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짜 선불카드 대량 유통 적발 주유소나 백화점 등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짜 선불카드형 상품권 수십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카드할인업자 김 모(52·여)씨가 다른 카드할인업자 손 모(33·여)씨로부터 464만원에 구입한 모 주유소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 30장과 모 백화점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 20장이 위조된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했다.손씨는 김씨에게 판 선불카드 상품권 50장이 가짜인지 모른 채 같은 날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남자로부터 455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주유소와 백화점 선불카드 상품권은 인쇄소 등지에서 플라스틱을 이용,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각각 #0110-17888370, #3158100928063의 똑같은 일련번호가 찍혀 가짜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14일 오후 10시께 중구 소공동에서 방 모(47·구두수선업)씨가 흰색 티셔츠에 회색 바지를 입은 10대 후반의 남자로부터 모 주유소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 10장을 1장당 9만6000원에 주고 샀으나 모두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가짜 주유 상품권도 일련번호가 똑같았다.서울 강남경찰서도 지난 18일 강남구 압구정동 모 백화점에서 발행한 것으로 돼있는 10만원짜리 가짜 선불카드 상품권 2장이 발견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들 가짜 선불카드 상품권이 정교하게 복제돼있는 등 기술적으로 한두장씩 인쇄할 수 없는 점으로 미뤄 선불카드 상품권 위조단이 가짜 상품권을 만들어 대량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2001-05-24
- 동정 김명신 아세아변리사협회장은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 연차총회에서 총재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김종희 대한상사중재원장은 25일 낮 12시 트레이드타워 무역클럽 다이아몬드룸에서 해운분야 중재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장충식 단국대학 이사장은 25일 오후 6시 30분 햐얏트호텔 로터스룸에서 신임교수 60명을 초청해 음악회를 가졌다.서병철 통일문제연구협의회 운영의장은 25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국제환경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학술회의를 개최했다.농림부 ▲농업기계자재과장 최형규 ▲시장과장 신종호국회도서관 ▲기획감사담당관 홍기철 ▲연속간행물과장 임미경 ▲의회법령자료과장 이민환 ▲총무과장 허장호 ▲수서과 주애난 ▲정리과 이향은 견> ▲숭실대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김희일대한주택공사 ▲부사장 이희옥 ▲도시개발이사 이준호 ▲비서실장 성기호 ▲택지계획처장 성주현 ▲경기지역본부 태안사업단장 배동왕 ▲서울지역본부 건설부본부장 방만수 ▲〃 금촌사업단장 권명주한국도로공사 ▲감사 이왕우한국수자원공사 ▲비서실장 김광호 ▲회계처장 김현준 ▲임하댐관리단장 최병찬 ▲발전사업처장 김영규(이상 승진) ▲산업단지경영처장 정형희기술신용보증기금 ▲경영기획본부 부장 최병도 ▲경영기획 실장 백재천 ▲임원부속 〃 권택수 지점장> ▲대구 유병민 ▲강서 이돈희 ▲사상 윤대주 ▲인사부 홍성제예금보험공사 ▲이사 양원근한국통신 ▲충북본부장 이홍구교보증권 ▲잠실지점장 최세일 ▲화정역지점장 장현식 ▲잠실지점 차장 손형정 이창익재향군인회 ▲대변인 겸 홍보실장 윤창노안필선(도산 안창호 선생 차남)씨 별세=23일 자택·발인 26일 (02)541-0815홍성민(교통해석연구원장)씨 별세·성윤(한빛은행 제주지점장) 성운(제주 오현고 교사) 도성(서울 송곡고 교사)씨 형제상=24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02)3410-6919김종상(전 초등학교장)씨 별세·대영(한국철도기술공사 부이사장) 현호(조선일보 통한문제연구소장) 시호(베네통코리아 상무)씨 부친상·이일호(전 삼양식품 상무) 배흥기(B&K무역 대표)씨 장인상=24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7일 오전 5시 (02)590-2560윤웅섭(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정섭(뷰티서프라이 대표)씨 모친상=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62-6299엄윤성(대우증권 원주지점 차장)씨 부친상=24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 자택·발인 26일 오전 11시 (033)342-2655윤경원(마스타카드 코리아 상무)씨 모친상=23일 부산시 구포구 자택·발인 25일 오전 (051)334-6975박석(이가식품)씨 모친상·전재열(이가바지락칼국수 대표) 왕태범(이가바지락칼국수 대표) 김종군(우전정밀 계장)씨 장모상=24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0고직영(광성교회 목사) 성혁(대림서적 대표) 천척(서울고검 검사)씨 모친상·문윤홍(전일고 교감)씨 장모상=24일 강남성심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 (02)849-9002 2001-05-24
- ‘초경량·고연비 자동차’ 생산 가시화 연료는 현재의 3분의 1. 그리고 무게는 중형차를 소형차 수준으로 끌어내린 꿈의 차 ‘초경량자동차시대’가 세계 철강업계의 노력으로 가시화 되고있다.포항제철은 23일 자사를 비롯해 국제철강협회(IISI) 회원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철강재 이용 ‘자동차 경량화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초경량 자동차 시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어떤 프로젝트인가=국제철강협회는 지난 94년부터 자동차 무게를 줄여 연료사용량을 줄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이후 국제철강협회는 98년 3월 초경량 철강 차체를 개발(ULSAB)하고, 99년 5월에는 서스펜션부분을 경량화하는 프로젝트(ULSAS)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최근 도어, 후드, 트렁크 패널 등의 경량화(ULSAC)에 성공하는 등 3개로 구분된 세부 프로젝트를 모두 완료했다.이같은 세계 철강업계의 노력은 경쟁 소재들로부터 가장 큰 철강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생존논리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90년대 이후 환경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자동차업계는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결과 열효율이 높은 고연비차량을 생산, 연료사용량과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기 시작됐다.고연비 차량은 엔진성능 향상과 함께 가벼운 차체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일본 혼다자동차의 ‘인사이터’의 경우, 차체 대부분을 철보다 가벼운 알루미늄을 기본으로 제작했다. 이 때문에 철강업계에서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대체소재에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다.◇상용화 시기=포르쉐 엔지니어링사가 실제 차량을 설계, 제작하는 ULSAB-AVC 프로젝트가 2003년 말에 완료되면 국제철강협회의 자동차 경량화사업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실제 초경량 자동차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2003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ULSAC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동차 도어, 후드, 트렁크 패널 등 클로져 부문에 현재보다 두께가 0.1mm 이상 얇으면서도 강도는 2배정도 높은 강판을 빠른 속도로 문제없이 성형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현재 물을 이용하는 하이드로 포밍(Hydro-Forming)이 신기술로 굳어지고 있다. 이 기술은 프레스를 눌러 가공할 때 받침대에 투입된 고압의 물이 패널형상이 완료될 때까지 강판면을 고른 압력으로 받쳐줌으로써 복잡한 모양도 균일한 두께로 만들 수 있다. 이 사업에는 포항제철(포스코) 분담금 155만달러 등 총 3968만달러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최종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현재 1300Kg에 달하는 중형차의 무게가 900kg으로 30% 줄어들게 된다. 또 고연비 엔진과 접목될 경우, 연비도 13km/ℓ에서 34km/ℓ로 현격히 높아지게 된다. 특히 초경량 철강차체를 사용하면 자동차업체는 용접 프레스 등 기존의 철강사용 기술과 설비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부가효과도 거두게 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경량화로 인해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연비증가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알루미늄 등의 생산비가 높은 국내 실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철강재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자동차업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6월 초순경 국내 자동차업계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을 방문해 클로져 부문 경량화 연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실제로 제작한 도어를 서울 강남의 포스코빌딩의 스틸 갤러리에 전시할 계획이다. 2001-05-23
- 일산고속버스터미널 유치 수면위로 고양시 일산고속버스터미널 유치가 수면위로 떠 오를 전망이다.고양시의회는 '일산고속버스터미널 유치 소위원회(위원장 김범수 의원·소위원회)'는 22일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고 업체 재선정 등을 논의했다.소위원회는 일산구 백석동 1242번지 일대 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선정되고도 유치 계획을 밝혀온 업체의 부실 등으로 인해 8년동안 유치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토지공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그러나 (주)하이텀코리아는 일산고속버스터미널 건립을 위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도 아직까지 중도금을 지불하지 않아 토지공사에 1차 기간연장 신청을 했다.반면 토지공사에 따르면 올 8월 연장기간까지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 자체 규칙이 적용, 해지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소위원회는 "하이텀코리아의 사업능력과 자금력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토지공사가 기간연장을 하고 있다"며 "토지공사는 터미널 유치를 위해 현 업체와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백석동 일산터미널 유치 주민 추진위 안영숙 위원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변 도로 여건이 좋아졌는데도 강남 터미널까지 가야한다"며 "고양시가 인구 80만명을 넘어섰는데도 터미널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범수 위원장은 "고양시가 갈수록 베드타운화 되는 시점에서 터미널 등의 자족시설이 빨리 들어와야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터미널 유치를 위해 토지공사와 고양시 모두 적극적으로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하이텀코리아는 현재 5대 5로 규정된 터미널시설과 상업시설 비율을 3대 7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가 최근 터미널 시설을 10%이하로 조정해 달라는 지구단위변경 요청을 고양시 해왔다.이에 대해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위해 터미널 부지의 용적율과 시설비율에 대한 용역조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고양시는 터미널시설과 상업시설의 비율을 3대 7로 조정했을 경우 터미널 건립을 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있다고 밝혀 지구단위계획 조정에 따른 일산터미널 건립은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5-23
- 유사금융 사기범 잇따라 중형선고 특별취재반금융피라미드 수법으로 고율이자를 약속하며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던 유사금융회사 주모자들에게 잇따라 징역 10년이 선고되는 등 엄벌주의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장해창 부장판사)는 22일 고액배당을 내세워 피라미드 방식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끌어들여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리빙벤처트러스트 회장 윤용주(52)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윤씨가 운영하는 리빙벤처트러스트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송 모씨 등 피해자 8명이 윤씨를 상대로 낸 배상명령신청을 모두 각하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은 이름만 빌려주었을 뿐이고 범죄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범행수법 등을 보면 이 같은 사기행각에 가담했다는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거짓진술로 재판부를 속이고 보석으로 석방된 후 도주하는 바람에 재판진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재판부 또 배상명령신청 각하와 관련,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액의 범위를 확정하기가 어렵고 또 이를 심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재판진행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윤씨는 99년 9월 서울 강남에 리빙벤처트러스트라는 창업투자회사를 차린 후 “북한과 합작으로 황해도에 금제련시설을 건립하면 투자금의 200%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고액 배당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집, 총 74억여원을 모집해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윤씨는 지난해 7월 “투자자들에게 약정액을 모두 돌려주었다”고 주장, 보석으로 풀려난 후 도주했다가 올해 3월 다시 검거됐다.이에 앞서 한울글로벌 대표자에게도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한울글로벌은 부산에 거점을 마련하고 커피자판기 등 상품 판매를 가장하여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다가 적발됐다.한울글로벌은 당사자간 실제 제품거래 없이 서류로만 거래하면서 일정기간(6개월 혹은 15주) 뒤에 되사주는 조건으로 투자자금을 끌어 모았다. 매개상품이 있어야 법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편법으로 영업행위를 전개한 것이다.한울글로벌은 초기에는 매주 혹은 5일마다 이자를 지급하면서 신뢰를 확보해 나가다가 나중 신규 투자자가 발생하지 않자 이자는 물론 원금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등 전형적인 금융피라미드의 말로를 보여줬다.한편 다른 금융피라미드 조직 책임자들에게는 이처럼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는 반면 최대 금융피라미드 조직으로 알려진 에이스그룹 수사는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의혹이 일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비호세력은 없다”면서 “그러나 사기범들이 흔히 유명인사와의 관련설 등을 퍼뜨려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에이스그룹이 그런 케이스인지는 모르겠다”고 부인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경찰내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에이스그룹은 참모조직 6개, 불법 수신조직(별도 분리법인) 12개 등 본사와 지사관계로 얽힌 19개 법인이 수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해외로 유출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법당국의 수사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비호세력 의혹은 날개를 달고 있다. 배경에 ‘큰손’이 있어 수사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에이스그룹의 전국적인 조직규모 등이 상당수준 드러나자 이같은 의혹과 추측은 더욱 꼬리를 물고 있다. 심지어 에이스그룹 실력자들의 출신지역과 연관된 비호세력의 구체적인 실명까지 거론되는 등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따라서 이같은 의혹과 추측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수사를 확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밖에 없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2001-05-22
- KTF “사장도 영업활동” 시장점유율을 둘러싼 두 이동통신업체의 영업 전략이 너무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KT프리텔(대표 이용경·KTF)은 내달말까지 시장점유율 36%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들을 영업현장으로 내보냈다.이는 스탭인력인 본사 임직원을 영업 현장에 근무케 해 시장점유율 달성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영업인력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전략이다.이 회사가 현재 확보한 가입자는 모두 915만7000명으로 33.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내달까지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가입자는 약 52만명으로 점유율 2.1%를 끌어올려야 한다.KTF가 당초 세운 마케팅 목표 36%의 시한은 올해 말까지였으나,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50%를 맞춰야 하는 상반기로 앞당긴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2일 오후 이용경 사장이 직접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서 가두판매 및 대리점 지원근무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말까지 계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장 직속부서, 기획조정실, 네트워크본부 등 본사 스탭부서를 10개조로 나누고, 조별로 500여 임직원들이 매일 교대로 가두판매를 펼친다.이외에도 이 회사는 신규브랜드 KTF 및 Na, 드라마 등을 홍보하는 브랜드마케팅과 월드컵을 결합한 홍보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조건인 시장점유율이 50%를 맞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사의 신규가입자 유치활동은 전면 중단했고, 불량가입자를 대량 직권해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011 및 017 대리점을 통해 LG텔레콤의 019를 재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019 재판매 실적은 첫달에는 4만대에 그쳤으나 5월에는 7만대로 늘어났고 이달부터 실시한 017 대리점에서의 019 재판매도 8000대에 이르렀다.SK텔레콤의 011 이동전화 가입자는 21일 현재 1070만6000명, 017은 21일자 310만3000명으로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51.3%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달말 시장점유율 목표는 50.7~50.8%”라며 “현재 시장점유율 축소 속도를 유지하면 내달까지 50%로 낮추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사는 내달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미만으로 낮추지 못하면 최고 하루 11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2001-05-22
- 금융피라미드 자금 70억 중국 반출 특별취재팀국내 최대 금융 피라미드조직인 에이스그룹의 자금이 대거 중국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에이스그룹의 불법 수신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그룹의 12개 불법 수신회사 중 하나인 블루워터코리아 등이 모집한 자금 중 530만 달러가 관계회사인 에이스월드를 통해 중국으로 새어 나갔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에이스 그룹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에이스월드 부사장 황 모(43·서울 은평구 역촌동)씨가 중국에 패스트푸드 체인점(파파이스) 등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530만달러(70억원 상당)를 갖고 나갔으며, 현재는 법인 잔고가 200만원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자금이 중국에서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에이스그룹의 최고 실력자 이 모(46) 회장의 활동자금으로 빠져나갔는지, 실제 패스트푸드점에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이 회장의 활동자금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중국에 장기체류하면서 국내조직을 관장하고 있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4월 출국한 황 부사장도 귀국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의혹을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다.한편 에이스그룹 관계자들은 대한화재보험을 인수했다는 소문을 시중에 흘렸으나 최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소문의 목적’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인 속임수’로 해석되고 있다.에이스그룹은 에이스월드 에이스벤처캐피탈 등을 내세워 금융감독원에 대한화재보험을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인수를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의 소문을 투자자들에게 흘렸다. 그러나 에이스그룹은 15%의 주식지분(17억원 상당)을 인수했고, 대한화재와는 증자참여 계약을 한 사실이 있을 뿐이다. 금감원은 최근 에이스그룹의 자금이 투명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수의향서를 반려했다. 자격을 박탈한 것이다.이와 관련,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에이스그룹은 대한화재를 인수할 힘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줄기차게 ‘입질’만 하면서, 이 사실을 가지고 인수를 한 것으로 소문을 부풀려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사기극의 재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에이스그룹은 과거 코스닥시장에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할 때는 “미등록 유망벤처회사를 발굴해 투자하면 수익을 100배는 높일 수 있다. 우리는 강력한 정치배경이 있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12개월 만기지급시 최저 120%의 금리를 보장하거나 투자수익률만큼 배분한다”는 등 선전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코스닥 인기가 시들해지자 새로운 재료로 내놓은 것이 대한화재 인수건이다. 이 허위 사실 유포와 함께 연리 72%의 고리를 조건으로 투자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구사했다.에이스그룹의 금융피라미드 사건은 사건의 전모 및 그룹의 운명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금감원 및 경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핵심멤버들 대부분이 중국 베트남 등지로 도피, 귀국하지 않고 있는데다 경찰이 진술을 확보한 70억원 외에도 거액이 외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있어 그룹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몰려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찰은 에이스그룹의 불법자금 모집 및 자금의 흐름과 12개 업체의 장부 일부를 확보, 수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2001-05-21
- 롯데건설, 여의도 주상복합 분양연기 이달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였던 롯데건설의 여의도 주상복합이 분양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강남과 분당에 이어 이달말부터 주상복합 분양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여의도 지역은 금호건설 혼자만의 분양전 양상을 띠게 됐다.롯데건설 관계자는 20일 “이달말쯤 ‘캐슬스퀘어’와 ‘캐슬타워’라는 주상복합 아파트 85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캐슬스퀘어 조합원들과 조합원분 배정협상이 다소 늦어져 분양을 미루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캐슬타워 분양도 당분간 늦춰질 전망”이라고 밝혔다.롯데건설은 당초 이달말쯤 여의도 백조아파트를 허문 자리에 3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캐슬스퀘어 2개동 169가구(조합원분 포함 445가구)를, 미주아파트 자리에는 캐슬타워 2개동 164가구(조합원분 포함 406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할 예정이었다.특히 이 지역에서 금호건설도 오는 28일부터 옛 라이프빌딩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부동산업계에서는 ‘여의도 주상복합대전(大戰)’이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과의 협상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6월 중순부터 장마철이 시작되고 7월과 8월은 분양 비수기여서 아예 분양을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1-05-20
- 서울추모공원 공청회 주민반발로 파행 2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 주민대표 공청회'가 지난 16일에 이어 다시한번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과 공청회 퇴장 등으로 파행을 겪었다.이날 공청회는 오전 첫 발표자인 중랑구 구종회 대표의 발표에 앞서 방청석에서 "서초·강남구 지역대표들 퇴장"을 요구하면서부터 난항을 거듭했다.이에따라 추모공원 건립추진협의회 정경균 운영위원장은 "민주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내보내자"며 청원경찰과 시 공무원으로 하여금 서초구 권태규 최성희 최봉현 등 지역대표와 강남구 강태운 구의원 등을 공청회장 밖으로 끌어내고 출입구를 봉쇄했다.이에 강남·서초구 주민 30여명이 공청회장으로 몰려와 "회의 내용을 듣는게 무슨 잘못이냐"며 공청회장 입장을 요구하며 반발했다.중랑 은평 마포 도봉 강서구 주민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전 발표가 끝나고 오후 3시 서초 4곳, 강남 1곳, 송파 1곳, 강동 2곳 등 8곳 후보지 주민들의 발표를 위한 공청회가 속개됐으나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주민발표가 진행되기 직전 강남구 강태운 구의원은 정경균 운영위원장을 향해 "오전 청원경찰에게 끌려나간 것에 대한 공개사과를 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주민들은 "공식사과를 하지 않으면 공청회를 하지 않겠다"며 고함을 질렀다.또 서초구 최경주 구의원은 "현역 시·구의원의 참석을 배재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가로막는 '밀실 공청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 진행을 막았다.이에 주민들은 추모공원 선정기준과 절차를 공개할 것과 결정권자인 고건시장이 공청회에 참석할 것 등을 요구했으며 일부는 공청회장을 박차고 나갔다.한편 공청회장에 나온 한나라당 김덕룡(서초)의원도 발언에 나서 "자유롭게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공청회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야 할 부지선정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공청회는 서초·강남구 주민들이 퇴장한 이후 강동·송파구 주민들만 남은 가운데 오후 4시40분께부터 다시 진행됐다.정경균 운영위원장은 "회의장 규모로 봐서 후보지 13곳 주민들을 모두 참석시켜 진행할 수 없었다"며 "더이상 공청회 계획은 없으며 이제 부지선정위원과 자문위, 고문단 등과 함께 서울추모공원 부지를 확정, 발표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2001-04-26
- <보류>교통체계변경 반포1동 주민들 반발 교통신호체계변경으로 반포1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와 강남구 주민 등에 따르면 반포1동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서울시가 (주)금강개발사옥앞 사거리의 소통수개선을 차원에서 설치한 교통신호체계변경이 지역 상가와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초구 사평로의 소통개선을 위해 제일생명 사거리방향 (주)금강개발사옥 앞 사거리에 4개의 횡단보도중 3개의 횡단보도만 허용하고 좌회전과 유턴신호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반포1동 주택가에서 서초로의 직진신호도 금지시켰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직진신호는 허용되었으며, 현재 주민들은 금지된 횡단보도신호까지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반포1동 김 현(37) 주민은 "이 지역 1만5천명이 고립된 느낌"이라며 "사평로의 교통흐름이 중요한 것은 이해하지만, 주민들과 상가측에서는 생활에 절대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식당을 운영하는 이성권(42) 대표는 "한 달 전만해도 점심시간때가 되면 자리가 없었는데 교통신호변경으로 매출이 30% 감소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주변 대형건물에 입주한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한 맥주집은 교통신호체계변경으로 업종을 바꾸기까지 했다. 조재만(35)씨는 "퇴근후 직장인들로 가득 했던 자리가 밤 12시가 되어도 1-2자리만 있는 날이 대부분"이라며 "매출은 50%나 줄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빵집을 운영하는 박경선(41)씨는 "터미널방향에서 막히는 문제를 근본적 대책없이 신호체계만 변경하여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매출이 20%나 감소하고, 이동하는데 평소보다 세배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와 서초구는 "차량소통을 우선적으로 판단해 시행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통과 관계자는 "현장실사까지 마쳐 횡단보도를 금지한 것은 당위성이 있다"며 "보행자신호로 인해 차량 한 대당 3분30초가 걸렸는데 현재는 1분미만으로 줄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한 서초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회의를 가져 직진신호는 허용하고, 보행자신호는 허용하기 힘들다"고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히며 "서울시가 결정했다"는 것이다.지역주민들은 그러나 전혀 주민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서민경제생활이 어려운 판국에 매출감소로 인해 더욱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교통과학연구원 정준하 선임연구원은 "반포일대는 일반적으로 대형건물등 호텔과 상권이 밀집되 있어 짧은 시간 도로집중률이 높다"며 "통상적으로 기존 시스템(교통신호)에서 개선할 경우 해당도로의 성격을 파악해야 하고, 반포일대는 시스템을 이용 정체시간을 줄일 수 잇는 일정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상민 기자 jangseung102@naeil.com 200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