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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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교육으로 영어환경을 조성하라 맘스플래닛 평촌센터이현아 원장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해야할까?엄마와 아이가 가정에서 직접 스킨십하며 실력을 키우는 엄마표 영어교육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엄마표 영어교육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는 영어능력이다. 생활회화와 함께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영어를 진행한다. 유초등 시절에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영어환경을 집에 조성한다. 원어DVD를 무자막으로 시청하고 재미있는 영어원서를 쉬운 책부터 엄마와 함께 듣고 읽고를 진행하고 영어게임이나 영어학습 프로그램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영어 노출 환경을 조성한다. 엄마표 영어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의 선호도와 눈높이에 맞춘 교재들을 선택하고 매일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이다. 하루 2~3시간 정도의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약 3,000시간의 노출이 이루어지면 아이들은 모국어를 배우듯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됨으로써 기본 의사소통 능력과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원서를 읽을 수 있는 실력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맘스플래닛 센터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경험적으로 입증이 되었다.3,000시간의 노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3~4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7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 이전에 엄마표 영어교육의 시작을 권장한다.유·초등기 영어교육의 올바른 접근은 재미를 동반한 의미 있는 입력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훌륭한 작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읽을 수 있는 영어동화책은 엄마표영어의 최고의 교재이다. 이 시기에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은 영어를 의사소통의 도구인 언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공부로 인식시키는 중대한 우를 범할 수 있다.4차 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업능력은 아주 중요한 역량이다.단어를 외우고 한국어 문법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에게 문법을 교육하는 입시 위주의 문법 번역식 학습법이 경쟁력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엄마표 영어교육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키우는 훌륭한 대안이고 전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경쟁력을 만들어줄 수 있는 교육법이다.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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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와 함께 하는 건강한 한 끼 바쁜 일상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에게 요거트와 그래놀라가 인기다. 유산균을 비롯해 몸에 좋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함께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때문이다.지난 6월, 내정중학교 뒤편에 문을 연 ‘땡스 오트’는 매일 아침 갓 구워낸 그래놀라와 신선한 그릭 요거트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최적의 온도와 시간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요거트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마치 크림치즈 같은 요거트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담백하게 입에 감치는 맛을 선사하며 오래도록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요거트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은 네 가지 맛의 그래놀라는 농약, 제초제, 비료 없이 전통 유기농방식으로 재배하는 친환경기업의 오트를 주재료로 하루 두 번 오븐에서 구워내고 있다. 귀리와 마카다미아 등 7가지 다양한 견과류와 씨앗을 메이플 시럽과 조합한 ‘오리지널 그래놀라’, 곱게 말린 사과와 시나몬향이 매력적인 ‘뉴욕사과 그래놀라’, 베리류와 견과류 맛이 일품인 ‘베리앤드 그래놀라’, 달콤한 망고와 고소한 코코넛을 듬뿍 넣은 ‘코코넛츠 그래놀라’가 그것이다.직접 만든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물론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요거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 고소한 그래놀라와 부드러운 요거트 맛이 환상인 ‘넛츠 판타지’, 생 망고의 달콤함에 바삭한 코코넛 칩의 재미가 더해져 아이들에게 인기인 ‘리얼 망고’, 새콤달콤 블루베리에 짭짤한 파마산 치즈가 더해진 ‘베리 앤 치즈’, 아보카도와 함께 토마토, 양파를 곁들인 ‘아보카도 블렌드’, 신선한 오이, 토마토, 블랙 올리브, 바질 토핑의 ‘그린 레시피’와 나초에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블랙 올리브, 요거트를 올려 먹으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살사 크루다’, 그리고 제철을 맞은 생무화과와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을 더한 가을 신 메뉴 ‘피그타치오’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위 치 내정로 166번길 42문 의 031-712-9293 2017-09-04
- 웰빙과 힐링을 동시에… “사찰음식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정면에 대웅전이, 좌측엔 사찰음식 강의를 위한 요리 실습실이, 우측엔 스님이 생활하는 생활관이 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구조로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이다. 생활관에 들어서자 직접 그린 민화가 벽 곳곳에 걸려 있다.광현 스님은 천안 토박이로, 1999년 광덕면 소재의 무애사(대한불교 조계종)를 창건했다. 출가 후 수행 및 포교활동과 함께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사찰음식 강의, 민화 그리기, 유아교육, 다도, 바리스타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무료급식봉사를 통해 나누고 베풀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한다.스님은 지인들 사이에서 손맛 좋고 음식 잘하기로 유명하다. 8월 18일(금) 광현 스님을 만나 사찰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사찰음식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똑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만든 사람마다 맛이 다른데, 내가 만든 음식은 내가 먹어도 맛있고 남이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음식을 만들 때 직접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과 3년 이상 숙성된 매실청을 사용하고 설탕 및 화학조미료는 넣지 않는다. 아무래도 손맛이 좋은가보다(웃음).절에 다니든 안다니든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일반인 대상으로 강의하다 보면 자연스레 불교에 대해 알릴 수 있고, 절에서 이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도 알릴 겸 시작했다.- 사찰음식은 재료 준비나 조리과정이 복잡할 것 같은데, 어떤가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을 살려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화학재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사찰음식의 기본이다. 조리법 또한 복잡하지 않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제철 음식을 먹어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몇 번 먹어보고 천천히 씹다 보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맛있다고 한다. 처음 접해 보는 음식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식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을 음미하며 먹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질 것이다. 무엇을 먹든 천천히 여러 번 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강의는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진행하나강의는 현재 무애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적정인원은 7~8명 정도다. 수강생 모집 공고를 따로 하지 않고 지인들의 소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알음알음으로 연락이 꽤 오는 편인데, 실습실의 조리대가 많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한다. 강의를 듣고자 하시는 분은 무애사로 연락 주면 인원이 충원되었을 때 진행한다.얼마 전에는 세종시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소김밥 만들기 특강을 진행했다. 햄 달걀 맛살은 빼고 오이 당근 파프리카 등 채소만 넣고 만든 김밥이었는데, 아이들도 처음엔 이게 과연 맛이 있을까 하더니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난리였다.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요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이 또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 사찰음식 강의 외에도 진행하는 활동들을 소개한다면6월 15일에는 국립박물관에서 민화 전시회(사진)를 개최했다. 붓을 한번 잡으면 3~4시간씩 그림 그리는 것에만 몰두할 수 있다. 민화를 그리는 동안 정신수양이 되고 잡생각이 들지 않아 수행하기에 아주 좋다. 그림 그려서 전시회 하고 사찰음식 강의도 하고, 손님이 오면 다도 시연도 하고 직접 볶은 커피콩으로 내린 커피도 대접하는 등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묵묵히 해나가는 중이다.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신도들에게 받은 마음과 정성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베풀기 위해서다. 봉사단체 이름은 ‘천수천안자비나눔 불교봉사’로, 15명 정도의 신도들과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천안 서부역 근처 특수임무 유공자 사무실에서 노숙자 및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 천안아산내일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는 빠르게 조리된 음식만 먹지 말고 건강한 음식도 먹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나만 중요하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다.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똑같은 하루 기왕이면 행복한 하루를 보내면 좋지 않을까.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대추1길 36041-568-0361Tip. 광현스님이 추천하는 사찰음식과 조리법□ 감자채전 1. 감자를 곱게 채 썰어 소금물에 넣고 절인 후 전분기를 빼 준다.2. 감자 1~2개를 강판(믹서기 X)에 갈아 물기를 뺀다.3. 채 썬 감자와 강판에 간 감자를 섞어준 후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4.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 준다.□ 두부전 1.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주고 감자전분을 묻힌 후 김으로 띠를 둘러준다.2.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준비된 두부를 구워 준다.3. 표고버섯, 다시마로 채소물(육수)을 만들고, 여기에 간장과 녹말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 소스를 만든다.4. 조리된 두부에 완성된 소스를 곁들인다.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2017-09-04
- 효과적인 인터넷강의 활용법 요즘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터넷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늘었다. 수능 고득점자들은 성적의 비결을 자기주도적 학습과 인터넷강의, 시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꼽았다. 성적 향상의 비결대로 인터넷 강의는 잘 선택해 제대로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터넷 강의는 학원처럼 수업 태도와 집중도 등을 관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 스스로 강사와 강의를 선별하고, 시간 관리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인터넷 강의,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첫째, 강의 수강 중에는 유혹을 뿌리치고 집중모드로, 후에는 적극적인 게시판을 활용하라.대부분 인강을 오프라인 수업에서 따라가지 못한 내용들을 보충하기 위해서 활용하지만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다는 전제하에 복습과정이고, 감독관이 없다는 이유로 쉽게 딴 짓을 하거나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듣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뺏길 요소가 많은데 학업 의지나 집중도가 약한 학생들은 게임이나 메신저 등 학업방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강을 제공하는 사이트내에서 강의 내용 중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나 질문을 올리면 신속하게 답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게시판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둘째, 강의 선택할 때 강사의 강의 스타일과 교재, 학습자 수준 등을 고려하라.강의 선택 시, 강사의 인지도와 유명세보다는 강사의 강의 스타일이 학생이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 적합한지를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교재와 학생의 현재 성적 수준, 주특기 단원을 파악한다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강의 수강 후기를 참고할 때는 다수의 평가 의견을 참고하되, 본인과 비슷한 성향이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의 의견을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셋째, 인강을 내 것으로 만들 때까지 반복적으로, 1.2~1.5배속 플레이로 복습하라.인강을 들으면서 가장 큰 함정이 바로 ‘인강이 곧 공부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강은 하나의 수업일 뿐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시간이 된다. 인터넷 강의는 한번 구매를 하게 되면, 정해진 기간 동안 무한 반복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복습을 할 경우, 잘 아는 부분은 1.2~1.5배속을 사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취약단원이나 중요단원은 메모를 해서 수강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PMP나 태블릿PC, 패드 등 디지털 휴대기기를 이용하며 등하교시,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넷째, 체계적인 인강계획표를 만들어라.인터넷강의는 대부분 20강이 넘어가는 많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인강을 아무런 계획 없이 시작하면 쉽게 지루해지고 도태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에게 맞는 강의를 찾았다면 분량과 본인의 학습시간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인강을 듣는 과목수가 많다면 요일별로 과목을 정해서 하루에 한 강의씩 듣고 플래너에 인강 계획을 기록하며 계획된 날짜까지 끝낼 수 있도록 하자.서웅석 전문과외 매니저전문과외컨설턴트 꼴찌들아공부하자문의 : 042-826-6431 www.ggstudy.co.kr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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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금산군보건소 ‘행복 실은 이동보건소’ 한명화 주무관 디지털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빅데이터의 시대. 우리는 더 이상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눈부신 디지털 시대를 꿈꾸는 사회의 가장자리, 농촌은 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입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병원은 멀고 가족은 더 멀리 있는 독거노인들. 그들을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을 만나봤다.‘행복 실은 이동보건소’에서 치과 진료를 돕고 있는 한명화 주무관.이동보건소 건강버스로 어르신들 찾아금산군 군북면. 이곳 주민들은 금산읍에 있는 병원에 가려면 하루 두 번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오고 갈 기력이 있으면 다행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병원 치료는 언감생심 멀기만 하다. 도로를 한참 벗어난 산간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제때 치료하지 못한 치아는 뿌리까지 상했고, 몇 해 전에 맞췄던 틀니는 잇몸에 맞지 않아 제 기능을 못 하기 일쑤다. 그래서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손님은 문 앞까지 찾아온 이동보건소 건강버스다.이동보건소 차량에는 첨단의료장비가 탑재되어 멀리 가지 않아도 구강 진료와 치료, 내과와 한방진료 서비스를 편하게 받을 수 있다. 금산보건소 한명화 주무관은 올 2월부터 이동보건소 건강버스에 합류해 어르신들 건강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치과 장비가 정말 잘 구축돼 있어요. 그런데 정작 치료받을 치아가 거의 없는 분들이 대다수에요. 몸이 아프면 물리치료는 곧잘 받으시지만 치아는 큰돈이 들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참고 계세요. 부러진 이를 어쩌지도 못하고 고생하다 오신 분, 신경까지 상해 뺨까지 퉁퉁 붓도록 앓다가 이동보건소에서 치료받는 분도 계세요. 속상하죠.”치위생사인 한명화 주무관은 이동보건소를 반가워하는 어르신들과 만날 때마다 슬며시 올라오는 안쓰러움을 어쩔 수 없다. 언제 맞췄는지 기억나지 않는 틀니가 덜그럭거리고, 씹지 못해 물에 만 밥만 마시는 식사가 전부인 노인들은 눈에 띄게 말라 보였다.“치료 후 상담 시간에 좀더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어요. 일상에서 관리가 정말 중요한데 틀니를 소독하고 잘 조율을 해드려도 유지하기 힘든 고령인 어르신들이거든요. 경로당으로 찾아가 정기적으로 교육하기도 하고 치과 진료에 관해 상담하기도 해요. 건강이 걱정돼서 잔소리가 길어져요. 잔소리 많은 막내딸 같다고 하면서도 손은 꼭 잡고 계세요. 그럴 때 좀 더 바쁘게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한명화 주무관은 금산군의 각종 행사장, 경로당, 생활터 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을 찾아 나선다.홀로 있는 어르신, 외롭지만 서글프진 않도록한명화 주무관은 올 초 이동보건소 업무를 맡기 전까지 국가 암 검진 사업을 담당했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검진임에도 정보가 부족한 농촌인 탓에 홍보 방법을 총동원해 어르신들께 알렸다. 전화는 기본이요 야간에 열리는 행사장과 수삼센터, 경로당과 생활터 등을 찾아다니며 검진 내용과 방법을 설명했다. 공무원의 특권 같은 정시 퇴근이란 한 주무관과 거리가 먼 얘기였다. 금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지금은 대전에 사는 한 주무관은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몇 년을 보냈다. 금산읍에 사는 7000명 평가대상자를 찾기 위해 도로명을 일일이 구주소로 밤을 새워 변경했다. 한 달이 걸렸다.“검사받을 때까지 주소로 찾아가고 전화 드렸어요. 조기 발견만이 살 길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게 설명하고요. 이장님, 부녀회장님, 새마을 지도자 등등 네트워크 중심인물도 닦달하고 대장암 검사에 필요한 대변 통도 직접 배달하고 수거했어요. 신문지 위에 용변을 봐야 해 싫다며 손사래를 치기에 뻥튀기를 차에 잔뜩 싣고 다니며 나눠 드렸어요. 물에 녹으니 신문지보다 처리가 간편했거든요.”때와 장소를 불문한 잔소리와 기상천외한 발상 덕분에 작년 금산군보건소는 16개 시·군에서 검진율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접근이 편한 의료기관이 상주한 여타 시·군과 달리 출장 검사소도 없는 금산군의 현황을 감안하자면 1위보다 값진 검진율이었다. 무엇보다 본인의 노력이 지역 주민의 건강에 보탬이 됐다는 생각에 보람이 컸다. 그러다 가끔 반갑지만 슬픈 안부 전화도 받는다.“워낙 정이 든 분들이라 검사 결과가 궁금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나 재검 받으라고 하네. 안 좋은가 봐. 그래도 고마워 덕분에 병을 빨리 알았어’ 하시며 제게 전화를 주세요. 재검 소리에 울컥하지만 그래도 발견했으니 더 나빠지진 않겠지, 만감이 교차하는 전화죠.”한 주무관은 홀로 있어 외롭지만 아파서 서럽지는 않도록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봐드리는 것이 본인의 소임이라고 말한다. 함께 울고 웃는 막내딸 같은 공무원, 한명화 주무관은 오늘도 이동보건소에 올라 어르신들을 찾아 나선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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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미래요? 희망에 한 표 겁니다!” “전 대학생이 돼서 처음 장애인을 봤어요. 그때는 치맛자락이 그 장애인에게 닿지 않게 하려고 몸을 피했죠. 그런데 제게 지적 장애를 가진 동환이가 태어났습니다. 장애인은 미지의 세계에서 온 괴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 역시 특별한 집단이 아니라 ‘당신들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이라는 것. 자폐아인 제 아들의 일상을 담은 제 글을 통해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thefirstmedia.net ‘동네 바보형’ 연재중인 9살 동환이 엄마 류승연씨 글 중에서)류승연씨의 말처럼 편견은 무지와 경험부족에서 비롯된다. 장애에 대한 편견도 마찬가지다. 편견은 두려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다른 것’을 마주할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해‘보다는 ’거부‘를 택하는 것이다. 류씨처럼 편견의 벽을 깨트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수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엄마들 정책을 제안하다!사상 유례 없던 폭염이 전국을 집어삼키던 지난 여름. 고양시청 1층 로비에는 십 여 명의 어머니들이 무더위와 싸워가며 며칠째 밤샘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가운 바닥에 쪽잠을 자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녀들의 모습은 누구보다 결의에 차있었다. 이들은 바로 발달장애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고양지부‘(이하 부모연대) 소속 엄마들이다. ’엄마가 목숨 걸고 지켜줄게‘라는 플랭카드 문구처럼 그들의 요구는 절박했다. 엄마들은 ’기존의 보호, 돌봄 차원 서비스에 활동 서비스까지 추가로 지원,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도모할 것‘ 등 모두 8개의 정책을 고양시에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부모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함께했는데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그리고 지난 9일 밤샘농성을 시작한 지 17일 만에 시측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학교 졸업 후 90%가 ’나 홀로 집에’“발달장애인은 대뇌 손상으로 지능 및 운동, 언어 발달 등에 장애가 발생한 친구들을 일컫죠.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이 그에 속하는데 장애인시설에 계신 분들의 70%가 바로 발달장애인입니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 수용시설 폐지’인데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수용‘과 ’관리‘의 대상이 아닌 ’독립적 인간‘으로 존중, 이에 맞는 정책 집행해 달라는 것입니다” 부모연대 김경자 회장은 이 같이 강조한다. 지난 2003년 특수학급부모회라는 이름으로 시작, 2009년 부모연대고양지부라는 정식 단체로 이름을 갖추기 까지 벌써 13년째 활동 중인 부모연대는 몇 년째 발달장애 성인 권리 보호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왔다. “교육부분에 있어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죠. 10여년 전만해도 학교 측의 반대로 아이들 보낼 학교가 동네에 없었어요. 지금은 당사자가 요구할 경우 무조건 특수학급을 설치토록 법으로 보장돼 고양지역 상당수 학교에 특수학급이 운영되고 있죠”라며 “문제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입니다. 대략 90%의 아이들이 졸업 후 집에서 지내죠. 사회로부터 격리된 채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김 회장. 부모연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주체로”현재 고양시에는 약 3,7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다. 하지만 현 시스템으로는 절대 다수가 직업 훈련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김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 영위, 자기 결정권 증진, 사회 참여 기회 확대야말로 저희들의 꿈입니다. 센터 설립은 그 첫 걸음이죠”라고 말한다. 창원시의 경우 오래전부터 자조단체(장애인이 스스로 운영하는 단체)를 발굴, 지원하고 있는데 장애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보호’와 ‘돌봄’ 중심의 정책을 ‘자립’과 ‘교육’ 중심으로 전환하자는 겁니다. 창원시의 경우 자조단체가 생기면서 많은 장애인들이 보호 기관에서 자조 단체로 발길을 옮긴다고 하네요. 주간보호센터에 사람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장애인 자립효과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발생했고요”장애를 위한 1,000명의 목소리!밤샘농성이 이어지던 지난 여름. 시청을 찾아와 격려와 힘을 보탰던 사람들은 모두 1,000여명. 물론 이들 대부분은 발달장애인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이었다. 김회장은 ”처음엔 십 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참여를 이뤄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고양시민으로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이지요“라고 말한다. ”그동안 자식이 장애인인 사실을 숨겨왔던 엄마가 이번 일을 계기로 용기를 얻어 지인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고 하네요. 내 아이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부모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덩치는 크지만 마음은 어린 아이들이죠장애인의 사람답게 살 권리를 위해 하루 하루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엄마들. 하지만 그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 없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자폐아 엄마 류승연씨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소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자폐의 특징인데 아들을 쳐다보는 눈길때문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지요. 혹시 이런 상황을 목격하시면 부모가 훈육을 할 시간을 갖도록 잠시만 너그럽게 외면해 주십시오. 언젠가는 아이도 배움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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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걱정은 그만~ 반찬 가게가 있잖아요! 아침을 먹으면서도 점심, 저녁 메뉴를 걱정하는 게 주부들의 일상. 그렇다면 다양한 반찬부터 메인 요리까지 풍성한 상차림을 손쉽게 차려내고 싶다면 반찬 가게를 이용해 봐도 좋을 듯하다. 혼밥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재료 낭비 걱정도 덜 수 있으니 실속있다. 우리동네 인기 만점 반찬가게들을 소개한다.화학조미료는 No,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반찬<미미아뜰리에>‘미미아뜰리에’는 1~2인 가구가 사다 먹기에 부담 없을 분량으로 반찬들을 소포장해 판매한다. 잡채, 모듬전, 두부조림, 소시지어묵볶음 등은 늘 구비돼 있고 여기에 제철 반찬이 더해진다. 요즘엔 계절 메뉴로 토란대무침, 고구마순볶음 등이 있다. 오징어채무침, 건새우조림 등 마른 반찬류와 장조림류는 스테디셀러. 다시마튀각과 땅콩버터오징어채가 특히 잘 나간다고. 가자미구이와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도 있다. 냄새 때문에 집에서 생선구이를 해먹지 않는 이들이 단골이다. 고등어조림, 꽁치조림, 제육볶음 등은 번갈아 내고 있다. 직접 만든 호박죽, 한우소고기죽, 카레, 짜장 등도 인기 메뉴. 고들빼기, 파김치 등 6~7가지의 김치도 모두 직접 담근 것들이다.미미아뜰리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간이 세지 않아 아기 엄마들이 많이 찾는다고. 5종류의 김밥도 판매하고 있는데 밥에 간을 하지 않는 대신 속을 알차게 넣어 싱겁지 않으면서 맛이 깔끔하다.위치 일산동구 강송로33 벨라시타 지하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휴무 없음)문의 031-849-5785 특별한 요리가 있는 반찬가게~<남 주기 아까운 김치>독특한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반찬가게 ‘남 주기 아까운 김치’. 이곳은 손맛 좋은 친정엄마와 딸이 함께 매일매일 특별한 반찬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친정엄마의 이름을 딴 ‘남주 김치’로 이미 맛 깔진 손맛으로 먼저 입소문이 났던 ‘남 주기 아까운 김치’는 매장 분위기도 남다르다. 깔끔하게 정돈된 오픈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눈으로 다 확인할 수 있어 ‘사 먹는 반찬’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좋다. 무엇보다 일반 가정에서도 쓰기 어려운 최고급 재료로 내 가족이 먹는 것보다 더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 고정고객이 대다수다. 주인장은 “부득이 수입 산을 써야 하는 재료가 아니라면 한우와 한돈, 고추가루 등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날그날 판매되는 반찬 종류는 카카오플러스에 공지하며 미리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 오후 늦게 가면 반찬 종류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다. 열무 물김치, 파김치, 깻잎김치 등 모든 김치 종류는 입맛에 따라 맞춤 주문예약도 가능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 2로 37(식사동)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토,일요일 휴무)문의 031-962-5880내 손주에게 해먹이던 반찬 그대로! <오뎅손반찬전문점>운정 산내마을에는 젊은 할머니 세 자매와 아들이 운영하는 ‘오뎅손반찬전문점’이 있다. ‘손주에게 해먹이던 음식 그대로 반찬가게를 열어보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올해 1월 오뎅손을 오픈했다. 오뎅손 대표는 “국산 재료를 써서 자연의 맛을 살리고 아이들과 입맛 까다로운 어른들도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제철재료로 담그는 각종 김치류이다. 김치를 사간 손님이 온라인 카페에 소개하면서 ‘김치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났다고 한다. 김치 외에도 인기 메뉴는 삼치 데리야끼, 함박스테이크, 생선조림, 수제생돈까스, 잡채, 식혜 등 다양하다. 빨간색 파프리카로 색을 입힌 아기 깍두기는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다. 완도산 미역으로 만든 미역국과 된장국은 찾는 손님들이 많아 매일 만들고 차돌박이 청국장찌개와 콩비지찌개, 김치찌개, 해물순두부 등은 요일을 달리해 만든다. 카레나 짜장은 만들자마자 완판이다. 반찬 단품이 2,000원 ~5,000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오뎅처럼 퉁퉁 불은 손’으로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서 ‘오뎅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오뎅손 대표는 종가집 며느리로 살아오면서 명절 음식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오뎅손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전과 나물류를 준비할 계획이다. 단체도시락도 주문 가능하다.● 위치 파주시 교하로 70 산내마을 3단지 상가2동 103호●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문의 031-957-8883 엄마 마음으로 아빠들이 만든 반찬, 클릭 한 번이면 집으로!<아빠반찬> ‘아빠반찬’은 요식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최재원 씨와 박재범 씨가 오픈한 배달 전문 반찬 가게다. 박재범 씨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아이를 데리고 밥 한 끼 먹는 것도 전쟁이더라고요. 아내들의 힘겨움을 알게 된 거죠. 그래서 밥 한 끼만이라도 어머니들이 편히 준비하고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친구와 마음을 모으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오픈 계기를 설명했다. 어떤 반찬을 시켜 먹을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하루 영양과 맛을 고려한 집밥 스타일의 식단을 직접 구성해 제공한다. 달마다 식단표가 제공된다. 배달을 원하는 날짜를 클릭 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새벽 5시부터 장을 봐서 손질하고 당일 조리,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1일 식단 주문 시 2~3인분이 될 만큼 양도 넉넉하다. 안전한 배달을 위해 특별 제작된 보냉 가방을 사용한다. 또한 가급적이면 고객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직접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부재중일 때는 배송 완료 후 문자로 안내한다. 배송은 오후 2시~오후 6시 사이 완료된다. 일산동구, 일산서구, 덕양구 배달 가능.주문: www.아빠반찬.com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635번길 24-22 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일, 공휴일 휴무)문의: 010-9352-7086조미료 없이 요리한 반찬 드세요행복한 식탁 <장바구니>주엽역 근처에 위치한 반찬가게 ‘장바구니’는 조미료 없이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랫동안 한정식 집을 운영했던 사장이 직접 요리를 하는데 그 맛이 고급 한정식 집 반찬같이 정갈하고 담백하다. 맛소금은 물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집 밥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장바구니’에는 국부터 찌개, 나물, 샐러드, 부침, 샐러드, 조림까지 수 십 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간이 강하지 않아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해 먹어도 된다.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은 이 가게 베스트 상품이다. ‘장바구니’는 반찬 이외에도 결혼식 하객 도시락과 이바지음식을 주문 받아 판매도 하고 있다.주소: 일산 서구 강성로 115 금강주차빌딩연락처: 010-5358-5550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과 육류로 만든 반찬<행복찬방>일산농협 1층에 위치한 일산로컬푸드직매장에는 엄마들의 발길을 잡는 반찬전문 코너인 ‘행복찬방’이 있다. 행복찬방은 일산농협 행복봉사단 조합원들이 참여해 만든 협동조합으로 우리지역 인근에서 생산한 로컬푸드를 활용해 반찬을 만든다. 행복찬방에서는 김치와 장아찌류를 비롯해 잡채와 계란말이, 각종 전과 나물, 조림, 볶음 등 50여 가지 반찬을 선보인다. 요일마다 다른 종류의 5가지 반찬을 기본으로 준비하는데 재료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과 육류 등을 사용한다. 집들이나 각종 모임을 위한 단체 주문도 예약 가능하다. 행복찬방에서는 카페 &l 2017-09-01
- 고등수학 준비, 자신의 실력부터 객관화해야 ‘알다’, Know는 경험된 앎을 말합니다. 그냥 들어서 ‘아~ 알아요’ 하는 단계가 아니라 깨닫고 이해 된 내용을 자신 스스로 풀어낼 수 있을 때 말할 수 있습니다.많은 학생들이 고1 첫 시험, 중간고사의 결과에 ‘멘붕’을 경험하게 됩니다. 객관적인 자기 반성 없이 2학기가 되고,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현실입니다. 2021년 수능 개편 안에 따라 수능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로 변화하게 된다면 수시 모집이 더 확대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내신이 쉬운 쪽이 유리할까요? 글쎄요.2000년 대 이전과 비교하면 수학의 학습량이 줄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2017년 현 시대의 고등학생들은 점점 공부를 하지 않는 분위기, 수학의 실력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목동 지역을 조금이라도 벗어나 보면, 중,고등학교 내신의 난이도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시험이 쉬워졌다고 해서 아이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까요? 그렇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적응력은 생각 보다 뛰어나서 시험의 난이도가 쉬워지게 되면, 학생들은 공부를 할 때 긴장도와 꼼꼼함에서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곧 내신의 난이도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타협하는 자신의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냅니다. 중2때부터라도 습관 다시 잡기목동 지역 중학교 내신이 상당히 어려워서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 실력까지는 중학교 때 만들어져야 고등 수학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중등 수학의 심화 없이 고등 수학을 하루아침에 잘 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라도 빨리 풀기, 문제의 답 내기, 풀이 방법을 외워서 푸는 것을 고쳐야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성적은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내신에서부터 경고등이 켜집니다. 증명의 과정 없이 답을 내고, 문제풀이 위주로 많은 쉬운 문제를 O, X를 단순 체크하는 공부는 버려야 합니다.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실력, 난이도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한 준비는 전략과 방법을 가지고 훈련을 통해서 완성되어집니다. 평소의 공부 습관이 시험에도 직결됩니다.수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생각의 체력을 만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동 더비전수학전문학원박미애 원장02-2652-5015 2017-09-01
- 널뛰기 한국영어교육에 대해서... 우리 영어교육 정책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움직여 왔다. 읽고 쓰는 아카데믹 영어와 듣기 말하기의 실용영어 사이에서 널뛰기를 하며 오락가락 해왔다. 이명박 정부가 도입하려던 몰입식 교육 및 실용영어 중심 NEAT는 논란만 남기고 묻혀 버렸다. 이제는 국가 경쟁력과 미래 대한민국 생산인력들의 세계 경쟁력을 위해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계획된 교과 과정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현재 초등학교에서 일주일에 두세 시간, 중학교에서 서너 시간, 고등학교에서 너댓 영어 시간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계산하면, 초, 중, 고 10년간 영어 노출시간은 970여 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원어민이 모국어 완성 초입 단계로 들어서는 4세 원어민 아이의 1만1680 시간의 8.3%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고교 3년 동안 익히게 되는 3500 정도의 단어양도 2만 단어 이상 필요한 수능시험을 잘 치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절대로 공교육만으로는 수능시험을 잘 치룰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노출시간의 부족를 메꾸기 위해서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필자 본인도 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 이해 상충적일수도 있지만 대한국민의 한 시민으로서 우리나라 공교육의 개선점을 꾸준히 고민해왔다.영어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영어사교육의 존재이유가 시험만을 위한 사교육이 아닌 진정한 글러벌 경쟁력을 위한 영어교육를 위해 존재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위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금까지 고민하는 사항을 공유하려 글을 적어보았다.우선은 영어 노출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렇다고 사교육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영어몰입식 교육의 도입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초, 중, 고 과정에 걸쳐 영어 이외에 시범적으로 우선 한 과목 정도를 영어로 가르쳐 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단계별로 장기간에 걸쳐 몰입식 교육을 도입한다면 훨씬 더 영어 노출시간을 공교육 안에서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필자 또한 해외에서 유학을 했던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당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목을 영어로 이해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모든 한국 유학생들이 경험했고 공감하는 사항이라 봅니다. 한국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몰입식 교육을 잘 이루어 낸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시야를 전 세계적으로 넓혀서 양질의 교육을 선택할 수 있고 그리고 더욱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리라 봅니다.한국의 영어교육과정은 분명히 읽기와 쓰기, 듣기, 말하기를 교육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평가와 연루되면 오직 읽는 영어만 위세를 떨치고 실용영어는 등한시 되어 Broken English를 가진 졸업생들을 길러내고 이는 글로벌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이는 평가의 편의성 때문에 요인하며 앞으로도 바꾸기 힘든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렇지만 만약 이 평가 시스템을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SAT 대입시험제도는 매달 과목별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한 과목도 여러 번의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그중 최고점을 반영해서 대학교 입학원서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초.중.고 10년간의 학습의 결과를 단 하루에 그것도 여러 과목과 함께 단 하루에 치러야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탐, 과탐, 직탐, 제2 외국어 까지 단 하루에 시험을 치루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의미 있는 실력 평가를 하기가 인력 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힘들고 불가능합니다.한국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영어 노출을 시작한다. 유치원 시절부터 영유에 그리고 초등학교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사교육 영어에 대한 투자로 영어노출을 늘리다가 다시 노출된 축적된 것들을 팽개치고 점차 수능의 현행 평가제도에 맞추어서 아카데믹 영어 일변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중학교에서는 그나마 수행평가에서 말하기와 듣기 그리고 서술형에서 쓰기가 존재하지만 진짜 실력을 향상에는 실효하지 않는 못한 외우기식에 불과하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듣기와 독해만 살아남는다. 물론 내신시험에서 서술형으로 쓰기가 존재하지만 암기한 문장을 외워서 쓰는 방식으로 이 또한 전혀 실력향상에 실효성이 없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수능시험은 17문항의 듣기와 28문항의 독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 씻고 봐도 쓰기와 말하기는 전혀 평가 대상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17문항의 듣기조차도 300여개의 Script에서 16문항을 그대로 반영하는 외우기식 직접연계 방식입니다. 이 또한 진정한 영어듣기 실력과는 거리감이 많습니다.효과적으로 실용영어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독해 일변도가 아닌 진짜듣기 진짜말하기 진짜쓰기 실력도 평가 대상으로 삼아서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 실용영어 방식의 학습방법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서 진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장기계획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부담감 어마어마한 괴상한 채점에 용이한 평가방식인 현 수능방식을 환골탈퇴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진짜실력을 평가하기위해 분기별 또는 월별 다수 평가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꾼다면 수험생들이 수능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으며 공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수능평가방식과 더불어 영어몰입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한다면 한국 학생들의 국가 경쟁력이 많이 향상 할 수 있다고 본다. 사교육은 항상 정부 교육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 공교육 현장의 부족한 점 또는 개선할 점에 고민하며 움직이는 집단이다. 만약 이처럼 수능이 바뀌고 공교육이 진짜 실력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바뀐다면 사교육은 분명 한 발 앞서서 진짜 실력 향상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사교육이라면 학부형과 한국 학생들 그리고 정부로부터 지금보다는 환대를 받고 진가를 인정받는 집단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해본다.김선균 공동원장레마어학원 2017-08-30
-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코딩교육, SW교육,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가까운 미래에는 현재 직업의 70%가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는 이야기 등 정말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정신없이 정보가 쏟아지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예전에 수학을 가르치던 학원이 빠른 속도로 스크래치나 엔트리 등의 코딩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2018년에는 중학교에서, 2019년에는 초등학교에서 SW를 의무교육으로 배워야 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 느낌입니다.이렇게 급변하는 시대는 우리의 어린 시절 미래를 예측하면서 준비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단순히 우리어른들의 경험만으로 준비해줄 수 없고 상상력이 필요합니다.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미래의 SW기술기반 사회에서는 무엇이 중요해질까?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첫 번째 핵심은 현재 우리아이들에게는 지식보다는 핵심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식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얻을 수 있지만 핵심역량은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비판적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핵심역량을 길러야 21세기의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두 번째 핵심은 그런 역량을 준비하는데 우리아이들의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지만 SW기반의 미래기술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핵심역량은 코딩이나 SW교육의 환경에서 기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그래서 단순히 코딩이 교육의 목표가 되면 안됩니다. 코딩은 핵심역량을 길러가는 교육환경의 효과적인 하나의 방법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하나의 활동에, 하나의 학습에 코딩도, 과학도, 수학도, 문제해결경험과 팀웍을 통한 협력의 경험 및 의사소통능력을 함양시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스마트러닝센터 안산학원김진영 원장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