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당동역 신설 내세워 투기바람 조성 군포시 당동과 당정지역 일부 아파트업체들과 부동산업자들이 아파트 분양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칭 당동역 신설계획을 내세워 역세권 부동산 투기바람을 조성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당정동 LG아파트 914세대, 성원아파트 492세대, 당동 신산본 대림아파트 989세대, 당동 LG 1차 아파트 460세대 등이 분양을 마쳤고, 당정동 대우아파트 562세대가 곧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업체 중 성원아파트와 일부 부동산업자들은 분양이나 분양권 매매과정에서 시가 군포역과 부곡역 중간에 신설을 검토했던 가칭 당동역이 확정적인 것처럼 홍보, 투기바람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 아파트는 모델하우스내 모형도에 역사 예정지를 표시하고 분양 상담시 군포시와 철도청이 협의중이나 역사신설이 확정적이라고 안내했다. 또 인근 부동산업자들도 안내 지도에 역사위치를 표시하고 역세권 형성을 전망하며 분양권을 매매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청과 군포시에 따르면 당동역 건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철도청은 지난해 현장조사 등 검토 결과 이용자 수요측면에서 역사신설은 시기상조이며 역 신설시 역사건립비 전체를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현재 군포시는 역사 건립 타당성 용역을 추진, 이를 근거로 철도청과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차장 등을 포함해 역사신설에 필요한 200억원의 예산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며 이 경우 특정 지역에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 역을 만든다면 특혜소지가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역사신설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당동역 신설은 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철도청이 제시한 조건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이미 아파트 분양권 매매가격이 분양가에 1800만원∼2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어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군포 선상원·곽태영 기자 won@naeil.com 2001-10-28
- <해외경제> “미 경제 테러충격서 회복 시작” 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11 테러사태가 미 경제의 둔화를 가중시켰지만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FRB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일명 베이지북에서 "테러사태 발발 직후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급락했으나 몇주가 경과하는 동안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그러나 테러의 장기적인 영향은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소매 매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특히 자동차 판매 감소가 심각하다고 FRB는 지적했다. 제조업 역시 반도체에서 철강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경제둔화 속에서도 그간 활황을 유지해온 부동산과 건설업 경기도 다소 수그러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FRB의 이번 베이지북은 10월 15일 이전의 미 경기동향에 관한 12개 지역연방은행의 보고서를 종합한 것이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은 다양한 형태의 감세를 위주로 한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216표 대 반대 214표의 근소한 차이로 가결, 상원에 회부했다. 그러나 미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감세 보다는 재정지출 확대를 선호하고 있어 이 법안의 상원 통과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2001-10-25
- 올 위증사범 적발 84% 증가 /검찰 구속수사 등 엄단 방침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검찰에 적발된 위증사범이 289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나 증가했다. 대검 공판송무부(임내현 검사장)는 28일 올들어 전국적으로 위증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89명을 적발해 이중 60명은 구속 기소했으며 101명은 불구속기소, 84명은 약식기소, 기타 44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발된 157명(구속 33명, 불구속 기소 70명, 약식기소 30명 등)에 비해 84.1%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 7월부터 위증사범 수사인력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단속 방안을 마련,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지난 7∼9월 3개월간 모두 110명을 적발했다. 검찰 한 관계자는 “사법기관의 판단을 방해하는 위증사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상응한 형벌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를 강화해 나가는 등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여자탤런트 이 모(23)씨는 곽 모, 김 모씨의 이혼사건 증인으로 출석, 김씨와 간통한 사실이 있음에도 호텔에 함께 투숙한 일이 없다는 등 허위 증언해 불구속 기소됐다. 또 변호사 박 모(43)씨는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모씨의 변호를 맡아 정씨의 무죄선고를 위해 법정수수료 초과금을 전세 부동산의 수리를 위해 쓴 것처럼 증인들의 위증을 교사해 불구속 기소됐다. 또 창원지검은 조직폭력배들에게 갈취 당한 피해금을 변제받은 뒤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범행 사실을 부인한 최 모(44)씨를 구속 기소했으며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다방 여종업원에게 티켓영업 사실이 없다고 허위 증언하도록 한 다방업주 노 모(48·여)씨를 역시 구속 기소했다. 2001-10-28
- 서울·수도권 아파트가격 하락 조짐 서울·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내릴 조짐이다. 2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R 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값 약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외곽지역과 신도시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값 하락기미가 보였다. 지난주 0.08%의 아파트 매매값 주간변동률을 기록한 서울지역의 경우 올 상반기에 신규입주한 아파트가 많은 관악(0.35%), 동작(0.28%), 서대문(0.25%), 중랑구(0.21%)등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북(-0.21%), 송파(-0.09%) 등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 소형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노원, 도봉, 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은 일부 새 아파트를 제외하고 수요가 부진해 지난주에 소형은 200만∼500만원, 중대형은 1000만원 가량 값이 내렸다. 거래없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신도시 지역은 매매값이 0.03% 상승에 그쳤으며 자금여력이 있는 거주자 분포가 높은 분당을 제외하고 일산, 평촌, 산본 등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값을 내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도 과천(-0.34%), 광명(-0.29%), 파주(-0.15%), 군포(-0.1%)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과천, 광명, 군포 등 주요지역의 20평 이하 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2001-10-28
- 예상 빗나간 구로·동대문 선거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서울 두 곳에서 한나라당이 완승했다. 양당 선거 관계자들조차 예상치 못했던 투표참가율과 후보간 격차가 나타났다. 수 십 년 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던 지역마저 이번에는 한나라당의 승리로 나타났다. 여야 정쟁과 폭로전이 도를 넘어서면서 극도의 정치 무관심과 투표불참을 예상했지만 민심은 의외의(?) 높은 참여로 정치적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다. ‘여야 모두 싫다’는 식의 양비론보다 현정부 실정에 대한 반감이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 엄중한 경고로 해석된다. ◇ “장안1동 이겼다면 승리” = 구로구 재선거의 동별 득표수를 보면 민주당은 전통적 우세지역에서도 맥을 못 추었다. 특히, 가리봉 1, 2동은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밀집 지역으로 지금까지 항상 민주당이 승리하던 곳이었다. 이번에는 가리봉 2동 1투표소에서 한나라당이 3표 차이로 민주당을 이겼다. 이 투표소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당이 200여 표 앞섰던 투표소이다. 이밖에도 가리봉동 못지 않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구로 3동에서도 제3투표소에서 한나라당이 34표를 더 받는 등 계속해서 이변이 일어났다. 이 투표소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80표 정도 민주당이 앞섰던 곳이다. 동대문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개표초기부터 줄곧 5% 이상을 앞서던 홍준표 후보는 전 투표구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허인회 후보와의 표차를 벌여갔고 밤 9시쯤부터 승리를 낙관했다. 특히 밤 10시경 장안1동에서 221표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 후보는 “장안 1동에서 이겼다면 확실히 이겼다”며 승리를 공식화했다. 장안1동은 호남출신이 43%로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양대 선거구 공히 수 십 년 강세가 무너지는 민심이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한 핵심관계자는 “한 두 사건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정국운영 전반에 대한 민심 이반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마디로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것이 지역민심이었다” 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선거에 참여했던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DJ정권 심판’의 장으로 선거를 몰고간 한나라당 전략이 상당부분 민심을 반영했음이 입증됐다”며 인정했다. ◇ 충청권도 쏠렸다 = 이번 선거에서 충청표의 향배가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양 선거구 모두 충청표 장악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공들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과는 충청표 또한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DJP 공조붕괴에 대한 불만, 김용환 강창희 의원의 입당과 이들을 앞세운 바람몰이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구로구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해 오던 자민련 이홍배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얻은 표는 고작 725표로 5위에 그쳤다. 전체 충청표 중에서 나머지 충청표는 거의 다 한나라당으로 쏠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동대문도 마찬가지. 특히 이 지역에서 21년 동안 아성을 지켜온 김영구 전의원의 조직이 선거 막바지 일주일정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 충청표가 흔들렸다. ‘김영구 전의원이 안나오니까 허인회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표심이 다시 홍준표 후보로 물꼬를 바꾼 것이다. ◇부동층이 허 찔렀다 = 재보궐 선거는 부동층 보다는 고정표의 싸움이라는 오랜 속설이 무너졌다. 구로구의 경우 투표율이 40%까지 간 데다 사무직종 유권자들의 투표시간인 아침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의 경우에도 35% 내외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던 양당 선거관계자들과 각종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예측이 모두 빗나갔다. 최종 투표율 45.6%로 1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결국 부동층의 투표참여가 역대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 정재철 김형선 기자 jcjung@naeil.com 2001-10-26
- 직장 피부양자 28만명 지역으로 추가 전환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국세청 과세자료에 소득이있는 것으로 나타난 직장 가입자 피부양자 28만명을 내달 1일자로 지역가입자로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25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65세이상 부동산 임대소득만 있는 경우 재산과세표준액에 대한 평가율을 현행 100%에서 70%로 적용 할수 있도록 정관을 심의 변경했다. 공단은 그러나 △휴.폐업중인 직장인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소유 가옥의재건축 사업자로 등록된 경우 등에는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피부양자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환 대상자 가운데 임대소득만 있는 65세 이상 3만5800가구에 대해서는재산과표 평가율을 현행 100%에서 70%로 낮춰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공단은 앞서 지난 99년 과세자료에 유소득자로 나타난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34만명을 7월1일자로 지역가입자로 전환시켰다. 2001-10-25
- “보증금은 커녕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파산업체 주거래은행의 일방적인 경매날짜 통보를 받은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해강의 부도와 파산으로 4년째 보증금을 되찾지 못하는 등의 불안정한 주거생활을 했던 춘천 해강아파트 입주민들은 급기야 은행측이 27일 1차 경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제는 보증금뿐만이 아니라, 집까지 빼앗겨 자칫 길거리에 내몰릴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해강의 파산이후 파산관재인과의 협의를 통하여 보증금 전액을 보장해주는 조건의 분양을 요청했으나, 파산관재인 측에서 이를 명시하지않은 채 일반매매가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으로 분양제의를 해와 결국 분양협상이 결렬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입주민보다 법적으로 우선권을 갖고 있는 제1저당권 설정권자 주택은행이 경매를 일방적으로 신청함으로써 경매과정에서의 우선권이나 다른 보호대책이 없는 입주민들은 보증금은 고사하고 당장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닥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의에 빠져살던 입주민들은 경매날짜가 다가오자 “내 집은 내 손으로 지킨다”면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택은행이 경매를 시작해 제3의 수요자가 경매에 응찰할 경우 입주민들의 권리행사가 원천봉쇄될 것이라는 점에 착안, 경매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업자들이 투기목적으로 경매에 응찰하는 경우. 입주민 이 모씨(33세, 여)는 "업자들이 투기목적으로 경매에 응찰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의 임대주택정책에 근본적으로 위배되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결과적으로 부동산업자의 재산증식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된다면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강아파트 입주민들은 요구는 보증금환수 및 적절한 가격선에서의 낙찰이다. 즉 부동산업자와 다른 수요자들의 경매응찰없이, 해강아파트입주민이 전부 낙찰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강아파트입주민대책위원회’와 입주민들은 27일 법원 주위에서 집회를 열어 투기목적 경매참여를 막고 입주민이 아닌 다른 수요자들의 경매참여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을 호소한 후 경매에 참여할 계획으로 있다. 춘천 전관석 기자 sherpa@naeil.com 2001-10-25
- “보증금은 커녕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파산업체 주거래은행의 일방적인 경매날짜 통보를 받은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해강의 부도와 파산으로 4년째 보증금을 되찾지 못하는 등의 불안정한 주거생활을 했던 춘천 해강아파트 입주민들은 급기야 은행측이 27일 1차 경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제는 보증금뿐만이 아니라, 집까지 빼앗겨 자칫 길거리에 내몰릴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해강의 파산이후 파산관재인과의 협의를 통하여 보증금 전액을 보장해주는 조건의 분양을 요청했으나, 파산관재인 측에서 이를 명시하지않은 채 일반매매가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으로 분양제의를 해와 결국 분양협상이 결렬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입주민보다 법적으로 우선권을 갖고 있는 제1저당권 설정권자 주택은행이 경매를 일방적으로 신청함으로써 경매과정에서의 우선권이나 다른 보호대책이 없는 입주민들은 보증금은 고사하고 당장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닥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의에 빠져살던 입주민들은 경매날짜가 다가오자 “내 집은 내 손으로 지킨다”면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택은행이 경매를 시작해 제3의 수요자가 경매에 응찰할 경우 입주민들의 권리행사가 원천봉쇄될 것이라는 점에 착안, 경매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업자들이 투기목적으로 경매에 응찰하는 경우. 입주민 이 모씨(33세, 여)는 "업자들이 투기목적으로 경매에 응찰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의 임대주택정책에 근본적으로 위배되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결과적으로 부동산업자의 재산증식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된다면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강아파트 입주민들은 요구는 보증금환수 및 적절한 가격선에서의 낙찰이다. 즉 부동산업자와 다른 수요자들의 경매응찰없이, 해강아파트입주민이 전부 낙찰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강아파트입주민대책위원회’와 입주민들은 27일 법원 주위에서 집회를 열어 투기목적 경매참여를 막고 입주민이 아닌 다른 수요자들의 경매참여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을 호소한 후 경매에 참여할 계획으로 있다. 춘천 전관석 기자 sherpa@naeil.com 2001-10-25
- 사모M&A펀드 수익률 경쟁 치열 사모M&A펀드들의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모M&A펀드들이 대부분 인수가격보다 주가가 낮아져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이에 사모M&A펀드들은 사업목적 추가, 사명 개정, 액면 분할 등으로 인수기업들의 주가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익률 나쁘다=금융감독원에 등록한 14개의 사모M&A펀드 중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7개뿐이다. 등록 또는 상장종목에 투자하지 않은 이산M&A를 제외한 6개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소프트뱅크파이낸스코리아(SBFK)이다. SBFK는 대부분 유상증자에 참여해 액면가로 지분을 배정받았다. 디와이 아이엠아이티의 액면가는 500원으로 25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이다. 다만 유니크는 액면가 1000원보다 낮은 780원에 이날 마감돼 주당 220원 손실을 보고 있다. 코아정보는 25일 매입당시 주가와 비슷한 736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외에서 매입하면서 경영권 인수 등을 이유로 프리미엄을 얹어 준 펀드들은 부담을 안게 됐다. 주가가 형편없이 추락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거버너스 펀드는 중앙염색을 5만4330원에 9만3500주 매입했다. 25일 종가는 2만8500원이었다. 반토막난 셈이다. 인터바인펀드가 인수한 대원제지도 매입가보다 5700원 떨어진 1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 올리기 본격 경쟁 돌입=주가가 형편없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거버너스 펀드는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을 추가시켰다. 이달 17일에는 공장부지를 340억원에 매각해 보증채무 173억3042만원을 전액 상환했다. 가버너스 펀드는 중앙염색가공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실제로 실현해 투자자들을 안도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SBFK는 유니크의 주식을 액면병합한데 이어 부산시 본사공장을 매각해 화의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 부지규모가 1100평이며 공시지가는 약 2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펀드들도 나오고 있다. 트윈스파워 펀드와 SBFK가 각각 1, 2대 주주인 코아정보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192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이 대금으로 뉴로텔레콤을 인수했다. 베스트 펀드가 인수한 케이아이씨는 사업목적을 변경해 창업투자업 투자컨설팅업 부동산 임대업에 진출했다. 케이아이씨는 500원으로 액면분할하기도 했다. ◇부작용도 나온다=수익을 올리려는 강박관념이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코아정보가 뉴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177억원의 평가손을 입은 반면 누리텔레콤에 미리 투자한 코아정보의 대주주인 트윈스파워와 SBFK 펀드는 25배의 차익을 얻었다.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2001-10-25
- 안양시 중기육성자금 111억원 지원 안양시는 4/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11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융자신청을 받는다. 융자대상은 신청일 현재 관내 공장등록업체로 지식·정보서비스업과 관광호텔업, 아파트형공장 건설예정 또는 건설중인 업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사업 등 여객운수 사업분야 등이다. 융자희망업체는 시나 농협안양과천시지부에 사업자등록증사본, 최근 3년간 재무제표, 금융거래사실확인서 등을 신청서에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된 신청서류를 근거로 기업건실도 성장가능성 지역경제기여도 등을 심의해 대상업체를 선정,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조건은 3년만기 일시상환 또는 기간내 분할상환이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시가 3%를 보조해 신용보증서 담보시 4.75%, 부동산 담보시 6.25%가 적용된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