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년기획 사이드>육아사이트에서도 정치로 수다떤다 육아사이트에서도 정치로 수다떤다 조기입학 찬반 토론, 4대강사업 의견까지 … 정치공론장으로 진화 ‘정치를 주제로 수다를 떤다?’ 여성 온라인커뮤니티가 새로운 정치커뮤니케이션 공론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곳에서 정치는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니다. 네이버 육아전문 사이트 ‘맘스홀릭 베이비’ 에서는 이달 만5세 조기초등학교 입학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한 주부가 정부 정책추진 과정을 조목조목 짚으며 “유아교육비 무상지원이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다는데 지키지는 않는다”고 비판한 것. 그는 이어 “물길이나 만지작대고, 5살 (유아들을) 초등학교에 보낸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교육 정책과 4대강 사업을 연계시켜 비판한 것이다. 이 글에는 수십개 찬반 댓글이 달렸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김대중-이명박정부를 비교해 조기입학을 찬성하는 의견과 해외사례를 분석해 정부를 비판하는 반대의견 등이다. 이 사이트 회원수는 2009년 말 98만7000명. 회원이 계속 증가해 100만명에 육박할 예정이다. 다른 여성전문 사이트에서도 생활과 밀접한 정치현안 글이 늘고 있다. 세금, 교육, 주택, 일자리 문제 등이다. 팟찌닷컴(www.patzzi.com)에서는 정부 공공인턴 채용이 ‘발언대 핫이슈’로, 서울시의 광화문 스노보드 점프 대회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30대 직장여성이 자주 찾는 재테크사이트에서는 4대강사업 토론과 이명박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회원수 13만명의 ㄷ사이트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 만나는 사진을 비교해 격론이 벌어진바 있다. 주식 시장의 논객 ‘미네르바’ 서평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 토론도 이어졌다. ‘맘스홀릭’ 회원 주부 김 모(35)씨는 “정치는 현실세계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를 통해 정치소식을 접하고 배우는게 많다”며 “우리가족 안전과 내 아이 교육이 걸린 문제일수록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육아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방선거와 연관된 주제도 올라온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쇠고기 문제를 계기로 ‘유모차 부대’가 등장한바 있고, 이런 움직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0
- 전문고 졸업생 24세까지 입영연기 입영부대 본인선택제는 폐지 대학 1~2년 장교복무예약제 2010년 1월1일부터 전문계고등학교 졸업자도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만24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성전환자는 별도의 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병역면제를 받는다. 출산휴가를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군직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원을 충원함으로써 동료들에게 업무부담을 줄까 봐 출산을 기피하던 풍조를 해소하게 된다. 국방부가 밝힌 새해부터 달라지는 병무 병영생활 군인사 등의 면면이다. 국방부는 “장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법령과 규정을 보완해 새해부터 여러 사안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본인 희망에 따라 학업을 마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었으나, 이른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해왔다. 국방부는 전문계고등학교 졸업생이 병무청장이 지정한 업종에 근무할 경우 만 24세까지 입영을 연기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2010년 1월1일 입영대상자부터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이 4년간 학업을 마치고 장교로 군복무할 것을 1~2학년때 예약하는 ‘예비 장교후보생 제도’가 도입된다. 현재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장교 후보생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1~2학년때 입영하여 버리기 때문에 우수한 장교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고충에 따른 것이다. 새 제도는 1~2학년생이 학사장교를 예약하면 4년 졸업 후 예정대로 장교양성기관에 입학하도록 허용한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은 징병검사를 받지 않고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 가족관계등록부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이 정정된 근거만 제시되면 징병검사가 면제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전환자의 수치심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여군들은 출산을 꺼리는 이유의 하나로 ‘출산휴가시 동료들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올해 여군은 군지휘부와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3개월 이상 출산·육아휴가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정원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까지 시행됐던 현역병의 입영부대 선택제도는 폐지된다. 군은 그동안 병역이행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입영자가 부대와 입영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전방부대를 선택하는 인원이 줄어들면서 병력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국방부는 입영일자는 본인 선택제를 유지하되 입영부대는 전산결정키로 방침을 바꿨다. 그 외에도 산업기능요원의 전직요건을 3개월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산업기능요원이 근무하는 회사가 6개월 이상 휴업할 경우에만 전직이 허용됐다. 법학전문대학원생도 사법연수원생과 마찬가지로 법무사관후보생 편입이 가능토록 하여 법무관 복무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9
- [정부도 같이 뛰자]고령여성 빈곤, 육아문제서 시작 고령여성의 빈곤과 부실한 노후는 30대의 육아 문제에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 일할 나이에 육아 쪽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재취업이 어려워지거나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를 위해 일자리를 포기한 사람이 159만9000명으로 160만명에 육박했다. 159만2000명은 여성이었다. 전년대비 4만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 여성취업애로를 조사한 결과 47.6%가 육아부담을 짚었다. 98년 29.3%, 2006년 45.9%에 비해 빠르게 늘어난 규모다. 30대로 가면 62.3%에 달한다. 1042만명의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182만명이 30대다. 1년전보다 5만4000명 늘었다. 육아에 따라 여성들이 대거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20대 후반에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여성들이 30대 초반에 급격하게 경제활동을 접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취업할 때 외면당하는 여성 = 출산과 육아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은 기업에 외면당하고 있다. 남성들은 50대 후반을 넘어서야 비정규직수가 정규직을 뛰어넘지만 여성들은 50대 초반부터 비정규직율이 50% 이상을 점령해버린다. 또 40대 후반의 고용률이 20대의 58.0%를 밑돌았고 50대 고용률은 56.2%로 떨어졌다. 윤용중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출산 육아 등으로 30대 초반에 노동시장을 급격히 이탈한 여성근로자가 30대 후반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려 할 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이 ‘질 좋은 직업’에서 조기에 이탈한 부작용은 노후에 나타났다. 50~60대 여성들의 취업자수가 늘었다고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근로프로젝트로 지난해 50대와 60대 이상의 경제활동인구가 각각 8만8000명, 1만4000명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2000명, 11만8000명이나 확대됐다. 이는 노령화된 여성들의 빈곤화로 이어지고 있다. ◆보육부담 줄이는 게 최우선 = 정부에서는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놓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정부는 ‘새로마지 플랜 2010’을 통해 5개년 계획을 세워놨다. 산전후 휴가보장과 근로시간 제한, 육아휴직제도 운영, 여성고용 촉진시설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태스크포스팀에서는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지원 확대 등 차별화된 보육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직장보육시설 확충도 매우 시급한 사안으로 지적했다. 설치의무사업장의 보육시설 설치율이 28%, 보육수당 지급과 위탁보육을 합치면 49.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82.6%지만 민간기업은 47%에 그친다는 점도 주목해볼 문제다. 여성들이 일하기 어려운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태스크포스팀은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과 경력단절을 없애려면 육아부담 등을 고려하지 않는 남성중심의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단시간 근로와 탄력적 근무 등 다양한 근로형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8
- 부동산 민원 원클릭으로 해결 부동산 민원 원클릭으로 해결 송파구에서는 부동산정보열람과 관련민원 신청을 송파구 홈페이지 내 에서 인터넷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올 1월부터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를 부동산정보포털과 연계해 부동산 행정정보 열람과 관련 민원 신청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토지거래허가 관련 업무 2종 △부동산중개업 관련업무 10종 △개발부담금 업무 등 6종 △개별공시지가업무 3종 등 부동산 관련 창구민원 23종에 대한 민원은 구청에 내방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안방민원 신청은 송파구 『부동산정보포털』에 접속, 『부동산민원신청』→『한국토지정보서비스(서울특별시)』에서 로그인 후 해당 민원 업무 메뉴를 클릭·신청하면 된다. 송파에 계속 살고 싶어요 송파구는 지난 11일, 2009년 구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송파거주 만19세 이상의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파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4.1년으로 서울시 평균인 5.4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향후에도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정주의식 조사에서는 87.8%가 ‘그렇다’고 밝혔다. 송파구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는 83.1%로 나타났으며, 송파의 대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환경친화도시’가 32.5%를 차지했다. 송파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인지도는 ‘우측보행’이 61.5%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송파구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대표적인 불만족 이유로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교통체증(64.1%) ▲주거환경 분야 소음문제(20.3%) ▲복지행정 분야 육아지원부족(23.2%)이 꼽았으며, 송파발전의 저해요인으로는 ‘높은 지가’가 35.6%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교통(18.5%), 고도제한(13.6%), 상업시설부족(8.6%) 등이었다. 행복한 원킹맘, 직장어린이집이 필수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12개의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한 송파구가 올해는 직장어린이집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13일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이면서 직장어린이집 미운영 업체 20여개 및 20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직장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복리후생비, 처우개선비등 기존 지원은 물론 영아간식비, 취사부 인건비 등 신규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이뿐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전 과정을 관계 공무원이 직접 개입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택했다. 특히 현재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에 법적 구속력이 없어 기업들이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해당 기업들에 대해서는 벌금 또는 과태료 등 제재조치 법적 근거를 마련해줄 것을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서울동부지청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근로감독 차원의 행정지도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처방도 병행할 뜻을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본격착수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종합운동장 ~ 오륜동간, 8km)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9호선 3단계 총 5개 공구 중 3개 공구(예전 잠실병원~올림픽공원간 4660m)의 시공업체가 선정돼 지난 연말 우선 착공했고, 오는 2월에 시공업체 추가 선정으로 1개 공구(종합운동장~예전 잠실병원, 1280m)가 추가로 착공될 예정이다. 919공구는 예전 잠실병원앞~석촌역 구간으로 시공회사는 삼성물산(주), 920공구는 석촌역~올림픽공원 구간으로 시공회사는 롯데건설(주), 921공구는 올림픽공원 남4문~올림픽공원앞 까지로 시공회사는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나머지 1개 공구는 당초 9호선의 종착지점인 오륜동을 서울 보훈병원까지 1.5km 연장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노선연장계획이 확정되면 2015년 말까지는 지하철 9호선의 모든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성내동 곳곳 ‘하니테마마을’ 조성된다 80년대 인기 만화 ‘달려라 하니’의 캐릭터를 테마로 한 ‘하니공원’이 성내동에 생겼다. 성내하니공원은 성내근린공원 내에 ‘달려라 하니’의 명장면을 재현한 구조물과 주인공 하니, 나애리, 홍두깨 선생님 등 캐릭터 조형물들을 설치해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조성한 것. 공원 입구 표지판은 ‘하니’를 강조해 캐릭터 공원 성격을 살려 설치됐고, 또한 하니와 하니 남자친구 창수가 공원 내 남녀화장실을 안내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만화의 배경이 됐던 일대를 ‘하니희망길’ ‘하니사랑길’로 꾸며 명예 도로명으로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올 6월 완공예정인 강동구청앞길 디자인 서울거리 구간 내 강동어린이회관 앞에도 하니 포토존이 설치돼 ‘하니광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하니광장에서는 하니와 관련된 다양한 어린이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강동목요예술무대 주민 문화갈증 해소의 장 총 16회 공연, 1만1000여명 관람, 평균 예매율 100%. 이는 지난해 강동목요예술무대가 올린 실적이다. 강동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한 강동목요예술무대를 총결산했다. 지난해 특히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공연은 2080 콘서트, GK 버블쇼, 비보이 공연 ‘ONE DREAM’. 장르별로 살펴보면 뮤지컬 3회, 음악회 7회, 비보이 갈라쇼 1회, 오페라 2회, 발레 1회, 비누방울 퍼포먼스 1회, 연극 1회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올해의 강동목요예술무대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오는 28일에는 ‘2010 신년음악회’ 2월4일은 가족을 소재로 한 연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3월4일은 ‘필하모니아 코레아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복지뉴딜 프로젝트로 위기가정 1233가구 지원 지난 1년 동안 복지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결과 강동구 내 위기가정 3978건을 발굴, 1233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복지뉴딜 프로젝트는 위기 가정 발굴과 함께 사회통합, 생활보장, 민간협력, 주거지원, 자산형성 프로젝트 등 5개 분야 20개 단위사업이 병행 추진된 것. 주민과 구가 저축액을 1:1 비율로 함께 적립해 교육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꿈나래 통장’ 사업에는 305가구가 선정됐다. 또한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을 훈련을 통해 활용해 934명이 일자리를 확보했다. 한편, 2008년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공공요금 대행서비스’ 사업은 서울시 민원서비스 분야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이동전화 감면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사증후군 환자 10만 명 찾기 나서 지난해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해 강동보건소 등을 찾은 5839명 중 1092명이 관리를 요하는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일명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가 한 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3가지 이상의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강동구는 올해 대사증후군 10만 명 찾기에 나선다. 이에 따라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이들에게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의 검사로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명하게 된다. 상태에 따라 6개월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 절주 및 금연상담 등 개별관리를 해준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영양사와 운동사, 간호사 등이 직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관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금연 결심했다면,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광진구 보건소는 새해에도 금연을 계획한 이들을 위해 금연클리닉 문을 활짝 열고 있다. 광진구 금연클리닉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2009년 등록한 금연 희망자 2621명 중 12월 22일 현재 1494명이 6개월 이상 금연하는 데에 성공했다. 2010-01-18
- 정부도 좀 뛰자(지난주 목요일) 고령여성 빈곤, 육아문제서 시작 재취업은 비정규직으로 ... “육아퇴직 막아야” 고령여성의 빈곤과 부실한 노후는 30대의 육아 문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 일할 나이에 육아 쪽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재취업이 어려워지거나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났다. 여성들의 ‘육아’문제가 확대되면서 ‘여성들의 노후빈곤’문제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를 위해 일자리를 포기한 사람이 159만9000명으로 160만명에 육박했다. 159만2000명은 여성이었다. 전년대비 4만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 여성취업애로를 조사한 결과 47.6%가 육아부담을 짚었다. 98년 29.3%, 2006년 45.9%에 비해 빠르게 늘어난 규모다. 30대로 가면 62.3%에 달한다. 1042만명의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182명이 30대다. 1년전보다 5만4000명 늘었다. 육아에 따라 여성들이 대거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20대 후반에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여성들이 30대초반에 급격하게 경제활동을 접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취업할 때 외면당하는 여성 = 출산과 육아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든 여성들은 그러나 기업에 외면당하고 있다. 남성들은 50대 후반을 넘어서야 비정규직수가 정규직을 뛰어넘지만 여성들은 50대 초반부터 비정규직율이 50%이상을 점령해버린다. 또 40대 후반의 고용률이 20대의 58.0%를 밑돌았고 50대 고용률은 56.2%로 떨어졌다. 윤용중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출산 육아 등으로 30대 초반에 노동시장을 급격히 이탈한 여성근로자가 30대후반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려 할 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이 ‘질 좋은 직업’에서 조기에 이탈한 부작용은 노후에 나타났다. 50~60대 여성들의 취업자수가 늘었다고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근로프로젝트로 지난해 50대와 60대이상의 경제활동인구가 각각 8만8000명, 1만4000명 증가했지만 비경제활동인구는 6만2000명, 11만8000명이나 확대됐다. 이는 노령화된 여성들의 빈곤화로 이어지고 있다. ◆보육부담 줄이는 게 최우선 = 정부에서는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놓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정부는 ‘새로마지 플랜 2010’을 통해 5개년 계획을 세워놨다. 산전후 휴가보장과 근로시간 제한, 육아휴직제도 운영, 여성고용 촉진시설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테스크포스팀에서는 영육아 보육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지원 확대 등 차별화된 보육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직장보육시설 확충도 매우 시급한 사안으로 지적했다. 설치의무사업장의 보육시설 설치율이 28%, 보육수당 지급과 위탁보육을 합치면 49.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82.6%지만 민간기업은 47%에 그친다는 점도 주목해볼 문제다. 여성들이 일하기 어려운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테스크포스팀은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과 경력단절을 없애려면 육아부담 등을 고려하지 않는 남성중심의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단시간 근로와 탄력적 근무 등 다양한 근로형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8
- "아동시설 실내환경 건강 위협 수준"(종합) >환경부 위해도 평가…"바닥청소ㆍ환기 중요"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놀이방 등 어린이 시설의 실내 환경이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수도권 소재 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실내 놀이터 등 168곳을 대상으로 25가지 유해물질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유기인계 맹독성 살충제인 디클로르보스나 폼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일부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평가에 따르면 디클로르보스와 폼알데하이드의 발암 위해도는 대부분 시설에서 10만명당 1명에서 1천명당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발암 위해도는 발암성 환경 유해인자에 평생(70년) 노출됐을 때 암이 발생할 수있는 확률을 뜻한다.특히 발암 가능성이 있어 3년 전부터 어린이 시설에서의 사용이 금지된 디클로르보스는 가격이 일반 살충제의 10분의 1 수준이어서 일부 소독업체가 몰래 사용하는 바람에 실내 놀이터를 제외한 어린이 시설 126곳 가운데 34%인 43곳에서 검출됐다.비(非)발암 위해도의 경우 개별 물질별 위험지수가 1.0을 넘는 시설은 168곳 중1곳이었으며, 25개 물질의 통합 위험지수가 1.0을 초과하는 시설은 24곳으로 조사됐다.비발암 위해도는 실제 노출량을 최대허용 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1.0 이상이면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발암물질의 주요 노출 경로는 ''흡입''이었으며 비발암물질은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흡입''과 ''섭취'', 실내 놀이터는 ''흡입''으로 각각 분석됐다. 활동공간별로 보면 놀이방은 2세 이하의 민감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탓에 위해성이 높았다.어린이집도 학습과 육아 활동이 병행되는 데다 이용시간이 길고 노출 형태가 빨기, 뒹굴기, 먼지 집어 먹기 등으로 다양해 위해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유치원은 보육시설보다 이용시간이 다소 짧고 학습활동의 비중이 높아 위해도가상대적으로 낮았다. 실내 놀이터도 평균 이용시간이 짧고 이용 횟수도 적어 일부 유해물질의 경우 농도가 짙었지만 위해도는 낮은 수준이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행정안전부(놀이터), 교육과학기술부(유치원), 보건복지가족부(보육시설ㆍ소독제)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위해가 우려되는 유해물질과 시설에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디클로르보스계 살충제가 사용되지 않게 지방자치단체가 시설관리자와 소독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절히 환기해주고 주기적으로 바닥 청소만 잘해도 위해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친환경 건축자재 및 가구의 사용을 유도하고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주부 취업 도와 드립니다" 부산광역시 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결혼,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여성취업 성공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새일센터의 전문 직접상담사와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직업 흥미검사, 성격유형 검사 등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며 이미지 메이킹, 면접 컨설팅 등 구직기술을 향상시켜 재취업에 이르게 도와준다. 프로그램은 오는 18∼22일 5일간 20시간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접수는 전화(610-2011) 또는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 선착순 12명.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취업포기 시대, 고용률 9년래 최저 지난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50만명 늘었지만 취업자수는 7만명이나 줄었다. 57만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그런데도 실업률은 3%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착시’다. 통계청은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수를 말하는 고용률을 볼 것을 주문했다. 고용률은 200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전년보다 0.9%p나 하락한 58.6%를 기록했다. 일을 할 수 있는 15세 이상 인구 중 일자리를 찾은 사람의 수가 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57.6%까지 내려앉았다. 15세이상 인구는 4009만명으로 전년보다 49만명(1.2%)이나 증가했다. 남자가 27만2000명, 여자가 22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취업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7만2000명이 감소했다. 2005년과 2006년에 29만명, 2007년 28만명에 이어 2008년에 14만명 늘어난 것과 크게 구별된 한 해였다. ◆취업시장서 이탈 = 49만5000명이 새롭게 취업시장에 들어왔지만 이중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4만8000명 느는데 그쳤다. 그나마 남자는 11만1000명 증가했지만 여성은 오히려 6만3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44만7000명 증가했다. 남자는 3.2%인 16만1000명이 늘었고 여자는 2.8%인 28만6000명이 확대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30대다. 1.2%p나 감소하며 74.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20대(0.5%p) 40대(0.5%p)가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1.9%p 떨어져 54.2%를 기록했다. 20대 여성(0.9%p) 30대 남성(0.8%)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수에서도 30대가 17만3000명 줄었고 15~29세의 청년층이 12만7000명 감소했다. 희망근로프로젝트로 50대가 19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포기자 뭐 하나 = 취업을 하지 않으려하는 45만명 중 나이가 들어서 일하기 어렵게 됐다는 사람은 8만8000명에 달했다. 가사(4만명 증가)와 육아(14만8000명)에 전념하겠다는 사람은 18만8000명이었다. 2008년 12만3000명에 비하면 53% 증가했다. 취업이 만만치 않고 실업이 확산되면서 여성들이 ‘전업주부’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도 12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전년 3만100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취업준비자가 7000명 감소하며 취업이 안 돼 학교에 계속 다니는 사람도 3만1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그래도 실업률은 안정적 = 실업률은 3.6%로 낮은 편이다. 전년 3.2%에 비해 0.4%p 높아졌다. 이것도 착시다. 체감실업률은 12%를 이미 넘어섰다는 게 민간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청년실업률은 7.2%에서 8.1%로 올라섰다. 연간 기준으로 8%를 돌파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인구비율인 고용률이 전년대비 0.9%p 하락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떨어졌다”면서 “구직단념자는 36.6% 늘고 ‘쉬었다’는 대답도 15~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취업 포기하는 시대 ... 고용률 9년만에 최저 저실업률 ‘착시’ ... 일할 57만명 일자리 못구해 지난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50만명 늘었지만 취업자수는 7만명이나 줄었다. 57만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그런데도 실업률은 3%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착시’다. 통계청은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수를 말하는 고용률을 볼 것을 주문했다. 고용률은 200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전년보다 0.9%p나 하락한 58.6%를 기록했다. 일을 할 수 있는 15세 이상 인구 중 일자리를 찾은 사람의 수가 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57.6%까지 내려앉았다. 15세이상 인구는 4009만명으로 전년보다 49만명(1.2%)이나 증가했다. 남자가 27만2000명, 여자가 22만3000명 늘었다. 그러나 취업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7만2000명이 감소했다. 2005년과 2006년에 29만명, 2007년 28만명에 이어 2008년에 14만명 늘어난 것과 크게 구별된 한 해였다. ◆취업시장서 이탈 = 49만5000명이 새롭게 취업시장에 들어왔지만 이중 경제활동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은 4만8000명 느는데 그쳤다. 그나마 남자는 11만1000명 증가했지만 여성은 오히려 6만3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44만7000명 증가했다. 남자는 3.2%인 16만1000명이 늘었고 여자는 2.8%인 28만6000명이 확대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30대다. 1.2%p나 감소하며 74.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20대(0.5%p) 40대(0.5%p)가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1.9%p 떨어져 54.2%를 기록했다. 20대 여성(0.9%p) 30대 남성(0.8%)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수에서도 30대가 17만3000명 줄었고 15~29세의 청년층이 12만7000명 감소했다. 희망근로프로젝트로 50대가 19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포기자 뭐 하나 = 취업을 하지 않으려하는 45만명 중 나이가 들어서 일하기 어렵게 됐다는 사람은 8만8000명에 달했다. 가사(4만명 증가)와 육아(14만8000명)에 전념하겠다는 사람은 18만8000명이었다. 2008년 12만3000명에 비하면 53% 증가했다. 취업이 만만치 않고 실업이 확산되면서 여성 중심으로 ‘전업주부’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도 12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전년 3만100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취업준비자가 7000명 감소하며 취업이 안 돼 학교에 계속 다니는 사람도 3만1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그래도 실업률은 안정적 = 실업률은 3.6%로 낮은 편이다. 전년 3.2%에 비해 0.4%p 높아졌다. 착시다. 체감실업률은 12%를 이미 넘어섰다는 게 민간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청년실업률은 7.2%에서 8.1%로 올라섰다. 연간 기준으로 8%를 돌파한 것이다. 재정부는 “취업인구비율인 고용률이 전년대비 0.9% 하락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떨어졌다”면서 “구직단념자는 36.6% 늘고 ‘쉬었다’는 대답도 15~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강남사람들 아줌마닷컴 황인영대표 아줌마는 가정의 경제 문화 자녀 교육을 이끄는 전문 경영자이다. 사회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을 버거워하면서도 어느 틈에 주류에 동참하는 무한한 힘을 지닌 사람들이다. 주어진 역할이 많아 못하는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드러낼 뭔가가 없어 항상 조연이나 엑스트라 배우처럼 대우받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10년 전에 아줌마의 능력을 세상 밖으로 끌어낸 일등 공신은 바로 주부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줌마닷컴이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인터넷은 삶의 수단이다. 하지만 10년 전은 아줌마가 인터넷을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되던 시절이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 아줌마의 개성을 찾고 사회에 참여하게 물꼬를 튼 사람이 바로 아줌마닷컴 대표 황인영(41)씨다. 다양한 콘텐츠의 주부 전문사이트 도곡동에 사는 황 대표는 남편과 함께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주부이다. 청담동에서 아줌마닷컴을 운영하는 회사 경영자이며 무엇보다 이 나라 아줌마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결혼 전엔 광고 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는 회사원이었다. 그가 결혼을 하고 시댁이란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궁금한 것, 어려운 점이 많아 답답했다. 처음에는 친정에 가서 해결하려 했지만 꼭 그것이 정답은 아니었다. 2000년 당시에는 아무도 아줌마를 인터넷으로 불러 모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시절에 황 대표는 기혼여성끼리 인터넷을 통해 하소연도 하고 정보도 주고받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아줌마가 갖고 있는 능력과 개성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것에 일조했다. 현재 회원 85만, 하루 접속자수 7만 명인 아줌마닷컴은 토크토크, 사이버작가, 경험과 지혜, 소비자맘, 아지트(동호회), 블로그 월간아줌마 문집 ‘잉’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초창기에 이곳에 참여하는 회원은 의사소통 공간에서 주로 활동했고 지금은 자신에게 맞는 코너를 찾아가는 변화가 생겼다. 황 대표는 “이 사이트는 30대 주부에겐 친정처럼 의지가 되고 40~50대 주부에겐 자신의 존재감도 확인하고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면서 “실제로 여기에서 자신의 처지를 위로 받는 주부,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발견하고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아줌마가 많다”고 말했다. 온 오프라인으로 활발한 활동 매년 5월 31일은 아줌마의 날이다. 아줌마닷컴에서 아줌마들이 만든 날이며 올해 10주년 행사를 했다. 2000년 4월 어느 날 늘 가족을 위해 사는 아줌마가 자신을 위한 날을 만들자고 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행사가 많아 엄마 아줌마는 고생하는 달이다. 그래서 5월 31일을 아줌마의 날로 만들었다. 매년 아줌마닷컴을 중심으로 여성 기업이나 단체 등이 뜻을 모아 ‘아줌마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한다.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아줌마 헌장’도 발표하고 주제를 정해 축제를 연다. 또한 12월 말이면 ‘아줌마 36.5도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이트에서 회원이 쌓은 적립금을 사용하여 기부도 하고 연탄 배달 봉사도 한다. 이처럼 아줌마닷컴은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줌마에게 배우는 아줌마대표 세상이 변하고 사회적으로 아줌마의 위상도 달라졌지만 아줌마가 갖고 있는 육아 가사의 부담이나 갈등 등 본질은 마찬가지다. 황 대표는 “아줌마닷컴에 참여하는 아줌마들이 서로 위로받고 도움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100년 200년 뒤에도 아줌마닷컴이 아줌마의 권익을 위해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운이 좋아 아줌마닷컴을 운영할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줌마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아줌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