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북 관광 밑그림 완성됐다 3대문화권사업, 광역경제권 유일한 문화콘텐츠사업유교·가야·신라문화와 낙동강·백두대간 생태축 연계경북관광의 지도를 바꿀 3대문화권 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돼 경북형 관광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전망이다.경북의 역사자원과 백두대간 및 낙동강 동해 등 천혜의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3대문화권사업의 추진속도가 빨라져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조성사업이 착수된다. ◆2019년까지 50개 사업 추진 = 경북은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의 불교문화, 가야의 신비문화, 그리고 경북 전역에 산재해 있는 유교문화는 한국의 정신사를 대표할 만큼 훌륭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이다. 이러한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3대문화권사업은 2008년 9월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에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유일한 비SOC 국책사업이다. 경북도는 같은 해 10월 3대문화권 T/F팀을 가동해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쳤다. 3대문화권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이면 경북의 관광지도가 달라진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구경하고 체험하는 '경북형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린다.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문화권사업의 개발방향은 유교·가야·신라문화권에 낙동강·백두대간의 자연생태권을 융합한 '3+1전략'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를 함께 체험·감상할 수 있는 녹색관광, 스토리가 있는 문화소프트 관광, 문화와 예술과 생활이 만나는 가치창조형 관광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만의 고유자산인 유교 가야 신라라는 문화콘텐츠에 낙동강, 백두대간의 녹색콘텐츠를 가미하여 녹색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유교의례, 선비문화, 화랑정신, 신비의 가야문화 등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관광과 전통음식, 전통주거 등 생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생태공원, 에코트레일 등 녹색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3대문화권사업의 추진을 위해 발굴한 사업들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50개 사업에 3조5473억원을투입한다. 3대문화권사업은 이미 지난해 시동을 걸었다. 안동·봉화·영주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고령·성주의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 경주·영천·청도·경산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상주의 낙동강 이야기나라, 군위의 삼국유사가온누리 등 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천의 황악산하야로비공원, 문경·예천의 녹색문화상생벨트, 포항의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등 13개 사업이 발주 중이다. 내년까지는 기존 19개, 신규 9개, 총 28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으로 2019년이면 마무리된다.◆"세계적인 신문화·생태 한류지대로 조성" = 정부에서는 광역권별 선도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3대문화권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정책과 저탄소 녹색성장 발전전략에 부응해 경북의 강점인 문화·생태자원을 활용,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세계인이 즐겨 찾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신문화·생태 한류지대로 조성돼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역사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경북은 세계인이 찾고 싶은 문화관광 허브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생태에 대한 국가브랜드 향상과 일자리창출, 국민생활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는 3대문화권사업이 정부 핵심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지역의 중지를 모아 관광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은 자율성을 토대로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 및 생태자원을 체험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맛과 멋 가득한 문경은, 지금 축제중! 문경은 지금 축제나라다. 사과축제, 한우축제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황금빛 논과 붉게 익어가는 사과를 만날 수 있어 빛깔 축제를 여는 듯 하다. 문경은 어느 곳보다 볼 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지난 8일 제6회 사과축제가 열린 첫날, 문경 나들이를 떠났다. 문경 사과축제는 이달 30일까지 23일 동안 문경새재도립공원 사과축제장에서 열린다. 10월 8일,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사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과를 맛보고 있다아이들이 사과따기 체험을 해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행사 풍성한 ‘문경 사과 축제’ 한창올해 주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국제사과학술대회와 문경사과 품평회가 열리며 행사장 39개 부스에서 농민들이 직접 문경사과를 판매한다. 고운 빛깔의 사과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우리 아이들은 부스마다 지나다니며 사과를 시식하느라 바빴다. 문경 사과의 맛은 상큼하면서도 진하고 달다.사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사과밭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토끼들, 볼풀 놀이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이 아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사과 페이스 페인팅, 활로 사과 맞추기, 폼 아트로 사과 만들기 체험을 하느라 우리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도립공원 입구에는 자연생태공원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있다. 말을 따라하는 구관조, 꽃사슴, 염소 앞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물억새가 가득 핀 조그마한 습지도 아이들의 좋은 생태 학습장이었다.문경새재 제 1관문인 주흘관 전경. 문경새재는 6.3㎞ 전 구간이 황토 흙길로 남아 있어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볼거리 많은 최고의 트레킹 코스, 문경새재새재 옛길은 6.3㎞ 전 구간이 황토 흙길로 남아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거닐 수 있는 평탄한 일이어서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곳곳에서 맨발로 황톳길의 촉감과 운치를 만끽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어 쉬어가는 고개’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때 외적에 대항한 격전지이자 청운의 꿈을 품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기 위해 꼭 넘어야 하는 길이었다.새재에는 모두 세 개의 관문이 있다. 임진왜란 뒤 적군의 침략을 전략적으로 막기 위해 설치한 산성문이다. 새재 초입의 제1관인 주흘관과 새재 중간에 위치한 조곡관, 고개마루에 설치된 조령관이 그것이다.동쪽으로 주흘산과 서쪽으로는 길게 뻗은 조령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주흘관의 위풍당당 멋진 모습이 병사들을 도열시켜 거느리고 갑옷을 두른 무장같다. 제1관을 지나면 새재의 명소인 KBS 사극 촬영장을 볼 수 있다. ‘태조왕건’, ‘세종대왕’ 등이 촬영된 이 곳은 조선시대 궁궐·기와집·초가 등 120여 채로 이뤄져 있다.다음날 아침, 친절하신‘뫼&구름골 사과작목반’ 노진수 반장님의 과수원에서 아침 이슬에 반짝 빛나는 탐스러운 사과를 직접 따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다수 젊은 분들로 구성된 문경농협‘뫼&구름골 사과작목반’회원들은 새로운 농촌의 내일과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었다. 10월 21일~23일 문경한우축제도 열려문경의 또 다른 유명한 먹거리인 약돌 먹여 키운 한우와 돼지고기도 맛보자. 문경 오미자도 유명하다. 매년 9월에는 문경오미자 축제가 열린다.10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문경새재 도자기 전시관 앞에서는 ‘제2회 문경한우축제’가 열린다.‘제2회 문경한우축제’에서는 일명 ‘약돌’로 불리는 거정석을 먹여 키운 문경약돌한우를 시중가 대비 20~30% 할인해 판매한다. 한우깜짝경매를 비롯해, 골든벨, 한우민속게임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다.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 ‘하초동’이라는 식당에서 먹어 본 문경약돌한우는 두툼하고 육즙이 풍부해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문경새재 근처 문경온천관광지에서는 칼슘중탄산천과 알칼리성 온천수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온천도 즐기고 ‘무사 백동수’ 촬영지로 유명한 고구려궁 등을 재현해놓은 가은오픈세트장에 모노레일카를 타고 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에 쫓겨 다음을 기약하며 부산으로 향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tip) 문경의 이색 레포츠 3가지◆ 문경 활공랜드국내 최대 규모로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의 최적지로 꼽힌다. 주변에 주흘산과 조령산, 성주봉등의 백두대간으로 둘러쌓여 풍광 또한 아름답다.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연습없이 당일 바로 교관과 함께 비행 체험할 수 있다. 2인승 비행체험 비용은 12만원. (www.flyingland.co.kr, 054-571-4675)◆ 레일바이크과거 석탄을 나르던 폐철도를 활용한 철로자전거가 운행되고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문경의 수려한 경관과 옛 탄광도시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4가지 코스 중 ‘진남역~불정역 방면 왕복 4km’ 코스가 가장 인기가 좋다. 비용은 1대당 성인 4명이 탈 수 있고 1대당 1만원으로 저렴하다. ( 2011-10-14
- MB정부 국무위원, 농어업 무시하나 기재부·교과부·복지부 등 '농어업인 삶의질향상' 토론회 전원불참'돈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이명박정부의 농어촌정책이 정부 부처 안에서도 무시당하고 있다. 정부의 농어촌 경시분위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6일 경북 문경에서 개최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계획의 실효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 농식품부를 제외한 정부 부처는 한 곳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부가 농어업의 삶의 질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농어촌서비스기준 등을 제정해 운용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후속 조치는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다.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부처는 농식품부와 함께 농어업인 및 농어촌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삶의질향상법'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 국무총리실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이며 농식품부장관은 간사위원이다. '삶의질향상법'을 만들었던 참여정부는 각 부처가 농어업 농어촌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회의참석을 강제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황민영 전 농특위원장은 "대통령직속 위원회를 통해 각 부처의 참여를 독려해도 잘 안됐는데 현 정부에 들어 위원회는 장관 직속으로 격하된 후 아예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정부 부처조차 의무를 부과하면 마지못해 참여하고,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농어업·농어촌을 고려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농업계의 한 원로인사는 "현 정부에서 농정은 국정 우선순위에서 더욱 밀리고 있는 느낌"이라며 "농식품부도 잦은 장관 교체에 따라 꾸준히 진행되는 정책은 잘 안보이고 이벤트성 농정만 부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7
- 홈플러스, 김장배추 50%할인전 홈플러스(회장 이승한)은 전국 125개 점포에서 김장배추, 김장양념재료, 보조용품 등 '김장용품 최고 50% 할인대전'을 실시한다.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북 고창, 전남 영암, 경북 문경, 충남 모산 등 국내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를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시중보다 50% 할인한 980원 초특가에 마련했다. 이번에 준비한 김장배추는 구매 수량에 제한 없이 무한정 구매할 수 있다. 절임배추(10kg)도 시중가보다 약 20% 저렴한 1만680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10일부터 17일까지 '김장재료 특별 기획전'을 마련, 올해 6월 이후 지속된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량이 줄어 작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양념재료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김장철 농수산물 싸게 팔아요 동작구, 23·24일 노량진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서울 동작구눈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대방동에 위치한 노량진근린공원내 다목적운동장에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구는 이 기간동안 자매결연을 맺은 군산시를 비롯해 문경시, 충주시 등 10개 시군에서 출품한 김장철 농수산물을 전시·판매한다.이곳에 가면 배추 무우 젓갈 등 김장재료를 시중 보다 10%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김장철 직거래장터에서는 다양한 품목의 국내산 농수산축산물과 전통 가공식품을 비롯한 지역특산품이 판매된다.구 관계자는 "김장철 직거래는 중간 단계의 유통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자인 농어민과 지역구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는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될 품목과 판매 예정가격을 비교해 구민들이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판매품목 및 예정가격을 게재할 계획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화강암 봉우리가 만드는 동양화 속 절경 해발 1058m인 속리산은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간다. 우리나라 팔경 중의 하나로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아름다워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 행정구역 상으로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위치하며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속리산은 천년고찰 법주사가 자라잡고 있으며,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수봉등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등 8대 8석문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 103호인 보은 속리 정이품송(正二品松)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 등 1천 55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다구리와 하늘다람쥐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이다. ●천년고찰 법주사속세와 헤어진다는 뜻의 이름인 속리산은 화양동 지구, 화북 지구, 쌍곡 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다. 계곡이 많고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모두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법주사에서 문장대에 오른 후 능선을 따라 천황봉을 거쳐 법주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는 속리산 산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며, 총 16.8km 거리에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복천암을 비롯해 중사자암, 관음암, 상환암 등 많은 문화재와 암자를 들러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천황봉에 이르는 도중 신선대나 비로봉에서 내려설 수 있다. 문장대 왕복코스는 약 5시간 30분 소요된다.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 의신조사가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홍건적의 침입 때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을 왔다가 환궁하는 길에 들르기도 하였고 조선 태조는 즉위하기 전 백일기도를 올린 절이기도 하다. 법주사에는 현존하는 탑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유일한 목조탑인 5층 목탑형식의 팔상전, 석련지, 쌍사자석등 등 국보 3점이 있다. 높이 33m, 둘레 12m인 금동미륵대불도 법주사의 볼거리 중 하나다. ●문경대의 절경, 천왕봉의 삼파수법주사에서 1시간 쯤 걸으면 세심정휴게소다. 세심정휴게소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문경대 방향이다. 문경대 가는 길에 있는 복천암은 조선 세조가 국가의 번영을 기원한 샘으로 들러볼 만하다. 암자부근의 수암화상탑과 학조등곡화상탑은 사리탑으로 충북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높이가 해발 1천 54m로 주봉인 천왕봉과 높이에 있어 별 차이가 없어 속리산 주변 능선들의 경치 감상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문장대에서 신선대까지는 돌계단이 곳곳에 있는 능선길이다. 신선대에서 이어지는 봉우리를 계속 따라오면 비석처럼 서있는 바위인 입석대를 만난다. 입석대 주변은 좌우측이 모두 암벽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속리산의 주봉 천왕봉은 경관이 일품이다. 서쪽으로는 문장대, 관음봉, 묘봉이 한눈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형제봉, 구병산이 펼쳐진다. 천황봉은 달천수, 우천수와 함께 조선 3대명수중 하나인 삼파수의 발원지로 이곳에 내린 빗물은 동쪽 낙동강, 남쪽 금강, 서쪽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천왕봉에서 세심정 길로 하산하는 길은 단풍이 군락을 이뤄 단풍 구경에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10월 말이 단풍의 절정기다.속리산 주변의 볼거리로는 보은읍 어암리 오정산에 있는 삼년산성이 있다. 삼년산성은 신라시대의 석축산성으로 둘레 1천 680m에 산의 능선을 따라 문지 4개소, 옹성 7개소, 우물터 5개소와 교란된 수구지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성을 쌓는데 삼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도움말 :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속리산국립공원, 산림청문의 : 043-542-5267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다시 찾은 한국농업 희망, 강소농│⑫노진수 문경 ‘뫼와 구름골’ 사과작목반장] “농업소득 1억원 규모로 농사 줄이겠다” 부부노동으로 경영할 수 있는 크기 … '돈'보다 '더 맛있는 사과' 관심새재로 유명한 문경에서 20년째 사과농사를 하고 있는 노진수(43) 사과작목반 반장은 2ha(6000평) 규모인 과수원을 1.3ha(4000평) 규모로 줄일 계획이다. 더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는 흐름과 반대다. 그는 사과를 재배하는 일 자체에 빠져들고 있다. 문경사과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8일 노 반장은 "돈을 벌기 위해 농사를 지으면 재미없다"며 "사과에 대해 공부하고 농사를 지으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가 등록한 상표는 '행복한 사과'다. 소비자는 맛있어서 행복하고, 스스로는 맛있는 사과를 재배해서 행복하다는 것.◆농업인은 농사, 농협은 판매 = 농촌진흥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7월 전국 1만500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경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산물은 '사과'다. 농진청은 시·군별 지역브랜드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151개 농촌 시·군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분석했다. 탄광촌에서 농업과 관광특구로 변한 문경은 사과 주산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그 중심에 노진수 '뫼와 구름골' 사과작목반장이 있다. 김양하 문경농협 경제사업부 과장은 "문경에서 사과농사를 하는 농업인들 중 대표적인 곳은 '뫼와 구름골' 작목반"이라며 "젊은 농업인들이 맛있는 사과를 만들겠다며 늘 탐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제대한 후 바로 사과농사를 시작한 노 반장은 곧 관음사과작목반(1995년)과 행복한사과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일본을 오가며 선진 사과재배법도 익혔다. 행복한 사과를 재배하기 위해 농사에 몰입했지만 늘 판매가 문제였다. 노 반장은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우리 고향에서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해 고향이 잘 살 수 있게 하고 싶었지만 이웃간 경쟁에만 매몰돼 옆집보다 1000원 더 높은 가격 받는데 만족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상했고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고민하던 그는 경북능금조합에서 문경농협으로 옮겨온 김양하 과장과 협동했다. 판매능력이 뛰어나 문경농협으로 스카웃돼 온 김 과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100% 팔아준다며 뛰었고, 노 반장은 '뫼와 구름골' 작목반을 만들며 '생산물의 80% 이상을 농협으로 출하하는 농업인'만 반원이 될 수 있도록 규약을 만들었다. 농협이 판매를 맡으면서 그와 작목반원들은 맛있는 사과 재배에 집중했다. 저농약에서 시작해 우수농산물(GAP)인증을 거쳐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최고 품질 농산물에 부여하는 '탑프루트' 인증까지 받았다. 소득도 늘었다. 작목반원 24명 중 가장 소득이 낮은 사람도 순소득 5000만원 수준이다. 농가평균 농업소득의 5배다. ◆젊은 농업 = 노 반장이 4000평 농사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아내와 둘이 부부노동으로 경영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그는 4000평 정도 농사로 순소득 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농사는 젊다. 뫼와 구름골 작목반의 주축도 40대다. 그의 과수원 사과나무의 나이도 10~11년생이 절반 정도, 20년생 남짓한 게 30% 정도다. 사과나무는 5년생부터(밀식과원은 2년째부터) 열매를 맺어 100살까지 사과를 제공한다. 노 반장의 농업비결은 농업 그 자체를 즐기고, 협동하는 데 있다. 그는 "더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는 방법도 사과가 햇빛을 많이 보게 하고, 이웃하는 나무와 서로 경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간현관광지에 신종레포츠 ‘짚라인’ 설치 원주 유명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에 신종레포츠인 ‘짚라인(Zip-line)’이 내년 5~6월 경에 설치된다.원주시는 지난 23일 간현관광지에 체험형 어드벤처 시설로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신종 레포츠인 짚라인을 민자 투자로 설치하기 위해 ㈜짚라인원주와 협약을 체결했다.문경, 제주에 이어 3번째로 설치하는 짚라인은 (주)짚라인원주가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설치하고 20년 후 시설물을 원주시에 기부 체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짚라인은 숲과 숲 사이에 튼튼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로 이동할 때 ‘짚~’하는 소리가 난다해서 ‘짚라인’이라 불린다.짚라인은 간현관광지 소금산 봉우리와 절벽에 6개 코스, 총길이 2033m로 설치되며 물 위를 빠르게 이동해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주)짚라인원주는 짚라인 설치이후 자연친화적인 레저 시설과 유스호스텔 등을 지어 청소년 레포츠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원주시 관계자는 “간현관광지의 경우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관광지에 설치될 짚라인을 타며 계곡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외지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30
- 신한금융, 결연마을 판매장터 개설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19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용규)와 공동으로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앞 1층에서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열었다.장터에서는 문경오미자 마을(경북 문경시 소재)과 삼배리 마을(강원도 횡성군 소재), 상군두리 마을(강원도 홍천군 소재) 주민들이 신한금융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산품을 판매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9
- [지영선의 초록희망] 흘러라 내성천 언론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지난 주말 나도 내성천을 찾는 순례자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푸른 산 사이로 넓게 펼쳐진 금빛 모래밭을, 그 위를 흐르는 맑은 물 속을 걸었다. 그 정갈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탄과 그것이 사라지게 된다는 안타까움이 뒤섞인 한숨을 내뱉으며….내성천은 낙동강의 제1지류다. 백두대간 허리에 있는 선달산 오전약수에서 발원해 봉화 영주 예천을 지나 문경시 영순면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내성천이 특별한 것은 우리나라, 아니 세계에서 드물게 모래강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강암이 수천만 년 풍화되어 부서진 고운 모래가 물을 따라 흐르며 만들어 놓은 넉넉한 모래톱이 끝없이 이어진다. 낙동강 모래의 70%를 내성천이 공급한다던가. 산자락을 휘돌아 흐르는 투명하게 맑은 물은 모래가 어떻게 물을 걸러 맑게 하는지 눈앞에서 보여준다. 물가 왕버들이 그늘을 드리운 물 속에선 우렁이들 사이로 작은 물고기들의 헤엄이 날렵하다. 모래톱에 선명한 백로와 수달, 고라니, 삵의 발자국은 어젯밤 먹이를 찾아왔던 흔적이리라. 내성천의 중류 물줄기가 유달리 구불구불 산줄기를 휘돌아 흐르는 곳이 있다. 산과 물이 어울린 풍광이 특별히 아름다워 '운포구곡'이라 불리워 온 이 곳에서 지금 영주댐 공사가 한창이다. 내성천의 한 가운데를 잘라 높이 55m의 시멘트벽을 쌓고 있는 것이다.2014년 공사가 마무리되어 물을 채우게 되면 댐의 위쪽 내성천은 물에 잠기게 된다. 가슴을 서늘케 하는 비경은 사라져 버린다. 아름다운 자연에 깃들어 살아온 수백년 역사의 금강마을도 수몰되고 만다. 벼가 누릇누릇 익어가는 논 한 구석에 '올해가 마지막 추수'라는 팻말이 서 있다. 사라질 비경 찾는 순례자들의 발길문제는 상류만이 아니다. 댐이 막히면 그 아래로는 더 이상 물도 모래도 제대로 흘러 내려오지 않는다. 내성천의 비경만이 아니라, 낙동강 물을 그나마 맑게 해주던 모래강의 기능도 사라지고 만다. 1990년대 말 송리원댐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다 주민들의 반대로 취소되었던 댐 공사가 영주댐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된 것은 4대강사업이 시작된 2009년이었다.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의 수질이 나빠질 것을 대비해 맑은물 확보 차원에서 영주댐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4대강사업이 진행되면서 사실 내성천은 이미 시름시름 앓고 있다. 낙동강 본류 준설로 지천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모래들이 휩쓸려가 곱던 '모래 살결'이 벗겨지고 거친 자갈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낙동강 제1 비경이라는 회룡포조차 작년 여름과는 달리 고르고 평화롭던 모래톱이 1m나 패어 달아나 물길에 단층이 생겨나 있었다. 이른바 역행침식이다.더욱 직접적인 위험이 가까이에서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4대강사업에 이은 '지류·지천 정비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내성천도 4대강과 마찬가지로 준설하고 보와 제방을 쌓는 공사가 곧 설계에 들어가리라고 한다.이제 사라지게 될 그 비경을 눈에라도, 마음에라도 담아두기 위해 내성천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나도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내성천을 찾았다. 그런데, 내성천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걸까.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 의외로 쉬운 답이 있다. 영주댐 공사를 중단하면 된다. 설사 공사가 진행되어 댐이 완공된다 해도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게 하면 된다. 물과 모래가 계속 흐르게 하는 것이다. 답이 있다. 댐공사를 중단하면 된다뿐만 아니다. 얼마 전 한국을 찾은 독일의 원로 하천학자 한스 베른하르트 교수가 말했듯이, 낙동강에 이미 쌓은 8개의 댐도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게 하면 강은 스스로 자정력을 되찾아 갈 것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내성천변 땅 한평 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맑은 물과 너른 모래톱, 그리고 갈대숲 우거진 내성천 하류의 논밭을 사서 공유지로 하자는 것이다. 그곳은 평시에는 농사를 지으면 되고, 장마철에 물이 많이 불면 수문을 열어 홍수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면 낙동강의 홍수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내성천의 주인이 되어 애정으로 내성천을 지키는 눈이 되어 주자는 것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