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0.16 정부 내수진작종합대책 정부가 현대건설 등 신용위험과 금융기관의 동일인 여신한도에 묶여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정부의 내수진작종합대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된 기업이 됐다. 정부는 16일 진 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내수진작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그 일환으로 ‘특수목적회사(SPC)’설립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현대건설과 같이 기업의 신용위험 부담과 동일인 여신한도 등으로 금융기관의 지원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지원 수단의 일종이다. 가령 현대건설이 주택건설이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국내 투자와 해외합작을 추진하기 위해 자금수요가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이 지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 자금수요자인 현대건설과 금융기관이 공동출자에 합의한 뒤 SPC를 설립하여 사업주체인 출자자와 사업내용을 분리하여 자금조달과 지원을 원활히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건설인 당해회사와 신용도가 분리되어 주택건설이나 SOC투자와 같은 프로젝트 사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이 활성화 돼 내수진작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SPC개요와 정부지원 내용=프로젝트 파이낸싱 SPC는 수익성 있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지원하며 사업 타당성을 계속 감시하고 사업 종료후에는 이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칭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법’의 연내 제정을 추진해 금융·세제상의 특례규정을 둔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법’은 SPC에 금융기관이 출자할 경우 은행법상 타회사 의결권 주식의 15% 초과 소유금지와 보험업법상 비상장주식의 원칙적 취득 금지 등 각종 출자제한에서 아예 배제된다. 또 30%이상 출자시 공정거래법상 동일계열에 포함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의무도 면제된다. 아울러 SPC는 출자로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2%)·등록세(3%)와 이익의 90%이상을 배당할 경우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뿌리깊은 현대지원 의혹=정부는 지난해 12.26 자금시장 안정대책으로 회사채신속인수제를 도입해 올해 2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건설 지원에 나섰다. 이로인해 올들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시행된 후 8월말까지 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현대상선·현대석유화학 등 현대그룹 계열사에 지원된 돈이 전체 지원액의 72%인 1조6760억원을 차지했다. 금융권이 지난 6월말 현대 현대그룹 계열 4사에 물려 있는 자금규모가 총 14조6000억원이나 된다. 또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4월말 현대건설에 대해 기존 여신 1조4000억원을 조기 출자전환하고 전환사채(CB)를 포함 유상증자를 통한 신규자금 1조5000억원도 지원하는 등 총 2조900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이번 주 중 현대 건설에 대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해 1개월간 채무유예와 함께 1조4,000억원 출자전환, 7,500억원 유상증자를 다시 추인해줄 계획이다. ◇새 제도도입 신중해야=정부 발표대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정수준의 내수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성장기반 보호를 위해 중요한 정책과제다. 또 내수진작 대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정부정책과 연계돼야 한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된 이용호게이트는 IMF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도입한 구조조정전문회사라는 제도도입과 관련돼 있다. 여기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도입한 CBO(채권담보부증권)제도와 관련돼 있다. 또 기존 SPC법률로 자산유동화법·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부동산투자회사법 등이 이미 마련돼 있다.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심리 안정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도입은 오히려 차선이다. 정부신뢰가 제일이다. 2001-10-16
- 교보생명, 아파트담보 대출금리 1.5%p 인하 교보생명은 15일부터 아파트담보 대출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의 아파트담보 대출금리는 연 6.2∼7.2%로 인하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같은 금리는 보험업계 아파트담보 대출상품중 최저”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감정수수료와 대출취급수수료(대출금액의 0.25%)도 계속 면제해주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최고 5억원이다. 일반 부동산담보 대출금리도 종전보다 1.5%포인트 인하된 연 7.5∼8.2%가 적용된다. 고객은 5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현행보다 연 75만원 가량의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다. 한편 금융권의 아파트대출 최저금리는 HSBC 6.15%, 신한은행 6.46%, 시티은행 6.5%, 대한생명 6.9% 등의 순이다. 2001-10-14
- 부동산캘린더 10월 셋째주 APT 분양 및 부동산캘린더 ========================================================================== 월 일 내 용 연 락 처 ========================================================================== 월( 15일) 양평 공흥 주공 공공임대 APT 당첨자 계약(~17일) 031-774-9217 용인 동천 우미 임대 APT 당첨자 계약(~17일) 031-711-1170 -------------------------------------------------------------------------- 화( 16일) 고양 일산 동양 좋은사람좋은집 1순위 접수 031-907-6622 남양주 오남지구 신우 아이딜 당첨자 계약(~19일) 02-492-6611 용인 구성 마북 태영레스빌 당첨자 계약(~18일) 031-265-8000 용인 죽전 극동 미라주 당첨자 계약(~18일) 031-719-4482 용인 죽전 건영 캐스빌 당첨자 계약(~18일) 031-719-4300 안양 만안 석수 영풍 APT 당첨자 계약(~18일) 031-443-5936 한국자산관리공사 부동산 공매 02-3420-5555 군수사령관 국유재산 매각 입찰 051-629-1341 -------------------------------------------------------------------------- 수( 17일) 고양 일산 동양 좋은사람좋은집 2순위 접수 031-907-6622 인천 송현 주공 임대 APT 당첨자 계약(~19일) 032-438-2373 안양 주공 구룡 APT 당첨자 계약(~19일) 031-250-8400 용인 동천 수진마을 당첨자 계약(~19일) 031-714-3900 용인 신봉,동천 동시분양 당첨자 계약(~19일) 031-716-4774 도개공 신정외 5개지구 공공임대 APT 계약(~20일) 02-3410-7781 강원 원주 무실 주공 임대 APT 당첨자 계약(~19일)033-765-3820 한국토지공사 청주 용암 2지구 용지 분양 입찰 043-220-8802 -------------------------------------------------------------------------- 목( 18일) 고양 일산 동양 좋은사람좋은집 3순위 접수 031-907-6622 한국자산관리공사 압류재산 공매 02-3420-5555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 용지 입찰 042-530-2655 한국토지공사 일산 신도시 토지 매각 입찰 031-902-2011 -------------------------------------------------------------------------- 금( 19일) 오산 양산 늘푸른 오스카빌 임대 APT 계약(~20일) 031-238-3232 용인 죽전 LG빌리지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031-266-5008 중부지방국세청 압류재산 공매 031-229-4356 의정부시 체비지 매각 입찰 031-828-2381 -------------------------------------------------------------------------- 토( 20일) 의왕 내손지구 주공 임대 APT 당첨자 발표 031-421-7590 -------------------------------------------------------------------------- 자료제공 : (주)내집마련정보사 www.yesAPT.com 2001-10-14
- 10/12 관심주 현대모비스(12330) 구조조정과 전방산업의 호조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로 주가흐름도 안정적일 것으로 점쳐졌다. 최근 미국 덱스트론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운전석 모듈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삼양식품(03230) 넥스트이미지에 본사사옥 및 토지를 36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힘에 따라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매각대금을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 부채를 축소하고 이자비용을 줄이는 데 사요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지방에 보유하고 있는 500억∼600억원 규모의 부동산도 여건이 되는 대로 매각해 부채를 상환키로 했다. LG증권(05940) 8.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카드가 거래소 상장을 연기할 것임을 밝힌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쳐 11일 주가가 빠졌다. LG카드의 상장 연기는 미국 테러전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등 주요 주주들도 상장 연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카드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LG산전(지분율 11.89%)과 LG전자(6.17%)의 주가는 이날 강세로 마감 대조를 보였다. 서울시스템(31950) 서울시스템측은 디지털 하드웨어 부문 매출뿐만 아니라 일본 주민증 대장사업 수주 등으로 1분기(6월 결산) 매출액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40억원에 달했고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이익 규모는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에서 11일 인터리츠, 서한, 휴먼이노텍, 신원종합개발, 엠플러스텍, 프로칩스, 모바일원 등 1000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 실적호전 기대감이 저가주 랠리와 맞물려 주가의 강세를 초래한 것으로 풀이됐다. 2001-10-12
- 금융뉴스라인1 대한생명,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인하 대한생명은 11일부터 부동산 담보대출금리를 최고 1.6%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담보대출금리는 연 7.5~10.0%에서 연 6.9~8.4%로, 기타주거 담보대출금리는 연 8.0~10.5%에서 연 7.9~9.4%로, 비주거 담보대출금리는 연 8.5~11.0%에서 연 7.9~9.4%로 각각 내려갔다. 대한생명은 이와 함께 아파트담보 대출비율을 감정가의 80%에서 85%로 높였으며 근저당권 설정비용(대출금액의 1%)을 내년 3월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다. 교보생명, 4∼9월 1910억원 흑자 교보생명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910억원의 흑자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01 회계연도 상반기인 4월부터 9월까지 수입보험료 4조1965억원을 거둬들여 19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3716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경영실적을 올린 것은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위험률이 높은 보유계약을 축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럭키생명, 도이체방크와 110억원규모 투자 본계약 럭키생명은 도이체방크와 110억원 규모의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럭키생명이 유상증자를 할때 총 110억원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럭키생명과 도이체방크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핵심인력을 교류키로 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SK생명, 여성전용건강보험 판매 SK생명은 12일부터 여성전용건강보험인 ‘무배당 OK! 나는 여자다’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만9000원(30세, 가입금액 1000만원, 70세 만기, 10년납 만기환급형 기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자궁암과 난소암, 유방암은 물론 부인과 질환, 임신, 출산관련 질환, 골절·골다공증 등 여성고유질병이 발병할 때부터 치료까지 보장을 해준다. 이와 함께 쌍둥이를 낳았을 경우에는 50만원의 축하금을, 2㎏미만의 저체중아를 출산했을 때에는 150만∼300만원의 보육비를 각각 지급하는 특약도 있다. 2001-10-11
- 한화 등 대한생명 인수경쟁 본격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에 대한 인수경쟁이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뛰어들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한화그룹 등 국내업체와 외국계 보험사 1곳 이상이 대한생명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화그룹은 매각주간사인 외환은행측에 대한생명과 여의도 63빌딩을 일괄 인수의지를 밝혔다. 한화는 1년여전부터 대한생명 인수를 강력 추진해왔다. 최근 초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현상으로 매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인수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그룹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ABS)을 발행해 1조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인수자금 확보 방안도 발표했다. ◇외국계로는 메트라이프가 적극=이에 앞서 미 메트라이프는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해 대한생명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보험사로는 미국의 메트라이프가 가장 적극적이다.국내에 법인 형태로 진출해 영업하면서 높은 수익을 거둔 점도 인수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예보는 10일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다음달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연말까지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낸 10곳의 서류 검토작업을 벌여 10월중 인수의지가 확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정밀실사를 받았기 때문에 협상대상자의 실사과정은 오래 끌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에서 대한생명과 63빌딩의 분리 인수를 허용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보, 대생과 63빌딩 분리인수허용=한화는 제안서를 통해 대한생명과 63빌딩은 물론 신동아화재까지 일괄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예보는 신동아화재에 대해서는 별도의 매각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3월말 현재 순자산부족이 1조8000억원에 달해 지난달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순자산부족상태이다. 대한생명 인수가격과 관련해 이번 인수의향서에 각 응찰업체가 희망인수가격을 제시토록 되어 있으나 구속력은 없다. 실사 뒤 최종인수가격을 제시할 때 매각가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생명의 매각 향방은 국내 생보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생명이 민영화되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한생명은 부실 판정이후에도 영업력을 유지하면서 업계 3위 자리를 무난히 지켜오고 있다. 영업력 측면에서 보면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한생명은 9월말 현재 자본금 3조5500억원, 총자산 21조2000억원이며 임직원 6024명과 생활설계사 4만976명으로 73개지점 1243개 영업소의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자산운용 능력면에서 우위에 있는 외국사가 대한생명을 통해 대리전을 벌일 경우 국내 생보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는게 업계의 진단이다. 2001-10-09
- 80대 실향민 이산상봉 탈락 비관 자살 지난 5일 오전 9시20분경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임진각 망배단 뒤 통일연못에서 황해도 신천이 고향인 정인국(82·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임진각 관리소장 김국현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주먹을 움켜쥐고 숨져있는 80대 실향민의 소지품은 이산가족 상봉 접수증과 주민등록증, 손목시계, 손자손녀 사진, 현금 2만1100원이 전부였다. 경찰은 정씨가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투신하면서 교각에 머리를 부딪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추석인 1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쪽의 고향을 향해 차례를 지내고 3일 오후 집을 나간 뒤 4일 오후 함께 살던 아들 정철규(48)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잘 있으라”고 짧게 말한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철규씨는 “아버님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온라인으로 송금했다’는 아버지 전화를 받고서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 황해도 신천이 고향인 정씨는 해방 직후 공무원 전력 때문에 친일파로 몰릴 것을 우려해 부모와 큰아들을 고향에 남겨둔 채, 1948년 부인 임씨와 당시 한살배기 둘째 아들 철수(56) 씨만을 데리고 황해도 옹진을 거쳐 서울로 월남했다. 정씨는 이후 서북청년단 일원으로 활동하다 47년 서울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이승만 대통령 시절 경무대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제주도와 경남 김해, 충북 충주 등에서 20여 년 경찰공무원 생활을 하다 대구 달성경찰서 경위로 퇴직한 이후 서울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 5년전에 “고향이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다”며 고양시로 이주했다. 그 동안 정씨는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의 생사여부를 알기 위해 관련당국을 통해 수없이 서신을 보내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임진각을 다녀오곤 했지만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의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네 차례 방북신청을 했으나 한 번도 뽑히지 못하자 정씨는 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TV를 보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유족들은 회상했다. 정씨는 3년 전부터 자신이 죽으면 화장해서 이북이 가까운 곳에 뿌려달라고 말해 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결국 정씨의 유골은 7일 오전 평소 정씨 유언대로 벽제에서 화장돼 임진각 근처에 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현재 남쪽의 상봉 신청자 중 11%인 1만2000여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작년 6·15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통해 가족을 상봉한 이산가족은 3600여 명뿐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10-09
- 소형주택 의무비율 15∼25% 부활 11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300가구 이상의 주택을 짓는 재건축과 민영주택사업은 전체 가구의 15∼25%를 18평 이하(전용면적기준)의 소형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또 소형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한도가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아진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조합 등에 대한 주택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마련, 발표했다. ◇내용= 지침에 따르면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20%를 원칙으로 하되 시·도지사가 5% 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미분양 물량이 누적될 경우 해당 시·도지사가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일정기간 이 제도의 적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미 아파트지구기본계획에서 소형주택의 공급비율을 적용하고 있는 서울 잠실, 청담·도곡, 반포, 암사·명일, 화곡 등 5개 저밀도 단지와 ‘지침’ 시행일 이전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거나 이미 건축심의를 받은 16층 이상 아파트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무비율이 적용되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서울, 인천(일부), 성남, 안양, 의정부, 구리, 하남, 고양, 남양주(일부), 수원, 부천, 광명, 과천, 군포, 시흥(일부)등 16개 시이며 300가구 이상을 건립하는 재건축과 민영주택 건설사업이 적용대상이다. 한편 건교부는 소형주택건설에 대한 인센티브로 내년말까지 국민주택기금 지원한도를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금리도 현행 7%에서 5%(입주자 대환전까지)로 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건축비가 시장 상황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건축비의 산정방식을 전년도 생산물가지수와 연동되도록 개선했다. 새로 도입된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배경과 의미= 98년 1월 폐지됐다 3년 9개월만에 부활한 15∼25%의 소형주택의무비율제는 서민주거안정을 꾀함과 동시에 건설경기에 찬물을 끼얹지않으려는 정부의 고뇌가 배어있다. 건설교통부의 최재덕 주택도시국장은 “이번 조치는 조합원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소형평형의 공급을 늘리고자하는 타협점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의 소형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택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가중시킨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서울시의 소형주택 공급비율이 97년 35.9%에서 98년 34.9%, 99년 17.9%, 작년 7.5%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지난해 2368가구였던 소형주택이 3400가구 가량이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도시의 소형주택 건설비율도 현행보다 높아져 소형주택 공급난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으려는 배려도 마련했다. 소형주택 의무비율제 적용지역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제한하고 적용대상도 300가구 이상 아파트로 한정하는 한편, 시·도지사가 일정기간 의무비율 적용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건축의 경우 해당 조합원에게 최소 기존주택의 규모까지 건설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주택건설업체에게 국민주택기금 지원폭과 금리혜택을 주었다. 여기에 표준건축비도 전년도 생산자 물가지수에 연동되도록 해 분양가를 현실화하도록 했다. ◇파장과 문제점 = 이번 조치로 1대 1재건축을 포함, 전용면적 18평 이상으로 구성된 중층이상 재건축아파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수익성 악화 뿐 아니라 재건축시 입주평형이 기존아파트보다 작아져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런 단지는 강남권아파트를 주축으로 서울 시내에만 15∼20개 단지, 가구수로는 1만5000∼2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향후 재건축을 포기하거나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단지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최근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의 경우 관할구청에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반려한데 이어 강남지역에서도 반포2동 신반포3차 아파트 등이 재건축을 포기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건설업체들의 수익성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 소형의무비율 부활방침 이후 △용적률 인센티브 △취득·등록세 감면지원 확대 △공공 임대주택 공급확충 등을 건의했지만 실제 이번 조치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의무비율이 당초 30%에서 15∼25% 수준으로 줄어들고 국민주택기금 지원한도 상향조정 및 금리인하 등의 혜택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 역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는 평가다. 대한주택협회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는 소형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추세라며 “공급평형은 수급과 지역 등 시장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해결해야지 일률적 제한을 두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가격 억제에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소형주택 부족으로 인해 집값, 전셋값은 오를 대로 올랐다는 것.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www. r114.co.kr)’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는 지난 7월 27일 소형주택 의무비율제부활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값은 그 이후에도 각각 2.82%, 3.52%가 상승했고 수도권 역시 4.05%가 추가 상승했다. 주택은행의 조사결과 전셋값 역시 서울지역의 경우 7월대비 8월의 전셋값 상승률이 2.5%에 달했으며 9월말에 그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가파른 상승을 보이던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은 소형아파트 의무공급제 부활방침 발표 이후 상승률은 강남구가 -1.4%, 송파구가 0.24%, 서초구가 5.35%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소형공급비율이 각각 24.0%, 29.2%이었고 올 들어 업체들이 소형공급을 더욱 늘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로 이번 의무비율부활이 재건축 이외의 시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001-10-09
- 종근당, 원료사업부문 분리 … 임원진 최종 확정 종근당이 회사의 원료사업 부문을 분리, 계열기업별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일 임시주총에서 바이오·원료사업부문 분할계획에 따라 신설법인인 (주)종근당바이오의 분할을 승인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최종 확정했다. 분리 후 존속법인 (주)종근당은 신약개발, 완제품생산, 국내시장의 마케팅 및 영업 등의 제약부문을 더욱 집중화하고 신설되는 (주)종근당바이오를 통해 원료생산, 해외수출, 생명공학 연구 및 투자 등의 전문화된 바이오·원료사업부문을 이어가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분할은 기업별 전문화로 풀이된다. 원료와 완제품 사업은 서로 성격이 달라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지난해 원료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돼 전사적으로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기 핵심사업에 집중함으로서 전문화 및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기업가치향상과 경영투명성으로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실질적인 시장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 분야의 분리는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번 분리에 따라 제약업계 매출 부동의 2위를 지켰던 종근당의 매출순위는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주총은 신설법인인 (주)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에는 정진영종근당 부사장을, 이사에는 종근당 해외사업본부장 김정우전무, 경영관리본부장 박철용상무를 각각 내정했다. 또한, 사외이사에는 장문호 전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원장, 감사에는 김영은 전 종근당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2001-10-09
- <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싱가포르증시는 전장에 비해 낙폭이 늘어나며 거래를 마쳤다. 스트레이트 타임즈(ST) 지수는 전장보다 36.44포인트(2.63%) 내린 1348.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 시장 거래자는 “미국이 불황에 돌입할 것이라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화 됐으며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DBS 홀딩스가 5%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고 싱가포르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벤처가 6% 가까이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차터드 반도체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동반 하락했으며 싱가포르에어라인과 크레에이티브테크놀로지, 싱가포르텔레콤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기술주와 부동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09.55포인트(3.01%) 떨어진 9967.83포인트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체인 선흥카이가 아파트를 절반 가격에 팔 것이라고 밝히면서 6% 가까이 하락했고 이 여파로 동종 업체인 청쿵과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대해 HSBC의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데릭 청은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를 늘리는 동시에 부동산에 대한 지출은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주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이 역시 동반 하락했으며 컴퓨터 관련주인 레전드홀딩스도 약세를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세계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돼 약세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어제보다 65.11포인트(1.82%) 내린 3520.35포인트를 기록했다.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였는데 미국의 공습으로 여객기 이용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해당 기업의 실적 불안으로 이어졌다고 거래자들은 전했다. 200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