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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시론>예산, 그냥 따놓고 보자 예산, 그냥 따놓고 보자최영희/본지 발행인눈이 미친 듯이 내리던 날, 서울시청 맞은편 호텔에서 모임이 있었다. 그 시각에 우리멤버 중 한사람의 남편이 시청 정문 앞에서 서울시민의 재산을 독재자의 기념관으로 내줄 수 없다며 ‘박정희 기념관 반대’ 나 홀로 시위를 하고 있었다.눈도 뜰 수 없는 눈보라 속에서, 교통이 마비되어 텅비어버린 하얀 광장을 향해 피켓을 들고 서 있을 그분을 생각하며 모두들 ‘예산낭비’와 ‘국민의 재산’에 대해 열변들을 토했다.참 똑똑하고 용감한 사람들 많다.국세청 앞에서 참여연대 회원들의 100일 릴레이 시위가 진행되고, 어떤 사람은 낭비한 세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시위 대상자들은 이런 ‘돈키호테’와 ‘소영웅주의자’들 때문에 귀찮아 죽겠다지만 우리사회는 지금 이런 돈키호테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예산 따는 곳 임자, 운영은 나중 문제지난해 말, 지방 소도시의 시청강당에서 강연이 있었다. 청사는 가난이 쫄쫄 흐르는 시골학교 건물 같았다. 사무실 역시 학교 교무실과 다름없었다. 그러나 금년부터 짓기 시작했다며 자랑스럽게 전시한 여성회관 조감도는 규모나 멋스러움과 화려한 디자인을 보니 시청을 창고로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지역 여성단체 간부의 볼멘소리는 “말이 여성회관이지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17%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왜 여성회관이라고 이름 붙였느냐고 항의하니 그렇게 해야 전액 국고지원이 나온다는 답변이었단다. 새로 들어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에 여유 있는 여성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프로그램 몇 개로 일단 예산을 따놓고 보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의 욕심과 업적주의가 곳곳에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며칠전 한 관공서 앞을 지나가는데 입구에 세워진 돌에 ‘대통령 노태우’가 선명했다.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 그에게 어떤 과오가 있건 간에 그의 재임시에 세워진 건물은 그의 이름 석자를 후세에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사람은 가도 건물(?)은 남는다’고 했던가. 특히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곳곳에 돌로된 거대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20여명도 채 안되는 기초의원들을 위해 의원회관이 건립되고 교통도 불편한 구석진 곳에 ‘○○구 문화관’, ‘○○시 문화관’들이 앞다투어 세워진 후 프로그램을 채우지 못해 잠겨진 날들도 많다.구민회관, 문화관, 여성회관, 사회복지관, 여성발전센터, 일하는 여성의집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세워진 건물들의 쓰임새는 사실은 주로 전업주부들을 위한 여가 활동과 직업훈련활동으로 대별되고 있다. 구나 시, 즉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것들과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 운영부처가 다르다 보니 프로그램 내용이 똑같은데도 지역적 안배가 없이 예산 따가는 곳이 임자이고, 운영성과는 나중 문제다.설립방식도 문제가 많다. 지역의 인구수에 비례한 면적, 직업 훈련 후 수요 예측, 부동산 임대료 비교 등의 연구가 없이 중앙정부의 획일적 편의주의적 정책은 군 단위의 농촌지방에 서울과 똑같은 임대보증금을 준다든지, 소규모 시설로 시작해도 되는 소도시에 기준면적을 대도시와 똑같이 몇 백 평으로 정해 놓고 무조건 시행을 지시하기도 한다. 또 운영비 지원도 배출인원과 프로그램 내용, 성과에 따른 가감없이 일률적이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이다. 여성부 출범계기, 유기적 관계 속에서 일해야특히 노동부가 주관했던 일하는 여성의 집은 꼭 필요한 곳보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업적 때문에 무조건 유치하려는 로비력으로 결정된 곳들도 있다.비단 세금낭비가 여성정책에서만은 아닐텐데 뭐그리 쇳소리냐고 지적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그들’처럼 펑펑 새는 구멍을 그대로 둔 채 ‘그들’을 비판할 수는 없다. 이번 여성부 출범을 계기로 여성정책만이라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정리하여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디인지 각 부처와 지자체가 유기적 관계 속에서 일하도록 해야 한다. 지자체건 중앙정부건 간에 모두 우리 국민의 돈이기 때문이다.운영하고 있는 단체들도 지역적 고려, 단체 역량 등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반납해서 보다 유용하게 국민의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여성들이라도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최영희/본지 발행인 2001-02-19
- 여윳돈 운영 안정성이 우선 중견기업의 임원인 K씨.그는 요즘 다음 달이면 만기가 되는 정기예금 2억원을 어디에 투자 할 지 고민이다.평생 봉급생활자로 살아온 그에게 살고있는 집 한채와 2억여원의 정기예금은 마지막 자산이기도 하다.럭비공처럼 튀는 주식에 투자하자니 불안하고 부동산을 구입하자니 IMF의 쓰린 기억이 떠오른다.오는 20일 문을 여는 경기코미트신용금고의 권우현 지점장은 이에대해 자신있게 “우리 금고를 이용하라” 주문한다.첫째로는 현재 10%대의 이율이 보장되는 ‘신용부금’과 9.9%의 ‘하이로 정기예금’은 어느 금융기관에서도 드문 높은 수익율이다.두번째로 경기코미트 상호신용금고는 코미트금고와 진흥상호신용금고가 출자한 금고로 3개 금융기관에 분산예치 시 1억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정부가 보장해준다.물론 관리는 경기코미트신용금고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신용금고의 연쇄부도로 고객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미트·진흥·경기코미트 3사의 가족회사로 총자산규모 1조원대의 대형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저희 금고는 합리적인 경영과 우수한 인재, 건전한 재무구조와 공신력을 두루 갖춘 우량금고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고 단언한다.특히 동화은행과 삼성투신 등에서 투자전문가로 일한 권 지점장의 이력이 신뢰를 더해준다.“고객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분당지역의 유일한 신용금고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익적 금고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말한다.그 자신이 분당 개발과 함께 입주한 분당인이라 자부하는 권 지점장.‘자신에게는 박하면서도 남에게는 너그럽다’는 주변의 평처럼 이면지 한장이 모여 고객들의 수익을 높여 줄 수 있다고 믿는 타고난 서비스맨 이기도 하다. 2001-02-15
- 용인 3.4월 분양예정 아파트 대부분 연기 지난해 난개발 문제로 위축될 대로 위축됐던 용인 아파트시장이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이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건설사들도 분양을 연기하는 등 분양시기 선택에 고심하고 있다. 15일 한국주택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당초 3월∼4월중으로 이곳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1만여가구였다. 고려산업개발이 수지읍 상현리와 신봉리에 총 2363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대우건설 1698가구, 삼성물산 1219가구, LG건설 1280가구 등 10개 업체가 총 1만20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분양하는 곳은 LG건설, 성원건설, 태영건설 등 5개사가분양하는 2439가구가 고작이다. 조합원물량을 포함해도 계획한 물량의 25%만이 제대로 공급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하는 것은 무엇보다 분양이 제대로 될 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을 봐가며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는 상황에서 자칫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회사가 안게되는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로는 5월 정도 분양할 계획이지만 그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용인의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전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전세수요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매매는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한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이 지연되는데는 아파트 인허가 과정이 더욱 강화된 것도 한 몫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택지지구가 아닌 수지읍 신봉리에 1698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였던 대우건설 관계자는“인허가 조건이 강화돼 단지주변의 도시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기 위해 분양을 연기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는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시 건축과 관계자도“택지지구가 아닌 준농림지 등에 아파트를 짓는 행위에 대해서는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인허가 과정이 많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30평형대의 중형이 1517가구로, 전체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공급했던 건설사들이 경기침체로 대형평형의 미분양사태를 맞아 중소형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용인지역 대형아파트 공급을 주도했던 LG건설은 상현리에 공급할 아파트 1034가구중 절반 가까운 482가구를 34평형으로 공급한다. 성원건설도 전체공급물량 860가구중 30평형대가 540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양가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LG건설은 평당 488만∼560만원선으로, 한신공영은 410만∼500만원으로 정했으나 다시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관계자들은 분당이 평당 680만원∼800만원선임을 볼 때 소형은 평당 550만원, 중형은 7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현리 LG 아파트 = 148% 용적률에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으로 된 단지다. 전체부지의 70% 이상이 임야로 구성돼 있고 북측에 쌍용 1차와 고려산업 단지가 인접해 있다.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상현지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개발의 여지가 많다. ◇언남리 성원아파트 = 용적률 173%에 지상주차장이 없애 쾌적한 분위기다. 골프장이 남향 전면에 펼쳐져 조망이 좋은 편이다. 393번 국도를 통해 분당 7분, 강남 30분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분당과 서울간 고속도로 4개노선의 이용이 가능하다. 3∼4월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및 연기현황업체명 분양시기(계획) 위치 평형 가구수 연락처 연기여부 고려산업개발 3월 수지읍 상현리 46∼67 737 02-369-7310 연기대림산업 〃 수지읍 죽전리 32 141 02-368-6806 연기 대우건설 〃 수지읍 신봉리 34∼63 1698 02-2288-3467 연기 삼성물산 〃 구성면 언납리 25∼49 1219 02-1588-3588 연기 성원건설 〃 구성면 언납리 33 340 02-3404-2085 분양 38 200 47 240 59 80 LG건설 〃 수지읍 상현리 34 482 02-728-2516 분양 42 326 48 226 한신공영 〃 기흥읍 신갈리 32 169 02-5907-492 분양 37 40 45 50건영 4월 죽전택지지구 33∼60 1258 02-369-7310 고려산업개발 〃 수지읍 신봉리 33∼67 1626 02-6363-1288 연기LG건설 〃 구성면 보정리 58 162 02-728-2343 분양 68 84 태영 〃 구성면 마북리 32 286 02-3270-6804 분양한라건설 〃 죽전택지지구 45 400 02-3434-5789 연기 2001-02-15
- 전셋값 올들어 5주째 가파른 상승 2월 들어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500만∼2000만원이 상승했다. 심지어 지난달보다 20%나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도 있다. 이에 따라 99년과 2000년에 몰아쳤던 전세대란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급기야 건교부도 수도권지역의 전셋값 상승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대한주택공사, 대한토지공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16일 실태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실태 =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전셋값은 지난해 12월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로 접어들면서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급격한 상승을 보이던 전세가는 두째주로 접어들며 상승폭은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했다. 이는 이미 전세가가 오를대로 오른 강남권과 20∼30평형대의 상승률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전세시장은 동작(2.55%), 은평(2.1%), 성동(1.76%) 중랑(1.7%) 등 외곽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작구는 신규아파트 31∼35평형대를 중심으로 전주보다 평균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구 휘경동 롯데 43평형은 1억 2500만원으로 전주보다 2500만원이 올라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인 = 보통 전세가는 2월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다. 지난해에도 1분기에 8.4%가 상승했는데 이중 2월에 4.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현재의 전세가 상승도 이사철 특수라는 성격이 강하다. 신학기와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이 급등한 것이다. 이런 일반적인 요인에 재건축활성화로 인한 이주수요의 증가,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의식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소유주들이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 전세물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망 = 예년의 경우를 볼 때 전셋값은 2월말을 정점으로 3월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로 돌아선다. 올해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씨는“벌써 일부 수도권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선 곳도 있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2월말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전세의 월세전환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잠실 4개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아파트의 전세수요로 전세가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01-02-18
- <도표>부동산매각 3대 시스템 제도비교 구분 REITs 구조조정부동산펀드 은행신탁근거법 부동산투자회사법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 신탁법 및 신탁업법담당업무부동산매입·개방·관리 부동산매입·개방·관리 신탁자금으로 매입·개발 및 처분 및 처분표방증권 주식 주식 수익증권자본금 500억원이상 5억원 이상 없음규모 (현물출자가능) (현물출자가능)자본금 공모 공모 없음조달자산관리자기관리 위탁관리 은행 또는 위탁관리·운영사업비 자기자본금 자기자본금 투자자에 수익증권조달 차입·사채발행 발행수익금 주주 90%배당 주주배당 위탁자 배당배분영속성 영속회사 한시적 명목회사 한시적 금전신탁상품여부 (상법상 실체회사) (Paper Company)감독 건교부인가 금감위 등록 금감위 감독 건교부감독 금감위 감독자료:재정경제부 2001-02-18
- 외환은행 당기순손실 4037억원 외환은행은 14일 2000년도 결산에서 최대한 잠재부실을 반영해 당초 약 1000억원대로 예상되던 당기순손실을 4037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외환은행은 2000년 충당금 적립전 이익 약 8700억원과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 및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증자대금 6100억원을 바탕으로 약 1조2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000년말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 5.6%로 대폭 개선(99년말 11.9%)되고, BIS비율은 9.19%로 집계됐다고 외환은행은 덧붙였다.외환은행 관계자는 “2001년 중에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까지 최대한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금감원 기준에 의한 대손충당금 설정 규모를 5500억원(38%)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대손충당금 적립내용을 보면 대우그룹에 대해 무담보여신 기준 86% 적립((주)대우의 경우 무담보여신에 대해 91%), 동아건설 무담보여신에 대해 85%, 현대건설은 요주의 분류후 무담보여신에 대해 19%, 현대전자는 정상분류후 무담보여신에 대해 5%를 적립했다.또 최근 부도난 한국부동산신탁에 대해선 청산가치 기준 회수예상액을 제외한 전액에 대해 손실을 소급해 인식하고,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선 주당 28만원으로 평가해 314억원의 추가손실을 계상했다.외환은행은 “올해 전년대비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약 2조원 이상의 무비용성 자금이 확보되고, 지난해말 6100억원, 부실자산 매각대금 및 연간5000억원 이상의 이익금 평잔을 비롯해 외환카드사 매각대금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외환은행은 2002년 경영목표로 충당금 적립전 이익을 2000년 대비 3000억원(34%) 증가한 1조1700억원, 당기순익은 77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 경우 연말 BIS비율은 11%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1인당 업무이익 2억4000만원, 수정 ROA 2.4%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외환카드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상당한 추가이익이 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외환은행은 또 외화부문이익 및 해외지점의 이익이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환 관련 매매익과 수수료수익이 43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환은행은 올해 연간 180억원의 비용절감 계획을 마련했으며, 상반기 중 주가회복이 될 경우에 대비해 약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1-02-14
- 단신 국민주택 기금, 이자율 인하 등 전면 개편 국민주택 기금의 대출이자율이 크게 내리고 운용방식도 대폭 바뀐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4일“최근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부동산시장의 여건이 바뀌어 서민의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1년 조성된 국민주택기금의 당초 조성취지가 퇴색, 전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국민주택기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전세자금이나 주택구입자금지원 부문은 폐지하거나 줄이되 저소득층의 주택임대료 지원이나 소형임대주택 지원 분야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현재 연리 8∼9%인 대출금리도 3∼4% 포인트 낮춰 기금조성 당시 시중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정한다는 원칙을 지킬 방침이다.개편안은 내년부터 적용하되 올해 기금을 토대로 마련된 사업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건교부는 내달중 기금개편안을 마련,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확정한 다음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올해 국민주택기금 규모는 47조8391억원으로 이중 18조5688억원이 주택건설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구입대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대형 건설업체 올해 아파트 분양 20% 축소 올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분양할 아파트가 작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14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61개 대형건설업체들이 올해 분양할 아파트는 22만5516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에 계획했던 물량 28만4258가구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분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만853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6만3798가구) 경남(1만4140가구) 부산(1만2968가구) 인천(4328가구) 순이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15만6662가구로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기별 분양규모는 9월이 2만9178가구로 가장 많고 3월 2만3456가구, 12월 2만2994가구, 5월 2만1269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임대주택 전문업체인 (주)부영이 1만720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롯데건설 1만7162가구, 현대건설 1만6000가구, 삼성물산 1만5241가구, 대우건설 1만4294가구, 대림산업 1만4083가구, 벽산건설 1만2537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2510가구, 고려산업개발 1만131가구 등이다.인천국제공항 27일 종합시험운영 내달 29일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27일 공항이 실제 운영될 때와 똑같은 상황을 설정,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이날 시험운영은 지난 10월 이래 실시한 시험운영중 최대규모로, 가상 환송 및 환영객 1만여명과 가상여객 5000여명외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운영요원도 500여명이 참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처럼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것은 공항 개항후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가상 이용객들은 여객터미널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기본시설에서부터 무인안내시스템 주차장 교통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을 직접 이용하면서 점검하게 된다. 2001-02-14
- 부동산중개업소 강남 송파 서초에 '집중' 서울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땅값이 비싼 강남 서초 송파구에 집중돼 있으며 전년대비 업소 증가율도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법인사무소, 중개인사무소 등 부동산중개업소는 1만6170곳이며 이중 강남구가 118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1096곳), 서초구(943곳) 순이었다.3개구의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전체 7936개소의 3분의 1에 가까운 2195곳으로 나타났으며 법인사무소 역시 전체법인수 241개소의 3분의 1이 넘는 95개가 이 3개구에 집중돼 있다.또 이 지역의 중개업소는 더욱 늘어나 송파구가 99년에 비해 지난해 80개소가 늘었고 강남이 69곳, 서초가 45곳이 증가, 서울시 전체구의 증가업소 평균 26개소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이곳의 사무실과 아파트 등의 거래량이 다른구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강남과 서초구는 사무실 수요 등으로 지난해 각각 1만8175필지, 1만4233필지가 거래됐으며 송파구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 많아 모두 1만6323필지가 거래됐다.서울시 지적과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이 높고 거래량이 활발한 지역에 중개업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포화상태 여부는 좀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업태별로 살펴보면 99년이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실시에 따라 중개사사무소와 법인사무소가 크게 늘어난 반면 중개인사무소(옛 복덕방)는 등록증 소지자의 고령화로 인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공인중개사사무소는 7936개소로 99년에 비해 976개소가 늘었으며 법인사무소는 241곳으로 99년 134곳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이에비해 90년부터 등록이 중단된 중개인사무소는 지난 99년 8416개소에서 지난해 7993개소로 423곳이나 줄었다.이와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지난해 3만여명이 응시, 4900여명이 합격하는 등 인기가 높은 반면 중개인사무소는 크게 줄어 올해부터는 중개사사무소 수가 중개인사무소를 추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01-02-15
- 여윳돈 운영 안정성이 우선 중견기업의 임원인 K씨.그는 요즘 다음 달이면 만기가 되는 정기예금 2억원을 어디에 투자 할 지 고민이다.평생 봉급생활자로 살아온 그에게 살고있는 집 한채와 2억여원의 정기예금은 마지막 자산이기도 하다.럭비공처럼 튀는 주식에 투자하자니 불안하고 부동산을 구입하자니 IMF의 쓰린 기억이 떠오른다.오는 20일 문을 여는 경기코미트신용금고의 권우현 지점장은 이에대해 자신있게 “우리 금고를 이용하라” 주문한다.첫째로는 현재 10%대의 이율이 보장되는 ‘신용부금’과 9.9%의 ‘하이로 정기예금’은 어느 금융기관에서도 드문 높은 수익율이다.두번째로 경기코미트 상호신용금고는 코미트금고와 진흥상호신용금고가 출자한 금고로 3개 금융기관에 분산예치 시 1억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정부가 보장해준다.물론 관리는 경기코미트신용금고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신용금고의 연쇄부도로 고객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미트·진흥·경기코미트 3사의 가족회사로 총자산규모 1조원대의 대형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저희 금고는 합리적인 경영과 우수한 인재, 건전한 재무구조와 공신력을 두루 갖춘 우량금고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고 단언한다.특히 동화은행과 삼성투신 등에서 투자전문가로 일한 권 지점장의 이력이 신뢰를 더해준다.“고객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분당지역의 유일한 신용금고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익적 금고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말한다.그 자신이 분당 개발과 함께 입주한 분당인이라 자부하는 권 지점장.‘자신에게는 박하면서도 남에게는 너그럽다’는 주변의 평처럼 이면지 한장이 모여 고객들의 수익을 높여 줄 수 있다고 믿는 타고난 서비스맨 이기도 하다. 2001-02-15
- <행정 뉴스라인> 서울시,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서울시는 14일 부동산 및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개발조합의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합측의 임대주택 부지를 매입해 시가 직접 건설·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중 도시재개발조례를 개정, 98년 11월 이전에 설립된 재개발 조합에 대해서는 조합측이 직접 임대주책을 건설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사들여 서울도시개발공사를 통해 건설할 대상 지역은 동작구 상도4구역 등 15개 재개발구역 4965가구이다. 서울시는 한편 98년 11월 이전에 설립된 재개발조합이라 하더라도 이미 건축골조공사에 들어가 정산 및 하자관리상 인수가 어려운 14개구역, 5673세대는 조합에서 계속 건설토록 할 계획이다.여성공무원 이름불러주기 운동서울시는 14일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함께 '이젠! 여성과 함께'란 구호를 내걸고 '여성공무원 이름 불러주기 운동'을 주 내용으로 한 남녀평등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특히 기능직 여직원들을 부를 때 '미스 아무개' '아무개 양' 하는 식의 호칭이 아직도 많이 쓰이고 있다"며 이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여성 공무원을 호칭할 때는 이름을 모두 부르던지 아니면 성에 직위를 붙여 부르자는 것이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용인시장 해외 경전철산업 시찰예강환 용인시장이 해외 경전철 운영시스템 시찰에 나섰다. 지난 5일 출국한 예 시장은 현재 일본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를 방문중으로 미국을 거쳐 15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번 해외시찰은 용인경량전철 사업 착공을 앞두고 해외 선진운영시스템 견학과 민자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귀국 후 용인시에 적합한 차량시스템 선정과 역세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예 시장 일행은 캐나다 현지의 밴쿠버스키트레인 조립공장과 밀레니엄 라인 건설현장 방문 후 용인시 경량전철사업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 외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용인 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충남교육청 효 실천 봉사단 조직충남교육청은 14일 도내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안의 하나로 효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효실천봉사단'을 조직,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봉사단은 도내 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중학생부와 고등부로 나눠 운영된다. 중학생부는 도내 중학생 90명(15개 시.군에서 각 6명)과 지도교사 10명, 참가 희망 학부모 20명 등 120명, 고등부는 도내 고교생 106명(학교당 1명)과 지도교사 5명, 학부모 9명 등 120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이들 봉사단의 주요 활동은 독거노인이나 불우시설 등을 대상으로 효 실천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을 하고 효지(孝地) 순례 활동과 효 실천 캠페인도 벌이게 된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 봉사단과 함께 실정에 맞게 점차 학교 단위에도 이 봉사단을 조직,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이천시 관학협동 협정 체결이천시는 14일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과 관학협동 협정을 체결했다.관학협동은 중소기업 지원능력과 열의가 있는 대학을 지정하여 교수와 학생 2-3명이 인접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교수는 전문분야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고 대학생은 현장학습과 취업 기회를 갖는 중소기업 현장 기술지원 프로그램(tritas)이다. 또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적 영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이천시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올해 기술개발 대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정부지원 50%, 시비 25%, 도비 25%와 해당기업 25%로 조성되는 기술개발비 2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두산 시그램, OB맥주 등 40여 업체와 산학 협력 협정을 체결해 연구인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천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안양시 나무심기 자원봉사대 모집안양시는 14일 올해 역점사업인 ‘나무 100만그루 심기’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나무심기 전문가자원봉사대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봉사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시는 원예, 조경 등 임업분야 경험자나 관련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자원봉사자로 모집, 수목선정과 묘목구입 등 기념식수 안내분야와 현지에서 나무심는 방법을 알려줄 식수지도분야, 녹지관리와 보전방안을 강구하는 녹지관리보전분야로 나눠 활동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나무심기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전문가 자원봉사대를 모집,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