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장·시의원 재산변동 공개 성남시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26일자로 성남시장 및 시의회 의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변동 공개 대상자는 김병량 시장등 41명으로 일부의원을 제외하고는 큰폭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량시장은 본인의 봉급 저축 781만 3000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배우자 및 가족들의 봉급 등을 저축해 842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박용두 의장인 경우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 매매및 신축 등으로 1억1893만3000원이 감소한 반면, 배우자및 자녀의 유가증권과 예금증가 등으로 1억118만5000원이 증가 전체적으로 1892만9000원이 증가했다. 또 전준민 부의장은 3489만8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유로는 본인 봉급저축과 배우자 봉급 저축에서 증가를 보이고, 채무 및 부동산 매입 등에서는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전체 41명중 재산 감소세가 뚜렸한16명이 주식투자나 사업 등으로 감소했다고 신고 했으며,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으로는 박희동의원으로 사업운영자금충당으로 인한 주택매도와 대출금 증가 등의 이유로 6억8419만원이 감소했다. 증가한 의원들은 전체 17명으로 윤광열의원이 예금해지금 및 사업소득 등에서 총 2억1184만9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2001-03-05
- 정부, 은닉 재산 환수 의지있나 해외에 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국내에 150억대 땅을 은닉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95년 부동산실명제를 실시해온 정부 당국이 과연 이 사실을 몰랐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대우그룹 부도 이후 김 전 회장의 숨겨진 재산을 몰수하라는 여론이 높았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해온 검찰 등 사직당국이 건교부, 행자부, 국세청 등 각 부처의 부동산 전산망만 활용했어도 은닉 재산을 손쉽게 포착할 수 있어 부도덕한 기업주들에 대한 재산추징 의지가 없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경기도 안산시 수암동 일대에 57필지 7만886평(23만3926.4㎡)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땅은 김 전 회장이 지난 70년대초에 구입했으며 시가가 1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안산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이 땅 가운데 5200여평이 포함돼 오는 2002년 사업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땅값은 천장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이 땅은 일부가 화원과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영장과 개인 전망대, 테니스장과 잔디가 깔린 미니축구장 등 김씨 일가의 개인 별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 땅은 본인 명의로 등기부 등본에 등록된 것으로 드러나 지난 95년 전국의 모든 부동산 보유 현황 및 거래가 실명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에 비춰 정부 당국이 김 전 회장 소유의 땅을 몰랐을 리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건설교통부가 가동중인 토지종합전산망만 봐도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나 가구번호만 입력하면 해당자는 물론 가족들의 부동산 보유 및 거래동향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대기업 토지거래는 토지종합전산망에서 법인별, 그룹별로 특별관리된다. 30대 그룹의 경우 임원 명의의 부동산 소유 및 거래실적을 분기별로 조사하고 있어 대기업들의 부동산 거래는 손금 들여다 보듯 파악하고 있다. 설령 남의 이름을 빌려 등기 이전한 경우에도 자금추적을 통해 실소유자를 파악할 수 있다. 만일 토지를 취득한 사람의 소득 수준으로 보아 본인의 자금이 아닌 것으로 의심이 갈 경우 즉시 국세청에 통보되고 정밀조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자료를 토대로 국세청은 지난 81년부터 전국의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을 전산관리해오고 있으며 행정자치부도 종합토지세 부과를 위해 부동산 보유자 및 보유 현황을 실명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 2월 김 전 회장이 자신의 소유 땅에 부과된 종합토지세 4200만원을 내지 못하자 안산시가 이 땅을 상대로 재산 압류조치를 해 놓은 상태다.따라서 관계 당국이 김 전 회장의 국내 은닉재산에 대한 광범위한 실사를 벌여 단 한 뼘의 땅이라도 국고로 환수할 의지만 있었다면 기존의 전산관리 시스템만으로도 김 전 회장의 150억대 땅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01-03-05
- 고려산업개발 부도 충격 현대그룹계열사인 고려산업개발이 지난2일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이에 앞서 고려산업개발은 지난달 28일에도 외환은행 광화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79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바 있다. 고려산업개발이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이 회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입주지연 및 중도금 손실 등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 회수가 불투명하게 됐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등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건설업계가 큰 충격을 입게 됐다. 현재 고려산업개발은 전국에서 26곳의 아파트공사를 진행중이다. 대부분이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은 상태여서 지난 1월의 한국부동산신탁부도때처럼 입주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지만 경기 의왕 오전동 아파트 1174가구 등 1400여 가구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최악의 경우 중도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1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로 공사대금이 지연되거나 못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채권단이나 현대계열사에서도 지원할 의사가 없어 고려산업개발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01-03-05
- 시장·시의원 재산변동 공개 성남시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26일자로 성남시장 및 시의회 의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변동 공개 대상자는 김병량 시장등 41명으로 일부의원을 제외하고는 큰폭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량시장은 본인의 봉급 저축 781만 3000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배우자 및 가족들의 봉급 등을 저축해 842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박용두 의장인 경우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 매매및 신축 등으로 1억1893만3000원이 감소한 반면, 배우자및 자녀의 유가증권과 예금증가 등으로 1억118만5000원이 증가 전체적으로 1892만9000원이 증가했다. 또 전준민 부의장은 3489만8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유로는 본인 봉급저축과 배우자 봉급 저축에서 증가를 보이고, 채무 및 부동산 매입 등에서는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전체 41명중 재산 감소세가 뚜렸한16명이 주식투자나 사업 등으로 감소했다고 신고 했으며,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으로는 박희동의원으로 사업운영자금충당으로 인한 주택매도와 대출금 증가 등의 이유로 6억8419만원이 감소했다. 증가한 의원들은 전체 17명으로 윤광열의원이 예금해지금 및 사업소득 등에서 총 2억1184만9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2001-03-05
- ‘증시부양’후유증 우려된다(어깨)실망 커‘오른것 이상 하락’우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올랐던 만큼 빠르게 미끄러지고 있다. 이미 연초대비 절반가량 지수 상승률을 까먹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60선 마저 무너졌다.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이 힘 한번 못쓴 한 주였다. 그동안 지적돼온 관치주가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지난 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다시 증시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무기력해 보인다. 특히 그동안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후유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가가 올라야 시중 부동자금이 들어 올 수 있다던 정부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외국인이 서서히 매도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정부 증시대책이나 기관투자가 사정 그리고 수급여건으로는 통제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그동안 오른 것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외국인 발빼려나=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연초이후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는 외국인 매수와 금리 하락이 주 요인이었다. 당분간 연초 같은 외국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다. 금리 하락도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 따라서 3월중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초 외국인 매수는 지난해 선진국 시장에 비해 이머징 마켓 특히 아시아지역의 주가 하락이 컸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발을 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서의 주가 하락이라는 메리트가 줄어든 만큼 외국인 매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또 주목되는 것은 2월 한달동안 외국인 주요 매도종목중 28.8%가 반도체와 통신관련주 였다는 점이다. 해외 통신과 반도체 주가 약세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매매가 계속 이어질 경우이다. 2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량중 IT관련주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다 .IT관련주의 수익전망이 좋지 않고 해외 관련주 주가의 약세가 계속되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저금리 재료 약발 시작도 안됐다.=국고채 수익률이 한 때 5.0%까지 떨어졌지만 아직은 “금리 하락=유동성 장세’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을 보면 금리 하락이 끝나기 직전, 즉 금리 방향이 불투명해지는 시점부터 은행 요구불예금이나 투신사 MMF등이 증가하는 부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실제 증시로 자금유입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부 금리인하는 결국 유동성장세 분위기를 조정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춰 정도로 이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사례에도 이점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금리가 20%에서 10%까지 하락한 92년, 또 30%에서 8%까지 하락한 99년 모두 금리하락이 마무리되기 직전부터 요구불 예금 증가액이 늘어났다. 금융시장은 금리가 크게 하락한 후 2월에만 MMF가 15조원이상 증가하는 등 자금이 부동화되는 단계로 지적된다. 투자자들이 경험했던 금리와 실제금리사이에 차이가 커졌기 때문인데 낮은 금리에 적응하는 시기까지 부동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요인이 당분간은 없다는 얘기다.◇유동성장세 기대 무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는 단기적으로 미국 주가 상승이 선행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기회복이 꼽히고 있다. 최근 경기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주식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미국 주식시장 역시 경기 회복 형태에 대한 논쟁이 거듭되고 있으며 상반기중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어려워 주가 상승요인이 되기 힘들다. 최근에 부동화된 자금 역시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상승 탄력을 크게 하는 요인은 되지만 단기적으로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3월중 유동성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001-03-04
- 하나은행, 매수 … 적정가 1만1442원 한화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또 적정주가는 1만1442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2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와 주식부문 평가손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보다 대폭 낮아진 20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충당금 적립액 감소, 신탁부문 이익증가, 신용카드부문 수익증가 등에 힘입어 26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 고정이하 연신비율, 충당금적립액 등을 감안한 보수적인 추정치도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미래 위험에 대한 자산건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클린화 과정중에서 대기업 여신에 대해 미래 위험까지를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것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다. 대우그룹에 대해서는 81%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현대건설 35%, 동아건설 95%, 한국부동산신탁 70% 등 지난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문제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적립액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올해 실적대비 PER는 3.4배, PBR는 0.57배에 불과하다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순자산가치 현가가 지난해 8000원에서 올해말 1만193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만1442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1-03-02
- 금융우량주 조정시마다 저점매수 유효 LG투자증권 부산금융센터 지점장 배영명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상승 모멘텀의 부재에 따라 거래량 감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자율 조기인하 가능성이 희박지면서 나스닥이 장기추세선인 2200포인트 이하로 붕괴되는 등 악재의 연속으로 인해 560포인트선 마저도 무너졌다. 게다가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인해 매수심리마저 위축시켜 월요일의 시작은 일시적이나마 550포인트 이하로 무너졌다. 그러나 강한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여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주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고려산업개발 부도를 잠시 살펴보면, 일부 여신에 대해서는 부동산 담보권이 설정이 되어있고, 규모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은행권의 현대그룹 관련 계열사에 대한 대손 충당금의 적립이 양호한 상태여서 신용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3월 8일이 선물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어서 매수세의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가로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선물 6월물과 3월물의 차이에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6월물의 가격이 높게 거래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이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기 당일의 충격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표라는 관점에서 나스닥의 약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존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도 우리 증시의 걸림돌이다. 이런 대외여건은 주식시장의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감을 잠식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지난 1월에 발생한 520~550포인트 사이의 상승갭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520포인트선까지 갭을 매우는 형태를 띨 수도 있다. 대형주 특히 기술주에 대해서는 반등시마다 현금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고 신세계 하이트 맥주 등과 같은 내수 관련 그리고 현금 흐름이 우수한 종목에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3월 미연준위 회의 전까지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남아있으므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과 같은 우량금융주에 대해서는 조정시마다 저점 매수를 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2001-03-05
- 뉴스추가 대한생명 상무에 이수열씨 영입 대한생명(대표 이정명)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국장 출신인 이수열 씨를 상무(경영혁신담당)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수열상무(49)는 52년생으로 경기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78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소비자보호국장과 금융감독원 조사2 국장을 역임했다.대한생명은 또 이석훈(강북지역본부장), 황인석(법인 영업담당), 박인원(총무부동산담당) 씨를 각각 상무보에서 상무 로 승진시켰다. 2001-03-05
-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어깨제목) 지난해 고위 공직자들은 주식과 부동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예금을 늘렸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일부는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았지만, 70.4%의 공직자들은 예금 퇴직금 등으로 재산을 불렸다.지난해 발표때 주식투자 등으로 재산을 5억 이상 늘린 공직자가 7명이나 됐으나, 올해는 한명도 없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갑수 농림부장관 등 3억 이상 증가자는 5명이었고, 증가요인은 예금과 퇴직금 및 주택 매매 차익금 등이 작용했다.그러나 지난해 주식투자로 비판이 집중됐던 금융 경제부처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주식 재테크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 념 재경부장관을 비롯, 안병엽 정통부장관과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지난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대중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노벨상 상금 등으로 11억8477만원이 늘어나 총 23억2133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상금을 올 1월 아태재단에 기부해 실질적으로는 8000여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은 공관에 입주하면서 전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과 이자소득, 그리고 부인과 장녀의 소득이 늘어 1억449만원 증가했다.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및 국정원 등 대통령 직속기구는 공개대상자 33명 가운데 2명이 1억원 이상의 재산증가를 기록했다.각 행정부처 장관들의 경우 한완상 부총리와 한명숙 여성장관을 제외한 공개대상 17명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6명은 줄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경남대 퇴직금 1억2000만원과 예금이자 1억7000만원 등 3억7393만원이 늘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다. 2001-02-28
- 아파트 월세이율, 은행이자 2배 이상 최근 아파트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월세매물의 평균이율이 은행 금리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 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여서 서민들은 시중금리보다 월씬 높은 이율로 월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정보 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1일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23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월세현황을 조사, 호가기준으로 월세를 연평균이율로 계산한 결과 서울 지역은 13.5%, 수도권 지역은 16.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현재 일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6%대인 점을 고려할 때 거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가중이 우려스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은 월세의 평균이율이 17.0%로 시중은행금리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뒤이어 강남지역 15.1%, 강동지역 15.0%로 나타났다. 강남지역은 12.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안양·산본, 수원, 분당 지역이 15.0∼15.2%로 비교적 낮았던 반면 일산은 17.0%, 의정부와 인천지역은 각각 18.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노원구 일부지역과 의정부 신곡동 일대는 18%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매물량에 있어서도 월세가 전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 월세비중이 60∼90% 정도를 차지해 월세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세와 월세비율이 8대 2 정도로 전세매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일부지역의 경우 월세비율이 60% 수준이었지만 노원구나 강북구, 분당 구미동과 서현동 일대의 경우 월세비중이 무려 80-9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쏟아지는 월세매물에 비해 실제 거래는 왕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전세는 수요대기가 있을 정도로 매물이 부족하지만 월세의 경우 매물을 소화하는데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는 수요자들이 이율이 비싼 월세보다는 아직도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월세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택시장이 점차 월세형태로 전환되겠지만 월세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