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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신협 탐방> 송파구 정락신용협동조합 송파구 문정동 정락신용협동조합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68년 정락교회의 신협에서 출발해 70년 지역신협으로 탈바꿈 해 조합원수 7800명에 자산이 330억원에 이르는 건실한 신협으로 성장해 왔다. 매년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 왔고 올해에도 7%정도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다. 정락신협 유훈원 상무는 “규모가 작아도 업무 분장을 실시해 독선을 없앴다”며 “한 두사람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역할 속에서 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조합원이 위주가 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신협을 강조했다. 정락신협은 가져 30년이 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탄탄하게 성장해 왔다. 그러다 보니 송파 잠실 등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소문을 듣고 강남의 고객들까지 정락신협을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정락신협의 성장 기반에는 두 번의 큰 계기가 있었다. 첫째는 87년 문정동 지역의 개발사업이다. 87년 15억이던 자산이 92년 100억, 98년 300억을 돌파해 양적인 성장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둘째는 IMF 외환위기였다. 수많은 은행권과 금융기관들이 대우그룹부실로 인한 부실채권, 동아금고 부실 등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정락신협은 이 기간 오히려 내실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우채권에 10억 정도를 투자했었지만 동아금고 부실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지난해 자산 재평가를 통해 20억의 자산이 늘어났다. 또한 건물 임대사업과 헬스센터터 운영으로 눈을 돌려 수익구조를 다각화 했다. 올해 상반기에 헬스센타에서만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건물임대사업에서도 상당한 수입이 예상된다. 유흥원 상무는 “대출이자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운영으로는 출자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힘들다”며 “부동산 임대사업 등 새로운 자산운영방안을 신협 경영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락신협에서는 금융업무 뿐만아니라 우편 업무도 보고 있다. 84년부터 16년째 해오고 있는 우편 업무는 수익이 없다. 하지만 지역민들과 상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어 계속하고 있다. 우편업무 외에도 정락신협에서는 매월1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등산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는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노인회나 지역행사로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정락신협 15명의 직원들은 고객의 돈을 내 부모 형제의 재산을 관리해준다는 생각으로 관리하고 있다. 창구에서 공제와 수신을 맡고 있는 차애숙씨는 “신협은 조합원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믿을 수 있어야 찾아오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정락신협 직원들은 아쉬운게 한 가지 있다. 문정동 지역이 의류점포를 중심으로 한 상가가 발달하고 있지만 수신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대다수의 사람들이 카드로 구매를 하는 추세인데 반해 신협은 카드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 또한 크다. 중앙회에서 카드 영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강동송파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2001-07-08
- 은행들 틈새시장 공략 총력전 기존 시장에서 고객 유치에 한계를 느낀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9일 시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들이 새로운 틈새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무더기로 쏟아 내는 등 경쟁적인 고객 유치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 및 금융권이 시장 포화 상태로 인해 하반기엔 고객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 다양한 고객층에 맞는 고객을 파고드는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별한 대상층 공략=전문직을 주 대상으로 삼아 특화한 금융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종사자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낮은 금리의 무보증 대출을 해주는 ‘국민 에이스(ACE) 전문직 무보증대출’을 지난 99년 10월부터 실시한데 이어 그 대상을 군인, 교사 등으로 확대했다. 올해 한의사, 수의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기술사, 건축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손해사정인 등으로 대상층을 확대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문직 우량고객을 유치해 은행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한미은행은 입사 1년 이하의 신세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보증인 없이 신용만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 ‘새출발 새인재 대출’을 지난 3월 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새출발 새인재 대출’은 한미은행의 로얄 비즈니스클럽(한미은행이 선정한 우량중소기업) 회원사나 우량상장법인의 신입사원인 경우 최고 1000만원, 외감법인 및 등록법인의 신입사원인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은 노령화 인구가 늘자 실버계층을 위한 ‘CHB 유언신탁’을 지난 5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CHB유언신탁’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유언 및 상속문제에 대한 재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개인고객의 자산관리업무를 맡는다. 수탁금액 5억이상의 금전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금전뿐만 아니라 금전외 재산(부동산, 유가증권 등)도 가능하고 관련 법률 서비스도 제공하고 받는다. ◇영역파괴 틈새시장 공략=기존 할부금융사가 맡아온 대출시장을 과감하게 비집고 들어간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은 자동차구입대출상품인 ‘국민 뉴 오토론’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오토론’상품이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서 보증인을 세워야 하고 대출금리도 다소 높은데 반해 ‘국민 뉴 오토론’은 직장인(또는 소득이나 재산세납부 실적확인이 가능한 자)이면 누구나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도 10.45%로 낮은 편이고 할부금융 취급시 대출취급수수료도 없애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시장규모가 연간 4조원으로 추산돼고 있는 오토론 상품 대출시장에서 국민은행은 하루 평균 10억원, 2월 신상품을 낸 이후 지금까지 1000억원 가까운 실적을 내고 있다. ◇여신 틈새 공략상품=수신보다는 여신 쪽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이 나왔다. 주택은행은 담보나 보증인 없이도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인테리어 전용 대출 상품인 ‘인테리어LG 대출’을 시행한다. 주택은행은 LG화학 및 서울보증보험과 제휴를 맺고 올해 2월 26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빛은행도 중소 협력업체를 타깃으로 해 납품증명서만으로 최고 5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한빛 협력기업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은행이 지정한 삼성전자, 포항제철, LG전자 등 511개 우량기업에 제품 및 용역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에 납품증명서만으로 자금결제 전까지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새 시장 개척=국민은행이 내놓은 ‘국민아파트생활통장’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과 아파트관리사무소를 가입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서 아파트관리비를 자동이체를 유도하고 있다. 이 경우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98년 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국민아파트생활통장’을 통해 국민은행은 올 6월 28현재 9만5819계좌에 87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지금까지 모두 1억4300여만원의 복지기금을 출연했다. 외환은행은 ‘Safe알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은행이 기존 은행 상품만이 아닌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10%이내 운용하고 채권에 90%이상 운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 외환은행은 당초 모두 60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4월 11일 170억, 5월 23일 670억, 6월 28일 300억원의 실적을 판매 당일에 올리는 등 모두 114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객들은 세분화하는 것은 물론 세분화된 고객가운에 은행 수익에 도움이 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화 마케팅을 벌이는가 하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기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고객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시장을 통해서 우량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일환으로 틈새시장을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1-07-08
- <지역풍향계> 이천농협, 2억원 직원에 부담 이천농협이 지난 97년 12월 담보물로는 위험부담이 큰 백합구근을 담보로 화훼 수출업체에 4억원을 대출했다가 2억원의 손실을 입자 직원들의 호주머니로 손실금을 채운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해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이천농협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농협은 4억원을 대출해준 업체가 부도가 나자 부동산을 압류해 대출금의 절반인 2억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2억원은 조합장 1000만원, 대출관련 담당자 4명이 각각 3000만원, 나머지 5000만원은 100여명의 직원이 적게는 20만원부터 많게는 150여만원까지 개인 호주머니에서 손실을 채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중순 이천농협 ㅂ 지소에서는 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사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물의를 빚었다. 피해자 신 모(25)씨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 카드의 가족카드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ㅂ 지소 관계자는 “신씨의 부친인 조합원에게 신용카드에 대한 설명을 하고 본인이 동의해 직원이 대신 신청서를 작성해 발급한 것”이라며 “신씨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동의해 발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씨는 “아버지도 카드발급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카드가 도착해 농협에 항의하니 ‘매월 목표량이 있어 발급했다. 미안하다’ 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천 신동성 기자 dsshin@naeil.com 2001-07-08
- 한국경비협회 임원 등 5명 비자금 4억 편취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사) 한국경비협회 사옥 매입과 관련 예산 4억원을 횡령한 협회 부회장 이 모(69)씨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6월경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한국경비협회 사옥건물 매매가격을 37억원으로 책정하면서 매매에 따른 비자금 4억원을 별도로 조성해 이 비자금을 이씨가 5500만원을 나눠갖는 등 편취한 혐의다. 이씨 등은 한국경비협회 사옥건물 매매가격이 당초 37억원에 불과했으나 41억원으로 허위 매매계약서를 작성키로 부동산 업자와 짜고 차액 4억원을 각각 나눠가진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협회 전 회장 허 모(59)씨도 회장 재임 기간중 출장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1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01-07-06
- 금통위 콜금리 인하 전문가 반응 5일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를 현재의 5%에서 4.75%로 인하한 데 따른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데 대해 “물가 상승압력이 낮고 올 3분기까지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경기 부양효과를 위해 금리를 인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통화당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물가보다는 경기부양에 더 큰 비중을 뒀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금리인하 물가목표 후퇴=한은은 “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유가, 공공요금 인상, 환율상승 및 최근 가뭄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경기부진으로 수요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콜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 총재도 또 “앞으로 환율안정이 예상되고 국제유가도 하반기 원활한 원유수급이 기대돼 물가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분기중 4%대, 4분기중 3%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 단행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은 반면 물가목표 관리에는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윤항진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 배경으로 언급된 수요측면 물가상승 압력 둔화는 현재의 물가상승이 비용측면의 상승 때문임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구용욱 연구원은 “금리인하 효과를 얻기까지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일부 내수 소비부분은 일부 긍정적이나 경기 부양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경제연구소 신동수 연구원도 “시장에서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다만 물가 부담은 한층 높아져 한은의 목표로 삼는 물가는 불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한은이 당초 계획한 물가수준 유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총재도 이와 관련 상반기 중 높은 오름세와 하반기로 예정된 일부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올 물가안정목표인 근원인플레이션 2~4%대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근본적 경기부양 수출에 달려=전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은 둔화되고 경기회복과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아직 물가상승률이 높지만 정책효과의 시차를 고려해 콜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다만 “효과의 확실성은 정책 자체보다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경기를 현저히 진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은이 선택한 콜금리 인하처방이 경기 부양에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LG투자증권 윤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는 경기부진 때문”이라며 “경기부진 이외의 요인들은 오히려 콜금리 동결쪽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직접적 경기부양 효과 적고, 심리적 안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도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 구 연구원은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금리인하와 같은 처방보다는 경기 부진의 주된 원인인 수출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경제에서 내수 수요 증가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입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여 경기부양에는 제한적이다. 또 경기를 부양하는 데에는 콜금리 인하를 통한 간접적인 부양책보다 재정정책을 통한 부양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 같은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금리를 내리면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 과열을 조장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 총재는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콜금리를 인하하면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낮아져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2001-07-05
-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 11일부터 재개 안현우 adsppw@hanmail.net 건설교통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가 11일부터 재개된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동아건설, 하도급 업자 대표가 정리채권으로 신고된 하도급 대금 357억원중 210억원을 지불키로 합의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준공 예정일은 8월13일이며 준공일을 1일 단축하는데 1억원의 인센티브를 하도급 업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 산 44번지에 짓고 있는 36개동 1천70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한국부동산신탁이 발주했으며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97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이며 입주예정자는 1천626가구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159개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지난 2월5일 공사가 중단됐었다. 2001-06-14
- 전남 영광축협 자본총액중 98% 부실 전남 영광축협이 작년 한해동안 무려 5억여원의 적자운영을 하고도 경영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도내에서 지난 4월 부실판정을 받은 7개의 축협이 통합될 때 이를 모면한 영광축협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의 정기총회 자료인 2000년 재무재표에 의하면 작년 한해에만 무려 4억9천9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영광축협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 580억1천4백만원 중 98%인 568억6천3백만원이 부채이고 조합원 출자금인 자본총계도 전년대비 5억2천백만원이 감소한 11억5천4백만원밖에 되지 않아 2년 연속 출자금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영광축협은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강구는 뒷전인 채 관행적인 업무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2.01%로 BIS기준 8∼10%를 크게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에 비해0.9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더욱이 영광축협은 보유부동산 비율이 전년대비 104% 증가한 334%로 밝혀져 업무용으로 구분돼 있으나 사실상 비업무용부동산과 부실부동산을 시급히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 본소 건물과 작년말 신축이전한 우(牛)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수익이 전혀 없어 조속한 매각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싯가와 장부가격의 현저한 차이로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홍농읍의 육가공공장과 영광읍의 구 사료창고의 매각에만 매달리고 있어 경영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다. 조합원 이모씨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부동산매각에만 연연하지 말고 무수익자산이면서도 장부가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구 우시장부지를 매각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기적으로 조합이 경영개선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협관계자는 "비업무용판정을 받은 자산은 없으며 무수익부동산의 매각은 이사회에 상정해 금명간 결정할 방침이다"면서 "전년도에 많은 결손을 낸 이유는 무수익자산 및 연체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퇴직금적립 충당금이 예년에 비해 3배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영광함평 김세환 기자 kimsh@naeil.com 2001-07-05
- 천리안, 사이버부동산센터 개설 데이콤(대표 박운서) 천리안(www.chollian.net)은 부동산 전문 포탈업체인 (주)디지털태인(대표 유승준·www.taein.co.kr)과 제휴를 맺고 전국 1500여개 중개 업소와 연계한 부동산 포털 천리안 부동산센터(realty.chollian.net)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매물과 시세는 물론 분양 경매 공매 재테크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전문가를 통한 1:1 상담까지 해주는 부동산 전문 포털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권리분석프로그램, 전세진단프로그램, 금융자동계산기, 세금자동계산기 등과 같은 부동산 자동투자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 및 재테크 등에 관한 각종 분석 정보를 과학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권리분석 프로그램은 전문 경매 컨설턴트들이 경매부동산에 설정된 권리 및 점유지를 비교 분석해 권리상의 하자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주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경매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재 천리안 회원에게만 제공되며, 올 하반기에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천리안 노순석 상무는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번거롭게 현장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천리안부동산센터만으로 다양하고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이라고 밝혔다. 2001-07-04
- <집중분석> 국내 재료에 목마른 증시 증시가 열흘 이상 지수 590선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크게 빠지지도 않지만 오르지도 않고 있다. 주도주도 없고 테마도 없다.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없다. 증시는 재료에 목말라 하고 있다. 콜금리를 인하해도 시큰둥할 것 같다. 국민연금이 4일부터 증시로 투입됐지만 역시 별 반응이 없다.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만한 재료는 못된다는 얘기다. 오로지 미국증시의 부활에만 기대를 거는 형편이다. 현대투신 외자유치와 대우차 매각이 성공된다면 모를 일이지만 지금 국내에서 증시를 위로 솟구치게 할 만한 재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금리인하보다 경기회복= 전문가들은 콜금리 인하가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미 국고채 금리가 5%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같은 맥락에서 증시에서도 이미 국내 금리 인하 효과는 미리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기 금리인하보다 경기가 언제 회복세를 보일 것이냐 하는 점”이라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금리를 아무리 인하하더라도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 메커니즘을 따져봐도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이후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았다는 점도 상기해 볼 대목. 지금이나 그때나 시중엔 200조원대의 부동자금이 있다고 할 정도로 자금은 넘쳐나지만 증시가 게걸음치고 있는 상황에선 금리인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논리다. 통화정책으로 증시를 띄우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또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배경이 경기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노렸다기보다 정책적인 면피용 조치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부진에도 불구 한은은 뭐했느냐는 식의 비판을 의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민연금보다 현대투신매각=국민연금이 4일 증시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수 하락을 받쳐주는 정도의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말 이후 수차례 연기금이 증시에 투입됐지만 실제 지수상승을 이끌기보다 하락을 막아주는 버팀목 역할이 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증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재료는 현대투신과 대우차 매각만 한게 지금으로선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미국증시가 강한 모습으로 돌아서기 전에는 국내증시에서도 강한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에 많이 오른 후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종목들을 단기매매 하는 전략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물론 지금 증시가 심각할 정도로 나쁘거나 하락추세로 보는 전문가도 많지 않다. 문제는 오랜 게걸음장세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살릴 수 있는 재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001-07-04
- 대우 거버너스 M&A펀드, 중앙염색가공 인수 대우증권이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버너스 사모M&A펀드1호가 상장사인 중앙염색가공의 지분을 31.2%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거버너스펀드는 동일방직과 일신방직이 보유하고 있는 중앙염색가공의 지분 9만3500주를 장외에서 49억8000만원(주당 5만3000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 M&A전용 사모펀드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첫 사례가 됐다. 상장법인인 중앙염색가공은 직물의 염색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67년 2월 1일 (주)경방의 공동출자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상호를 바꿔 운영되고 있으며 동일방직이 23.00%, 일신방직이 1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중앙염색은 의정부지역 대지 1만3000평과 건물 7000평 등 모두 350억∼4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보증채무 관계로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적자에 시달려왔다. 때문에 이번 사모 M&A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중앙염색의 재무구조를 조기에 개선시켜 정상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으로 평가됐다. 거버너스 사모M&A펀드측 관계자는 “시가총액이 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대표적인 자산주라는 점에서 한달전부터 협상을 벌여 인수하게 됐다”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이면서 M&A펀드가 투자할만한 기업은 10여개 내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대우 거버너스 M&A펀드, 중앙염색가공 인수사모펀드에 의한 경영권 인수 첫 사례 대우증권이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버너스 사모M&A펀드1호가 상장사인 중앙염색가공의 지분을 31.2%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거버너스펀드는 동일방직과 일신방직이 보유하고 있는 중앙염색가공의 지분 9만3500주를 장외에서 49억8000만원(주당 5만3000원)에 인수하는 데 성공 M&A전용 사모펀드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첫 사례가 됐다. 상장법인인 중앙염색가공은 직물의 염색가공 전문업체로 지난 67년 2월 1일 (주)경방의 공동출자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상호를 바꿔 운영되고 있으며 동일방직이 23.00%, 일신방직이 1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중앙염색은 의정부지역 대지 1만3000평과 건물 7000평 등 모두 350억∼4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보증채무 관계로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적자에 시달려왔다. 때문에 이번 사모 M&A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중앙염색의 재무구조를 조기에 개선시켜 정상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으로 평가됐다. 거버너스 사모M&A펀드측 관계자는 “시가총액이 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대표적인 자산주라는 점에서 한달전부터 협상을 벌여 인수하게 됐다”면서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이면서 M&A펀드가 투자할만한 기업은 10여개 내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