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당 테마폴리스 임대계약자들, "공적자금 투입해라" 성남 백왕순·유일환 기자 wspaik@naeil.com"재벌과 은행에는 수십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정부재투자기관인 한부신은 왜 외면하는가? 테마폴리스에 공적자금 투입하라."2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남시 분당 테마폴리스 임대계약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입주가 불투명해진 임대계약자 300여명은 '분당테마폴리스 상가임차인협의회(총회장 이태희)'를 결성하고, '상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의 임대계약자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2일 오후 1시부터 재산권 보상을 요구하며 농성과 시위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5일 금감원과 성남시청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김병량 성남시장 면담=김 시장을 만난 임대계약자들은 생존권 보장, 회생자금 마련을 위해 '상업 업무시설 대 터미널 부지'의 50:50의 비율을 상업시설의 비율을 높여 더 분양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추진할 것, 터미널의 이전 연장으로 채권자인 삼성중공업이 테마폴리스의 가격을 30%밖에 평가하지 않아 부도의 원인이 됐다며 터미널 이전이 늦어진 것에 대한 책임과 빠른 시일내의 터미널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고, 테마폴리스의 용도변경이 임대계약자에게 도움이 되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테마폴리스가 법적으로 정리되면 1층만이라도 승하차장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시의 테마폴리스대책본부를 통해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테마폴리스 시공에서 부도까지=한편 테마폴리스 건물은 지난 94년 ㈜중일이 착공 후 95년 부동산 신탁계약을 통해 한부신으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시공사였던 해태건설이 부도가 나자 98년 6월 삼성중공업이 맡아 건물을 완공했으나, 공사대금 1694억원 가운데 아직 지급되지 않은 1276억원을 지급치 않아 만기어음을 돌려 지난 2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현재 테마폴리스는 지난해 3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멀티플랙스 영화관인 CGV(지하 2층)와 할인점 까르푸(지상 3층), 한국부동산신탁 사무실(지상 4층), 일부 주차공간만 사용되고 있다.△쟁점-성남터미널 이전=테마폴리스가 완공되면 이전키로 한 성남터미널 사업자인 (주)성일측은 공기정화시스템 등의 시설미비로 지하 1층 승차장 사용을 기피하고 지상으로 터미널 승차장을 옮겨줄 것을 주장했다. 버스를 실제 투입해 실험한 결과 배기가스의 배출에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의 중재하에 한부신과 성일은 9월까지 미비한 시설을 개선하고 옮기기로 했으나 채권은행이 한부신에 건축자금을 대출해 주지 않아 무산되었으며, 올 4월말까지 환경영향평가, 시설 보수 등을 거쳐 1층으로 이전키로 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게 됐다.정확한 환경영향평가 없이 민원에 밀려 지하로 터미널을 설계승인하고 준공허가를 해준 성남시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김병량 시장은 98년 7월1일 취임해 허가권(94년)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1-02-08
-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2001.2.5 설연휴를 마치고 본격적인 이사행렬이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수도권 시장은 예년 이사철과마찬가지로 전세매물 수급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값은 평균 0.7%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설 직전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도 전셋값 상승의 영향과 급매물 소진에 따라 조금씩 상향조정되고 있다.0.31%의 변동률을 기록한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78%), 중(0.67%), 강남(0.63%), 송파(0.54%), 서대문(0.31%), 광진(0.29%), 마포(0.23%), 서초(0.22%), 은평(0.21%)구 지역 등이 강세를 보였다. 평형대별로는 강동, 강남 20평형 이하 소형아파트가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서울 전역에서 소형 강세가 이어졌다. 강남구에서도 도곡동 주공저층 10평형이 1,250만원 올라 1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있고 삼성동 AID차관아파트 15평형도 2억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이 밖에 역삼동 영동1-3단지, 개포동 주공단지, 역삼동 개나리 등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논현동 쌍용 26,37평형도 1천만원 내지는 1,500만원 가량 올라 새 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1월 중순부터 하락세에서 벗어난 신도시 매매시장도 금주 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중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당, 일산에서는 일부 중대형까지도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금주 신도시권 매매시장에 나타난 특징은 지난 주까지 별 변동이 없던 산본지역이 큰 폭으로 오른 점이다. 0.82%나 오른 산본은 지난해 가을 급상승했던 매매값이 연말 큰폭으로 떨어졌었으나 이사철을 맞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며 지난 가을 최고시세 수준을 회복하려는 매도자의 심리가 작용 호가가 큰폭으로 조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분당(0.37%), 일산(0.15%), 평촌(0.1%) 등도 오름세가 계속됐고, 지난 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중동도 금주엔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개별 아파트를 보면 산본 광정동 세종주공6단지 24,26평형이 각각 1천만원씩 올라 1억750만원으로 10.26%의 변동률을 보였다.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 18,19평형도 7,250만원으로 550만원씩 올랐다. 수리동 가야주공5단지 24평형은 9천만원으로 650만원 올라 지난 주 대비 7.7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분당에서는 금곡동 청솔한라 27평형이 1억6,500만원으로 2,250만원 올라 15.79%의 변동률을 보였고 청솔계룡 22평형도 1억1,250만원으로 1천만원이 올랐다. 서현동 시범현대는 중형인 47평형이 3억8,500만원으로 3,500만원이 올라 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수도권도 금주 0.12%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0.84%) 지역은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대형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지난 9월 입주한 김포시 풍무동 서해메이저 42평형은 1억6,100만원으로 금주 1,600만원 올라 11.03%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50평형대도 1,500만원 가량 값이 뛰었다. 작년 말 입주한 북변동 청구 22평형도 8,450만원 선으로 소폭 올랐다.성남(0.36%), 광명(0.33%), 과천(0.31%) 등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중소형 평형대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집중됐다.성남시 은행동 주공 28평형은 금주 1억2,75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고 신흥동 두산 32평형이 1억5,25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시에서는 철산동 삼덕진주 19평형이 6천만원으로 500만원 올랐고 과천시에서는 부림동 주공7단지 25평형이 2억7,500만원으로 1천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들은 -0.04%~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설 이후 수요가 더욱 증가한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현상이 확산되면서 물량 소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금주 서울지역에서는 광진(2.13%), 금천(2.07%), 마포(1.77%), 양천(1.6%), 관악(1.31%), 노원(1.29%), 구로(1.08%), 종로(1.07%), 중랑(1.05%) 등이 1% 이상의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그 밖의 지역들도 0.19%∼0.85%대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개별 아파트를 보면 광진구 자양동 한양 46평형이 1억7,500만원으로 2천만원 상승했고 금천구 독산동 독산현대 24평형은 8,250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마포구에선 대흥동 태영 25평형이 1억2천만원으로 1,500만원 오르며 14.29%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양천구 목동 황제는 17평형이 500만원 올라 16.67%의 변동률을 보였다. 관악구 봉천동 두산 43평형도 1억6천만원으로 2,500만원이 올랐고 노원구 중계동 신안 48평형은 1억6천만원으로 18.5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금주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률 상위 30위권 내에 든 개별 아파트를 보면 대부분이 20-30평형대이거나 소형 아파트들이지만 40평형대도 7개나 포함되어있어 전셋값 상승세가 전 평형대로 확산되고 있음이 드러났고, 최근 입주한 새단지이거나 다소 낡았더라도 인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신도시에서는 금주 매매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산본이 전셋값 상승률 또한 가장 높은 1.38%를 기록했다.일산(0.79%), 분당(0.66%), 평촌(0.5%), 중동(0.37%) 지역도 상승폭이 커졌다. 산본 오금동 소월삼익 38평형은 금주 1억1,250만원으로 1,250만원 상승해 12.5%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는 21,22평형이 6,500만원으로 500만원씩 올랐다. 일산 주엽동 강선동문 25평형은 1천만원 오른 8,250만원으로 조사됐고 분당 내정동 파크타운대림 33평형도 1억3,500만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수도권 전세시장은 금주 0.85%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주(0.28%)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신규공급 물량이 풍부해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하남(2.56%), 구리(2.52%) 지역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 광명, 성남, 용인, 김포, 수원, 시흥 등 대부분의 지역도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도 하락세를 보인 평형이 없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하남시에서 가장 전셋값이 많이 오른 단지는 1,360가구의 창우동 은행으로 37평형이 1,250만원 올라 1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12월 입주한 덕풍동 현대2차 33평형도 8,75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구리시에서는 인창동 주공1단지 24,25평형이 6,500만원으로 750만원 올라 13.04%의 변동률을 보였고 삼환 38평형도 8,750만원으로 1천만원이 올랐다.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매매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시장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상승, 구매자들을 주춤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매거래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도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어 매매시장은 당분간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은 재건축 조기추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재건축대상 아파트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인근 다른 아파트나, 외곽지역으로 이주를 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세시장은 매물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자료원 : 부동산114 2001-02-08
- 한부신 보증지원 등 대안 가시화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에 대한 처리방향이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정부는 한부신의 채권을 6개월 유예하기로 한데 이어 현재 시행중인 34건의 사업중, 분당 테마폴리스, 구의동 주상복합아파트 등 13건의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분사해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3건의 사업은 그대로 진행되는 반면 청산하는게 낫다는 분석이 내려진 상업건물 등 사업장 4곳은 앞으로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운명이 정해진다. ◇신용보증기금 보증지원 =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채권단과 협의, 한부신의 사업장 가운데 회생가능 사업장을 선별한 뒤 이를 새로운 부동산신탁사에 맡기고 신규유동성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곧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신용보증기관의 재원확충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의 한부신 보증규모가 몇백억대에 불과한 만큼 이번에 발표될 방안으로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기존 부동산신탁사들은 대부분 부실화됐기 때문에 한부신의 회생가능 사업장을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부동산신탁사를 새로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또 한부신사업장 가운데 회생가능 사업장 선별작업은 외부컨설팅기관에 실사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외부컨설팅기관의 실사 등 회생가능 사업장 선별작업은 원칙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사업처리방향 = 건설교통부는 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분사시켜 계속 사업을 진행하고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청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부신처리 대책을 보고했다. 아파트의 경우 일단 대한주택보증의 입주보증이 돼 있어 준공에는 문제가 없지만 입주예정자는 입주 시기가 3∼6개월 가량 늦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는 그간 납입한 중도금에 입주가 늦어진 기간만큼의 시중금리를 가산한 지체보상금을 받는다.문제는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다.현행법상 임대아파트는 아파트를 빌려준 건설회사가 파산할 경우 입주자 보증금은 후순위로 돼 있어 임대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들다. 한부신의 임대아파트는 곤지암 1152가구와 보령 임대아파트 1230가구 등 두곳으로 보령 임대아파트는 아직 분양하지 않은 상태다.상가 및 주상복합 건물과 관련, 은 일단 사업을 지속하는 쪽으로 분류된 구의동 주상복합 아파트와, 서초동 쉐르빌, 분당 테마폴리스 등은 사업이 완료되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청산시키는게 낫다는 분석이 나와 있는 주상복합건물과 상가건물 등 4곳은 앞으로 채권단의 판단 결과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청산 대상으로 분석된 사업장은 ▶불광동 세광프라자 ▶길음동 동경프라자 ▶부산 시티코아 ▶목동 경향프라자 등이다.채권단이 청산키로 결정하면 사업중인 건물은 경매처분되고 낙찰자에게는 임대보증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어 임대예정자들은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임대예정자가 분양대금이나 임대보증금을 절반 이상 납입했다면 조속히 임대예정자모임을 구성, 분양금이나 사업비 등을 가압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는게 필요하다. 번동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해 마산 코오롱쇼핑, 부산 광안비치텔 등 17개 사업장은 매각대상으로 분류됐다. 매각대상사업은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 계약이전방식으로 사업을 넘겨 남은 공정을 진행시켜 완료하게 된다.매각대상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넘겨 일괄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한편 8일 예정된 한부신 채권단협의회는 연기됐다. 애초 채권회수 6개월 유예와 한부신 주주협의회 구성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정부가 추가안을 마련하자 조율을 위해 회의를 연기한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정부의 보증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상당한 손실을 이미 본 상황에서 어떤 형태든 신규자금투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8
- 도, 주거안정 전세자금 세대당 1천만원 융자·지원 경기도는 저소득 무주택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리 전세자금을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 지원키로 하고 총 2백15억원을 시·군에 배정했다. 융자대상은 전세보증금 2천5백만원 이하의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저소득 무주택 세대주로 대상주택은 60㎡이하의 주택을 원칙으로 하나, 시장·군수가 지역여건을 고려 필요한 경우 85㎡ 이하의 주택도 대출 가능하다. 그러나 배기량 1,500cc이상의 중형 및 고급자가용 승용차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자와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대출 상환액은 세대당 1천만원이며 이율은 연 3%, 2년 이내 정기상환이나, 전세 재계약시에는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융자를 희망하는 도민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고, 시·군별로 적격여부 등을 심사하여 읍·면·동사무소를 통하여 부족액 발생시에는 건교부에 추가배정을 건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실수요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2001-02-08
- <행정 뉴스라인> 전북도 이성열 행정부지사, 행자부 인사국장 공채 합격자상함과 꼼꼼한 업무처리로 호평 받았던 이성열(49세)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행자부 인사국장 공채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성열 부지사의 인사국장 공채시험에 합격해 내주 중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라는 것이다.이성열 부지사는 경남 출신으로 1999년 12월 전북 행정부지사로 부임한 뒤 공직사회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북도는 이성열 부지사의 행자부 발령이 확실시됨에 따라 후임 부지사 인선이 불가피 해졌다. 후임 부지사에는 채규정 전익산부시장과 이승우 기획관리실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전북도는 행정부지사 공백으로 인한 업무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영동대로 2단횡단보도 운영서울시는 9일부터 영동대로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2개로 나눈후 보행섬 양쪽 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분리 운영하는 방식의 2단횡단보도를 도입,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2단 횡단보도 설치대상은 영동대로의 경기고, 휘문고, 종합전시장, 탄천2교 교차로 등 4개 교차로의 8개횡단보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로폭이 50∼70m에 이르는 영동대로에 2단횡단보도를 운영하면 차량통행시간이 평균 31% 단축되는 반면 보행자의 도로횡단시간은 평균 33%가 늘어나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보행자가 조금만 양보한다면 차량이용자가 보행자보다 훨씬 많은 영동대로 같은 경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영동대로 주요 교차로를 2단횡단보도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안산시, 선부동 경마장 이전 권유안산시가 경마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마사회에 권유키로 했다.안산시 관계자는 8일 전날 열린 선부1동 시정설명회에서 경마장으로 인한 교통문제가 심각하다며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주민요구에 대해 박성규 시장이 다른지역으로의 이전을 권유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또 수익금 환원차원에서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의 일부나 시세입금의 일부를 이 지역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인정, 환원방안을 찾겠다고 했다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군포, E-메일링 서비스 개시군포시는 오는 3월1일 홈페이지개편과 함께 E-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한다.8일 군포시는 지난해 시민 E-메일갖기 운동을 전개해 시민 이메일 보급률이 68%에 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해 E-메일로 공연 교육안내 등 각종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전해 주기로 했다.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포시 홈페이지(www.Gunpo21.net)의 메일링서비스코너에 이용자의 E-메일주소를 등록하면 된다./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전주소리축제 총감독에 강준혁씨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종근전북지사)는 본대회를 앞두고 예술총감독에 강준혁(53.추계예술대 예술경영대학원장)씨를 선임하는 등 조직재편을 단행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소리축제 전반에 대해 상시적인 논의와 협의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구성, 축제를 준비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직위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체계로 정비된 만큼 지역문화계가 제기했던 제반 사항과 내용은 상임위원회에서 수시로 협의하고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총감독에 선임된 강준혁 원장은 “품격높은 소리축제로 전주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전주의 전통소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격조 높은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고로쇠 수액 채취 허가 강화서부지방산림관리청(청장 조정웅)은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지리산 현지 주민 누구에나 채취허가증을 발급해주던 관행에서 벗어나 산림보호활동 야생동물밀렵감시 등 자연보호활동을 해야만 채취허가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이와함께 고로쇠수액의 무분별한 채취를 막기위해 ‘채취제한연도 지정제도’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남원 이길영 기자 leeglu@naeil.com 2001-02-08
- 재건축아파트 매매가상승률 일반아파트보다 3배 높아 최근 한달간 서울·수도권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의 3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기사업추진 기대가 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 114(ww w.r114.co .kr)’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서울·수도권소재 재건축아파트 122개 단지의 매매가격이 작년 12월말보다 평균 1.14%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매매값 상승률은 0.43%, 수도권은 0.06%였다.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서등 5대 저밀도지구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서울지역에서 매매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재건축아파트는 강서구 화곡동 영운아파트 26평으로 작년 12월말 1억2250만원에서 이달초 1억3750만원으로 12.24%가 올랐다.다음으로 양천구 목동 황제아파트 27평이 1억3250만원에서 1억4750만원으로 11.32%,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1차 아파트 15평형이 1억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 11.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또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 13평형도 1억8000만원에서 1억9900만원으로 1900만원이 올랐다. 문정 주공아파트는 사업승인후 현재 주민의 50% 가량이 이주를 마친 상태로 금년 9월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달 16일 재건축조합 설립인가가 난 송파구 가락동 시영 2차아파트 13평형도 한달만에 1500만원이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8
- <집중분석-증시 2차상승 기대감 모락모락>저금리로 끌고 연기금으로 밀어붙인다 옆걸음 치던 주가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금리인하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방안에 힘입어 2차상승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8일 연기금의 주식투자한도를 25조원까지 늘리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찾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 정부의 증시부양의지를 확인시켜준 메시지이기도 했다. 때마침 같은 날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증시 상승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와 코스닥 양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약 260조원)의 10%에 달하는 연기금이 당장 증시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2∼3년 후까지 점차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또 콜금리 인하는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금리인하보다 경기침체 우려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실제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인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시각이다.◇부양의지 일단 약발=호재를 목 말라하던 증시에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방안과 금리인하라는 단비가 내렸다. 두 가지 이슈(연기금 확대 금리인하)로 적어도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아주 낮았다는 지적이다.콜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시중을 겉돌던 돈들이 증시와 투신권으로 몰려들 가능성은 높아졌다. 정부 부양의지가 일단 약발이 먹히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그동안 지수가 올라는 왔지만 더 이상 치고 오르지 못해 체력이 다한게 아니냐는 우려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기대감만으론 한계=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관건은 증시로 돈이 들어오는 것이 확인돼야 2차 상승장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바닥을 확인시켜 준데다 더 이상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계기가 8일 두가지 재료로 마련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때문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지수가 지난번 고점이었던 620∼630선을 뚫고 갈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전 고점까지 다시 지수가 상승한 이후를 점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 증시가 옆걸음 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더 이상 강하게 한국주식을 살 것으로 보이지 않는 데다 당장 외국인을 대신해 투신 등 기관이 주매수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도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로울 게 없다는 시각=리젠트증권 김경신 이사는 “연기금 투자확대 콜금리 인하 두 재료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데 크게 작용한 것은 틀림없지만 문제는 경기가 계속 악화될 경우 재료로서 오래 못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 “지수가 550∼620선에서 견조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지수가 이 범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며 “연기금 확대나 금리인하는 증시에선 식상한 재료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놓겠다는 발상이라면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의 약세 분위기는 돌려놨을 지 몰라도 증시판도를 바꿔놓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2-08
- 물오른 회사채·CP 시장 1월중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3개월만에 순발행으로 전환되는 등 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01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1월중 회사채는 4429억원의 순발행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았다고 밝혔다.회사채가 순발행으로 전환된 데는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에 의한 발행분 7560억원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가 대폭 줄어든 데다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 시행 등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대체투자수단으로서의 회사채 매입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쪽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공채 위주로 투자하던 금융기관들이 최근 낮은 금리로 수익성이 워낙 낮기 때문에 회사채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별 회사채 투자 한도가 제한적으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내부조절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8367억원과 5조2947억원의 순상환을 각각 기록했던 CP도 올해 1월에는 5조3947억원이 순발행됐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일시 상환분의 일부가 재발행된 데다 MMF 급증에 따른 투신사 등의 매입수요 증가로 1월중 5조3947억원이 순발행됐다. 특히 그동안 발행이 어려웠던 A3 등급의 CP 발행이 크게 증가했으며 투기등급 업체의 발행도 부분적으로 재개되는 움직임을 보였다.이에 따라 CP의 신용등급별 금리차도 1월 들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기업의 긴급자금수요를 나타내는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은 1월에 17.7%를 기록, 지난해 10월 21.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지난달 투신사 종금사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 수신이 줄줄이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은행 저축성 예금의 급증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특히 투자신탁회사 머니마켓펀드(MMF) 수신잔액은 지난 한달새 무려 9조7307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저금리에 실망하면서도 주식시장에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부동자금이 MMF에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MF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6% 안팎의 금리를 주고 있어 은행 보통예금보다 이자가 높다. 따라서 최근 금리하락으로 인한 시중의 자금이 대거 MMF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또 1월중 은행예금은 부가세 납부(5조1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6조2963원에 이르는 대폭적인 감소로 돌아섬에 따라 3996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12월(6조181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정기예금은 1년 이상 만기 장기예금을 중심으로 3조9162억원 증가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1-02-08
- 동아건설 파산시 국가신인도 추락 청산이 바람직하다는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로 파산위기에 몰린 동아건설에 대해 관할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법원이 파산선고를 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업계의 연쇄부도, 아파트 분양계약자 피해는 물론 해외공사도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한부신 사태로 위기를 맡고 있는 건설업계는 또 한번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공사는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많다.◇해외건설 타격 = 동아건설이 파산할 경우 해외에서 22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현재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중동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많은 해외건설사업을 진행중이다. 동아건설이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될 경우 리비아 1, 2단계 대수로 공사 유보금, 미수금, 고정자산 비용 등 8억7560만 달러와 공사중단으로 인한 발주처 클레임으로 12억858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476만 달러, 말레이시아 1788만 달러, 베트남에서 1296만 달러, 일본에서 1773만 달러, 일본 1773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전체 22억102만 달러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아건설의 파산은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리비아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리비아 대수로 3,4,5단계 공사수주가 불가능해진다. 동아건설은 그간 이 공사에서 23억 달러 정도의 공사수주가 확실할 것으로 보고 수주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왔다.이와 함께 동아건설이 단기간내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입찰에 참여, 현재 협상중인 중동의 사리르 관생산공사, 라라불리 및 타루나 농업용 수로공사, 아부아이샤 농업용수로 공사, 대수로 1단계 부식방지공사, 대수로 3단계 1차분 굴착공사 등 17억1700만 달러 규모의 공사수주가 물거품이 된다. ◇외교분쟁 비화 가능성 = 동아건설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계약할 때 우리나라 건교부 장관이 입회한 가운데 서명했기 때문에 이들 공사가 지연되면 양국간의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리비아 정부는 지난 3일 동아건설이 최종 파산처리될 경우 한국정부를 상대로 클레임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김윤기 건교부 장관에게 보냈다. 이 서한에서 리비아는“동아건설 파산으로 인한 공사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리비아내 다른 한국업체로도 비화될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사태를 잘 주시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리비아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25일과 12월21일 대수로청 장관명의로 건교부 장관에게 대수로 1, 2단계 공사가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급히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국내사업 타격 = 동아건설이 현재 진행중인 용인 구성읍 솔레시티, 서울 봉천 3구역 재개발 아파트 등 15개 현장 아파트 건설중단으로 1만1743가구의 입주가 지연돼 집단민원발생이 예상된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이 확보돼 있지만 분양보증대상이 아닌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몫인 6120가구는 계약자들이 이미 중도금을 낸 만큼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또한 시공중인 원자력 발전소, 항만공사, 도로공사 등 130개 공공공사(계약금액 3조6000억원)가 전면 중단 또는 지연돼 국가기간산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협력업체 및 상거래 업체 5300여곳의 채권 7300억원의 회수가 불가능해져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한국부동산 신탁의 부도에 이어 동아건설마저 청산되면 건설업계에 대한 시장의 신인도는 급속히 낮아져 건설업체의 직접금융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건설업계는 최악의 자금난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건설의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지법 제 4파산부의 이형하 부장판사는“법률상으로는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최종결정은 2월16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7
- 사이버거래 활성화가 증권업계 구조조정 압박 사이버거래 활성화 등 증권전산화의 급진전이 증권업계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사이버거래 비중이 1년 새 전체거래의 70% 이상을 차질할 정도로 영업구조가 급변하면서 인력감축과 고부가가치 금융상품 판매 등 구조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시대의 영업구조로는 수익확보가 어렵고 생존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이 지난 6일 가장 먼저 명예퇴직을 통해 160명의 인력을 줄이고 부동산 등을 과감히 매각한데 이어 중소형사는 물론 대형증권사들도 ‘몸집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증권업계뿐 아니라 증권유관기관도 전산화가 고도화되면서 내부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거래소의 경우 주식매매가 완전 전산화되면서 구 본관 건물이 사실상 유휴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004년 주가지수선물을 부산으로 이관시킬 경우 인력과 사무공간이 남아돌게 될 처지다. 때문에 거래소는 구 본관을 포함 거래소 건물 활용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연건평 규모는 세계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일본 등 선진국가의 증권거래소에 비해서도 큰 편이다. 200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