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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 첫 중간고사 국어 시험은 요렇게 해 보렴~ 3월 모의 평가 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어는 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 쓰이는 과목이 되었다.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이나 어릴 때부터 해 온 영어와 달리 국어과목이 독서량에 따라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문제만 많이 풀어본다고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국어 공부는 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 감을 어떻게 채우는지도 문제다. 고등학교 1년을 지내면서 국어 공부 성적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있는 2학년 선배들에게 국어공부의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수업시간에 1분도 졸지 않아요”-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은다빈독해를 할 때는 밑줄을 치거나 특별한 표시를 하지 않고 집중해서 읽는다. 전체를 읽어 내용을 파악하면서 모든 내용을 다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읽는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해주신 내용부터 사소하게 보충해주신 이야기까지 모두 머릿속에 집어넣겠다는 마음으로 정리하고 독해한다. 먼저 내용을 외울 듯이 파악해 놓으면 문제들을 읽을 때 선지들이 옳은지 그른지 금방 파악할 수 있고 선지의 내용도 파악이 빨라져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진다.비문학은 작가의 입장에서 내용을 파악해 보려고 노력한다. 작가가 그 글의 주제에 대해 내린 결론과 내용을 작가의 입장에서 읽어 가다보면 작가가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비문학은 실생활이나 다른 개념들이 더해져서 헷갈릴 수 있는데 작가의 입장과 주장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주제가 흔들이지 않고 보인다.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국어 모의고사 1회분을 꼭 푼다. 모의고사를 풀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어문제 전체를 풀 때 걸리는 시간만 체크하는데 한 개의 지문과 그 지문과 관련된 문제를 한 세트로 보고 그 한세트마다 걸리는 시간을 따로 체크한다. 그렇게 지문마다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면 문학, 비문학, 화작문 등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비중을 두어 공부해야 하는지 통계가 나와 장르별로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수업시간에는 1분도 졸지 않고 선생님의 말씀을 외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집에 가서도 수업 내용이 기억난다. 수업을 잘 들으면 시험공부의 50%는 이미 정리한 것으로 보아도 좋다.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평가문제집은 꼭 풀어본다. 오답과 실수한 것, 어려웠던 문제, 모르는 문제를 모두 다르게 표시해두고 질문을 하거나 찾아 그날 이해해 둔다. 시험전날은 학교 역대 기출문제는 꼭 풀어보면서 경향을 익히고 오답을 체크한다. 평가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들 중에서 다시 보려고 표시해 둔 어려웠던 문제들을 정리해 본다.학교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어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작년에 함께 공부한 같은 학교 친구를 모집해 일주일에 2시간씩 5명에게 국어를 가르쳐 주었다. 친구들을 지도할 수업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했고 실제로 학교 시험이나 모의고사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르친 5명의 친구들 모두 국어 성적이 올라 보람이 있었다. “중학교부터 써온 시 노트는 나만의 비법”- 목동고등학교 2학년 최민영중학교 2학년 때 국어선생님의 지도로 시를 읽고 느낀 점을 적는 시 감상 노트를 적었다. 3학년 때부터 감상뿐만이 아니라 시 전체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제목의 의미는 무엇이고 화자가 누구인지 시어에서 상반되는 시어나 표현법, 운율이 느껴지는 곳 등을 정리한 나만의 시 노트를 완성했다. 모의고사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분석한 작가의 교과서 외 다른 작품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았다.비문학은 영어 지문을 읽는 것처럼 끊어 읽기를 하면서 지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꼭 기억해야 하는 내용은 밑줄을 치거나 중요한 부분은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정리하며 읽었다. 비문학 지문 연습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서 본인에게 그 지문과 문제의 스타일들이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 문학작품은 시험지를 받으면 문제를 먼저 훑어보고 문제에 보기내용이 있으면 본 지문에서 보기와 관련이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문제를 먼저 보고 읽으니 지문 독해를 할 때 어떤 부분을 유의해서 읽어야 하는지가 금방 보였다.중간고사 준비는 4주전부터 시작하고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꼭 사서 풀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과 자습서의 내용을 함께 보면서 정리한다. 자습서에 나와 있는 약간의 문제를 풀고 평가문제집의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정리한다. 오답이 나온 문제들은 메모지에 내용을 써서 붙여 눈에 금방 보일 수 있게 한다. 작년 학교 기출문제는 꼭 푼다. 시험 1주일을 남기고는 국어 공부한 내용을 모두 외워서 A4용지에 기억해 써 본다. 써보고 빠진 부분은 다시 외우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넣는 식으로 완성한다.당일 날 시험을 볼 때 어려운 문제는 재빨리 나중으로 돌리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면서 당황하지 않고 시간을 확보한다. 쉬운 문제는 다 맞고 어려운 문제는 천천히 고민해 보면 된다. ‘매3비 비문학’의 비문학 지문 3개를 매일 읽고 푼다. ‘기출의 고백’ 책의 비문학도 정리한다. 기출 문제집으로 비문학을 6개 지문씩 읽고 풀어보는 등 비문학에 많은 시간 공을 들인다. 1주일에 1회씩 국어 모의고사는 반드시 푼다. 화법과 작문 문제만 모아서 1회분씩 풀기도 한다. 국어는 꼭 개인 공부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이다. 비문학을 푸는 날이나 모의고사 푸는 날 등 구분을 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꼭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생님의 모든 설명을 교과서 안에 담아요”- 양천고등학교 2학년 류도현수업시간에 과목의 중요한 설명이나 시험에 대비해 중요한 정보를 주시는 경우가 많다. 절대로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교과서에 판서 내용이나 설명해 주시는 모든 내용을 다 적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나중에 집에 가서 읽어볼 때도 수업시간의 분위기나 설명 내용이 모두 기억난다. 각 반마다 강의하는 교사가 달라 강조하는 부분도 달라진다. 다른 교사에게 배우는 친구에게 국어 교과서를 빌려 달라 부탁해 내 교과서와 비교해 보고 빠진 필기 내용이 있으면 채워 넣는다.교과서 문장이나 글들은 쉽지만 최대한 외운다는 생각으로 지문과 필기내용을 집중해서 읽는다. 이렇게 읽고 정리를 해 두면 문제의 선지 내용이 바로 파악된다.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꼭 구입을 한다. 교과서안의 필기내용까지 꼼꼼하게 공부한 뒤에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의 문제를 풀고 답으로 체크한 선지뿐만이 아니라 답이 아니었던 선지들까지 모두 분석하고 파악한다. 오답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 점검한다.고3인 형을 따라 매일 30~40분 학교에 일찍 도착해 국어 기출문제를 푼다. ‘자이스토리’기출문제집을 매일 정해 꾸준하게 풀고 있는데 아침 일찍 국어 문제 푸는 습관은 모의고사 준비에도 효과적이다. 일요일마다 모의고사 1회분은 꼭 풀고 있다. 틀린 지문도 꼼꼼하게 읽고 해설도 정리한다. 틀린 근거와 연결시켜 지문과 선지를 모두 파악한다.비문학은 아침에 학교에서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학파트와 번갈아 푼다. 비문학은 기억 속에 저장한다는 느낌으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문을 읽는 속도는 느려도 내용은 집중해서 모두 기억한다는 생각으로 정리하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속도는 오히려 빨라진다.4주전부터 중간고사를 준비했다. 평일 학교에 다니면서는 개념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식으로 했고 일요일을 이용해 문제를 많이 풀었다. 오답은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고 헷갈린 문제 위주로 체크를 해 두었다가 시험 날 다시 한 번 점검했다.1학년 때 중요한 문학작품들은 모두 정리를 해두고 익혀두었기 때문에 2학년 때는 비문학에 많이 집중할 수 있었다. 예전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나온 문학작품들을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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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교과서에 나온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한국특별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따뜻한 봄날 오후 20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품 세계를 만나봤다. 오는 주말 가족 봄나들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와의 문화 산책은 어떨까.독창적인 형태와 비장한 사유의 세계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는 스위스 출신의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나아가 실존주의 철학가이기도 하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경험한 자코메티의 작품에는 인간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그의 사상과 실존주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고독과 상처, 죽음에 대한 성찰을 엿볼 수 있다.자코메티의 작품이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의 기록을 깨며 1천억 원이 넘는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인 ‘걸어가는 사람’(Walking Man, 1960)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현재 전 세계에 캐스팅된 6개의 조각이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자코메티의 손길이 그대로 묻어 있는 석고 원본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돼 더욱 의미가 크다.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은 국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작품평가액 2조 1천억 원)라고 한다. ‘걸어가는 사람’ 이외에도 그의 작품은 주로 인간의 두상이 많은데, 작품마다 조각상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그 시선에서 현대인의 불안, 고독, 상처, 갈망 등의 감정이 전달된다.욕망과 허영을 덜어내고 비워내는묵상의 시간일반적인 조각의 특징은 붙여나가면서 형태를 만들어나가는데 반해 그의 작품은 덜어내고 비워낸 형태가 특징이라고 한다. 작품을 보는 순간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을 만큼 인간의 근원과 본질이 뚜렷하게 전달된다. 가냘프고 긴 체형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삶의 근육이 느껴지고 조각상의 시선에서는 강한 생명력이 전달된다.“마침내 나는 일어섰다. 그리고 한 발을 내디뎌 걷는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나는 걷는다. 그렇다. 나는 걸아야만 한다.”(알베르토 자코메티)‘걸어가는 사람’ 원본이 전시된 관람 마지막 코스에는 욕망과 허영을 비워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침묵과 묵상, 기도의 방’이 마련돼 있다. 자코메티 재단이 한국 전시장을 위해 특별히 재현한 체험 묵상관이다. 관람객들은 ‘걸어가는 사람’과 함께 침묵과 성찰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인간은 어느 날 갑자기 살아있는 게임을 이유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욕망이 너의 눈을 가려 삶을 이끌었다면, 인생은 생각보다 허망하고 덧없는 ‘꿈’이었음을 탄식하게 되리라.”(알베르토 자코메티)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 관람 Tip전시기간: 4월 15일(일)까지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전시해설시간: 예약 없이 진행, 평일 4회(11:30, 13:30, 15:30, 17:30), 주말 2회(11:30, 18:00)관람료: 성인 16,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문의: 02-532-4407 2018-03-29
- “경제에 대한 관심과 소논문으로 전문성 어필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한 단계 한 단계 쌓아 올린 꿈홍석빈 학생(한가람고 졸)은 경제 수업을 들으면서 주관적 느낌이 강한 사회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데 마음이 꽂혀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했고 3.87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의 내공을 쌓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력 향상이라는 결과물과 더불어 한국은행에서 경제를 예측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싶다는 선명한 꿈과 관련된 학교 활동이 합격을 이뤄낸 배경이 됐다.사실 석빈군은 고1 때까지 PD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음악과 미디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 지식을 쌓으면서 PD의 꿈을 학생부 진로희망사항에 적었다. 하지만 고2 때 경제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으로 관심이 옮겨갔다.“수업시간에 한국은행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경제를 예측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데 사회현상이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요. 그때부터 ‘경제’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석빈군은 교과를 중심으로 경제학 지식의 범위를 넓혔고 전공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경제와 관련된 것은 자료를 찾아 심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중에서도 복잡한 사회 현상의 원리를 알면 경제가 주관적 관점이 아니라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경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소논문, 경제학에 대한 전문성 강조석빈군의 경제에 대한 열정은 한가람고의 자율동아리 ‘과제연구’에서 더욱 명확해졌다. 한가람고의 과제연구는 자신의 관심사를 연구 활동을 통해 구체화하고 체계화하여 진로 계획과 연관시킬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과제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던 중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이슈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이 이 일로 유럽에서 금융위기가 생길 것이란 예측기사를 보고 2008년에 일어났던 미국발 금융위기와 비교해보기로 했다.“2008년 금융위기가 특별했던 이유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자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그 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불량채권의 과다판매로 밑바닥부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는 틀이 흔들렸다기보다 갖춰진 틀 안에서 충격이었고 필연적으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이 주제로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해외 사이트에서 찾은 자료는 언어라는 장벽이 있었다. 논문 한편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은행 보도자료, 미국연방은행 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검색했다. 자료만 찾는데 한 달 내내 걸렸다. 대신 모은 자료로 결과치를 비교하고 해석하는데 흥미를 느꼈고 이 분야에 대한 진로의 확신이 생겼다. 이 논문으로 과제연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이를 계기로 3학년 때는 ‘금리인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준비했다. 이론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하면 나타나는 지표변화가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론과 실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금리가 이론적으로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론대로 흘러가지 않으니 경제는 예측해야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심화 과목 ‘ 국제경제’ 선택으로 차별화경제에 대한 열정은 심화 과목으로 ‘국제경제’를 선택한 것과 테셋 자격증에서 돋보인다. 한가람고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교과 선택 수업을 한다. 기본과정에서 심화과정으로 연계하면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빈군은 3학년 때 ‘국제경제’를 선택해 심화수업을 들었다. 이 수업에서 무역이론, 금리 스왓, 선물경제 등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대학의 기초학문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테셋(TESAT) 자격증은 경제기초부터 미시·거시 경제, 금융 등 경제학 전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국내의 새로운 경제정책과 더불어 산업경제, 기업관련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경제상식도 채울 수 있었다.경제학에 대한 관심은 책을 통해서도 확장할 수 있었다. 22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에게 경제학의 정수를 듣는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은 세계 최고 경제석학들의 눈으로 현시대 경제 상황을 읽고 그 해답을 구하는 내용으로, 거대한 경제이론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신’이라 생각한다는 석빈군은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내신을 챙기라고 강조한다. 학교 활동은 진로에 중점을 두고, 그와 관련되지 않는 활동은 추려내고 내신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추천한다.“꾸준하게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과 2학년 때 과제연구대회에서 깊이 있게 경제를 다룬 것이 합격한 배경이라 생각합니다. 내신을 뛰어넘어 비교과 활동과 수상실적을 어필해서 합격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내신은 기본이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다면 조금은 앞서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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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예술쉼터 강남서초 미술관 한낮에는 제법 따사로운 기운이 어느새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하는 요즘.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미술관 나들이를 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예술쉼터,강남서초 지역에 위치한 요즘 핫한 미술관들을 모아봤다.현대인들의 문화예술 쉼터 강남미술관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강남대로 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도심형 문화예술 공간. 평범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소소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이며 참신한 전시를 기획하여 SNS와 인스타를 통해 관람객들이 적극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관람료 성인 9,000원, 학생 6,000원(만 18세 이하)- 관람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전시 종료 1시간 전 티켓판매 마감)- 휴관 매달 2째, 4째주 월요일- 주소 강남구 강남대로 346 3층<현재 전시> 세젤예展(세상에서 제일 예쁜 나) 3월 19일~6월 24일상상과 영감의 플랫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동시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을 제공. 갤러리와 라이브 홀, 중정의 열린 공간, 렉쳐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와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업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열려 있는 학습과 탐구의 공간, 국내외 예술가 및 기관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경로 및 장애인우대 4,000원- 관람시간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휴관 매주 월요일- 주소 강남구 언주로133길 11<3월 말까지 임시 휴관>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루이까또즈 플래그쉽 스토어와 새롭게 리뉴얼 된 카페와 전시로 4월 오픈 예정문화와 자연을 즐기는 한적한 여유한가람미술관1990년 개관한 한가람미술관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당 전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기획이 주를 이루고 있어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미술관 중 하나다. 본관 전체 3층에 총 6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인근에 우면산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관람료 전시별 상이(별도 예매수수료 없이 전화, 인터넷, 모바일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 관람시간 3월~10월 오전 1시~오후 8시, 11월~2월 오전 11시~ 오후 7시- 휴관 매월 마지막 월요일- 주소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현재 전시> 2018 제10회 예술의전당 작가스튜디오展 ~3월 21일시공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공존 호림박물관 신사분관도자기와 빗살무늬토기를 모티프로 지역의 랜드 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건축물로 더욱 유명한 호림아트센터 내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2~4층 전시실과 Museum Shop, 휴게 공간 등이 있다. 현대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도심에서 우리 전통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다양한 전통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료 일반-8,000원, 청소년·장애인-5,000원, 경로우대-5,000원- 관람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 주소 강남구 도산대로 317<현재 전시> 19세기 미술, 일상이 되다 ~3월 31일예술과 일상이 열려있는 아트 센트 M템포러리M 컨템포러리는 다양한 전시공간을 겸비한 복합 아트 스페이스다. 장르와 시대의 구분을 넘어 뉴미디어와 대중 예술까지 동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도록 순수 예술 뿐 아니라 과학인문학적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뉴미디어와 디자인, 패션, 건축에 이르는 다양하고 참신한 예술을 전시하고 기획한다.- 관람료 일반 16,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8,000원- 관람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휴관 연중무휴- 주소 강남구 봉은사로 120 1F<현재 전시>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展 ~4월 15일이것이 현대예술이다 K현대미술관대중적인 현대 예술 문화체험 공간 ‘K현대미술관은 신사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면적 5,000㎡에 달하는 넓은 전시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관객들이 현대미술을 보다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오감만족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관람료 성인(대학생 포함) 15,000원, 학생(중·고등학생) 12,000원, 초등학생 10,000원, 미취학아동 8,000원- 관람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주소 강남구 선릉로 807<현재 전시>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3월 11일 2018-03-15
- 우리 지역 고교, 서울대 얼마나 보냈나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지역별, 전형별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양천, 강서, 영등포지역에서 30개교 173명이 등록했다. 그 중 수시 합격생은 105명, 정시합격생은 68명으로 수치상으로는 우리 지역 고교가 학교생활 중심의 수시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엿보인다. 2017학년도에는 132명(수시 71명, 정시 61명), 2016학년도에는 142명(수시 88명, 정시 54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수시 105명, 정시 68명 등록지난달 26일 서울대가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에 제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최종 등록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대 신입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879개교, 강서·양천·영등포지역에서는 30개교가 서울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최종 등록자는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 중 신입생으로 최종 등록한 학생 수를 말하며, 서울대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있어 최종 합격자 수와 등록자 수에 차이가 나는 학교도 있다.우리 지역에서 서울대에 가장 많이 등록한 고교는 명덕외고로 최종 합격 후 등록을 마친 학생이 수시 21명, 정시 7명으로 총 28명이다. 일반고 중에서는 강서고가 수시 6명, 정시 18명으로 총 24명이 등록했다. 강서고는 2016학년도 13명(수시1, 정시12), 2017학년도 17명(수시2, 정시 15)로 해마다 수시와 정시 등록자수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수시 등록, 마포·한가람·진명 강세 정시 등록, 강서·명덕 강세서울대가 수시로 78.4%, 정시로 21.6%를 선발하는 것을 보면, 고교의 수시 실적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 체제에 비교적 빨리 적응한 고교로 평가된다. 학생 개인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정시보다 수시는 학교 구성원 전체가 구축한 시스템의 결과로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지역 고교의 수시 등록자 수는 105명이다. 이중 정시 실적 대비 수시 실적이 두드러지는 고교는 특목고를 제외하고 마포고와 한가람고다. 마포고는 수시로 6명, 진명여고와 한가람고는 수시로 각각 수시 4명이 실적을 냈다. 정시 등록자 수는 총 68명으로 정시 실적이 두드러지는 학교는 강서고와 명덕고이다. 강서고는 18명이 정시로, 명덕고는 7명이 정시로 등록했다.올해 서울대 실적이 눈에 띄는 학교는 백암고, 양천고, 명덕고, 장훈고다. 백암고는 2016, 2017학년도에 각각 1명씩 서울대에 등록했으나 올해 4명이 등록했다. 양천고는 2016학년도 5명, 2017학년도 4명에서 2018학년도 9명이 등록했다. 명덕고는 2016학년도 5명, 2017학년도 4명에서 2018학년도 13명이 등록했다. 장훈고는 2016학년도 4명, 2017학년도 5명에서 2018학년도에는 9명이 서울대에 등록했다.한편, 해마다 발표되는 서울대 등록자 관련 통계는 학교의 경쟁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지만, 재학생만이 아닌 N수생의 숫자가 포함돼 있고 의대 선호도로 인해 서울대 대신 의대를 선택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수치로 고교를 서열화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그 학교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2016~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등록 현황지역고교명2016학년도 등록자2017학년도 등록자2018학년도 등록자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양천구강서고등학교112132151761824광영고등학교 1111213광영여자고등학교1 1111 1금옥여자고등학교1 1112 2목동고등학교347246347백암고등학교1 111134신목고등학교527426347신서고등학교 11 양정고등학교381121113459양천고등학교415314549진명여자고등학교314347426한가람고등학교426336426강서구경복여자고등학교1 1 3 3공항고등학교 11 대일고등학교527527235덕원여자고등학교2 23142 2덕원예술고등학교4 4448 8동양고등학교2131121 1등촌고등학교1 1 마포고등학교6 65166 6명덕고등학교2353146713명덕여자고등학교224112 2명덕외국어고등학교247311421621728수명고등학교 222 2세현고등학교 1 1영일고등학교325123213한서고등학교 11221 1화곡고등학교1 1 2 2영등포구관악고등학교 2243 3대영고등학교 11 선유고등학교2 2 1 1여의도고등학교3 333224여의도여자고등학교112331 1영등포여자고등학교112 영신고등학교 11 장훈고등학교22455459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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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준비 이제 곧 3월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 노트며 새 연필 등을 준비하다 보면 새 학기를 맞는다는 것이 더욱 실감 나게 된다. 우리 아이 신학기 문구 어디서 준비할까? 우리 동네 가까운 문구 전문점부터 문구 덕후들이 사랑하는 문구 숍, 그리고 문구 도매시장까지, 아이와 함께 손잡고 가볼 만한 곳을 모아봤다.자료 및 이미지 각 브랜드 홍보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대치동 학원가 문구점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역시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문구점이다. 다이소부터 알파문구, 모닝글로리, 링코 등 다양한 문구점이 학원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구 삼성리빙플라자 자리에 새롭게 오픈한 다이소 대치본점은 1층부터 3층까지 넓은 매장을 선보인다. 대치동 매장과 한티역 매장이 합쳐지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 다이소는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생활용품점으로, 특히 다이소 문구는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거의 모든 문구류를 1천 원에서 2천 원대 내에 묶음 상품으로 구입 가능하다.휘문고 옆에 있는 알파 대치본점은 다양한 문구뿐 아니라 복사, 출력, 제본, 코팅, 명함, 도장 등의 서비스도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은마아파트 북문에 자리한 모닝글로리 대치점은 필기용품, 학용 공산품, 팬시용품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을 많이 갖추고 있다. 서울교회 옆에 있는 링코 대치점은 다양한 문구류 외에도 복사, 출력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다이소 대치본점강남구 도곡로 435●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링코 대치점강남구 삼성로 221 혜성빌딩●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30분 / 주말 오전 10시~오후 9시알파 대치본점강남구 역삼로 513●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 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모닝글로리 대치점강남구 도곡로 510●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20분 / 매주 금요일 휴무(토일 정상 영업)문구 덕후들이 좋아하는 전문 숍필기감 좋은 펜부터 예쁜 노트까지, 문구만 보면 가슴이 설레는 문구덕후들에게 인기 있는 문구 전문 숍들도 있다. 두성종이에서 운영하는 에이셔너리(Ationery)는 학창시절 즐겨 사용하던 펜텔, 스테들러부터 ‘문구덕후 중의 덕후’ 만이 안다는 레어한 문구 아이템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숍이다.서초동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숍 내부는 심플한 디자인 문구와 잘 어울리는 넓은 목재 테이블을 중앙에 배치하고 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코엑스몰에 있는 버터는 모던하우스가 만든 팬시리빙 SPA 브랜드이다. 2주마다 업데이트 되는 신상품으로 늘 새로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인다.문구 제조 및 사무용품 유통 서비스 기업 모나미에서 운영하는 모나미 컨셉스토어도 문구 덕후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종이에 기록된 순간이 시간 속에 남겨지기를 바라며 ‘다이어리’ 컨셉의 내부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153 DIY 볼펜과 고급펜, 마카류 등 다양한 제품의 구입 및 체험을 할 수 있다.에이셔너리서초구 서초동 1641-7 달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8시 / 일요일·공휴일 휴무버터 코엑스점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지하1층 D107호●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모나미컨셉스토어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 c-2●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조금 멀리 시내까지 나갈 수 있다면조금 멀리 시내로 나갈 수 있다면 더욱 다양한 종류를 갖춘 문구점과 문구 도매점도 많다. 서초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문구 도매점인 한가람 문구 고속터미널점(반포본점). 문구류에서부터 화방/제도용품, 지류/모형재료, 사무/전산, 디자인문구/포장, 고급필기류, 출력/제본/도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특히 전문적인 미술 재료를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9호선 신논현역과 이어진 교보문고 강남점에 입점해 있는 핫트랙스는 일반 문구점이나 문구 도매상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문구류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트렌디한 아이템이 많고 음반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늘 많은 이들로 붐빈다.창신동 문구완구거리는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 독일약국 골목 내에 있는 국내 최대 문구·완구 전문 시장이다. 문구, 완구뿐만 아니라 체육용품, 판촉용품, 앨범, 미술서예용품, 파티용품 등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도매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을 바로 받아 중간 이윤이 없는 유통 구조를 가진 덕분이다. 이밖에 숭례문 바로 앞에 있는 대한화재 빌딩 옆 골목을 따라 10여 개의 문구점이 모여 있는 남대문 문구 도매상가, 8호선 장지역 가든파이브 리빙관 5층에 모여 있는 문구상설 할인매장과 완구 할인매장 등에서도 다양한 문구류를 구입할 수 있다.한가람 문구 고속터미널점(반포본점)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지하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핫트랙스 강남점서초구 강남대로 465(서초동) 교보타워 지하2층●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창신동 문구완구거리종로구 종로 52길 36, 경인문구●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남대문 문구 도매상가서울 중구 남대문로 6-2●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8시(평일) /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토·일) 각 매장마다 상이가든파이브 문구 상가송파구 충민로 66 가든파이브라이프 리빙관 5층, 모닝글로리●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각 매장마다 상이 2018-02-22
- 다시 흑백사진....편안하고 따뜻해요 사진이 귀했던 시절, 정말 특별한 날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몇 장 되지 않은 어릴 적 사진들은 사연이 가득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를 살면서도 가끔은 추억 속 그 사진들이 그립다. 그 추억 속 사진들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모습을 담기 위해 흑백사진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화려하거나 고운 색은 없지만 흑백의 매력을 선보이는 우리 동네 흑백사진관을 소개한다.무허가흑백사진관“좋은 추억, 행복한 모습을 담아드립니다”오래된 느낌을 주는 흑백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흑백사진을 대하면 마음을 쉽게 열게 되고 대화도 편안해진다. 오랫동안 목적이 뚜렷한 상업사진을 찍어 온 주인장이 조금은 다른 컨셉의 흑백사진관을 오픈하게 된 이유다.디지털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사진은 컬러로 찍지만 결과물은 흑백으로 선보인다. 포토샵 작업을 한 후 프린트 기법을 달리해 사진을 한지에 인쇄하는데 거칠지만 흑백사진만의 특성을 잘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사진관도 칠팔십 년대의 느낌이 난다. 옛날 동네가게에서 흔히 보던 드르륵 여는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옆집 이웃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흑백사진이 붙어있다. 무허가흑백사진관에서는 가족사진 연인사진 우정사진 개인프로필사진 리마인드웨딩 행복(영정)사진 등을 촬영한다. 촬영시간은 30~60분으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졸업 입학 철이나 명절 등에는 무료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날을 맞아 2월 한 달간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행복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고 있다. 촬영비 무료에 1만원의 액자비만 예약금 명목으로 받는다. 윤지환 실장은 “행복할 때의 모습을 담아 두시라는 의미로 영정사진이란 말 대신 행복사진이라고 한다”며 “웃는 표정을 부탁드리면 처음엔 ‘영정사진 찍는데 뭘 웃냐’고 타박하시지만 결국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참고로 무허가흑백사진관의 ‘무허가’의 의미는 ‘무성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이라고 한다.위치 일산서구 덕이로 20 양우씨네플렉스 지하 1층(일산 메가박스 매표소 입구)문의 010-7323-1302흑백사진카페 자화상흑백사진 속, 나를 만나는 순간내 모습을 보고 싶다면 거울을 볼 수도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고 싶다면 거울을 비춰보는 것보다 흑백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생기 있어 보이는 화장발이나 나를 더 돋보이게 하는 의상도 모두 흑백에 묻혀버리고 오롯이 내 모습만 남게 되는 경험. 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흑백사진카페 자화상이다.자화상은 커피와 음료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 한쪽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는 1인 사진, 가족사진, 연인사진, 우정사진 등의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촬영을 희망할 경우 보통 10~20컷 정도를 촬영해주고 원하는 컷을 한 장당 1만원에 인쇄해준다. 부담 없는 비용에 흑백사진을 접해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스튜디오 장비나 사진의 질이 결코 낮지 않다. 카페 또한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커피 맛과 메뉴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자화상의 공현기씨는 “나중에 책갈피나 서랍장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 행복하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화상 촬영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지금 이 순간의 내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카페는 언제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사진 촬영은 예약이 필수다.위치 파주시 가람로 21번길 61-28(와동동)문의 031-946-5117 2018-02-08
- ’미투 운동‘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부 성폭력 사실 폭로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나도 피해자임을 밝히는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검찰은 물론 정·재계, 연예계, 공직자, 스포츠계, 교직사회로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 땅에 더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인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미투운동에 대한 우리 지역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딸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다시 나갈 각오”아이와 마주앉았다. 검사성추행 뉴스기사를 함께 보며 얘기를 한다는 것이 말이 길어졌다. ‘확실하게 No해라’,‘네 잘못이 아니다’ 등등의 말을 한 것 같다. 아이는 무덤덤한데 내가 더 흥분해있다. 대학생시절, 써클 연말행사에 참석했다. 술자리에서 한 번도 본적 없는 선배 옆자리에 떠밀리 듯 앉게 됐다. 술을 따르고 선배의 느끼한 스킨십을 견디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가 바로 ‘No’할 타이밍이다. 하지만 ‘내가 행사를 망치지 않을까? 내가 좀 유난스러운 것인가? 내가 그렇게 쉽게 보이나?’ 라는 자괴감 속에 어린 나는 마음으로 울고 있었다. 무섭고 화가 나고 수치스러웠다. 다시 그런 순간을 마주한다면 자리를 박차고 화를 내며 일어날 수 있을까? 아직도 주저되는 이유는 지금껏 선의의 애정과 성추행의 경계 사이에서 평화주의자로 남아야한다고 학습 받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반갑게도 이번에 용기 있는 검사로 인해 문제가 공론화 되었고, 체계적 법조항이 생겨날 것이라 믿고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딸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다시금 나갈 각오가 되어있다.김혜영씨(41세,·마두동)“교사로부터, 선배로부터 당한 성추행”장면1 : 초등학교 5학년 땐가 나랑 친구들이 복도에 쭈그려 앉아 바닥을 닦고 있었던 것같다. 그 때 담임 선생님은 좀 능글맞게 웃는 나이 많은 선생님이었는데 같이 우리 곁에 쭈그려 앉더니 나를 비롯해 아이들의 성기 부분을 만지고 다녔다. 물론 바지를 입은 상태였지만 기분이 나빠 빨리 다리를 오므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선생님이 다른 아이를 더 만졌던 기억이 나는데 잘 생각은 안 난다. 하지만 그 선생님의 능글맞은 웃음은 잊혀지질 않는다.장면2 : 대학 입학 신입생 환영회 때. 동문회에서 해주는 신입생 환영회였고 술집에서 환영회를 끝낸 우리는 춤을 추러 갔다. 신나게 디스코를 추고 블루스 타임. 군대도 갔다 온 지 몇 년 된 나이가 가장 많은 선배가 나한테 춤을 추자고 했다. 처음이라 못 춘다고 했지만 가르쳐 준다며 자꾸 끌어서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자꾸 내 몸을 선배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허리에 댄 손에 힘을 꽉 주면서 내 허리를 선배 배에 밀착을 시켜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고 빨리 노래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하다.김양오씨(49세, 주엽동)“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가져야과거나 지금이나 직장내 성추행이나 성희롱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건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이런 일이 생겨도 혼자서 괴로워하며 가까운 동료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는데,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용감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마도 책과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식과 정보가 많아지고 그만큼 사람들의 의식이 성숙해져서인지 스스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생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제 딸이 사회에 나갔을 때 이런 문제를 겪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끔찍해요. 소위 우리사회에서 똑똑하고 잘 나가는 여성들도 조직 내에서는 상하관계에 눌려 성추행의 대상이 되고 만다는 사실이 참 실망스러워요. 딸이 아직 어려서 아이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기는 어렵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딸 아이에게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여자라서 약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사람으로서 네가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해라. 자립적이고 강한 사람이 돼라”고 말이예요. 성추행의 문제가 여성의 잘못이 아니라 남성중심적인 시각에서 ‘남자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서로 봐주고 덮어주는 문화가 문제이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여성들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강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제 아이에게도 그런 강인함과 용기를 키워주고 싶어요.윤혜천씨(41세, 운정 가람마을)“몸을 훑어보던 눈길 지금도 치가 떨린다”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직간접적으로 동료들의 성희롱, 성추행 등의 경험담을 들었다. 그때는 동료들이나 신입사원들도 그저 그래서 기분이 상당히 나빴고 자존심이 상했다는 호소였고 그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경험은 나에게도 있었다. 직장 초년생 때 직장 상사는 자주 내 옷차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상당히 수치심을 느끼게 된 일이 있었다. “000는 청바지 핏이 제일 예뻐” 순간 이 사람이 늘 내 몸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갑자기 확 다가오면서 모멸감에 치가 떨렸다.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그때 내가 분연히 상사에게 따지고 들지 않은 것이다. 나도 보통 직장인처럼 일을 터트리면 오히려 내 평판이 나빠지지 않을까 두려웠다. 그래서 서지현 검사의 용기에 격한 박수를 보낸다. 이것이 단초가 되어 제2의, 제 3의 서지현이 나타나서 그녀의 용기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길 간절히 바란다. 박지혜씨(38세, 풍동)“개개인의 의식전환과 직장 내 확실한 구제제도 절실!”한 여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를 계기로 이번 기회에 직장 내 성폭력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하고 더는 그런 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직장을 다니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십분 공감 가고 걱정되는 일입니다. 여성이 일하는 직장 곳곳에 퍼져있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이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직장 내 성폭력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 개개인의 의식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불이익을 우려해 참고 은폐해버리지 않도록 직장 내 확실한 구제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직장 내 성폭력’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최세경(38, 마두동)-“은행 근무시절 우리는 성추행 피해자였다”한 때 은행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여직원들이 많았지만 상급자가 대부분 남성이라 여성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 여직원들끼리 모이면 슬프게도 성추행 당한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은행의 모든 여직원들이 성추행을 당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비일비재한 일이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행동이 지금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과연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고 처벌 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 받고 사과하는 세상이 될 수 있을지 안타깝게도 의문이 든다.K주부(덕이동) 2018-02-08
- 환자 마음 읽어주는 측은지심과 윤리의식 어필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교과 연계 활동, 자율탐구동아리·의학동아리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3학년 조한결 학생은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전형과 중앙대 다빈치 전형으로 의과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의과대학에 지원할 만큼 진로에 확신이 있었다.“이공계 학과 중에서 의사만큼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가가는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양내과에서 진로체험을 할 때 회진을 따라다니면서 죽음에 직면한 절망적인 환자들을 위로하는 의사의 모습에 감동받아 도움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의학 관련 교과 연계 활동은 동아리에서 두드러진다. 의학 계열 진학이 목표인 친구들과 참여한 의학 동아리에서 1년간 부장을 맡았다. 부장으로서 어떤 활동을 할지 노트에 기록했다. 활동의 최종 목표는 의사의 키워드와 동일했다. 측은지심, 봉사정신, 성실이 그 답이었다. 이 키워드를 주제로 동아리에서 해부 실험, 대학병원 탐방, 의료 윤리학 강의 듣기 등 활동으로 의사로서 필요한 소양을 키웠다. 한결군은 이 활동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의사’라는 막연했던 꿈이 ‘환자의 고통과 의료행위에 책임지고 윤리적 성찰을 거듭하는 의사’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의사로서 사람에 대한 사랑은 환자의 고통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자 하는 측은지심과 인류애라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병을 낫게 해주는 의사에서 올바른 윤리관을 갖고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어요.”자율동아리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듣는 교과 선택 수업인 한가람고만의 장점을 활용해 화학Ⅰ→ 화학Ⅱ→ 고급화학 선택 수업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 특히 고급화학 시간에 배운 화학 전지를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했다. 국내 휴대폰 기종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화학 전지와 리튬 이온 전지의 구조를 연구하고 나트륨 이온 전지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를 위해 휴대폰 전지의 체감 무게에 대한 실험 설문조사도 했다. 산업 공학과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 자문을 구하기도 하는 등 과학지식을 통합하는 이 보고서로 대상을 받았다. 의사로서 윤리, 사회적 약자 배려하는 마음으로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측은지심을 가진 의사를 꿈꾼 한결군은 의사로서 따뜻함과 이를 실천하려는 마음을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냈다.“학교에서 장애이해교육을 받고 장애우들에게 학생이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2학년 때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을 장애인 봉사를 주제로 기획했습니다.”한가람고는 수학여행을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으로 진행한다. 마음에 맞는 학생들이 모여 여행지를 선택하고 활동을 기획할 수 있다. 한결군은 ‘장애인 봉사’라는 테마를 정해 관련 기관을 직접 섭외하고 함께 여행할 친구들을 공개 모집했다. 운영 위원들을 조직해 5개월 동안 정기적인 회의로 세부 일정을 계획하고 테마 여행을 진행하기까지 테마여행 팀장으로서 전 과정을 총괄했다. 테마 여행 당일, 도봉산 장애인 학교에서 장애우 친구들을 위해 소규모 체육 대회와 페이스페인팅, 장기자랑 등 부스를 운영했다. 오전에는 신나는 체육대회를 열어 1:1 학생과 장애우 친구들이 팀을 이뤄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운동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장애인 친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될지 회의하며 고민했고, 이런 점에서 친구들 모두가 큰 보람을 느껴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평소 무료 진료소 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다. 환자들의 혈압도 재주고 약국에서 약사 보조로 처방된 약을 골라 약봉지에 담아주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약을 엄청나게 챙겨간다는 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한결군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장애인에 대해 생각하며 진정한 소통에 대해 고민했고, 올바른 윤리관이 의사에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4형제 가족 우애로운 이야기, 자소서에 드러내‘4형제 중 첫째입니다’로 시작하는 자소서 3번은 고교 생활 중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가족 우애를 잘 운전하는 큰아들로서 인성과 리더십이 학교에서도 적용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동생들과 같이 밥 먹을 때 대화한 것이 밀도 있는 교제의 시간을 갖게 해줬다고 생각했기에, 학교 대표 농구팀 주장을 맡았을 때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훈련이 있는 날은 꼭 팀원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했다. 승부욕 때문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에는 목욕탕에 함께 가서 마음을 터놓고 이견을 조율할 기회를 만들었다고 어필했다.동생 이야기는 자소서 4번에서 한 번 더 등장한다. ‘동생이 많은 가정환경 덕에 어렸을 때부터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로 시작되는 첫 문장에 이어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인간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의사를 꿈꾸게 됐다’로 연결되면서 인간미 넘치는 의사를 짐작케 했다.“자소서는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내 말투로 표현했는데 투박하다, 참삭을 받지 않은 것 같다는 피드백도 있었지만,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신이 낮다고 열등감 갖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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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수요미식회 음식점이?! 일본 가정식 음식 문화 체험해운정 가람마을에는 tvN 인기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극찬한 일본 가정식 요리집 ‘아지겐’의 운정 분점이 있다. ‘운정 아지겐’은 동부 이촌동 아지겐 본점에서 10년 이상 일했던 쉐프가 독립해 파주 운정에서 오픈한 음식점인 만큼 본점과 동급의 요리 수준을 갖추고 있다. 대중화된 일식 요리집들이 많지만 아지겐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일본 가정식 음식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흔히 우리나라에 소개된 일식 요리는 도시락 형태로 구성해 여러 음식을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반면 아지겐에서는 한가지 음식으로 단품화해서 그날의 주인공이 되는 음식의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쩌면 일본 가정식은 도시락보다는 단품화된 요리에 가까울 법하다. 아지겐이 특이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일본식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가정에서 주부들이 직접 요리하는 일본화된 중화요리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본식 중화요리는 불을 내는 화점이 정통중식보다는 낮은 편이라, 흔히 높은 열에서 나는 탄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식 중화요리 중에는 생강을 갈아서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낸 돼지생강구이, 닭고기마늘쫑볶음이 인기메뉴이다. 수요미식회 추천 메뉴 즐겨찾기수요미식회가 추천하는 아지겐 메뉴로는 가타야끼소바와 게살오믈렛, 부추고기볶음, 교자 등이 있다. 가타야끼소바는 튀긴 라멘 위에 특제소스를 얹은 요리로 누룽지탕처럼 바싹한 맛이 있고 걸쭉한 소스에 야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게살 오믈렛은 통 게살과 새우를 넣고 계란으로 부드럽게 감싼 뒤 특제소스를 두른 요리다. 보통 오믈렛이라고 하면 밥과 비벼 먹는 것을 상상하지만 원래 오믈렛에는 밥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밥이 아쉬우면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벼 먹을 수도 있다. 교자만두는 양배추와 돼지고기를 넣은 수제군만두로 사이드 메뉴로 적당하다. 맵지 않아 어른 아이 모두 즐겨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로스까스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튀긴 까스에 겨자소스와 달콤 돈까스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제맛이다. 치킨가라아게는 닭고기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간장 양념으로 튀겨낸 뒤 카레를 얹은 덮밥이다. 식사로도 안주로도 인기 만점이다. 나가사끼짬뽕은 뽀얀 국물에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야채와 면, 유부까지 양이 푸짐하다. 매운 맛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좋다. 이외에도 라멘류 중에는 탄탄맨과 돈코츠라멘이 젊은 층이 선호한다면 부추고기라면은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이다. 쇼유라멘은 고기 육수에 간장으로 국물을 낸 라멘으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좋다. 운정 아지겐에는 본점에 없는 사이드 메뉴로 캘리포니아롤과 연어롤이 있다고 한다. 직접 제조한 간장으로 특제소스 만들어아지겐에서는 일본식 간장을 2주 단위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일본식 간장은 한국과 달리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고 갓 담근 간장 맛을 선호한다. 아지겐의 요리는 간장 소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소금은 최소량을 사용한다. 유명 음식점들은 대부분 그렇듯 아지겐에서도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직접 만든 간장을 기본으로 다양한 특제소스를 만들고 있다. 짠맛을 내기 위해서는 쌀식초와 간장을 조합해 사용하고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매운 맛을 제거한 양파를 사용한다. 운정 아지겐은 평일 낮과 주말에는 식사 손님들이 많고 평일 저녁에는 일본 사케와 함께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손님들도 많다. 본점에 비해 양이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위치 파주시 가람로 39-1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월요일 휴무) 오후 3시~5시(브레이크 타임)문의 031-941-8995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