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로스쿨 신청 전면 거부하겠다” 사립총장협의회 이어 법대학장협의회·대학교육협의회 가세 청와대, 교육부 입장 지지 … 26일 국회 재보고가 고비될 듯 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이어 전국 법과대학장들도 ‘로스쿨 신청 전면 거부’를 선언하는 등 로스쿨 총 정원안에 대한 대학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긴급 이사회를 열고 26일로 예정된 국회 재보고를 지켜본 뒤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로스쿨 총 정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을 준비 중인 전국 주요 법과대학장들로 구성된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국민의 법률서비스 수요 충족을 보장하지 않고 특권법조를 유지하는 구조의 로스쿨을 강행하면 인가신청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육부의 로스쿨 안은 도입취지와 목표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법개혁에 역행하는 ‘사이비안’”이라며 “총체적 난국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교육부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호문혁 학장을 비롯해 연세대 홍복기 학장, 건국대 김영철 학장, 한국외대 변해철 학장, 조선대 양동석 학장, 서울시립대 김대원 법학부장, 성균관대 이승우 학장, 서강대 이상수 학장 직무대행, 숭실대 서철원 학장, 국민대 이성환 학장, 숙명여대 박정구 법학부장, 단국대 석종현 교수, 명지대 조병윤 학장, 중앙대 장재옥 학장 등 14개 학교 법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법대학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정부 로스쿨안 반대 운동을 벌이고 대선후보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의 로스쿨 국회 재보고가 예정된 26일 이전에 로스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대학장협의회 장재욱 회장(중앙대 법과대학장)은 “각 대학과 학장들은 로스쿨이 올바르게 갈 것이라 믿고 지금까지 교육과정, 시설 등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어제 교육부 발표는 우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교수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권 법조를 지지하는 로스쿨이라면 사법개혁의 의미가 전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4년제 대학 총장들의 연합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로스쿨 총 정원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국회 재보고가 예정된 26일 교육부 반응을 지켜본 후 단계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장무 회장(서울대 총장)은 “교육부가 결정한 로스쿨 총정원안은 로스쿨 제도 도입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총 정원 문제는 법조인 양성을 직접 담당하는 전체 대학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재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7일 로스쿨 총 정원을 2009년 개원할 때 1500명으로 하고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2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총 정원이 너무 적다며 재보고를 요구해 26일 최종안을 보고 받기로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18일 로스쿨 논란에 대해 교육부 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 등 정부는 기존 입장을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어 교육부와 국회·대학·학계·시민단체 간 마찰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절차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 정원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사법시험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두 가지를 통합해서 전체적인 법조 인력에 대한 증원 계획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외면당한 섬’ 소록도에서 사랑 나누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배를 타면 5분 만에 닿을 거리지만 뭍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섬보다도 멀게만 느껴지는 섬이다. 소록도가 생긴 지 올해로 91년째지만 한센병이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사람들의 지나친 편견 때문이다. 사람의 손길마저 외면당한 섬, 소록도에 한전KPS(대표 함윤상) 소록도봉사대가 나섰다. 지난 11일, 동해·보령·울진·부산·영광 등 전국 각 사업소에서 자원한 발전설비 정비 전문 기술자들로 구성된 한전KPS 소록도봉사대원들은 소록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소록도 자치회측에 보일러, 냉난방기, 가스렌지, 성인용기저귀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7개 마을에 봉사대원을 나눠 가정의 누전차단기 교체,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주민들이 통행하는 마을길에 안전난간 설치작업을 실시했다. 소록도 신생리 신용만 이장은 “전기설비나 난간설치 같은 일은 우리 주민들끼리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전KPS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만들어주고 점검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봉사대원의 손을 꼭 잡았다. 국립소록도병원 담당자는 “한전KPS처럼 직원들이 직접 나와 일일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다른 기업이나 단체는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해오는데 노력봉사까지 해준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 소록도에는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녹동항부터 이어지는 소록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올 추석에는 임시개통을 해 많은 사람들이 소록도를 찾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전KPS 홍보팀 김소현 씨는 “내년에 소록대교가 완성돼 소록도가 뭍이 되는 날, 한센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마저 완전히 사라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사진기사용 캡션 6-프랑스파업 프랑스 노동계가 18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특별연금개혁 조치에 항의, 대대적인 공공 부문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릴르지역 공공부분과 철도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6-캄보디아 추락 18일 캄보디아아 칸달지방에 추락한 비행기 위에 구조대원들이 앉아 있다. 이 비행기는 17일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엔진고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부상했으나 화물기인 탓에 총 승무원이 5명에 지나지 않았고 구조대원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로스쿨 신청 전면 거부하겠다” 사립총장협의회 이어 법대학장협의회·대학교육협의회 가세 청와대, 교육부 입장 지지 … 26일 재보고 후 논란 확산 될 듯 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이어 전국 법과대학학장들도 ‘로스쿨 신청 전면 거부’를 선언하는 등 로스쿨 총 정원안에 대한 대학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26일이사회를 영고 26일로 예정된 국회 재보고를 지켜본 뒤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로스쿨 총 정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을 준비 중인 전국 주요 법과대학장들로 구성된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국민의 법률서비스 수요 충족을 보장하지 않고 특권법조를 유지하는 구조의 로스쿨을 강행하면 인가신청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육부의 로스쿨 안은 도입취지와 목표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법개혁에 역행하는 ‘사이비안’”이라며 “총체적 난국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교육부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호문혁 학장을 비롯해 연세대 홍복기 학장, 건국대 김영철 학장, 한국외대 변해철 학장, 조선대 양동석 학장, 서울시립대 김대원 법학부장, 성균관대 이승우 학장, 서강대 이상수 학장 직무대행, 숭실대 서철원 학장, 국민대 이성환 학장, 숙명여대 박정구 법학부장, 단국대 석종현 교수, 명지대 조병윤 학장, 중앙대 장재옥 학장 등 14개 학교 법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법대학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정부 로스쿨안 반대 운동을 벌이고 대선후보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의 로스쿨 국회 재보고가 예정된 26일 이전에 로스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대학장협의회 장재욱 회장(중앙대 법과대학장은 “각 대학과 학장들은 로스쿨이 올바르게 갈 것이라 믿고 지금까지 교육과정, 시설 등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어제 교육부 발표는 우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교수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권 법조를 지지하는 로스쿨이라면 사법개혁의 의미가 전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4년제 대학 총장들의 연합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로스쿨 총 정원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국회 재보고가 예정된 26일 교육부 반응을 지켜본 후 단계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장무 회장(서울대 총장)은 “교육부가 결정한 로스쿨 총정원안은 로스쿨 제도 도입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총 정원 문제를 법조인 양성을 직접 담당하는 전체 대학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재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7일 로스쿨 총 정원을 2009년 개원할 때 1500명으로 학고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2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총 정원이 너무 적다며 재보고를 요구해 26일 최종안을 보고 받기로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18일 로스쿨 논란에 대해 교육부 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 등 정부는 기존 입장을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어 교육부와 대학·학계·시민단체 간 마찰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절차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 정원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사법시험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두 가지를 통합해서 전체적인 법조 인력에 대한 증원 계획을 포괄적으로 고려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9
- 외면당한 섬, 소록도에서 사랑을 나누다(사진있음) 한전KPS봉사단, 직접 방문해 물품전달·봉사활동 펼쳐 사진캡션 : 한전KPS 소록대봉사대가 소록도 주민들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를 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배를 타면 5분 만에 닿을 거리지만 뭍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섬보다도 멀게만 느껴지는 섬이다. 소록도가 생긴 지 올해로 91년째지만 한센병이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사람들의 지나친 편견 때문이다. 사람의 손길마저 외면당한 섬, 소록도에 한전KPS(대표 함윤상) 소록도봉사대가 나섰다. 지난 11일, 동해·보령·울진·부산·영광 등 전국 각 사업소에서 자원한 발전설비 정비 전문 기술자들로 구성된 한전KPS 소록도봉사대원들은 소록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소록도 자치회측에 보일러, 냉난방기, 가스렌지, 성인용기저귀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7개 마을에 봉사대원을 나눠 가정의 누전차단기 교체,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주민들이 통행하는 마을길에 안전난간 설치작업을 실시했다. 소록도 신생리 신용만 이장은 “전기설비나 난간설치 같은 일은 우리 주민들끼리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전KPS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만들어주고 점검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봉사대원의 손을 꼭 잡았다. 국립소록도병원 담당자는 “한전KPS처럼 직원들이 직접 나와 일일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다른 기업이나 단체는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해오는데 노력봉사까지 해준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 소록도에는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녹동항부터 이어지는 소록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올 추석에는 임시개통을 해 많은 사람들이 소록도를 찾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전KPS 홍보팀 김소현 씨는 “내년에 소록대교가 완성돼 소록도가 뭍이 되는 날, 한센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마저 완전히 사라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8
- 서울지역 외고 특별전형 경쟁률 9.20대 1(연합) 일반전형에 앞서 성적우수자와 특기자 등을 별도로 선발하는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 경쟁률이 평균 9.20대 1을 기록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677명 모집에 총 6226명이 지원, 평균 9.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가 125명 모집에 1082명이 지원해 8.66대 1, 대일외고는 138명 모집에 791명이 지원해 5.73대 1, 명덕외고는 128명 모집에 1638명이 지원해 12.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외고는 110명 모집에 1425명이 지원해 12.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화외고는 71명 모집에 241명이 지원해 3.39대 1, 한영외고는 105명 모집에 1049명이 지원해 9.99대 1을 기록했다. 특별전형과 함께 진행된 정원외 특례전형은 대일외고가 8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했고 한영외고는 7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했으며 정원외 유공자전형은 대원외고와 대일외고가 12명 모집에 각각 2명만이 지원했다. 지난해 서울지역 6개 외고 특별전형에서는 836명 모집에 71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8.38대 1을 기록했으며 서울외고가 12.49대 1로 가장 높았고 이화외고는 3.00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지역 외고의 특별전형은 학교별로 학교장추천, 성적우수자, 특기자 등 4~5가지 형태로 실시되고 있지만 복잡한 전형으로 중학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폐지될 방침이다. 최근 서울지역 6개 외고 교장은 각 학교의 특별전형을 점차 단순화해 내년 신입생 선발 때는 학교별로 유형을 1~2개 정도로 축소한 뒤 2010년부터는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2007-10-17
- 금융단신 수출입은행,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 1억원 기부(사진) 한국수출입은행은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이 진행하고 있는 빈곤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가정의 선천성 심장병 아동 15명과 척추측만증 아동 10명이 수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주택대출금리 우대(사진) SC제일은행은 16일 시각장애인(1~3등급) 또는 이들을 부양하는 가구주 와 세대원에 대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대출신청과 관련 이들 고객이 원하면 직원이 자택을 방문해 주택시세 및 법률, 세무, 대출 상담을 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데이비드 에드워즈 은행장은 “한국에서는 10월 15일이 ‘시각장애인의 날’이자 세계적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정한 ‘World Sight Day’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2005년부터 자체적으로 시각장애인 지원사업인 ‘SiB(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헤이리마을에 기부금 전달(사진) 하나은행은 예술타운인 ‘헤이리 마을’에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헤이리마을이 매년 개최하는 ‘헤이리 판페스티벌’에 쓰여진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나은행 이강복 부행장보와 최만린 (사)헤이리 이사장(조각가, 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헤이리마을은 예술인과 기업 등이 참석해 2004년 국내최초의 예술타운으로 형성되었으며, 현재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방송인,작가,경영인 등 3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은행은 헤이리마을의 문화·예술행사를 위해 2005년부터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코딧, 이탈리아 EUROFIDI와 실무협의 신용보증기금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김규복 이사장이 이탈리아 신용보증기관인 EUROFIDI 뻬제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양국의 신용보증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코딧은 EUROFIDI와 올 6월 MOU를 체결하고 연례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이 첫 번째다. 이날 김규복 이사장은 “두 기관의 지속적인 정보교환 등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양국의 신용보증제도와 중소기업지원제도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은행 창립 40주년 기념 헌혈행사 대구은행은 1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점 주차장에서 DGB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헌혈증서를 당일 모두 기부했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은행에서 헌혈예금으로 조성된 헌혈증서와 함께 향후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2007-10-16
- [안보역량 강화로 국가 경쟁력 높인다]<2부>국제범죄를 막아라①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세계적으로 국가간 무역장벽이 점차 무너지고, 국경의 경계를 넘는 자유로운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미 FTA체결로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념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기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개별 국가의 안보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는 ‘산업스파이’를 21세기 가장 큰 산업중의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제성장이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의 각종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이를 지켜낼 ‘안보역량’은 국가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주춧돌이라는 것이다. 내일신문은 기획기사를 통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첨단기술유출 문제와 국가안보와 직결된 테러·마약·사이버 범죄 등 국제범죄를 집중조명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 안보의 가장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국가정보원의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안보역량을 다시 점검해 봤다. 지난달 말 중국 법원은 국제마약조직 두목인 오비오하 프랭크 치네두(41)에 대한 신병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판결을 내렸다. 국적이 나이지리아인 프랭크는 지난 2000년부터 대학 캠퍼스와 나이트클럽, 어학원 등에서 한국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그가 노린 것은 마약운반책으로 이용할 한국 여성. 프랭크는 여성들이 자신을 믿게 한 후 외국 여행을 다녀오라며 항공권과 호텔비, 그리고 용돈으로 200만원 이상을 줬다. 그는 대신 가방 하나만 사업 파트너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가방에는 마약이 가득 들었다. 프랭크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던 여성들은 외국 공항에서 연이어 적발됐다. 일본에서 2명, 브라질에서 2명, 영국 2명, 덴마크 1명 등 모두 11명이고 이들은 모두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2002년 국가정보원이 본격적인 추적활동에 나섰고 프랭크는 독일에서 체포돼 덴마크로 신병이 넘겨졌지만 2004년 탈옥했다. 프랭크가 탈옥한 이후 외국 공항에서 마약가방을 든 한국인이 체포되는 사례가 급증하자 국정원은 다시 조사에 나섰고 프랭크가 중국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국정원은 중국 공안에 협조요청을 하고 프랭크 체포에 나섰다. 북경 특수 수사대원 60명이 동원된 작전에서 프랭크는 결국 붙잡혔다. 프랭크는 인터폴뿐 아니라 일본, 덴마크, 독일 등 세계 16개 나라에서 수배됐지만 중국 법원이 신병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국제적인 범죄인 추적체계 구축 = 국내로 침투하는 국제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합법화를 가장하고 있어 국정원이 국제범죄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국정원은 마약과 위조지폐, 밀입국 등을 비롯해 국제범죄조직이 연루된 범죄를 적발하기 위해 94년부터 국제범죄정보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범죄에 대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해외에 한국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지만 그로인해 국제범죄조직도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직 차원에서 국내로 들어온 국제범죄단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가장 크게 대비해야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가 정보기관들과 국제적인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국정원이 아닌 다른 국가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일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싱가포르 정보당국으로부터 긴급한 연락을 받았다. 마약을 소지한 인물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제보였다. 싱가포르 당국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하지 않고 그와 연관된 국제범죄망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국정원에 연락을 한 것이다. 국정원 요원은 용의자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그와 만나는 인물들도 모두 점검했다. 국제적인 범죄조직의 주요인사가 입국하면 벌이는 감시활동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결국 국정원은 다른 국가로 출국하는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국정원이 유엔과 미국 CIA, FBI, 러시아 FSB, 중국 안전부 등 세계 각국 정보·수사기관과 정보교류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제범죄 관련 정보협력을 강화한 성과였다. ◆국제범죄 국내 침투 중 = 국제범죄조직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국제범죄는 조금씩 우리 사회에 침투하고 있다. 특히 마약의 경우 유학생과 외국인 강사들을 통해 급속히 일반인에게 확산되고 있다. 국제우편이나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수취인 추적인 곤란한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밀매가 2005년 67건에서 지난해 109건으로 급증했다. 형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유흥업소에서는 단골손님을 만들기 위해 술에다가 마약을 타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어울리는 대규모 장소에서는 엑스터시를 쉽게 구할 정도”라고 말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2003년 이후 마약 관련 정보 278건을 검찰과 검찰,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약사범 1467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유학생과 외국인이 소규모로 들어오는 마약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용카드 위조 범죄 = 신용카드 범죄도 심각한 국제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규모는 연간 500만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국정원은 지난 5월 캐나다 등에서 제공받은 신용카드 회원정보로 위조카드 100여매를 제작해 사용, 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중국인 우 모(38)씨 등 8명을 적발했다. 지난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경찰과 공조해서 국제신용카드 사기조직 2개파 20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국내 신용카드는 칩을 넣어 위조를 방지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쉽게 복제가 가능하다. 마그네틱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국제범죄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 미국 등에서는 최근 무선 단말기 형태로 된 기계를 통해 반경 수 미터 내에 있는 신용카드의 개인정보를 읽는 수법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기계가 국내로 들어오면 신용카드 위조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기와 함께 이메일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 오는 이메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10
-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 정책 강화” 중소기업시대포럼 ‘제4차 국민대토론회’ 개최 대기업 중심의 첨단기술 R&D 정책 바뀌어야 중소기업시대포럼이 14일 개최한 ‘제4차 국민대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자원개발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첨단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인적자원개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중소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이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핵심고리”라고 주장하면서 “대기업과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정책을 중소기업과 직업능력개발(HRD), 현장 R&D중심의 정책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박 소장은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 악순환 구조의 원인으로 기술개발 저조를 꼽으며 인력자원개발을 대안으로 지목햇다. 그는 또 한국경제의 문제점으로 제조업의 고용없는 성장, 부품소재산업의 육성 미흡, 서비스산업의 낮은 생산성을 거론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핵심기술을 발전시키고 업종을 전환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에 걸쳐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부족인원은 23만5000명(인력부족률 3.68%)에 달한다. 중소제조업체의 경우 부족인원은 8만9000명(인력부족률 4.16%)으로 지난해 대비 1만명이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상은 낮은 임금 등의 열악한 근로조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학력화 경향으로 전문계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기능인력 공급원 감소와 교육 교과과정의 중소기업 현장 불일치 등도 젊은 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러나 인력자원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재직근로자 직무훈련, 대학의 산업부합도 제고는 매우 부진한 상태다. 특히 R&D에 비해 HRD 비중이 너무 낮고,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R&D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육성을 해도 보다 높은 임금을 주겠다는 다른 기업으로 옮겨버리는 경우가 많아 인력육성을 할만한 인센티브가 매우 약하다”면서 인력육성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류장수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중소기업의 핵심인력화 될 수 있도록 산업체와 학교간의 공동 교육과정 마련 및 운영,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 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직 대원섬유 대표이사는 “산·학·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이 지식이론을 산업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2
- 외고 다양한 대입전형·유학 선호로 인기 여전 수능우선선발·논·구술비중 확대로 내신불리 극복 가능 정부가 잇따라 외고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고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외고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와 국회가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제시한 자료들이 오히려 외고의 높은 진학률 등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고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진학률이다. 즉 외고 출신들이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지역 8개 특목고 졸업생(과고 포함)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합격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 졸업생 2162명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에 진학한 학생은 56%인 1220명에 달했다. 외고 중에는 대원외고가 졸업생 440명 중 61명(13.9%)이 서울대에 진학해 서울대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한영외고가 졸업생 294명 중 27명(9.2%)의 서울대생을 배출했다. 명덕외고는 졸업생 432명 중 35명(8.1%)으로 3위에 올랐으며 이화외고가 졸업생 212명 중 8명으로 3.7%, 대일외고가 졸업생 418명 중 14명으로 3.3%, 서울외고가 366명 중 5명으로 1.3%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까지 포함한 이른바 ‘SKY대학’ 진학률을 보면 대원외고 졸업생 440명 중 67.2%인 296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명덕외고 졸업생 432명 중 61.1%가 SKY대에 입학했다. 한영외고는 58.8%, 대일외고는 55.2%, 이화외고는 46.7%, 서울외고는 42.9%를 기록했다. 여기에 해외명문대 진학률을 합하면 특목고 출신들의 주요 대학 진학률은 더욱 높아진다. 대원외고의 경우 졸업생 중 77명(17.5%)이 하버드대, MIT 등 해외 명문대에 진학했다. 한영외고는 졸업생 33명(11.2%)이 해외로 진학했으며 이화외고는 졸업생 중 17명(8.0%)이, 서울외고는 3.0%(11명)가 해외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내신 강화에도 끄떡없다 = 정부가 각 대학에 내신실질반영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하면서 한때 외고 인기가 시들해 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외고 출신의 주요 대학 진학률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외고 출신들에게 유리한 다양한 전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전체 모집인원은 1만522명이며 이중 19.5%인 2055명을 특기자로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은 토플점수, 전문교과 이수, 각종경시대회 수상 등의 기록을 요구하는 전형으로 특목고 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대학들이 전체 모집정원의 30% 가량을 수능 우선선발로 모집한다는 점도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서울대는 정시모집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수능으로 만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내신과 논·구술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정시모집 수능 우선선발 정원을 지난해 161명에서 691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없었던 고려대도 전체 정원의 32.2%인 1275명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주요 대학들의 논·구술 비중 확대도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고 출신들은 고교 입시에서 구술면접을 통해 선발됐기 때문에 논·구술시험에서 일반고 학생보다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 시험에서 논·구술 비중을 20%에서 50%로 확대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수시모집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서류(20%), 논술(80%)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서류 50%, 논술 50%로 선발한다. 또 연세대 정시 인문계열의 경우 기존 논술비중이 4%에서 10%로 확대되고 고려대 자연계열의 경우는 논술(10%)을 신설했다. ◆외고, 전·편입학 전형 경쟁률 높아져 = 주요 대학들의 이같은 전형방법이 알려지면서 내신반영비율이 높아지면 대입에서 외고 출신들이 입시에서 불리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이런 변화는 지난 7월 서울 소재 6개 외국어고의 전·편입학 전형 경쟁률이 예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외고는 1학년 1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데 20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한영외고는 결원이 없어 전·편입학 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다. 즉 입시변화 등으로 외고를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학을 가거나 자퇴한 학생이 없다는 것이다.명덕외고는 1학년 5명 선발에 25명이 몰렸으며 대일외고는 1학년 2명을 뽑는 데 10명이 지원했다. 대원외고는 2학년 학생 4명 추가 선발에 17명이 지원해 경쟁률 4.3대1을 나타냈다.이밖에도 학부모들이 외고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이들 학교가 제공하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꼽을 수 있다. 외고에 근무하는 교사 중 절반 이상이 해외 명문대 출신이거나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규수업의 기본 이수과목 이외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특기과목이나 부족한 영역에 대한 특강을 스스로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외고가 가진 강점이다. 또한 과거 경기고, 서울고 등 비평준화 시절의 명문고 출신들이 차지했던 사회지도층 역할이 급속하게 외고 출신들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점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외고를 선택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즉 신 엘리트 집단에 포함돼 고교시절부터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외고 인기상승, 자사고는 주춤 = 이런 이유들 때문에 특목고 내에서도 학부모·학생들의 외고쑬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한 입시기관이 전국 초·중학생 학부모 5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2년간 특목고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외고 선호도는 증가한데 반해 자사고 선호도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선호도는 전년 60.3%에서 66.7%로 6.4%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과학고는 23.8%에서 23.0%로 하락했다. 자사고는 전년 15.9%에서 10.3%로 5.6% 감소했다. 또한 서울·수도권지역 외고의 진학률 상승으로 외고에 대한 선호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외고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부모 중 61.4%는 서울지역 외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2006년 조사 당시의 63.6%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지만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서울권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외고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2006년 26.0%에서 올해는 33.0%로 7.0% 가량 늘어났다. 이에 반해 지방소재 외고 선호도는 지난해 10.4%에서 올해는 5.6%로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별로 보면 대원외고가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외고 지원자 학부모 10명 중 3명이 이 학교를 선호했다. 지난해 선호도 조사에서 2위(15.9%)를 차지했던 외대부속외고는 올해는 11.0%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명덕외고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2위(11.3%)로 한국외대부속외고와 자리바꿈했다. 경기권 외고는 외대부속, 동두천외고를 제외한 안양, 명지, 과천외고 등 7개 외고 모두 선호도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에 18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안양외고는 선호도가 급상승해 지난해 9위에서 올해는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