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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로 모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요~ 지난 2일, 안양 평촌동에 위치한 나눔초등학교에서는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나눔초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학부모역량강화 연수가 그것으로 ‘영어자기주도학습(엄마표 영어 Secret)’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국내에서 엄마표 영어교육의 대가로 손꼽히는 아이보람 본원의 신은미 원장이 나섰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연수에는 100여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강당을 가득 채우며 영어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잘못된 엄마표 영어교육,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진다.강사로 나선 신은미 원장은 엄마표 영어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엄마표 영어교육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엄마가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법으로 엄마의 영어실력이 외국인과 소통이 될 정도로 뛰어나고 시간이 많은 것을 전제로 한다. 이 방법은 엄마가 아이의 실력에 맞춰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엄마의 기대치를 아이가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아 자칫 아이와의 관계만 나빠지는 단점을 지녔다. 둘째는, 영어원서를 무조건 많이 있게 하는 교육법이다. 이는 자녀의 영어실력이 원서 읽기에 무리가 없는 최상위 수준임을 전제로 하면 효과적이지만, 엄마가 아이의 실력을 판단하기 어렵고 책이 만능이라는 허상에 빠져 아이들을 영어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데서 단점이 있다고 했다. 거기다 엄마의 강압에 아이들과의 관계도 나빠지기 일쑤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모국어식 엄마표 영어교육법으로, 엄마의 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영어환경을 조성해 주기만 하면 무리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엄마표 영어교육방식으로 꼽힌다. 엄마가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도록 이끌기 때문에 아이가 학습이 아닌 놀이로 영어를 인식하게 돼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나누는 엄마모임을 만들어 진행해야 보다 효과적.모국어습득 방식의 엄마표 영어, DVD, 원서, 오디오 등을 적극 활용하라신은미 원장이 엄마표 영어의 대가로 명성을 쌓은 데는 그의 아이들에게 적용해 성공시킨 ‘엄마표 영어교육’이 있었기 때문. 신 원장은 모국어 습득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두 아이 합쳐 5개 국어에 능통하도록 키워낸 인물. 특히 그의 첫째 아들인 김성준 군은 국내에서 엄마표로만 영어를 익혀 미국 사립학교 입학 한 달 반 만에 시험에서 만점(All Excellent)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경기도 영어영재 선발과 헤럴드 영자신문 기자,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을 거쳐 현재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영어영재다.그렇다면 성공적인 엄마표 영어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모국어 습득 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 DVD를 자막 없이 꾸준히 보여줄 것을 신 원장은 제안했다. 발음이나 억양, 어휘구사가 훌륭한 좋은 DVD를 선택해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다양한 주제의 DVD를 보여주라는 것. 이런 시청각을 통한 뇌 자극은 일정시간 동안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또한 재미있는 주제의 책을 골라 하루에 15분 정도 읽게 하라고도 했다. 이때 책은 반드시 쉬운 책부터 선택할 것. 거기다 틈틈이 오디오북 등을 틀어 아이가 흘려듣기 할 수 있도록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라고도 당부했다.신 원장은 “어떤 언어든 모국어처럼 구사하려면 3000시간 정도 노출되어야 한다는 ‘3000시간의 법칙’이 있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2~3년 정도 꾸준하게 모국어습득 환경을 조성해 주면 어느 순간 아이의 귀가 열리고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9
- 영어점수 변화를 위한 두 가지 당부! 문법용어정리 & 분석노트! 용샘의 영어날개학원김용호 원장 첫째, 문법의 기초가 약하다면 최우선적으로 문법의 용어를 끝까지 정확하게 이해하라.한국 문법책은 기능과 구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정확한 문법용어의 설명이 부족하다. 학생들에게 ‘분사’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90%이상은 답변을 못한다. 심지어 선생님들에게 때나 조건의 부사절에서 왜 미래의 시간을, 현재로 표현하는지 대답해 주는 선생님을 아직 보지 못했다. 문법책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필자는 분사란, 동사를 형용사 역할로 바꿔준 동형사(현재 문법책에 없는 용어)라고 가르친다. 그러면 아이들은 훨씬 더 오래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러나 또 형용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형용사는 명사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면서 수식이나 보어 역할을 한다. 그럼 수식과 보어가 무엇인지 또 알아야 한다. 이처럼 한문으로 어렵게 정리된 문법 용어는 끝까지 근본적으로 정리되어야 최종목적인 영작, 정확한 해석, 문법의 오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분석노트의 활용이다. 이는 정말로 중요하다. 영어는 암기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한 반복과목이다. 어휘든, 문법이든 한번으로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 언어는 반복과 활용으로 그 능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바로 분석노트이다. 분석노트란 120단어 내외의 영어지문을 해석, 문법(어법)분석, 영어로 주제쓰기, 단락 나누기, 키워드&동의어 찾기 등 5가지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학교에서 출제되는 주관식 서술형을 포함한 모든 영어능력이 전부 활용되며, 특히 여러 번 지문을 보기 때문에 어휘력이 대단히 상승한다. 20년간의 영어 지도 경험에서 단어장으로 암기하는 것보다, 분석노트를 활용함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한국어는 하루에 말하기와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2만 단어를 활용한다. 그럼 영어는 어찌할 것인가? 일주일에 5지문씩 분석노트를 작성해 보라! 2017-11-08
- 목 통증에 어지름증 동반하면 목디스크 의심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로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불러 통증을 유발하는 목 디스크. 최근 들어 목 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목 디스크 환자 수는 2010년 약 11만 명에서 2015년 약 13만 명으로 20%가량 늘었다. 이처럼 목 디스크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 폰 사용이다. 일명 스마트폰 좀비 ‘스몸비’라 불리는 과도한 스마트 폰 사용은 목디스크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목통증이 대표적이다. 목덜미가 하루 종일 뻐근하거나 고개만 살짝 돌려도 찌릿찌릿한 통증이 동반된다. 흔히 목통증이 근육통과 혼동되기도 하는데 목통증과 함께 어지름증이 있다면 목디스크 초기증상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안산 척추 관절치료 에이스 병원 이덕구 원장은 “목 디스크는 단순히 목의 통증 뿐 만 아니라 어지럼증 어깨나 팔 손목 쪽으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CT나 MRI등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목 디스크는 어깨 통증이나 다리 등 목과 관련 없는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깨에서 시작해 팔, 손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방사통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어깨 통증이 심해 잠을 못 이루거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 수도 있다. 다리를 콕콕 쑤시는 듯힌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심하면 다리 마비를 야기 할 수 도 있다.이 뿐만 아니라 근육이 약해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증상도 목디스크 초기 증상 중 하나다. 디스크가 본래 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자극하며 근육도 약해지기 때문에 평소 잘 들어 올리던 물건도 떨어트리기 쉽다.이 원장은 “목디스크로 진단받은 후 6주 정도 보존적인 치료 후에도 차이가 없거나 심한 통증 저림 현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목 디스크도 증상이 심할 경우 허리나 무릎처럼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 디스크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일반적인 목 디스크 수술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지만 디스크가 오래되었거나 협착을 동반한 경우 전체디스크를 제거해야 한다.이 원장은 “이러한 경우 모두 제거한 디스크 빈 공간에 새로운 인공 디스크나 연골을 채워 넣는 수술을 진행하는 데 무릎이나 어깨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관절과는 다르지만 인공 디스크를 넣는 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말한다. 2017-11-08
- 코앞으로 다가온 2018 수능 2018년 대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준비해온 학생과 학부모, 이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실력만큼 시험을 잘 보는 일이 운(運)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큰 시험을 잘 운용할 줄 아는 방법과 센스를 과목별로 알아보았다.첫 단추를 잘 꿰라! 국어“수능 시험지를 받고 약15분, 즉 8시 40분부터 9시까지는 수능을 보는 날 하루의 긴장감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간이다.”최강국어 최선민 원장의 말이다. 심한 긴장감으로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것을 잡아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란다. 그는 지나친 성적욕심을 버리고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도록 평소아침 기상 후 ‘5분 명상’을 권했다. 어떤 변수가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시험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이다.작년에 국어에서 1등급을 받은 한 학생은 “문학과 비문학 중 본인이 더 강점인 문제, 즉 쉽게 읽혀지는 지문을 먼저 대하면 ‘그동안 준비해온 문제‘라는 안도감에 시험에 잘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어려운 문제는 남 탓! 수학“수학실력이 하루아침에 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실력을 올린다고 무리하지 말고 최고난도·고난도·적정난이도의 문제를 2:3:5 비율로 훈련하면 좋겠다.”안산 기성샘 수학학원 원장의 제안이다. 그는 목표등급에 따라 최고난도의 문제는 생략해도 좋다고 덧붙였다,시험당일 풀 수 있는 문제는 빠른 시간에 실수 없이 풀고, 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나, 최고난도 문제를 만나면 “내 힘든 문제는 남도 힘들다. 내 실력이 약해서가 아니다”라고 넘겨 자책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라고 귀띔했다.그래야 여러 돌발 변수에 대처하고 성공에 대해 자신에게 용기를 잃지 않기 때문이란다.끝까지 붙들고 매달려라! 영어“영어는 반복과 리듬 그리고 감(感)이다. 절대적인 감을 잃지 않으려면 수능 직전까지 읽고 듣고 독해하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케이엔 고등영어 김은영 원장의 강한 조언이다. 그는 “90점 절대평가 1등급은 절대로 쉽지 않은 점수”라며,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영어시험을 보는 점심시간 이후 모의고사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점심 후, 배부름과 피곤함이 올 수 있으니 영어시험 직전 소화에 좋은 단 것을 먹어 뇌 회전을 돕고 심호흡과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매력적인 오답에 속지 말라! 탐구“이제서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지 말고, 수능에 연계된 EBS 파이널 특강교재나 수능특강을 오답위주로 파트별로 나누어 훑어보라!”청춘 날다 김수훈 상담실장의 조언이다. 5지 선다형 문제의 경우 보통 마지막으로 두 개의 예시를 놓고 정답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논리에 맞는 것은 출제자의 의도에 의한 ‘매력적인 오답’일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때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읽고 제시된 조건에 합당한 답을 골라야 한다고 귀띔했다.일요일부터 컨디션 조절 들어가라!“수능이 3~4일전 저녁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면 충분하다. 방법은 따뜻한 물에 샤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도록 훈련하는 것.”재수학원에서 오랫동안 수험생만을 관리한 기성샘은 시험 전날 잠을 설쳐서 새벽 2시에 잔 학생들도 무리 없이 수능을 잘 치렀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일찍부터 컨디션 조절을 한 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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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음악·이야기·추억·재미 가득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어른들이라면 지난 6월 신현리 서창 퍼블릭 골프클럽 앞에 문을 연 ‘바스트로 37’을 방문해보자. 맛좋은 음식과 멋스러운 장소가 주는 기분 좋음도 좋지만 정형화된 메뉴와 공간이 아닌 고객들과의 소통으로 하루하루 업그레이드되는 이곳 ‘바스트로 37’은 마치 친구들과 공유했던 비밀 아지트와 같은 설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단골 고객들의 요청으로 새로운 메뉴들이 추가되고 재능 기부를 받은 그림들로 채워진 공간이 주는 이야기는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이유로 ‘바스트로 37’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세계 여행이 가능하다. 달콤한 와인 소스와 매콤한 수제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하면 그만인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의 ‘에이징(숙성) 한우 스테이크’를 비롯한 각종 스테이크 메뉴, 토마토소스에 훈제 소시지와 반숙계란, 그리고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이스라엘 브런치 ‘에그 인 헬’과 중화식 야채볶음을 곁들인 ‘필라프 브런치’, 푸짐한 새우가 만족스러운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오’, 다진 채소와 고소한 치즈, 매콤한 수제 치미추리 소스가 맛있게 어우러진 멕시코 ‘나쵸 치미살사’, 그리고 일본의 ‘오꼬노미야끼’와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떡볶이 ‘초등학교의 추억’ 등 전직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내어주는 음료와 어울리는 재미난 음식들은 새벽 3시라는 늦은 시간까지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신선한 재료와 소스 하나도 직접 만드는 정성과 함께 개별 기호에 맞는 맞춤 음식이 가능한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주문할 때 부탁하면 식성에 맞는 음식이 내어지는 것은 물론 사전 예약으로 특별한 테이블세팅까지 가능하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오픈 바에서 요리되는 다양한 음식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더욱이 맛보기 음식이 주는 ‘바’의 특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재미’다.위 치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길 58문 의 010-5063-8143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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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탈모, 두피관리와 병원치료는 어떻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손가락에 걸리는 머리카락. 계절이나 신체 컨디션에 따라 그 개수가 눈에 띄게 늘어날 때마다 ‘나도 혹시 탈모인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탈모가 의심스럽다면 되도록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고 생활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하루 120~200개 머리카락 빠지면 탈모 의심모발은 크게 성장기-퇴행기-휴지기로 나뉘는 세 단계의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다. 성장기는 모발이 계속 자라는 시기로 모낭의 활동과 세포분열이 활발해 모발이 계속 뻗어나가며 자라는 시기다. 모발의 성장기 기간은 5~6년 정도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좀 더 길다.성장기가 지나면 모낭의 성장활동이 멈추고 급속도로 위축되는 퇴행기가 온다. 퇴행기는 약 2~3주 진행되고 이어 약 3개월간의 휴지기가 찾아온다. 휴지기가 되면 모낭은 세포활동을 완전히 멈추고 2~3개월의 기간을 거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완전한 휴지기가 되기 전 모발 아래쪽에는 신생모발이 성장기에 들어가면서 다시 새로운 모발 성장주기가 시작된다.대구 라쥬네스의원 정태호 원장은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가을이 되면 좀 더 늘어난다. 하루 약 80~1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볼 수 있다. 탈모가 시작된 경우는 퇴화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휴지기로 넘어가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늘어난다. 하루 120~2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면서 새로 나온 모발이 얇고 약하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주사요법, 안티에이징 요법, 생활관리 등 복합적 치료 필요탈모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꼽을 수 있는데,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으면 탈모 증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밖에 탈모는 두피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여성의 경우 급격한 다이어트나 출산,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에 의해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 치료는 기본적으로 휴지기 상태의 모발 비율을 낮추고 성장기 모발의 비율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모발이 원활하게 생성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로는 모발이 있는 진피층에 발모성분과 함께 모발영양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대구 라쥬네스의원 정 원장은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 내 진피층에 유효성분이 전달될 수 있도록 미세한 니들로 발모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주입한다. 이것은 탈모완화에 좀 더 직접적이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탈모치료제,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안티에이징 관련 처방을 함께하면 치료효과를 비교적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탈모치료 전 혈액기본검사를 통해 간이나 신장 심장 등의 기초적 진단이 시행되고 본격적으로 치료가 시작되면 3개월간 월 2회 시행된다. 탈모상태가 심한 경우 탈모치료제가 처방되며,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소 및 비타민 등을 처방하는 안티에이징 요법이 함께 시행된다.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생활관리다. 샴푸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 제형이 그대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두피와 머리카락을 닦아내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린스나 컨디셔너는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머리카락에만 사용할 것. 이 밖에 금주, 금연, 균형잡히고 규칙적인 식습관,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 원장은 “발모와 함께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다모 도움 주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유효성분의 비율을 적절히 배합하고 모발이 있는 진피층에 정확히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중요하다. 탈모치료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 올바른 샴푸 방법, 적절한 운동 등의 생활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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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가 에이스! 지난 8월에 개최된 서울국제케이팝 댄스페스티벌에서 운정코오롱스포렉스 파워로빅팀이 생활체조부문에 출전해 1위를 수상하면서 ‘케이팝의 나라 한국은 중년의 주부들도 케이팝 댄스 실력가’라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 동네 운정코오롱스포렉스 파워로빅팀을 만나 그들의 파워풀한 댄스 이야기를 들어본다.열정 넘치는 강사와 에이스급 회원들운정신도시를 포함해 파주에는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파주시가 마련한 스포츠센터시설이 교하 청석, 운정 가람마을, 운정행복센터, 낙하 등 여러 곳에 있다. 그중 가람마을에 위치한 코오롱스포렉스 운정점(이하 운정코오롱스포렉스)은 2012년 4월부터 코오롱글로벌이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주민스포츠시설로, 수영, 피트니스, 파워로빅, 스피닝, G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백주현 강사가 이끄는 파워로빅팀이 지난 8월 서울국제케이팝 댄스페스티벌 생활체조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파워풀한 케이팝 댄스 실력을 갖춘 팀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운정코오롱스포렉스 파워로빅팀은 2016년 3월 백주현 강사가 새로 오면서 댄스 실력면에서나 회원간 팀워크 면에서 확연히 달라졌다고 한다. 회원들이 ‘열정의 화신’이라 부르는 백 강사는 회원들에게 늘 ‘안되면 되게 하라!’를 외친다. 보통 주부대상 에어로빅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동작은 생략하기 마련인데, 백 강사는 모든 회원들이 어려운 춤동작을 익힐 때까지 세세하게 지도한다. 잘하는 회원 중심으로 가르치지 않고 모든 회원이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출 때까지 일대일로 지도하다 보니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파워로빅 수업 시간 내내 백 강사는 교실 이곳저곳을 사방 팔방으로 쫓아다니며 뒤처지는 회원을 찾아다닌다. 차문희 회원은 “강사님은 존재 자체가 열정으로 넘쳐나요. 우리끼리 춤추는데 그치지 않고 대회를 통해 실력을 가늠하고 객관화하도록 이끌어주세요”라고 말했다. 매달 MVP 뽑고 자진해서 복습해파워로빅팀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시간씩 주 5회로 진행된다. 파워로빅을 원하는 회원들이 많아 1부, 2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수업이 끝나면 회원들은 2층의 홀로 올라가 개인별로 연습한다. 누가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것도 아닌데,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해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파워로빅팀은 매달 1개 작품을 선정해 수업하는데, 에어로빅뿐 아니라 케이팝, 재즈, 걸스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운다. 매달 새로운 작품을 접하는 만큼 지루할 틈이 없다. 또 회원들끼리 투표를 통해 그 달에 가장 잘한 MVP 회원을 뽑아 격려한다. 파워로빅팀은 하루 운동이 끝나면 거울과 유리벽, 바닥까지 자진해서 청소한다. 매일 아침 회원들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내 집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게 된다고 한다. 한국의 주부들은 케이팝 댄스도 수준급!파워로빅팀이 상을 받은 서울국제케이팝 댄스페스티벌은 케이팝의 인기가 세계적인 만큼 케이팝의 본 고장인 한국에게 서울시의 주최로 지난 8월에 개최됐다. 국내 댄스팀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많은 해외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운정코오롱스포렉스의 파워로빅팀도 생활체조부문에 출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인기 아이돌 아이콘의 ‘벌떼’, 90년대 인기그룹 알이에프(REF)의 ‘마음 속을 걸어가’라는 노래를 편곡해 케이팝 댄스와 파워로빅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대회 출전팀은 기존 파워로빅팀에서 초⋅중급 실력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대회 수상을 위해서는 최고 실력의 회원들로 팀을 구성할 법한데, 운정코오롱스포렉스 민병헌 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활체육이란 일부 잘하는 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것입니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회원들이 대회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초⋅중급의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습니다.”평균 연령 44세의 주부들이 추는 파워풀한 케이팝 댄스는 심사위원들뿐 아니라 함께 대회에 참석한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케이팝이 생활 속으로 저변화되면서 ‘한국은 주부들도 케이팝 실력가’라는 평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위정순(운정1동)씨원래 운동에는 관심이 없는 편인데 파워로빅을 처음 배우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꾸준히 배우고 있어요.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건 당연하고 육아나 가사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어줘요.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도 재미있고 다정해서 가끔은 운동이 없는 주말이 싫어지기도 해요(웃음). 차문희(금촌동)씨파워로빅 1시간은 저에게 하루의 나머지 23시간을 즐겁게 살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예요. 수영을 배우러 센터에 왔다가 우연히 파워로빅 교실을 들여다봤는데, 다들 활짝 웃으며 신나게 춤추는 모습이 멋있어서 저도 시작하게 됐어요. 파워로빅이 힘들긴 하지만 한달 동안 한 작품을 끝내고 나면 성취감과 만족감이 느껴져요. 매달 새로운 작품을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치매 예방도 될 것 같아요(웃음).이지현(운정1동)씨저는 원래 몸치라서 춤을 잘 추지 못하는데 백 강사님이 회원 한명 한명을 꼼꼼하게 지도해주셔서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한 작품을 마무리하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데 처음에는 좀 부끄럽게 느껴졌지만 점차 내 춤동작을 관찰하면서 고칠 점을 찾게 돼서 좋았어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전정이(운정1동)씨이곳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이다 보니 수업도 체계적이고 관리도 잘 되며 실력있는 강사님을 초빙해서 파워로빅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요. 백 강사님처럼 열정 넘치고 역량이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파워로빅은 머리를 비우고 몸만 쓰는 춤이 아니라, 정신을 집중해서 춤동작을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머리와 몸을 함께 쓸 수 있어 좋아요. 백주현 강사지난해 3월부터 이곳에서 파워로빅팀을 지도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열정과 성의를 다해 즐겁게 수업을 이끌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속한 코오롱글로벌의 사칙이 ‘한몸으로 호흡하라’인데요, 파워로빅팀은 말 그대로 회원들과 제가 한몸으로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수업입니다. 저희 파워로빅팀이 열정의 대명사가 될 때까지 달려볼 생각입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11-05
- ‘고1 국어’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결과 크게 달라져 해마다 11월의 학원가에선 두 가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입시를 마무리하는 고3의 긴장감과 고교 진학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예비 고1의 설렘과 걱정이 바로 그것이다. 두 모습은 사뭇 다르나 한편으로는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고1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와 대학 입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필자는 국어강사로서 다년간 고3과 재수생을 지도해왔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학생은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수능 국어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학생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는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더니 그 학생에겐 부정할 수 없이 비어있는 기간이 있었다. 바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고1의 10개월 정도의 시간이었다.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고1국어를 지혜롭게 정복하기 위해서 다음의 3가지를 반드시 기억해 주자. 첫째, 고1 국어는 왜 중요한가? 둘째,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셋째,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다. 첫째, 고1국어는 왜 중요한가? 고등국어는 중학교 때와는 많이 다르다. 중학교 국어는 교과서를 충실하게 공부하면 시험에서 정답과 오답이 바로 보인다. 하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그렇지 않다. 난이도 있는 문제는 교과서에서 본적 없는 외부지문에서 출제되고 이를 스스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를 쉽게 풀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야 한다. 시험기간 4주 벼락치기로는 장기전인 대학 입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또 하나 분명한 사실은 국어에는 선행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점이다. 학생의 능력치에 따라 글을 읽고 해석하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학년을 넘어서는 학습이 가능하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 바로 고1이라고 할 수 있다.둘째,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등학교 국어는 크게 화법 작문 문학 독서 문법 5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은 문학과 독서 문법 3가지 영역이다. 화법 작문 영역과는 달리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문학 영역은 중학교 때와 가장 많이 달라지는 영역이다. 작품의 수가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배운 적 없는 작품을 스스로 분석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중학교 때는 많이 접한 적 없었던 고전시가 장르가 고등 문학의 한 축을 차지한다. 따라서 예비 고1은 고교 진학전의 기간 동안 꼭 다양한 작품을 접해보고 현대시와 현대소설도 원문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독서는 글을 읽고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야 하는 영역이다. 다양한 글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특정 논리의 글이나 주장이 지나치게 강한 글을 읽는 것은 기본기를 다지는데 좋지 않다.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있는 고등학교 1, 2학년의 모의고사에 출제된 정제된 글을 차분히 읽으면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문법은 많은 학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특히 고1 과정에서는 고전문법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기본기에 충실하면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또 고전문법을 제외하고는 중학교 과정의 반복, 심화이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주로 1학기 과정에서 한글 맞춤법이 출제되고 2학기에 고전문법이 출제되기 때문에 시기에 적절한 학습이 요구된다.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떻게 이를 준비해야 할까? 바로 내면화이다. 더 쉽게 말하자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여기에 전문가의 도움이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지름길로 갈 수 있는 길을 굳이 돌아 갈 필요는 없다. 고교 입학 전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은 중학교 때 부족했던 빈틈을 채우고 고등학교 국어에서 필요한 것을 연마할 놓칠 수 없는 시간이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그리고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혹은 우리의 자녀가 예비 고3이 아니라 예비 고1이라는 사실이. 고1 기간을 얼마나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목동 문명 국어논술 전문학원 이승혜 강사전) 대치 에듀필 학원전) 지티에듀 인강 강사전) 디딤돌 교재 검토위원문의 02-2650-8200 2017-11-05
- “꽃차 한 잔 하실래요?” 차는 단순히 마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중에서도 꽃차는 건강에 좋은 약리(藥理)적인 효과와 함께 시각적으로 아름다워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꽃이 마지막까지 품은 고운색감, 코끝에서 느껴지는 향과 부드러운 맛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꽃차마다 가진 다양한 효능을 알고 나면 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람이 쌀쌀하다. 따듯한 꽃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고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시간을 가져보자. 양평동 ‘카페 도깨비’정성가득, 직접 말리고 덖은 꽃차 판매양평역 근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카페 도깨비’. 꽃차와 더불어 사주카페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빨간 출입문을 여니 아담한 공간에 원목으로 꾸민 따뜻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노란색으로 칠한 벽에는 한눈에 봐도 멋진 그림액자를 걸어놓았다. 카페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그림은 모두 젊은 주인장이 외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하나씩 구입한 것들이라고.‘카페 도깨비’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식용 꽃 재배하우스에서 공수해온 꽃잎을 직접 말리고 덖어 꽃차를 만든다. 꽃차의 종류는 목련, 메리골드, 금계국, 맨드라미, 당아욱, 아카시아 등이다. 꽃차는 투명한 유리다관에 담겨 나오는데 수채물감을 풀어놓은 듯 고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작은 가게를 향기로 가득 채운다. 이곳은 꽃의 형태와 색, 향을 최대한 살리는 제다법을 통해 정성스레 차를 제조한다. 꽃차마다 지니고 있는 효능은 메뉴판 아래 적어 놓았으니 주문 시 참고하면 된다. 가격대는 3,000~3,800원 사이며 가정에서 마실 수 있도록 소량으로도 판매한다. 고급원두로 블렌딩한 커피와 레몬, 레드비트, 자색당근, 적채 등으로 만든 건강차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카페 도깨비’의 도호성 대표는 “꽃차는 색상 아름다워 육안으로 즐길 수 있는 유리다관이 적합한데 잠든 꽃을 깨우고 불순물을 헹군다는 개념으로 첫물을 버린 다음 마시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성이 있는 차이기 때문에 하루에 두 번 정도로 제한해서 마시라”고 덧붙였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 일요일은 자유롭게 운영하므로 전화문의한 후 방문하길 권한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서로 30길 17-1문의: 02-2637-1649/ 010-3693-7782(예약문의)목동 ‘다실리’맛과 멋이 어우러진 갤러리 찻집분위기 좋은 전통찻집 ‘다실리’는 목사랑 시장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민화작가 조은선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멋스러운 공간으로 세대의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의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다. 카페 벽이나 선반마다 조 대표가 그린 모던민화가 걸려있는데 독특하고 세련된 화풍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석구석 자리 잡은 소품들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하는데 갤러리 찻집이니만큼 민화는 그 자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주방 옆에는 작은 작업대가 따로 놓여있다. 조은선 대표가 일하는 틈틈이 그림을 그리는 장소이다.‘다실리’는 대추차, 쌍화차, 생강차, 레몬차, 모과차, 오미자 등의 뜨거운 차를 비롯해 삼색제비꽃차, 천일홍꽃차, 감국화차, 메리골드차, 사과꽃차, 민들레꽃차 등 다양한 꽃차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통증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천일홍 꽃차를 주문하니 자주색의 진하고 화사한 색감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조은선 대표는 “꽃차는 눈과 향으로 즐기는 것”이라며 “계절마다 다른 꽃차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했다.‘다실리’는 한상차림 밥상으로도 인기 있다. 김치볶음밥과 새우볶음밥, 메밀국수 등을 1인씩 먹을 수 있도록 정갈하게 차려내 잘 대접받는 느낌을 준다. 커피와 생 과일 주스, 에이드, 도라지차와 오디차도 판매하며 죽과 가래떡구이, 허니브레드 등의 간식거리도 있다. 직접 담근 오미자 청과 매실 청, 모과 청, 편강 청 역시 주인장이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동절기에는 단팥죽과 호박죽도 준비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남로11길 16문의: 02-6498-2720문래동 ‘봄날, 벚꽃, 그리고 너’향기로 채운 매력적인 공간문래동 예술촌 초입에 위치한 ‘봄날, 벚꽃, 그리고 너’는 지난 3월에 오픈한 아담한 카페이다. 이곳 매장은 바비큐펍 ‘그릴러즈’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간을 나눠 쓰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두 곳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이 이색적이다. 테이블은 시들지 않는 꽃 ‘프리저버드플라워’로 장식하고 유리로 덮었다. 망치나 철 등의 부품도 같이 넣고 꾸며 철공소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잘 살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봄날, 벚꽃, 그리고 너’를 줄여 단골들에게는 ‘봄꽃너’라고 불리는 이곳은 메리골드와, 자스민, 로즈버드 등의 꽃차를 판매하며 효능에 맞게 블렌딩한 다양한 수제허브티도 선보이고 있다. 자스민은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카테킨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해진다. 봉오리가 예쁜 로즈버드는 맛과 향도 좋지만 비타민C가 레몬의 17배, 에스트로겐은 석류보다 8배가 많아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곳은 차를 주문하기 전 시향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차를 선택할 수 있다.‘봄꽃너’에서는 직접 조향한 디퓨저도 판매한다. 라그라스, 안개꽃, 유칼립투스, 장미 등과 함께 포장해주는데 디퓨저 용액 속에 스틱과 함께 꽂으면 꽃에 따라 디퓨저의 색이 달라진다고 한다. ‘봄꽃너’카페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이후 시간은 바비큐펍 ‘그릴러즈’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릴러즈’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그릴러즈’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25% 할인된 가격으로 꽃차를 마실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40-13번지문의: 02-2068-0214https://www.instagram.com/spring_flower_u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1-05
-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가졌으면” 내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들에게 기대와 새로운 각오만큼이나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이다. 현 중3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2018년부터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문·이과와 관계없이 ‘공통과목’을 배워야한다. 입시를 무시할 수 없는 여건상 교육과정 변경이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 되겠지만 그 외 동아리, 진로 등 고등학교에서 활동이 궁금할 터. 현 중3 학생들이 앞으로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남은 4개월 기간 동안 집중해야 할 것과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당면하게 되는 모든 학교생활에 대해 고2 선배들에게 들어보았다. 학교생활 =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충전하라자신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 없어 불안해한다. 특히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생각지도 않은 점수를 받으면 자신감은 점점 줄어든다. 이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공부든 활동이든 뭐든지 도전해보면 된다.중학교 때까지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야자까지 마치고 집을 찍고 학교에 산다는 느낌이다. 학교가 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만큼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해마다 늘고 있어 교내활동과 대회에 필사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회에 집착하다보면 스트레스로 압박감을 많이 받는다. 즐기는 마음으로 참가하고 내신 경쟁에 지친 것 교내대회 수상으로 푼다는 여유가 필요하다.학습 = 수학, 중3 과정 정리+기본 개념 선행, 국어·영어, 단점 채워라중3 11월이 되면 어찌하든 수학 선행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진도 빼기에 바쁘지만 고등학교 입학해서 3월 첫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중학교 과정에서 구멍난 단원이 드러난다. 선행은 필요하지만 중3 과정의 정립이 먼저다.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문제를 푸는데 자신만 모르면 위축감이 들기 때문에 기본 개념만이라도 미리 알면 수업시간에 이해가 다르다. 역설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수업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을 수 있으니 심화까지가 아닌 기본 개념의 선행을 권한다. 개념과 공식, 연산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이후 심화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선행을 하다보면 펑크난 단원이 보인다. 그 단원의 복습과 함께 진도를 빼는 것이 좋다.국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국어 문법을 정리하고 문학작품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에서 아는 지문과 모르는 지문은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긴 지문을 빨리, 제대로, 정확히 읽는 연습과 무엇을 질문하는지 파악하는 기본능력을 키워야 한다. 모의고사에 나오는 현대시나 소설 등을 하루에 한편씩 읽는 것도 추천한다.영어는 영단어, 문법 등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야한다. 영어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못 푸는 것이 아니다. 뜻을 하나밖에 모르니까 적용이 되지 않는다. 문장을 읽으면서 최적의 뜻을 찾아보는 연습과 자신의 단점을 알아내고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진학 = 열린 마음으로 체험의 기회를 넓혀라고등학교 입학하고 문이과 선택할 때와 달리 1학년 말에 계열을 바꾸는 친구들이 제법 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꿈이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바뀌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이과를 미리 정한 친구들은 통합 사회나 통합 과학을 배울 때 자신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면 수업을 듣지 않는다. 새로운 선택의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시간이 있을 때 다양한 진로체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런 과정 없이 진로를 정하면 또 바뀐다. 나에게 맞는지 정말 원하는 것인지 체험이 필요하다. 특히 생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학교 밖 활동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열리는 캠프, 박물관, 법원 등 다양한 범위에 참여해보라. 11월~2월 4개월 기간 = 다방면의 독서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아라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중3 교실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 학교에서 무리하게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하교 후나 주말에 고등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아라. 공신들 좋다하는 말은 많지만 진즉 자기에게 맞는지가 중요하다.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필요하다.고등학교 입학하면 내신 준비하랴 모의고사 준비하랴 시간이 많이 없다. 방학도 부족한 과목 보충할 시간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책을 미리 읽어두고 독후감도 초고를 써놓으면 고등학교 입학해서 활용하기 좋다. 특히 관심이 덜 가는 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는 여유를 부린다면 진로와 관련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한가람고등학교 선배들이 전해주는 꿀팁박주열 학생“학교 커리큘럼 확인하고 고교 3년 큰 그림 그려요”일단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요. 아침에 8시 전에 학교에 와서 야자까지 마치면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연습과 4개월 남은 기간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방법이 맞는지 계속 고민하면서 공부 방법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입학할 학교의 커리큘럼을 미리 확인하고 3년 동안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학생부는 어떻게 만들지, 교내대회는 무엇을 참여할지, 동아리는 어떤 것을 선택할지 미리 생각해보면 3년 고교생활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이지예 학생“플래너 쓰면서 계획적인 생활 배워요”입학하고 3월 모의고사에서 중3 과정이 나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왜냐면 머릿속에 고1 과정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행도 중요하지만 중3 과정까지 정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문제를 푸는데 자신만 처음 보는 것처럼 앉아 있으면 위축감이 들어요. 때문에 한 번 훑어봤다는 느낌으로 선행을 한다면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플래너를 썼는데 플래너에 빈칸을 두기 싫어서 플래너 집찹증까지 생겼지만 이것 때문에 공부하는 양이 많이 늘었어요. 플래너를 미리 써보는 것도 좋아요.민혜린 학생“자신을 위로하는 시간, 버킷리스트 만들어보세요”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하고 싶은 일 중에 몇 가지로 좁혀서 직접 참가해보고 체험해보면 내가 알고 있던 통념이랑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공부도 하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이 시기는 자기관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버킷리스트 작성해보면 고교 3년 생활의 밑그림이 그려집니다. 건강도 체크해보고, 특히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중학교 생활 정리가 곧 고등학교 준비입니다.진명여자고등학교 선배들이 전해주는 꿀팁이가은 학생“자소서 써보면 부족한 부분 보여요”자신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없으니 불안하고 포기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자신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공부든 활동이든 뭐든지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중3 내내 교육정책전문가로 진로를 좁혀놓고 이제 와서 뒤늦은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신이 관심이 덜 가는 과목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진로탐색에 도움이 됩니다. 자사고 준비하면서 자소서 써봤는데 부족한 부분을 자소서를 다시 읽으며 알게 됐습니다. 자신을 정리하는 자소서를 써 20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