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월세 이율 전국적으로 하향세 전국적으로 아파트 월세 이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월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의 월세 연이율이 11.5%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때의 13.6%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경기도 지역은 13.4%로 지난 7월의 15.1%보다 1.7% 낮아졌으며, 5대 광역시는 15.1%에서 14.0%로 1.1%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월세 공급 과잉 현상이 두드러지는 소형 평형의 하락폭이 컸다. 11~20평형대 소형평형은 14.4%로 지난 조사 때의 16.8%보다 2.4%포인트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으며, 다음으로 21~30평형대(15.2%→13.4%), 31~40평형대(14.4%→12.8%), 41~50평형대(14.0%→1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대돼 월세 공급물량은 풍부한 반면 세입자들은 여전히 전세를 선호해 이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연이율 12.7%를 기록한 종로구가 차지했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중동(11.5%), 경기도에서는 평택(16.5%), 광역시에서는 울산(16.5%)의 월세이율이 가장 높았다. 2001-09-20
- 워크아웃, 처음과 끝④ 워크아웃에서 구조조정촉진법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온 부실기업을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던 워크아웃 제도가 다음달이면 사실상 사라진다. 정부의 공언대로, 34개 워크아웃 기업 처리방안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되면 여신규모 5000억원 이상 워크아웃 기업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대상에 포함돼 정리된다. 98년 6월 본격 시행돼 대기업 구조조정 방안의 하나로 쓰였던 워크아웃 제도는 그 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워크아웃이란 원래 채무구조가 간단하고 금융기관과 채무기업 사이에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을 때, 은밀하게 기업갱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하지만 정부는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다보니 채무기업과 금융기관 간 기업회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7월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도입을 역설하며 예로 들었듯이, 98년부터 워크아웃을 추진한 진도는 2년 간 무려 109회에 달하는 채권 금융기관 회의를 가졌지만결국 이해조정을 하지 못한 채 파산하고 말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진도는 채권자수가 너무 많고 채무구조가 복잡해 처음부터 법정관리로 가는 게 맞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파산이 결정된 동아건설 역시 처음에 워크아웃에서 법정관리를 거쳐 파산에 이르렀다. ◇워크아웃 기업 채무상환 능력 여전히 미흡=지난 3년 동안 워크아웃이 진행된 결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눈에 띄게 향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은 여전히 취약하다. 기업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으로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부동산 경기, 적절한 매각대상자 선정 난항 등으로 제값 받고 팔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 있다. 반대로 당초 설정된 자구계획을 모두 달성했다 하더라도 영업실적이 저조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여전히 과다한 부채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면 워크아웃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없다. 결국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는 그 기업이 영업으로 돈을 벌어 금융비용을 털어 버리고도 버틸 수 있는 실적을 올리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기업 가운데 금융비용을 걱정하지 않는 곳은 5~6곳에 지나지 않는다. (본지 8월 28일자 참조) ◇워크아웃 성공사례도 많다=워크아웃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기업도 꽤 많은 편이다. 워크아웃으로 선정된 104개 기업 중 실질적으로 워크아웃이 적용된 회사는 83개. 이중 37개 기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중단된 업체가 12개이다. 아남반도체, 한창제지, 벽산, 대구백화점 등은 99년 이후 이자보상배율이나 매출액영업익률이 상장기업 평균수준을 능가하는 등 워크아웃 작업을 통해 실적이 호전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아남반도체 워크아웃을 진행했던 조흥은행 등은 아남으로 워크아웃 전에 비해 4~5배에 달하는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34개 기업 가운데서도 남광토건 벽산건설 신동방 신원 대현 삼표생활산업 등은 영업이익 경상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 지금 당장 워크아웃을 졸업해도 조기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워크아웃, 이후=워크아웃 기업 처리방향을 발표하면 이들 기업은 여신규모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나 기업상시신용위험 평가시스템 적용을 받게된다. 구조조정촉진법이 여신규모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니까 34개 워크아웃 기업 전부가 구조조정촉진법 대상이 되는 셈이다. 금감원이 마련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세부운용을 위한 금융기관 감독규정’에 따르면 다음달 15일부터 채권은행들은 은행 제2금융권 자산관리공사 등을 모두 합한 여신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촉진법 적용기업을 매년 2월과 7월에 선정한다. 주채권은행들은 기업들의 기말과 반기결산 보고서를 기준으로 매년 4월과 9월에 ‘기초평가’를 한다. 기초평가에서 문제 기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 신용평가위원회를 구성, 회생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심사한다. 이때 기업들은 △정상 영업 가능기업 △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 △부실징후 기업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 등 네가지로 분류된다. 은행들은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회사정리, 즉 법정관리나 화의, 청산을 요구하거나 파산신청 등 정리절차를 밟는다. 시장에서는 구조조정촉진법은 또 하나의 ‘대기업 협조융자’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구조조정촉진법 제정으로 부실기업 처리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채권단 75%가 찬성하면 무조건 법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채권단협의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금융감독원장 직권으로 채권회수 자제요청을 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채권금융기관 간 이해관계 조율로 부실기업 처리에 시간을 끌기보다 법적인 조치를 통해 조속히 처리, 시장의 불안요인을 없애겠다는 게 구조조정촉진법의 의미”라고 말했다. 2001-08-30
- 여성에 종중재산 분배해야/서울고법 조정결정 서울고법 민사10부는 29일 심모(여·65)씨 등 청송 심씨 가문 여성 3명이 “남성들에게만 종원지위를 인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청송 심씨 종중을 상대로 낸 정관무효 확인청구 소송 에서 “여성들에게도 종중 부동산 매각대금 중 1000만원씩을 지급하라”며 임의조정 결정을 내렸다. 임의조정 결정은 양측이 2주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날 결정은 심씨 등이 법원의 조정에 따라 종중으로부터 부동산 매각대금에서 1000만원씩 을 지급받는다는데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심씨 등은 지난 97년 신도시 개발로 경기 용인시 수지읍 일대 땅값이 급등했을 때 종중에서 “만20세 이상 남자만 종원에 해당한다”며 여성들을 배제한 채 종중 소유 부동산 매각대금 을 나눠갖자 소송을 냈다. 앞서 성주 이씨 안변공파 종중을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냈던 이 모(49)씨 등 여성 26명도 지난달 23일 서울고법의 조정결정에 따라 종중과 합의금 1000만원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소 송을 취하했다. 2001-08-30
- 경매비리사범 108명 적발, 49명 구속 대검 감찰부(부장 황선태 검사장)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전국 53개 일선 검찰청에서 경매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8명을 적발, 이중 49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경매비리사범은 경매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수료를 받고 경매를 불법 대리하거나 경락담합행위를 한 브로커들이 대부분으로, 대금 납부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알선하거나 경락 대금을 받아 가로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경매부동산을 싼값에 경락 받아 주겠다고 고객을 유인했다. 경매브로커들은 건당 100만∼300만원 또는 낙찰시 감정가의 2∼3%의 수수료를 받거나 경락 받은 부동산을 다시 팔아 남은 이익의 30∼40%를 받기로 약정하고 경매를 대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는 최근 경매의뢰인으로부터 감정가의 2∼3%를 수수료로 받고 경매대리행위를 해온 부동산경매컨설팅 12개 업소를 적발, S경매 대표 이 모씨 등 14명을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불법으로 6건의 경매를 대리해 주고 수수료로 6600만원을 받은 박 모씨는‘경매 입찰시 경 쟁이 심해 입찰금액을 약속한 금액보다 높게 기재했다’고 속여 의뢰인으로부터 4차례에 걸 쳐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또 대구지검에서 구속된 이 모씨 등 2명은 경매부동산을 낙찰 받지 못하자 법원으로부터 입찰보증금 6500만원을 반환 받아 가로챘다. 검찰 관계자는 “브로커들의 농간에 의한 고의 유찰로 경락가가 하락, 채권자와 채무자 모 두가 손해를 입는 등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매비리 근절을 위해 우범자 리스트를 작성, 수시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2001-08-30
- 금융지주회사 은행권 판도 바꾼다⑤ - 하나·한미은행 ■하나은행 고객관계 중시하는 종합 네트워크 구축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초고소득 자산가를 목표로 종합 자산관리 업무를 추진하게 될 프라이빗 뱅킹본부와 기존 제휴처들과 전략적 제휴 내용을 조정 관리하는 제휴추진본부의 신설이 이번 개편의 핵심. 두 개의 신설본부는 거대화·겸업화라는 은행권 판도변화에 대한 하나은행의 대응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크기’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사실 최근 금융권 추세에서 어떤 은행이든 전략적 선택의 한 방안으로 합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나은행 권태균 전략기획팀장은 “크기의 문제가 하나은행의 컴플렉스인 것은 사실”이라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주사나 합병도 가능하겠지만 일단 사업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규모의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미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는 법적 형식적 틀에 불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보다 각 사업별로 외국 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외자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형의 확대보다는 각 사업별 제휴를 통해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자도입을 위한 제휴가 아니라 업무제휴 속에 외자도입이 포함되는 것”이라며“신한은행과 BNP파리바 금융그룹간 제휴가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구축=지난 6월 25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하나은행이 중장기 목표로 밝힌 ‘초우량 종합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도 같은 맥락이다. 하나은행은 2005년경이면 은행 수익에서 차지하는 은행자체 상품의 비중이 7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 보험 부동산 문화상품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의 유통망의 역할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비약적으로 증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증권, 방카슈랑스, 투신운용 등 각 금융사업의 강화와 이를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의 구성에 일차적인 중점을 두고 특히 조인트벤처형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권 팀장은 “국민·주택합병은행이나 우리금융, 신한지주사도 우리의 경쟁상대이지만 미래의 경쟁사로는 삼성증권, LG캐피탈, SK캐피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행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금융부문간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할 것”이라 밝혔다. ◇고객관의 관계, 상품혁신력이 더 중요=하나은행이 강조하는 것이 고객과의 관계이다. 사실 개인자산운용부문(Private Bangking)은 하나은행의 강점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하나은행측은 지금까지 개인자산운용은 고객과의 단순 관계에 기초한 퍼스널 뱅킹(Personal Bangking)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제대로 된 개인자산운용이란 고객 개개인의 요구에 맞은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지주회사를 고집하기 보다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별 제휴형태가 고객들의 빠른 요구 변화에 대응하기 쉬운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사실 지금 구도에서 개별은행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하나은행”이라며 “그러나 IT투자 등 금융기관의 투자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라 지적했다. ■한미은행 체제정비·내실키우는데 주력할 것 매각을 앞두고 있는 서울은행과 함께 한미은행은 최근 합병, 지주사 출범과 관련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하영구 은행장 체제 출범이 불과 5개월 남짓이어서 아직은 체제정비 중에 있기 때문이다. ◇합병, 지주회사 더 두고봐야=한미은행측에서는 은행간 합병과 지주회사 출범이 금융권의 추세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우리 조직 문화에서 조직대 조직의 통합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뚜렷한 합병성공사례가 없는 점도 한미은행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합병이 성공할지는 향후 몇 년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꼭 대형은행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변화가 빠른 만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규모 은행의 강점이 부각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체제정비가 우선=아직까지 한미은행은 체제정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게다가 한미은행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은 것도 사실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현재 한미은행이 합병을 추진한다면 이는 싼 값에 스스로를 내다파는 꼴”이라며 조만간 합병추진은 없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적자기록의 이면에는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담겨져 있다. 실제 한미은행은 충당금적립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고 이로 인해 자산건정성이 눈에 뛰게 좋아졌다. 올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 1400억원을 기록하며 내실있는 은행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미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개인금융 쪽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한미은행과의 합병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도 한미은행이 보유한 개인자산관리능력을 따라갈 국내은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미은행은 하반기 경영목표로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의 비율을 30대 70에서 50대 50의 비중으로 바꿔 시장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다음달 20일쯤 하영구 회장이 직접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계획하고 있어 한미은행의 향후진로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9월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작은 만큼 적극적인 외형키우기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아 금융권의 또하나의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2001-08-29
-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 동시분양 시작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 동시분양이 시작됐다. 죽전지구는 분당신도시 바로 아래 있는 사실상의 분당 생활권인데다 택지개발지구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건영과 극동건설이 오는 24일로 일정을 연기함으로써 이번 동시 분양에서는 신영·한라·반도·진흥 등 4개 업체의 1185가구만 청약 접수를 받게 됐다. 이들 업체들은 오늘(20일)부터 용인·수도권 1순위 접수를 시작한다. 21일에는 용인·서울·수도권 2순위 청약, 22일과 24일에는 3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동시 분양에 공급되는 평형은 33평~73평형으로 업체들이 제시한 평당 분양가는 평균 640만~806만원. 같은 평형이라도 층과 방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분양가 자체만 놓고 보면 평당 700~750만원선인 분당보다는 조금 낮고 용인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분당 아파트는 이미 완공이 끝난 현재 시세인 반면 죽전지구는 취득·등록세(분양가의 5.8%)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양은 높은 관심을 끌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분당 오리역 근처에 문을 연 죽전지구 동시분양업체들의 견본주택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이 찾아왔다. 주말에는 3만여부의 홍보물이 떨어질 정도로 내방객이 몰려 미국 테러 사태와 보복 공격 임박 소식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철 개통 등을 감안할 때 죽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투자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중‘반도 보라빌’은 대지산 공원 인근에 건설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한라·신영의 ‘프로방스’는 2005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죽전역과 가장 가까운 것이 강점. ‘진흥 엣세벨’은 단지와 맞닿아 있는 녹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1-09-19
- 이사철 부동산 가격 동향 가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전세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근교의 신도시를 주축으로 전세 값이 상승하는 원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 부족과 과다 수요가 겹쳐 나온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지난 98년 소형아파트 의무건설 비용 폐지로 건설 업체들은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꺼렸고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97년 25만 8,972 가구의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18평 이하)가 공급된 반면 다음해인 98년에는 13만 9,793가구로 대폭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난 개발 억제를 위한 준 농림 폐지, 용적률 하양조정 등과 건설업체 자금난이 겹쳐 수도권 지역 아파트 건설이 어려워 진 것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매번 얼론 매체들의 성급한 보도와 전세대란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주인들이 집을 내놓기를 꺼리거나 높은 값을 부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악재라고 할 수 있다. ◇매매가 상승은 불투명 = 그러나 전세 값 상승은 곧 매매가 상승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불투명한 주택구입을 하지 않는 것이 요즘 주택시장의 추세라고 한다. 가을로 접어들어 본격적 이사철이지만 매물의 80%는 월세가 차지하고있다 이는 전세물건은 매물로 나오자마자 소진되는 반면 월세는 매물로 나온 후 거래까지 빨라도 보름에서 한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며, 또한 초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울러 9월 들어 전세 값 상승률은 0,73%로 전달보다 0,03% 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전문가들은 부동산 매도에 있어서는 매스컴에 부동산 상승 보도가 나오면 일반 매도 자 들은 값을 올려 부르고 매물을 거둬들이지만 그러나 사실 부동산을 처분할 사람이라면 이때 매도해야 옳다고 충고한다. 이때를 놓치면 호가를 올리기 보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다시 매도 타이밍을 포착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자료제공 한양 플러스 부동산) 구선하 리포터 junebug@dreamwiz.com 2001-09-19
- (아증시)싱가포르·홍콩 강세 … 뉴욕증시 낙폭 예상보다 작아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증시는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작은 낙폭을 보인데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ST지수는 전일비 0.93% 상승한 1346.85포인트를 기록,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차터드반도체 등 기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터드 반도체는 2.92%, ST어셈블리테스트는 2.54%상승했고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는 2.65% 떨어졌고 밴처 매뉴팩처링도 1.67% 밀려났다. 금융주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 DBS그룹 홀딩스와 OCBC은행이 각각 0.88%, 1.55%씩 상승하며 전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도 뉴욕증시가 기대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데다 연준리가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한데 고무된 모습이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48%나 급등해 9550.76포인트를 나타내며 강세로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홍콩 금융당국은 18일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4.5% 로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홍콩내 금리 인하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지적했다. HSBC는 2.99%올랐고 레전드 홀딩스는 0.94% 상승했다. 홍콩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 쳉콩은 1.79% 상승했고 선 헝 카이 프로퍼티도 2.00% 올랐다. 이밖에 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차이나 모바일은 6.45%, 차이나 유니콤은 3.95% 뛰었으며 허치슨 왐포아도 0.47% 상승했다. 한편 오늘 대만증시는 태풍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edaily 홍정민 기자 2001-09-19
- <오성호의 증시산책> 국내외 악재로 ‘깊은 조정’ 우려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일 1만1000이 깨지는 등 세계증시가 경기침체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이닉스반도체가 디폴트위기로 몰리고 현대투신 매각문제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외 악재들이 동시 다발로 터지면서 증시는 강하게 짓누르는 모습입니다. 29일 증시 움직임으로 고려하면 깊은 조정도 우려될 정도입니다. 특히 지수 560선 밑으로 지수가 내려간다면 상황은 조금 심각해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560선 밑에선 추가하락을 막아줄 만한 지지선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증시 주변의 수급사정이 개선되는 징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선 외국인이 지수하락에도 불구 현물에서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고 선물에서도 아직까지 크게 매도공세를 펼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고객예탁금이 줄고 있지만 투신권 혼합형 수익증권은 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확실하기는 어렵지만 부동자금이 증시를 기웃거리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또 선물에서 1만2000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은 일단 다음달 더블위칭데이때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선물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여서 증시는 급속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지수 변동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는 활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장을 주도해 왔던 은행 증권 건설 등 트로이카주들도 약세장에선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연일 큰폭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이어받아 장을 주도한 대안주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장세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소규모 테마주를 중심으로 시세를 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지수 550선을 지킬지가 앞으로 증시의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세가 좋아질 만한 여건이 없는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단기에 매매를 하는 테크니컬 매매말고는 별다른 전략은 없는 듯 합니다. / 오성호 회장 내일증권모임 2001-08-29
- 현대차, 한국철도차량 경영권 인수 대우종합기계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철도차량 지분을 1512억원에 전량 매입한 현대차그룹이 전체 지분의 약 80%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우종합기계는 28일 재무구조 개선과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한국철도차량에 대한 보유지분을 1512억원에 현대모비스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형상에서 양측이 합의한 주당 가격은 7500원이다. 이에 앞서 대우종합기계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철도차량 보유지분 39.18%(주식수 : 2015만3152주)를 매각하기 위해 13일과 21일 입찰을 벌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이 매각 예정가를 밑도는 낮은 입찰가를 제시해 유찰됐다. 이에 따라 대우종합기계는 21일 재입찰에서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현대모비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주일동안 매각협상을 벌여왔다. 대우종합기계는 이번 한국철도차량 보유지분 매각으로 746억원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하는 등 연말까지 15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이 예상하고 있다. 또 영등포공장과 대전사옥 등 보유부동산 매각과 한국우주항공산업에 대한 보유지분 매각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우그룹 몰락으로 99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대우종합기계는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목표로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채권단 일각에서 조기 졸업을 검토하고 있어 워크아웃 졸업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200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