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업 포기시대 ... 구직단념자 급증 집에서 가사일을 돌보거나 아이 키우는 주부들 중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 중에서도 실제 취업을 시도해보려는 사람은 10%를 밑돌았다. 취업도전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생산가능인구로 편입되는 41만명 중 실제 정부의 목표대로 27만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하더라도 14만명은 고스란히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돼 버린다. 일자리의 상당부분이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의한 고령자, 저소득층, 취약계층임을 감안하면 대졸자 55만명, 고졸자 10만명의 상당수는 취업에서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이상의 대졸자 상용직 취업률은 48.3%였다. 청년층이 첫 직장을 잡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11개월에 달했다. ◆취업준비자도 취업 원하지 않아(?) = 취업전선에서 벗어난 비경제활동인구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4009만명의 생산가능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대비 45만명 늘어난 1569만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가 4만명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이 매우 큰 편이다.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취업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정부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42만명(2.6%)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학원이나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59만명 중 8.9%인 5만명만 취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쉬고 있다’고 답한 147만명 중에선 18만명(12.2%)이 취업희망자로 분류됐다. 육아와 가사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1363만명 중에서 취업의사와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은 1.4%인 19만명이었다. 나머지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생각이 없는(없어진) 사람들이다. 의도적인 구직단념자이거나 취업시장 퇴출자라는 얘기다. ◆30대 여성 비경활인구 확대 = 30대 여성의 비경제활동편입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대는 30대로 전년대비 14만명이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사람도 8만명을 넘어섰다. 30대 여성의 취업시장에서는 9만명이상의 경제활동인구자 감소와 5만명이상의 비경제활동인구 확대를 보였다. 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계속 줄다가 2003년에만 잠깐 증가했을 뿐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6년만에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5만명, 7만명 늘었고 이중 여성이 2만명, 6만명이었다. 정부는 이들의 상당부분이 구직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스로를 ‘구직단념자’로 표현한 사람은 16만명뿐이었다. ◆‘사실상 취업단념자’로 무더기 전락 =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을 단념하거나 할 수 없는 사람의 수가 1527만명에 달한다. 이들중 심신장애 등으로 취업시장서 이탈한 사람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직포기자로 볼 수 있다. 취업시장의 문턱이 높아지다보니 아예 도전의지조차 꺾어졌다는 얘기다. 정부는 올해 만해도 늘어난 41만명 중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이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상당수가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5
- 금주의 지역 정보 강동도서관 재개관일 안내 •재개관일 : 2월 10일(수) 해공도서관 어린이 무료강좌 안내 •일시 : 2월19일(금) 오후 6시~7시30분 •내용 :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점토로 표현하기 •대상 : 7~9세 어린이 20명 •접수 : 1월21일부터 1층 안내데스크 접수 •문의 : (02)478-9656 롯데월드민속박물관 •기간 및 시간 : 2009년12월5일~2010년 3월31일 오후1시~5시 •내용 : 허준 선생 일생 돌아보기, 동의보감 각 편별 구성 내용과 해설자료 관람, ‘인체해부도 목판 한지 탁본 체험 등 •관람료 : 어른 5000월, 어린이 2000원 강동어린이회관 제2대 부모모니터링단 모집 •신청자격 : 강동구 구민으로 강동 어린이회관 회원, 7세 이하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 중 각 동별 1인 선정 •신청기간 : 1월15일~2월26일 •모니터링단 특전: 한 달에 각 1회 강동어린이회관 체험프로그램 무료 체험 •활동내용 : 강동어린이회관 체험프로그램 모니터링 실시(육아용품 및 놀이감 대여, 뮤지컬, 동동놀이체험관, 피노키오방송국, 하늘정원) 청소년봉사단 ‘이오떼(너, 나, 우리)’ 6기 단원 모집 *활동기간 : 2010년 3월~2011년 2월(매주 토요일 3~4시간, 시험기간 제외) *대상 : 중3~고2 학생 중 자원봉사에 관심 많고 성실히 활동할 수 있는 사람, 대학생 2명 *주요 활동 : 장애인복지관 활동지원, 관내 노인정 방문 등 *접수기간 : 2월19일까지 *문의 : 수서청소년수련관 (02)2226-6229 가락 주부 동아리 회원 모집 *모집분야 : 환경도우미 ‘살리미’, 책읽기 문화 확산하는 ‘북토피아’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터 만들기 ‘놀이터지킴이’ 풍선으로 행복을 만드는 ‘해피플래너’ *문의 : 가락종합복지관 (02)449-2343 2010년도 친환경농산물이용 소비자 교육 신청접수 -교육일시: 전반기(3월~6월), 후반기(9월∼11월) -교육장소: 광진구청 -교육대상: 주부 등 일반시민, 공무원 -신청기한: 2010. 1. 28. 18:00까지(참가교육비 전액무료) -신청방법: 이메일 접수 kcj9401@citizen.seoul.kr -문의사항: (02)450-7321(광진구청 지역경제과 유통관리팀) 광진청소년문화센터, 2월 토요성교육 프로그램 1. 부모와 함께 하는 성교육 -시간: 오후2시~오후 3시30분 -대상: 7세~10세 자녀와 부모 -참가비:2000원 2. 성폭력의 이해 -시간: 오후4시~오후 5분 -대상: 초등학교 저학년 -참가비:2000원 -신청문의: (02)2204-3146 청소년자원봉사단 다솜내 3기 모집 -지원자격: 매 월 둘째 주 놀토(오전)에 봉사활동이 가능한 청소년 (초등6학년~고등학교 2학년) -지원방법: 첨부파일"3기 신청서"다운로드 후 작성 (접수 후 30명 선발) 참가동기를 구체적으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seeklelove@naver.com) -신청서 접수 기간: ~3월 6일 토요일 까지 -선발 공고: 3월 13일 토요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인 핸드폰 연락 -문의: (02)2204-3131(청소년문화팀 장유선) 별난 세상과 함께 하는 2월 가족별자리 여행 -장소: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3층 별찬, 4층 별오름 -대상: 6세 이상 유아, 청소년, 성인 -체험비: 유아 1500원/초중고 2000원/성인 2500원 -신청방법: 선착순 전화접수 -관람방법: 당일 1층 안내데스크 결제 후 3층 천체투영실(별찬)로 입장 -접수 및 문의: (02)2204-3190(천문특화팀) 광진문화원 2010년 봄학기 수강생모집 - 교육기간 : 2010.3.2(화)~5.31(월) 3개월간 - 접수기간 : 2010.2.1(월)~2.27(토) 추가모집 : 2010.3.2(화)~3.8(월) (정원미달강좌에 한함) - 교육내용 : 전통문화,예술문화,생활문화,어린이,어학,음악,건강레크리에이션, 컴퓨터,요리 등 새벽,주간,야간,토요강좌등 300여개강좌 - 접수장소 : 광진문화원 1층 문화지킴이실 - 교육장소 : 광진문화원 (2호선 강변역옆) - 문의 : 광진문화원사무국 (02)447-0244, www.kjccwww.kjcc.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3
- 교복구입비 50만원 공제 정부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육비 관련 소득공제규모를 확대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에 대한 기본공제금액은 높인 반면 경로우대공제가 줄어든다. 22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2009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예년에 비해 혜택이 줄어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점검해야 한다. ◆혜택 늘어난 것을 먼저 챙기자 =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부양가족의 기본공제금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4인 가족이면 기본공제액이 6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의료비 공제 최고한도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었다. 최근 들어 의료비 지출이 많아 혜택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교육비에 대한 배려도 많아졌다.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 중등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의 교육비 공제 한도가 올라갔다. 대학생은 1인당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나머지는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됐다.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는 올해부터 연 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정위탁을 받아 양육하는 만 18세미만의 아동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도 가능해진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 공제도 확대됐다. ‘3년 이하’로 제한한 거치기간 요건이 없어졌다. 30년이상 장기대출의 이자상환액 공제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상환기간 5년 이상짜리 서울지역 이외의 미분양 또는 신규분양주택도 공제 대상이다. 고용유지중소기업의 임금 삭감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임금삭감액의 50%를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해준다. 비과세 소득에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새롭게 들어갔다. 해외건설근로자의 비과세 한도가 원양어선과 국외 항해선박의 선원과 같이 월 150만원으로 50만원 올렸다. 일용근로소득공제액은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성형수술비 등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올해까지 연장됐다. ◆줄어든 혜택을 피해가라 = 공제가 폐지되거나 축소된 부분도 적지 않다. 고령화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뒤로 밀렸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함께 만 60세부터 기본공제 대상에 들어간다. 전엔 55세부터 가능했다. 경로우대공제 역시 65~69세는 아예 없어졌고 70세 이상은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었다. 저소득층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줄었다. 연봉 25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주어졌던 혼인 장례 이사비 공제가 없어졌다. 근로소득자인 배우자와 부양가족이 급여액에 대한 소득공제인 ‘근로소득공제액’이 7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똑똑한 교육 사이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라면 아이들 교육이 최대 관심사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사교육이 당연시 되는 시대에는 더더욱 머리를 싸매게 만드는 일이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학원을 보내자니 제대로 이해하는 건지 알 수 없고 과외를 시키자니 형편이 여의치 않는다. 그렇다고 사교육을 안 시키자니 뒤쳐질까봐 불안한 게 현실. 부모가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자녀 교육이다. 그래도 요즘은 자기주도학습을 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 엄마표 교육을 실천하는 가정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사교육의 도움없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는 교육 사이트 이용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입소문난 두 개의 사이트를 집중 탐구해 보았다. 내 아이를 위해 아빠들이 뭉쳤다 -삼천지교 ‘삼천지교’의 운영자는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어릴 때부터 관련체험과 학습현장을 숱하게 돌아다닌 결과 일체 사교육 없이 세종과학고 부설 영재원에 보낸 막시무스. 초등1학년과 세 살짜리 두 딸의 아빠인 장사임당. 아이들과 정서교감을 최우선시 하는 하얀바람. 이 세 사람으로 교육과 육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평범한 아빠들이다. 삼천지교가 다른 교육 사이트와 차별점이 있다면 살아있는 정보와 자료가 있다는 것이다. 멀리 보면 정책이나 제도 가까이는 시험이나 진로 등의 혼란 속에서 학부모들은 많이 당황스러운데 그런 어려움을 학부모의 손으로 극복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학습 자료가 필요한 사람도 학부모, 정보가 필요한 사람도 학부모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도 학부모! 그러다보니 ''이론''이 아닌 ''리얼''이 살아있는 사이트라고 말한다. 좋은 교육법을 서로 소개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답하고 기출문제를 올리는 등의 활동 대부분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자료에 대해 댓글로 감사를 표하면서 서로간의 정도 돈독히 쌓인다고. 또 서로의 비밀을 털어 놓는 공간도 있는데 익명이라 사생활도 보장되어 말하기 힘든 고민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회원들을 위해 좋은 자료들을 공동구매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하니 이래저래 검증된 똑똑한 사이트이다. 이런 삼천지교의 운영진들을 감동시킨 일화 한 가지. 일전에 저녁 8시경에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한다. 전화의 주인공은 초등2-3학년정도의 여자아이였고, 엄마의 로그인정보(ID/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회원정보를 함부로 알려주기가 조심스러워 아이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사연인즉 엄마가 직장맘이고 퇴근 후 자기와 같이 공부를 한다. 그런데 요즘 야근이 많아져서 늦게 들어오시고 그래서 공부를 못하고 있다. 엄마한테 효도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로그인을 못하겠다. 이번 시험을 잘 봐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던 것. 가만히 그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하고 눈이 아려졌다는 운영진들. 그리고 이 일을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영자들이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이 가르치다보니 내가 변하고 이것이 삼천지교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것이다. 영어 교육 집에서도 충분하다 -쑥쑥닷컴 쑥쑥닷컴은 10년 내공을 자랑하는 영어교육 사이트이다. 엄마표 공부법에서 가장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이 바로 영어. 그래서 영어만큼은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다. 쑥쑥은 이렇게 영어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자녀의 영어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나누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꿈꾸는 교육 커뮤니티. 이 사이트의 소장인 홍현주 박사님은 아무리 좋은 교재와 선생님일지라도 부모의 손으로 아이와 동화 책장을 넘기며 매일 책을 읽는 방법을 당해 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쑥쑥닷컴도 아이들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부모들로 늘 게시판이 북적이곤 하는데 특히 영어 교육에 대한 선배들의 칼럼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영어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 영어사이트다 보니 해외에 있는 부모들의 참여도 활발해 유학을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예전에는 영어에 관한 책이며 교구가 부실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좋은 교재들이 차고 넘친다. 이런 교재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 그래서 쑥쑥닷컴과 같은 똑똑한 교육 사이트의 힘을 빌리려는 엄마들이 많은 것이겠다. 똘똘한 교육 사이트 활용으로 현명한 부모 되기 엄마표 공부의 성공 여부는 지속성과 성실성에 있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객관성이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잘 맞는 교육 방법을 찾아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내딛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아이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길에 똑부러지는 교육 사이트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어깨>연말소득공제 알수록 더 받는다 중고생 교복구입비 50만원 공제 교육비 의료비 공제 확대 ... 부모 장모 기본공제 대상서 제외 정부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육비 관련 소득공제규모를 확대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에 대한 기본공제금액은 높인 반면 경로우대공제가 사라졌다. 22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2009년 귀속분 연말정산’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예년에 비해 혜택이 줄어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잘 점검해야 한다. ◆혜택 늘어난 것을 먼저 챙기자 =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부양가족의 기본공제금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4인 가족이면 기본공제액이 6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의료비 공제 최고한도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었다. 최근 들어 의료비 지출이 많아 혜택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교육비에 대한 배려도 많아졌다.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 중등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의 교육비 공제 한도가 올라갔다. 대학생은 1인당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나머지는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됐다.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는 올해부터 연 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정위탁을 받아 양육하는 만 18세미만의 아동에 대한 부양가족 공제도 가능해진다.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부부는 주민등록상의 동거가족 뿐만 아니라 주소가 서로 달라도 동일세대로 받아준다. 부부가 각각 세대주인 경우엔 한명만 세대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상환액 공제도 확대됐다. ‘3년 이하’로 제한한 거치기간 요건이 없어졌다. 30년이상 장기대출의 이자상환액 공제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상환기간 5년 이상짜리 서울지역 이외의 미분양 또는 신규분양주택도 공제 대상이다. 고용유지중소기업의 임금 삭감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임금삭감액의 50%를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해준다. 비과세 소득에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이 새롭게 들어갔다. 해외건설근로자의 비과세 한도가 원양어선과 국외 항해선박의 선원과 같이 월 150만원으로 50만원 올렸다.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취재수당의 범위도 인터넷신문까지 확대됐다. 일용근로소득공제액은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미용과 성형수술비 등에 대한 소득공제도 혜택기간이 올해까지 연장됐다. 지정기부금 단체에 종교단체와 함께 종교보급이나 교화를 위한 법인도 해당된다. ◆줄어든 혜택을 피해가라 = 공제가 폐지되거나 축소된 부분도 적지 않다. 고령화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뒤로 밀렸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함께 만 60세부터 기본공제 대상에 들어간다. 전엔 55세부터 가능했다. 경로우대공제 역시 65~69세는 아예 없어졌고 70세 이상은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었다. 저소득층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줄었다. 연봉 25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주어졌던 혼인 장례 이사비 공제가 없어졌다. 근로소득자인 배우자와 부양가족이 급여액에 대한 소득공제인 ‘근로소득공제액’이 7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암 치매 의료비도 공제 = 질병을 가진 가족을 둔 근로소득자라면 연말정산 때 ‘중증환자 장애인공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법에서는 ‘지병에 의해 평상시 치료를 요하고 취학 취업이 곤란한 중증환자’를 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모든 암, 중풍, 치매, 만성신부전증, 파킨슨, 뇌출혈 등 병의 종류와 상관없다. 부양가족 나이도 관계없다. 부모, 배우자부모, 심지어 조부모, 재혼한 부모, 이혼으로 호적등본에 올라있지 않은 부모,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 양부모 등이 모두 포함된다. 부모나 자녀는 따로 살아도 공제대상이 되지만 형제자매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같아야 공제된다. 물론 취업이나 학업, 치료 때문에 따로 사는 경우엔 같이 사는 것으로 보고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기본공제액은 150만원까지다. 장애인공제한도는 200만원이다. 의료비는 한도없이 전액 공제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간편해진 연말정산 = 부양가족의 연말정산이 간소화된다. 만 20세 이하 자녀와 형제 자매의 소득공제내역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부양가족 등록만 하면 조회할 수 있다. 만 20세를 넘은 형제자매, 직계존속, 배우자의 소득공제내역을 보려면 사전동의가 필요하다. 부양가족이 세무서에 방문에 동의서를 제출하거나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동의서와 신분증 사본을 팩스나 우편으로 접수해도 가능하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원주시 ∙ 횡성군, 출산 지원 혜택 다양화 ● 원주시, 불임부부 지원 사업 확대 현재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13.5%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난임 부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보건소는 출산장려사업의 일환인 불임부부 지원 사업 수혜대상을 2010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2009년도에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인 가구의 체외수정 시술자 81명에게 시술비를 지원하였으며 이중 26명이 임신에 성공하였다. 올해는 지원 사업 범위를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가구로 확대하여 체외·인공수정시술 희망자 385명에게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술비 지원 요건은 건강보험료 2인 가족 기준 직장가입자 보험료 월 12만 8120원, 지역가입자 보험료 15만 2000원 이하다. 결혼 후 1년이 지나고 여성 연령 44세 이하여야 하며,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상자로 결정되면 체외수정시술비는 1회 150만 원씩 최대 3회 지원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시술비의 90%인 27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인공수정시술비는 1회 50만원씩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 횡성군, 월평균 소득 60% 이하 가정에 산모도우미 파견 횡성군은 산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적극적인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출생 신고자를 대상으로 첫째·둘째아는 20만 원, 셋째아는 5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영유아 영양제 지원은 물론 임산부에게 임신·출산 도서도 무료로 지급한다. 우체국과 연계하여 관내 출생신고가정에게 출산축하카드 및 축하물품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며 월평균 소득 60% 이하의 출산가정에는 산모도우미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산부를 대상으로 태교음악회, 임부체험교실, 임산부 출산교실, 모유수유교실, 베이비마사지교실 등 다양한 임신·육아교실도 병행하여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그들도 함께 뜁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내일신문 공동기획]“하체운동엔 조정이 최고” 장애인조정 박준하 선수 박준하(38·사진) 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건 지난 2003년 4월. 하반신이 불편해졌다. 재활을 위해 배드민턴을 치던 어느날 대학시절 은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조정으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박 선수는 원래 대학시절까지 조정선수로 맹활약했지만 불투명한 장래 때문에 포기한 상태였다. 비장애인에게도 힘든 조정을 장애인이 돼서 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다. 장애인 입장에서 장애인에게 조정을 가르치면 이해가 훨씬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운동보다 장애인에게 유용한 조정을 제대로 전파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조정은 많은 심박수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하는 운동 가운데 하체에서 땀이 나는 유일한 운동입니다. 저도 사고가 난 뒤 병원에서 받은 재활훈련보다 2006년부터 다시 시작한 조정에서 더 많은 재활효과를 봤습니다.” 박 선수는 더 많은 하반신장애인이 조정의 재활효과를 누리기위해 ‘로잉머신’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실제 배를 타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만큼 실내에서 조정 경기정을 타는 듯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박 선수는 조정으로 돌아온 뒤 줄곧 국가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기준기록을 넘어 차기대회부턴 개인종목 참가도 가능해졌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선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물론 2년 뒤 열리는 런던올림픽 시상대에도 오르고 싶구요.” 운동에 매달리느라 아내가 딸 셋의 육아를 전담하는 것에 대한 보답을 메달로 표현하고 싶은 바람이다. 비장애인에게 그렇듯, 장애인에게도 조정은 접근하기 힘든 종목이다. 조정전용 배와 배를 띄울 경기장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배값만 1000만 원대를 훌쩍 넘어 개인이 구입하긴 어렵다. 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정 3대를 빌려 가끔 강을 찾는 정도다. “평소엔 체력훈련을 하는데 힘을 쏟고 실제 강에서 배를 띄워 연습을 하는건 1분기에 한번 정도 될겁니다.” 명색에 조정선수지만 정작 경기장을 찾는건 1년에 서너차례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박 선수는 조정 초보자는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이상은 배를 타봐야 ‘감’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기관의 지원을 호소했다. 비장애인 시절, 암담한 장래 때문에 조정선수로의 삶을 포기했던 박 선수. 하지만 이젠 자신은 물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조정을 통해 제2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장애인조정은 조정경기정을 타고 1000미터를 빨리 주파하는 것을 겨룬다. 하반신이 불편하거나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참가한다. 남녀 개인종목과 남녀 1명씩으로 이뤄지는 복식종목, 남녀 2명씩과 조타수 1명이 타는 혼합종목으로 이뤄진다. 혼합종목에선 지체장애 2명과 시각장애 2명이 타야한다. 장애인 체육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종목이다. 조타수는 비장애인이 할 수 있다. 해외에선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열리지만 아직 국내엔 소개되지 않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장애인기획- 장애인조정 박준하 선수 “하체운동엔 조정이 최고” 재활효과 홍보 앞장 …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 박준하(38·사진) 선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건 지난 2003년 4월. 하반신이 불편해졌다. 재활을 위해 배드민턴을 치던 어느날 대학시절 은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조정으로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박 선수는 원래 대학시절까지 조정선수로 맹활약했지만 불투명한 장래 때문에 포기한 상태였다. 비장애인에게도 힘든 조정을 장애인이 돼서 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다. 장애인 입장에서 장애인에게 조정을 가르치면 이해가 훨씬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운동보다 장애인에게 유용한 조정을 제대로 전파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조정은 많은 심박수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하는 운동 가운데 하체에서 땀이 나는 유일한 운동입니다. 저도 사고가 난 뒤 병원에서 받은 재활훈련보다 2006년부터 다시 시작한 조정에서 더 많은 재활효과를 봤습니다.” 박 선수는 더 많은 하반신장애인이 조정의 재활효과를 누리기위해 ‘로잉머신’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실제 배를 타기가 현실적으로 쉽지않은만큼 실내에서 조정 경기정을 타는 듯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박 선수는 조정으로 돌아온 뒤 줄곧 국가대표를 맡고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기준기록을 넘어 차기대회부턴 개인종목 참가도 가능해졌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선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물론 2년 뒤 열리는 런던올림픽 시상대에도 오르고싶구요.” 운동에 매달리느라 아내가 딸 셋의 육아를 전담하는 것에 대한 보답을 메달로 표현하고 싶은 바람이다. 비장애인에게 그렇듯, 장애인에게도 조정은 접근하기 힘든 종목이다. 조정전용 배와 배를 띄울 경기장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배값만도 1000만 원대를 훌쩍 넘어 개인이 구입하긴 어렵다. 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는 경기정 3대를 빌려 가끔 강을 찾는 정도다. “평소엔 체력훈련을 하는데 힘을 쏟고 실제 강에서 배를 띄워 연습을 하는건 1분기에 한번 정도 될겁니다.” 명색에 조정선수지만 정작 경기장을 찾는건 1년에 서너차례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박 선수는 조정 초보자는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이상은 배를 타봐야 ‘감’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기관의 지원을 호소했다. 비장애인 시절, 암담한 장래 때문에 조정선수로의 삶을 포기했던 박 선수. 하지만 이젠 자신은 물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조정을 통해 제2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장애인조정이란 조정경기정을 타고 1000미터를 빨리 주파하는 것을 겨룬다. 하반신이 불편하거나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참가한다. 남녀 개인종목과 남녀 1명씩으로 이뤄지는 복식종목, 남녀 2명씩과 조타수 1명이 타는 혼합종목으로 이뤄진다. 혼합종목에선 지체장애 2명과 시각장애 2명이 타야한다. 장애인 체육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유형이 다른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종목이다. 조타수는 비장애인이 할 수 있다. 해외에선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열리지만 아직 국내엔 소개되지 않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보육의 사각지대, 한부모 가족" 보사연 보고서..영아보육시설 이용률 32%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이혼, 사별 등으로 엄마나 아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보육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국제비교를 통해서 본 한국의 한부모가족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세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지난해 이용률은 32.1% 수준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만 5세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8.8%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영아보육시설은 빈곤률이 훨씬 높은 한부모 가정에게는 경제 및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로 그 이용률은 사회적 지원의 척도가 될 수 있다.특히 이들 한부모 가정이 0세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0%, 독일 5.9% 보다 높았다. 또 2007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19.0%로 양부모 가구의 빈곤율 5.3%의 네 배 수준이었으며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7%로 남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 13.7%보다 높았다.특히 저소득층이 아닌 한부모 가족의 보육시설 입소순위는 2순위로 맞벌이 가족(1순위)보다 낮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책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성취업자들의 산전후 휴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돌봄이 필수적인 3세 미만 영아에 대한 보육시설 지원책이 미비할 경우 한부모 가족은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빈곤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 2007년 여성취업자 인구 대비 산전후 휴가 이용률은 0.4%, 육아휴직 이용률은 0.2%에 불과했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학교방문휴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ㆍ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thedopest@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엄마들, 육아사이트에서 ‘정치수다’ ‘한국 여성들은 정치를 주제로 수다를 떤다?’ 여성 온라인커뮤니티가 새로운 정치커뮤니케이션 공론장으로 진화하고 있다.이곳에서 정치는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니다. 네이버 육아전문 사이트 ‘맘스홀릭 베이비’ 에서는 이달 만5세 조기초등학교 입학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한 주부가 정부 정책추진 과정을 조목조목 짚으며 “유아교육비 무상지원이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다는데 지키지는 않는다”고 비판한 것. 그는 이어 “물길이나 만지작대고, 5살 (유아들을) 초등학교에 보낸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교육 정책과 4대강 사업을 연계시켜 비판한 것이다. 이 글에는 수십개 찬반 댓글이 달렸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김대중-이명박정부를 비교해 조기입학을 찬성하는 의견과 해외사례를 분석해 정부를 비판하는 반대의견 등이다. 이 사이트 회원수는 2009년 말 98만7000명. 회원이 계속 증가해 100만명에 육박할 예정이다. 다른 여성전문 사이트에서도 생활과 밀접한 정치현안 글이 늘고 있다. 세금, 교육, 주택, 일자리 문제 등이다. 팟찌닷컴(www.patzzi.com)에서는 정부 공공인턴 채용이 ‘발언대 핫이슈’로, 서울시의 광화문 스노보드 점프 대회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30대 직장여성이 자주 찾는 재테크사이트에서는 4대강사업 토론과 이명박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회원수 13만명의 ㄷ사이트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 만나는 사진을 비교해 격론이 벌어진바 있다. 주식 시장의 논객 ‘미네르바’ 서평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 토론도 이어졌다. ‘맘스홀릭’ 회원 주부 김 모(35)씨는 “정치는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를 통해 정치소식을 접하고 배우는게 많다”며 “우리가족 안전과 내 아이 교육이 걸린 문제일수록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육아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방선거와 연관된 주제도 올라온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