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청약률 142대 1 기록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한화건설은 공동으로 시공하는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분양 결과 청약률이 최고 142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개 청약의 물량은 아파트 275세대, 오피스텔 142세대로 지난 8월 31일부터 4일 동안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만명, 4155억원의 돈이 모여들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와 높은 투자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1-09-05
- 청주시 저소득 전세자금 추가지원 청주시는 저소득 무주택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28억5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있는 무주택가구주 △전세보증금 2500만원 이하의 세입자(대출금 포함) △가구주 1년 이상인 만35세 이상의 단독세대주 등이며 부동산 소유자 영구임대주택 및 국민(공공)임대주택입주자 또는 거주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전세자금은 연 3%, 2년 이내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며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가구당 1700만원까지 대출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사회과(☎220-6220)나 상당·흥덕구청 경제사회과 또는 가까운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1-09-03
-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높아 6일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금리인하를 결정하면 세 달 연속 금리를 낮추는 셈이다. ◇갈수록 나빠지는 경제상황=금리인하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상황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중 경제성장률(GDP)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중 산업생산이 2.8% 감소한 데 이어 7월중 산업생산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출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98년 10월 -8.8%를 기록한 데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8월중 수출도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개월째 연속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경제침체로 금융권에서는 금리 추가인하론이 명분을 얻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구용욱 연구원은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효과 여전히 의문=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이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효과측면에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나타냈다. 올 들어 세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실물경제에는 여전히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는 데도 설비투자는 늘지 않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가 10.3%나 감소했다. 특히 그나마 국내 경제를 버텨주던 소비도 둔화돼 7월중 도소매판매율이 6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금리인하의 가장 기본적인 효과인 설비투자 증가와 소비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구용욱 연구원은 “금리를 인하해도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란 게 금융권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삼성금융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학계에서는 금리를 내린다해도 경기부양효과는 전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오히려 부작용만 양산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부작용 양산 가능성=금융연구원 이명활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하가 부동산 이상 과열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생활자의 소비심리 후퇴도 커지고 있다. 신금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로 연금생활자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소비 감소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도 안심할 형편이 못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중 소비자 물가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최희갑 연구원은 “잇따른 콜금리 인하가 심리적 안정을 주기 보다는 우리 경제가 정말 나쁘다는 확실한 사인으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금통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금리를 내리자니 효과가 의문시되고, 현 수준을 유지하자니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통위에서는 금리인하를 두고 또다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1-09-04
- 9월 광고경기 호전 전망 9월 광고 경기가 4개월만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광고경기실사지수(ASI)는 지난 6월 96.2, 7월 91.0, 8월 84.8에 이어 이달에는 117.0으로 크게 올랐다. 월별 ASI가 100을 넘으면 광고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매체별로는 TV(118.2), 라디오(103.4), 신문(125.1), 잡지(121.6) 등 4대 매체와 온라인 광고(108.8%), 케이블.위성TV(100.1) 등 모든 부문에서 광고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가전(169.2), 건설.건재.부동산(131.7), 유통(138.5), 패션(136.8),화장품(130.1) 등의 업종은 광고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반면 서비스(79.7),음식료품(87.8), 자동차.타이어(80.5), 정유(41.9) 등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제품 출시(139.0)와 광고제작 편수(128.8)는 가을 성수기를 겨냥한 가전, 패션, 화장품 업종의 호조로 지난달보다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추석, 결혼시즌 등 계절적 특수 요인과 그동안 광고경기가 위축됐던 것에 대한 반등 요인이 겹쳐 이달 ASI가 크게 상승했다"며 "그러나 실물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광고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1-09-04
- 금융뉴스라인 국민은행 부동산신탁, 연 11% 만기배당 국민은행은 4일 부동산투자신탁 2호 펀드를 만기청산해 연11%의 세전수익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기예금 현행 이자율인 4.9%의 2배 이상 수준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빅맨 부동자투자신탁 2호 펀드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문래동 현대 홈타운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과 이 수익을 재운용해 얻은 수익을 합쳐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개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사업 등에 자금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금전신탁상품의 일종. 국민은행은 최근 저금리시대를 맞아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고객들의 인정을 받아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고 오는 9월 중순경 800∼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발매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PB 사업부 발족 조흥은행은 3일 PB(Private Bangking 개인자산운용)사업부를 발족하고 거액의 금융자산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B 사업부는 기존 은행업무 외에 주식 채권 등 투자관리, 부동산 투자자문, 상속/증여 서비스 등 포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수수료 수익을 통해 운영된다. 조흥은행은 PB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계 금융기관 또는 증권사의 유경험자를 영입해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09-03
- 애비 코언과 투자자들, 가상 서신교환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과의 실망한 투자자들 사이의 가상 서신 교환 내용을 실었다. 코언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태이며 코언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의 전망을 믿었다가 실망한 사람들로 설정됐다. ◇편지 1 코언, 문제는 바로 당신이라고 생각한다. 난 당신이 시장에 대해 무언가를 말할 때마다 거래를 했고 당신은 약세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했다. 나는 지난해 3월7일부터 당신의 충고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당신은 주식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라고 하고 있지만 8월말에는 지수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난 당신이 99년 말 나스닥이 40% 가량 상승할 때까지 당신이 가만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었다. 당신은 월가의 세일즈맨과 다를 게 없다. 코언:당신이 화가 난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기술주에서 빠져나와 에너지나 부동산 투자신탁, 제약부문으로 이동할 것을 충고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추천한 모든 분야가 지난해 플러스권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목표주가는 그것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업들의 수익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시장의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다. 물론 올해 전망이 너무 높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편지 2 몇 년 동안 당신의 분석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당신의 실적전망은 부정확한 것으로 판명됐다. 기업 실적호전의 어느 정도가 기술 부문에서 유발되는 지는 몰랐는가? 코언:지난해 초, 우리의 S&P500 기업 평가는 월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경제가 급격히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한 얼마 안 되는 곳 중에 하나였다. 고객들에게 비난도 받았지만 그 당시 전망치는 거의 결과와 일치했다. 통신장비 부문으로의 자금 유출이 상당히 컸는데 가장 잘못된 자금분산 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못 판단한 것 중의 하나는 실적악화가 얼마나 계속될 지 여부였다. 우리는 올해 중반부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경제의 취약성으로 인해 다소 놀란 상태이다. 또한 기업들이 그렇게 공격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할 줄은 몰랐다. ◇편지 3 회계기준을 논한 것은 믿을 수가 없다. 지난 몇 년간 당신은 실적의 질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강세장을 전망한 근거가 아닌가? 코언: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실적의 질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기업들은 회계관련 기관의 조치에 따라 더 많고 자세한 회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이 상황을 과장되게 말하는 면도 있다. ◇편지 4 투자자들을 잘못 유도한 것에 대해 배운 것은 무엇인가? 코언:내가 범한 실수는 주식시장에 대해 좀더 조심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실적 추정치에 대해 더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편지 5 모든 사람들은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본다. 시장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코언: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실적이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새로운 회계기준이 포함돼 있으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달러가치 감소가 반영돼 있다. 모든 산업이 생산성 향상의 수혜를 받을 것이다. / edaily 김태호 기자 2001-09-02
- 산업 뉴스라인 삼양사, 신임사장에 박종헌·김원씨 선임 6월말 결산법인인 (주)삼양사는 30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 총괄 사장에 박종헌 전 삼양제넥스 사장을, 관리부문 총괄 사장에 김원 삼양사 부사장을 승진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사장은 지난 65년 삼양사에 입사해 기획·관리본부장, 그룹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97년부터 계열사인 삼양제넥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해왔고, 신임 김 사장은 지난 94년 이사로 선임된 뒤 상무, 전무 등을 거쳐 9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호제지, 정읍공장 130억에 매각 신호제지(대표 기 준)는 30일 산업용지인 골판지용 라이너 원지를 생산하는 정읍공장을 130억원에 ㈜동원제지(대표 양정훈)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공장 종업원은 전원 승계하는 조건이다. 신호제지측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위한 자구노력 차원에서 하반기에도 비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과 계열사 정리를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는 신탄진공장 등 인쇄용지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읍공장은 박스 골심지 등에 사용되는 골판지용 라이너 원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연간 1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수자인 동원제지는 거상수출포장이 주축이 돼 전북 정읍에 새로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신호제지는 그동안 청원, 군포, 상주공장을 팔고 신호타일랜드 지분 매각 등 자구계획을 이행했으며 이번 정읍공장 매각을 포함한 자구노력 규모는 계획대비 70% 수준인 3200억원이다. 볼보차, 5년·10만㎞ 보증수리 실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보증수리기간을 종전 일반부품 2년·4만㎞, 엔진.변속기 3년·6만㎞에서 소모성 부품을 제외한 모든 부품에 대해 5년·10만㎞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또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브레이크패드 등 소모성 부품에 대한 무상수리도 기존 2년·4만㎞에서 연수에 관계없이 10만5000㎞로 확대했다. 이들 서비스는 차주가 바뀌었을 때도 적용된다. 한편 다른 수입차 업체들의 보증수리기간은 일반부품의 경우 2년·4만㎞(BMW.벤츠) 또는 3년·6만㎞(폴크스바겐.아우디.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동력장치는 대부분 3년·6만㎞, 배출가스장치는 5년·8만㎞이다. 2001-08-31
- 코스닥시장 위기 직면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전저점에 근접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급격하게 떨어져 사실상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증시주변 곳곳에서 이러한 증거가 확인돼 사실상 코스닥시장이 장기침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주식시장의 투자자금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초저금리시대인데도 안전성을 위해 채권에 몰리거나 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평균 76조원으로 떨어지더니 이달 들어서는 75조원선에서 맴돌고 있다. 올 1월 평균 예탁금인 87조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코스닥의 개인들마저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이번 달 들어 급격하게 줄고 있다. 이들은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수치다. ▶13면으로 이어짐 2001-08-31
- 뿔뿔이 흩어진 쌍용그룹 “팔 수 있는 것 모조리 팔았다.” “그룹이 해체에 가까울 정도로 자구계획을 추진했다.” 쌍용그룹은 이미 그룹 헤체작업을 밟았고 남아있는 회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남아 있는 계열사 가운데 워크아웃 중이거나 정리절차를 밟아 이미 사라진 회사도 있다. 또 독자생존을 외친 몇개 기업도 치열한 생존경쟁 중에 있기도 하다. 관계사 일부는 매각됐거나 현재 매각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채권 금융기관도 이처럼 쌍용이 보여준 구조조정 또는 자구 노력은 일부 인정하고 있다. 또 해외자본 유치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력기업인 쌍용양회는 여전히 자구노력 중에 있고, 이 때문에 생존에는 힘겹다. ◇쌍용 강도 높은 자구계획 추진=주 채권은행은 “쌍용양회는 해외자본유치, 채권단 채무조정, 자구노력 등을 착실히 진행해 정상화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쌍용양회는 지금까지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1조7000억원을 채무재조정을 통해 이자비용을 지난해 5880억원에서 25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또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지난해 10월말 지분인수 형식으로 3억5000만달러(쌍용양회 지분 29%)를 출자 받은 데 이어 4월에는 다시 3000억원을 CB인수방식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출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영권도 대주주인 김석원 회장의 역할이 준 대신 태평양시멘트와 공동 경영를 동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자본유치를 통해 지분 50%는 태평양시멘트 몫이됐고 경영진도 50%가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자금·기획·생산부문에서는 임원이 태평양시멘트에서 맡는 등 안정 경영의 기틀을 주닙하고 있다. 외국 자본이 투입된만큼 내부적으로도 혹독하리만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계획을 실천했다. 있는 부동산을 매각해 금융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쌍용양회는 IMF이전 4000명에 이르는 종업원 수를 최근 1400명으로 다이어트하기도 했고, 이게 모자라 지난 6월 중 과장이상 간부 80여명을 명예퇴직시키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2003년 당기순익 542억원 기대=쌍용양회는 자구계획이 추진되고 채권금융기관이 지원하면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쌍용양회는 채권단으로부터 1조7000억원의 전환사채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채권은행도 쌍용양회의 채무재조정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과 산업은행은 최근 1조70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전환사채 1조7000억원을 자본에 편입하는 문제는 일부 채권단과 약간의 이견이 있으나 큰 틀은 합의됐다”며 “이와 관련 이달중 전체 채권단회의를 거쳐 출자전환금액과 시기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1조70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중 1조2000억원 어치를 9월중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으로 전입시킬 예정이다. 또 나머지 5000억원어치도 내년초 주식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조흥은행에 따르면 전환사채 1조원가량만 출자전환 될 경우에도 쌍용양회는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자기자본이 4476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2003년부터는 54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부채가 감소하고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 연간 5500억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생력은 여전히 문제=그러나 문제는 쌍용양회가 이런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생존하기에는 아직 어렵다는 지적이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부채 4조원을 기준으로 5880억원을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쌍용양회가 영업활동이 가장 활발했을 때 1200억~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를 기준으로 삼아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통해 많은 부동산 등을 매각했어도 원금을 갚는 차원이 아닌 대체로 이자비용을 갚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쌍용양회는 현재의 부채구조에서는 존속가치보다는 청산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는 것도 쌍용양회의 생존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도 경기가 좋지 않아 이익 폭이 적다고 밝혔다. ◇부채 1조원대로 줄여야=쌍용양회 관계자는 쌍용양회가 다른 계열사를 모두 매가하더라도 생존길을 찾아 나선만큼 채권금융기관도 이를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쌍용양회는 조흥은행,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고금리 구조의 개선과 채무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우선 회사채신속인수를 통한 인수 금액이 현재 금리가 17~18%에 이르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고금리 구조를 현재의 시장금리에 맞게 재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4조원에 이르는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금리를 줄이고 △1조7000억원체 이르는 채무를 재조정해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하고 △정보통신 매각을 통해 3000억~4000억원을 자구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이로써 현 4조대에 이르는 부채규모를 1조9000억원 대로 낮춰 이자를 감당할만한 수준까지 자구계획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2001-08-29
- 부천시 미매각 용지 공개 입찰키로 부천시가 안 팔린 땅에 대해서 40% 싼값에 미매각 용지를 공개 입찰한다. 부천 중동 신도시내 미매각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가 당초 분양가보다 34~40% 싼값에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일괄 분양한다. 중동신도시내 상업용지는 총285필지(6만9699평)로 이중 60%인 165필지(3만1230평)가 매각됐으며 근린생활용지의 경우 18필지(3350평)중 44%인 7필지(1169평)만이 매각됐다. 나머지 미매각용지의 분양가는 평당 8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이번 매각에는 상업용지의 경우 520만원에서 658만원으로 대폭 낮아진 가격으로 매각된다. 시는 내다 10일부터 12일까지 입찰등록을 마친 후 13일 입찰을 실시하며 19일까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찰 및 미계약 필지에 대해서는 내달 27일 2회 입찰을 실시하며 다시금 유찰될 경우에는 선착순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에 따른 상업용지 매각 부신으로 도로공사 및 철도청 복복선공사 분담금을 내지 못했다"며 "각종 시책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형평성과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공유재산 처분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천시공영개발사업조성재산관리조례'를 제정했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