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양한 문장 구문 연습하며 문법 다지고, 어휘 공부 많이 해두길!” 어느덧 2학기도 훌쩍 지나 버리고 중학교 시절의 반 이상을 보낸 중2 학생들과 특히 고등학교 입학을 눈앞에 둔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생각만 해도 큰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중 영어는 초등학교 때부터 오랫동안 공부해왔지만 아무리 해도 끝이 없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어려움을 체감하게 되는 과목이라고들 한다. 앞으로 고등학교에서의 영어 공부가 걱정되고 막막한 생각이드는 중학생을 위해 영어 잘하는 우리지역 선배 멘토에게 그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름: 이기준학교: 주엽고등학교 2학년영어 성적: 2학년 2학기 내신 1등급영어 공부량: 일주일에 8시간특별 활동: 과학 실험 동아리 ‘유레카’현재 학원 수강: 유(有)Q.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인지어려서부터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거나 영어에 흥미가 많다거나 하진 않지만, 수업시간에 성실히 임하고 주어진 과제를 꼼꼼히 하는 편이기 때문에 영어 성적이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무엇보다 단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과 할 때는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는 등의 구문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이 고등학교에서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Q. 나의 영어 공부법을 소개한다면일주일에 8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데요, 평소에는 2시간씩 4회로 나눠서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위주로 합니다. 수업 시간에 몰랐던 단어나 새로 배운 문법을 다시 한번 살피고 꼼꼼하게 암기하지요. 시험 기간에는 학교수업시간에 한 교재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모르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교재에 나오는 단어와 문법을 다시 살펴보고 확실하게 암기합니다. 평소 외국 영화를 볼 때 열심히 들으려고 하고 귀로 들리는 영어 단어나 문장이 어떻게 한국어로 해석됐는지 살피는 편인데 영어 어휘와 표현, 듣기 공부에 도움이 되지요. Q. 공부하면서 고민과 어려움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나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인데요, 그래서 한때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공부하기가 싫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부모님께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학원도 가기 싫다고 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그때 해주신 말씀은 국제화 시대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고 지금은 하고 싶은 공부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 보니, 해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겼고 계속 놓지 않고 하게 되었죠. 그렇게 하다 보니 영어 문법 같은 경우는 공식을 대입하면 딱 떨어지는 수학처럼 문법을 숙지하고 암기해 문제에 적용을 시키는 것이어서 쉽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중학교 영어에서 특히 어떤 부분을 잘 해두어야 한다고 여기는지중학교에서는 문법에 중점을 두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독해에 중점을 둡니다. 독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지문 내용도 상당히 어려워지죠. 독해를 잘하기 위해선 문법의 기초가 잘 닦여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 같은 문장 성분을 잘 구분해 내고 문장을 분석하는 연습을 많이 해두면 독해를 할 때 훨씬 더 정확하고 수월하게 할 수 있지요. 긴 문장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주어 동사를 파악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그렇게 중학교 때 구문 연습을 하면서 여러 다양한 종류의 문장을 접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죠.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문법을 자세히 하기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학교 때 잘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 요즘 제가 계속 느끼는 아쉬운 점이기도 한데요, 어휘의 양을 최대한 많이 늘리는 것이 중요해요. 고등학교에서 접하는 문장이나 지문에 나오는 단어는 상당히 어렵고 또 그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어휘를 미리 폭넓고 다양하게 공부해 둔다면 많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예비 고1· 중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고등학교에 가면 처음 모의고사라는 시험을 보게 되고 그 후로도 계속 많이 보게 되지요. 예비 고1 후배들에게 아직은 어려울 수 있지만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지 미리 접해보고 풀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해주고 싶어요. 모의고사에서도 역시 단어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어휘 공부 많이 해두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대입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어떤 유형으로 입시를 치르겠다는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내신 대비는 확실히 해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 너무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만 생각하지 말고 관심 있고 하고 싶은 분야의 동아리를 깊이 있게 주도적으로 해보는 경험을 해보기를 권합니다.그리고 중학교 후배들에게는 고등학교에 가면 공부해야 하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애기해주고 싶어요. 평소에 하는 것이 힘들다면 시험 기간만이라도 목표와 계획을 세워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습니다. Q. 나에게 영어란좋아해서 잘하게 된 과목은 아니지만 하면 할수록 친해지게 됐고 고등학교 와서 더 필요성을 느끼며 관심을 두게 된 과목이죠. 예전에는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 영어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그냥 무심히 흘렸지만, 요즘에는 무슨 뜻인지 궁금하고 찾아보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영어란 처음에 잘 몰랐을 때는 그냥 싫었지만 가까이하면 할수록 어느 순간 편안해지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2018-01-26
- “사업 제안서 회사에 제출도…성적도 중요하지만 내 꿈을 포기할 순 없었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합격의 기쁨단순히 성적 위주의 줄 세우기식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진 자기 주도성, 소질과 적성, 발전 가능성의 잠재역량을 평가하여,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취지이다. 주엽고 3학년 이근원군은 고려대 일반전형(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건축사회환경공학과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이 만족할 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어요. 고 2, 고3때 2.5등급 정도. 사실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 보다는 제 꿈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성적보다는 제 꿈을 실현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죠.”이군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살펴 보면 비교과 및 진로 활동 사항들이 눈에 두드러진다.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회사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결코 고등학생으로서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스스로 잠재역량을 키워나간 이군. 학종의 당초 취지에 적합한 지원자라는 사실을 면접관들이 간과했을 리 없다.“어렸을 때부터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전공 서적까지 샅샅이 뒤져 알아봐야 직성이 풀렸죠.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AI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독자적인 감정을 보유한 AI’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겼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C#언어 등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을 배워가며 계획을 구체화 시켰죠. 연구를 통해 사업 모델도 만들고 여러 기업에 제안서도 내보았죠.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지만 이후 보완하여 크라우드 펀딩을 공개, 진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돌아보면 고교시절은 제 꿈에 한 층 다가간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비교과 활동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이군은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다. 비교과 활동을 비롯한 진로활동 모두가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 취미생활로 3년간 해왔던 격투기를 하면서도 과학의 원리에 집착했다.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이군은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을 수강했다. 그 결과 물리 교과최우수상과 물리 창의력 신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내 과학동아리 활동(SEED)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에서 열리는 꿈돌이 과학축제에는 동아리 단원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3학년때는 K-Mooc(대학강좌를 듣고 연구하는 모임) 활동을 했다. “대회와 동아리 활동에서 수상 실적이 저조하다고 초조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대회나 동아리 활동을 하다 참여 자체가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학 면접에서 동아리 활동 관련 질문을 할 때 성과 보다는 과정상 어려웠던 점, 갈등 해결 등을 중심으로 면접관들이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질문 아끼지 마세요!“수업 시간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면 망설이지 않고 질문을 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도 또 최선을 다해 답변해주시고 그러면서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것이 생활기록부에 좋은 말씀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성실한 수업 자세 덕분에 수학과목은 고1때 낮은 등급이었으나 수능에서는 1등급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적이 향상되었다. “영어와 국어 수능은 각각 1등급, 2등급이었다. 영어의 경우 혼자 공부를 했으며 국어의 경우 평소에 비문학을 많이 읽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생기부 배경 면접 질문면접은 제시문 면접과 생기부 면접 두 개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생기부 면접의 경우 3학년 때 반장을 하며 수험생으로서 두 역할이 충돌했을 텐데 어려움을 어떻게 조절했느냐?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전공 관련 대회를 열 수 있다면 무슨 대회를 개최하겠느냐? 그 대회를 열기 위해 학교를 어떻게 설득하겠느냐? 인상 깊었던 봉사 활동은? 등이 있었다.“자신의 길을 모색하세요!”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그 동안 노력했던 것을 쉽게 놓아버리는 친구들을 많이 목격했다.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기는 일이 절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취하는 것 보다는 어중간하게 두 개를 다 품고 갈 것을 권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나중에 선택의 폭은 상대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대회 또한 학교 대회가 전부가 아니다.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다면 교외 대회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전공 분야와 상관없는 음악이어도 괜찮다.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시절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경험. 그 것이야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1-26
-
“방송 분야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갑니다!” ‘경기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학교 안팎의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꿈꾸고, 기획하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경기꿈의학교는 크게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그리고 마중물 꿈의 학교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는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이다. 2015년 143교 꿈의 학교를 시작으로 2017 지난해에는 총 851교의 꿈의 학교가 열렸다. 고양시에서는 과학, 생태, 방송, 환경,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주제들로 39교의 꿈의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몇 학교 프로그램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중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두 곳을 릴레이로 소개한다.방송에 관심 많은 학생을 위한 체험 학교지난 토요일 덕이동의 어느 교회 강당에 모여 방송 촬영을 위한 막바지 리허설 작업을 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모인 2017 ‘고양 상상방송국 꿈의 학교’ 수업 현장이었다. ‘고양 상상방송국 꿈의 학교’는 지난 8월 말 개교한 학교로 초등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고양시에 사는 청소년들이 방송·언론인으로서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미디어를 통해 그들이 가진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얻도록 만들어졌다. 상상교육포럼 공동 대표이자 인터넷 방송팀을 맡고 있는 ‘고양 상상방송국 꿈의 학교’ 조성환 교장은 ‘요즘 방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방송 일을 하는 아나운서, 피디, 기자라는 직군이 어떤 일을 하고 그러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의 일들을 체험해보면서 꿈을 찾고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알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TV로만 바라보는 방송 현장의 모습과 자신이 꿈꾸는 직군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면 꿈에 대한 계획과 또 그것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수업 통해 방송 현장 경험할 수 있어수업은 지난 9월부터 올 2월까지 총 50시간으로 이루어지는데 초반에는 방송인의 역할과 사명, 방송국 운영과 조직 형태에 대해 알아보았고, 중반에는 실제 방송국을 견학하고 PD와 아나운서를 직접 만나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후반에는 모둠을 나누어 그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기획을 하고, 분야를 나누어 뉴스와 영상의 방송 매체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1월 말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발표하는 ‘성장·나눔 발표회’를 끝으로 모든 수업이 종료된다. 조성환 교장은 ‘이 수업의 핵심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방송이다’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생각하며 하고 싶은 방송을 만들면서 겉에서 보는 방송과 언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현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학생들 시야 넓혀 다양한 기회 잘 활용했으면수업을 이끌면서 조성환 교장이 생각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그래서 가고 싶어지는 학교가 우리 교육 현장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나’하는 것과 그럴수록 어른들이, 마을이 헌신하고 또 지역사회에서 우리 지역에 좋은 공간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개방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되면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정책이 잘 자리 잡고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수업하면서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 참 행복했지요. 관심을 가지면 재밌어지기에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주변의 일들에 관심을 두고 꿈의 학교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의외의 재미와 성과 그로 인한 행복을 얻을 수 있지요. 학생들이 시야를 넓혀 주변에 있는 여러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Mini Interview“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에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요즘 꿈이 없다고,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자신이 관심 있고 하고 싶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꿈의 학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열리는 2018 꿈의 학교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양 상상 방송국 꿈의 학교’ 조성환 교장-“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체험할 기회를 바라던 중 꿈의 학교 수업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죠. 막연하게 꿈꾸던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이어서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고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일산동중 1학년 김영인 학생-“미래의 아나운서를 꿈꾸고 있기에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제작물을 만드는 수업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전직 아나운서에게 발음하는 법 등 실질적인 것들을 배울 기회가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라 더욱 즐거웠지요.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즐거웠습니다.-고양외고 1학년 임채윤 학생-“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한 수업이었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YTN 방송국에 견학 간 일이 기억에 남는데요, 직접 아나운서가 되어 진행을 해보면서 설레기도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많은 친구들이 진로에 관심과 고민이 많은데요,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각기 다른 분야의 진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꿈의 학교 프로그램이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가좌고 2학년 장승혜 학생- 2018-01-26
- 과학중점학교 갈 만한가? 2018년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최초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일반고 출신은 1379명(53.6%)이다. 지난해 1276명(52.4%)보다 한층 확대됐다. 그중에 강북의 과학중점학교가 강남, 목동 등 교육특구의 일반고를 제치고 우수한 입학실적을 기록해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 과연 과학중점학교가 어떠한 특징이 있으며, 갈 만한 학교인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지역 과학중점학교로는 2016년 지정된 대진고, 마포고, 미양고, 반포고, 서울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창산고, 창동고, 휘경여고, 강일고, 경기고, 명덕고, 반산고, 선정고, 성보고, 숭의여고, 용산고, 혜원여고, 융화여고가 있으며 2017년에는 무학여고, 2018년에는 경복고, 영등포고, 예일여고가 지정되어 총 24개교이다. 이중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진학실적이 좋은 학교는 서울고 11명, 반포고 8명, 마포고 6명, 명덕고 6명 등이다. 이들 학교 중 강남지역이 아닌 명덕고, 마포고의 수시대비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과학중점학교란?과학중점학교는 수학, 과학위주의 심도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학교이다. 과학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교실 2개를 갖추게 되어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과학고등학교는 수업단위의 60%가 수학, 과학이고, 일반계 고등학교는 30%, 과학중점고등학교는 45% 정도이다. 일반고보다 많게는 20% 정도의 수학, 과학 과목을 이수하게 되면서 가정이나 제2외국어와 같은 과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고와 과학고 중간에 있는 수학, 과학위주의 일반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학중점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시설비로 5억원, 매년 1억 5천만원씩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2학년 때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뉘지만, 과학중점학교는 ‘인문과정, 자연과정, 과학중점과정’ 총 3개의 교육과정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반고의 이과에 비해 수학과 과학 교과 비율이 높고, 창체나 체육 같은 자율 시간이 좀 더 적다. 일반 이과는 물화생지 중 2개를 선택해서 배우는 반면 과학중점은 물화생지 모두 II까지 배워야 한다. 보통 II 과목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은 제대로 된 점수를 받기가 힘들어 사실상 II 과목을 수능 치는 학생들이나, 본래 중학교 때 과학고를 노렸던 학생들이 대부분 내신 상위권을 독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서울의 경우 후기 일반고 이전에 먼저 지원을 해야 하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추첨 선발한다.마포고와 명덕고 특징과학중점학급의 경우 2학년 때부터 전문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를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과학중점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고급 물리, 생물 실험, 물리 실험 등)을 편성할 수 있다. 그래서 이수과목의 내용을 중요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일반계고교 이과보다 유리할 수는 있지만, 내신성적에서는 불리한 점도 있다. 마포고의 경우 과학교실 4실, 수학교실 3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물리, 화학, 생물, 지학교실에서는 최첨단 기자재를 도입하여 과제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학년 20명으로 수학, 과학융합 영역의 영재학급을 만들어서, 학생활동 위주의 강의, 토의, 연구발표, 실습 등의 활동을 연간 10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전공과 연계된 연구주제로 창의적 산출물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학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도 학교 교내동아리 60개, 자율동아리 217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과학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자연과학과 인문학 융합프로그램을 개설해서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종을 대비하여 자기소개서클리닉/구술면접클리닉/심층면접클리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덕고의 경우에는 ‘수학, 과학영재학급’ 수료 학생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란에 영재교육 이수 상황을 기재하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활동 내용 및 증빙 자료를 보고서 책자로 제작하고 있다.과학중점학교에 적합한 학생문제는 이러한 장점을 가진 과학중점학교지만 진학실적이 전부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다. 예를 들면 같은 과학중점학교지만 여의도, 신도림고, 마포고, 명덕고 실적이 다 다르다. 특히 올해는 자사고와 일반고 입시가 동시에 진행됨으로써 수험생들은 더욱 더 지원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반고보다 과학중점학교가 여러 장점을 가진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과계열을 지원하는 학생에 한해서이다.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지원을 원하는 학생에게 과학중점학교는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과학중점학교에 적합한 학생은 첫째, 대입에서 이과계열을 확실히 지원하기로 마음먹은 학생이어야 한다. 둘째, 수학, 과학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수학, 과학에 관련한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과학의 심화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과학중점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과학만 하더라도 과학중점고는 일반고에서는 하지 않는 심화과목을 수강하여야 한다. 이런 과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으면 결국은 내신경쟁이나 활동면에서 일반고 재학생보다 더 낫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면들을 감안하여 중3 학생들은 올해 고교를 선택할 때, 자신에게 알맞은 학교를 선택하기 바란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1-26
-
꽃보다 할매… 댄스로 상도 받고, 봉사도 하고 평균 연령 80세 어르신들이 댄스로 제2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발산1동 주민센터(동장 김병옥)에서 '강서 어르신 아카데미'를 듣는 수강생들이 모여서 댄스 동아리를 만들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상도 받았다. 댄스로 대박 난 소문이 퍼지자 여기 저기 초청하는 곳도 늘어나 축제 무대에도 오르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댄스로 건강도 찾고 활기찬 인생을 꿈꾸는 대박 난 할매들을 만났다.회원 8명, 평균 연령 80세지난 1월 2일 오후 1시, 발산1동 주민센터 3층 강당“앗싸~~ 불타는 이 기분 그녀가 좋아~~” 듣기만 해도 신나는 설운도의 ‘귀여운 여인’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노랫소리를 따라 안을 들여다보니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이들은 80대 할머니들이다.“오른쪽으로 돌고 왼쪽으로 한 번 더”“못해도 괜찮아요. 얼굴에 미소~”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는 이들은 발산1동 주민센터에서 '강서 어르신 아카데미'를 수강하다 동아리를 만든 ‘대박 난 할매들’이다.동아리의 시작은 발산1동 축제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축제 때 어르신 열 명만 무대에 오를 수 있겠냐는 제의를 받은 ‘강서 어르신 아카데미’ 조정옥 강사는 이날을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같은 동작을 몇 번이고 반복하고 익히니 어느새 안무가 자리 잡혔다. 처음 도전한 대회 수상하기까지축제를 무사히 마치고 보니 한 번만 무대에 오르기엔 노력이 너무 아까워 '2017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 대회 공고를 보고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어르신들의 댄스를 영상으로 찍어 보냈다. 1차 15개 팀을 선정하는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동아리 이름이 필요한데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이 연세에 운동도 하고 무대에도 오르니 ‘대박’이라 생각하고 ‘댄스로 대박 난 할매들’이라 지었다.무대 전용 의상도 협찬을 받았다. 기왕이면 젊고 예쁘게 백발을 가릴 수 있는 콘셉트로 어르신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복장으로 완성됐다.대회당일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에서 아침 일찍부터 리허설이 시작됐다. 동아리 회원 8명, 평균 연령 80세다 보니 아무리 연습해도 순서를 완벽히 기억하긴 어렵다.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무대에 서서 음악이 나오자 몸으로 익힌 동작 하나하나가 되살아나듯 몸이 움직여졌다. 신나는 음악과 안무에 관중의 호응이 가장 컸다. 대회는 9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지만, 어르신들은 피곤한 역력도 없이 하루 종일 즐거워했다. 상 받을 생각은 전혀 못했지만 동상을 수상하고 보니 기회가 되면 더 큰 대회에서 수상하고 싶은 바람도 생겼다. 초청 공연에 봉사 활동도 ‘대박’첫 무대,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던 어르신들이 상을 받자 이제 자신감도 생겼다. 운동 삼아 재미 삼아 시작한 댄스에 꾸부정했던 허리도 펴지고 올라가지 않던 팔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살도 빠지자 밝아졌다는 말을 자주 듣게 돼 더 행복해졌다. 조정옥 강사와 ‘댄스로 대박난 할매들’은 기회가 된다면 큰 대회도 나가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미니 인터뷰최순덕 어르신(86세)“모임에 오기기만 해도 기운 나요”모임에 와서 움직이기만 해도 기운이 나요. 무릎하고 어깨가 아파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는데 운동하니까 괜찮아지고 엄마가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춤도 추니 자식들이 더 좋아합니다. 조명순 어르신(85세)“펴지지 않던 허리가 펴졌어요”지팡이 딛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지팡이 던져버리고 열심히 춤을 춰 많은 사람들이 환호해주어 좋았어요. 허리가 아파 늘 꾸부정하게 숙이고 다녔는데 자식들이 허리가 꼿꼿하게 펴졌다고 더 좋아해요.조순덕 어르신(85세)“살 빠지니까 몸 가벼워서 좋아요”운동하니까 재미있고 살 빠지니까 몸도 가벼워지고 더 건강해졌어요. 처음에 무대에 올랐을 때는 떨려서 앞이 캄캄했지만, 사람들이 같이 호응해주고 손뼉쳐주니 즐거웠어요. 댄스로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어요.김영주 어르신(82세)“춤추면 기분도 좋고 건강에 좋아요”춤을 추면 기분도 좋고 건강에 더 좋아요. 동사무소에서 한글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매일매일 즐거워요. 대회전에 다쳐서 무대에 서지 못해 아쉽지만, 같이 연습할 수 있어 행복했고 상을 받아 더 기뻐요.신애순 어르신(79세)“웃는 얼굴로 표정이 밝아졌어요”댄스 배우고 나서부터 얼굴에 미소가 번졌어요. 표정이 굳어져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춤추면서 즐거워졌고, 즐거워지니 자연스럽게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요즘엔 건강해지고 미소가 넘친다는 말을 자주 들어 행복해요.나순애 어르신(77세)“만세도 못 했는데 어깨가 가벼워졌어요”여기서 제일 막내라 심부름해주는 회장을 맡았어요.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쏟아지는 것 같아 만세를 못 했는데, 댄스 배우고 살도 빠지고 어깨가 무겁지 않고 가벼워서 만세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됐어요.윤동열 어르신(77세)“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운동하니까 활동적으로 변하고 밖으로 나오니 좋아요. 복지관에 운동하러 자주 와서 사람들을 만나니 좋고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장소를 빌려주신 동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2018-01-25
-
“진로에 가치관 두고 활동에 의미 부여하세요”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책으로 알게 된 의료공학, 꿈이 되기까지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3학년 남성훈 학생은 연세대 전자전기공학부(특기자)와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일반전형 단일계열에 중복 합격했고 두 개 학교 중에서 포스텍을 선택했다.“2학년 때 포스텍에서 운영하는 캠프에서 학과와 동아리 탐방을 하면서 이공계의 비전과 학문탐구과정, 1~2명이라도 전공과를 개설해주는 학생에 대한 배려와 학생 주도적으로 운영되는 연구, 여기에 인턴, SES, 유학, 풍부한 장학금 등 탄탄한 지원까지 마음에 들어 망설임 없이 포스텍을 선택했습니다.”성훈군의 꿈은 의료공학자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줄기세포와 관련된 책을 읽다 조직공학과 인체공학을 접목해 보고 싶었다. 의료공학자의 열정은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난다. “1학년 진로체험 시간에 3D 프린터로 인체 장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포스텍 캠프에서 3D 프린터로 환자 맞춤형 인체 장기가 성공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3D 프린팅 기법을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3학년 때 듣지 않아도 되는 수업을 선생님께 부탁해 참여했습니다.”인터넷에서 교수들이 추천해주는 도서 목록 중에서 의료공학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한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심취해 30권이 넘는 그의 전 작품을 모두 읽어 내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독서활동으로 이과학생임에도 다상량 금상을 2년 동안 수상하기도 했다.호기심을 탐구로 옮긴 이과생의 열정수학적 사고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수학경시동아리 ‘인피니트’의 활동은 성훈군의 호기심과 성장의 증폭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기하, 대수, 해석, 조합에 대한 고차원적인 주제의 토론을 하며 논문형식의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수합해 다양한 각도의 해결법을 찾아 게시하는 활동도 눈에 띈다. 달걀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구조물 만들기, 풀, 가위만 활용해 118cm 높이로 종이 쌓기, 암호해석을 통한 보드게임제작 등 창의적 아이디어 실험이 넘쳐있다. 좋아하는 음악과 수학을 연관해 교내 수학실험보고서 공모전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이 일정한 규칙성을 갖는다면 히트곡을 무수히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엑셀로 분석해본 결과, 같은 장르의 음악은 비슷한 계형을 갖는다는 점,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공통점도 찾아냈다. 간단한 학습과 호기심으로 인해 시작한 활동으로 음악과 수학, 과학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흥미롭다.이과생으로 학업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소논문을 교내 과제연구 활동으로 담아냈다. 1학년 때는 ‘졸음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 연구와 카페인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카페인 부작용 예방 캠페인까지 진행했다. 진행 과정에서 ‘뇌파를 통한 ‘맞춤형 알람 안대’의 개발을 계획하기도 했다.이 연구를 계기로 2학년 때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양질의 수면’에 필요한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연계탐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생체전기로 충전이 가능한 저렴한 디바이스’를 착안해 낸 점도 흥미롭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겨울에 염화칼륨 뿌리는 것을 보고 ‘친환경 제설제’를 연구하고자 했다.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실험하고 결국 눈을 직접 녹일 수 있는 적외선 방출기를 만들었다. 이 기계로 눈을 직접 녹이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비교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작했지만, 연구 과정 중에 생긴 에피소드나 연계된 탐구 등을 자소서에 진솔하게 담아냈고, 이러한 점을 입학사정관들에게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한다.“연구의 방향이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했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왜 결과가 없었는지 분석하고, 중단된 연구는 대학에서 더 학문적으로 원숙해진 후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마음 맞는 친구들과 즐기면서 준비리더십과 성실함, 협동심 등 인성 부분은 학생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3년 동안 학급회장과 동아리 부단장, 각 연구팀장을 했고, 중학교부터 5년간 이어온 학습 멘토링, 번역 봉사에 참여했다.특히 한결같은 성실함은 교내 과제연구 수상에서 엿볼 수 있다. 과제연구는 기말시험이 끝나면 바로 마감된다. 학기 중간 중간 실험을 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그 주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국, 시험이 끝난 날에도 보고서를 완성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했다. 시험 후 뒤풀이를 못한 서운함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실험 마무리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팀을 짜서 연구하는 활동에 제일 인기 많은 친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고 재미있게 도전해보세요. 대단한 연구가 아니어도 대학은 현재 상황과 수준을 감안해서 학생을 바라봐 줍니다. 수시는 내신, 경시대회, 과제연구, 세부특기사항과 수상실적, 다양한 활동 등의 움직임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크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음 맞고 목표가 같은 친구들과 즐기면서 준비하길 추천합니다. 내신 기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2018-01-25
-
‘박종철장학금’ 받은 감골주민회 청소년 동아리 ‘인클루드’ 뜨거웠던 역사의 한 순간을 기록한 영화 ‘1987’. 이 영화가 인기를 끌며 박종철 열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지역 청소년 단체가 ‘박종철 장학금’을 수상해 화제다. 상록구 사1동 에 위치한 ‘열정 99도’을 근거지 삼아 활동 중인 청소년 역사공부 동아리 ‘인클루드’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14일 박종철 열사 31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장학금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힌 인클루드 학생들을 만났다.청소년 열정공간 ‘열정 99도’청소년들의 열정으로 언제나 뜨거운 사동 청소년 쉼터 ‘열정 99도’, 이곳은 사동과 인근지역 학생들의 쉼터이자 놀이터, 회의실이고 작업실이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큼직한 쿠션에 드러누워 헨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아이부터 수다 삼매경에 빠져 3초에 한 번씩 깔깔 웃음을 쏟아내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천진난만해 신선하면서도 낯설다. 학교보다 집보다 더 편안하고 즐거운 청소년 놀이터 ‘열정 99도’는 어떤 곳일까? ‘인클루드’가 탄생한 공간 ‘열정 99도’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마을만들기 공동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사1동 지역에 자리 잡은 이 곳은 사1동 마을만들기 사업이 만들어낸 알토란같은 열매다. 열정 99도 공간을 관리하고 있는 김부일씨는 “마을마다 노인들을 위한 노인정은 있는데 왜 청소년들의 공간은 없느냐?는 것이 아이들의 주장이었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죠. 준비기간도 길었고 수 없이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위안부 할머니들 위해 티셔츠 제작 판매인클루드는 ‘열정 99도’에서 만들어진 학생들 모임이다. 역사에 관심 있는 이강(성안고 3)이와그림에 재능 있는 신민영(성안고 2)이를 비롯해 10명 남짓 아이들이 활동 중이다. 마을에서 만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한 아이들.지난 해 인클루드가 한 일은 ‘열정 99도’공간 벽화 꾸미기, 근현대사공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티셔츠제작 판매와 성금전달, 평화의 소녀상 1주년 기념식 진행 등이다. 한 눈에 봐도 쉽지 않은 이 많은 일 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번에 박종철 열사의 뜻을 기린 장학금을 받게 된 아이들 기분은 어떨까? 김민상(성안고 3) 학생은 “처음에 우리가 장학금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겨지지 않았어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모임 대표 이강 학생은 “지난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티셔츠와 에코백을 만들어 팔고 그 수익금을 ‘나눔의 집’에 전달했다. 이런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행사 기획하고 진행하며 성장한 아이들지난해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쩍 성장했다.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활동으로 ‘평화의소녀상건립1주년기념식’을 꼽았다. 아이들은 평화의소녀상기념식추진위원회 일명 ‘평추위’를 꾸려 8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념식 기획단 일을 함께 한 현수민(고잔고 2학년)학생은 “학교 난타동아리 대표 자격으로 함께 했는데 공연기획을 처음 해 봤다. 미리 머릿속으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려보고 필요한 준비를 한 후 실제로 예상했던 대로 행사가 진행이 될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준비에 참여한 아이들 모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인클루드 학생들은 모두 선언문 작성, 공연, 스텝으로 참여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인클루드는 ‘박종철 장학금’을 씨앗기금으로 삼아 올해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중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업은 ‘역사달력 만들기’이다. 매월 그 달에 포함된 역사적인 날을 표지그림으로 그린 후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들어갈 그림들은 벌써 학생들이 그려 놓았다. 세월호 참사, 5·18 광주민주항쟁, 87년 6월 항쟁 등 우리역사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 역사 공부 후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이들은 달력뿐만 아니라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소품 제작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가능하다면 상품을 제작 판매하는 일도 꿈도 꾸고 있다.마을의 품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꿈은 끝도 없이 자라는 중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열사의 친구들이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매년 청소년단체를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지역 청소년단체에 관심을 갖고 우선 지원하고 있다. 2018-01-24
-
놀고 즐기고 배우는 청소년 문화! 관내 청소년 수는 약 16만 명,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안산 인구조사 2016년 기준)청년과 소년을 통칭하는 ‘청소년’은 학생이나 미성년자와는 다른 광의(廣義)적 의미를 갖는다. 청소년 기본법에서는 만 9~24세 이하인 사람을 청소년이라 한다.관내에는 모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문화의 집이 네 곳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으로 청소년과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함께 활동할 공간을 갖추었다. “청소년은 건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 헌장에서 밝히는 그들의 권리를 누리도록 넉넉한 멍석을 깔아놓은 공간과 사람들 이야기이다.특별한 체험과 배움 누려다이아몬드 공원 앞, 차량등록소 3층에 위치한 안산청소년문화의집은 안산 YMCA에서 운영하는 복합적 기능의 청소년 문화시설이다. 열린 독서실은 청소년들에게 인기 높은 신간을 만날 수 있고, 인터넷·비디오 부스와 노래·댄스연습실과 공연장 그리고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는데 계획ㆍ실행ㆍ평가까지 참여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으로 직업군을 탐색한다.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방가 후 아카데미 ‘꿈의 날개’는 점차 대상을 중위소득 학생들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학습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해 진행된 ‘청소년문화감성충전소 Crush On Art’은 소설, 영화, 뮤지컬 등 문학을 통해 얻은 문화감수성을 창작활동· 캠페인 봉사활동 · 토크쇼 기획활동 등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2017년 전국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건강하고 활발하게 움직여 봐본오동에 자리한 사동디지털문화의 집은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 (재)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영역과 분야를 나누어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성화 프로그램 중 청소년건강증진프로그램은 아웃도어 첼린지· 재밌는 탁구교실·바디체인지 등이 있고 가족관계개선프로그램으로 가족문화역사탐방이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나눔장터는 500여명의 청소년이 지역주민과 함께 사이좋은 마을 축제에 참여한다.사동디지털문화의집을 이용하는 방법은 단순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이용으로 나뉜다. 영화감상실과 노래방 보드게임은 30분, 인터넷 부스는 컴퓨터 이용대장에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고 1시간씩 이용, 다목적실 이용시간은 2시간 이용가능하다. 안산시 상록구 선진로 114마을은 청소년을, 청소년은 마을을 키운다일동청소년문화의집은 마을 가운데 위치해 가정과 지역주민 그리고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이곳은 청소년재능기부를 통해 마을활성화사업을 도모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김춘애 관장은 “청소년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문화놀이터 실현 목표로 지역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문화의집의 자치조직인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하여 일동 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사업인 ‘훈훈한 청소년이 만드는 薰薰한 우리 마을’ 운영하며 마을은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은 마을을 키우는 특별한 마을공동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상록구 호동로 89-16우리끼리 놀고 배우기 좋은 안전한 곳정지산 자락에 호젓하게 자리 잡은 선부청소년문화의 집은 넓은 운동시설과 북 카페 등 넉넉한 공간으로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이혜연 총괄팀장은 “또래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을 방법은 동아리활동이므로 그룹으로 모여 댄스음악활동을 하고, 멀티미디어 · 과학 · 만화 동아리 등 다양한 주제로 특성화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검색실은 무조건 1시간만 이용하고 전 연령 가능한 게임으로 제한하여 관리하고 있다.주산 · 한국사 · 코딩 등의 학습과 연계된 프로그램과 길거리농구대회 · 포켓볼교실 등 활동성을 기르기 위한 체육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청소년여가문화프로그램과 자신의 강점 파악 및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리더십프로그램,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안산시 단원구 우목골길 7-152018년 문화의집 대표프로그램프로그램명모집/참여인원활동내용장소모집 기한청소년운영위원회20~30정기회의, 시설모니터링, 교류활동,문화의집 4곳 공통2.8.(목)-사동아웃도어 챌린지조정기술 배움사동디지털(충주조정아카데미)7월다이어트프로그램(바디체인지)48명연8회(1월~2월)사동디지털연 8회 (1~2월)Fun Fun T-story4개교(초/중등)발대식, 보드게임 활동, 창의보드게 제작선부청소년4~12월코딩교실-4차산업혁명맞춤형 코딩교육선부청소년3~12월그린가든-옥상 친환경텃밭나만의 작물 콘테스트,일동청소년문화의집3~12월outdoor school체력향상,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일동청소년문화의 집연중 2018-01-24
-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한 두 번째 걸음 - 교과학습 발달상황 관리 교과학습 발달상황, 학업능력의 바로미터학생부 관리의 출발점인 진로희망사항을 잘 관리했다면, 다음으로 교과학습 발달상황을 비중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 항목은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의 학기별 성적 기재란은 교과 성적을 정량화된 수치(단위수/원점수/성취도/석차등급)로 보여주고, 하단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생의 성취 수준 등에 관해 특기할 만한 사항들을 문장 형식으로 보여줍니다.사실적인 정보만 나열하는 경향이 강한 상당수 학교의 학생부 기재 관행은,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학업 능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생기부에 기재 가능한 스펙의 범위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 평가자는 어쩔 수 없이 교과학습 발달상황에 기록된 학업성취도나 성적 추이를 중심으로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발전가능성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평가요소로 전공 관련 교과 성적을 꼽은 바 있습니다.결과보다는 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관리해야교육부의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에 따라, 작년부터는 학습 결과 중심으로 기록해온 관행을 지양하고, 교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학습 과정 및 성취도 중심으로 기록하는 쪽으로 기재 지침이 확립되었습니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학생의 지적 성장 과정과 자기 주도적 학업 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재 방향을 명확히 설정한 것입니다.‘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잘 활용하라학기별 성적 기재란에는 원점수, 석차등급, 표준편차 같은 수치화된 정보만 입력되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 공부와 연관된 학생의 지적호기심이나 학습태도, 그리고 자기주도적 역량 같은 개인적 특성들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이 기재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학생부 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학생 스스로 생기부 작성 주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담당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평가자에게 별다른 인상을 주기 힘든 진부한 내용만 기재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생기부 관리에 소홀한 일부 학교에서 컨설팅을 해보면, 어떤 수업을 대충 잘 들었다는 수준의 피상적인 내용만 기재된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고교 재학 기간에 성적이 부침을 겪은 학생이라면, 성적이 변화된 사유를 해명하기 위한 근거로 이 항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성적이 저조한 게 아니라면, 해당 교과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적 부진의 원인을 상세하게 밝히고, 비록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어떤 의미 있는 성찰을 얻었는지를 기록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서류 평가 단계에서 입학사정관을 납득시킬 수 있고, 면접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성적 부진과 관련된 질문에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최근 변경된 기재 개선 방안 가운데 그간 별도의 항목이나 지침 없이 ‘교과학습발달상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영역’에 기재되어온, ‘자율 탐구 활동’에 대한 기재 지침이 명확하게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R&E'와 같은 소논문 작성 활동으로 대표되는 ‘자율 탐구 활동’은, 교육과정 내에서, 사교육의 개입 없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교내 과제 연구만 기재 대상이 될 수 있게 지침이 명시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재 내용도 ‘연구 주제’와 ‘참여 인원’, 그리고 ‘소요 시간’만으로 한정됩니다. 굳이 사교육에 의존하여 거창한 소논문 쓰기 활동을 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하등의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어떤 학교에 다니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하고 싶은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리고 성의 있게 기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과 담당교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만큼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교사가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발전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평소에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자세도 필요합니다.지망전공과 교과공부를 최대한 연계하라모든 과목에서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과목 간에 성적 편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발휘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전공적합성을 최대한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희망진로와 학과가 결정된 경우라면, 희망전공과 연계된 과목들을 다른 과목에 비해 더 열심히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이종근 강사한맥국어학원 2018-01-24
-
부천 전문가 강좌 새해 1월도 어느새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다. 올해 세웠던 계획들은 과연 무난히 진행되고 있을까. 세웠던 목표와 소망 중에 나도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전문가란 일정 시간을 투자해 자격을 갖춰야 하는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2월부터 열리는 부천시내 전문가 과정들을 알아보았다.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_ 인생이모작지원센터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케어관련 전문 직종들이 뜨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치매 돌봄 전문가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 정원은 30명이며, 교육은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총 4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교육에서는 치매환자 가족과 요양보호사 및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매교육을 실시해, 가족치료에 도움을 주고 요양시설 등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이다.현재 부천시 노인 인구는 9만여 명으로, 이 중 10%인 9000여 명이 치매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공식적으로 등록된 치매 환자는 3600여 명이며 인지기능 저하자가 2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수강신청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자리한 복사골문화센터 3층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이밖에도 100세 시대를 맞아 요양 전문 인력의 증가함에 따라 간호조무사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이론과 실무를 배워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시내 병의원 급은 물론 요양원과 요양병동 등에서 일한다.버섯재배전문가_ 부천여월농업공원이색 기술을 배워서 농업전문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있다. 부천여월농업공원에서는 재배공법 자동화로 버섯재배가 보편화될 전망에 따라, 버섯재배전문가 양성과정 2기 교육생 25명을 오는 2월 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여월농업공원은 버섯재배시설인 여월청춘버섯농장을 갖춘 기관으로, 버섯재배와 종균생산 기술 등을 교육하고 생산된 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버섯재배전문가 양성과정은 2월 20일부터 4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54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여월농업공원 교육장과 버섯 재배사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1기 교육과정에 이어 2기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 버섯학과 견학, 버섯종균기능사 국가기술자격시험 대비 커리큘럼도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여월농업공원 온라인 카페에 게시된 신청서를 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도시텃밭 전문가과정_ 부천여월농업공원여월농업공원이 도시텃밭에 참여할 시민 운영단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농법을 배워서 직접 농사를 짓는 과정으로 상반기 참여자이다. 신청 대상은 시민 운영단 으로 도시텃밭 운영 수칙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이다.따라서 대상은 부천시내 동아리, 단체, 기관 등이며 회원 및 활동 인원이 10명 이상이면 가능하다. 텃밭은 2018 여월농업공원 도시텃밭 1개 틀밭을 배정하며 규모는 약 3평 내외이다.시민 운영단 도시텃밭에 참여하게 되면 자연순환농법 원칙에 준수한 텃밭활동 및 나눔 참여, 축제 참여 등의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틀밭 배정 이후 최소 재료비 부담인 퇴비, 과채류 모종 등 약3만 원에 해당하는 비용은 개별 부담해야 한다.접수 방법은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또는 팩스접수로 하며, 특전으로는 여월농업공원의 버섯재배전문가 양성과정, 도시양봉,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등 여월농업공원 교육과정에 우선 접수 혜택이 주어진다.시민운영단 도시텃밭 농법의 특징은 자연순환유기농법인 5無원칙으로 無경운, 無농약, 無화학비료, 無비닐, 無병충 해방제를 실천하게 되며, 친환경 도시농업공원으로써 단순 주말농장의 개념이 아닌 다양한 공동체들이 한 공간에서 자연을 배우며 작물을 수확하고 이와 더불어 나눔의 기회를 맛보게 된다.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다_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중동점에서는 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는 2018년도 유소년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출범한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중동점은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에서는 모든 수업을 선수 출신 또는 체육 전공 지도자가 진행한다. 또한 축구교실을 비롯한 유아체육, 여성생활체육, 방과 후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특히 수업 장소와 대관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국제 풋살 정식 규격(44mx22m)의 실외 풋살장과 우천 시 사용하는 실내구장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잔디가 사용되어 안전성을 갖추었다.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의 모집 대상은 유아반인 5~7세부터 초등부 1~6학년, 선수반 8세~13세로, 남녀 관계없이 수시로 모집한다. 수업 시간은 60분과 9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에 등록하는 신규 회원에게는 축구공을 선물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교육 상담은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사무실로 하면 된다.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