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구 아파트 평당매매가 1천만원 돌파 인기순위 1위의 주거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2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지난달 27∼29일 전국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의 평당매매가가 1003만8000원으로 처음으로 1000만원 선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또 지난 97년 11월 969만4000원까지 치솟았던 강남구 매매가가 외환위기 이후 크게 떨어졌다가 지난해 7월 97년 최고수준을 회복한데 이은 것이다.평형별로 중소형 평형인 16∼25평형이 904만9000원, 26∼35평형 917만8000원 선이었던데 반해 36∼45평형 10049만4000원, 46∼55평형 1166만8000원, 56평형 이상 1198만1000원으로 대형평형의 매매가가 월등히 높았다.강남권 인근 지역의 경우 서초구는 평당 899만8000원, 송파구는 746만3000원이었으며 서울 지역 전체의 평당 매매가는 619만원 수준이었다.한편 전세가에 있어서도 강남구는 서울지역 전체 평균인 365만3000원보다 39.8%나 높은 510만9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04-02
- 코스닥 이슈- 바닥논쟁 뜨겁다 전문가들의 바닥 논쟁이 뜨겁다. 국내외 여건이 시장을 호전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전문가들이 손을 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금껏 대세 전환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너무보 수적이었음을 지적하며 바닥을 치는 시기에 가까웠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금이 선별적인 저점매수를 고려해 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추가 하락 가능성 대세=지난 달 30일 국내외 증시환경불안으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68.43으로 마감했다. 연일 하락세다. 큰 폭 하락은 없지만 연일 소폭으로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70포인트 아래로 하락했다는 데에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 특별히 하락세를 전환시킬 만한 재료가 없는데다 미국증시도 실적악화로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반도체주와 반도체관련주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얻지 못해 지루한 조정의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D램 수요증가가 확실하지 않고 미국 경기가 좋아진다는 증거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터져나온 부실기업의 실상과 시장에 대한 신뢰 추락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세종증권 김태훈 연구원도 미국 나스닥 시장의 불안과 국내 시장의 줄어드는 거래량·대금을 근거로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외부변수가 급격히 호전되거나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의 필수요건이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지금은 바닥”도 만만찮아=현 시점을 바닥으로 보는 입장도 만만찮다. 추가하락의 여지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바닥을 치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이 추세전환을 제대로 예측한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냐”고 반문하면서 “지난해말에 누가 1월 랠리의 가능성을 주장했으며 1월 랠리가 진행되는 중엔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은 애널리스트가 있었냐”며 애널리스트들의 천편일률적인 ‘추가하락 가능성 의견’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증시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시장을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이 바짝 다가서고 있다”며 “현대문제 해결조짐, 각종 지표 호전, 단기부동화에 따른 자금 유입, 경기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한 4가지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수석연구원도 “미 증시 급락, 한계기업 처리 등에도 70포인트 내외에서 하방경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60∼70포인트대가 역사적으로 바닥권 지수대라는 인식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피데스 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도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문제”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나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나 미 증시의 상승은 더 이상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전망을 좋는 투자심리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선별적 저점매수할 때=삼성증권 이윤정 연구원은 “지수가 박스권 하단부에 접근함에 따라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펀더멘털을 감안한 낙폭과대한 우량주를 선별하여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추천한 종목은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다산인터네트 에이스테크 포스데이타 단암전자통신 국민카드 등이다. 피데스 증권 정 팀장은 “저점에 있는 상황으로 선별적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며 엔씨소프트 포스데이타 유니와이드 에스넷시스템 디아이 원익 테크노세미컴 유원컴텍 네오웨이브 삼우통신공업 국민카드 이건창호 삼영열기 등을 4월의 관심종목군으로 편입시켰다. 2001-04-01
- 세계화 시대 한국인의 이중성 “한국에서 40년을 한국인과 함께 살아 왔다.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 재한 화교 왕충식(39)씨의 말이다. 화교를 비롯 재한 외국인은 아무리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있어도 국내법상 내일이라도 한국을 떠나야 하는 방문객의 지위에 있다. 국내법에는 일본이나 미국과 달리 영주권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지나친 국수주의 발로라는 지적이다. 이미 세계화 시대에 접어든 지구촌 시대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일동포의 법적지위 향상을 일본에 요구하고 있지만 재일한국인이 국내 화교의 지위보다 법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재일동포에게 참정권 부여를 요구하면서도 재한 화교에게는 영주권도 부여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국내거주 외국인 처지= 올 2월 현재 국내 거주자격 취득 외국인은 2만3000여명. 이중 95%인 2만2000여명이 중국 산동성 등에서 건너온 화교다. 한성화교협회 유국흥 회장은 “5년에 한번씩 비자를 갱신하지 않으면 바로 벌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3년이었다. 화교는 백화점 회원카드 신청을 할 수 없고, 휴대폰 가입도 본인 이름으로 되지 않는다.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되지 않아 그 흔한 이메일 주소도 무료로 갖지 못한다. 주민등록증이 없기 때문이다. 은행대출도 못 받고 부동산 소유도 98년 이전에는 거주목적의 220평만 소유할 수 있을 뿐이었다. 화교학교는 정식교육기관으로 인정되지 않아 대학진학이 어려웠다. 전남대 교수로 있던 미즈노 페이씨도 국내거주 외국인에 대한 활동상의 법적 제한에 시달린 끝에 일본으로 돌아갔다.◇영주권 도입 필요성= 서울차이나타운개발 추진위원회 양필승 건국대 교수는 “장기체류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은 이들에 대해 시혜적 조치가 아닌 한국인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 한국인의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중인 강재언 일본 화원대학 교수는 28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화와 인권 : 영주권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여 “국내 화교에 대한 차별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재일동포 지위향상을 일본정부에 요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일동포의 인권을 위해서도 영주권도입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정대철(민주당) 의원도 “차이나타운이 없다. 외국에 나가려는 숫자는 느는데 반해 국내에서 살려는 외국인은 없다”며 내부의 세계화를 위해 영주권 도입을 주장했다.박은경 YWCA 부회장은 “세계로 퍼져나간 동포들이 주재국에서 법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주권 도입이 필요하다”며 동의했다. 중국거주 조선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입법추진= 김대중 대통령도 취임초기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한국화교의 참정권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영주권 지위도 보장되지 않은 마당에 참정권부터 부여한다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는다.현재 외국인의 참정권부여를 내용으로 한 관한 특례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이와 별도로 정대철·이부영 의원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장기거주 외국인에게 금융거래와 건강보험 국민연금과 같은 각종 사회보장, 교육부문에 내국인대우와 같은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법률>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 이르면 4월중 법안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2001-03-28
- 정부, 현대전자도 출자전환 검토 정부는 현대전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과 마찬가지로 감자후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대전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지난 3월 10일 현대전자에 대한 채권단 지원 현황을 지켜보고 6월말에 자구이행 실적과 채권단의 지원실적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만일 지원실적이 저조하거나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현대전자의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감자 후 출자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0% 출자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지분 20%를 감자해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다행이 요즘 128메가D램 등 반도체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어 이대로 라면 전자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채권단이 지원약속을 어긴 예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당초 채권단이 전자에 대해 지원결정을 할 때 반도체 가격을 64메가D램 기준으로 3.15달러를 상정하고 지원범위를 결정했다”면서 “1분기 들어 64메가D램이 현대전자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50%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128메가D램 가격이 5달러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전자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이라는 시장의 지적에 대해 그는 “국가경제를 위해 현대전자는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반도체 가격 회복과 현대전자가 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자구계획으로 폐수처리 매각 2000억원, 본사사옥 유가증권 부동산 등 매각으로 1조원 해외DR발행으로 10억달러, 하이브리드 본드 발행으로 6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128메가D램 가격이 6달러대를 넘어가면 최소한 연간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전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원한 게 이제 겨우 3개월 지났다”면서 “6월말까지 지켜보고 도저치 안된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출자전환 등 조치를 내려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01-03-27
- 증시, 오름세냐 옆걸음이냐 갈림길 증시가 중요한 갈림길에 놓였다. 종합지수가 단기 저항선이자 두터운 매물벽이 시작되는 550선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나스닥과 일본증시가 급속 안정을 찾는 모습인 반면 시중 부동자금은 좀체 유입되지 않는 등 증시 안팎의 사정도 엇갈리고 있다. 추가상승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매물벽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는 지적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수 550선부터 610선까지 지수대 별로 평균 30억주 이상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두터운 매물벽으로 상승세를 탄 증시가 오래 못 가 지루한 옆걸음장세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반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매수세가 살아나는 등 미증시의 바닥탈출 가능성에 힘입어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26일 개각이후 증시부양을 위한 새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13면으로 이어짐) 2001-03-26
- 단신 인천공항에 환승호텔 생긴다 쉐라톤 워커힐호텔은 26일 인천 국제공항 내에 환승호텔 ‘Air Garden Transit Hotel’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운영평수 1713평에 꾸며지는 이 호텔은 객실 90개, 라운지 2개, 환승라운지 4개, 게임룸 2개, 비즈니스룸 1개를 갖추고 있으며 객실요금은 6시간 단위로 계산해 스탠더드 4만원, 디럭스 5만원, 스위트 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등이다.환승호텔은 짧은 휴식으로 긴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국내공항 가운데서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하는 것이라고 워커힐호텔은 설명했다.영종대교 기념관 27일 개관 국내 최초의 교량박물관인 영종대교 기념관이 27일 오전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신공항고속도로 통과구간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들어설 이 기념관은 306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은 1280평 규모로 승용차 8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과 주유소를 갖추고 있다.1층에는 건설과정을 담은 홍보 영상물과 세계유명 교량의 동영상을 상영하는 영상관과 전시실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기념촬영부스가 설치돼 있다.관람은 당분간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분당에 한국판 베벌리힐스 생긴다 경기도 분당에 미국의 베벌리힐스와 같은 대규모 고급 주택단지가 조성된다.부동산개발회사 KPC그룹은 경기도 분당 신도시 근처 남서울 골프장에 인접한 4만5000평의 대지에 2층 이하의 단독주택 ‘남서울 파크힐’ 120가구를 짓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필지당 가구면적은 250∼450평으로 현재 기반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현재 분양예정인 95필지 가운데 8필지만 남은 상태로 평당가격은 250만∼350만원 선.이 사업의 시행은 KPC그룹이, 시공은 삼성에버랜드가 맡고 있으며 주택은 땅 주인이 원하는 대로 설계에 반영, 지어준다는 계획이다.KPC관계자는 “30여년간 개발이 유보돼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 중턱의 남향 계단형 땅이어서 조망과 채광이 좋다”며 “지목이 보전녹지 내 대지로 돼 있어 별도의 전용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주택을 지을 수 있으며 현재 개별건축에 필요한 인·허가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01-03-26
- 청주시, 불법 광고물 홍수 지난해 깨끗한 환경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 전국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청주시가 불법광고물로 거리가 더럽혀지고 있다.특히 공기업인 주택공사, 언론사가 그 주범이 되고 있어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분양광고, 알림, 행사 등을 알리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토막플랭카드 등의 유동광고물은 기습적으로 설치돼 단속관청인 청주시가 단속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4만여점의 불법·혐오 광고물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본격절으로 광고전이 시작되는 요즘은 1주일에 1천점이상의 불법광고물을 회수하고 있어 일손이 달리 지경이라고 청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고충을 털어 놓고 있다. 또한 처리에도 골치를 앓고 있다. "대부분 소각처리를 하고 있고 광고물들은 대개 시나,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어서 많은 유해물질이 나오고 있다"고 청주시 관계자는 말했다.현수막, 벽보, 전단, 교통수단이용 광고물 등은 해당 지자체에 신고대상이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에 신고를 한다음 허가를 맡아 광고를 게시하는 업체는 일부에 불과하다.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불법인줄 알면서도 값싸게 광고를 할 수 있어 토막프랑카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몇몇 지역 언론사의 광고물은 언론사의 권위에 눌려 청주시는 손도 못되고 있다.이를 단속할 처벌규정이 솜방망이다. 과태료가 개당 10만원 이상 50만원까지이지만 현장수거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위반하는 업체들은 이를 두려하지 않는다. 또한 '시인장' '계고장' 등을 통해 사전경고를 한 후 자진철거를 유도해 과태료 부과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철거담당자는 털어놓았다. 불법광고물을 철거하는 철거반도 절대부족이다. 청주시 양구청에 철거 담당이 1명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300여개 이상이 쏟아져나오지만 하루평균 담당할 수 있는 것은 100여개에 불과하다"고 관계자는 고충을 말했다.단속의 형평성도 청주시는 지적받고 있다. ㄷ부동산의 관계자는 "개인이나 사기업이 설치하면 그 즉시 철거하면서도 주공과 같이 공기업이 설치하면 철거 시기를 늧춘다"고 불만을 말했다.박성희 기자 psunny@naeil.com 2001-03-26
- 일반주택 등 공시건물가격제 도입 상업용건물과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에 부과되는 취득세 등록세등 지방세 과세표준이 현실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세금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행정자치부는 현재 지방세 과세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시가표준액이 시가의 30∼40%밖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70∼80%를 반영하는 공시건물가격제를 도입키로 하고 최근 한국감정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과세표준이 올라갈 경우 국민들이 집을 살 때 부담하는 취득세 등록세나, 보유시에 내는 재산세 등이 현재의 배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행자부는 9월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보강한 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공시건물가격제는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공용시설세 도시계획세 등 18개 지방세에 적용될 예정이다.행자부는 그러나 당장 전체 세목에 걸쳐 세부담이 늘어날 경우 국민의 반발이 예상돼 편법적인 탈세가 빈발하는 취득세 등록세 등 새로운 부동산 거래시에 일어나는 항목에 먼저 적용하고 나머지 세목에는 적용비율을 조정, 납세액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현행 건물시가표준액은 건물매매시 거래가격이 건물시가표준액보다 낮을 경우 과세표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납세자들이 이 점을 악용, 아파트 등 건물을 매매할 때 계약서상의 거래금액을 건물시가표준액보다는 높지만 실거래금액보다는 훨씬 낮게 꾸며 정상적인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1-03-26
- 시중자금 단기부동화 … 증시유입 일러 시중자금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단기금융상품에 몰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1일 2주 동안 은행예금과 투신 MMF(머니마켓펀드)는 각각 2조1000억원, 2조7000억원 유입된 반면 주식형투자신탁 및 고객예탁금 등 주식관련 금융상품은 3000억원이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이달들어 지난 20일 현재 8조1571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1조7654억원, 2월 303억원 증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한은은 저축성예금의 대부분이 돈을 자유롭게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조7000억원이 유입됐으며 영업일 기준으로 5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지난달 은행예금은 1조7500억원 빠져 나갔다. 제2금융권의 대표적인 초단기상품인 투신사의 MMF는 지난 1월 9조7307억원 늘었다가 2월에 3조4481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3조1098억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투신사의 또 다른 단기상품인 단기채권형신탁은 지난달 1조9243억원이 늘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4894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 2주 동안 투신의 채권형투자신탁은 1조1000억원이 유입돼 시장금리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는 많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주식시장 침체와 채권시장의 진폭이 확대되면서 시중자금이 방향성을 잃은 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투자대상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이어서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현대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번주 주간경제 동향에서 “단기부동화하고 있는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 2001-03-25
-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 14% 상승 지난해 아파트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서울시 동시분양 시장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99∼2000년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당 평균분양가가 815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14.0% 올랐다고 22일 밝혔다.조사결과 평형별, 지역별로 분양가 차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형대별로는 내구재, 마감재 등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50평형대 이상 대형아파트의 평당분양가가 99년에 비해 33.7%나 상승한 1409만8000원이었으며 다음으로 10∼29평형대 아파트가 10.8% 상승한 572만3000원이었다.40∼49평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9.5% 상승한 690만3000원, 30∼39평형은 1.3%상승한 584만2000원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우수한 조망권으로 인기를 모았던 한강변과 강남지역의 분양가 상승이 컸던 반면 서울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던 강북과 강동지역의 분양가는 오히려 전년보다 하락했다.광진 성동 용산 동작구 등 한강주변 지역의 경우 평당분양가가 전년보다 무려 42.5%나 오른 1012만8000원이었으며 강남 서초구 등 강남권의 경우 33.2% 상승한 1040만2000원이었다.이밖에 강서 양천 영등포구 등 강서권은 전년보다 1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강동 송파구 등 강동권과 노원 도봉 강북 성북 중랑구 등 강북권은 각각 3.9%, 5.9% 가량 분양가가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구수가 99년대비 11.0% 증가했고 청약경쟁률도 5.2 대 에서 6.7 대 1로 상승, 전년에 비해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렸다”면서 “올해의 경우 대형아파트 분양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이지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가격격차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