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6단신 해빙기 도로안전점검 작업 연장 건설교통부는 해빙기 도로 안전점검 작업을 15일간 연장,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건교부는 올해의 경우 3월말까지 눈이 내리는 등 늦추위가 계속돼 안전사고가 더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점검 작업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개월간 점검 결과 낙석 135곳, 도로 포장 파손 196곳, 안전시설 파손 152곳 등 583건을 점검, 보수 작업을 끝냈다고 건교부는 말했다.수지상현 LG빌리지 모델하우스 오픈 수지상현 LG빌리지 모델하우스가 14일 문을 열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화창한 봄 날씨를 맞아 오전부터 100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분양열기를 느끼게 했다. 부동산 이동중개업자들도 견본주택 주변에 대거 자리를 잡고 있었다. 20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수지상현LG빌리지’는 △34평형 482가구 △42평형326가구 △48평형 226가구 등 총 1034가구로 오는 2003년 6월 입주예정이다.수지상현LG빌리지는 3만3000여평에 15∼20층 규모로 1개동을 제외한 11개동 모두 一字형 남향으로 배치되며, 용적률 148%를 적용해 동간 거리가 매우 넓고 쾌적하다.LG건설 관계자는“분양가도 평당 480∼550만원선으로 그동안 분양했던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20~50만원 가량 저렴해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분당 파크뷰 분양이후 수도권에서 모처럼 분양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용인시장 분양열기가 서서히 느껴지는 가운데 시중에 묶인 부동자금들도 부동산에 순간적으로 이동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LG건설은 용인 상현리‘수지상현LG빌리지’견본주택 문을 열고 자녀를 둔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동화책'을 제작해 준다.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펼쳐지며,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총 1000권의 책자를 나줘 주게 된다. 2001-04-15
- 코스닥 IR- 다음커뮤니케이션(35720)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이재웅)은 1995년 2월에 설립된 인터넷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이재웅 사장은 ‘컴퓨터가 만드는 세상’에 관심이 많다. 그는 연세대 대학원 전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파리 고등사범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인터넷이 바꾸는 세상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의 의사소통을 매개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게 됐다. 이렇게만 되면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었다. 95년 2월 그는 국내로 들어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차세대를 의미하고 다양한 소리라는 뜻을 가진 ‘다음’으로 이름을 정한 것에서부터 회사의 전략이 숨어있다. 이 사장은 그러나 지난해 닷컴의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상당한 곤욕을 겪었다. 심지어 닷컴의 존폐위기론까지 내세워 언론과 애널리스트들의 일제공격이 시작됐다. 별것도 없으면서 단지 인터넷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폭등하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이젠 그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기업가치로 평가해 달라” 다음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는 황제주였다. 그러나 3월 이후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동반 폭락하기 시작해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때 12만 500원까지 오르던 주가는 지난해말 1만3250원까지 추락했다. 연초랠리로 조금 상승했지만 증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13일 2만3100수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다음은 그러나 이 주가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정확히 방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그 폭도 커지고 있다. 다음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시류에 따른 분석보다는 기업자체의 성장성을 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다음의 투자의견이 우와좌왕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닷컴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때는 예상매출액이나 적정주가를 높게 부르더니 올해엔 또 증권사들마다 동반 하향조정했는데 무슨 근거로 기업을 판단하는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수익모델 부재’ 우린 아니다다음은 닷컴기업들의 수익모델 부재에 대한 비판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사장은 “인터넷 기업의 성패는 시장을 선점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며 “다음은 이미 국내 인터넷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갖고 있어 포털업체 중 부동의 1위다”고 말했다. 다음은 광고수입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지난해는 이미 광고수익보다 전자상거래 수수료 수익이 더 많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 축소로 닷컴기업들의 광고수입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음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광고시장이 위축될수록 광고가 잘 되는 대형기업으로 몰려 다음에게는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다음의 유동성은 현재 100억원정도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발행한 전환사채는 10월에 돌아올 수 있다. 당시 발행가가 3만8500원이며 총발행액은 100억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해 유동성엔 큰 무리가 없다는 게 다음측의 설명이다. /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4-15
- 과천 아파트 매매값도 평당 1000만원 돌파 서울 강남구에 이어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매매가격도 1000만원을 넘었다.15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인‘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현재 과천시의 아파트 평당매매가격이 1015만원으로 조사됐다.이 가격은 서울 강남구의 평당 매매가격 1099만원, 서초구의 1098만원에 이은 것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평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결과,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격은 749만원으로 경기지역의 413만원보다 무려 336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의 구별 아파트 평당매매가격은 용산구 960만원, 양천구 849만원, 송파구 746만원, 광진구 710만원, 강동구 628만원, 동작구 622만원, 성동구 603만원, 마포구 598만원 등이었으며 금천구가 41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경기지역은 용인시가 과천시의 뒤를 이었으나, 평당 매매가격은 553만원으로 과천시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분당(673만원), 평촌(549만원), 일산(524만원)등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닥터아파트’관계자는“뛰어난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을 갖춘 과천시의 아파트매매가격이 작년에 재건축바람이 불면서 상승추세이며 과천 일부지역의 경우 15평형이 2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2001-04-15
- 물가불안이 급리상승 부추긴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고, 원달러 환율 역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엔화환율이 불안하고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아직이르다. 최근 수출이 3월에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데 이어 4월들어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은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악화 등 해외요인으로 수출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불안 우려 지속될듯따라서 환율상승에 따른 비용측면의 물가불안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4월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환율효과를 감안, 3월과 같은 전월비 0.6%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전년동기대비 5.4% 상승으로 5%선을 넘어가게 된다. 물가상승이 5%를 넘어가게 되면 무엇보다 심리적 불안요인이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에는 통안채 만기가 지난달 23일에 1개월물로 발행된 2.9조원을 포함, 6조원 가량 있고 예보채 및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통안채는 통화정책 시행을 위한 수단보다는 시중의 초과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수급조절 범위내에서 차환발행 등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기금에서 최근 1조원가량 장기채에 투자했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국고채 및 예보채 입찰에 참가해 물량을 일정부분 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채권수급에 부담그러나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채권시장의 수급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월들어 9일까지 은행 저축성예금은 4.2조원이 증가했지만 1년이상 정기예금은 정체를 보이고 있고 은행신탁은 20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시장금리 급등락의 영향으로 MMF수신고는 3조원 가량 이탈했다. 기업의 자금사정을 살펴보더라도 3개월 CP를 연장하면서 단기자금을 쓰는데는 애로가 없으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또한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의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단기부동화 현상의 지속은 장기채에 대한 수요를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수익률 추가하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방향성 모색하는 박스권 움직임금주는 환율의 안정기대, 정부의 장기채 수급조절 등으로 채권투자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엔달러 환율의 불안, 물가불안 우려의 상존 및 자금 단기화현상 지속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병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도니다.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말 수익률인 6.4%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6.1∼ 6.7%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1-04-15
-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세 주춤 이달들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 1월말 이후 계속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15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각각 평균 0.25%, 0.68%로 2주전 조사 때보다 각각 0.02%포인트, 0.16%포인트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신학기 이사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아파트 시장의 매매수요가 눈에 띄게 줄자 가격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뱅크는 풀이했다. 본격적인 아파트 비수기 장세의 초입에 놓인 것이다. 2주 전보다 매매가가 평균 0.32% 상승한 서울지역은 강동구(0.96%), 종로구(0.92%)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성동구(-0.31%), 은평구(-0.31%)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신도시는 부천 중동(0.38%)의 매매가 상승이 눈에 띄는 가운데 평균 0.18% 올랐다.또 전체적으로 평균0.18% 오른 경기도의 경우 화성군(2.46%), 과천시(0.71%), 구리시(0.5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오산시(-0.75%), 용인시(-0.32%), 안산시(-0.1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전세가는 서울시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이러한 아파트단지가 비교적 많은 노원구, 은평구, 관악구, 광진구, 동대문구, 강서구 등이 1% 이상 상승, 전체적으로 2주 전보다 0.77% 올랐다.중동(1.63%), 일산(1.57%), 산본(1.50%) 등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신도시는1.16%나 상승,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전체적으로 평균 0.69% 상승한 수도권은 오산시(3.72%), 김포시(2.91%), 구리시(1.01%), 부천시(1.00%) 등의 상승폭이 컸으며 수원 등 인근지역으로부터의 전세수요가 몰렸던 화성군은 무려 7.67%나 오르기도 했다.부동산뱅크 관계자는“이사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월세로 나왔던 매물의 전세전환이 며 수요 또한 많았던 만큼 당분간 매매가. 전세가 2001-04-15
- 태평양·LG생활건강, 화장품 선두경쟁 태평양과 (주)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 선점유율 확보를 위해 고도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양사간의 경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 점유률 1위인 태평양은 외국제품를 따돌릴 수 있는 품질과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급신장 하고 있는 화장품 제품의 매출 비중을 현재 38%에서 2005년에는 45%까지 대폭 늘릴다는 전략 아래 주름개선 등 기능성화장품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또 전문점, 마트·할인점 등 신업태 유통채널을 강화, 마케팅에 총력을 쏟아 1위를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피력했다.◇태평양(대표 서경배)= 국내 부동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세계 10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지난 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시한 롤리타 렘피카는 발매 8개월만에 0.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올해는 3%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중국 시장 공략이다. 중국 유명 백화점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태평양은 이미 투자금액을 회수하고 누적 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태평양은 세계 화장품업체의 각축장인 백화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 할 정도로 탄탄한 상품력을 갖추고 있다. 1000억 브랜드를 4개나 갖고 있는 태평양은 강한 브랜드의 히트 상품이 많이 갖고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부채비율이 67%일 정도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 제품을 현금화하는데 15일 정도. 현금장사다. 지난해 ‘헤라’브랜드는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네즈’‘설화수’‘아이오페’등의 브랜드도 각각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 브랜드다. 태평양은 지난해 7929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87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최초와 최고의 컨셉을 실현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일류 브랜드 정립△선진 SCM 구축△시장에서 리더쉽 구축 등이다.◇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 기능성화장품 시장석권, 생활용품 브랜드의 강화 등을 통해 올해 1조1000억원 매출과 11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오는 24일 주식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수익성, 현금흐름 위주의 경영을 전개하는 한편 당알콜 사업 매각처럼 비 전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불요불급한 투자를 제한하는 등 핵심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연평균 15%의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해온 화장품사업에서는 올해 주름개선,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시장에서 1위로 올리는 등 회사 내 매출비중을 현재의 38%에서 2003년에는 42%선까지 늘리기로 했다.이밖에 중국의 화장품과 치약공장에 이어 지난해 베트남 화장품, 샴푸 공장을 준공, 현지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화장품은 사우디 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지역을, 생활용품은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 올해 해외에서 1억1000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감사위원회를 운영해나가면서 적극적인 IR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01-04-18
- <신문로 칼럼>시급한 이자제한법 부활 시급한 이자제한법 부활김영호/시사평론가IMF 사태는 결국 많은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구조조정이란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동안 무수한 일자리가 사라졌다. 일터를 잃지 않았더라도 봉급은 줄었는데 세금은 늘었고 물가는 오른다. 전세가 월세로 바뀌어 생돈이 들어간다. 돈 나올 구멍이 없으니 결국 느는 것은 빚 뿐이다. 황사가 자욱한 4월의 잿빛 하늘만큼이나 앞날이 침침하다. 구조조정이란 태풍이 분 지도 3년이 지났지만 잠잠할 줄 모른다. 50대를 싹쓸이하고도 분을 못삭였는지 이제는 40대가 퇴출의 과녁이 되고 말았다. 나이가 무슨 죄인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흰머리를 감추느라고 눈치보기 바쁘다. 더러는 주름제거 수술도 한다니 서글프다. 40, 50대 실업자가 지난 2월말 36만명으로 넉달새 40%나 늘었다. 50대 후반의 소득이 98년 10.2%, 99년 1.7% 등으로 2년연속 줄었다. 자녀교육에다 혼인으로 돈 쓸 데가 가장 많은 시기에 직장에서 쫓겨난 성장의 주역들이 방황한다. 실직가장이 많다보니 대학에 휴학생이 크게 늘어나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이 드물다. 취직이 어려우니 졸업을 미루기도 한다. 수십군데에 원서를 내고 재수, 삼수를 해도 취직이 가망 없으니 허드레 일도 마다 않는다. 그마저도 쉽지 않아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에 몰린다.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인구 15만2백명의 70.6%가 20대다. 벌이가 없으니 신용카드라도 만들어 쓰고 본다. 신용불량자로 몰린 20대가 33만명이 넘는다.봉급생활자도 귀족, 노예로 양극화 현상같은 봉급생활자라도 신분차이가 하늘과 땅이다. 연봉제라고 해서 억대를 버는 귀족월급쟁이들이 탄생하여 만세를 부르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비정규직이라는 노예월급쟁이들이 신음하고 있다. 신분보장 없는 비정규직이 임금노동자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취업난이 악화되면서 차별대우가 갈수록 심해지고 언제 정리해고될지 모르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소득이 면세점 이하인 과세미달자가 99년말 387만명으로 98년에 비해 80만명이나 증가했다. 임금격차가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저금리가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빼면 실질이자율이 0%수준이다. 집주인의 입장에서 전세보증금을 받아도 이자소득을 기대할 수 없다.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바뀐다. 최근의 임대경향은 80% 이상이 월세이고 소형일수록 그 비율이 높다. 월세이자율도 은행금리의 2~4배나 된다. 몇년전에만 해도 전세보증금만 있으면 주거비는 잊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는 봉급의 몇십%가 월세로 나간다. 집없는 고통을 절감한다.전세로 살 때는 젊은 부부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키웠다. 생활비를 쪼개서 저축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그 돈이 이제는 월세로 빠져나간다. 애들이 크면서 과외비니 학습비니 하는 사교육비로 매달 수십만원이 들어간다. 저축여력도 없지만 저축해도 저금리로 재산증식에 도움이 안된다. 내집 마련의 꿈은 무지개 마냥 멀어진다. 이사철만 되면 더 싼 셋집을 찾아 변두리를 헤매는 철새가족 신세다. 이러니 주택경기가 살아날 리 없다.이자수입으로 먹고 살던 퇴직자들이 이제는 원금을 까먹는 판이다. 연리 6%로 치면 2억원을 예금해 봤자 세후이자가 월80만원을 겨우 넘는다. 20~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곶감 빼먹듯 하자니 눈앞이 캄캄하다. 퇴직금을 눈먼 돈으로 보는 사기꾼들이 판친다. 고리를 준다는 유혹에 솔깃하여 사기피해가 잇따른다. 다단계판매를 하면 앉아서 돈번다는 꾐에 빠져 덤터기를 쓴다. 주식투자해서 날리고 요행을 믿고 복권도 사보지만 꽝만 나온다.실업증가→소득감소→부채증가→상환불능으로 이어지면서 가계가 집단파산하고 있다. 작년말 가계부채는 330조원으로 98년보다 22.1%나 증가했다. 지급이자만도 39조9200억원으로 가구당 269만원 꼴이다. 당장 생계를 꾸릴 수 없으니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쓰고 빚내서 빚 갚는다. 신용불량자가 최근에는 264만명으로 97년보다 무려 38.4%나 늘어났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30, 40대가 전체의 63.1%를 차지한다. 중산층이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는 뜻이다.신체포기각서 등장시킨 악덕사채업 기승이러니 악덕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린다. 이자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고 회수수법도 살인적이다. 동산이나 부동산의 포기각서를 쓰도록 하고 공증을 받아 놓았다가 재산을 가로챈다. 신체포기각서라는 것이 등장하여 20대 여자를 팔아넘기는 판이다. 예를 들어 급전 100만원을 빌리면 열흘에 선이자 10~30%를 떼고 나머지를 준다. 돈을 갚으려고 해도 연락이 안된다. 배꼽이 배보다 크듯이 빚이 불어나면 나타나서 자동차 따위를 뺏어간다. 중산층이 파괴되면서 사회구조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으로 양분되어 버렸다. 중산층의 공동화(空洞化)는 사회의 급진화를 촉진하는 정치적-사회적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그런데 정치권은 해괴한 논리를 내세워 이자제한법 부활과 월세이자율 제한을 외면한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서민보호 따위를 되뇌인다. 김영호/시사평론가 2001-04-17
- 지자체 지하철 신규건설사업 전면 불허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신규건설사업이 전면 불허된다. 또 계획중인 사업들은 경량전철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그동안 각 지자체들이 무분별하게 지하철건설 사업에 뛰어들어 지방재정과 시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다”며“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신규 지하철 건설사업의 승인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승인이 난 서울 9호선과 부산 2, 3호선 대구 1, 2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 분당선(수서-선릉) 경원선(의정부-동두천) 중앙선(청량리-덕소)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하철 사업계획은 전면 보류된다.건교부의 이 같은 방침은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부채규모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9조5673억원에 달해 자칫 지방재정의 파탄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실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는 도시들의 지하철 관련 부채는 서울 5조6억원, 대구 6658억원, 인천 5920억, 대전 1435억원(이상 2000년말 기준), 부산 2조2891억원(99년말), 광주 2681억원(01년 4월 기준)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서울(82.5%), 부산(50.2%), 인천(47.0%) 등은 시 전체부채중 지하철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막대한 재원이 투여된 지하철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대구시의 경우 지하철 수송부담률이 당초 예상치인 14%에 훨씬 못미치는 6.6%(99년)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사중인 광주와 대전 역시 환상(環狀)형 도시여서 시민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현재 광주와 대전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백지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무분별한 지하철 건설붐이 일었던 이유는 치적을 우선하는 자치단체장들의 정치논리와 잘못된 수요추정, 부동산 가격상승을 기대한 지역민들의 이해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건교부 관계자는“지하철 건설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에 따라 건설되다보니 지방재정의 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철저한 경제논리와 재정상태를 고려, 지하철건설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지하철건설의 전면중단과 함께 건교부는 현재 공사초기단계인 사업은 지자체의 재정능력을 고려해 공기를 3∼6년 연기하고 미착공 사업은 건설계획을 조정, 경량전철로 전환토록 유도키로 했다.경량전철 사업에 대해서도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사업범위를 한정, 재원마련방안의 명확성, 정확한 교통수요 예측이 없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지역별로 이뤄지고 있는 6대 도시의 도시철도 건설기관(지하철건설본부)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2001-04-12
- 건교부-업계, 건설산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건교부 장관과 건설업계 대표들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4개 협회는 12일 오전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업계 대표자들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건설업 난립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조속 추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 확대 △부동산투자회사(REIs)에 대한 세제개선 △주택사업공제조합 출자금 감액손실의 손비 인정 △정부발주공사에 대한 예비비 책정 및 계속비 사업확대 등 13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남양건설 마형렬 사장은“현재 건설업계는 정부의 건설업 등록기준이 완화된 지난해 이후 5000여개의 건설회사들이 난립해 있는 상태”라며 “부적격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처벌을 강화하고 공사 적격심사시 실적평가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금호산업 이서형 사장은 SOC 민자사업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지적하며 민자법인에 대한 재정지원과 법인세 감면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해외건설협회 강윤모 회장은“신인도 하락으로 해외공사 수주에 어려움이 많다”며“홍보단 파견이나 관계국 순방 등 정부에서도 신인도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오 장관은 업계 출신 장관답게 건의사항에 대해 일일이 직접 답변, 전문성있는 장관이라는 인상을 남기려는 모습이었으며 업계 대표자들 역시 업계 출신 장관이라 기대가 크다며 애로사항을 잘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 장관을 비롯, 장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김이현 전문건설협회장, 대림산업 이용구 회장, 삼성물산 김선구 사장, 삼환기업 손정무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01-04-12
- 동정 정몽준 의원은 12일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이사회에서 제7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정 이사장은 지난 96년부터 아산재단 이사로 재임해 왔다.김정배 고려대 총장은 12일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와 학술지식, 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조인식을 가졌다.염홍철 한밭대 총장은 14∼18일 일본 가나가와대학을 방문해 양교 학술,문화교류와 산학연계프로그램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한다.홍의락 (주)크로네스 코리아 사장은 전국 주요신문사 시사만화가들의 모임인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후원의 밤 13일 행사에서 후원회장에 취임했다. 법무부 ▲서울지검 이선욱 오택림 한동훈 정종욱 김철수 ▲서울지검 동부지청 임윤수 ▲〃 남부지청 박철완 ▲〃 북부지청 문봉길 ▲〃 서부지청 최기식 전성원 ▲대전지검 도진호 ▲대구지검 허용구 ▲부산지검 김대현 ▲울산지검 김신 ▲광주지검 김종필여성부 ▲공보관 조성은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겸 증권금융연구소 부장 우원하 ▲부국장대우 방원석 ▲부국장대우겸 산업건설부동산부장 박성태 ▲사회부장 김병헌 ▲유통부장겸 지식경제팀장 박형준 ▲산업부차장대우 전형일 한화증권 ▲채권 방종원 ▲채권영업 최정택 ▲법인영업2 김용국 ▲반포 박남순 ▲개포 황종식hankooki.com ▲이사 박진열 김철훈한국영상자료원 ▲사무국장 조성일현대투자신탁증권 ▲가락 김유봉 ▲강남 허성무 ▲고덕역 이종원 ▲광주 남정룡 ▲구반포 박영철 ▲금남로 유재향 ▲두암 양준성 ▲마산 이관형 ▲명동 유재성 ▲목동에펠타운 장충희 ▲목동 이상현 ▲무교 김원갑 ▲반포 김종록 ▲산본 유국환 ▲서광주 양회영 ▲성남 조승하 ▲성동 이목규 ▲세운상가 박대홍 ▲수원 강민구 ▲수지 서수석 ▲순천 양재덕 ▲신내 장중석 ▲신정 유명수 ▲여수 유상호 ▲연신내 홍수일 ▲영등포 김형문 ▲올림픽 이청재 ▲운암 박찬수 ▲익산 전상욱 ▲전하동 최동섭 ▲중계 윤만영 ▲청주 유영웅 ▲평택 한흥규 ▲화곡 최창수 ▲효자 김형곤 ▲마케팅전략팀 김기서 ▲자산관리영업추진팀 전룡화 ▲Wholesale지원팀 박규일 박병호(전 대전동구청장) 병석(민주당 의원) 병민(회상사 감사) 모친상·심재필(변호사)씨 장모상=12일 충남대병원·발인 14일 오전 (042)253-9881이길수(대한광업진흥공사 처장) 길성(사업) 길현(SK 부장)씨 부친상=12일 일산 백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31)919-0299박영호(디지털제일경제 사장)씨 모친상=12일 일산 백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1)919-2099윤창섭(삼성코닝 부장)씨 부친상=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02)363-1099장순배(미연디자인 대표이사)씨 별세·현만(한국미연 대표) 현주(현대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김성배(교사) 김명희(충북도청 공보계장) 전영수(목사)씨 장인상=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20유대하(서울은행 명륜동지점장)씨 부친상=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3153한문규(한국화훼센타 대표이사)씨 별세=9일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16정태익(한국석유 일반판매소 협회장)씨 별세·충식(도봉주유소 소장)씨 부친상=12일 서울대병원·발인 14일 (02)760-2014최임칠(전 행정공무원)씨 별세·동열(천경콘테이너터미널 상무) 동호(한양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부친상=12일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2290-9462 200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