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은행 대출 풍속도 저금리시대를 맞아 대출고객에 대한 은행들의 서비스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 대출 고객들에게 자동만기 연장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그동안 신용문제로 대출을 받지 못하던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도 있다. ◇자동으로 만기 연장 가능=조흥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에 대해 본부에서 일괄 연장처리해주는 ‘대출일괄자동연장제도’를 지난 2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만기가 도래한 고객중 일정한 신용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객에게는 우편으로 자동연장 통보가 전달되고, 고객들은 굳이 영업점에 나갈 필요 없이 대출연장 서비스를 받게 된다. 물론 모든 고객에게 대출연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신용평가 등급 15등급중 6등급 이상을 유지하는 고객에게만 한한다. 조흥은행은 고객들에 대한 일괄적인 신용평가를 위해 ‘개인대출행동평점시스템(BSS, Behavior Scoring System)’을 갖춰놓았다. 이 시스템에 의해 우량고객으로 평가를 받으면 최장 10년간 자동연장이 가능하고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 증액도 가능하다. 조흥은행 소비자금융부의 전덕렬 차장은 “다음달 자동연장되는 고객 수가 2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30만명에 대해 대출연장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9월1일부터 만기도래하는 대출고객들에 대해 ‘대출자동연기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자동만기연장의 대상은 보증인 없는 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 예금 적금 부금 담보대출 등으로 대출 자동연기 후 대출금 내역이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된다. 주택은행도 고객의 신용조건에 변동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관련서류만 보내면 특별한 절차없이 자동연장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한빛은행도 BSS를 보완 조만간 자동대출만기연장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대출만기를 자동연장해주는 것은 은행들이 마땅한 운영처를 찾지 못해 .기존 우량대출고객들이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창구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은행으로서는 비용절감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대출 대상도 확대=그동안 신용에 문제가 있어 대출을 받지 못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도 늘고 있다. 외환은행은 ‘YES 캐쉬론’이란 대출상품을 개발해 신용도가 낮아 그동안 은행대출을 이용하지 못하고 고금리 사금융을 이용해야했던 고객들에게 지난 27일부터 대출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한도 내에서 최고 7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연금리는 13.75∼17.75%수준이다. 대출기간은 최장 2년까지다. 서울은행도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중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자에 한해 500만원 한도에서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11.75∼11.75%로 낮은 편이지만 대신 보증인이 있어야 한다. 이밖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용등급을 확대하는 은행도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지금까지 대출이 불가능했던 8, 9등급 고객들에게도 대출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대신 금리는 14∼17% 수준으로 높게 책정돼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보름만에 1000여명 이상이 대출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 4월부터 대출 기준을 완화해 대출가능등급을 6등급에서 9등급으로 확대 실시해 오고 있다. ◇부실화 우려도 많아=이처럼 은행들이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신용불량자에게 대출을 늘리는 것은 경기침체로 은행들이 자금을 운용할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개인대출시장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출이 개인파산과 은행의 부실을 가져올 것이란 비판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소액대출을 검토했지만 큰 실효가 없다고 판단 시행을 보류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대출은 결국 부실화할 수 밖에 없다”며 “철저한 신용시스템에 기초해 대출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1-08-30
- 과도한 해외투자로 부채급증 98년 7월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선정돼 3년여간 은행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수술을 받은 갑을이 마지막 진로 결정을 앞두고 있다. 98년 당시만 하더라도 15개 국내계열사와 중국과 스리랑카 등 10개 해외법인을 거느렸던 갑을그룹은 대부분 계열사를 매각·청산했으며 올해 초 갑을과 갑을방적마저 (주)갑을로 합병돼 1개사만 남은 상태. 지난해 매출 2,624억원에 3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갑을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융감독원의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퇴출여부 결정에 따라 생사가 엇갈리게 된다. ◇90년대 대표 직물기업 명성=갑을그룹은 지난 58년 자그마한 섬유회사로 시작해 섬유·전자·건설·기계·금속·유통·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9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지역의 대표적 직물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확장과 섬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로 97년부터 갑을은 끊임없는 부도설에 시달렸다. 97년 갑을그룹의 모기업인 (주)갑을의 매출액은 5173억3000만원에 부채총액은 4691억2000만원. 갑을방적의 매출액은 4237억5000만원에 부채총액은 5318억7000만원에 이르렀고 두 회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며 갑을방적은 3년 연속 적자였다. 이와 함께 2개사의 부채 총액이 1조원 가까운 9410억8000만원이었다.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과도한 해외투자 때문. 갑을그룹은 일찍이 ‘글로벌 경영’을 추구, 당시 국내 공장보다 해외공장의 종업원이 더 많을 정도였다. 6개국 10개 해외법인의 종업원은 1만5000여명에 이르러 국내 16개법인 종업원 수의 3배에 가까웠다. 게다가 대부분 외화를 차입, 해외 공장을 건설한 탓에 IMF가 엄습한 뒤 치솟아 오른 환율은 엄청난 금융부담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금융 부담은 단기 차입으로 이어져 단기 차입금 비중이 전체 여신의 46%에 이를 정도로 자금운 용상에 난맥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과도한 부채에 허덕=갑을은 워크아웃 이후 그룹의 양대 축인 (주)갑을과 갑을방적만 남겨 놓고 나머지 계열사는 매각·청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2조원대에 가까운 부채를 청산키로 했다. 그러나 대다수 자회사가 부채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 적자가 누적돼 매각이 어려웠고, 이미 높아진 국제경쟁력이라는 문턱은 큰 벽으로 다가왔다. 결국 매각을 추진했던 계열사인 신한견직은 98년 부도를 내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도 이렇다 할 매입자가 나서지 않아 처분을 하지 못했다. 인력과 비용을 줄여 갚으려했던 부채도 매년 1조5000억원대를 오르내렸다. 매출을 통해 올린 영업이익은 이자를 갚기에도 벅찼다. 워크아웃 3년이 지난 올 6월 현재 갑을은 자산 7343억원에 부채가 1조4000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의 2배에 이르러 이미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이다. 지난 해 2624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은 394억원에 이르렀지만 경상이익은 오히려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갑을에 대한 워크아웃 지속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채권은행이 실시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갑을은 최하위 등급인 D급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채권은행이 지난해 8월말을 기준으로 대우 계열 12개사를 제외한 31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공개된 ‘워크아웃 기업의 경영평가 결과 조치내용’이란 자료에 따르면 1개 기업을 A등급, 10곳씩을 B등급과 C등급, 7곳을 D등급으로 평가했다. ◇워크아웃 지속 기대=갑을은 동국무역, 동양철관, 세풍, 미주실업, 미주제강 등과 함께 ‘관련 임직원에 대한 경고 및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해야 할 정도인 D급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갑을 측은 ‘소폭이나마 경영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워크아웃 당시 약속된 기한이 2003년까지’임을 들어 워크아웃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보이고 있다. 갑을 은태수 부장은 “15개 계열사와 10개 해외법인에 이르던 방대한 조직이 1개사로 통합돼 조직이 훨씬 가벼워졌고 워크아웃 이후 소폭이지만 계속 경영수지가 나아지고 있다”며 “또 워크아웃 당시 계획된 자구기한이 5년인 오는 2003년이므로 2년 뒤가 되면 경상수지가 훨씬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역의 중소 섬유기업으로 출발해 한 때 금융·전자·건설·유통을 아우르는 중견그룹으로까지 성장했던 갑을의 미래가 주목되고 있다. 2001-08-29
- 일산 오피스텔 분양정보 내실있는 무차입 경영의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의 건설회사 동익건설이 고양 제2 택지개발지구에 초대형 주거타운을 분양한다. 서울 진입 10분대, 오히려 일산보다 서울출퇴근자에게 더없이 유리한 조건의 고양동 북한산 그린벨트지역으로 둘러싸인 곳에 지상 15층∼25층에 26∼73평형 1142가구 규모인 이 곳은 26∼35평형의 중소형 평형이 전체 83%인 95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390만원선, 모두 남향으로 배치하였으며 서울분양분보다 마감재가 대체적으로 고급스럽다. 같은 평형이라도 두배 넓게, 기능성은 최대화, 숨은 공간까지 효율적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6·35평형 현관 전실 설계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유를 주었고, 32·34·35평형에 360도 회전 대형 신발장설계, 32·35평형에 침실붙박이장을 두어 의류와 소품보관을 용이하게 배려한 점등이 눈에 띈다. 특히 전 평형에 절수형 전자식 싱크밸브와 빌트인 식기세척기와 쿡탑설치, 욕실에 고급비데를 설치한 것은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자하는 동익의 서비스가 돋보이는 점. 수도권 북부 교통요충지로 일산, 화정등에 이은 총 8만8000여평부지에 3500여세대가 들어설 미래 자족 신도시 고양 제2 택지개발지구인만큼 고양시거주 청약관련예금가입자들에겐 매력있는 분양기회로 주말의 모델하우스는 열기가 가득했다. 입주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여건과 교통문제 또한 고양시가 지난 6월 단지주변에 고등학교와 도로건설을 확정, 이 문제점도 크게 개선되어질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자동차로 5분, 서울 구파발에선 10여분 정도의 거리로 무엇보다 서울과 가까운 것이 강점이다. (분양문의02-359-8881) 최고의 입지, 최상의 공간, 특별한 삶 실세금리 4%대의 초저금리 체제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시장에 유동성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량도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일산 정발산역 주변의 오피스텔분양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후 이미 14·16평형은 분양마감된 양우건설의 '드라마시티'또한 18평형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시티가 내세우고 있는 점은 중도금전액무이자 융자로 18평형의 경우 800만원의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시기인 2003년까지 중도금걱정없이 분양받을 수 있으며 지역난방과 원격검침시스템으로 관리비절감, 호수공원은 물론 한강까지의 조망권 확보, 대체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등이다. 눈에 띄는 점은 빌트인냉장고와 냉동고, 부착형에어컨, 빌트인 드럼세탁기, 욕실 핸즈프리 스피커폰과 주방벽면이 타일시공이 아닌 일체형 대리석시공으로 주거형 원룸오피스텔입주자들의 생활패턴에 맞게 편리성을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이런 세심한 설계와 설비들로 전체적으로 좁은 평형대의 공간의 단점을 최소화한 것이 타 오피스텔과 차별화되는 점. 분양문의는 031-907-71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8-29
- 금융 재테크 투자자 신탁 콜금리 인하와 함께 잇따른 예금금리 인하로 시중자금이 투신 권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 시중 부동자금은 약 250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부동자금들은 부동산과 국채 등의 안전한 투자 처를 찾을 때까지 환급유동성이 편리한 투자신탁회사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은행의 요구불 예금은 1조 9,000억 원이 빠져나간 반면 투신 권 MMF 에는 1조 1000억 원이 유입됐다. 또한 이러한 MMF로 집중됐던 투신 권의 투자열기가 주식형과 채권형에까지 확산되면서 투자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판매된 비과세 고수익 위험 펀드 가 첫날 1조 2000억 원의 시중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 수 있는 현상이다. 투자자의 선택이 용이한 신탁상품 현재 투신사의 신탁상품으로는 투자신탁에 주식이 편입되지 않고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만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인 'MMF'와 투자자산총액의 100분의 60이상을 채권(금리 선물포함)으로 운용하는 '채권형', 또한 채권과 주식의 혼합인 '혼합형', 투자자산총액의 100분의 60 이상을 주식으로 운용하는 '주식형', 투기등급 채권 밎 CBO 등에 투자하여 고위험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1인당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하이일드형', 주가상승시 혼합형으로 하락예상시 채권형으로 전환하여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엄브렐러형' 과 '뮤츄얼펀드' 등이 있다. 투자자를 위한 정보제공 일산에는 현대투자신탁증권(907-7311)과 제일투자신탁(916-9111), 한국투자신탁(919-1254)등이 투자자를 위한 자료와 정보제공 투자상담을 하고 있다. 이중 제일 투자신탁의 추천상품은 'MMF'- 제일신종MMF 투자신탁, 제일클린 MMF 투자신탁 '채권형'- (장부가) ONLY 법인공사채투자신탁 (시가평가)뉴에이스 국공채투자신탁06, CJ Vision 공사채 투자신탁10, (절세형) 가계장기 투자신탁, 개인연금 투자신탁 '혼합형'-(Big&Safe 수퍼플러스 혼합10) '주식형'- (Big&Safe 근로자 주식투자신탁) '하이일드형'- (CJ Vision CBO II 혼합투자 신탁 06), (CJ Vision 하이일드 추가혼합 투자신탁06), (뉴 하이일드 A 추가 혼합 투자신탁10) '엄브렐러형'-(CJ Vision 체인지업 MMF 투자신탁) 등이 있다. /구선하 리포터 junebug@dreamwiz.com 2001-08-29
- 주민반발로 전국 8곳 화장장·납골당 건립 차질 자기동네에 혐오시설을 들일 수 없다는 전형적인 님비(NIMBY)현상 때문에 전국 8곳의 지자체에서 화장장·납골당 건립 계획을 예정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소속 윤여준 의원은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납골당·화장장 건립계획 차질 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8곳에서 화장장 및 납골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건립이 지연되거나 아예 계획 자체가 무산되고 있다. 현재 건립계획이 늦춰지고 있는 곳은 △서울시 청계산 추모공원을 비롯 △인천 부평 검단묘지공원 내 납골당 △충북 충주 공설화장 및 납골당 △전북 정읍시 공설 화장장 및 납골당 △경남 김해시 화장장 및 납골당 등 5곳. 특히 강원도가 영월군에 세우기로 했던 공설 납골당과 충북도가 건립할 예정이었던 청주 공설 화장장 및 납골당 등 2곳은 건립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시가 추진하던 공설 화장장 및 납골당도 아예 건립이 포기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윤여준 의원은 “지역주민은 장묘시설이 들어서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교육·환경적으로 손해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는 님비현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범국민 차원의 국민의식 전환 노력과 함께 장묘시설 건립을 지자체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직접 적극적인 유인책 마련 등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1-08-28
- 탐방-신우신용협동조합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신우신협(이사장 장유수)은 의정부지역 최초의 신용협동조합으로 3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68년 종교인과 의정부동 주민 24명이 당시 공무원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1만2600원의 출자금으로 첫 출발한 ‘호주머니 은행’신우신협은 현재 조합원 6000여명, 자산 340억원의 ‘알짜’ 기관으로 성장했다. 특히 조합원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 7인과 감사 3인등임원단은 ‘조합원을 위해 무보수로 봉사한다 ’는 원칙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지역의 다른 신협의 설립에 산파역할까지 맡았던 신우신협은 신협중앙회에서 지난 91년 업무전산화 시범조합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영수위에서도 우수단체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조합원 1인당 출자금 76만406원(전국평균 40만4000원)·조합원 1인당 예적금 4백64만4751원(전국평균 3백44만8056원)·조합원 1인당 대출금 4백48만7244원(전국평균 1백94만6000원) 등 전국평균을 훨씬 웃도는 실적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신협으로 뿌리내렸음을 증명한다. 신우신협은 ‘지역 직장 단체에서 일정한 공동유대를 형성하는 사람들이 자금을 조성, 서로간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회 문화활동을 통한 지위향상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과 원칙을 충실히 지킨다. 신협의 원칙은 조합원 가입시부터 철저히 지켜진다. 매주 수요일 조합원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는 대출이 불가능할 정도다. 강상열 전무는 “신협의 기본정신은 공동체정신입니다. 금융업무도 중요하지만 조합원의 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 조합원이 조합의 주인이라는 자각과 활동에 힘을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신우신협의 이런 방침은 지역사회활동과 부대사업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83년 공해추방운동부터 최근의 우리밀살리기운동까지 환경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런 활동의 결과는 94년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인) 설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신협회관 지하에 자리잡은 생협은 유기농민과 연계해 100여가지의 농산물을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제공한다. 성공하기 어렵다는 소비자생활운동의 일반상식을 극복한 ‘밥상 살리기 운동’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조합원이 주축이 된 산악 문화유적답사 바둑 꽃꽂이 스포츠댄싱 풍물등 6개 동호회와 청소년 주말학교가 조합원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문화유적답사 동회는 60여명의 회원이 때마다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청소년주말학교는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글짓기 독서회 활동을 10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점은 금융업을 바탕으로 공동체 정신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신우신협의 특징을 잘 드러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 전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조합원을 위한 신협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하며, 자체적으로는 규모의 확대보다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의정부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2001-08-28
- 호·악재 뒤엉킨 눈치보기 장세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어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증시주변의 부동자금을 끌어들일 만한 경제회복과 같은 뚜렷한 촉매제가 없고 향후 장세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때문에 거래량 감소와 좁은 지수 변동폭(550∼580선) 속에서 빠른 순환매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지수 580의 강력한 저항선과 매물벽 돌파에 거듭 실패한 이후 AIG가 현대투신에 대한 협상조건의 변경을 요구한데다 안철수연구소로 공모주 청약자금 1조5000억원 이탈과 고객예탁금 감소로 개인들은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한 단계 낮추고 있다. 이는 해외악재를 흡수시켜줄 완충장치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미 증시와의 연계성을 다시 확대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기조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확충 등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될 조짐에 따라 외국인의 기대환율이 낮아지고 있다. 지수 560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외국인의 선취매가 점쳐진다. 핵심블루칩의 추가하락을 막아 줄 것이란 얘기다. ◇소강국면 길어질 듯=미 증시가 3분기 실적전망시즌을 앞두고 경기수축이 예상했던 것 보다 심각한데다 기술주의 실적회복에 대한 뚜렷한 징후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직면해 있어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 모두 매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미국 시각 27일), 소비자신뢰지수(28일), 우리나라의 7월 산업활동과 경상수지 및 2분기 미 GDP수정치(29일), 미 개인소득과 지출 및 유럽 ECB의 금융정책위원회(30일) 발표가 다소 회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장세전망에 혼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인 실적호전 전망과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증시는 당분간 소강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꺼지지 않는 경기회복 기대감=현대증권은 25일 주간경제동향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만에 4%대에 진입하고 7월 재고가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9월 물가는 한국은행의 목표선인 3%대에 진입해 1∼2개월내에 콜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7월중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효과 및 기업 재고감소 확대 지속으로 전월비 감소세가 이어져 경기침체의 후반 단계인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수출입 부진 및 출하와 기계수주 등의 부진이 예상되나 총유동성 회복, 내구소비재 및 건설경기의 회복 등으로 인해 전월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재고감소가 반드시 출하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과거 평균적으로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면 3분기 이후 출하가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고 경기선행지수의 경기동행지수에 대한 높은 선행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긍정적인 움직임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존속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현금확보전략이 유리=기술적 지표상으로는 거래량 감소와 더불어 5일이동평균선(570포인트)선이 하향세로 돌아선 이후 변동성이 약화되면서 주가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주도주나 매수세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반등세가 나타날 때마다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S&P 국가신용평가팀의 방한에 따라 선취매가 예상되는 우량은행주,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빠른 순환매에 대비해 내수관련주인 증권주, 제약주, 음식료, 저 PER(주가수익률)주 등은 투자위험이 적어 틈새매수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2001-08-26
- 민주노동당 “정부 부동산정책 실효성 없다” “정부는 실효성 없는 재탕식 전·월세 대책만 내놓고 있다.” 민주노동당(상임대표 권영길)은 24일 정책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발표된 국민임대주택 20만호 건설 및 서민 전·월세 지원대책은 99년 대통령의 8·15경축사 때 발표된 것”이라며 “수치를 배면 기본적인 정책방향이 다르지 않은 재탕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지속된 서민주거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상승 및 월세전환 가속화 등 주거불안이 계속되고 있음을 볼 때,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한 것”이라며 “투기꾼만 부양하는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 전세가 상승을 완화하려 했지만 결과는 전세가 폭등 등 딴판으로 나왔다는 것. 또 주택경기를 활성화한다며 임대사업자를 지원한 정책은 주택의 소유편중 현상을 심화시키고, 무주택서민의 주택매입기회를 박탈하는 역효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확대는 토지공급대책(지가안정화대책)이 빠져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개선방향으로 △이윤확보와 치부수단으로의 악용방지 △국가의 토지보유율 상승책 마련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의 안정적 공급방안 확보 △임대료, 시세·매매차익에 대한 규제 필요 등을 주장했다. 2001-08-26
- 미국 은행들, 최근 여신 기준 강화 미국의 은행들이 지난 3개월 간 수수료를 인상했으며 기술 부문에 대한 대출을 강화했다고 2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표했다. 연방은행은 여신심사 기준을 강화한 은행의 숫자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증은 올 초부터 둔화됐다고 밝혔다. 기업 여신과 기업 부동산 대출은 이러한 경향을 정면에서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방은행은 “대기업과 중기업에 대한 여신 기준을 강화한 국내 은행의 비율은 1월의 60%를 정점으로 5월에는 50%로 하락했으며 8월에는 4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기업에 대한 여신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방은행은 또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여신비중(exposure)을 조사한 결과, 국내은행의 통신 컴퓨터 등의 기술 기업의 기업 여신 비중이 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은행 지점의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14%였으며 이중 절반은 통신업체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행과 외국은행 모두 기술 기업에 대한 여신 기준을 비기술 기업보다 강화했다. 이 기간동안 기업 여신이나 기업 부동산 여신 수요가 떨어졌는데, 이것은 고객들의 설비투자나 기업 인수합병 계획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재고 금융에 대한 수요도 줄었다. / edaily 김홍기 기자 2001-08-26
- <일본증시> 23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가 또다시 17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캐논을 비롯한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일비 240엔(2.36 %) 내린 1만1126.92엔을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종목을 대표하는 토픽스 지수도 1147.39로 18.15포인트(1.56%) 하락했다. 무역흑자 폭이 48% 축소됐다는 발표에 자극받아 수출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캐논과 소니는 각각 5.63%, 4.15% 내렸다. 다이와 애셋 매니저먼트의 펀드 매니저인 시바타 사다지는 “세계 경제 전망이 점차 악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수출업체들의 주가는 계속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베스코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임원인 히라미네 아키라 역시 “내구상품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일 정부의 증시부양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지적됐다. 일 정부는 현행 26%인 개인투자자의 자본소득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는 나스닥 상승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으나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도시바는 0.35%, NEC는 1.70% 밀렸다. 후지쓰와 교세라도 각각 3.20%, 3.31% 하락했다. 장비업체 어드밴테스트는 6.89% 내렸다. 인터넷 업종도 뚜렷한 약세를 드러내 소프트뱅크와 야후 재팬이 각각 8.30%, 6.07% 주저앉았다. 방어주인 제약주도 야마노우치가 1.25% 하락했고 타케다도 0.55% 내렸다. 전장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즈호 홀딩스는 4.96% 떨어졌고 UFJ 홀딩스도 0.31% 내렸다. 다이와 증권 2.57%, 노무라증권 3.51%의 하락률을 보였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기업 NTT도코모는 3세대(3G) 기술 상용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6.88% 폭락, 99년 6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주는 하락장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2위 부동산개발기업인 미쓰비시 에스테이트는 1.65%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200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