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주교대.목포해양대 총장 등 부동산 매입 일부 대학총장이 재산증식 수단으로 부동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공주교대, 목포해양대, 경북대, 서울산업대, 익산대, 인천·진주·청주교대, 충남대 등 9개 대학 총장들의 부동산 보유가 늘었다. 특히 공주교대 이제용 총장과 목포해양대 정명선 총장 등은 예금과 기타 유휴자금을 동원, 밭과 임야 수천평을 사들여 재산을 늘렸다.이 총장의 재산내역을 보면 부인명의로 경기 파주시에 1200평을 지난해 매입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지목이 임야지만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주목되는 곳중의 한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조건이 좋다. 이 총장은 법원 경매를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했다.이에 대해 이 총장 부인은 “단양에 있는 땅을 매각하게 됨에 따라 노후보장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투기목적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입자금 2300여만원은 예금과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정 총장도 배우자 명의의 밭과 임야가 3800여평 늘었다. 목포시 인근인 전남 무안군 청계면 소재의 땅을 매입했다. 정기예금과 채권회수대금 3500여만원으로 매입대금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 이진설 총장은 상속분 서울 마포구 소재 대지를 팔고, 강남구 역삼동과 성남시 분당에 있는 오피스텔을 각각 구입했다, 이 총장은 “하나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다른 건물은 세를 내 노후대책용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01-02-28
- 외교관 해외서도 주식투자 열올려 외교통상부 외교관들이 해외근무를 하면서도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교통상부 소속 외교관들이 지난해 공직자 재산변동 공개결과, 행정부내 고액 증가자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을 차지해 사실상 싹쓸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상용 주일대사는 재산이 3억8517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행정부 공직자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차관이 3억8038만원으로 2위를, 장재룡 프랑스 대사가 3억2690만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최 주일대사는 경인양행 1300주를 매각했고, 한태규 본부 대사는 배우자가 현대전자 200주와 디지털조선 140주를 사들였다. 조창범 체크대사도 배우자가 삼테크 4500주와 포커스 3216주를 사들였다.박정호 센다이 총영사 배우자도 SK 상사 주식과 LG상사 등의 주식을 사고 팔았다. 강웅식 맥시코 대사는 본인 명의로 현대산업, 미래산업, 한솔PCS 등 10여 군데의 주식에 손을 댔다. 외제차를 소유한 외교관들도 상당수 나타났다. 이 양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는 97년식 체로키 CWD-734를 소유하다 매각했고,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파견된 이경우 대사도 97년식 MJB를 매도하고 신형 그랜저 XG를 구입했다. 재산 증식에 대해 외교관들은 “해외에 근무하면서 국내 주택을 팔거나, 해외근무시 수당으로 생활하고 월급은 저축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등 부동산 매도시 실거래 가격과 이들이 신고한 기준시가가 수억원의 차이가 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자산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01-02-27
- 서울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도심 높고 강남 낮아 서울시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도심이 가장 높은 반면, 강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피스빌딩 운영수입은 ㎡당 평균 20만1000원(평당 66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7일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 2월 15일까지 조사한 서울시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을 산정, 발표했다. ◇투자수익률 =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평균 7.39%로 나타났고 종로 중구의 도심지역이 가장 높은 8.76%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남으로 조사됐다.먼저 총투자금액에 대한 순영업소득의 비율인 ‘소득수익률’(자본환원율)은 종로·중구 등 도심지역이 9.45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이 가장 낮은 5.78로 나타났다. 이것은 강남지역의 경우 공실률이 높고 임대차 형태가 전세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즉 시장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세금 및 보증금의 운용이익이 낮게 되고 월세수입은 적기 때문이다. 보유기간동안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투자자 몫의 증가를 말하는 ‘자본이득률’은 분석결과 1년 보유를 가정할 때 -0.42%를 기록, 오히려 보유에 따른 이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경기침체와 토지가격의 안정에 따라 가격상승 이득은 볼 수 없는 반면, 건물가격의 경우 감가상각이 고려된 탓으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소득수익률과 자본이득률을 종합한 종합수익률 즉 ‘투자수익률’은 도심지역(8.76%)이 서울 평균(7.39%)보다 높은 반면 강남지역은 가장 낮은 것(6.43%)으로 밝혀져 부동산경영환경은 여전히 도심지역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의 오피스수익률은 영국(14.1%)과 미국(13.1%)은 서울보다 높은 반면 일본동경은 2.6%에 불과했다. ◇임대료 동향 = 서울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평균 전세금은 ㎡당 125만1000원(평당 413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당 16만8000원(평당 55만6000원), 월세 1만5000원(평당 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도심지역이 가장 높아 ㎡당 219만2000원(평당 724만500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두배 가까이(175%정도) 높게 나타났다. 강남지역은 서울평균보다 낮은 102만9000원(평당 340만3000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강남지역(21만3000원, 평당 70만5000원)이 서울 평균과 도심(19만7000원, 평당 65만1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지역이 단위면적당 보증금이 비싼 것은 임대차 형태는 보증부 월세지만 보증금을 비싸게 월세는 적게 받는 사실상의 전세형태라 할 수 있는 계약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부동산투자수익률산정체계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외국인 투자가들과의 적정가격 협상에서 협상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02-27
- 한빛은행 명동점 평당 1억원으로 가장 비싼 땅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구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당 3300만원(평당 1억90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3380만원)보다 ㎡당 80만원(평당 264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가장 싼 곳은 경남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임야로 ㎡당 60원(평당 198원)이었다.건설교통부는 27일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4분기들어 다시 하락세로 반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4분기에 접어들면서 실물경기가 하강추세를 보이고 기업·금융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불안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 공시지가의 변동상황을 보면 전국 45만 필지중 42.14%일 19만 필지는 상승했고 13.55%인 6만1000필지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4.31%(19만9000필지)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0.02%)보다 군지역(3.66%)의 지가가 높게 상승했고 용도별로는 농림(4.32%), 준농림(4.21%), 준도시(4.13%), 자연환경보전(3.27%), 녹지(1.60%)순으로 상승했다. 상업지역은 0.44% 하락했다.지목별로는 답(3.68%), 전(3.03%), 임야(2.41%), 공업(0.49%) 순으로 상승했다. 토지용도별 최고지가를 보면 주거용지중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3-1번지로 ㎡당 280만원(평당 924만원), 단독주택은 서울 종로구 당주동 127번지가 ㎡당 235만원(평당 775만원)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공시지가는 전문가들이 현지조사 등을 거쳐 평가한 후 토지소유자와 시·군·구지자체장의 의견을 듣고 토지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가격이다.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기준인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 및 보상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건교부에 3월 31일까지 이의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2001-02-27
- 타 주자들과 대립각 세운다 ‘타 주자들과 대척점에 서므로써 보색효과를 노린다.’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권내 차기주자들과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개혁세력내 김근태 최고위원과는 엇갈린 행보로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고있고, 영남후보론을 놓고는 김중권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과는 국민적 지지라는 점에서 대항마 경쟁을 하고 있다. 이같은 대립은 일면 공존하며 서로의 존재가치를 끌어올리고, 다른 일면 경쟁하는 이중의 의미를 띠고 있다. 김근태 최고위원과 노 장관은 개혁파로 색깔이 비슷하고 연대가능성이 높다. 노 장관측은 대립적 요소보다 협조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양인의 최근 행보는 정반대다. 김 최고위원은 JP와의 회동 등을 통해 보수세력에게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4월초 창립을 준비중인 한반도재단에도 각계각층 폭넓은 인사들의 참여를 통해 재야운동권 출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한다.이에 반해 노 장관은 언론개혁발언으로 자신의 소신을 거침없이 밝히며 반개혁·기득권세력과의 대립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노 장관의 한 측근은 “앞으로도 주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신을 밝힐 것”이라고 개혁 색채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임을 예고하고있다. 기회주의자 발언으로 대립각을 세운 김중권 대표와의 관계는 공생과 대립의 이중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노 장관의 차기주자로서의 가능성이 부상한데는 김 대표의 등장과 영남후보론 부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남후보론을 실현가능한 하나의 대안으로 만들어준 것이다. 이점에서 노 장관측은 당내에서 김중권 대표를 중심으로 영남후보론이 거론되는 상황에 그리 나쁠게 없다는 반응이다. 노 장관의 대언론발언은 영남후보론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터져나왔다. 노 장관측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영남권의 한 주자로서의 노 장관의 존재가치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노 장관측은 동서화합을 위한 영남후보론에서는 김 대표와는 공동전선을 펴겠지만 대표성을 잡기위한 대립각을 더욱 예리하게 세워갈 것으로 보인다. TK냐 PK냐는 지역기반, 정치적 색채를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제 최고와는 국민적 지지도를 놓고 각축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중 부동의 2위로 자신들의 목표인 ‘양강체제 구축과 10%대의 지지율’에 성공했다는 자체평가다. 노 장관측은 현재 여론조사 수치상 이 최고위원에게 뒤처져있지만 노 장관 지지도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여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노 장관의 지지율이 이 최고위원의 절반정도이고, 출신지인 PK에서는 후보로 결정될 경우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단순지지율에서는 뒤쳐지지만 판세분석, 실제 득표력 등을 감안하면 국민적 지지도에서 이 최고위원에게 뒤쳐지지않는 경쟁력을 갖고있다는 것이다. 노 장관측은 앞으로의 대선후보 결정레이스에서 각 후보와의 ‘공존과 대립’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이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만년 준우승’이라는 약점으로 작용할수도 있다. 종합점수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심사다. 2001-02-26
- 안 팔리는 '기업' 부동산 세제혜택 기업이 매각하고 싶어도 팔리지 않는 부동산이나 행정관청의 행정작용으로 인하여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부동산은 앞으로 비업무용부동산 판정에서 제외된다.종업원이 기업으로부터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출받아 취득한 우리사주를 현물출자하거나 교환해 지주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대출금에 대한 인정이자(정상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액)가 비과세된다.재정경제부는 25일 "부동산 경기침체로 보유 부동산의 업무용 활용이나 매각이 어려운 점을 감안,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규칙안을 마련해 3월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경부가 발표한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제도의 완화내용은 우선 중앙일간지를 포함한 3개 이상의 일간신문에 3일이상 매각공고를 낸 뒤 팔리지 않을 경우 공고일로 부터 1년간 부득이한 사유로 보아 비업무용부동산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기업은 매각예정가격을 기준시가나 감정가액 이하로 공고해야 하고, 매각대금의 70% 이상을 매매계약체결일부터 6월 이후 결제하여야 한다.또 기업은 최초 매각공고일 이후 1년 경과후부터 매년 직전 매각예정가격에서 10% 차감한 가액이하로 매각을 재공고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도시계획 수립 등과 같이 행정관청의 행정작용에 의해 건축허가가 제한된 토지와 유예기간내 합병·분할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부동산, 공장 가동으로 인해 소음·분진·악취 등 생활환경의 오염피해가 발생되는 토지로서 공단조성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득한 경우도 비업무용부동산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또한 재경부가 기업이 부동산을 유예기간안에 업무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 현재는 부동산취득일로부터 비업무용으로 간주하나 앞으로는 유예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로 완화돼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이밖에 업무무관 여부에 대한 판정유예가간도 나대지의 경우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건축물은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각각 연장된다.아울러 비영리의료법인의 경우 병원건물과 의료기기에 대한 투자도 '손금'(현행은 의료업은 세법상 수익사업에 해당돼 손비인정되지 않음)으로 인정받게 돼 법인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고유목적사업에 포함된다.다만, 이 경우는 병원건물과 부속토지이며, 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초음파영상기·자기공명영상기(MRI)·양전자단층촬영기(PET) 등과 같이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요양급여의 적용대상이 되는 의료기기 중 취득가액이 1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기업분할에 대한 세제지원 요건 가운데 지금까지는 자산·부채가 포괄적으로 승계되는 경우에만 분할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과세이연·특별부가세 이월과세·취득세와 등록세 면제등의 세제지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기업분할 때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가 변전시설·사무실 같이 물리적으로 분할히 불가능한 공동시설과 지급어음이나 차입조건상 차입자의 명의 변경이 제한되는 것과 같은 공동차입금은 포괄승계되지 않더라도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2-25
- <보류-기보도>주택가 아이스스케이트장 4개월여 무허가영업 포항시 주택가에서 성업중인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두고 체육시설 관련법상의 빙상장이냐 아니면 자유업으로 분류된 롤러스케이트장이냐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11월 문을 연 포항아이스 스케이트장(운영자 김민수포항시 용흥동)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인천제철 사원주택 인근 한국토지공사소유 2500㎡부지를 임대해 제빙시설과 울타리를 비롯 1800㎡규모의 빙판을 갖추고 4개월째 영업중이다.이 스케이트장은 방학기간중에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없는 포항에 문을 연데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들어서 휴일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성업중이나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빙상장이 아니어서 행정기관의 관리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부분인 이용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포항시는 이 스케이트장에 대해 일정기간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영업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시설을 운영하므로 빙상장으로 등록을 한후 체육시설영업을 하도록 하는 것은 법제정에 목적에 맞지 않다고 판단, 사업계획승인과 등록절차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스케이트장은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이 규정하는 빙상장 시설인 빙판면적 900㎡이상, 빙판외곽에 높이 1m이상의 울타리와 제빙시설등을 설치하고 철구조물로 된 간이지붕등을 갖춘 사실상의 빙상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또 이 업체의 운영자는 이 시설을 근거로 지난해 포항시 체육회 산하에 포항시빙상경기연맹(회장 김민수)을 주도적으로 구성하여 준가맹단체로 가입시켜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7일에는 제1회 포항시 빙상경기연맹 회장배 빙상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오는 3월3일에는 포항시 교육장배 빙상대회를 열 예정이다.포항시 사회진흥과 관계자는 문화관광부의 질의 답변 결과 빙상장업으로 인정될 경우 등록절차를 거치게 하겠다고 밝혔다.포항 아이스 스케이트장측은 지난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포항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결과 등록할 필요가 없는 자유업종인 롤러 스케이트장이라는 시측의 견해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영업했다고 해명했다.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는 보유부동산인 포항시 북구 두호동 2500㎡부지 대해 매각을 추진하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1년동안 월세 200여만원과 임대보증금 1500만원과 시설물 철거이행보증금 1000만원을 받고 포항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임대했다.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1-02-25
- `일선행정기관이 부동산거래 중개한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일선행정기관이 주택 전월세 임대차 등 부동산 거래의 중개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는 25일 매년 되풀이되는 전월세값 인상파동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부는 서울시와 부산시등 광역자치단체별로 부동산 매매시세와 전월세 시세를 상세회 소개하는 부동산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할 방침이다.재경부는 일선행정기관이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건설교통부, 서울시 등과 실무협의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이르면 하반기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내년에는 전국 7대 광역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재경부 계획에 따르면 집을 전월세로 내놓으려는 주민은 기존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아닌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전화로 신청을 하게 된다. 행정기관은 이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올리고 전월셋집을 구하려는 주민은 이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시세를 정확히 파악, 직접 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재경부는 기존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 시세정보 제공 이외에 계약의 보증인으로서의 역할은 계속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이 방안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중 DB구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2-25
- ‘용인시민장학회’ 설립 추진 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용인시는 경제적 빈곤으로 학업이 어려운 우수 학생이나, 재능이 뛰어난 특기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용인시민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장학회는 각종 교육 및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와 단체 등에 연구활동비를 지원,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참여해 준비위원회를 발족, 운영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시민장학회로 만들 예정이다. 장학회 구성을 위해 2월말 발족할 예정인 ‘용인시민장학회창립준비위원회’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장학회 정관 및 제 규정(안) 작성, 창립총회에 상정하고 △장학회 창립 회원 선정 및 승낙서를 청구하는 활동을 한다. 용인시는 시민으로부터 현금 모금 및 토지 건물 등 부동산과 사무실 집기 등을 기탁 받고 부족한 재원은 시 예산에서 출연, 장학기금 10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2001-02-23
- 재계 신지도 - 한솔그룹 ; 구조조정 넘어 새 도약 노린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IMF 이후 몰아닥친 구조조정의 폭풍으로 아직까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한솔은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경영’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한솔그룹은 91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주제지를 모기업으로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했다. 그러나 한솔도 IMF와 함께 몰아닥친 구조조정의 파고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한솔은 모기업이자 주력사인 한솔제지의 일부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한솔의 구조조정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은 신속성과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한솔은 모기업의 일부사업을 매각하는 과감성을 보이면서도 미래성장성이 높은 온라인사업 등에는 오히려 투자를 늘렸다.한솔은 IMF체제라는 외적 요소가 경영압박을 가해오자 주력사인 한솔제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정공법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이 결과 97년 399%에 달했던 한솔의 부채비율은 현재 184%로 낮아졌다.◇구조조정=한솔제지는 98년 8월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와 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콕’ 등과 각각 지분의 33.3%씩을 출자하는 ‘펜아시아 페이퍼’를 출범시키는 방식으로 신문용지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10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펜아시아 페이퍼의 탄생으로 전임직원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또 합작으로 인해 선진경영기법이 유입되면서 기업경영의 선진화도 가능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솔제지와 한솔전자는 99년 증자와 무수익자산의 매각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후 한솔은 기업역량 집중을 위해 지난해 6월 한솔엠닷컴(018)을 한국통신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한솔은 약 1조원에 가까운 매매차익을 올리고 대금 일부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 특히 이때 유입된 자금은 온라인부문 등 한솔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의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새로운 도약=한솔은 올해를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선언하고 제 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솔은 기업전반에 디지털 개념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경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경영 마인드를 통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앞으로 한솔은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 가지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첫째,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부문에서 기존 업종과 연계한 신사업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다.국내 최대의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는 세계 제지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비지니스를 도입하고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또 세계 제지업체들은 M&A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제지업체간의 제휴를 통한 공동구매와 공동판매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또 수출창구 단일화와 제품 전문화 등에 대한 제휴를 맺는 등 과당경쟁에서 벗어나 영업력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부문을 강화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각로와 폐수시설에 관한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모니터 전문 생산업체인 한솔전자는 성장성이 높은 TFT-LCD사업을 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또 해외마케팅에 주력해 현재 60% 수준인 고급모니터 수출비중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다.또한 한솔포렘의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한솔케미언스의 생명과학투자를 강화하는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수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솔케미언스는 2006년의 목표 매출인 5300억원의 60%인 3000억원을 생명과학분야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둘째, 한솔텔레컴, 한솔CSN을 중심으로 한 IT부문 강화이다.한솔은 한솔텔레컴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부분과 한솔CSN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부문에 집중해 IT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모자익스’이라는 브랜드로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솔텔레컴은 IT 솔루션사업 및 SI(System Integration)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웹 기반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레인가드’라는 3차원 컴퓨터 게임 출시를 계기로 부가가치가 높은 엔터테인먼트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중인 IDC(Inernet Data Center)사업과 연계, 기존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하는 IT분야 토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솔CSN은 IT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통부문의 강화를 위해 위성방송 쇼핑채널을 확보하고, 물류부문은 한솔LOGIS CLUB과 선진 물류시스템의 제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 앞으로 고객관리 솔루션, 정보통합 시스템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지난해 오픈한 한솔제지, 한솔파텍, 한솔전자 등의 인터넷 쇼핑몰사업을 강화하고 재고관리, 구매·주문, 고객관리 등을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셋째, 한솔금고를 중심으로 한 금융부문이다.현 금고업계 중 여수신 규모 1위인 한솔금고는 2001년 상호신용금고의 저축은행으로의 전환 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한솔금고는 전환이 이뤄지면 기존 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대출 등 금융업무가 가능한 무점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벤처전문 캐피탈 회사인 한솔창투는 지금까지 투자한 회사 중 부도나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회사가 없을 정도로 정확한 심사제도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이외에 한솔은 주 5일 근무제와 동남아의 경제가 호전되는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레저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솔은 세계적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사와 제휴를 통해 오크밸리에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리조트 회사로 성장 발돋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과제=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솔은 미래 신수종사업을 찾아야하는 새로운 숙제를 앉고 있다.매각 이전까지 한솔엠닷컴은 사실상 그룹의 간판역할을 하며 정보통신 열풍 속에서 성장산업에 진출한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 또 매출에서도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그러나 현재 한솔그룹은 모기업인 한솔제지가 성장속도에서 한계성을 가진 한솔제지라는 약점을 매워줄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현재 한솔이 집중육성하고 있는 IT산업 등은 아직은 역부족으로 보인다.그룹의 모태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간판기업의 매각이라는 정공법으로 IMF의 파고를 넘어 제 2의 도약을 추진하는 한솔그룹 계획의 성패에 관심이 모아진다. 200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