정을 확인해 참여하는 것이 시험 준비에 유리할 것이다. 인터넷에 공지하고, 수험생을 모아 모의고사를 치른 대학이 정작 실제 논술시험 문제를 모의고사와 영 다르게 내서 비판을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런 이유로 모의고사는 그 해 치러질 실제 논술시험의 길을 암시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과 유형이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앞으로 여러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수험생이 되길 바란다. 2018-04-22
-
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지금까지 휘문고등학교(교장대리 이종철)는 수시보다는 정시에 강한 학교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입시의 흐름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바뀌면서 휘문고도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중ㆍ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을 늘리고,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3년간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누적 관리하는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18학년도 입시에서 SKY 대학 수시 합격률이 정시 합격률을 앞서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매일 새로운 입시 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흔들림 없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휘문고 장익준 교사(진학지도팀장)를 만나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의·치·한의대 총 118명 합격& SKY대학 총 112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 결과(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를 보면 휘문고는 서울대 총 23명(수시 5명, 정시 14명, 추가 4명)이 합격했다. 생각보다 서울대 합격생 수가 적은 이유는 이과 최상위 학생들의 의ㆍ치대 선호 현상 때문이다. 2018학년도 의학계열 합격자는 총 118명. 이 중 의대 진학생 수는 98명(중복 포함, 재수생 일부 집계)이다.연세대는 64명(수시 24명, 정시 18명, 추가 22명)이 합격해 2017학년도 63명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고려대는 25명(수시 17명, 정시 3명, 추가 5명)이 합격했다. 고려대의 경우 논술전형 폐지 영향으로 2017학년도 51명에 비해 절반가량 합격자 수가 줄었다. SKY대학과 의ㆍ치ㆍ한 합격생 수를 합하면 총 230명이다. 이 외에 서강대는 19명(수시 12명, 정시 5명, 추가 2명), 성균관대 23명(수시 14명, 정시 5명, 추가 4명), 한양대 44명(수시 17명, 정시 16명, 추가 11명), 중앙대 34명(수시 14명, 정시 17명, 추가 3명)으로 서연고서성한중 대학에 총 232명이 합격했다.휘문고 장익준 교사는 “작년부터 수시 합격생 수가 조금씩 늘더니 올해는 드디어 정시 합격생 수를 넘겼습니다. 고대의 경우도 총 합격생 수는 줄었지만 이전보다 많은 수의 학생이 학종으로 고대에 합격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빅맨 리더십 프로젝트, 휘문 글로벌 리더스 스쿨프리메디컬 스쿨, 프리엔지니어링 스쿨 등 장기 프로그램 활성화 ‘아트&단편영화 콘테스트’, ‘사제동행 독서토론’,‘테마특강 Q’,‘영어원서 강독’,‘연극수업’,‘희중문학상’, ‘소모임탐구’,‘토요테마학습’,‘작은 음악회’ 등 3년 동안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꽤나 많다. 자율적이고 인문적인 학풍을 중요시 하는 휘문고는 학생 개개인이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각자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려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휘문고는 ‘The 큰 사람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8가지 이상의 특색 있는 중ㆍ장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WGLS(휘문글로벌리더스쿨)’이다. 국제시대에 걸맞은 지도자를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학생 참여형 영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변별력을 갖추기 힘든 영어 절대평가 시대에 WGLS 활동은 학생의 영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프리엔지니어링스쿨’이 있다. 학생들은 3D 프린터 과정, 드론 과정 등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하는 디딤돌을 마련하게 된다. 이외 인문학적인 지식과 폭넓은 시야를 갖추는 스마트형 인재를 양성하는 ‘휘문학당’, 다양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빅맨 리더십 프로젝트’, 미래 의사나 의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프리메디컬 스쿨’ 등은 휘문고 학생들의 수시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들이다. 대입 이후를 생각하는 고3 동아리 활동휘문고 장익준 교사는 “학종의 핵심은 발전 가능성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성실히 탐구할 학생인지를 가리는 거죠. 고교 3년 동안 교과 성적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고3이 되어도 동아리나 봉사 등 비교과 활동을 끝까지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올해 휘문고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3 대상 동아리는 모두 16개다. ‘W-Makers’, ‘수학으로 보는 세계 여행’, ‘사회현상 심화탐구반’ 등이 대표적인 동아리다. ‘W-Makers’는 아두이노 로봇 키트를 제작하는 ‘휘문메이커스’의 3학년 버전 동아리. 3학년 대상 동아리 중 가장 먼저 마감 됐다. ‘수학으로 보는 세계 여행’는 고3 수험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여행 계획을 구체적이고 의미 있게 세워보는 동아리다. 여행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교과로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학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수 있는 동아리다. ‘사회현상 심화탐구반’은 작년 고3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동아리다. 작년에는 스타벅스 커피점을 선호하는 이유를 사회적 현상으로 알아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설문 보드판을 만들어서 거리로 나가기도 했다. 올해는 더 다양한 인문사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현황학년1학년2학년3학년계문과이과문과이과학급 수(학급)1331031039학생 수(명) 4571183381073591379MINI INTERVIEW장익준교사 진학지도팀장Q. 수시 성과의 비결이라면?“아무래도 빅맨 프로그램, 휘문 글로벌 리더스 스쿨, 프리메디컬스쿨, 프리엔지니어링 등 내용 있는 장기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회성 프로그램이나 타 학교에도 있는 비교과 활동으로는 차별화를 갖추기 어렵거든요. 학생들도 1~2년 동안 진로를 염두에 두면서 지속적으로 한 가지 활동을 하고 난 후 그에 따른 인증제나 수료증을 갖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많은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진학 지도 계획이라면?“휘문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입니다. 내신 경쟁에서 좌절감을 느끼기 쉽죠.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장기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활성화해 학생 개개인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3학년부와 진로진학부의 지속적인 연계 회의와 전략수립으로 학생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입시 결과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8-04-19
-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지원전략설명회 지난 4월 13일(금) 저녁 7시,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지원전략설명회가 열렸다. 오후 5시 10분, 선착순 입장이 시작되자 설명회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2,000여 좌석이 순식간에 꽉 채워졌다. 90여 분간 진행된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참고자료 ‘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 책자 & 설명회 내용201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사항주요 변경사항은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다는 점과 지원 자격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2018학년도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만학도, 서해 5도만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으로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19학년도에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도 고른기회전형(정원 내)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다른 변경사항은 정시모집(실기/수능)으로 선발하던 연출(예체능계)이 수시모집(실기/서류) 선발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고른기회전형(정원 내) 지원자격 변화> 학년도 지원자격 2019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 5도,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등 대상자2018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 5도수시:정시=80.1:19.9, 총 모집인원 3551명수시와 정시의 선발 비율은 80.2% 대 19.8%로,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 50.4%, 논술 위주 25.2%, 실기 위주 4.6%의 인원을 선발하고, 정시는 수능 위주로 19.8%를 선발한다. 25.2%를 선발하는 논술우수전형은 주요 대 선발 비율로는 1위, 규모로는 두 번째로 많다. 전형요소는 논술 60%와 학생부 4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서류 100%로 뽑는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으로는 60명을 선발하고, 예체능특기/실기 우수자전형으로는 102명을 선발한다. 정시는 총 705명 모집으로 가군에서 330명, 나군에서 375명을 선발한다.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의 차이는 선발 모집단위다. 성균인재전형이 계열모집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고, 글로벌인재전형은 학과모집단위로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서류 100% 선발이고, 수능 최저 기준은 없다. 단,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계열모집보다는 학과모집의 경우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당연히 커트라인도 조금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간혹 전형명칭 때문에 글로벌인재전형을 외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글로벌인재전형은 어학 성적을 별도로 평가하거나 어학 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이 아니다. 의대는 논술선발을 폐지하고 수시 글로벌인재(학종)으로 25명, 정시 나군으로 15명을 각각 선발한다. 2019학년도에는 수시에서 학종 100% 의대 선발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논술우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조건이 있는 전형으로 학생부 40%와 논술 60% 합산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고른기회전형과 정원 외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심사가 엄격하게 진행되므로, 추후 공지되는 수시 모집 요강의 관련 서류를 반드시 확인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시전형 선발인원 및 전형 요소> 전형 선발인원(명) 전형 요소학생부종합전형성균인재전형(계열 및 광역 모집단위 선발) 850서류100%글로벌인재전형(학과모집단위선발) 706서류100% -일부 모집단위 (의예, 사범대학, 영상학, 스포츠과학) 면접 실시고른기회전형(정원 내) 40서류100% 정원 외 특별전형193서류100%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논술우수전형895논술60% + 학생부 40,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소프트웨어학과인재전형60서류100% 예체능특기/실기우수자전형102학과별 전형요소 상이2018학년도 입결 공개<성균인재 충원률(계열모집) 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인문과학계열1211,136408사회과학계열1441,911490경영학97762300자연과학계열1252,026436전자전기공학부93723269공학계열2942,796962<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글로벌리더학35433146글로벌경제학45276148글로벌경영학51414204소프트웨어학40578112반도체시스템공학25309138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15436113의예1539235<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인문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유학동양학3018957국어국문학1212236프랑스어문학129933독어독문학1210038러시아어문학129335한문학2014534사학1216553철학1211739사회학2023855사회복지학2015148심리학1213023아동청소년학2017750통계학1215559교육학2024662한문교육2010328영상학1522121의상학2015432<글로벌인재 충원률(학과모집)2018학년도 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지원인원(명) 합격인원(명) 수학교육2018255컴퓨터교육208834생명과학1223750수학129844물리학1212730화학1218448건축학(5년제)2016049건설환경공학부2019151스포츠과학2747333<논술우수 충원률2018학년도 인문계/자연계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및 합격인원> 모집단위 모집인원(명) 합격인원(명) 인문과학계열8996(7.9%)사회과학계열105108(2.9%)경영학7888(12.8%)자연과학계열100130(30.0%)공학계열194259(33.5%)전자전기공학6079(31.7%)글로벌리더학3036(20.0%)글로벌경제학4050(25.0%)글로벌경영학4554(20.0%)소프트웨어학2530(20.0%)반도체시스템공학1522(46.7%)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88(0.0%)교육학1011(10.0%)한문교육1010(0.0%)영상학1013(30.0%)의상학1011(10.0%)건축학(5년제)2128(33.3%)수학교육1015(50.0%)컴퓨터교육1012(20.0%)건설환경공학부3039(30%)<성균/글로벌인재 합격자 내신분포> 2018학년도 인문계 모집단위 (등록자 기준)1등급대 2등급대 3등급대 4등급대 이하 인문과학계열45.4%15.7%29.6%9.3%사회과학계열58.7%26.2%15.1%경영학44.6%36.1%13.3 2018-04-19
-
주요 대학 2018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말,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8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함께 2018학년도 입시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들이 실시한 논술, 면접·구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며,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공지된다. 따라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기반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양재고 진로진학부장 김종우 교사·중앙사대부고 진학부 김상철 교사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및 기출문항대학별고사 출제범위, 출제의도, 기출문항 분석한 보고서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한다. 단, 예체능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과 외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며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에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를 위한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등이 담겨 있으며, 기출문항을 부록이나 보고서에 포함해 공지한다.서울대학교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2018학년도 개선 사항으로는 출제 전에는 현행 고교 교육과정 연구 및 분석을 강화했고, 출제·검토위원 사전 연수 및 회의를 보완했으며, 기출문항 관련 학내·외 의견을 수렴했다. 출제 할 때는 출제 인력을 14명(2017학년도)에서 19명(2018학년도)으로 늘렸으며 출제문항 검토 기준을 강화했다. 출제 후에는 문항 분석 실무위원을 18명에서 23명으로 보강했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또한 서울대는 보고서에서 향후 대학별고사 반영계획 중 하나로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의존 없이 충분히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항 및 출제근거, 진학지도 사례 등을 안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연세대학교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 논술시험 및 특기자전형 면접·구술시험이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교과지식과 관련이 없는 일반 면접이나 학생부 기재 사항 확인 면접인 특기자전형 IT명품인재계열(융합적합성 평가),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외국민전형 및 정시모집(국제계열) 면접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연세대는 2017학년도 대학별고사에서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시험 문제 중 과학 5개 문항에 대해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2018학년도 대학별고사에서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위해 고등학교 교과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출제 과정에 고교 교사를 참여시켜 출제 범위를 검토했으며, 우리 대학 신입생을 참여시켜 문제 난이도를 조절하면서 일반전형 논술시험과 특기자전형 면접구술시험을 출제하였다. 특히 출제위원회 사전연수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 분석과정을 강화했고, 출제문제 검토위원회의 위촉 기준을 개편하고 인원을 확대했으며, 출제과정에서 의견수렴과정을 개선해 출제문제에 대한 검토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고려대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전형이 폐지되었으므로 수시 고교추천Ⅰ전형, 고교추천Ⅱ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인문/자연), 기회균등특별전형(학생부위주)의 면접구술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고려대학교고려대는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위한 노력으로 “고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검토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 및 범위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활용해 출제위원 대상 고교 교육과정 연수 자료를 제작했다. 또한 모의 면접 문항을 출제하고 모의 면접 평가를 시행 후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로부터 문항의 적절성에 관한 피드백을 수렴해 실제 면접 문항 출제의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또한 면접 안내 영상을 제작해 인재발굴처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면접 영상은 면접 운영 방식을 설명하는 ‘설명편’과 실제 면접방식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한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 대기부터 완료까지 일련의 과정이 흐름에 따라 전개되며 면접 문항 유형, 면접에 임하는 태도 및 복장, 면접 진행 중 올바른 사례, 부적절한 사례, 주의사항 등으로 구성했다. 고려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집단위별로 출제된 ‘문항 분석 결과’ 주요 내용 활용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수험생들이 유의 깊게 살펴봐야할 내용은 ‘문항 분석 결과’이다. 여기에는 대학별로 내용 구성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집단위별 문항 출제 범위, 문항별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 근거(개념과 교육과정 출처), 자료출처(교과서, 기타),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문항 분석 및 해설 등이 담겨 있다.수능 공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가 기출문제이듯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도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들이 공개한 대학별고사 기출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개된 기출문제와 함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밝힌 문항 분석 결과를 꼼꼼히 살펴 출제의도와 경향을 파악한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강남 진로진학담당 교사들이 조언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활용 Tip양재고 진로진학부장 김종우 교사수험생들 중에는 논술을 대비할지 말지 망설이는 학생들이 많다. 지난주 4월 모의고사가 치러졌는데,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논술 준비를 놓고 망설이면 안 되고 논술고사를 보겠다는 결심이 선 학생들은 반드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기출문제를 봐야 한다. 아울러 4월부터 대학별로 논술 모의평가 접수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도 반드시 응시하는 것이 좋다.지난해 논술 기출문제나 올해 치러질 논술 모의평가 문항에서 나타난 대학들의 문항 출제의도는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후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2~3곳으로 압축해서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는 논술 문항뿐만 아니라 면접 문항도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도 출제의도가 담겨있다.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제시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상당히 필요하다. 따라서 면접을 보는 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가고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의 제 2018-04-19
-
2018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_선덕고등학교 매년 도봉지역에서 뛰어난 대입 성과를 자랑하는 선덕고등학교가 올해 역시 주요 대학의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2018학년 입시 결과 분석과 더불어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인한 변화 지점이 무엇인지 담당 교사들에게 들어 봤다. 도움말 김완수 부장교사, 장성민 부장교사, 송창현 홍보부장교사2018학년 대입 결과, 서울대와 의치한 대학 합격자 수 늘어2018학년 선덕고의 주요 대학 입시 실적(졸업생, 중복 포함)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는 13명으로 1명 증가했고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합격자는 각각 33명, 22명, 15명으로 소폭 줄었다. 반면 서강대와 중앙대는 각각 7명, 17명으로 합격자 수가 다소 늘었다(표1 참조). 의치한 대학 부분에서의 약진도 눈여겨 볼만한다. 지난해 10명의 합격자를 낸데 이어 올해는 12명이 합격한 것. 무엇보다 이번 입시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서울 소재와 수도권, 지방 국립대, 해외 대학 등을 포함한 합격자 수가 총 493명(졸업생, 중복 포함)으로 졸업생 정원 377명을 훨씬 웃돈다는 부분이다.한편 수시와 정시 합격자 수는 수시 136명과 정시 216명으로 정시가 62.96%를 차지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수시에서의 전형별 합격자 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79명, 논술전형에서 40명, 기타 전형에서 1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 선덕고 2017, 2018학년 대입 결과 비교대학명 2017학년(명) 2018학년(명) 서울대1213연세대3933고려대3022성균관대1615한양대1511서강대 67중앙대 1617사관학교(육, 해, 공사)96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1등급 비율 증가, 수능 최저 기준 충족 부담 줄어2018학년 입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영어 절대평가는 중상위권 영어 성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게 입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선덕고는 전체 인원의 83% 정도가 영어에서 3등급까지의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2017학년과 비교해 무려 34% 정도 상승한 수치다(표2 참조). 2017학년 수능 영어 원점수를 2018학년 수능에 적용한다면 1등급은 54명, 2등급은 90명, 3등급은 110명으로 전체인원의 76.5%가 영어 3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2017학년 수능 1등급 컷이 94점, 2등급이 87점, 3등급이 78점이었는데 만약 절대평가로 등급을 적용했다면 많은 학생들의 등급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선덕고 입시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른 2018학년 입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수시에서 서울대 지균(2명), 연세대(종합 10명, 논술 56명), 고려대(학교장추천Ⅱ 15명, 일반전형 20명)를 지원한 학생들 총 103명 가운데 9명만 3등급을 받아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를 지원한 학생 총 401건 중에서는 122건이 3등급을 받았다. 이들 학교 가운데 무조건 최저 2등급을 맞춰야 하는 대학은 성균관대로 논술우수자 전형에 94명이 지원해 19명이 이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을 맛봤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영어 2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서 서울대와 연대, 고려대를 지원학생들 중 91% 정도가 영어 최저학력기준을 맞췄고 중위권 대학 가운데 2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이 30.4% 정도 되지만, 성균관대만 보면 20.2%로 영어 2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의 비율이 예년과 비교해 떨어졌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영어 절대평가 실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등급2017학년도 (총332명)2018학년도 (총377명)133(9.9%)59(15.8%)254(16.3%)125(33.5%)378(23.5%)127(34%)합계165(49.7%)311(83.3%)<표2> 선덕고 2017학년과 2018학년 수능 영어 등급 변화 비교 고대 논술고사 폐지로 지원율 저조, 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져수시 전형에서 연세대와 고려대를 지원할 때 고려할 사항이 내신성적이란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두 대학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연세대 합격자들의 내신 성적이 좋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선덕고는 이번 입시에서 서울형 자사고 특성상 일반고와 비교해 내신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수능 이후 면접을 보는 전형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연세대는 학교활동우수자전형, 고려대는 고교추천Ⅱ를 집중 지원하도록 한 것. 특히 연세대는 비교과 활동은 풍부하지만,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기자 전형을 공략했다는 게 선덕고의 설명이다. 또 학교 측은 연대와 고려대를 지원할 때 내신성적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꼼꼼히 살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2018학년 수시에서 고려대 일반전형 인문은 4개 영역 합 6이내이고, 자연은 합 7이내였다.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서 인문은 4개 영역 합 4이내이고, 영어 2등급, 한국사 3등급 이내(자연은 4등급 이내)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게 유도했다. 무엇보다 선덕고는 이번 입시에서 고려대 논술전형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지원 학생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합격률 저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반면 연세대를 지원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2017학년 연세대 논술전형은 수능을 보기 이전 치러지므로 흔히 말하는 ‘수시납치’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따라서 서울대 정시 합격권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학생들은 연세대 논술전형에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8학년 입시에서는 수능 이후 논술전형이 치러지면서 응시한 학생 수가 많았다. 선덕고 전형별 합격 사례선덕고에서는 출신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 등급이 다소 낮아도 수시는 물론 논술과 특기자 전형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선덕고만의 차별화된 비교과와 정시 대비 진학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재학생 누구도 낙오시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시해 학습 동기부여를 자극하고, 다년간의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입시 전략을 세움으로써 나타난 결과다.Case 01 학생부종합전형이○건 – 중학교 내신 37.85내신1학년2학년3학년평균등급31.5311.91) 합격 대학 :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고려대 국어교육학과2) 주요 활동 : 2학년, 3학년 인문 인재반 활동. 연구과제로는‘SNS의 정보 확산 속도에 따른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가 있음. 자율동아리에서 밴드 활동을 하고, 토론동아리에서도 활동. 3) 수상 실적 : 47개(성적우수상 포함) 4) 독서 활동 : 1학년 4권, 2학년 10권, 3학년 11권Case 02 논술전형한○대 – 중학교 내신 75.0내신1학년2학년3학년평 2018-04-19
-
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한영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배경석). 올해도 송파강동 지역 서울대 등록자수 최다(13명)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입시성과를 거뒀다. 고교선택제에서도 꾸준히 높은 지원률을 보이며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 한영고는 학생들의 역량발휘에 중점을 둔 ‘한발 앞선’ 입시준비로 높은 대입 실적을 내고 있다.배경석 교장은 “한영은 이미 2000년부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왔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완벽대비를 한발 빠르게 구축, 10년 후를 내다보는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학습에 중점을 두되,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도 고려해 미래 사회인으로서의 모습까지 예상하며 대입을 구상한다”고 우수 진학의 비결을 밝혔다.학교생활 충실이 곧 입시 준비한영고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수시11), 연세대 12명(서울9/원주3·수시9), 고려대 13명(서울·수시12), 서강대 12명(수시12), 성균관대 18명(수시17), 한양대 12명(수시9), 이화여대 9명(수시8), 중앙대 11명(수시9), 경희대 10명(수시7), 한국외대 5명(수시 4), 건국대 7명(수시7), 숙명여대 5명(수시4), 동국대 7명(수시6), KAIST 3명(수시3), 그리고 4명(2월2일 확인까지)의 의치한 합격생을 배출했다.특히 한영고는 진학실적이 재학생 중심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한영고 박여진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지속적인 우수 진학실적이 사교육에 기댄 재수생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재학생 실적이라는 것이 우리 학교 진학의 특별함”이라며 “학생들 각각의 학업역량에 맞춘 맞춤식 진학지도를 진행,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대입전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 입시성과의 또 다른 힘은 다양한 교육활동의 유기적인 연결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단계별·과정별 활동을 구체화하고 연결하려 노력한다.유제숙 연구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 대입의 특징은 최초합이 많다는 것이다”며 “교과수업, 방과후학교, 독서, 탐구활동, 심화학습 등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조직화, 매년 꾸준한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교육에 집중하면 진학결과는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진정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영고등학교는 대입수시와 정시는 별개의 것이 아니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톱니바퀴라 보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한 ‘한영 3P(Plan-Product-Pride자기주도학습’을 구축했다.교과와 비교과는 떨어진 것이 아니고 교과안에 비교과 활동이 포함되며, 교과에서 파생된 지적 호기심을 심화·확장하는 활동이 비교과 활동이라는 것. 학교는 학생들의 모든 교내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교육활동을 디자인하고, 학생들은 학교 교육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수시와 수능 역량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활기록부가 충실히 담겨지게 되고, 학생부 위주 전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입시 경향에 충분히 대비하게 된다.탄탄한 교과 및 탐구 심화 활동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교육청 영재학급(수학·과학·인문사회-1·2학년 무학년제로 각 20명씩 총 60명의 학생으로 구성), 강동구명문고육성 창의인성 인재학급(1·2학년을 대상으로 각반 20명씩 인문·수학과학 2개 반 운영), 강동구명문고육성사업 서울대 과학실험교실(서울대 박사과정의 대학원생과 사범대학 화학·생물교육과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실험중심으로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있다.방과후학교 또한 차별화되어 교과 및 PBL(문제기반학습),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되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3학년 과제연구반, 핵심역량심화과정, 창의융합심화과정 등이 있다.특히 창의심화반에서 담당하는 한영 IDEA( Intensive Debate& Essay Activity) 대학준비반은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대비는 물론 수능향상, 학생부 성과까지 관리하고 있어 학생들의 대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학급특색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급별 특색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해 한영 edu-expo에 공유하는데, 협력을 통해 학급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교육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한영베리타스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탐구주제를 정해 그 과정과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 발표하며 연구자질과 역량을 함양하는 활동으로 1년간 꾸준히 진행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학생들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해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바로 ‘또래세미나’활동으로 심화 연구한 주제를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 탐구물을 공유하고 토론 토의과정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이다.예비대학 토요특강 또한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활동. 대학과 유사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또, 학업역량을 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유 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누적학습의 부족”이라며 “수학천제(1000제)와 영어어휘천제(1000제)로 1000문제(혹은 어휘)를 완성하며 긴 호흡으로 학업역량의 기본학습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교과 활동한영고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은 더욱 차별화되어 있다.먼저 독서활동을 살펴보면 아침독서, 이래그래독서토론, 지혜의 계단, 독서원데이, 독서를 부탁해 등 그 이름부터가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한다. ‘학생들의 지적 향상’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지혜의 계단’은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교실 옆 열린 도서관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읽은 시간을 관리,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내 생각은 이래. 네 생각도 그래?’라는 뜻이 내포된 이래그래독서토론은 독서, 강연, 토론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사고 확장 및 상호 인정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 독서토론 활동. 학생들 저마다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이래그래독서활동의 특징이다.세계 문화를 접하고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모의유엔, 모의 APEC 정상회담 및 수업 연계 활동 등을 발표하는 ‘글로벌토크콘서트’, 모둠을 구성하여 토의·PBL·프로젝트 학습 등의 협력수업을 진행하는 ‘말하는 공부방’, 학생·교사·학부모의 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합창제 ‘한영 아모레콘체르토’, 선후배 멘토멘티제인 ‘아우멘토’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뜬구름 노트’ 프로그램에도 570명의 학생들이 노트를 신청했다.유 교사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창의성을 자극하고 또 창의성을 구현하는 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노트가 바로 뜬구름노트”라며 “아이디어를 재구성하는 10개의 방법을 수업시간이나 방과후 수업, 혹은 개별적으로 진행해 정기적으로 노트를 점검하고 성과를 생기부에 게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학생참여수업이 중심이 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학생들의 과정평가를 체계화한 교사들을 위한 2018-04-18
- 교육과정의 변혁으로 홍천고의 돌풍 이어간다 용인지역 2018학년도 서울대 입결 실적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가 바로 홍천고등학교(이하 홍천고)이다. 최근 2~3년간 서울대 실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6명(수시3, 정시3)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지난 3~4년간 교육제도 변화에 그 어느 학교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다.서울대 6명의 놀라운 실적,용인 수지의 신흥 명문고서울대 실적만으로 학교와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실적만을 위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관계없이 대학 원서를 쓰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적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가서 진로를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서울대 실적이 없었던 것은 의대 진학 때문이었고, 재작년에도 서울대 합격자가 고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인하대 의대를 선택한 바가 있다.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6명(수시3, 정시3)은 치의예과, 경제학부,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디자인학과로 모두 본인들이 원했던 진로의 전망 있는 학과라는 것에 학교 측은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수시 학종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2명, 고려대 6명을 비롯해 포항공대 1, 성균관대 6, 서강대 3, 한양대 2. 중앙대 2, 경희대 3, 육사 1, 해사 1, 외대 2명도 중복 없는 재학생 위주의 결과이다. 인서울은 총104명(수시 62, 정시 42), 경기·인천권은 150명(수시 82, 정시68)을 기록했다. 영재학급을 비롯한알찬 교내 프로그램이 성공의 관건홍천고가 평준화로 입학한 학생들을 데리고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잘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홍천고에 입학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교내 프로그램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영재학급이다.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된 20명은 연간 120시간 이상 수업을 이수하게 되는데, 실험 위주 화학수업, 소리의 물리학적 탐구수업, steam수업, 천문대 견학 지구과학 수업, 심화 수학수업 등 심화학습과 주제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 활동이 전개된다.영재학급 동아리로 연계해 3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연계 분야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인근 정평중 영재학급 멘토링 활동도 할 수 있다. 수학·과학 특기 학습반, 과학실험캠프, 다양한 수학·과학 교내대회가 마련돼 있고 과학 관련 동아리들이 매우 활동적이라 자연계열 지망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이다.자연계열이 강한 홍천고이지만 인문계열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홍천토론대회를 비롯해 인문사회 학생논문발표대회, 문학·역사기행, 다양한 맞춤형 독서논술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반 등 인문학 소양과 외국어 활성화 능력을 함양하기에 충분하다.인근 풍덕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학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했고, 개설과목과 연관된 다양한 탐구활동 및 체험학습이 운영된다. 계열 불문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 선택하는‘자유수강제’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홍천고의 대처는 매우 유연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이다. 홍천고는 2018학년도 입학생들이 2,3학년이 되어 받게 될 교육과정은 타 학교들이 준비하는 계열 다양화를 넘어서 ‘자유수강제’를 지향한다.수능기본교과목은 다함께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선택의 폭을 넓혀 계열 불문하고 학생들 각자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 지망학과나 계열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홍천고만의 획기적인 자유수강제이다.지금은 이과를 가야 과탐 과목을 배울 수 있고, 문과를 가야만 사탐 과목을 배울 수 있지만, 자유수강제는 계열 없이 교과가 열려있어서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 과목으로 수능도 볼 수 있다. 기존에 계열 변경이 어렵고 수능 과목을 변경 선택할 수 없어 대학 진학 후 진로고민과 방황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기 위함이다.예를 들어 2학년 때까지 자연계열을 선택해 과탐 3과목을 공부하다가 상경계열로 바꾸고 싶다면, 3학년이 되어 미적분 대신 경제수학을 선택할 수 있다. 기초교과도 선택할 수 있어서 기하/심화 국어 선택 중 심화 국어를, 수학과제 탐구/영미문학 읽기 중 영미문학 읽기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교과는 가장 대중적인 수능 과목(지학과 생윤)을 오픈했고, 교양수준의 과목도 배치해 학생들의 변경선택 부담을 줄였다. 미니인터뷰 성낙호 홍천고등학교장안정된 입시시스템과 앞서가는 시도로 홍천고의 가치를 높입니다홍천고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진학상황과 학교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새로운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낙호 교장의 리더십이기도 하다.“모든 것을 다 파악하되 선택을 교사와 학생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것이 저의 학교운영 방식입니다. 학교의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안정돼 있어서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오고 싶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성 교장이 진학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생활지도이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마음껏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생활지도가 안 되면 학습지도도 안 됩니다. 저희 학교는 아이들 생활지도가 굉장히 잘 돼 있어 학교분위기도 굉장히 안정적이죠. 진학지도의 최우선은 아이들의 진로희망입니다. 서울대 몇 명이라는 결과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느 학과를 갔느냐가 중요합니다.”성 교장은 수시 일반전형의 높은 성과를 교사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3학년 담임교사들과 진로부장이 운영하는 대학별 전형유형 맞춤형 면접대비반의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일회성 모의면접이 아니라 본교 교사들이 2, 3차 보완 심층 면접을 하는데, 대학 과별로 교수의 저서, 논문을 읽고 대비할 수 있게 조언한 것이 적중했죠. 교사들이 자소서를 봐주고 추천서 쓰는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성 교장은 평준화 이후를 예견하고 과감하게 수업방법도 바꾸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같은 교과끼리 수업방법을 공유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수업방법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 과정을 평가하면서 생기부, 특히 세특 관리가 강화됐죠. 이런 노하우가 기록으로 이어지고 대학입시에서 인정받게 된 겁니다.”문·이과 통합학년의 ‘자유수강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홍천고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2018-04-16
- 4등급∼6등급, 수시의 적성전형을 노려라 일산 로고스학원 최은정 원장문의 031-905-0111수시준비가 한창인 4월이다. 하지만 자신의 점수로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 어느 수시를 준비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그럴만한 것이 논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시는 자신이 왜 그 대학에 필요한 인재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이력, 특기, 스팩 등의 준비를 요구한다. 현재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 위주로 수시 준비를 해주는 것이 현실. 대학 입학 정원의 70%가 넘는 수시전형 비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평한 기회 주어지는 적성전형2.5-5.9까지의 교과 내신을 가진 학생들이 인서울에 버금가는 수도권 진학을 노려볼 수 있는 수시 전형이 바로 교과 적성전형이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의 수시보다 정시를 늘리라는 요구를 하는 이유는 정시가 평가와 준비과정에서의 공정성이 수시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정시처럼 시험 자체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시전형이 적성전형이다. 물론 적성전형에도 학생부교과를 반영한다. 하지만 적성고사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적성고사 준비를 잘 한 학생의 합격 가능성이 제일 높은 전형이다.학생부 영향력 적성고사로 극복할 수 있어2019 대입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의정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12개 대학이고 총 4638명을 모집한다. 대학에 따라 적성고사, 학업능력고사, 전공적성평가(고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2019학년도 적성 전형의 예(표)를 들어보자. 반영 비율이 수원대만 학생부58.8+적성41.2 이고, 나머지 모든 대학들은 학생부60+적성40이다. 학생부가 60%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적성고사의 영향력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즉,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고민하지만 말고 좀 더 적성고사점수에 노력하기를 바란다.정시보다 시험과목 부담 적고 난이도 낮아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이며 영어를 선택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홍익대(세종)이다. 나머지 대학은 국어, 수학 과목만 선택한다. 난이도는 수능의 70~80%정도 입니다. 수학의 범위는 수리(나)형 즉. 수학I, 수학II, 미적분I, 확률과 통계이며, 가천대는 수학I이 제외된다.적성고사의 장점은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문이과 교차지원일 경우 수학과 국어의 배점이 3점과 4점으로 각각 다르게 반영된다. 이과든 문과든 인문계열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국, 영, 수, 사탐이 자연계열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국, 영, 수, 과탐이 반영된다.적성전형 초기부터 입시를 지도해 온 경험에 의하면 정시를 준비하다 막판에 적성고사라도 보겠다고 지원하는 학생보다는 적성전형을 목표로 맞춤 학습한 학생의 경우 합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8-04-12
-
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진여고만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리 지역 여고들 중에서 최고의 진학 결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진여고 임관철 교장, 강환일 교사(진로진학 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대진여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 6개 대학에서만 80명 이상 합격, 수시 합격 비율 대폭 상승대진여고는 서울대 9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해 SKY만 45명이 합격했고,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7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등 상위 6개 대학에서만 8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대 합격생도 9명이나 된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울 소재 대학 합격 인원은 재학생만 210여명이며 이외 4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350여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특히, 연세대와 성균관대 수시 합격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정시 대비 수시 인원도 연대 수시 12명, 정시 6명, 성대 수시 15명 정시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도 수시 66.5%, 정시 33.2%로 수시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대진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각종 아카데미, 저자초청 토론 통섭 독서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문·자연으로 나뉘어져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대진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로 보인다.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자연계열 수시 합격자 중 상위 6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84%로 지난해 대비 43%나 상승했다. 그리고 상위 6개교 수시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학종 54.4%, 정시 21.3%인데 우리 학교 진학 현황도 57.6%, 23.8%로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이 모집비율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상위 15개교로 넓힐 경우 정시 28% 모집에 합격 32.7%, 논술 13.6% 모집에 27.4% 합격으로 중상위권의 경우에는 학종에 비해 논술, 정시 비율이 높다”면서 이 경우의 학생들에게도 학생부전형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섭, 영재학급 등 학년별 단계적 심화 프로그램대진여고 프로그램의 특색은 학년별로 단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희망 전공 독서이수제의 경우 1학년은 교양과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 2학년은 선택 계열관련, 3학년 1학기에는 전공적합 심화 독서로 자연스럽게 면접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계열별로도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인문계열은 1학년 때 인문사회 아카데미로 시작 프로젝트 진행방식에 적응하고, 2학년에는 인문사회 영재학급으로 다각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질문법식 수업 전개로 심화분석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만 연세대 경영학과에 학종으로 3명이 합격하기도 했다.자연계열은 1학년 때 시행하는 수학과학 영재학급이 대학 연계 R&E 실험실습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학습한다면, 2학년은 융합과학 아카데미로 발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학교 속 작은 학교’ 형태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실험연구 뿐만 아니라 지식 나눔 봉사활동까지 연계해 통합적인 과학적 안목을 갖추도록 한다. 이는 자연계열 수시실적이 2배로 증가한 것이 입증하고 있다.한편, 교육과정 동아리 100여개와 20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진로든지 원하는 트랙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관현악반은 매년 외국 학생들과 교환 연주회를 열고, 연극반은 한국청소년연극축제 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설동아리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임관철 교장은 “대진여고 교육의 3가지 방향은 첫째 미래 사회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둘째 자유와 책임의식 함양(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성 함양), 셋째, 국제화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유학생 11명과 독일 교환학생 1명이 본교 학생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제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고 했다.이러한 대진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은 학교의 폭넓은 재정 지원과 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가 더해져 어떠한 입시 정책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캡션 : (좌)임관철 교장, (우)강환일 교사학종, 논술, 수능을 수업시간 내 한 방에 해결대진여고의 전형별 학생 내신 분포자료를 보면 서울대에서 경희대까지 내신 등급 커트라인이 자연계열 정시의 경우 2.3에서 2.8사이로 0.5 차이, 학종, 논술에 비해 수능의 등급 간 격차가 매우 조밀하다. 이는 1학년 때부터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은 본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알맞은 전형을 가능한 빨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학교는 거꾸로 수업시간 내 이 3가지 전형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따라서 대진여고는 수업시간의 모든 활동을 기록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옮겨지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으로 논술과 면접까지 준비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임관철 교장은 “서울대 실적은 중요치 않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갔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우리의 강점은 생기부가 전공적합성과 일치한다는 것,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아 열심히 했다는 것은 대진여고 학생이 최고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학학종논술수능인문자연인문자연인문자연서울1.51.7--2.52.3연세,고려2.02.12.52.63.72.4서강,성균,한양2.12.44.04.33.72.7이화,중앙,경희3.23.44.44.53.82.8서울소재대학4.65.65.84.86.15.1미니 인터뷰 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Q.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입시 솔루션이 있다면?A.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위해 5개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앱과 내신·모의고사 성적 누적분석 프로그램, 대교협, 교육청 프로그램과 대학별 점수계산방식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5개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학생부를 스크린에 띄워놓고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도서관에 모여 토론하며 입시를 지도하기 때문에 예상외 합격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측한대로 들어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학생들의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진학 솔루션이다. 2018-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