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클릭! 이사람> 대전 MBC TV 제작부 차장 김미리 PD “ 문화란 영혼을 살찌우고 맑게 합니다. 지역문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저조하여 편성이 힘들어요. 질 높은 문화를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미리PD(대전MBC TV 제작부 차장)는 1984년에 입사하여 FM음악회, 공연실황, 각종 음악 행사 연출, 문화예술계 인사 조명 프로그램 등을 맡았다. 동요할아버지의 얘기를 담은 “ 할아버지와 손풍금” 으로 한국방송대상지역문화부문상을 수상했다. 김PD는 지역문화의 비중이 낮 은 것이 안타까워 방송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전문화사랑회를 결성했다. 이 모임은 대전문화를 발전시키고 향상시켜 지역문화의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해 교수, 예술인, 방송인 등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린 음악회, 청소년 문예캠프, 열린 예술 축제 등의 지지기반이기도하다. 지난 22일 저녁 대전MBC에서 방송된 그리운 강남은 지역문화의 해에 지역음악인을 발굴하여 바로 세우고, 남북분단으로 삭제되어진 역사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기획했다. 안기영(1900-1980)은 근대음악의 개척자로 이화여전 교수를 역임한 성악가이자 작곡가이다. 1929년 첫 가곡집을 발표했는데 현제명(1931년)이나 홍난파(1933년)보다 빠른 것이었다. 그는 문화가 세계로 가려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걸 일찍부터 깨닫고 우리 음악을 알리는 도구로 서양의 음계를 사용했다. 김PD는 “ 그리운 강남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친숙한 아리랑의 선율을 응용하여 일제시대의 암울한 상황 아래서도 희망을 주려는 의도를 가진 곡으로 남과 북에서 애창되었기 때문에 통일의 노래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말한다. 향토가극은 조선적 가극으로써 핍박받는 시대에 민족적 카타르시스와 한글을 잊지 않게 하려는 민족적 의도가 들어 있었다. 조선민요를 널리 알리고 후세대에 남기기 위해 단선율로 된 전통 민요에 화성을 입혀 악보화하고 노래는 불러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화여대에 합창단을 만들어 합창음악의 효시를 열었다. 성악가로서도 30여장의 음반을 냈는데 그 당시로는 대단한 것이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송모씨는 “전편에 흐르는 안기영님의 자취와 숨결, 음악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라며 전국 방송으로 재방송되기를 희망했다. 이모씨는 “ 구성이 지루하지 않고 재현처리 등의 영상미가 돋보였다.” 며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부탁했다. 민경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노래는 불리워질 때 생명력을 가진다. 많이 불리워지는 것이 진정한 해금이다.”라며 해금곡에 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PD는 “부장님과 선배들, 같이 일하시는 동반자분들이 한마음으로 일했어요. 어머니의 도움도 컸구요.” 라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대전 김현주 리포터 ldana@netian.com 2001-10-30
- 삼성생명, e-비즈니스 부문 분사 삼성생명은 9일 e-비즈니스부문을 독립, 분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초 삼성생명이 밝힌 몸집줄이기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삼성생명에서 분사된 ㈜인피언컨설팅(대표 김진뢰)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에서 임직원 20여명과 외부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금 1억원의 금융기관 웹사이트 운영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종업원 지주회사인 ㈜인피언컨설팅은 삼성생명의 홈페이지 운영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한편 금융관련 솔루션 개발과 e-CRM 업무추진, 금융기관 웹사이트 개발 등 별도 수익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콜센터가 분사된 STS㈜(자본금 3억원)도 오는 11일 창업식을 갖는다. 2001-10-09
- 다이너스카드 ‘현대카드’로 사명변경 현대캐피탈은 새로 인수한 다이너스카드의 사명을 ‘현대카드’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또 전산·관리부분 재편과 인력재배치 등을 통해 다이너스카드를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이너스카드는 지난 9월 29일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으로 이전 완료했다. 다이너스카드 강남 사옥에는 고객상담 콜센터와 보험팀, 통신판매팀, 여행팀, 채권팀 일부 만이 남게 됐다. 다이너스카드 관계자는 “직원들의 약 70% 가량이 여의도로 자리를 옮겼다”며 “일부 부서는 시설 이전 작업이 필요해 강남 사옥을 당분간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이너스카드 직원들은 “새 사옥으로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8월 21일 자산관리공사로부터 다이너스카드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인수했다. 지난 9월 14일 잔금 납입을 마치고 30여명으로 구성된 다이너스카드 테스크포스 팀(TFT)을 신설하고 업무정상화에 집중해 왔다. 2001-10-07
- 한국게임제작협회 사무실 이전 사단법인 한국게임제작협회(회장 김정율)는 업체등록등 민원업무에 따른 방문객과 회원사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9일 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빌딩에서 강남구 신사동609번지 이소니플라자4층 409의 2호에 새 사무실을 마련해 이전한다. 게임업체 등록업무를 맡고있는 한국게임제작협회는 방문객과 회원사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제작협회는 강남구 신사동 새 사무실에 오는 12월7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게임대전2001(KAMEX2001)'의 준비사무국을 개설, 협회업무를 겸해 사용할 예정이다. 2001-10-07
- <내일진단>‘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면’(신명식 2001.10.05)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면’(신명식 2001.10.05) 신명식 정치행정 편집위원 우리 사회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집단을 꼽으라면 단연 정치권이다. 워낙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집단이다 보니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는 강남지역 개발정보 같은 것을 이용해 정치자금을 만들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때는 재벌로부터 헌금을 받고, 국세청에 그 내용을 통보해 세금납부에서 혜택을 주게 했다고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형 국책사업을 이용해 헌금을 받은 후 시치미를 딱 떼는 방법을 썼다. 그는 수천 억의 비자금을 은닉했다 퇴임후 구속까지 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정치자금을 한 푼도 안 받았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PCS 민방 케이블TV 인허가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안기부 예산을 꺼내 썼다는 혐의도 받았다.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세청과 안기부 조직을 동원해 선거자금을 모았다는 민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있는 자’나 기업의 돈을 받았다는 점이다. 벤처 예산지원 재검토 주장을 혼쭐낸 청와대 김대중 정권에서 여당 정치인들은 어떻게 정치자금을 마련할까. 아직까지 그 실상이 정확히 드러난 것은 없다. 그러나 정현준 진승현 이용호게이트 등 이른바 권력형 비리사건에도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코스닥을 이용한 주가조작이다. 힘있는 기관의 비호의혹도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닌다. 주가조작으로 만든 자금이 정관계로 유입됐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런 의혹사건의 피해자는 힘 없고, 돈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G&G그룹 이용호씨가 대단한 첨단금융기법을 동원한 것도 아니다. 주가조작, 불법대출, 차명계좌, 특혜성 부채탕감, 내부자거래, 분식회계, 자금세탁 등 관계기관이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을까. 정부여당은 98년부터 “제조업과 벤처는 경제성장의 쌍두마차”라고 주장하며 벤처육성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2년 전 기획예산처의 한 국장은 새해 예산운용에 관한 세미나에서 ‘벤처에 대한 예산지원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 비서관에게 혼쭐나기도 했다. 벤처는 경제회복의 상징이었고, 실업난 해소의 효과적 해결책이었다. 김대중 정권하에서 벤처를 폄하하는 발언은 용납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머니 게임’에 열중하는 벤처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1년내 코스닥 등록예정’이라는 말 한마디로 수십억 수백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모으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주가가 수십배 수백배 뛰는 벤처기업이 속출했다. 98년 증권가에는 “K고등학교 동문들이 코스닥에서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용호 게이트에서 등장한 ‘K상고’는 K고 인맥에 비하면 ‘피라미’ 수준이란다. 심지어 ‘조폭’까지 코스닥 열풍에 끼여들어 크게 한몫 잡았다고 한다. 기자가 이러한 설들을 확인한 바로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줄잇는 ‘…게이트’권력형 비리의 상징, 유착고리 끊어야 코스닥은 졸지에 직장에서 밀려난 40·50대 가장의 피눈물 같은 명예퇴직금을 빨아들였다. 주부들이 알뜰살뜰 모은 곗돈도 빨아들였다. 집 팔고, 전셋돈 줄여 재테크할 곳을 기웃거리던 신세대부부들의 돈도 빨아들였다. 월급쟁이의 상여금도 한입에 삼켰다. 코스닥이란 구멍이 얼마나 큰지 한없이 빨아들였다. 고작 3년이 안돼 벤처에 거품이 걷히고 보니 코스닥은 50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수백억원을 끌어모은 기업 상당수가 수년이 지나도록 영업이익을 못 내고 있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피 같고 살 같은 돈을 ‘막차’에 처박았던 중산·서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 오늘이다. 경제 관료들은 “미국 IT산업의 부진으로 코스닥의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전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사이비 벤처’와 조폭들이 주가조작을 일삼으며 순진한 중산·서민층의 주머니를 털었다면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렇게 번 돈이 정관계로 흘러 들어갔다면 더더욱 그렇다. 정부는 “금융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도매금으로 매도당해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건전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한다. 특별감찰이든 특별검사든 국정조사든 뭐든 좋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이비 벤처- 사이비 금융전문가- 조폭- 정관계 비호세력들이 얽혀있는 유착고리를 끊어내 ‘…게이트’를 뿌리뽑아야 한다. ‘…게이트’는 김대중 정권 부패사건의 특징인데, 민심을 계속 외면한다면 딱 맞는 우리 속담이 있다.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면 언젠가는 제 눈에 피눈물난다.” 신명식 정치행정 편집위원 2001-10-05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정한용 전의원 정한용 전 의원은 “정신없이 바쁘다”는 말로 근황을 설명했다. 정치 일선에서 떠난 후 그는 문화계로 돌아갔다. 그러나 방송가의 연예계로 돌아갔다는 뜻은 아니다. “총선에서 낙선하자 제일 먼저 방송국에서 다시 드라마하자는 연락이 왔지만 뿌리쳤다.” 정 전의원이 찾은 새로운 직업은 문화산업 제작자이다. 먼저 벤처사업체인 선민애니메이션의 고문을 맡아 미국의 하청계열화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활로를 찾는 길에 나섰다. 미국애니메이션 업체의 주문에 따라 그림이나 그려줘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흑인사회를 겨냥해 순수 우리기술로 기획 제작된 작품을 수출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출장도 잦았다. 지금 정 전의원은 블록버스터(단기간에 큰 흥행을 올리리라 기대하고 만든 대작) 영화제작 사업자로 변신 중이다. 그는 문화계의 뜻맞는 인사 5명과 함께 설립한 ‘파이브 스타 픽처스’영화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5명 모두 우연히 ‘막쥔 손금’이라고 한다.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밀어부치고 중간에서 그만두는 법이 없어 고집불통으로 통하는 ‘막쥔 손금’들끼리 걸작영화에만 붙여주는 별다섯개짜리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결심으로 만든 영화사이다. 이 회사에서 기획하고 있는 영화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정보기관의 쿠데타 음모와 그 분쇄과정을 다룬 정치시사물이다. 주가조작사건이 단서가 되어 국내정보기관과 군, 정계, 재계가 얽혀있는 이 영화의 스토리는 거의 완성단계라고 한다. 정 전 의원은 강남에 영화제작의 베이스캠프까지 차린 상태다. 아마 이 영화가 빛을 보게되면 ‘쉬리’ ‘공동경비구역’을 잇는 남북화해시대의 옥동자가 될 것이라고 그는 잔뜩 기대하고 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얼굴마담’으로 활약하고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아직 지우지 못했다. 지난 국회 때 조성준 추미애 의원 등 함께 뛰었던 동료들에 대한 추억도 아픔일 따름이다. 자민련 이양희 총장으로부터 구로을 재선거에 출마를 권유받고 “별 미련이 없다”고 털어버린 것도 아픈 상처가 덧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정 전의원은 “정치권에 다시 돌아갈 날이 있겠지만 지금은 영화제작에 심혈을 기울일 때”라며, 지난 달에는 연강홀에서 공연된 연극 ‘맨하탄 플라자’에 출연했다. 지금 서 있어야 할 자리는 문화산업계라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2001-10-03
-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수입금 실태조사 허점 드러나 서울시가 다음달로 예정된 마을버스 요금인상을 앞두고 벌인 마을버스업체 운송수입금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업체의 경영수지에 따라 요금을 차등 인상할 방침을 세우고 업체의 신청을 받아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해당노선의 차고지에서 2인 1조씩 조사원 380명을 동원해 운송수입금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실사를 신청하지 않은 업체나 조사결과 흑자노선으로 분류된 마을버스노선은 50원씩 요금을 인상하고 적자노선은 100원의 요금을 인상해줄 방침이다. ◇실사이후 문제점 발견 = 동작구의 모 마을버스업체가 운송수입금 조사과정에서 요금통 안의 거스름 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우지 않은 채 조사를 받아 실제보다 수입금이 적게 파악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동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수입금 실태조사 이후 조사가 잘못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다시 확인해본 결과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거스름용 동전을 넣어두는 통은 다 채우면 9만원 가량이 들어가는 3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는데 운송수입금 조사에서는 이중 한곳을 채우지 않아 6만원 가량의 잔돈만 넣은 채로 조사를 받았다는 것. 이렇게 거스름 통을 다 채우지 않은 채 조사를 받게 되면 수익금이 버스 한대당 실제보다 3만원 가량 적게 파악된다. 이에 따라 동작구청은 실사를 벌였던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하는 한편 해당 업체는 경영수지와 상관없이 50원 인상대상으로 분류하고 별도로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이 업체는 현재 서울시에 수입금 실태조사 신청을 철회한 상태다. ◇실사 한계도 드러나 = 마을버스 업체들은 조사기간동안 한푼이라도 수입금을 줄이기 위해 평소와 다른 운행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서초구 모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평상시에는 버스에 승객이 다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했지만 서울시에서 실사를 벌일 때는 버스안에 손님이 없어도 정류장에서 내릴 손님만 다 내리면 그냥 출발했다”며 “당연히 실사기간동안 입금액이 평상시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또 동작구 ㅈ운수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경우 하루평균 수입금이 올해 3월 서울시 조사에서는 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5월 회사가 법원에 제출한 수입금 장부에는 427만원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구 소재 일부 버스업체에서는 관계공무원 없이 사장이 직접 요금통을 개봉, 운송수입금을 조사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실사결과 잘못된 업체에 대해서는 걸맞은 불이익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09-27
- 숭실대 교수 다음달 5일 집단 사퇴 결의 총장 연임문제를 둘러싸고 9개월째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숭실대 교수들이 다음달 5일자로 집단사퇴를 결의했다. 숭실대 교수협의회(회장 김홍진 교수)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25일 교수협 비상총회를 열어 어 총장이 내달 10일까지 사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원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재단측이 내달 4일까지 이 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교수들은 5일자로 집단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학생 7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께 곽 이사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 앞에 집결, 어총장의 사퇴 등에 관한 합의안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총장측 관계자는 “학원이 정상화되면 총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정상화가 이뤄지기 이전에 외부압박에 의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001-09-27
- ‘불법광고와의 전쟁’ 20만여건 정비<사진있음>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불법·혐오광고물과의 전쟁’결과 20만여건의 광고물을 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정비실적 종합평가 결과 영등포 종로 마포 구로 금천구가 정비실적 우수구로 선정돼 각각 10억원씩의 인센티브를 지원했으며 모범구로 뽑힌 서대문 성동 동대문 노원 광진구에도 각각 3억원씩의 지원금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번화가가 몰려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불법광고물 정비율이 각각 69%, 79%로 나타나 대부분 자치구가 목표량 대비 100%를 넘긴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정비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불법·혐오 광고물과의 전쟁’을 통해 서울시는 지금까지 8만8000여건의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등 불법·혐오광고물 20만여건을 정비했다. 이밖에도 혐오스럽거나 불량한 간판 8153건을 철거했으며 풍선형 입간판인 ‘에어라이트’등 불법 유동광고물 10만5515개를 수거했다. 시는 6차로 이상의 도로와 국제행사가 예정된 지역,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 등을 중심으로 벌인 광고물 정비 작업 과정에서 1만2000여건에 10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372개업소는 고발조치했다. 시는 앞으로 정비대상을 4차로 도로변으로 확대하고 불법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3가, 낙원빌딩, 동대문구 미주상가를 비롯한 서울시 주요 건물들의 불법간판이 정비돼 거리환경이 한층 산뜻해졌고 시 전역의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 불법유동광고물을 거의 정비해 시민의 보행권이 상당 수준 회복됐다”고 자체평가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을 개정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과태료와 벌금액의 최고금액을 각각 300만원, 1000만원까지 대폭 인상했고 연 2회 각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제재조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광고물 유지관리 책임을 건물주 및 건물관리자로까지 확대해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현수막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벽보·전단 등에 대해서는 사전경고 없이 즉시 제거하거나 폐기하는 동시에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2001-09-26
- LG건설, 삼성동 ‘선릉LG리더빌’ 아파트 공개청약 (사진) LG건설은 오는 21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142-7번지 일대에 짓는 ‘선릉LG리더빌’ 아파트 239가구에 대해 공개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일까지 3일간 진행될 공개청약은 △22평형(A) 171가구 △22평형(B) 46가구 △29평형(A) 12가구 △29평형(B) 10가구 등 총 239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평당분양가는 550~600만원선으로 층별 차등분양가가 적용된다. 기존 코오롱 아파트 300가구를 헐고, 재건축하는 ‘선릉LG리더빌’은 15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로 저층부인 오피스텔은 지난달 사전예약을 마친 상태다. LG건설은 “강남 금융권의 중심인 선릉역에서 120m거리 역세권에 위치, 비즈니스 배후주거지로 손색이 없고 테헤란로와 연결이 쉬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며 “이번 공개 청약의 대상은 임대가 수월한 소형평형이므로 소액 투자로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2004년초 입주예정. 200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