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아지는 전원주택 전원주택의 소형화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소형 이동식주택을 이용한 전원주택의 모습전원주택 시장은 ‘실속형 작은 집’으로 급속 재편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은퇴자들이 도심을 벗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여유층의 전원생활형 주택이나 별장형 주택도 그 크기가 두드러지게 줄고 있다.하지만 시장은 극심한 정체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한해를 보낸 전원주택시장은 ‘전원주택은 없다’고 할 정도로 위축됐다. 특히 전원 토지 시장은 침체의 골이 더 깊었다.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놓은 땅들은 분양이 안 돼 방치되는 곳이 늘었다.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건축회사들도 일감을 못 찾아 많이 힘들었다.전원주택 본류 시장은 아파트 시장과 연동돼 움직인다. 아파트 거래가 잘 되면 아파트를 팔고 전원주택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는다. 하지만 지금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전원주택시장을 더 힘들게 한다. 도시를 정리하고 전원주택으로 옮겨가는 사람들을 찾기 힘든 이유다.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만 팔리면 지금이라도 전원주택으로 옮기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시와 농촌 오가며 사는 인구 늘어 이런 와중에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것이 ‘소형 이동식주택’이다. 은퇴한 도시민들의 전원생활 수요와 귀농귀촌 수요는 늘고 있다. 특히 전원시장에 럭셔리한 전원생활보다 생활형 귀농귀촌가구가 늘면서 투자여력은 많지 않다. 여력이 있더라도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무리하려 들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임시로 사용할 목적으로 찾는 집이 ‘소형 이동식주택’이다. 33㎡ 이내의 소형집들이 인기다.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의 소형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란 것을 시장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고 많은 연구보고서들도 주장한다. 1~2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가 주택 소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도 소형화를 부추긴다.물론 일부 여유층의 전원주택은 일정 규모 이상을 유지하겠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경제적인 이유로 선택하는 전원주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세컨드하우스 등은 소형화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시장에 이미 반영되고 있다.은퇴자들을 중심으로 농촌지역 이주를 위해 이미 준비를 해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도시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도시 아파트와 농촌을 오가며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시를 떠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농촌지역을 찾아 잠깐씩 머물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렇게 도시생활을 하며 짬짬이 전원생활도 즐기겠다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두고 주말농장이나 주말주택이라고 말하며 세컨드하우스라고도 한다. 이렇게 두 집 살림을 하는 주거구도를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라 부르고 많이 늘고 있다.각종 연구 보고서에서도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휴일과 휴가 일수가 늘어나면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살려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내다본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주말용 주택인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 것이란 분석도 있다. 농막의 유사 전원주택화 가속도 이런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소형 이동식전원주택 상품들도 많이 개발됐다. 예전과는 달리 모양이나 공법, 자재, 규모 등이 매우 다양해졌다. 공장에서 맘에 드는 집을 골라 주문하면 트럭에 실어 집을 통째로 배달해 준다.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바닥면적 20~30㎡ 내외인 주택을 1,600만~2,500만원 안팎에 살 수 있다.컨테이너를 개조해 간단히 지을 수 있는 집도 있고 목구조나 철골구조로 된 이동식주택에서 부터 통나무나 황토 찜질방으로 된 이동식주택도 선보인다. 좁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는 소형 콤팩트 하우스인 카라반 캠핑카도 있다. 차량형태로 된 집은 주방·화장실·침실·샤워실 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동도 가능하다. 캠핑붐이 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토굴형 콤팩트하우스도 있다. 경사지를 활용한 집짓기나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 수 있는 색다른 주택을 찾는 귀농 귀촌인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집이다. 지붕에 흙을 올려서 정원으로 꾸밀 수 있는데 10㎡ 남짓한 실내는 원룸형으로 각종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런 소형 이동식주택은 농막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농막은 먼 거리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농기구나 농약, 비료, 종자 등을 보관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농지에 설치하는 가건물을 말한다. 농지전용절차를 거치지 않고 20㎡(약 6평)까지 지을 수 있다. 간단한 취사나 샤워 등을 할 수 있어 유사 전원주택화 되고 있다. 김경래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분양광고와 다른 아파트 계약해제 쉬워 분양광고와 다르거나 보수가 곤란한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아파트 입주자의 계약해제가 쉬워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입주자의 계약해제권 발생 사유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아파트준공급계약서(표준약관)를 개정해 한국주택협회 등 사업자단체에 통보했다.개정 약관은 분양주택의 하자가 중대하고 보수가 곤란한 경우와 분양광고 등을 통해 계약의 내용이 된 사항과 실제 시공된 아파트가 현저히 다른 경우를 계약해제 사유에 추가했다. 또 이중분양으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불가능한 경우도 계약해제권 발생 사유로 명시했다. 표준약관이 개정되면 입주자는 약관을 근거로 이전보다 쉽게 계약해제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법행위 단속 횡성군은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대상은 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한 차량과 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 장애가 있는 자를 탑승하지 않고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 행위 등이다.이번 단속은 장애인전용주착구역이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다중 이용 시설인 공공건물, 대형마트, 병원, 아파트 등을 집중 단속한다. 규정을 위반한 차량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특별 단속이 끝나더라도 단속도우미와 함께 담당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 지하철 시승 행사 열려 수원시가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에 대한 완전 개통을 앞두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19일 오후 2시 망포역 앞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 신장용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에 대한 개통 브리핑과 현장 방문, 전철시승(망포역~수원역~수원시청) 순으로 시승행사를 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하철 시대의 개막으로 수원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서 수원이 더욱 빨라지고, 대중교통수단의 대혁신을 가져왔다”며 “수원의 새로운 가치를 높이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에 대한 완전한 개통을 축하하는 개통식 행사는 29일 오후 3시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풍물놀이, 대북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해병대 군악대 연주 등 식전공연이 이어지고, 전철 객차 내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 매교역, 수원역 등 각 역사마다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의 개통은 12월 말로 예정되었으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한 달 앞당겨 개통하고, 역사 주변에 대한 부분 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인 3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승하차 기준)은 2만4833명으로 지하철 이용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수원시가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인 망포역 연장 개통 1주년을 앞두고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이용객(승하차기준) 2만3595명에서 9월 말 현재 2만5510명으로 8.1% 증가해 이용 주민이 늘어났다. 또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에 위치한 3개역 중에서 망포역이 1만2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통역(8036명). 청명역(4612명) 순이었다. 지하철 주변은 부동산 가격이 다른 곳보다 많이 올라 지하철 건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역세권 공시지가는 망포역 부근 기준으로 2010년 대비 최고 6.9% 올랐다. 아파트 역시 일부 상승하고 상가 공실이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지역 부동산업계는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분쟁중인 부천시내 아파트 실태조사 실시 부천시가 분쟁중인 부천지역 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시 공무원 2개 팀 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실태,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공사용역과 계약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조사결과, 입주자대표회의의 관리규약에 없는 경조사비 부당 지출과 관리규약에서 정한 금액 초과 지급 등 운영비 사용의 부적절한 지출이 밝혀졌다. 또한 장기수선충당금의 요율을 관리규약이 아닌 관행에 따라 임의로 ㎡당 단가를 정해 부과, 200만원이 넘는 공사와 용역의 수의계약 선정 등도 적발되었다. 이밖에도 입찰보증금을 규정보다 과다하게 요구하는 등 총 13건의 부당 위반사례가 드러났다. 시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경미한 사건에 대해서는 재발하지 않게 교육과 행정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천안시, 건강도시 위한 활성화 방안 모색 천안시가 시민 건강욕구에 부응하고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건강관련 업무담당자의 역량 제고와 건강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천안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백석대학교 창조관에서 관련 단체회원 및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건강증진 평가 및 업무역량제고를 위한 건강도시 육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부서간 건강도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담당자 정보공유를 통한 지역실정에 맞는 건강도시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워크숍은 백석대학교 전미순 교수의 ‘건강도시 활성화 방안’ 특강으로 문을 열어 ▷ 금연(금연아파트만들기. 대동다숲아파트 황덕현 관리소장) ▷ 운동(1530 야간건강체조. 종합운동장 김정미 강사) ▷ 학교 및 청소년(건강증진모델학교, 천안월봉초등학교 권오준 교사) ▷ 알코올(절주분위기 조성. 알코올상담센터 회원) ▷ 취약계층 아동(지역아동센터 건강증진. 김평기 운동강사) ▷ 방문건강(만성질환관리. 동남구보건소 김선희 방문간호사) ▷ 영양(올바른 학생 영양관리. 천안쌍정초등학교 홍정남 영양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강증진관련 우수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올 한 해 실시한 노력에 대해 생생한 사례를 제시했다. 위기의 순간을 넘어 건강한 삶을 시작한 사례도 담겨 있어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천안시는 2009년 1월 16일 WHO건강도시연맹에 가입했으며, 13개 연계업무를 4개 업무의 통합건강증진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강원도 대리양육 위탁가정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여건 매우 열악” 강원도 대리양육 위탁가정 조부모 및 손자녀의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여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근희)은 ‘강원도 대리위탁가정 실태 및 서비스 방안 연구’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강원도 대리양육 위탁가정 조부모 및 손자녀 464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 및 서비스 실태를 조사했다. 설문에 응답한 대리양육 위탁가정 조부모는 남성 22.8%, 여성 77.2%이며 69세 미만이 40.2%, 70세 이상에서 74세 미만이 26.5%, 75세 이상이 33.3%로 나타났다. 학력 분포는 초졸 이하가 83.6%로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했다.대리양육 위탁가정 조부모는 건강 상태에 대해 ‘나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77.1%로 매우 높았으며 경증 우울 62.3%, 중증 우울이 13.6%로 높은 우울지수를 보였다. 대리위탁가정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받아 생계를 책임지는 사례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조부모의 경우 직업이 없는 경우가 50.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급한 상황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친척이나 이웃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손자녀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는 할머니가 84.0%로 가장 많았고, 조부모와 손자녀와의 애착 및 감독 수준은 70% 이상으로 높았다. 그러나 조부모의 경우 집안 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며 가장 어려운 일로 집 정리와 청소를 꼽았다. 대리위탁가정이 현재 지원받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영구아파트 입주, 손자녀 양육비 보조, 손자녀 학비보조, 의료 혜택, 식사·반찬 배달 서비스, 후원 및 결연서비스, 방과 후 아동공부방 등은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영구아파트 입주, 식사·반찬 배달 서비스, 후원 및 결연서비스, 방과 후 아동 공부방은 만족도에 비해 지원받는 경우가 적었다. ●손자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설문에 응답한 대리양육 위탁가정 손자녀의 경우 남자어린이 50.8%, 여자어린이 49.2%이며 연령은 8~13세 13.3%, 14~16세 35.4%, 17~20세 51.3%다. 손자녀들은 방과 후 형제나 친구들과 놀면서 지낸다는 비율이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 중 가장 힘든 점은 공부라는 대답이 70.2%였으며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진로라는 대답이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부모와의 애착관계는 높은 편이나 조부모의 양육 일관성은 낮게 나타났다. 손자녀들은 현재 필요한 도움에 대해 양육보조금 증액 55.5%, 자립지원정착금 및 대학진학자금 증액 17.2%, 진로 및 고민 해결을 위한 상담 서비스 11.5%, 학습지원프로그램 지원 5.7%, 자립준비프로그램 4.4%, 결연후원서비스(멘토) 연계 1.8% 순으로 대답했다.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은 대리양육 위탁가정을 위한 제도 개선, 서비스품질 향상, 서비스 효과성 강화를 위한 자원 연계 방안 16가지를 제시했다.특히 조부모의 경우 일상에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으나 대리양육 가정위탁제도는 아동중심 서비스 정책이기 때문에 조부모의 어려움은 소외되고 있다면서 대인중심 서비스정책에서 가족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손자녀의 발달단계 따른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손자녀가 청소년 시기가 되면 서비스 지원의 양이 아동기에 비해 감소하는 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리위탁가정 손자녀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은 공부이며 전국과 비교했을 때 강원도조손가족의 경우 교사와의 애착관계가 낮고 대리위탁 가정손자녀의 경우 중학교 중단율이 높은 현실을 고려해 공교육의 강화를 통한 학습권 보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협동·공동체’ 힘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수원의 칠보지역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결성,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업종이 서로 다른 자영업자들이 손잡고 공동마케팅·지역화폐 발행 등의 협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칠보지역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호매실동 일원을 일컫는다. 7개의 보물이 있는 곳이란 뜻에서 ''칠보''라고 불린 이곳은 약 20년 전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해 현재 약 300여개의 상점이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주변지역에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하기 시작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가 1㎞ 안팎에 들어섰고 지난해 12월 6일 홈플러스 호매실점이 200m 거리에 입점했다. 여기에 수퍼수퍼마켓(SSM) 형태의 유통점이 골목상권까지 침투해왔다.칠보지역 상권은 큰 타격을 입었다. 칠보상인들은 잇단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출에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칠보상인회''가 결성됐다. ''뭉쳐야 산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결국 2008년 9월 GS아파트 앞 SSM 입점을 막아냈다. 최근 홈플러스 호매실점과도 상생협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진출은 계속됐다. 상인들은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현수 칠보상인협동조합 이사장은 "계속되는 대기업의 입점에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골목상권을 살려보자는데 공감,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칠보상인회는 지난해 12월 협동조합설립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뒤 발기인 모집,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2월 15일 ''칠보상인협동조합''이 됐다. 업종이 다른 자영업자들로 협동조합이 탄생한 것은 칠보상인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전국 처음이다.조합은 곧바로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협업화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근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상인들이 추진하는 이(異)업종 간 협업사업 역시 전국 첫 사례다. 조합은 협업화 사업을 통해 우선 점포별로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동광고·온라인광고, 홍보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동브랜드 및 네이밍 개발, 모바일 플랫폼 구축, 공동구매, 지역화폐 및 공동포인트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조합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화폐나 협동조합 로고 등을 지역주민 대상으로 공모하고, 반찬나눔 등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김장철을 맞아 천일염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이달 30일 ''함께하는 칠보 한마당''이란 마을축제도 열기로 했다. 조은석 조합 부이사장은 "주변지역의 개발로 고립된 칠보상권의 주요 고객은 지역주민"이라며 "칠보상권 활성화는 재래시장 현대화처럼 하드웨어 개량사업이 아닌 지역주민과의 마을공동체 복원, 마을과 상권의 공생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은 마을공통 과제인 주차문제 해결과 진입로 개선 등에 대한 수원시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노건형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칠보상인들의 노력은 지역공동체의 힘으로 거대자본에 맞서려는 시도"라며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형유통점과 대립하는 상인과 시민단체들이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칠보협동조합 방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동화 속 전원주택에서 자연을 누리고 싶다 신혼 초 자그마한 10평대부터 시작해 결혼햇수와 같이 가던 아파트 평수 늘이기. 살다보면 비슷비슷한 공동주택 구조와 엘리베이터 대신, 영화 속처럼 흙을 밟으며 마당에 하얀 빨래를 널고 싶을 때가 있다. 이왕이면 공기와 경치 좋은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처럼 살아보고 싶다면 어디가 좋을까. 부천지하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수혜지역과 완벽한 생활권을 누리는 중?상동의 전원주택을 찾아보았다. 꿈에 그린 전원주택이 역세권으로 변신하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진달래마을에 살던 김현미(48) 주부. 그는 하나 있던 아들마저 군에 가고 남편과 단 두 식구만 남게 되자, 집도 줄일 겸 그동안 살아온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단독주택에 눈을 돌려보았다.같은 단독주택이라도 아파트와 상가들로 둘러싸인 시내에서 벗어나, 시골 같은 전원마을이 평소 소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찾은 먼저 찾은 곳이 부천시 오정구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이다. 이곳 전원마을 단지들은 부천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부천지역을 관통하면서 그 호재를 얻은 곳 중 하나. 그 전까지만 해도 작동 338~1번지부터 387~10번지 일대 까치울 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집을 보러 다니던 주부들에게 공기는 좋지만 교통과 생활권 때문에 점수를 빼앗긴 곳이다.그런 곳은 작동 일대 까치울 전원마을 주택단지 1~4지구 외에도 또 있다. 까치울 주택단지보다 뒤늦게 조성된 여월지구 단지이다. 부천지하철 까치울 역에서 도보로 1km 반경부터 만날 수 있는 이곳 단지들은 이제 자연과 교통요건을 동시에 갖추게 된 것이다.작동 전원부동산 유지훈 공인중개사는 “이곳은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인 오쇠리 주민들이 1988년 이주하면서부터?형성된 마을이지만, 서울 목동과 구로, 부천 시내에서 살다온 주민이 더 많다. 지하철 개통 후로는 외지인들의 발길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 좋은 데, 고가주택 집값은까치울 전원마을단지의 특징은 원미산과 춘덕산, 지양산 등 야산에 둘러싸여 부천시내에서도 자연혜택이 우수한 곳이다. 특히 이 일대 주택들은 여월단지에 이르기까지 계획단지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주차와 소방도로, 공원, 놀이터 등 기본 기반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최근 들어 초중고 학군도 짜여져 교육여건까지 개선되었다. 까치울초, 성곡주, 수주중?고를 단지에서 15분 내외로 통학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학원 이용 시, 운행 차량도 들어온다.무엇보다 주택들은 그림처럼 아기자기한 건축디자인은 물론 자연생활을 위한 테라스와 마당까지 갖춰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시사철 꽃과 나무들의 변화를 즐기며 나만의 공간은 공공주택에서는 찾을 수 없는 혜택이다. 하지만 전원주택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집값이다. 작동 대우부동산 측은 “현재 이곳은 지하철 개통 이후 3.3㎡당 700~1000만원까지 호가인 상황이다. 여기에 여월단지처럼 신규단지 새 집일 경우는 6억 이상의 집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매매주택은 일부를 제외하고 주택대출을 낀 상태다. 또 입주민 대부분은 소형아파트 보다는 중대형 아파트를 처분한 중년 이상 세대들인 점도 특징이다. 고가 주택 부근으로 가격이 낮은 신축빌라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단독주택의 숙제 냉난방과 방범까치울역, 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등 7호선 역 주변은 교통망 개선으로 땅값이 이미 7% 이상 상승한 상황. 여기에 까치울 전원단지는 대략 60평정도 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이곳 주택을 장만하려면 아파트 50평형을 팔고도 돈을 보태거나 대출을 받아야 가능하다. 여기에 주택이 복층 형태지만 2층 집을 세놓을 만큼 공간분리주택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더 큰 궁금증은 아파트에 비해 드는 주거비용이다. 방범은 물론 냉난방비 등도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단열재 정도에 따라 단독주택은 난방비 때문에 혹독한 겨울을 치를 수도 있다.까치울 전원마을 4단지 고희순 씨는 “우선 방범은 개인 해결이 기본이다. 또 난방은 도시가스이다. 물론 겨울 3개월의 난방비는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아파트처럼 관리비가 매월 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 비용을 대신 동하절기에 사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작동과 궁동 전원단지가 자연혜택을 장점으로 친다면, 생활권 수혜를 아파트처럼 누리면서도 단독 주택가를 형성하는 곳으로 중동과 상동지역을 꼽을 수 있다. 이곳 단지들은 대부분 대지 50~70평형 사이, 가격은 6억 5000만원부터 8억까지이다.태양공인중개사무소 박은숙 공인중개사는 “상동 호수마을의 경우는 도심 상권을 아파트단지와 같은 이용하면서도 단독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매매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3억 전후의 전세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도움말 : 작동 전원부동산, 원종동 태양공인중개사무소, 작동 대우부동산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멋맛-명품 동네 빵집의 반격1 한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 자취를 감추던 동네 빵집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빵맛 하나로 수십 년 외길을 걸은 곳부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하는 등 천연재료만을 고집하는 개성만점 빵집까지, 좋은 재료와 맛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게 비결이다. 냉동반죽으로 구워만 내는 대형빵집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몸에 좋은 빵, 건강한 빵, 느리게 만들어 더욱 믿음 가는 동네빵집을 소개한다. 달동 ‘이성호 과자점’한 자리에서 20년, 뚝심이 만드는 맛있는 빵이름을 내걸었다는 건,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다. ‘이성호 과자점’은 20년을 한 자리에서 빵을 만들었다. 울산의 대표빵으로 자리잡아가는 ‘강동 돌미역빵’도 이집 이성호 대표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집엔 쑥이나 고구마 등을 이용한 건강빵 종류가 많다. 이성호 대표는 “동네 빵집의 장점이 바로 제철재료나 천연재료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형빵집에는 없고 그 집만의 빵들이 있다는 게 동네 빵집의 경쟁력이다”고 전한다. 아침 8시가 오픈이지만 빵집 2층에 자리한 작업장은 6시면 빵을 만들기 시작한다. 매일 130여 종류를 구워낸다. 그렇게 많이 만들어도 저녁이면 빵이 없다. “한 자리에서 오래하다 보니 멀리서도 사러오고, 한 번에 많이 사가는 사람도 많다”는 이성호 대표. 또 조금의 차이가 빵맛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소금, 설탕, 밀가루 등 기본재료는 같지만 이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숙성시키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한다. 엄선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표준화된 공정과정이다. 빵 만드는 일이 빵 종류에 맞는 재료를 배합하고, 반죽을 치고, 발효를 시키고, 빵을 구워내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과정인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반죽을 쳐야하고, 발효시간 또한 정확하게 지켜야 빵맛이 일정하다. 빵 숙성에 쓰는 건포도 발효종은 이성호 대표가 직접 배양한다. 또 빵 특성에 맞게 오븐을 각각 다르게 쓰는데 4000만원에 육박하는 가마도 있다. 이성호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근처에 빵집이 13곳 있었다. 그런데 다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집만 남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빵, 건강한 빵을 만들어 우리 빵을 찾는 고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대표는 현재 대한제과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다. 위치: 달동 주공아파트 입구문의 : 052-269-7663 허희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