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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로운 꽃차 제조법과 퀼트 배우는 곳 ‘유리의 퀼트와 꽃차’ 단풍 물드는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내려가면 주부들의 바깥활동은 줄고 따뜻한 공간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실내 활동이 늘어난다. 특히 이맘때면 뜨개질이나 십자수 등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하는 주부들도 하나 둘씩 늘어난다. 아이들 모자나 장갑 등 방한용품을 만들기도 하고 에어컨 커버나 김치냉장고 덮개를 만들며 감춰둔 솜씨를 한껏 발휘하는 시간이다. 올 겨울에는 뜨개질 보다 다양한 소품제작이 가능한 퀼트 배우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색깔과 무늬의 천으로 그림을 만들고 솜을 넣어 누비는 퀼트. 지갑, 가방, 쿠션, 이불 등 생활용품에서 벽걸이용 예술품까지 퀼트의 세계는 끝이 없다.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예술작품퀼트가 인간의 삶과 함께 해온 역사는 오래전이다. 짐승의 가죽을 벗겨 투박한 돌 바늘로 이어 옷을 만들어 입었던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기본적인 바느질이 곧 퀼트의 시작이다.고잔동에서 퀼트 샵 ‘유리의 퀼트와 꽃차’를 운영하는 우유리씨는 “요즘 미국은 제2의 퀼트 전성시대에요. 10세 아이들을 위한 퀼트 콘테스트가 있고 수상자에겐 장학금까지 주죠. 작품성이 높은 퀼트는 경매를 통해 팔리고 퀼트 작품을 해설하는 큐레이터까지 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바느질의 경지를 뛰어 넘었다고 봐야죠”라며 웃는다.하지만 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퀼트 작품이라도 바느질 한 땀 한 땀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단순함이 바로 퀼트의 매력이다. 퀼트는 디자인한 조각을 이어 붙이는 패치워크 작업, 작업한 패치를 원단에 덧붙이는 아플리케작업으로 이어진다. 모든 작업은 손바느질로 진행되는 만큼 단순하고 긴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작은 소품은 며칠 만에 완성되기도 하지만 규모가 큰 것은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는 작품도 있어요. 내 손으로 각기 다른 재료를 이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후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런 매력 때문에 퀼트 매니아들이 생겨나는 것”이라는 우유리씨.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도 퀼트의 또 다른 매력이다. “요즈음 인터넷으로 퀼트 재료를 패키지로 파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런 방법은 퀼트의 진짜 재미를 알 수 없죠.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그에 맞는 색상의 원단을 고르는 모든 과정이 퀼트입니다. 그냥 남들이 해준 것을 꿰메는 것은 단순한 노동이죠. 바이어스는 왜 3.8㎝로 하는지, 시접은 왜 꼭 0.7㎝여야 하는지 퀼트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것들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숨어있어요. 마치 바람과 태양과 공기가 중요하듯이 말입니다”꽃차 마시며 퀼트하는 공방 ‘유리의 퀼트와 꽃차’기다림에 서툴고 뭐든 성급히 끝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퀼팅 시간은 때로는 치료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퀼트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여성들도 많고 작품 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간 사람들도 많다. 안산에도 퀼트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둘러보면 제법 있다. 그 중 고잔동 ‘유리의 퀼트와 꽃차’는 특이하게 퀼트와 꽃차 제조법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평생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국제퀼트자격증을 갖춘 우유리씨가 퀼트와 꽃차 제조법을 가르친다. 퀼트는 초급반과 중급반, 소품반, 임산부반으로 나눠 진행하고 방학 중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특강반도 운영할 계획이다.우유리씨는 “퀼트를 배우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반도 운영할 계획이에요. 전 과정은 본인이 직접 원단을 선택하고 단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또 수시로 오픈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뜸한다.직접 기른 꽃을 따서 약한 불에 덖었다 식히는 과정을 반복해 꽃 특유의 향기와 색깔을 우려내는 꽃차과정은 소물리에반과 마에스트로반으로 나눠진행한다. 아홉 번 덖고 아홉 번 말린다는 ‘구중구포’의 긴 시간이 필요한 꽃차를 만드는 과정도 퀼트와 마찬가지로 느림의 철학이 담겨있다. 겨울이 오기 전 ‘유리의 퀼트와 꽃차’에서 퀼트의 매력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 꽃차의 향기와 느긋한 바느질이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줄 것이다.유리의 퀼트와 꽃차 031-484-5011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댄싱맘 조명숙 작가과 만남 안산시내 11개 작은 도서관 주부 독서동아리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지난 14일 경기도 미술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초청작가로는 댄싱맘의 저자 조명숙작가가 초대됐다. ‘댄싱맘’은 작가가 그림을 본 후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지난해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으며 여자의 삶과 죽음, 결혼, 성형, 가족들 간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작은도서관 주부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댄싱맘을 읽고 서너 차례에 걸처 독서토론을 거친 후 이날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소설 속 이야기와 사건이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 작가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은 주부들이 이른 아침부터 미술관에 모였다. 그림을 모티브로 쓴 소설 작가를 미술관에서 만났으니 미술과 문학의 만남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소설책을 읽은 주부들의 독서감상평이 이어졌다. 초지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회원은 “소설 속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사회의 어두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마음은 불편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샛별도서관 회원도 “그림을 모티브로 가볍게 지은 소설이 아니라 그림이 가진 이미지 화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는 별개로 그림을 보고 느낀 소설가의 이야기가 들어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신명숙 작가는 “오늘처럼 열심히 제 작품을 읽은 독자들과 이런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작가로서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며 “비참한 현실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를 풀어내고 나눠야 우리는 밝은 세상으로 걸어 나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신길동 샛별작은도서관 주부 독서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정정경씨는 “작가의 의도를 모르고 읽었지만 오늘 대화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역시 소설과 그림 등 예술작품은 보는 사람마다 읽는 사람마다 다 다른 느낌이구나 하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안산 지역 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준비했다. 작은도서관협의회 박은희 회장은 “집 가까이 작은 도서관마다 주부들을 위한 독서동아리가 꾸려져 운영 중이다.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좀 더 넓어지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도 커진다”며 “뜻이 있는 안산지역 주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지역 작은도서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 카페 (http://cafe.daum.net/ansansla)에서 얻을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학교 성적 고민, 다시 학교에서 해결 가정마다 자녀 학교 성적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공부에 관한 고민을 공교육차원에서 푸는 기관이 생겨나 희소식이 되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이 지난 12일 경기학습종합클리닉 부천거점센터를 개관했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애로점을 어떻게 풀어갈지 살펴보았다. 공교육 차원의 학습클리닉종합서비스경기학습종합클리닉 부천거점센터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해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서는 학습상담전문가와 학습코칭단이 상주하며 기초학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센터에서는 교육부 정책 중 하나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전문가들이 원하는 학생의 학교로 찾아가 학습코칭과 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다.부천교육지원청 박경희 장학사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학습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성적 향상과 진로에 관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애로점이 있어 왔다. 센터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학생 성적과 관련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센터에서는 학습부진 유형별 개인 맞춤식 지원, 치유를 통한 기초학력을 보강, 학습부진학생의 공부습관이나 학습전략, 심리나 정서적인 문제, 대인관계나 환경적인 요인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상담지원 서비스하게 된다.이를 위해 센터에는 현재 학습상담전문가 4명과 학습코칭단 20명이 지원단으로 배치되었다. 지원단들은 부천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상담과 처방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센터가 거점역할인 만큼 부천지역 외에도 안양과 과천, 안산, 광명지역의 초중학생들에게도 같은 학습코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식 학습 코칭 어떻게 받을 수 있나센터에서는 먼저, 학교와 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코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학습코칭단 인력풀을 만들어 더 많은 지도와 지원인력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돌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 대상 연수도 연다. 학생 지도 요령 등을 알리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와 기관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초학습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지원 내용은 성적부진과 학교공부 부적응, 더 나은 성적향상을 위한 맞춤식 학습코칭 등이다.경기도교육청 학습상담전문가 이애진 전문상담사는 “해당 학생들은 학습부진 요인 진단과 상담을 받게 된다. 또 개인별 맞춤학습상담 프로그램 외에도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 기존 운영 사례들을 활용해 학습부진에 관한 어려움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센터 이용은 2014년부터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센터에 신청을 하면 학습지도사가 학교로 찾아가 맞춤식으로 개별 1:1로 학습클리닉을 진행한다. 이용 시간은 1회 90분이며 모두 10회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032-620-0286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안산시 소식 - 2013년 11월 3주 상록구 이동 무지개경로당 개소식 가져지난 11월 12일 상록구 이동에서 무지개경로당 개소식이 진행됐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준공한 무지개경로당은 4억9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264.78㎡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어르신들을 위한 할아버지·할머니방, 주방,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은 각종 문화강좌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무지개경로당 황삼용 회장은 “무지개경로당을 신도시 주택지역 주민의 소통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열린 경로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안산의 옛 모습을 찾습니다”안산 옛 모습 보존을 위한 사진공모전 개최안산시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안산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진 공모는 안산의 옛 모습과 스마트허브 입주로 다양하게 변화된 시의 발자취를 역사의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실시된다. 공모 분야는 1980년대 이전의 도시경관과 각종 행사, 지역 풍경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 사라진 건축물, 동네, 골목 등 안산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 공모신청은 안산시청 홈페이지(www.iansan.net)에 올려진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사진과 함께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시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심사를 거쳐 자료의 가치성과 활용성을 평가해 시상할 예정으로, 출품인이 원할 경우 사진스캔 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단원보건소 미취학아동 비만예방 영양인형극 개최단원보건소는 지난 8일 안산문화재단 해돋이극장에서 관내 5세부터 7세 미취학아동 3156명을 대상으로 ‘아기가 돼지로 변했어요’란 제목의 영양 인형극을 공연했다.이번 공연은 날로 심각해지는 아동의 비만예방을 위한 것으로,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패스트푸드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내용이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편식 및 패스트푸드 음식의 해로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생활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안산에서 모임 및 가족외식 장소로 입소문난 고기뷔페 전문 ‘공룡고기’ 안산에서 오래 살다보니 “안산에서 모임이나 외식하기 좋은 곳이 어디야”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리스트에 꼭 포함시키는 곳이 있는데, 고잔신도시에 있는 고기뷔페 전문점인 ‘공룡고기’이다.리포터가 추천 목록에 공룡고기를 포함시키는 이유는 일단 고기의 질이 좋아서다. 그리고 고기뷔페지만 서비스가 우수하고, 관리 비결이 궁금할 정도로 실내가 청결하다.지난 목요일 오후, 안산 공룡고기를 다시 찾았다.고기의 질이 다른 고기뷔페고기 좋아하는 리포터가 공룡고기를 알게 된 건 2년 전. 지인이 고잔신도시에 제법 괜찮은 고기뷔페가 생겼다며 한 번 가보자고 했다. 당시 리포터는 고기뷔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수입 고기의 질부터 서비스까지 뭔가 부족한 게 많은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룡고기는 달랐다. 고기의 질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오픈 초기라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단골이 되고 몇 년이 지났어도 변함이 없다.오후 5시, 넓은 홀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좌석이 대략 150석 정도 되는데,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이 넓은 홀이 모임이나 외식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다. 토요일 저녁에 왔다가 좌석이 없어서 돌아간 적도 있다.잠시 기다리니 언제나처럼 젊은 직원이 기본 세팅을 한다. 소스와 반찬이 차려지고 참숯에 불을 붙이고…. 여기는 참숯을 이용해서 고기를 굽지만 직원들이 숯불화덕을 들고 위험스럽게 사람 사이를 다니지 않는다. 테이블마다 ‘착화식 로스터 시스템’이 되어 있어서 화덕을 이동하지 않고 불을 붙이고 숯을 보충할 수 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포함 가족이 식사를 할 때도 위험하지 않아서 좋다.냉장육만 수입하고 바로 정육해서 더 신선한 고기식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트바’에는 각 부위별 고기들이 먹음직스럽게 세팅되어 있다.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한국인이 즐겨먹는 등심, 토시살, 가브리살, 안창살, 주물럭, 언양식불고기 등 13가지 정도이다. 호주 캐나다 칠레 미국 등에서 수입한 고기들인데, 모두 냉장육으로 수입을 한단다. 맛을 보면 확실히 우수한 품질의 고기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미트바 옆에는 정육코너가 붙어있다. 미트바의 고기접시가 비어갈 때쯤 바로 정육을 해서 고기를 추가한다. 아마도 더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공룡고기를 찾을 때 리포터는 우선 가브리살, 항정살,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조금 가져와서 불판에 기름을 먹인다. 그리고 등심, 토시, 안창 등을 본격적으로 굽는다. 기름을 먹인 불판에 소고기를 올리면 “지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육즙이 나오고 맛나게 익는다.양념이 된 고기는 마지막에 가져온다. 다른 곳에서는 양념고기 잘 먹지 않는데, 여기서는 마지막에 꼭 양념고기 먹는다. 양념고기는 생고기와는 또 다른 맛이다.모임이나 외식 장소로 안성맞춤공룡고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한몫한다. 양념이나 야채가 떨어지면 바로 추가를 해주고 “판 갈아드릴까요”, “더 필요한 거 없으세요”라며 수시로 묻는다. 한 번은 점장에게 “종업원들이 너무 친절하네요”라고 했더니 “이렇게 손님들에게 말을 많이 걸어야 고기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마인드, 어쩌면 안산 공룡고기 고기의 질이 늘 일정하게 유지되는 비결인지도 모른다.안산 공룡고기의 영업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가격은 성인 1만6000원, 초등학생 1만원, 유아(5~7세) 5000원이다. 다만 월요일~금요일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성인을 기준으로 가격이 1만4000원으로 할인된다. 주차는 건물 자체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식당 뒤편에 있는 사설주차장(2시간 무료)을 이용해도 된다.리포터가 찾은 날도 오후 5시가 넘어서자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 대학생으로 보이는 단체 손님들까지…. 손님이 줄지어 들어오자 직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진다.참고로 공룡고기에서 연말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안산에서 모임장소로 제법 유명하다보니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이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문의 : 031-403-9290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직접 담근 김치가 부대찌개 맛의 비밀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소시지와 햄을 넣고 얼큰한 국물에 라면사리 하나 넣어서 후후 불어 먹는 부대찌개야 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인의 대표 찌개다.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식품들을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끓여내 ‘부대찌개’라 이름 붙여진 이 음식은 주로 미군 부대 인근 지역이 그 발원지다. 그래서 의정부와 송탄이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그 중 송탄부대찌개는 칼칼하면서 걸죽한 국물이 일품이다. 안산지역에서 송탄부대찌개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었다. 초지동 이마트 앞에서 단원병원 방면으로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 중고매매시장 건물에 자리 잡은 송탄나여사부대찌개가 바로 그곳이다.신선한 재료 푸짐한 인심 깜짝이야송탄나여사부대찌개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녕 하세요 손님. 어서 오세요”라는 경쾌한 인사 소리가 먼저 반긴다. 음식점의 주인공 나여사의 목소리는 한 옥타브 높다. 신경 거슬리는 높은 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밝게 만들어 주는 목소리다. 목소리만 높은 것이 아니다. 입에 발린 인사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는 칭찬 한마디가 손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마약같은 역할을 한다. 20대부터 음식점을 운영했다는 나정혜 대표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인사법이다.“우리집 음식을 먹기 전에 인사말로 기분이 좋으면 음식을 더 맛있게 드시겠죠”라는 나정혜 대표. 기분 좋게 자리를 잡은 손님들은 그녀가 내오는 부대찌개 냄비에 깜짝 놀란다. 신선한 야채와 푸짐한 햄과 소시지를 가득 담은 냄비 위는 한 눈에 봐도 신선한 소고기 다짐육으로 덮혔다. 재료로 가득 찬 냄비에 고기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다짐 마늘을 한 숟갈 넣어 보글보글 끓여내면 맛있는 송탄 나여사 부대찌개가 완성된다.“음식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죠. 우리집은 햄과 소시지, 치즈를 빼고 야채는 다 국산 최고급 재료만 사용해요.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맛을 낼 수 없다”한 입 먹어 본 찌개 국물은 다른 지역 부대찌개와 달리 칼칼하면서 깊다. 그 이유가 뭘까?칼칼한 맛 김치가 비결이네나정혜 대표는 찌개 냄비 바닥에 깔린 김치를 보여준다. 이집 부대찌개 맛의 비밀은 바로 이 김치라는 것이다.대부분의 음식점이 중국산 김치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매번 150~200포기씩 직접 김치를 담는다. 나정혜 대표는 “국산 재료로만 만든 김치를 찌개양념대신 사용한다. 살짝 익은 김치는 식탁에 내고 부대찌개용 김치는 약간 더 숙성시키다 보니 칼칼하면서도 부대찌개의 구수함이 더 강해진다”고 말한다.그러고 보니 찌개와 함께 식탁에 오른 밑반찬은 김치와 콩나물 무침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군침이 흐르게 만드는 김치는 딱 먹기 좋게 익었다. 중국산 김치와는 그 때깔부터가 다르다. 김치를 담근 후 딱 먹기 좋게 익힌 후 푸짐히 담아내는 김치야 말로 이 음식점의 진짜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칼칼한 부대찌개와 궁합을 이루는 담백한 콩나물 무침은 신선한 콩나물에 별 다른 양념 없이 소금으로만 간했다. 나 대표는 콩나물 무침의 맛은 소금이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신안 소금을 볶아서 잘게 빻은 후 그 소금으로 콩나물을 무치면 다른 양념 하나도 없어도 감칠맛이 난다”는 것이다.초심 간직하고 한결 같은 맛 지킬께요25년 음식점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건 음식점을 오픈한 나정혜씨는 오늘도 스스로와 약속을 한다. “초심을 잃으면 손님이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음식점으로 성공할 수 없어요. 늘 첫날처럼 손님을 대하고 음식을 준비하겠다”는 나정혜 대표.직접 김치를 버무리고 손님을 맞으며 하루하루 처음같은 마음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뜨끈한 국물이 그리울 때 혹은 어머니가 담근 김치 맛이 그리울 때 송탄나여사부대찌개를 찾아보자. 칼칼하면서도 푸짐한 소고기와 햄에서 우러난 구수한 부대찌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매매상사 건물로 지하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송탄나여사부대찌개 031-403-2325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744-3 1층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1
- 안산 재수생들은 우리가 책임진다 ‘제이앤제이 학원 재종반’ 안산 재수생은 안산에서 공부해야 효과 높다“안산 학생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게 장점입니다. 동산고, 경안고, 송호고, 성안고….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능 점수만 알면 어떻게 공부했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산에서만 13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생긴 노하우죠.”안산에서 유일한 재수종합학원인 제이앤제이 학원(구 정진학원) 이학민 원장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안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이라면 어떤 학원보다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면서 이 원장은 수능 성적 최상위권이 아닌 안산지역 재수생들이 학원을 찾아 안양이나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그것은 규모가 크고 이름 좀 있으니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믿음에서 오는 오류란다. “하루 오고가면서 낭비되는 시간만 2~3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1년이면 얼마입니까? 여기에 생각만큼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상위권이라면 어디서든 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번 생각할 문제죠. 그래서 안양이나 서울로 떠났던 안산지역 재수생들이 6~7월이 되면서 저희 학원으로 다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그 때는 좀 늦은 겁니다.” 제이앤제이 재종반 무엇이 좋을까?제이앤제이 재수종합반은 철저하게 안산지역 재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불필요한 시스템을 없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강료(인근 재수종합학원의 70~80% 수준)를 구현했다. 또한 철저하게 EBS교재에 바탕을 두고 수업을 진행, 기초부터 심화까지 탄탄하게 실력을 다질 수 있다.장영욱 부원장의 설명이다. “1학기까지는 국어, 영어, 수학에만 초점을 맞춘 수업이 진행됩니다. 안산 학생들이 수능 국·영·수에 대한 기초가 많이 약한데, 1학기까지 주요 과목을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 반 정원이 20명 이하 소수이기 때문에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관리가 확실합니다.” 이쯤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제이앤제이 학원에서는 올해부터 ‘재수독학반’을 별도로 모집해 운영한다. 인근 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재수독학반은 혼자서 공부하며 재수를 하려는 재수생들을 위한 반으로 강의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생활관리, 공부관리 등은 동일하게 받게 된다. 노정훈 실장은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서 혼자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관리나 공부관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마련된 반이 재수독학반”이라며 “개별 독서실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궁금한 내용은 전문 강사진에게 바로 질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수독학반 학생들은 주말에 진행되는 수준별 특강과 사설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배치상담도 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재종반의 절반 수준이다.수능 점수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제이앤제이 재종반 및 독학반의 일과는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재종반의 경우 영어듣기평가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타이트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후 자율학습실에서 오후 10시까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귀가를 하게 된다.주말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특강과 개인별 수업이 예정되어 있고, 9월부터는 파이널 강의인 족집게 수업이 계획되어 있다.이렇게 1년여를 공부하게 되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이학민 원장은 “수능 5~6등급 받는 학생들을 1~2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지방대학 갈 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수도권 대학 갈 학생들을 ‘인서울’로, ‘인서울’ 갈 학생을 상위 10개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수업을 진행해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수업을 할 계획입니다.”이 원장의 말에는 단서가 하나 붙었다. 철저하게 안산지역 재수생에 맞게 프로그램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안산지역 재수생에 한해서라는 것이다.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제이앤제이 학원 재종반과 독학반에서는 현재 재원생을 모집 중이다. 1차 개강은 12월 2일이고, 2차 개강은 1월 2일이다. 상담은 학원 내에서 수시로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가을이 내린 물왕저수지 남도일미 ‘꼬막과 갈비찜’을 만나다 물왕 저수지는 안산 시흥 광명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쉼표 같은 공간이다. 호젓한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며 오랜만에 사색에 빠져들기도 하고 저수지 주변 맛집들은 삶의 활력을 충전해 준다. 물왕저수지에 ‘나만의 맛집’ 한 두 개쯤은 꼭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왕저수지 주변 맛집은 안산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다. 물왕저수지에 위치한 특별한 맛집 한 곳을 소개한다. 갈비찜과 꼬막요리로 소문난 집이다.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두 음식의 절묘한 만남에 대해 예찬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풍이 온통 산 자락을 물 들인 11월. 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위치한 ‘남도갈비’를 찾았다.나주 한우와 2년 숙성 묵은지 특별한 갈비찜전남 나주산 한우를 호텔 쉐프출신 이성춘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스로 요리해 내는 한우갈비찜은 영양만점 웰빙 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성춘 대효가 직접 개발한 소스의 맛도 독특하지만 갈비찜을 만든 원재료도 다른 음식점과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 가족끼리 축하할 일이 있거나 혹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고기만큼 좋은 음식은 없다. 육류의 건강한 요리법은 찜요리이다. 지방은 최대한 제거하고 부드럽게 요리해야 먹기도 좋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이성춘 대표. 남도갈비의 한우 갈비찜에는 인삼과 안동 산마 등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넣어 몸의 원기를 보충하게 했다. 웰빙 한방 한우요리는 특히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도 잘 돼 한 번 온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아올 정도다. 한우갈비찜과 달리 돼지고기 갈비찜은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고기의 성질이 다르다. 돼지는 매운 고춧가루와 어울리지만 소고기는 간장소스가 더 어울린다. 갈비찜은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서양요리의 요리법을 도입해 고기의 참 맛은 살리고 담백한 맛이 장점이다” 이처럼 남도갈비가 양념보다 원재료의 맛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고기 질과 맛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여기에 직접 담근 김치를 2년간 땅속에서 숙성시킨 후 사용하는 묵은지 갈비찜도 손님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도갈비에는 여느 갈비집에서는 볼 수 없는 꼬막요리를 제공한다. 남도인의 가슴이 기억하는 꼬막요리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갯벌 속 꼬막도 탱글탱글 속살이 차오른다. 바닷가에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꼬막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동의보감에는 꼬막이 기를 돋우고 장을 보호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달착지근하면서 입안에 맴도는 감칠맛 덕분에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는 8진미(珍味)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혔으며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는 영예를 누렸던 꼬막. 그 중 으뜸이 벌교 꼬막이다.남도갈비에서는 꼬막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벌교 꼬막만을 사용한다.호텔 쉐프 출신이 만드는 꼬막요리. 꼬막 자체의 맛을 즐길 수 꼬막 데침, 꼬막살만을 골라 미나리와 양파와 초고추장에 무쳐내는 꼬막 무침, 반죽에 꼬막살을 듬뿍 넣어 기름에 지져내는 꼬막전. 꼬막의 본고장 벌교에서나 먹을 수 있는 전통 꼬막 음식과 주인이 직접 개발한 꼬막 탕수육까지 실컷 즐길 수 있다. 남도갈비 이성춘대표가 “꼬막 먹으러 벌교까지 안가고 우리집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자랑 할 정도로 꼬막음식은 남도갈비의 인기메뉴다. 직접 먹어보기 전에 가늠할 수 없는 갈비와 꼬막의 조합 어떻게 탄생했을까?호텔 쉐프 출신 주방장이 선사하는 남도 음식의 향연남도갈비 이성춘대표는 “남도의 맛을 손님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음식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 바로 전라남도 지방. 넓은 호남평야와 갯벌에서 채취한 다양한 먹거리는 남도 특유의 음식문화를 만들어왔다. 일찍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아 요리를 배운 이대표는 스위스 그랜드 호텔, 리츠칼튼 호텔 등 국내외 유명호텔에서 프랑스 이태리 음식 전문 요리사로 일했다. 90년대엔 요리공부를 위해 유럽에서 유학도 거칠 만큼 학구파 출신이다. 그런 그가 선택한 음식이 바로 남도음식이다. “손님이 우리 음식점을 생각하면 딱 기억나는 맛이 있는 그런 음식점을 만들고 싶었다. 그중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남도 음식’이었고 그래서 선택한 메뉴가 남도의 대표음식인 꼬막과 갈비요리였다”고 말한다. 양식이든 중식이든 한식이든 프로들에게 요리의 기본은 다르지 않다. 남도갈비 메뉴 하나하나에는 25년 요리 경력의 노하우가 숨어 있다는 것은 직접 먹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교육 전문가 인터뷰_YBM시사영어학원 윤소미원장, 차세대연세학원 소재현 원장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성적이 올라야 할텐데.’ ‘이대로 공부해도 괜찮을까.’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시험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해답을 찾기란 어렵기만 하다. 교육 전문가이자 학습 멘토로 안산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고잔동 차세대연세학원 소재현 원장과 본오동 YBM시사영어학원 윤소미 원장에게 성적 향상의 비법을 물었다.Q 공부에 재능이 있는 머리 좋은 학생보다 꾸준히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이 궁금합니다.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윤소미 원장: 학생들을 가르치며 늘 강조하는 것이 ‘학습플랜’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면 정확하고 빠르게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학생을 만났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언제 어떻게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됐는지 파악하고 정확한 계획을 세워 제시합니다. 물론 제시한 방향대로 공부하면 3개월 후, 1년 후 어느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게 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플랜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지만 매월 평가를 거쳐 교재와 학습방법을 상황에 맞게 조금씩 수정합니다. 또한 아이에 따라서는 개별지도를 하기도 합니다. 4·5학년 학생들의 경우 쏟아져 나오는 많은 영어단어에 지친 아이들이 있어요. 이 경우 단기간 개별지도를 통해 단어 암기의 스킬만 알려줘도 영어에 다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Q 학습 플랜과 더불어 윤 원장님이 강조하는 게 다독이라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윤소미 원장: 저에게도 영어는 쉬운 과목은 아니었어요. 학창시절 꿈이 승무원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전공했고 승무원을 그만두고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서도 영어는 항상 ‘벽’이었습니다. 8년 동안 호주에서 유학을 하며 느낀 것은 내가 배운 영어와 현실에서의 영어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것이 ‘다독’이에요.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영어 표현이 책 속에 있습니다. 우리동네 공공·사립 작은 영어도서관을 별도 운영 하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1500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매일 학생들이 영어도서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독서 붐이 일도록 노력한 결과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Q 말씀을 듣고 보니 학습플랜을 세우고 공부의 기술을 알려주는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재현 원장: 언젠가부터 학습에서 티칭보다 코칭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실력 있는 선생님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죠. 아무리 지식이 많은 선생님이라고 해도 아이가 따라오지 않으면 절대 실력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실력 뿐 아니라 열정을 겸비한 선생님입니다. 인생의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선생님. 차세대연세학원은 초·중·고, 전 과목 종합학원으로 14년 동안 연대 경희대 한양대를 졸업한 실력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가끔 그들이 학벌만 좋은 선생님이었다면 이렇게 오랜 시간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실력과 성향에 따라 10%의 터치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90%의 터치를 필요로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차세대연세학원은 학생에 따라 선생님이 멘토가 되어 개별지도를 하기도 하고 그룹으로 함께 수업을 하기도 하면서 맞춤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Q 가르치는 방법에 따라 누구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말씀인지요. 소재현 원장: 차세대연세학원에는 ‘1.2.3의 원칙’이 있어요. 1교시마다 한 학생에게 최소 2회 이상, 선생님이 칭찬을 합니다. 학생들은 보통 하루 세 과목을 공부하니까 매일 여섯 번은 자신이 신뢰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공부합니다. 중1 때부터 함께 공부한 여학생이 있어요. 450명 정원인 학교에서 전교 120등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1년 정도 함께 공부한 결과, 현재 전교 석차 20등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얼마 전 쓴 글에 ‘성적을 올려주겠다던 선생님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을 믿게 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을 누가 어떻게 이끌어주는가가 중요합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소르본 역사논술 연구소 안산지사 오픈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지난 과거를 되짚어 보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의 지식을 배워 현실에 응용하면서 적응한다. 적응은 생존이고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다.소르본 역사논술 연구소 안산지사가 고잔신도시 학원가에 오픈했다. 소르본 역사논술 연구소 안산지사는 학생들에게 수준별·단계별 역사논술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가맹학원 및 교습소에 교재 보급, 세계 문화유산 탐방 등의 활동을 하는 곳이다. 수업은 프레젠테이션 수업과 교실 밖 역사수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프레젠테이션 수업은 포트폴리오 작성을 비롯해서 발표, 쓰기, 논술까지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실 밖 역사수업은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면서 토론, 분석, 비판, 탐구, 체험의 과정을 통해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수업이다. 현재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학생을 모집 중이다. 또한 학원, 교습소, 공부방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031-405-87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