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2월 첫째주 부동산 캘린더 12월 첫째주 부동산 캘린더 월일 내용 연락처 월(3일) 군포 당정동 대우드림월드 1순위 접수 031-393-4005 용인 구갈3지구 한라비발디 3순위 접수 031-706-6636 고양 덕양구 동익미라벨 3순위접수(∼4일) 02-359-8881 구리 인창 대림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5일) 031-562-3322 코레트 신탁 부동산 공매(∼4일) 02-3485-1234 한국자산관리공사 부동산 공매 02-3420-5555 화(4일) 서울 11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접수 도봉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1순위 접수(∼5일) 02-3493-7135 고양 일산동 대림 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031-909-5353 시흥 은행지구 대우그랜드 당첨자 발표 031-312-7600 서울지방국세청 압류재산 공매 02-397-2307 육군참모총장 국유재산 매각 입찰 02-505-4667 토지공사 용인 죽전 상업·업무용지 입찰 031-280-2319 수(5일) 서울 11차 동시분양 수도권 1순위 접수 화성 태안지구 주공 그린빌 당첨자 계약(∼7일) 031-241-9082 용인죽전지구 현대홈타운 3, 4차 당첨자 발표 031-714-6900 서울시 아파트 단지내 상가 입찰 02-3410-7114 목(6일) 인천 서구 검암2택지지구 풍림아이원 계약(∼8일) 032-561-2966 용인 구갈3지구 써미트빌 당첨자 발표 031-715-9900 한국자산공사 압류재산 공매 02-3420-5555 용인 삼가동 우남퍼스트빌 당첨자 계약(∼8일) 031-216-0770 금(7일) 서울 11차 동시분양 서울 3순위 접수 주공 부산지사 구평 공동주택지 입찰 051-890-0274 토(8일) 고양 고양동 동익미라벨 당첨자 발표 02-359-8881 충정로 대림 리시온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02-563-1700 2001-12-02
- <집중분석> 연말장 올까 안올까 주가가 지난주 말 15포인트 이상 오르며 또 다시 추가상승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 역력하고 국내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 강한 매수만으로 오르고 있지만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될 경우 큰장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고객예탁금이 10조원 대를 넘어섰고 장기증권저축이 막판 개인자금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2월에도 유동성장세의 연장선상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추가상승 이후 일정부분 적절한 조정국면을 겪을 것으로 지적했다. 연말과 내년 초 증시로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 강한 하방 경직성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곧바로 대세상승으로 직행하기는 무리라는 얘기다. 1월 큰장에 앞서 적절하게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한국 경기회복 기대감=미국 경기지표들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0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효과에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공감대가 폭 넓게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11일로 예정돼 있는 11번째 미 금리인하의 폭(0.25%)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금리인하 정책과 재정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고려한다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 경제는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 보다 큰 폭으로 증가(1.8%)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재경부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4%대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을 정도. 경기 진작책에 대한 관심과 경기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중자금 지속 유입=경제회복 기대와 함께 증시 주변 여건상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다. 지난 1월과 5월 장세에서도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출 증가율 감소 등 경기 회복이 지연되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세는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번 12월 증시는 올해 보다 특히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크다. 더욱이 연초 증시시작과 함께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증시에 유동성이 크게 보강되는 1월 효과(January Effect)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관 매수 나설 듯=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어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세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시점이다. 기관은 지수가 600선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주식형 수익증권과 장기 증권저축으로 속속 자금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장기 증권저축은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자금 유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기존 4대 연기금(6000억원) 및 연기금 통합펀드(500억∼1조원)가 주식매수를 위해 대기 중이다. 연기금들은 최소한 연말 길게는 내년도 경기회복을 고려해 볼 때, 증시로의 일반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 하에서 점진적인 주식비중 확대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호전 저평가 종목 관심= 연말 장에서 변곡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더블위칭데이)로 지목되고 있다. 올 한해 증시는 3개월마다 겪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이 시장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 즉 만기일 이전 상승과 만기일 이후 조정에 염두에 둔 매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신증권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기관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실적호전 저평가 종목과 내수 소비 관련주(음식료, 의류, 택배, 유통 등) 및 월드컵 수혜주(항공, 숙박 운송 등 )등 테마 관련주를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좋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반투자가가 선호하는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 순환매매가 전개될 것으로 점쳤다. 신 연구원은 특히 12월 결산사의 배당투자와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로 주식을 보유하고 해를 넘기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01-12-02
- 검찰, 공적자금비리 본격 수사 윤주식 기자 감사원의 공적자금 운영실태 특감과 관련, 대검중수부(유창종 검사장)는 29일 감사원으로부터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9건(44명)을 공금횡령 혐의로 고발 및 수사 요청받아 현재 일부 수사를 완료했거나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사건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9명의 24억원 횡령 등 공금횡 령사건 6건 △H종금 대주주 설 모씨의 36억원 부동산 은닉 등 재산보유·은닉사건 5건 △J사의 2 억달러 해외유출 등 외화도피사건 6건 등이다. 검찰은 이중 3건은 수사를 이미 완료(2건은 피의자 구속기소)하고 16건은 전국의 일선 검찰청 특 수부에 배당해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검 특수부에는 모두 8건이 배당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30일 “공적 자금은 검찰의 중점수사분야 가운데 하나”라면서 “내달 1일 특수부 장회의에서 수사방침을 정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3월이후 공적자금에 대한 특감을 벌여 모두 182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 했으며 이중 44명을 검찰에 고발 및 수사요청하고 변상판정 20억원(4건), 징계 20명(4건), 시정 204억원(15건) 등 조치를 취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01-11-30
- 금융뉴스라인 국민은행, 부서장이상 경영진 워크숍 국민은행은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옛 주택은행연수원에서 김정태 행장을 비롯한 임원, 지역본부장, 본부 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하는 `경영진 워크숍'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본부별 내년도 사업계획 △사업본부별 통합계획 △삼성경제연구소의 기업문화 연구용역 결과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토론을 거쳐 사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속한 통합작업과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며 “점포 개편안, 프라이빗뱅킹(PB) 전략, 전산통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자유로 포트폴리오 예금’ 판매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1일부터 자산관리상품인 ‘자유로 포트폴리오 예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와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전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엄브렐러펀드의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안전성과 수익률을 극대화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이 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큰만족 실세예금’ 표지어음, 환매조건부채권과 외화정기예금, 신탁상품, 수익증권 등이다. 가입 고객은 이 가운데 적절한 상품을 골라 자금을 운용할 수 있고 시장 상황이 바뀌면 다른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1년 이내에 예금을 찾으면 출금 수수료가 부과된다. 산업은행, 대구.경북지역 설비투자 로드쇼 산업은행은 29일 오전 대구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구 경북지역 기업체 대표와 지방자치단체장, 금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를 타개하기 위한 현장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정건용 산은 총재는 “산은은 앞으로 기업금융에 관한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거래기업의 CFO(재무담당 최고책임자)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면서 “권위주의적인 금융관행의 개선 등 은행 문턱을 낮추는 고객중심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신규여신고객 10개 등 20개 거래처에 대해 시설자금 216억원, 운영자금 166억원 등 총 382억원의 자금지원 성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은은 부산 경남지역,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로드쇼를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주택저당보험 연계 대출상품 하나은행은 29일 서울보증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개인 신용도에 따라 주택가격의 80∼100%까지 대출 가능한 주택저당보험(Mortgage Credit Insurance) 연계 대출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은행 고객들은 현재 주택평가금액 대비 약 60∼70% 수준인 대출금액을 서울보증보험의 주택저당보험을 통해 80∼10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 대상 고객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대출한도 보다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개인고객들로 담보 종류는 아파트, 연립, 빌라 등 주거용 부동산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대출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상품시판은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연말께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11-29
- 종목따라잡기-세기상사(02420) 대한극장 개관이 앞당겨지고‘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대한 흥행기대로 29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는 5만4900원으로 마감했다. 회사측은 대한극장 개관예정일이 내년 1월이었지만 계약했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상영이 예정보다 앞당겨지면서 영화상영과 맞춰 12월14일 개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영화상영으로 내년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운영과 부동산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 2년동안 진행된 대한극장 신축공사로 인해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올 3분기에는 누적매출액이 5억2700만원을 기록, 거래소 상장 기업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세기상사 총 주식수가 20만주에 불과한데다 이중 대주주지분 30%를 제외하면 유통 가능한 물량은 14만주 정도여서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때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60일 평균거래량이 1000주 안팎에 불과해 작은 호재거리에도 주가 변동폭이 큰 편이다. 지난 20일 5만61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지루한 조정국면에 빠지며 4만7000원대까지 미끄러졌다. 2001-11-29
- 한화, 부동산 유동화 작업 본격화<사진 그림> 한화그룹은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 소유의 장교동 한화빌딩을 CR REITs(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하여 유동화 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룹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그룹은 장교동 사옥 빌딩 외에 소공동 한화빌딩, 여의도 한화증권빌딩, 갤러리아백화 점 등을 CR REITs로 활용, 약 1조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CR REITs제도를 활용한 장교동 한화빌딩 유동화로 전체 1800억원대의 유동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소유주인 한화석유화학㈜는 매각대금을 자사 부채를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CR REITs로부터 건물을 재임대한다. 한화그룹 장교동 한화빌딩을 자산으로 설립되는 부동산투자회사의 명칭은 가칭 'H-1 CR REITs '이다. 한화는 장교동 한화빌딩을 'H-1 CR REITs '에 매각하고,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공모한다. 'H-1 CR REITs'는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자산관리회사)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하게 되며, AMC는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H-1 CR REITs'의 운용회사인 AMC는 선정작업 중이다. 'H-1 CR REITs'는 기관 투자가 투자 유치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12월 초 건설교통부에 예비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12월 중 부동산투자회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02년 1월말 경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공모는 전체 펀드의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1 CR REITs'의 운용기간은 2002년 3월부터 2006년까지 4년 10개월이며, 투자고객의 년간 예상 평균 수익률은 9.2% 내외(청산배당 시 9.5% 내외)로 예상된다. 9.2% 내외의 수익률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가 4% 수준인 것에 비하면 약 2배의 수익에 해당한다. 2001-11-29
- <내일진단>은행 구조조정의 마지막 기회 (김기수 2001.11.29) 은행 구조조정의 마지막 기회 (김기수 2001.11.29) 김기수 금융팀장 국내 최대 합병은행 부행장의 경험담이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이용했던 은행에서 최근명세서를 한통 받았다. 2000년 10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거래내역을 적은 명세서에는 잔고가 482달러65센트이고 32일 동안 이자가 20센트 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공돈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명세서를 읽어가던 그는 한달간 계좌유지 수수료가 18달러나 된다는 항목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계좌를 그대로 두면 머지않아 원금을 다 까먹을 판이었기 때문이다. 이 은행 담당직원은 적어도 잔고가 1만달러는 돼야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올 1월 제일은행이 소액예금자에 대해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한 이후 시중은행이 앞다투어 이와 유사한 무이자통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을 때 은행은 뭇매를 맞았다. 일부 시민단체는 무이자지급제가 은행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행위인지 여부를 심사해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했다. 일부 언론도 은행부실이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 때문에 생겼는데 이를 소액예금주에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익자 부담원칙 분명히 해 부실 없애야 이에 대한 은행측 논리는 간단했다. 상품의 가격은 매출원가에 연동시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잔액이 10만~50만원 미만의 소액계좌는 이익보다 관리비용이 많아 이자는커녕 계좌유지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은행의 설명이다. 통합 국민은행은 올해 3조5000억원의 세전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고객을 세분화해 이익목표를 잡고 있는데, 연간소득 4000만원 이상 고객에게서 3조3000억원, 연간소득 2000만~4000만원 중산층 고객에서 7000억원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소득 2000만원의 대중층에게서는 1000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비용이 수익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창구가 아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유지 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있다. 한빛은행 조사에 따르면 예금을 내줄 때 창구를 이용하면 건당 2081원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인터넷뱅킹은 39원밖에 안 된다. 고객차별화는 선진국 금융권에서는 매우 일반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금융당국도 은행의 수수료 현실화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형편이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금융의 공공성보다 상업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금융기관(Financial Institution)’이라는 표현보다 ‘금융회사(Financial Company)’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라고 주변에도 권하고 있다.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이 엄청난 규모로 투입돼 있고, 대주주가 정부인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은행이 수익자부담 원칙을 경시하고 장사를 잘못해 부실이 커지면 또 다시 국민 세금을 쏟아 붇거나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올해 1~9월 중 은행권의 총 당기순이익이 4조387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러한 이익은 이자와 수수료이익 등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으로 부실자산을 처리해 충당금을 덜 쌓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공적자금 고갈로 은행 생존은 좁은 문 국내 최대 합병은행 부행장이 거래했던 은행(Fleet)은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를 통한 비용을 줄이기를 위해 몸집 불리기를 일상적으로 해왔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콜로니얼은행은 뱅크오브보스턴에 흡수합병됐고 뱅크오브보스턴은 또 다시 작은 은행들을 흡수해 뱅크오브보스턴코네티컷은행이 됐다. 뉴잉글랜드 지역에 부동산거품이 꺼지면서 은행이 어려워지자 작은 은행들을 규합해 현재의 플릿(Fleet)은행이 됐다. 우리나라 은행은 미국은행에 비해 리스크는 2배, 수익력은 절반 수준이다. 미국은행은 수수료수입 합계가 총지급이자와 맞먹는다. 우리나라 은행은 예대마진이 작고 수수료 수입은 미미하다. 최근 은행이 짝짓기를 위한 활발한 물밑 접촉이 감지되고 있다. 우리 은행도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생존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은 지금이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합병 등을 통해 생존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 공적자금이 고갈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은행들의 생존으로 가는 좁은 문은 닫히고 있다. 김기수 금융팀장 2001-11-29
- 올 연말정산 이렇게 달라졌다 다음은 구체 예시를 적용한 연말정산 요령과 잘못 이해하기 쉬운 것 등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올해 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 카드사용액 1100만원(제세공과금 100만원, 현금서비스 50만원,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 50만원, 병원비 200만원 포함)인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은 소득공제대상은 신용카드 사용액에 제세공과금,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제외된다. 하지만 병원비는 포함된다. 따라서 공제대상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100만원에서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이다. 또한 총급여액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의 20%를 공제하도록 돼있는 만큼 총급여액의 10% 즉 3000만원의 10%인 300만원이다. 소득공제 대상금액은 카드사용금액 900만원에서 300만원을 뺀 600만원의 20% 즉 120만원이 된다. 소득공제 대상금액 120만원은 올해 공제한도 500만원과 총 급여액의 20%(600만원)중 적은 금액 범위내 금액이므로 전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비의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해 지급했으면 의료비공제와 신용카드공제를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 차남이 65세 이상인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나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 부양가족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나 실제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경우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이 별도로 돼 있는 경우에는 부모의 주민등록상 다른 부양자가 없고 다른 형제가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에 한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18세 자녀와 5세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인 경우 추가공제를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한가 자녀의 기본공제를 남편이나 부인이 하든지 아니면 자녀의 공제를 남편과 부인이 각각 나눠서 하더라도 공제액은 같다. 다만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누진율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급여총액이 많은 사람이 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소득을 제외한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맞벌이 부부는 서로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게 돼 있는데 실제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규모는 맞벌이 부부라고 하더라도 배우자의 연간 급여가 666만원, 즉 월 평균 55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금액은 비과세를 제외한 총급여액이어서 근로소득공제를 한 금액을 말하기 때문이다. ■ 소득이 없는 장인(66세)과 장모(60세)를 실제 부양하던중 올해 중에 장인이 사망한 경우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와 추가공제(경로우대자공제)를 받을 수 있나 배우자의 직계존속도 기본공제와 추가공제의 대상이 된다. 또한 올해중에 사망했을 경우 공제대상이 된다. 따라서 장인의 경우 경로우대자공제대상인 65세를 넘었기 때문에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으며 장모는 55세 이상이므로 기본공제대상만 된다. 결국 장인 장모로 인해 25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함께 살고 있는 형제자매의 교육비 공제는 받을 수 있나 연령제한없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친형제자매 뿐아니라 배우자의 형제자매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생계는 함께 하고 있으나 소득이 없는 20세 이상 장애인이 있는 경우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나 장애인은 생계를 같이 하는 부양가족인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기본공제(부양가족공제) 대상이며 추가공제(장애인공제) 대상도 된다. ■ 근로자가 올해 중에 이혼을 했을 경우에는 배우자공제 등 소득공제는 과세기간종료일인 올해 12월 31일의 현황에 따르는 것인 만큼 배우자공제를 받을 수 없다. ■ 올해중에 중도퇴직한 사실이 있는 근로자가 다시 취직해 연말정산을 하게 된 경우는 재취직자는 전근무지 퇴직시 회사가 발행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제출, 전 근무지의 근로소득과 현 근무지의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을 받아야한다. 2곳 이상의 직장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반드시 주된 근무지에 `근무지(변동)신고서와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신고서를 제출해야한다. 2곳 이상 근무지의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이를 합산·정산하지 않으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무신고시에는 가산세를 부담하는 불이익도 받게 된다. 2001-11-28
- 쌀 배추 이어 논마저 … 쌀 값 폭락에 이어 배추와 무 값의 하락으로 지역농가가 울상인 가운데 국내 최고의 옥토로 꼽히는 김제평야의 논값마저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김제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평야지역 논 1필지(1200평) 값이 지난해 3000만원대에서 올 11월 현재 2500여만원으로 하락했다. 청하면 한 농가는 지난해 11월 3500여만원에 달했던 논 값이 1년새 1000만원 가량 하락하자 매매 자체를 포기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27.5%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값이 떨어지기는 김제시 인근 타 지역도 마찬가지. 농사 짓기가 편해 각광을 받았던 부안군 계화도의 농촌진흥지역의 경우 지난해 필지당 3700여만원에서 올 3000여마원으로 떨어졌다. 고창지역 24.4% 남원 16% 완주 11% 등 도내 전 지역의 논 값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구매자가 없어 거래량 또한 크게 줄었다. 김제시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매물로 나와 있는 논이 10여건에 2만여평정도 되는데 구입문의를 하는 전화가 1주일에 1~2명이 고작이어서 사실상 매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쌀 값 하락, 학자금 매물 쏟아져 이처럼 논 값의 폭락은 쌀 값 하락에 따른 농사 포기 현상과 함께 학자금과 농가부채 상환을 위한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이종만(58 청하면)씨는 "쌀 농사 지어봐야 이득도 없고 당장 농협 부채는 상환해야 하고 또 내년이면 아이들 학자금도 마련해야 하고 해서 논을 내 놨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휴경기에 접어 든 이 맘때 쯤 논값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유독 심한 상황"이라면서 "내년 봄에 다시 상승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휴경기를 활용한 시설작물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농산물 수출 판로를 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쌀 만 바라보는 논농사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1-11-28
- <신문로 칼럼>국민 무력화시키는 한국정치 (이영일 2001.11.20) 국민 무력화시키는 한국정치 (이영일 2001.11.20) 이영일 한라대 교수 한중문화협회 회장 지금 우리 사회는 무력감이 지배하는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는 구호가 삶 속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70년대의 자신감이나 활력은 우리 주변의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IMF를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은 너나없이 기세가 한풀 꺾였다. 외환위기를 넘겼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외화보유고의 수치일 뿐 우리 경제가 I MF를 거치면서 입은 상처는 아직도 거의 치유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각 기업들이 입 은 피해나 상흔도 깊고 컸지만 그 보다 더 큰 상처는 앞으로 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기업가들은 고비용 저효율에 지친 나머지 중국이나 동 남아 쪽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우리는 60년대의 1인당 GNP 80불 대에서 시작하여 빈곤극복을 향하여 뜀박질하는 20세 기를 살았다. 지난 3, 40년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동안에 우리 경제는 1인당 GNP를 10, 000불 수준까지 육박해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 모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다소 무리이긴 했지만 서방 선진국들이 조직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끼이게 되었다. 한말수준 미달할까 덜컹 겁나는 우리 외교 그러나 우리는 21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경제생활을 규정해온 여건의 커다란 변동을 피 부로 느꼈다. 한국이라는 경제권이 갖는 가능성과 현실성을 지구촌이라는 큰 틀에서 재조명할 때 그간 우리가 성취한 것이 결국 탈 빈곤차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 아님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간 우리는 주변4강의 의미를 추상적으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추상이 아닌 구체적 현실 속에서 우리의 생존을 규정하는 세력으로 4강의 존재를 체 감하고 있다. 우리 상품에 대해 미국이 가해오는 부단한 압박과 위협 속에서 우리는 처절한 무력감을 느낀다. 안보의 우방이 바로 경제의 우방이 아님을 여기서 실감한다. 그간 한참 우리에게 뒤졌다고 생각했던 중국대륙의 눈부신 발전에 우리는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일본과 러시아가 비밀협상을 통해 우리 꽁치조업을 봉쇄한다는 뉴스를 듣노라 면, 또 우리 국민이 중국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집행이 되었는데도 우리 외교당국 이 이를 모르고 있다가 사후에 책임전가를 하다가 대통령마저 실수의 함정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우리 외교 역량이 혹시 한말(韓末)수준에도 미달하지나 않은지 덜컹 겁까지 난다.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신사참배 같은 파렴치한 행동을 자행 한 일본 수상이 우리 묵긴이 납득할 만한 아무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서울을 방 문하고 돌아갔다. 한일경제관계에 비추어 보호해야할 더 큰 국익 때문에 일본수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우리의 기를 꺾는다. 이제 4강대국은 모두 강국 입장에서 우리를 향해 제목소리를 내는데 우리는 오직 인내심만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 다는 현실 또한 우리의 무력을 통감케 한다. 우리에게 주변 강대국들에 맞설 카드가 있는가. 물리적으로 말하면 아무 카드가 없다. 그렇다면 난국을 극복할 지혜와 강건한 국민적 단결력이 있는가. 이것이 우리 나름의 역사적 생존무기였는데 그나마도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우리를 참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것의 본질은 외부가 아닌 내부의 갈등과 분열에 있다 . 이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여 온 국민이 이 땅에서 자신을 가지고 살아갈 방향과 비전 을 제시할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가 우리를 정말 미치게 만든다. 우리가 현시점에서 일 본을 따라잡고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는 극일제중(克日制中)을 기하려면 국회가 달라져 야 한다. 매일 같이 각 분야별 상임 위원회를 열고 한국과 주변국들과의 지난 세기의 관계사를 철저히 조명하면서 잘못되었거나 미흡한 분야를 적출하여 21세기 한국의 국 가차원의 진로를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 대승정치 전개로 무력감에서 벗어나야 예컨대 수교 10년을 맞는 한중관계도 중국청문회를 열어 잘된 분야와 잘못된 분야, 부 족한 분야를 밝히고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우리에게도 유용한 기회로 활용할 대책수립 에 여념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정치상황이 계 속되고 있다. 여당은 지난 9월3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안이 148대 119로 가결된 후 부터 국정을 주도할 힘을 잃었다. 공무원들의 충성심이 흔들려 복지부동이 판친다고 한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런 국민적 무력감을 타개하는데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하고 시민단체들이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렇게 고마운 시민단체들이 찾기 힘든 현실이다. 바야흐로 정치권이 바로 서야 할 때다. 여야 정치인들은 보스에 대한 충성보다 더 급 하고 중요한 과업이 국민적 단합임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서 사심 없는 대화정치를 적 극 전개해야 한다. 자당의 이익이라는 소승적 관점에 묶이지 말고 국민을 하나되게 하 고 비전과 꿈을 갖게 하는 대승정치를 시급히 전개, 국민이 무력감에서 벗어나도록 해 야한다. 오직 각성된 정치인들만이 이 일을 해 낼 수 있다. 이영일 한라대 교수 한중문화협회 회장 200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