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에이디티 등 6개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 (코스닥위원회는 지난주 에이디티 등 6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스닥위는 이들 기업이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4∼5월중 공모를 거쳐 5∼6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고 설명했다.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은 에이디티.한국토지신탁.이스턴테크놀로지.예스테크놀로지.환경비젼이십일.인터스타테크놀로지 등이다. 에이디티는 자본금 39억5천만원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이며 한국토지신탁은 자본금 1천800억원 규모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신탁받아 부동산에 투자, 개발이익을 배당하는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다. 이스턴테크놀로지는 반도체부품제조업체이며 예스테크놀로지는 정보처리업, 인터스타테크놀로지는 반도체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모두 벤처기업이다. 환경비젼이십일은 바이오세라믹시스템과 원형진동막분리시스템을 생산하는 환경관련 벤처기업이다. 2001-03-15
- 건설업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바람 건설업계에도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 금융기관이 주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인천신공항 민자유치사업을 계기로 금융기관들이 공사자금 대출을 단순한 대출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자금조달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국민은행에서 발행했던 ‘빅맨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꼽힌다.대우건설이 문정동에 32평형 아파트 150가구를 건설하는 이 사업에 국민은행은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하고 이 신탁상품을 발행, 한시간도 안돼 모두 처리하는 성공을 거뒀다.산업은행은 지난달 LG건설 등이 시공하는 천안-논산 고속도로민자사업에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7200억원을 조달했다.또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대구-부산 고속도로건설사업에도 산업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이 1조1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을 조성했다.이런 양상은 건설업체들이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담보를 들고 직접 여러 금융기관을 뛰어다녀야 했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도 해당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법인이 아니라 사업에 대해 대출을 해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대출이 크게 늘었다.국민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대출한 누적잔액은 3월 현재 7600억원 가량으로 이 가운데 3700억원이 지난해 이뤄졌으며 올 들어서만도 1000억원 정도가 대출됐다. 국민은행은 이 가운데 약 60% 가량을 건설업체들의 사회간접자본 등 민자사업이나 부동산관련 사업에 투자했다.이밖에 조흥은행이 지난해 1700억원, 한빛은행이 1600억원, 산업은행이 1413억원, 신한은행이 935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으로 대출, 은행별로 이런 형태의 대출이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아직도 담보를 전제로 한 대출관행이 여전해 온전한 의미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했다. 2001-03-14
- <집중분석> 금리 추가인하땐 가능성 충분 미국 모건스탠리 딘위터사가 최근 한국증시에서 짧지만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국내 증권사나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기술적 반등이 짧게 마무리되면서 지수 520선 또는 500선을 저점으로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치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12일자 ’한국 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최근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인플레압력에 대한 불안감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6개월내 0.5∼0.75%의 추가 금리인하를 점쳤다. 이럴 경우 단기적으로 유동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월 22일 고점으로부터 15%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기업 경영여건 악화 및 경기둔화 연장에 대한 우려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단초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때문에 유동성 증가에 힘입은 단기적인 주가 상승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펀더멘털의 호전 없이는 유동성장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증시의 단기전망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원화약세 M&A촉진=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억압하면서 한국증시는 1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금리민감주와 시가총액상위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3분기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 되면서 미국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가 하반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유동성 장세는 마감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가까워짐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에 힘입은 단기 랠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기업의 영업실적은 부진할 것이 확실하며 주가에도 이러한 재료가 일부 반영돼 왔다.유동성장세의 주요 변수는 원화 약세와 부동산 시장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속적인 원화 가치 하락은 정체상태였던 기업인수합병(M&A) 거래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M&A 거래를 통해 금융시장에 유입된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안전성 투자 여전= 종합주가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600 포인트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 22일 627.45 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가 여타 금리 하락을 주도했지만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는 글로벌 고금리 채권 시장의 스프레드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 채권시장이 주식시장 부활과 금리인하로부터 수혜를 입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투자등급이 높은 채권을 보다 선호하고 있다. 실제 현재 AA-등급과 BBB-등급간의 스프레드는 5.03%로 지난해 10월 이후 200bp나 상승했다. 그러나 은행 및 우체국의 예금금리 하락 여파로 투자자금은 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5%로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6% 선으로 상승했고 투자자금은 투자신탁회사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 대한 투자자금이 늘어나는 반면 보다 위험이 높은 투신사 주식펀드로는 자금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국채 과잉 공급,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구조조정 진전 미흡 등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낮추고 있다. ◇공격적 포트폴리오 유지= 한국정부는 원화약세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향방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신 원화 약세는 정체상태인 국가간 M&A 거래를 재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늘어난 유동성이 펀더멘털과 관련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증시 상승을 가능하게 할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여부다. 모건스탠리는 일단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한국에 대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키로 했다. 2001-03-14
- 2분기 경기침체 벗어날 듯 올 2분기 주요 업종의 경기는 활황을 보였던 작년 동기의 실적에는 못미치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원화가치 하락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실물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다만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던 지난 1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작년 동기보다는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경기호조세를 체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올 2분기 내수의 경우 전자와 일반기계는 작년 동기보다 9.9%와 8.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철강과 섬유, 건설은 각각 7.9%, 12.1%, 9.9%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1분기보다는 정유와 석유화학을 제외한 업종이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작년동기보다 일반기계, 전자의 경우 10.7%와 7.7% 증가할 전망이나 반도체, 철강, 섬유는 8.8%, 6.8%, 8.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1분기보다는 조선 정유 석유화학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나아질 것으로 집계됐다.생산은 작년동기보다 자동차와 전자의 경우 7.4%와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와 철강 섬유는 2.0%, 7.1%,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지난 1분기보다는 조선, 정유, 석유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다음은 주요 업종별 2분기 전망.◇자동차 = 대우자동차 조업재개와 업계의 무이자 할부판매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1분기보다는 증가하나 작년 동기보다는 감소.◇전자 = 디지털제품의 신규수요 확대, 초고속 통신망 가입자 급증, 차세대 이동전화인 IS-95C 서비스 개시예정 등으로 내수가 늘고 수출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정보통신기기 수요증가 등으로 호조.◇반도체 = D램 가격의 하락세 진정, 고부가가치 제품인 램버스 D램의 생산확대 등에도 수요증가 부재로 내수와 수출이 1분기보다는 증가, 작년동기보다는 감소.◇일반기계 = 계절적 요인에 의한 섬유.농업용.냉동공조기계 등의 수요증대와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기미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섬유 = 온라인 의류쇼핑몰 매출호조에도 불구, 동남아산 저가의류 및 중국산 직물류 유입증가로 1분기 보다는 호조, 작년 동기보다는 감소.◇철강 = 자동차, 전자 등 관련산업의 수요지속과 건설경기의 계절적 성수기로 내수와 수출이 1분기보다는 나아지나 작년동기보다는 부진.◇조선 = 앞으로 2년 6개월 정도의 조업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발주량 조절로 생산과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정유 = 정유공장 정기보수와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려 생산, 내수 모두 감소.◇석유화학 =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감소와 대만, 싱가포르 등의 신증설 공장의 본격가동, 아시아지역 수급완화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건설 = 한국부동산신탁,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내수는 작년동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나 1분기 보다는 수주 증가 2001-03-14
- 구미지역 물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구미지역의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2월 중 구미시 생활물가지수는 135.6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이후 생활물가지수는 5.69%나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 95년 비해 25% 상승9일 통계청 경북사무소와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2월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125.2를 기록했다. 물가지수는 95년의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상대적인 변동폭을 비교하는 수치. 즉 올 2월의 물가가 95년 보다 25.2%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던 물가가 지난해 4월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지난해 4월 구미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잠시 꺾인 것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 모두 4.33%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135.6으로 지난해 4월 이후 5.69%나 상승했다. 반면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4.90% 상승하는데 그쳐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했다. ● 보건의료비 22.3% 올라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식료품의 경우 빵과 과자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6.3% 올랐고 유란(5.9%), 유지·조미료(5.0%) 등은 가격이 상승한 반면 과실(-14.4%)과 채소·해초(-8.5%) 등의 식료품은 가격이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 주거비가 0.8% 내린 데 비해 보건의료비가 22.3% 올랐고, 광열·수도(13.3%) 등이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교통·통신 4.8% △교육·교양오락 3.5% △피복 및 신발 3.1% △가구집기·가사용품 2.1% △기타 잡비 6.0% 등의 영향으로 식료품 이외의 부문에서 모두 5.4%의 상승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미지역의 소비자물가는 경상북도의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다. 경북도 평균 2월 중 소비자물가는 124.5였고 △포항 124.9 △경주 123.9 △안동 123.7 등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구미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125.2를 기록해 경북도내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지역으로 기록됐다. ● “물가상승은 전국 추세”문제는 이 같은 소비자물가의 급등세가 구미공단의 경기하락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는 점. 이 때문에 시민들의 근심도 더욱 크다. 주부 이상숙(38·형곡동)씨는 “최근 경기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물가 마저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 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구미시는 이 같은 소비자 물가의 급상승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양상이이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전국적인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과 같은 추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어서 구미시만의 독특한 대책은 나올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생활경제 ‘총체적 위기’ 구미시 경제의 현주소는 지난해에 이은 공단경기 하락세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마저 물가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시민들의 개인 은행부채도 1년 사이 558억원이나 증가해 시민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 중소상인들도 매출이 줄어들고 있고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소고기 집’의 경영난 등도 겹쳐 생활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더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경제가 총체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구미시는 시민들의 생활경제를 분석할 부서도 인력도 없는 상황이다. 기업경제에 에 대한 관심과 지원만큼 시민 생활경제에 대한 좀더 수준 높은 분석과 대책을 기대해 본다. ● 소비자물가지수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도시가구가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구입하는 일정량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지수다. 이 지표는 소비자가 일정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소비금액의 변동을 나타내므로 소비자의 구매력 측정에 사용된다.● 생활물가지수생활물가지수(CPI for living necessaries)는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많이 구입하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다. 품목은 쌀, 배추, 쇠고기 등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많은 154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관계없이 509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지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01-03-14
- 자동차·주택매매 늘었지만 산업기계 주문은 줄어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하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는가. 주택 매매 실적을 놓고 볼 때 금리인하를 통한 소비촉진이라는 시나리오가 어느정도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내구재 주문이 총량으로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항목별로 보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항목도 많아 섣불리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기는 하다.은 25일 월간 매매실적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3월중 신규 단독주택 매매실적이 장기주택 할부금융 금리(모기지 금리) 인하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신규 주택 매매를 놓고 볼 때 현재의 경제하강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은 말했다.3월중 신규 단독주택 매매는 연간 기준으로 102만 채를 기록했는데, 2월은 91만 채였다. 톰슨 글로벌 마켓의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전망치는 91만 채였다. 주택 재고도 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3월의 매매 속도라면 3.6개월 이내에 주택 재고가 모두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주택 중간가격은 2월의 16만5000달러에서 16만4000달러로 약간 떨어졌다. 평균 가격도 21만100달러에서 20만94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기존 주택 매매도 4.8% 증가한 544만 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511만 채였다. 2월은 519만 채. 전미 부동산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레레아는 “1999년 6월의 545만 채에 이어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모기지 금리 하락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주택 구매에 나서게 했다”고 밝혔다.주택 거래 활성화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모기지 금리는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3월에 6.95%를 기록, 2월의 7.05%에서 0.10%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3월의 8.24%와 비교하면 1.3%포인트나 떨어졌다.도 예상치 못한 데이터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없다는 힌트를 줬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의 오아시스였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인들은 여론조사에서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미 상무부는 내구재 주문도 3% 증가한 20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내구재 출하가 늘어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톰슨 파이낸셜 마켓의 서베이 전망치는 0.5% 증가에 불과했었다.내구재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의 고가품을 말하는 것으로 금융지원이 필요한 항목들이다. 1월과 2월에는 각각 7.3%, 0.4%씩 하락했었다. 그러나 월간으로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운송과 관련된 항목을 제외할 경우, 내구재 주문은 1.8% 하락했다. 4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반도체와 가전기기를 포함한 전자 및 전기제품 주문은 5.3% 떨어졌으며, 컴퓨터와 공작기계를 포함한 산업 기계는 0.7% 감소했다. 따라서 확실한 경제 회복세 조짐으로 보기가 힘들다고 은 지적했다.노던 트러스트 컴퍼니의 경제학자인 아샤 방갈로어는 “2월15일부터 지금까지 다른 경제 지표들이 엄청나게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주택 데이터들은 연방은행의 인플레 매파들에 의한 공격무기로 사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방부총재인 애리스 리블린은 “장기간에 걸쳐서(over sustained period) 경제에 대한 특별히 좋은 뉴스들만이 연방은행으로 하여금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에서 발을 뺄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은행 주시자들은 연방은행이 특정 숫자에 반응하기 움직인다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 edaily 김홍기 기자 2001-04-26
- <객장에서 본 증시> 지금은 상승을 준비하는 단계 지금은 조금 넓게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현 장세가 미 증시의 반등으로 덩달아 오른 것인지 판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미국에 의해서만 오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내부적으로도 SK텔레콤과 현대투신, 대우자동차의 외자유치 가능성이 있고 경기 저점에 비해 주가가 선반영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기관이 2차 매수주체= 지금 시장은 외국인을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의 매수규모에 따라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주식을 큰 폭으로 매수할 것인지가 일단 관건이다. 외국인은 각 국에 투자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상반기에 어느 정도 살만큼 사 놓은 상태다. 외국인 매수를 계속해서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차 매수는 외국인에 의해 완료된 셈이다. 따라서 2차 매수주체는 국내 기관일 것이다. 최근 양 시장에서 기관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에 이어 매수세가 연결된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관 성격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관은 보통 주식을 올려가면서 매수하는 성격이 아니다. 따라서 외국인의 급격한 매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적어도 지수 안전판 역할은 할 것이다.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야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개인 매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정배열 전환 종목 관심=따라서 지금은 상승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개인들은 일단 거래가 많이 되고 증가하는 종목으로 관심을 가져야한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시장에서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기술적으로는 주가이동평균선이 정배열로 전환된 종목이 안정적일 것이다. 매도보다는 매수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즉 언제 팔 것인가 보다는 언제 살 것인지, 어떤 업종이나 테마가 상승할 것인지, 대형주를 살 것인지 소형주를 살 것인지 등을 생각할 때다. / 정영두 지점장 부국증권 광화문지점 2001-04-24
- 부동산 간접투자(리츠)시대 개막 오는 7월부터 부동산간접투자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제도가 도입되면 몇백만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액으로 은행에 예금하거나 증권에 투자하듯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리츠회사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점에서 직접투자와 다르다. 리츠회사는 전문적인 부동산투자기관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 이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즉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형태로 부동산시장을 변화시키게 된다. 리츠는 또한 부동산 투자를 시세차익에서 수익률문제로 부동산 시장의 내용을 변화시킨다. 리츠는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을 우선하기 때문에 고정수익을 겨냥한 투자를 하게된다. 이제 부동산의 가치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리츠회사는 부동산의 임대, 개발 등을 수행할 뿐 아니라 자금의 모집과 투자이익의 배분 등 금융기관의 성격까지 지닌다. 이와같은 기능을 하는 리츠회사는 자체만으로 존재하지 않고 많은 관련기관과 연계돼 있다. 사업성 분석과 투자자문대행을 위한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리츠주식발행과 관련된 자산운용전문회사, 부동산정보를 구축하는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매입·매각과 관련한 감정평가 기관, 부동산개발·시공을 맡을 건설회사 등 부동산과 관련된 거의 모든 업종이 리츠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리츠와 유사한 것으로 재경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뮤추얼펀드 형태의 기업구조조정부동산펀드(CRV)가 있다. CRV는 한시적으로 존속하게 되며 기업의 구조조정용 부동산에만 투자가 가능하다. 리츠가 법인세 면제혜택이 없는 반면 CRV는 법인세, 양도소득세, 취득·등록세 등이 면제되는 등 세제혜택이 많이 주어진다. 리츠에 세제혜택이 주어지지 않음에 따라 1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적정투자수익률을 올리는데 큰 제약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01-04-23
- 부동산 투자 섣부른 ‘기대’ 금물 강남구 포이동에서 임대주택컨설팅을 하고 있는 (주)수목건축(www.soo mok.com)의 서용식 대표는 요즘들어 많이 바빠졌다. 주택임대사업에 대한 상담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IMF이후 한동안 뜸하더니 최근들어 임대사업에 대한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재테크를 위해 임대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말까지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는 1만1669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가 늘었다. 월평균 200∼300여명이 신규로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할 때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상무로 근무하던 김 모(52·서울시 강동구)씨는 최근 은행에 예치한 3억원으로 주택임대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혹시 돈을 날리지 않을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컨설팅업체와 상담 끝에 마음을 정했다. 컨설팅 업체가 분석한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총 2억3000만원을 투자, 임대수요가 많은 노원구 상계동과 봉천동에 전용면적 18평이하(60㎡)이하의 공동주택 2가구를 구입하기로 했다. 월세이율을 1.2%(연 14.4%)를 적용해 전액 전세, 보증부 월세, 전액 월세형태로 수익률을 계산했다. 분석결과 전액월세로 할 경우의 5년간의 투자수익률이 39.5%(9097만원), 보증 월세 35%(8073만원), 전액 전세 29%(6755만원)로 나타났다. 2억3000만원을 은행에 두고 이자로 재산을 증식했을 때 5년간 소득은 약 5500∼6000만원선. 어떤 형태든 주택임대사업이 수익률이 좋다. 여기에 집값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최하 9%에서 최고 11.5%의 연수익률을 낼 수 있다. 금리 5∼6%시대에 적지않은 투자수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수익이 실제로 보장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여러 조건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자칫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우선 임대사업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18평 이하의 소형주택이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이 수익률이 높은 것은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인데 18평(60㎡) 이하를 신축 또는 분양받아 임대사업을 했을 때만이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 18평이 넘으면 세금감면액은 25%로 대폭 축소된다. 또 소형이면서 아파트가 유리하다. 임대사업은 2∼3년을 내다보는 단기사업이 아니라 5∼10년 이상의 장기사업이다. 따라서 내구연한이 짧은 연립이나 단독주택보다는 내구연한이 상대적으로 긴 아파트가 유리하다. 문제는18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를 찾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많은 건설업체들이 대형평형위주에서 중소형평형으로 공급평형을 변경했지만 아직도 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중대형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 있는 주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주택을 잘 꾸며도 수요자들이 찾지 않는다면 거액의 자금이 묶여 오히려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따라서 역세권이거나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가 주변 등에 위치한 주택이어야 한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 아파트(www.drapt.com)의 곽창석 이사는 “우선 수익이 고정적으로 날 수 있는가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미분양아파트나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여기에 최근 임대주택의 수익률이 떨어진 것도 유의해야 할 점이다. 임대사업에 너나없이 뛰어들면서 임대수익률이 2년전의 연 24%에서 최근에는 연 12%까지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재테크팀 김성엽 팀장은 “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임대사업에 뛰어들기는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다”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많은 여유자금이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돌리게 만드는 또다른 이유인 리츠 역시 기대만큼 수익을 올릴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리츠가 도입되면 부동산 시장은 수익률이 중요시된다.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을 우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시세차익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리츠가 뿌리내리기 위한 기본조건인 건물의 수익률에 대한 기초자료가 부족하다. 대기업의 대형건물들은 내부거래 형식으로 임대료를 자의적으로 책정하고 개인소유 건물은 세금문제 때문에 정확한 임대료를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다. 많은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의 일부 빌딩을 제외하면 적정임대수익률로 보는 10% 수준에 못미치는 빌딩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평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연 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리츠도입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빌딩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리츠의 조기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www.r114.co.kr)’의 김희선 이사는“저금리 상황을 맞아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일시적 유행일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써브(www.serve.co.kr)가 리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리츠가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2.8%),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23.3%),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18.3%) 등 리츠에 부정적인 응답자가 44.4%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호전될 것(55.6%)이라는 응답보다는 적지만 많은 언론들이 리츠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이와 함께 리츠활성화의 또다른 조건인 저금리 상황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식 연구원은 “현재의 저금리 상황은 다소 비정상적”이라며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던 유휴자금은 수익을 좇아 다시 은행권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다. 2001-04-23
- 외국계 시각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MSDW)증권이 리츠 등 한국 부동산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17일 모건은 최근 한국에서 내국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모건은 부동산 관심 증대 요인을 △금리 하락 추세 △증시 변동성 △부동산시장 규제완화 △리츠(부동산신탁) 도입 등으로 진단하고 첫 두 가지 요인은 순환적 측면인 반면 나머지 두 가지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시장을 생존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적 추세로 평가한다고 밝혔다.모건은 지난 98년 부동산시장 대외개방이후 외국인들의 토지소유규모가 약 180% 성장하고 99~2000년동안 거의 20여개 빌딩이 외국인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 금액기준 12억달러이다. 모건은 이 같은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동안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베이징보다 더 큰 규모이며 자사 견해로는 추가 투자 잠재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모건은 부동산전문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상업용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3.2%로 다른 아시아태평양국가대비 가장 낮은 수치인 가운데 연 10~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익률은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 부동산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모건은 리츠가 도입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부동산시장 참여를 촉진시킬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하반기 리츠시장이 1조5000억~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따라서 모건은 최근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장 전체적인 회복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나 위에서 언급한 구조적 개혁 요인들이 성공한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 유지를 위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