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반기 신상품과 재테크 전략 비과세와 절세, 안정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이 대폭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주목받는 장기 안정형 부동산 투자회사인 (REITs)와 투신사와 은행 등이 선보이는 비과세 정크, 종금사에서 자산투자를 일임해 주는 자산 종합관리 계좌(랩 어카운트) 등을 들 수 있다. 안정성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REIT'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부동산에 투자한 후 임대수익을 배당해 주는 회사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배당수익과 주식매각 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세제혜택까지 검토되고 있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한 고수익과 낮은 위험의 비과세 정크펀드도 주목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데, 이 비과세 정크펀드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 펀드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해 '고수익 고위험'을 얻는 하이일드 펀드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기존의 비과세 펀드보다 위험과 기대수익률이 높고 하이일드 펀드보다는 투기 등급 채권 편입 비율이 낮다. 가입금액은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2002년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비과세나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할 수 있고, 매월 일정액은 분할해 납입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가입 후 1년 이상 최고 3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계획돼 있다. 또한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재테크 환경에 변화가 심할 것이 예측되고 있으므로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금리변동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은 정부가 그동안 억눌렀던 저금리 기조가 깨질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를 이유로 단기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재테크를 운용해온 투자자라면 금리가 오르길 기대하며 짧게 자금을 굴리기 보다 만기 1년 이상 장기 예금으로 바꾸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한다. 특히 하이일드 펀드나 CBO 펀드, 후 순위 채권 등 새로 개발되는 틈새 상품은 꼭 생각해 보아야할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인터넷 뱅 킹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재테크 상품이 많이 나올 것이 예상, 투자환경의 변화 측면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투자자가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밖에 보험권의 신상품으로 주목받는 실적 배당형 변액 보험은 납입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한 뒤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나누어주는 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운용실적이 나빠도 최저 사망보험금만큼은 보장해 주므로 안정적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 예상된다. 또한 고객이 맡긴 재산을 투신사와 증권사가 고객의 입맛 에 맞도록 다양한 투자 상품을 결정해 주는 맞춤형 금융 상품인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도 8월부터 각 증권사와 종금사에서 취급한다. /구선하 리포터 junebug@dreamwiz.com 2001-08-01
- 아파트 매매·전세가 급등지역 특별조사 최근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강남 및 수도권지역의 부동산 투기여부에 대한 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매매가 및 전세가 오름세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실태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가격동향과는 달리 최근의 거래동향과 집값 오름세의 원인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특히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의 시공사간의 담합행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조사결과 담합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실태조사를 위해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주택공사 토지공사 직원으로 민관합동부동산특별점검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강남의 잠실 청담 암사 반포지역과 강북의 상계지역 등이고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도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 이어 다음달 20일경 같은 지역에 대해 2차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01-08-01
- 삼성생명, 대한생명, 금호생명 상품 ‘아파트담보 대출금리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삼성생명은 1일부터 기존 담보대출에 ‘고정금리형’과 ‘양도성 예금증서(CD) 연동형’ 상품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현재 판매중인 ‘기준금리형’ 담보대출 상품에 별도의 금리 옵션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담보대출 고객은 △프라임레이트에 연계해 대출금리가 적용되는 기준금리형 △대출기간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형 △CD유통수익률에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CD연동형 대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대출기간은 5년 이상이고 대출금리는 대출일 기준 하루 전날의 CD금리에 연동되며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동된다. ‘성적 따라 대출금리 최고 4% 할인’ 대한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대학(원)생과 전문대학생이 등록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63학자금 신용대출’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63학자금 신용대출은 금리 적용을 대출기간이 아닌 대출 신청자의 학업성적이나 대한생명 보험계약에 따라 차등화 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금리는 10.5~14.5%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 가입시 최초 기준금리는 14.5%지만 학업성적에 따라 1%포인트, 대출자와 보증인의 합산 보험료에 따라 최고 2%포인트, 교육보험 가입에 따라 추가로 1%포인트를 각각 할인해 최고 4%포인트까지 금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과 2년제 2가지며, 학기당 500만원씩 총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문의 : 080-630-6300) 금호생명, 우량계약자 2000만원 신용대출 금호생명은 8월부터 1년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우량계약자를 대상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보험을 합산한 해약환급금의 2배 범위 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용대출 금리가 연 12.5%이며, 대출수수료가 건당 2만원이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생보사에서 신용대출을 받기위해 가입기간이 1년 6월에서 2년이상, 연간 소득 1500만원 이상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며 "그러나 연간 소득 기준을 없애으며 계약 유지기간도 1년으로 단축해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1-07-31
- 지난해 제약업계 다국적 기업 초강세 지난해 외자사들의 오리지널 품목 생산실적이 큰 증가세를 보이며 상위권내에 대거 진입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생산실적 100대 의약품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100대 의약품 중 외자기업의 제품수는 99년 26개 제품에서 27개 제품으로 소량 증가했으나 상위 30위권에는 5품목에서 10품목으로 두배 증가했다. 특히 생산실적 20위권에 있는 11개 전문의약품 중 8개 품목이 외자기업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MSD의 ‘조코 20MG정’과 ‘코자 50MG정’이 각각 339.13%, 200.8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GSK의 ‘제픽스정’은 짧은 발매기간에도 전년대비 160.65% 성장하면서 5위를 기록, 수직 상승했다. 특히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 5mg’은 659억원대로 전년대비 26.56%로 성장해 전문의약품중에서는 1위를, 전체순위에서는 2위를 각각 마크했다. 100대 기업군에 랭크된 다국적기업 수도 99년 16개사에서 2000년 21개사로 5개사가 늘어났다. 100위내 품목의 업체별 현황을 보면 대웅제약이 7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제약·중외제약·한국얀센 등이 각 6품목, 한독약품 5품목, 한국화이자·한국오츠카·한국엠에스디·GSK 각 2품목 등의 순을 보였다. 100대 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수는 99년 54개 품목에서 60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조선무약 등 일반약 메이커의 부도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분업이후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생산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산 완제의약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생산한 제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1881억원어치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녹십자피디의 ‘알부민20% 100ml’, 녹십자백신의 ‘헤파박스-진주’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생산실적 증감율을 보인 극동제약의 ‘메리프린주사’는 전년대 무려 701.76% 신장했다. 한편 업체의 품목별 생산실적은 여전히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일부제약사는 실 생산실적 보다 부풀려 보고하는 경우가 있어 보다 정확한 자료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01-07-31
- 서울시 전세자금 405억 추가지원 최근 전세값이 폭등,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도시저소득 무주택세입자에게 전세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저소득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 40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도록 하고 대출심사기간도 대폭 줄여 적기에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저소득층 전·월세 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5일 자치구에 405억원을 추가로 배정, 1차로 조성된 750억원과 합쳐 올해 모두 1155억원의 전·월세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은 주택은행을 통해 이뤄지며 가구당 1500만원 범위안에서 보증금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연리 3%의 이자율에 2년이내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대출되며 재개약이 이뤄질 경우 2회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하다. 또 주택금융신용보증서가 있을 경우 보증인 없이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 대상자는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35세이상 무주택 단독 세대주로 대출금을 포함해 전세보증금이 3500만원 이하인 세입자이다. 그러나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중형 승용차 소유자, 영구임대주택 및 국민(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또는 거주자, 전세보증금을 대출받아 상환중인 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대출이 이뤄지기까지의 심사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5∼20일로 단축, 적기에 대출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01-07-30
- 강과장과 민대리의 펀드 이야기- 금리이야기 요즘 9시 뉴스 시간 헤드라인에는 항상 당일의 금리·주가·환율 동향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활동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제신문에서조차 1면 기사로 금리를 다루지 않았다. IMF 구제금융 이후부터 방송이나 신문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게 경제기사다. 99년 대우 쇼크 때에도 곧바로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연 30.0% 근처까지 올라가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그야말로 금리는 우리 개개인의 경제생활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다. 재테크도 이 범주를 넘을 수 없다. 금리 전망에 따라 금융상품이냐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하는 본질적인 답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이냐 내려가는 시점이냐에 따라 금융상품 내에서도 종류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 금리와 개구리 뛰는 방향은 모른다 문제는 도대체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물음이다. 한마디로 말하면‘금리와 개구리 뛰는 방향은 모른다’는 게 정답이다. 그래서 각종 경제학자들이나 애널리스트들의 금리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한 나라의 적정금리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합으로 결정된다는 것’뿐이다. 여기에다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단기금리는 어떻게 전망해야 하는가. 우선 금리는 돈의 값이다. 물건의 값(가격)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결정되듯 금리도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경기논쟁과 금리전망 단기 금리 전망의 제1차적인 요소는 경기가 좋아지느냐 나빠지느냐 하는 경기요소다. 경기가 정점이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금리를 올려야 하고 적정한 수준이면 그렇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물가동향이다. 물론 물가 동향도 결국 경기요소와 관련을 갖게 되지만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통화당국으로서는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하여 금리를 올려 통화량을 감소시킨다. 물가억제 역할이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인플레이션 징후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세 번째는 정책당국의 정책의지다. 미국 FRB책임자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전세계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리수준에 따른 상품 선택 중요 이처럼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고 복잡하여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개구리가 어디로 뛸 것인가를 맞추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투자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가령 현재 금리가 보합세이고 추가적인 금리상승이 예상된다면 단기형 상품 위주로 자산을 구성해야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금리 하향 추세에 있다면 장기 상품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금리수준과 다른 투자안을 비교하여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쪽으로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예를 들어 은행 금리가 월 0.5% 정도이고 부동산 임대사업 소득이 1%로 정도라면 당연히 부동산 임대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하는 것처럼 금리전망 및 기대수익에 따라 투자대상처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 강영선 LG투신운용 마케팅팀 과장(kys68@iflg.com) 2001-07-30
- “사학재단 비리 이사진 해임 정당” 교육부가 사학재단 이사진을 해임하는 과정에서 일부 무리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더라도 비리 의 정도가 심했다면 정당한 해임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곽동효 부장판사)는 29일 서일대학 등을 운영하는 세방학원의 이 용곤 전 이사장 등 전 이사진 9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임원승인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 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전 이사장이 교비회계를 무단유용해 부동산 매입 등에 부당지출 하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아들 등을 교원으로 채용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며 “서일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중 19%만을 교수. 직원의 인건비, 학생수혜경비, 연구비 등에 사용한 점 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교육부가 원고들을 해임하기 전 제시한 시정요구 사항중 시가 270억원대 29건의 부동산을 15일내에 매각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려워 보인다”며 “그러나 원고들 의 위법·부당행위가 사립학교 임원의 자율을 존중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므로 교육부 조치가 재량권 남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이사장 등은 교육부가 감사에서 세방학원이 학교법인이 취득해야 할 29건의 부동산을 교비회계에서 임의로 구입한 사실 등 29가지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 12건의 시정조치를 요구해 이중 11건은 시정됐지만 부동산 매각건이 해결되지 않아 기존 이사진을 해임하고 관 선 이사를 파견하자 소송을 내 1심에서는 승소했다. 2001-07-29
- “선거구조정은 대도시 중심으로” <1면용>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 조정은 대도시 중심으로 가닥이 잡혀 내년선거에서 지방의원수는 15-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5일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지방의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수를 줄여야 한다”며 “읍면지역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대도시 중심의 선거구 조정 내지는 지방의원의 정수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자치제도개선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지자법개정 불가’설을 일축하고 대도시 중심으로 선거구가 조정될 경우 지방의원수가 현재보다 15-20%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내사람심기, 선심행정과 낭비성 행사, 공위공직자의 줄서기 등 복지부동 행태가 우려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분을 망각한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에따라 중앙 및 지방에대한 특별감찰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장관은 또 최근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공무원노조 도입문제와 관련,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한 토론과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으로 추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해재난업무의 일원화에 대해서는 통합보다는 재난관리 유형에 따른 행정기관의 기능간 연계성 강화를 주장해 ‘일원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2001-07-09
- 이천농협, 대출금 손실 직원 호주머니로 충당 이천농업협동조합이 지난 97년 12월 담보물로는 위험부담이 큰 백합구근을 담보로 화훼 수출업체에 4억원을 대출했다가 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직원들의 호주머니로 손실금을 채운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이천농협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농협은 4억원을 대출 받은 업체가 부도가 나자 부동산을 압류해 대출금의 절반인 2억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2억원에 대해서는 조합장 1천만원, 대출관련 담당자 4명이 각각 3천만원, 나머지 5천만원은 100여명의 직원이 적게는 20만원부터 많게는 150여만원까지 개인 호주머니에서 손실을 채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중순 이천농협 ㅂ 지소에서는 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사용, 신용카드를 발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신 모(25)씨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 카드의 가족카드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ㅂ 지소 관계자는 "신씨의 부친인 조합원에게 신용카드에 대한 설명을 하고 본인이 동의해 직원이 대신 신청서를 작성해 발급된 것"이라며 "신씨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동의해 발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씨는 "아버지도 카드발급에 동의한 적이 없다. 카드가 도착해 농협에 항의하니 '매월 목표량이 있어 발급됐다. 미안하다' 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2001-07-06
- <금융 칼럼> 리츠 활성화, 경제에 긍정적 지난 4월초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투자회사법이 7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제도가 도입돼 부동산의 증권화시대에 돌입했다. 부동산간접시장 5조~46조원 리츠(부동산투자신탁)제도란 부동산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의 개념이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 소유 지분이나 주택저당증권(MBS)에 투자하거나 부동산관련 대출 등으로 운영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리츠회사의 지분은 주식의 형태로서 주식시장에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 향후 형성될 부동산 간접시장 규모는 5년 이내, 최저 5조원에서 최대 46조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외국의 리츠 성공사례를 보면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리츠로 인정하고 법인세 면제 혜텍을 부여하고 있다. 98년 6월 현재 약 300개의 리츠 회사가 영업중이다. 이중 215개의 리츠 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 나스닥 시장을 비롯한 주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주식의 총시장가치는 1599억3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상장 리츠의 수익율은 지난 한해 27.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다우존스의 5.3%, 나스닥의 31.9%를 월등히 능가했다. 그러나 성장주가 크게 부각되던 98년, 99년에는 각각 17.5%와 마이너스 4.62%를 기록해 리츠주는 가치주의 대표격으로 부각되고 있다. 리츠, 산업에 파급효과 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의 리츠 수익율은 연평균 23.7%를 기록하여 다우존스 수익율이나 S&P500 수익율에는 미치치 못했으나 성장주와는 달리 안정적인 배당과 수익을 기록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국내의 경우에는 리츠가 중심이 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시에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자본이 6~18개월의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 몰림으로서 부동산 시장이 과열현상이 발생했으나 리츠사의 정확한 부동산 평가가 가능해져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도 지속적인 리츠사의 등록으로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더불어 투자가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일반 투자가에게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부동산 가격 상승시 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고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주거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확대로 인한 건설주, 부동산의 유동화로 기업구조조정이 원활해짐으로서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는 은행주, 그리고 향후 등록될 부동산 투자회사 등이 수혜주로서 부각될 수 있다. /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200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