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시근로자 소득격차 더 심해저 도시근로자 가구의 상위 10% 소득이 하위 10%의 9배를 넘어서 소득격차가 날로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는 10가구 가운데 8가구가 자기 집을 가진 반면 하위 10%는 4가구만 집을 갖고 있었다. 또 상위 10%의 소비지출은 하위 10%의 3.8배나 됐으며 교육비는 40여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 10분위별 가계수지’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상위 10%의 월평균 소득은 698만3000원으로 하위 10%의 소득 76만5000원의 9.12배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7배에 비해 소득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상위 10%의 소득이 작년 동기대비 17.3%나 증가한 반면 하위 10%는 8.9%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까지만 해도 6∼7배 정도 차이가 났던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외환위기 직후 하위 소득층의 돈벌이가 크게 줄면서 9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 “작년 3·4분기부터 하위 10%의 소득이 회복됐지만 전문직 종사자 등 상위 10%의 소득도 급속도로 늘어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가구의 자기 집 소유비율은 82.1%로 10가구 중 8가구가 자기 집을 갖고 있었으나 하위 10%는 40.5%에 불과해 주택소유 비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저축이자 주식배당 부동산임대료 등 ‘재산소득’은 상위 10%가 월평균 14만9000원을 벌어들였으나 하위 10%는 1만6000원을 버는 데 그쳤다. 자동차 보유비율도 상위 10%는 88.6%로 10가구 중 9가구 가까이 차를 갖고 있었으나 하위는 23.5%에 불과해 2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3분기 중 상위 10%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324만5000원으로 하위 10%의 85만6000원보다 3.8배나 많았다. 지출 가운데 교육비는 상위 10%가 평균 48만8000원, 하위 10%는 평균 6만원이었다. 식료품비는 상위 73만3000원, 하위 30만3000원으로 ‘먹고사는’ 일에서도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으며 교양오락비와 교통·통신비가 상위는 각각 22만2000원, 59만6000원인 데 비해 하위는 3만3000원, 13만2000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2001-12-06
- 아파트 시장에도 한류(韓流) 바람 최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아파트단지 개발사례를 배우기 위한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건설업체 펑시앙그룹의 순펑시앙(孫鳳祥) 회장이 방한, 국내 최대의 재개발 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를 5일 방문했다. 현재 선양(瀋陽)에 10만여평 규모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중인 순펑시앙 회장은 SK북한산시티를 돌아보며 아직 중국에 도입되지 않은 가스배관 설치방식과 환기설비, 자연산벽 조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SK건설은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롱청스(榮成)시 탕광리엔(湯光運) 시장이 평택 비전동 SK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 아파트 평면 설계 및 다양한 인테리어와 고급 내장재 등에 호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0월에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부인인 라오안(勞安) 여사가,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건설부 부동산관리처 수준다(徐俊達) 처장과 베이징시 관계자, 부동산회사 사장 등 9명의 시찰단이 삼성물산 주택문화관을 방문,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의 효율적인 아파트 평면설계, 내부마감재 고급화 및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공간활용 등에 대해 중국 건설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1-12-06
- 12/7 관심주 대한항공(03490) 미국 연방항공청의 한국 항공안정 1등급으로의 상향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상한 가를 나타내며 금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항공안정등급 1등급으로의 복귀에 따라 미주 노선 에 대한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괌과 사이판 노선 복 항을 비롯해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도 조속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상선(11200) 하이닉스 지분 평가익 증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으로 24억 달러에 달하는 장기외화부채에 대한 외환산손실이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점쳐지는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회사측은 또 현재 해외투자자와 부동산 등의 매각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디날리아이티(46390) 회사측에서 올 연말 결산 후 약 40% 이상의 고배당을 검토하고 있는 소식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주주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고배당 원칙을 지켜나갈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 적인 배당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조만간 현금으로 배당할지 아니면 주식과 현금을 동시에 배당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35720) 월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며 400원 오르는데 그쳤다. 회사측은 2001년 11월 매출이 113억원으로 지난 10월 95억에 비해 18억원 가량 늘어나 4분 기 매출은 208억원으로 3분기 매출의 90%가량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매출이 증가한 것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매출 증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광고주 영 입, 알리미 등 소액타겟광고를 통한 새로운 마케팅의 성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1-12-07
- 국세청, 아파트 분양권시장 일제점검 국세청은 6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시장에서 거액의 전매차익을 얻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세금 탈루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고 판단, 자료수집에 착수하는 등 일제 점검에 나섰다. 국세청 김보현 재산세과장은 이날 “아파트 분양권 등 거래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방안을 마련, 일선 세무서에 자료수집을 지시하는 등 분양권 시장에 대한 정밀 세무점검에 착수했다”며 “특히 고액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분양권 시장의 자료를 수집, 체계적인 전산관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달부터 관련자료를 수집, 분석. 관리해 상당한 전매차익을 얻고도 양도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거래상대방에 대한 실제거래내역 확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도차익을 정확하게 산정, 탈루 세금을 엄정하게 추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점검대상은 올해 1월부터 이뤄진 분양권 전매계약분이라고 국세청은 덧붙였다. 국세청의 이 같은 조치는 정부의 주택부양책에다 저금리기조까지 겹치면서 일부 부동자금들이 신축아파트 분양시장에 유입돼 올해 11차에 걸친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 경쟁률이 통산 100대1이 넘는 등 ‘묻지마 투자’가 횡횡하는 등 과열양상에 따른 각종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강남권 등에는 고액의 프리미엄을 형성한 신규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11차 분양에서도 입주보다 중간 분양권을 되팔아 단기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6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큰손’과 ‘떴다방’이 가세, 인위적으로 프리미엄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주택업계는 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아파트 신축공사장현장을 관할하는 세무서장이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아파트 신축공사 소재지 시군구에서 검인한 매매계약서와 분양권 명의변경서류 등도 수집키로 했다. 특히 부동산컨설팅업체, 부동산정보지나 인근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각 분양권시장 지역에 형성돼 있는 프리미엄을 파악한 뒤 이들 자료를 국세통합시스템에 입력, 신고내역과 시세 등을 비교한 뒤 조사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올해 12월 입주예정인 강남구 도곡동 삼성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 2억9000만원 이상 형성돼 있는 등 국세청이 제시한 고액프리미엄 형성지역이 주로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이어서 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자 등이 집중 점검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1-12-06
- 인천 송도신도시개발 중단위기 인천시 송도의 미사일부대를 영종도로 이전하기 위한 시 예산이 6일 시의회로부터 삭감돼 송도신도시 건설이 전면 중단 될 위기에 부딪혔다. 인천시의회 건설위원회는 6일 예산안 심의를 갖고 미사일부대 이전과 관련한 부지매입비와 건물 건축비 등 87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인천시는 미사일부대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송도신도시 건설이 차질을 빚자 국방부와 협의, 미사일부대를 송도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종도 주민을 비롯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영종 미사일 저지 대책위’를 구성해 강력히 반발해왔으며 시의회는 이러한 주민들의 여론 때문에 미사일부대 이전 예산안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부대가 송도신도시 부근에 그대로 남을 경우 고도제한 등 관련 법안에 따라 현재 계획중인 송도신도시 조성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특히 송도테크노파크는 물론 외자유치를 통한 에이즈백신 공장 설립, 60억 달러 규모의 국제비스니스센터 건립 등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19일 미국 생명공학업체인 백스젠사와 임대협약을 체결, 백스젠사는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바이오신약 생산시설을 세우고 시는 이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G&W사는 송도신도시에 120평 규모의 국제비스니스 센터를 세우겠다고 나서기도 했으며 인천시는 60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해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자유치는 물론 모든 공사가 중단될 위기”라며 “5000억원 이상이 투자된 송도신도시 개발 사업이 물거품이 돼 시의원들을 원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결위를 통해 다시 한 번 상정할 수 있으나 이번 사태를 수습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6
- 갑을 서린동 사옥 이달중 매각(단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주)갑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을 이달중에 매각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갑을 관계자는 5일 “현재 한국토지신탁을 포함해 2곳의 협상 파트너와 사옥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르면 다음주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가격은 300억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갑을은 지난달 중순 대구시 태전동 공장을 40억5000만원에 처분했다. 갑을은 사옥처분과 함께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 추가매각, 인력감축, 사업양도 등을 검토 중이다. 2001-12-05
-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겨울은 자동차 운전과 차량관리하기에 가장 어려운 계절이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면 기계의 성능이 떨어져 낭패를 볼 수 있어 겨울나기 채비를 서두르는 게 좋다. 우선 차량관리가 필요하다. 배터리 초록이면 정상=먼저 살펴야 할 것은 배터리 관리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액의 비중이 갑자기 낮아져 시동이 잘 안 걸리고 해드라이트 밝기도 희미해진다. 특히 겨울은 밤이 길고 열선을 자주쓰는 등 전기사용량이 많으므로 배터리에 부담을 주기 쉽다. 특히 헤드램프나 각종 등화류를 끄지않고 오래 세워두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겨울엔 히터·열선의 잦은 사용으로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만큼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배터리의 상태는 점검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표시창의 색깔이 녹색인지, 전해액의 용량이 충분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초록이면 정상이고 무색이나 흰색이면 충전부족, 빨간색은 방전되었다는 표시다. 충전이 모자랄 때는 전해액을 보충해 주고 방전되었으면 새것으로 갈아야 한다. 요즘 나온 차들은 대부분 일종기간 보충 없이 쓸 수 있는 MF배터리(무보수 배터리)를 달고 있지만 이것도 전해액이 부족하면 보충해줘야 한다. 추위 오기전 부동액 보충=부동액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 보통 부동액은 물과 부동액을 절반씩 섞어 라디에이터에 넣는다. 물과의 배율에 따라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경우 부동액이 없으면 냉각수가 얼어붙어 라디에이터와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출고된 지 1년이 안된 새차는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물을 부어 냉각수를 보충한 경험이 있는 차는 추위가 오기 전 부동액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또 새로 넣은 후 1년이 넘었다면 바꾸는 게 좋다. 부동액은 물과 혼합해 주입하는 데 부동액 비율이 40%일 때 이론상 영하 40도까지 견디므로 우리나라에서는 40~50%로 맞춰주면 된다. 히터·열선 이상도 확인을=히터를 켠 뒤 시간이 지나도 따뜻한 바람이 안 나오면 히터 호스에 구멍이 생겼거나 퓨즈 박스 안의 히터퓨즈가 끊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교환해야 한다. 히터 냄새는 실내 통풍구.앞 유리창 밑부분 공기 흡입구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차 문을 연 상태에서 히터를 몇분 간 켜두면 없어지는 데 이 때 퀴퀴한 냄새가 계속 나면 부동액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겨울에는 성에가 자주 끼어 뒷 유리 열선의 사용이 많아지므로 이상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 두자. 스노타이어 미리 장만해야=미끄러운 눈길 등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잠김방지 브레이크(ABS)를 단 차량이라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살피자. ABS는 컴퓨터 장치 등에 이상이 생겨도 평소에는 제동거리가 조금 길어지는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꼼꼼하게 작동 상태를 점검해 고장 여부를 살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은 미리 장만해 두는 것이 좋다. 국도·지방도 등을 자주 다녀야 하는 운전자라면 만약을 대비해 손전등. 모래주머니. 작은 삽 등을 챙겨 둬야 한다. 2001-12-04
- 국내 최초 600억원 건물 권원보험 가입 국내 최초로 권원보험에 가입된 대형 상업용 건물이 탄생했다.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대표이사 최명석)은 외국계 금융회사인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와 상업용 건물에 관한 권원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권원보험에 가입한 건물은 광화문에 위치한 매매가 600억원 규모의 한효빌딩이다. 한효개발 소유의 건물을 리먼브라더스가 매수하는 과정에서 보험 가입이 이루어졌다. 퍼스트어메리칸은 본 계약의 잔금처리 등 기타 신탁업무를 대행해 준다고 밝혔다.. 보험료는 매매가의 약 0.2%(1억2000만원)로 문제 발생시 매매가 전액을 보상하게 된다. 보험금은 미국본사가 지급하며 보험의 효력은 리먼브라더스가 건물을 매각할 때까지다. 권원보험은 부동산 거래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적 장치로 매도자의 이중매매, 문서위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매수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 상품이다. 미국에서는 부동산거래에 필수 조건으로 여겨질 정도로 권원보험이 일반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퍼스트어메리칸이 지난 7월 처음으로 이 보험상품을 내놓은 이래 지난 달 안암동 재개발지구에 투자한 한 개인이 첫번째 일반고객으로 가입하는 등 개인의 가입사례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권원보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권원보험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퍼스트어메리칸 최명석 대표는 “리먼브라더스의 계약을 시작으로 일반고객은 물론 외국계 투자회사와 국내 금융권 등 법인고객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투자에 있어 안전성을 중시하는 외국계 회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어메리칸 권원보험 한국지사는 올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허가를 취득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2001-12-04
- 내년 백화점·대형할인마트 크게 늘듯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업체들이 내년에도 대규모 출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매출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올 3개 신규점포를 개설한데 이어 내년에도 창원 인천 안양에 3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미아점을 개설했으며 내년에도 목동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서울상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에 2003년까지 15개 점포를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2005년까지 전국에 85개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40번째 점포를 오픈한 신세계 이마트는 12월중 3개, 내년에 10개 신규점포를 오픈하면 매출은 5조300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또 내년에는 서울지역 출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도권내 제4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02년 53개, 2003년 64개, 2005년 85개 점포망으로 확고부동한 1위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40개 점포외에 약 23개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점 출점이 차질없이 진해돼 시간이 지날수록 2위와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그넷은 내년에 15∼20개 점포를 신규로 개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12개 점포를 운영중인 삼성테스코도 12월에 울산점, 영등포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11개점포를 오픈해 연말까지 25개점포가 목표다. 매출목표는 2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2005년까지 55개점포가 개설됨으로써 업계 2위를 내다보고 있다. 2001-12-03
- 본지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 영남후보론의 허와 실 ‘영남후보론’은 정치권의 민감한 화두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영남지역의 ‘한나라당 몰표’를 깨야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영남권의 이회창 총재 지지가 ‘반DJ 정서’ 등에 힘입은 바 크다는 점에서 ‘영남후보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김중권 노무현 등 민주당 내 영남출신 주자들 외에도 김윤환 민국당 대표는 일찍부터 ‘영남후보론’을 설파해왔고,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도 “100% 영남후보가 나온다”고 장담한 바 있다. ◇ 부산·경남 대구·경북에선 박근혜 강세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 ‘영남후보론’에 대해 미덥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영남출신 대통령 후보 적임자로 민주당 노무현 고문(26.1%),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17.8%), 무소속 정몽준 의원(10.2%), 민주당 김중권 고문(7.1%) 순으로 꼽았지만, ‘대통령 후보감이 없다’는 응답도 22.5%나 됐다. 정치권에서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회자되고 있는 최병렬 한나라당 부총재(2.9%), 김혁규 경남지사(2.1%), 이수성 전 총리(1.9%) 등은 그나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노무현 고문이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김윤환 고문이나 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은 박근혜 부총재의 대중적 지지도를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고문의 지지도는 서울(27.0%), 인천·경기(30.3%), 호남(40.6%), 충청(21.5%) 등 영남권 이외 지역의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 반면 박근혜 부총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노 고문에 비해 두배 정도 높은 지지를 받았고, 부산·경남에서는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K=박근혜 32.9%, 노무현 17.7%, PK=노무현 21.8%, 박근혜 20.3%). 영남후보의 실제적인 영향권인 영남지역에서는 박근혜 부총재가 더 득표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중권 고문은 대구·경북권(11.6%), 호남권(13.6%) 외에는 아직 미미한 지지도를 기록했다. ◇ ‘반 이회창 연대’ 후보 적임자 이인제 19.6% =지난 2일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일 본지의 ‘이회창 대세론 분석’ 문건 보도와 관련, ‘반이회창 연대’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앞서 김윤환 민국당 대표는 ‘반이회창 연대론’을 주장해 불씨를 당긴 바 있다. 국민들은 민주당과 김윤환 민국당 대표, 김영삼 전대통령 등의 ‘반이회창 연대’가 이루어질 경우 대통령 후보 적임자로 민주당 이인제 고문(19.6%), 노무현 고문(18.6%),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16.1%), 무소속 정몽준(10.6%), 민주당 김중권 고문(6.1%) 순으로 꼽았다. 이인제라는 응답은 인천·경기(25.4%)와 호남(32.1%), 충청(24.1%)에서 높게 나왔다. 노무현이라는 응답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19.8%), 박근혜라는 응답은 부산·경남(21.4%), 대구·경북(30.2%)에서 높게 나왔다. 한편 한나라당 지지층은 박근혜 부총재를 가장 유력한 ‘반이회창 연대’ 주자로 꼽았고(23.0%), 민주당 지지층은 이인제 고문을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았다(30.5%). ◇ 영남권 한나라당 지지는 아직 요지부동 =민주당 김중권 노무현 고문은 자신들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대선후보가 되면 영남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여론조사 상으로는 아직 이들의 장담이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가 되면 영남지역에서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17.5%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어도 지역정서와 이회창에 대한 높은 지지도로 영남에서의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72.4%나 됐다. 김중권 노무현 고문이 후보가 될 경우에도 영남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서울(74.3%) 부산·경남(74.5%), 대구·경북(79.6%) 호남(69.2%) 등 지역이나, 민주당 지지층(71.4%), 한나라당 지지층(77.5%) 등 지지정당을 떠나 대체로 비슷하게 나왔다. ※ 이 여론조사는 본지와 한길리서치연구소가 12월 1~2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7%P이다. 200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