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장 물건 경매 구입할 때 주의할 점 경매는 바로 이런 절차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값싼 땅과 기계, 건물 등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장 경매물건을 선택할 때는 ‘경매는 무조건 싸다’는 인식을 버리고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일단 전용공단에 위치한 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장 물건을 선택할 때 현장답사는 기본. 주변 시세와 공과금·세금 체납여부, 임차관계, 기계나 기구, 장비 포함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것도 응찰 전 반드시 점검할 사항이다. 특히 경매 부동산 내 오염물은 낙찰자가 처리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간혹 경매 물건 중에 토지·건물은 은행에 저당 잡혀 있고 기계 및 장비 등은 리스회사로부터 빌려 쓴 곳도 있다. 이런 경우 낙찰을 받아도 항고·재항고 등 제 3채권자로부터 법적 대응을 받을 수 있다. 기계나 장비가 토지·건물과 일괄 경매되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 건물을 임대 사용한 경우 지상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변호사나 경매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후 응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장 경매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모텔, 주유소 등 이른바 특정한 업종으로 이루어진 수익형 부동산도 고수익 유망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부동산컨설팅(주) 전진한 2001-12-24
- 특검, 이용호씨 로비의혹 추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0일 이씨를 사흘째 소환, 정·관계 로비의혹 및 주가조작 혐의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씨로부터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국장 오상범씨 에 대한 수사기록을 대검에서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끝낸 뒤 이씨를 상대로 정.관계 로비의 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또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 허옥석씨에 대한 수사기록 을 법원에 요청하고 G&G그룹 자금담당 부장 김모씨 등 3명을 소환,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오후 2시께 특검조사를 마친 뒤 서울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21일 이씨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점을감안, 이씨 를 소환하지 않는 대신 G&G그룹 자금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은 이씨의 주가조작 및 횡령 등 혐의와 관련, 자금흐름 추적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르 면 내주초 여씨를 소환, 정·관계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씨가 정·관계 로비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기본 범죄사실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로비 여부를 본격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오씨 외에 3명이 이씨에게서 현금 및 부동산 등을 받았으나 퇴직금지급이나 정 상적인 부동산 매매 등 범죄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01-12-21
- 아시아 증시 전망 이번 주(12월 3~7일)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국가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전망했다. 도쿄 증시는 하락세를, 서울-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대만-싱가포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GDP성장률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는 7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3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지난주 3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한 홍콩의 경우,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플러스 0.4%를 기록, 향후 경기 전망이 밝아졌다. 한편 앞서 3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한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블룸버그는 서울 증시에는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이, 대만 증시에서는 지난 1일 실시된 총선 결과가 증시를 움직이는 재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증시 일본 3분기 GDP성장률이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 주식시장은 GDP악재로 내림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GDP 마이너스 성장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달 간 10% 하락한 은행주가 증시 내림세를 주도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반면 소니와 컴퓨터 관련주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엔 약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 발표된 일본 10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3분기 GDP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엔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닌텐도 등 게임 업체들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증시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신용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등의 수출 업체들이 내년 1분기에 수익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름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최악은 끝났다. 내년에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주가지수(KOSPI)는 지난 한달간 20% 상승했다. 대만 증시 지난 1일 입법원(의회) 선거를 마친 대만 타이베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선거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에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어, 향후 정국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첸수이벤 총통이 이끄는 민주진보당은 사상 처음으로 제 1당으로 올라섰고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던 국민당은 민주진보당에 제 1당의 자리를 내줬다. 민주진보당은 87석을 차지(정수 225)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대만단결연맹 등과 손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홍콩증시 지난주 발표된 3분기 GDP성장률이 0.4%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면서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오름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차이나에버브라이트의 프레드릭 쌍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과소평가했다"면서 "중앙 은행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증시 싱가포르는 부동산주는 떨어지고 기술주는 오르는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캐피타랜드가 최근 콘도미니엄 가격을 20% 이상 인하하는 등 부동산 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싱가포르 최대 전자제품 업체인 벤처 매뉴팩처링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2001-12-03
- 검찰총장 출석 명분쌓기 치열 정치권이 검찰총장 탄핵을 둘러싸고 ‘일대격돌’의 예정된 수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검찰의 ‘출석 불가’ 입장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은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한나라당은 ‘검찰총장의 5일 법사위 출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느 한 쪽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검찰총장 국회 불출석→한나라당 탄핵안 제출→표결로 이어지는 여야 충돌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국회 출석 요구일인 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검찰은 ‘출석 불가’ 방침에서 요지부동이다. 여기에 김 대통령은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도 간섭하면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며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음에도, 해임 불가 입장을 최종 통보한 것이다. ‘해볼 테면 해보라’는 입장인 셈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도 지난 달 3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총장 출석문제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일 “검찰 총장의 탄핵은 곧 검찰의 탄핵이고, 이를 옹호한 대통령의 탄핵과 마찬가지”라며 “가능하면 거기까지 안 가고 본인이 깨닫거나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국회 불출석시 탄핵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총무는 1일 “신승남 총장이 5일 법사위 출석에 불응하면 곧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탄핵정국으로 가는 것을 야당이 망설이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일 “여권이 탄핵정국을 유도하고 있다”며 “몇 가지 이유와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임시킬 경우 권력비리와 인사실정을 인정한 꼴이 돼서 그것을 인정하기 싫은 대통령의 오기가 발동된 것이고 △탄핵안 통과로 검찰총장 직무가 정지되면 상당한 혼란이 올 것이고, 이것이 거대 야당의 횡포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 △신승남 현 총장 대신에 신광옥 현 법무부 차관을 총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막상 탄핵정국으로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러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탄핵안을 발의하면 통과가능성이 매우 높고, 탄핵안이 통과되면 엄청난 혼란에 따른 책임을 야당이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1-12-02
- 주간동향 방학 앞두고 전세가격 하락세‘멈칫’ 대규모 신규물량 공급과 비수기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수도권지역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문의가 늘면서 하락세가‘멈칫’했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으로 반전됐다. 전주(11월18-24일)의 서울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로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지역별로는 강남(0.22%), 영등포(0.22%), 서초(0.2%) 등은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매물이 풍부한 노원(-0.36%), 도봉(-0.2%), 구로(-0.05%), 광진(-0.01%), 중랑(-0.01%) 등 강북지역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전주에 아파트 전세가격이 -0.05%로 하락했던 수도권도 시흥(0.19%), 고양(0.09%), 김포(0.08%), 광명(0.05%), 성남(0.04%), 의왕(0.01%), 파주(0.01%) 등이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01%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0.06%의 주간 전세변동률을 나타냈는데 지역별로는 분당(-0.02%)을 제외한 일산(0.21%), 산본(0.11%), 평촌(0.06%), 중동(0.03%)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반포, 잠실 등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와 부근 지역의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노원 도봉 등 강북권은 입주아파트의 신규물량과 기존주택의 매물이 겹치면서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지난주 거래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4%, 0.02%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2001-12-02
- 개포동 LG빌리지 당첨자 프리미엄 5천만∼1억원 요구 11차 동시분양 당첨자가 발표된 20일 호가 프리미엄만 높은 채 분양권 거래는 한산했다. 20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현재 호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은 개포동 LG빌리지로 당첨자들은 5000만∼1억원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3000만∼5000만원 선에서 거래를 희망하고 있어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동 삼부아파트가 3000만∼4천만원, 역삼동 금호베스트빌이 1500만∼3500만원, 방배동 삼성래미안이 1000만∼3500만원 가량의 호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는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강북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에도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가 1500만원 내외,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와 길음동 대림 e-편한 세상에는 500만원 내외, 장안동 삼성래미안에는 500만∼1000만원 선의 호가기준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내집마련정보사는 전했다. 2001-12-20
- 반포 주공3단지 매매가 상승률 1위 올들어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각각 반포동 주공 3단지와 개포동 대치아파트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주공 3단지 16평형의 매매가는 3억8500만원으로 연초(2억500만원)에 비해 무려 87.8%나 올랐다. 이외에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 아파트 매매가가 2억8500만원으로 연초보다 65.2%가 올랐으며 목동 황제아파트 17평형(62.4%)과 19평형(57.1%),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형(61.8%),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57.1%), 고덕동 시영한라 13평형(56.4%)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당 매매가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도곡 주공1차 13평형과 10평형이 각각 2942만원, 28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2차 13평형과 23평형도 각각 평당 2673만원, 243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이 연초 8750만원에서 1억3750만원으로 57.1%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곡동 개포한신 23평형(48.6%), 묵동 신도1차 13평형(47.4%), 개포동 대청 18평형(45.5%), 일원동 개포한신 27평형(45.5%) 등도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평당 전세가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38평형(1053만원)과 40평형(101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2차 45평형(103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차 45평형(1022만원) 등이 1000만원을 넘었다. 한편 올들어 분양권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대치동 세영팔레스 23평과 33평형으로 연초대비 상승률이 각각 46.2%, 4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12-20
- 구미지역 한정식 전문점 ‘전성시대’ 구미지역의 일반음식점이 인구 71명당 1개꼴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4개월간 신규로 업소 문을 연 식당도 225개나 돼 구미지역은 그야말로 ‘음식점 개업 열풍’이 불고 있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구미지역에서 허가를 얻은 일반음식점은 모두 4818개. 11월말 기준 구미시 인구가 34만3748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민 71명이 일반음식점 1곳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일반음식점 수의 증가속도는 절대적이다. 지난 8월말 구미지역의 일반음식점 수는 4706개. 하지만 9월에는 4745개로 늘어났고 10월말에는 4776개, 11월말에는 무려 4818개로 늘어났다. 최근 4개월 동안 무려 112개의 일반음식점이 불어난 것이다. 여기에 매월 폐업신고한 일반음식점까지 합하면 실제 개업한 일반음식점 수는 두배 가까이 불어나게 된다. 8월부터 11월까지 폐업한 일반음식점이 113개에 달해 4개월간 신규 허가건수는 모두 225개에 달한다. 늘어난 퇴직자가 음식점 개업(?) 이처럼 일반음식점이 불어나고 있는 것은 공단경기의 부진으로 인한 조기퇴직자의 증가. 대부분이 40대∼50대인 조기퇴직자들의 경우 마땅한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해 퇴직금 등을 모아 일반음식점을 개업하고 있다는 것이 구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른 한편 구미지역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도 음식점 수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봉곡지구와 상모·사곡, 진평지구 등지에 들어서고 있는 다세대·다가구주택 수의 절대적인 증가가 인근의 일반음식점 개업 여건을 성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건축허가와 준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10배 이상 늘어난 점은 음식점 개업의 절대적인 증가를 설명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일반음식점의 증가와 함께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중·대형 한정식 전문점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미 성숙한 상권인 금오시장 인근을 비롯해 형곡동-광평동 사이의 새마을로 인근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한정식 전문점이 들어서고 있다. 낙후한 지역 음식문화로 한정식집 호응 이처럼 한정식 전문점 개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한정식 전문점은 식단 가격이 일반음식점에 비해 최소 2배에서 10배까지 비싸다. 최근 공단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현상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경기가 달아오르는 시기에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커지게 되고 고급소비재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미지역의 음식문화와 공단도시라는 특성을 통해 한정식집 증가를 설명하고 있다. “구미지역엔 먹을 만한 것이 없다”는 시민들의 하소연은 이미 오래된 소리. 대표적으로 자랑할 만한 지역 특산 먹거리가 없다는 점도 구미지역의 음식문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되지 않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구미시민과 미식가들은 ‘특별한 먹거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이에 대한 응답이 바로 한정식집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공단도시라는 특성은 사업장을 방문하는 바이어 등 여러 종류의 ‘손님’을 모실만한 음식점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일반음식점에 비해 조용하고 맛깔스런 음식은 이런 손님들을 모셔야 하는 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구미를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2001-12-20
- 개인금융자산 사상 최대 계속되는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시중자금이 개인쪽으로 몰리면서 지난 3분기 개인부문 금융자산운용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줄면서 금융권 내에서 맴돌고 있는 부동자금이 5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들은 3분기 중 주택자금과 금융차입 등으로 전분기 14조8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1조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규모가 크게 늘면서 주택매매 및 임대 등과 관련된 여유자금이 증가해 개인들의 총 자금운용 규모가 23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에 9조원, 투신사 수익증권에 5조원, 그리고 상호신용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을 자산운용수단으로 활용했다. 반면 기업들은 설비투자 감소와 주식발행부진, 차입금 상환 등으로 총 10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그쳐 2분기 11조8000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조달규모 감소에 따라 자금운용규모도 위축돼 6조8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금융기관의 자산운용규모는 대출금 증가와 채권 보유의 증가로 크게 늘어 8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금융부문에 공급한 자금은 31조9000억원에 불과해 나머지 50조원 가량이 금융권에 머물렀던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부문의 총금융자산증가액 116조5000억원 중 비금융부문에 대한 자금공급비중도 전분기 29.8%에 비해 하락한 27.4%를 기록했다. 정정호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문제지만 부채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금융자산 매입 등 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염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현재 개인 금융자산 잔액은 844조2000억원으로 부채잔액의 2.5배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전 2.4배를 밑돌았지만 신용경색으로 부채를 상환한 외환위기 직후에는 2.8배 정도로 높았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1-12-20
- 자동차 정비공업사를 경매 받아 성공한 사례 최근 경매에서 공장물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공장을 실제로 운영하려는 사람도 있고 공장을 용도 변경해 물류센터나 음식점, 편의시설 등으로 바꿔 활용하려는 수요가 가세해 경매 공장물건에 대한 입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형곡동에 사는 최모씨는 구미시내의 자동차정비공장이 경매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자동차 정비 공장은 도심 내에서는 상업지역, 도심 외의 지역에서는 자연녹지에서만 허가가 나는 데다 정화시설 등 인·허가 절차와 설비 규제가 까다롭다. 경매 공장은 대지 500여평 규모로 사업도 잘 되는 곳이었다. 물건은 최초 감정가격이 6억8000만원이었는데 3회 유찰돼 4억1800만원에 경매가 이루어졌다. 최씨는 본래부터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하고 싶었지만 토지를 장만하고 인·허가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해 포기한 상태였다. 최씨는 3회 유찰 이후 경매에 참여, 4억8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시세가 7억원이 넘는 물건이었다. 최씨는 각종 인·허가 절차를 줄이면서도 싼값에 공장을 구입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이익까지 얻을 수 있었다. 최씨의 경우는 공장경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좋은 예다. 일단 경매를 통해 공장을 낙찰 받으면 새로 짓는 것보다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공장 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새로 밟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잘 이용한 것이다. 구미부동산컨설팅(주) 전진한 200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