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부신, '제3의 부동산신탁회사'설립으로 구제 정부와 채권단은 한국부동산신탁과 코레트신탁에 대해 '제3의 부동산신탁회사'를 설립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해 구제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은 한부신과 코레트신탁에 대해 앞으로 6개월간 경매나 법정관리 신청등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유예하기로 했다.윤용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은 7일 "관계부처와 채권단 등이 한부신과 코레트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채권은행단이 주체가 된 제3의 부동산신탁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이 방안에 대해 채권은행단 중 하나인 외환은행은 동의했다"고 말했다.윤 과장은 이어 "한부신의 사업장 가운데 수익성이 있는 사업장과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장이 섞여 있는 만큼 일단 사업장별로 수익성을 먼저 구별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공적자금(New Money)의 규모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과장은 또 "사업장별 수익성 구별을 확정지은 후 연이어 채권단, 시공자, 분양자별로 손실부담(Loss Sharing)규모도 확정짓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실무적 차원의 논의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같은 정부 방침은 한부신이 이미 부실기업으로 부도상태인데다 6개월간 채권회수 유예조치가 문제해결의 근본방향으로 될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윤 과장은 "이 문제를 두고 조만간 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재경부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위원회, 한부신의 대주주인 한국감정원, 채권은행인 한미 외환등 실무관제자들은 6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윤과장은 밝혔다.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2-07
- 장단기 금리차 축소 , 증시 상승여력 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장단기 금리 차이의 축소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스프레드의 방향성만을 고려할 경우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밝혔다.동원경제연구소는 주가의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인 금리 자체의 움직임만으로는 투자시점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를 함축하고 있는 장-단기금리의 차이(스프레드)를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회사채수익률과 콜금리간의 스프레드와 주가의 경험적 관계는 △확대된 스프레드의 축소(부의 기울기)는 상당기간에 걸쳐 지속성을 나타내며 △스프레드가 급변하거나 축소과정을 보일 때는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스프레드의 변화가 크거나 마이너스 상태(금리의 단고장저 상태)에 있을 때는 주가가 기조적인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하지만 △스프레드의 기울기가 정(+)의 방향 혹은 제로 수준으로의 수렴과정으로 전환될 경우 주가는 상승흐름을 나타냈고 △금리가 하락하거나 안정화 경향을 보이면서 스프레드 폭이 확대되는 경우에 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최근 스프레드의 장기추이를 보면 점차 스프레드 기울기의 방향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 같은 스프레드에 정부정책이라는 인위적인 요소가 상당부분 내포돼 있지만 한국의 신용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외평채 수익률(10년물)과 미국 국채 수익률(10년물)간의 스프레드가 최근 200bp이하로 급격히 축소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향후 장단기 금리간 스프레드의 확대는 한국경제의 리스크 증가 요인보다는 경기전망이나 통화적 요인에 기인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동시에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최근의 금리 하락행진과 함께 은행들의 여수신 금리인하, 한은의 콜금리 인하효과가 다른 경제지표들의 건전화과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시중 부동자금을 증시로 직접적으로 유인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증시자금의 이탈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금리와 스프레드의 방향성만을 고려할 때에는 증시의 상승 모멘템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1-02-07
- 일본경제, 대외여건 악화로 위기 직면 일본경제가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되었다. 비지니스위크는 대외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일본 경제가 이번에는 진정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일본경제는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했다. 일본경제가 몇 분기 후에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 정부는 과감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기업과 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았고 제조업체들은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려 위기를 모면했다. 비즈니스위크는 그러나 “올해 이 같은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8개월 동안 다소 회복되었던 일본경기는 다시 둔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갑작스러운 경기둔화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2년부터 공공근로와 감세정책 등에 1조1000억 달러를 쏟아 부은 일본 정부는 선진국 중 가장 심한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더 이상 부양책을 마련할 여력이 없다는 게 비즈니스위크의 분석이다.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2001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0~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비관론자들은 향후 발표될 지난해 4분기 경제지표가 일본이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음을 알려줄 것이라고 주장한다.일본경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경제의 둔화이다. 이같은 전망은 한국계 재미 학자에서도 분석되고 있다.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한미경제학회 특별대담에서 일본경제 침체와 관련 아이오아 주립대 경제학과 최은관 교수는 "일본의 불황은 필연적이었다"며 "일본은 2차 대전 이후부터 수출로 버틴 국가로 내수가 없는 취약한 구조를 지녔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일본경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이 급감해 경제가 침체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경제는 수출이 줄고 있으며 산업생산도 감소되고 있다. 올해 자본 지출은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다시 사상 최고치인 4.9%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재정적자로 인해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여력이 없으며, 금리가 0.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쓸 수도 없다. 한편 가주주립대 경제학과 양영용 교수도 "일본경제의 어려움은 버블의 붕괴에서 온 것"이라며 "지난 80년대 거품이 잔뜩 쌓였다가 90년대 초반 급격히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지난 5년동안 제자리 걸음인 일본경제 문제를 지적했다. 닛케이지수가 85년 12월 1만3000선에서 89년 12월에는 3만9000선으로 3배나 상승했는데 그후 5년간 주가가 하락해 원상복귀되었다. 또 일본 부동산 가격도 86년 3월부터 90년 3월까지 5년간 거의 3배 치솟았으나 다시 5년이 지나 제자리로 돌아왔다. 양 교수는 이런 까닭에 "아무리 일본경제를 부추기려고 해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아 일본경제가 복합불황으로 갔다"고 분석했다.비즈니스위크는 “일본이 이 위기에서 살아남는 길은 금융부실을 정리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정부지원을 줄이는 것뿐”이라며 “무엇보다도 정치적 쇄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01-01-12
- <● 진 재경, '시장 친화적' 2가지 정책 검토>정크본드·부동산 전문회사로 시장확장 정부는 올 하반기에 ‘시장역할의 확장’을 통해 기업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나설 방침이다.정부가 추진 계획에 있는 시장활성화 정책은 ‘회사채는 정크본드(투기채등급채권) 시장’으로, ‘부동산은 구조조정 전문회사(명칭 미정)시장’으로 시장을 양분한다는 것이다.진 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실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을 부실회사채 정리를 위한 정크본드시장과 원활한 부동산매각을 위한 구조조정 전문회사시장으로 양분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마련, M&A 활성화와 FLC(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을 추가적으로 개선할 필요에서 제기됐다”고 검토배경을 설명했다.이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방안과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공동보증제가 ‘변칙적 공적자금’으로서 자금시장을 왜곡하고 기업채무를 국가부채로 전환시키는 단점으로 말미암아 기업구조조정을 사실상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본보 작년 12월 27일자 9면, 올해 1월 9일자 1면 참조)는 비판에 대한 사실상의 정책전환이라는 성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시장 친화적 정책’이라는 평가다. 진 장관은 이날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와중에서 싱가포르 GIC사 등 외국계 업체들이 국내 빌딩등 부동산을 헐 값에 여러개 매입해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빠르면 7월 1일부터 부동산 전문 구조조정 회사가 발족되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진 장관은 “부동산 전문 구조조정 회사가 발족되면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의 처분도 쉬워져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이점에다 헐값 매각을 완충하는 쿠션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의 출자 방식으로 법인을 설립, 초기 자본금 1천억원정도의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나 혹은 금융구조조정법상의 적용을 받는 부동산 전문 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이 나은지 법률적 검토를 거친뒤 자본금 규모를 1조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진 장관은 “부동산 구조조정 전문회사는 기존의 부동산 신탁과 CRV(구조조정 금융회사)의 절충형으로서 국내 기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놓은 부동산을 비교적 싼 값으로 매입해 상업적 기반에서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 장관은 “이 회사는 은행등 금융기관은 출자만 하게 되며 운영은 경영전문가 맡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 장관은 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크본드 시장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전문가 유치를 통해 올 하반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면 채권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었다. 정크본드 시장이 도입되면 부실채권이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채권이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그러자면 신용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따른 유가증권 가격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병행돼야 한다.이와 관련 한 경제전문가는 “시장은 정부개입을 없애라 요구한다”며 “정부가 주주로 있는 금융기관을 제외한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개인·외국투가자 등의 민간 컨소시엄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1-01-12
- 현대건설 서산영농법인 투자설명회 열어 현대건설이 7일 서울 서초동 현대 수퍼빌 모델하우스에서 ‘현대 서산 영농법인 투자설명회’를 열고 서산영농법인의 운용방안과 영농법인을 통한 간접 투자방식의 이점, 수익성, 서산간척지의 미래가치 등을 설명했다.이번 간접투자방식은 농지 매입이 불가능한 일반인으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집해 영농법인을 통해 토지를 매입한 후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400만평의 토지를 간접투자를 통해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1월 30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는 경제평론가 엄길청 경기대 교수가와 영농법인 윤용석 대표가 강사로 나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전망, 부동산투자신탁 편드 투자 요령, 서산영농법인 운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설명회에는 300여명의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농법인을 통한 간접투자는 현 매각가보다 5%싼 가격으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영농법인을 통한 간접투자의 안전성과 향후 서산 인근 지역의 개발가능성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간접투자는 1구좌당(약 1000평) 2500만원을 최저 단위로 5000만원, 1억원, 2억원 이상으로 구분되고 1구좌당 연간 6가마의 쌀을 배분받는다. 또 최저 연간 4.5%의 수익률이 보장된다.한편 현대건설은 2월 9일 일산주택전시관, 2월 14일 분당 주택전시관, 2월 16일 서울 서초동 수퍼빌 모델하우스에서 3차례의 설명회를 더 가질 계획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2-07
- 객장에서 본 증시 작년에 있었던 경기하강국면에 발생한 과도한 주가하락과 미 연준위의 금리인하로 인해 세계 주식시장은 1월효과 를 경험했다. 이는 진정 국면으로서의 V자형 반등이었고 이런 1월 랠리로 가격적 메리트는 어느 정도 상실되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전일에는 미국시장과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는 단기 헤지펀드의 매도와 한국 부동산신탁의 공기업 최초 부도 등 위축된 심리로 인해 거래소는 29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월 이후 대규모 매수를 해왔던 외국인의 매매 성향이 매도세로 전환되었다고 생각되진 않고, 1월 31일 FRB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속적인 미국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국제적인 유동성 보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 등 선진국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한국, 대만 등 선별적인 이머징마켓에서의 외국인의 순매수는 2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투신권의 경우 향후 대략 780포인트 상승시까지는 신규자금 유입이 없는 한 환매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수급에의 걸림돌이 될 수 있고 기관투자가들의 입지가 좁다는 점에서 볼 때 국내여건상 외국인과 일반인 위주의 시황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 - 일반인의 순매수로의 전환이 기점이 될 것이다. 2월중 증시 신규 공급물량은 코스닥 신규등록 물량이 54억원에 불과하는 등 1월 규모의 1/10수준에 불과한 2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조정시 마다 대기자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생각된다.기술적으로 볼 때 고점 대비 30%정도의 570포인트를 1차 지지선, 60일 이동평균선인 550포인트 정도를 2차 지지선으로 삼아서 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다.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는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이 되어 있으나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하의 수혜주로 국민 주택 신한은행과 대신 대우증권 등의 증권주, 코스닥의 경우 엔씨소프트 이루넷 등과 같이 수익모델이 검증된 기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01-02-06
- 복지관, 무료법률상담 실시 충남 천안시 성정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법률상담은 법률구제가 필요한 저소득층 지역주민에게 가정문제, 부동산과 동산, 임대차 문제, 임금체불등 노동문제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종술 변호사와 단국대법대사회봉사법률연구회가 상담을 맡게 된 예정이다.천안아산 이영민 리포터 ymbell@hanmail.net 2001-02-07
- 한부신 부도대책 마련 난망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부도처리와 관련해 정부와 채권단간의 이해갈등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표류, 문제를 풀기는 커녕 갈수록 꼬이게 하고 있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논리와 피해는 최소화하되 시장원리를 훼손할 수는 없다는 논리가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과 건설교통부는 당분간 워크아웃을 연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 한부신의 청산절차를 밟는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채권단 등은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워크아웃의 연장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채권단은 한부신에 대한 더 이상의 추가지원은 어렵다고 말해 워크아웃 연장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재경부도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피해를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워크아웃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당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칙을 훼손하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01-02-07
- <집중분석-증시 1분기 나쁘지 않다>“외인매수·유동성 양호, 670선 무난”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중 670선까지 올라 갈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거래소시장은 이 기간중 공급물량이 적은 대신 고객예탁금은 꾸준히 늘어 추가적인 유동성 보강이 가능하며 신규자금 유입정도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현대증권은 6일‘2월 그 이후 장세’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에서 1분기 증시를 이같이 전망하고 현재 신용경색국면 해소의 초기국면이며 특히 정부 경제정책이 시장경제시스템 작동과 투자활성화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지적이다.◇추가자금 유입 가능하다=고객예탁금은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 보강 차원의 호재가 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누적 순현금 흐름은 현재까지 줄어들고 있지만 고객예탁금이 주가에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상장기업들이 99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증자이후 주가하락으로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은 일단락됐다. 발행물량은 월별 500억원 내외의 소규모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지분 55% 중 14.7%를 매각하고 있어 공급측면에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끝나지 않았다=두 차례 미국금리인하로 이달엔 금리인하 바람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물경제는 이제 겨우 신용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공급과잉 상태는 1분기가 지나가야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때문에 이달중 실물경제 부문의 자금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금융시장내 잉여 유동성이 존재하게 되는 초과유동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월중에는 미리 확보된 현금자산으로 한국시장에 이미 벤치마크상 비중확대 포지션에 도달했지만 한국시장의 상대적 매력도는 이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덧붙여 1월장세는 과도한 위험회피성향이 진정되는 과정에서 위험프리미엄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 ‘V’자형 반등으로 설명된다. 이달은 진정한 유동성 증가의 징후에 따라 수혜업종들이 선별될 듯 하다. ◇신용경색 해소되고 있다=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기반으로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반면 신용경색의 심화로 금융기관들의 안정자산이 선호받고 있다. 국공채 금리하향세로 스프레드(회사채-국공채)가 지난해 10월 13일 0.8%포인트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1월 17일 1.94%로 고점을 찍은 후 좁혀지고 있다. 반면 금융권은 부동자금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은 추가적인 금리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보수적 성향이 강한 자금은 은행권내에서 저축성 예금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외국인 순매수에 의한 유동성 공급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자금 유입은 미미한 상태다. 투신권은 자금유입이 늘고 있지만 MMF등 단기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연기금 펀드가 3월말까지 추가적으로 1조2000억원 설정돼 주식형수익증권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때까지 증시로 자금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운용의 어렴움 가중으로 주식투자 욕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2-06
- 건교부, “한부신 순수 피해액 3000억원대”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부도로 인한 피해액이 당초 집계와 달리 3000억원대로 크게 줄었다.건설교통부는 한부신 대책반을 통해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공사미수금 등으로 인한 순수 피해액은 3207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발표했다.피해액 3207억원은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주상복합 및 상업.업무용 빌딩의 분양계약자 3175명이 낸 계약금 및 중도금 2704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42개 시공업체들과 338개 하도급 업체들이 받아야 할 공사대금(기성금)중 받지 못한 액수가 503억원으로 집계됐다.당초 건교부와 한부신은 총 공사비중 부도로 인해 공사를 못하게 된 부분과 어음으로 지급한 공사대금 등을 포함시켜 채권단의 대출금 5985억원, 감정원의 출자금 345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한 보증금 162억원, 순수 피해액 3327억원 등을 포함해 피해규모가 1조1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었다.금융기관들의 피해는 대손충당금을 쌓아 놨기 때문에 이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건교부는 피해액중 1666억원대 규모의 분당 테마폴리스 상가의 분양문제만 해결되면 피해액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미 입주를 완료했으나 부지가 한화파아낸스에 압류돼 입주한 2588세대의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고양 탄현 경성 큰마을 아파트는 한부신과 한화 파이낸스간에 가압류를 해지키로 합의돼 채권단의 승인을 받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뉴코아로부터 사업장을 위탁받아 한부신이 임대사업을 시행중에 있어 한부신 정리시 임대입주자 1143명의 임대보증금 161억원의 손실이 우려되는 곤지암 소형임대아파트는 파산절차 진행이전에 위탁자인 뉴코아에 사업을 인계하면 입주자의 피해예방이 가능하다고 판단, 인수를 제안하고 있다. 200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