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설 직후 서울지역 2300여 가구 입주예정 설연휴가 끝나면 1월 31일 암사동 삼성 광나루아파트를 시작으로 2월중에 7개 단지 2311가구의 아파트가 서울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롯데 캐슬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이 30평형 이하의 소형아파트다. 이사철을 앞둔 만큼 전세수요는 많은 반면 매매는 아직 뜸한 편이다. ◇광나루 삼성아파트 = 강동구 암사동에 23∼61평형 490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의 역세권아파트이다. 평형별로는 23(150가구), 33(220가구), 45(72가구), 61(48가구)평형 등이다. 현재 23평형이 매매가 1억5000만∼1억8000만원, 전세가 1억∼1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매매는 뜸하지만 전세는 활발해 23평형은 거의 매진상태이고 33평형이 약간 여유가 있다. ◇한화 넥스빌 아파트 = 강남구 역삼동 선릉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한 호텔형 주상복합아파트이다. 18∼26평형의 원룸형 아파트 294가구가 공급된다. 지상 26층짜리 1개 동에 18(42가구), 20(84가구), 21(105가구), 22(42가구), 26(21가구)평형이 입주한다. 현재 평당 65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되고 있고 전세가는 평당 350만∼400만원선이다. 테헤란로 주변 벤처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경기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척동 삼익 아파트 = 구로구 고척동에 삼익 1, 2차 아파트 54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월말 입주예정이지만 3월초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많다. 현재 입주일이 확정되지 않아 매매나 전세는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 다만 문의전화는 전세를 중심으로 꾸준한 편이다. 25평형 191가구, 33평형 201가구, 41평형 19가구, 43평형 132가구 등이다. ◇서초동 롯데 캐슬 아파트 = 2월중으로 36∼64평형의 아파트 84가구가 입주한다. 교대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이며 세대당 3.2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갖고 있다. 서초동 주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 남산, 우면산이 내려다 보이는 주택지이다. 36평형이 4억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신정동 도시개발아파트 = 양천구 신정동에 도시개발 1, 2, 3단지 1410가구(임대아파트 포함)가 2월13일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행복한 세상, 이대목동병원, 매봉공원 등 인근에 편의시설과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 20∼30평형의 전세가가 6000만∼950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2001-01-20
- ‘내수 중형차시장을 장악하라’ 국내 자동차업계가 중형차 시장을 둘러싼 힘겨루기에 나서고 있다.내수 1위 자리를 기아차 ‘옵티마’에 내준 현대차가 신차 ‘뉴-EF소나타’를 출시하고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쏘나타 시리즈는 1988년 처음 선보인 이래 13년간 단일차종으로는 처음으로 누적생산 200만대를 돌파는 등 국내 대표 중형차로군림 해왔다. 또 부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차는 중형차 ‘매그너스’ 변종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탈환에 나서고 삼성차는 SM5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 내수시장은 중형차 매출을 높이려는 업체들의 판촉전으로 뜨거울 전망이다.◇현대의 반격=현대차는 최근 EF소나타의 후속 모델 ‘뉴-EF쏘나타’를 출시했다. 뉴-EF쏘나타는 99년 1월부터 개발에 착수, 24개월간 총 1600억원을 투자해 스타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강화시켰다.뉴-EF쏘나타는 현대적 세련미와 클래식의 정통성이 혼합된 스타일에 전장을 35mm 증대시켜 준대형급의 차체를 확보했다. 뉴-EF쏘나타는 1.8 모델에 베타엔진이 얹혀지고 2.5 V6 모델에는 초경량 고출력 델타엔진이 적용됐다. 또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되는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인 H-MATIC과 초저연비를 실현하고 변속충격이 없는 최첨단 6단 무단변속기 등 첨단 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동력성능을 크게 강화했다.또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시키고 제동거리를 향상시킨 ABS(브레이크 제동력 보조장치)와 인공지능 운전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특히 전면 헤드램프를 표주박형으로 바꾸고 보닛에 주름을 넣는 등 현대적 세련미와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혼합해 독특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현대차는 뉴-EF쏘나타를 내수시장에서 10만2000대를 팔아 중형차 시장점유율 45%를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4월부터는 유럽과 북미지역에 투입해 올해 6만6000대를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기아·대우차의 대응=현대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선언은 옵티마를 앞세워 3개월 째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아차를 긴장시키고 있다. 옵티마는 지난해 11월 5127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EF쏘나타를 밀어내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특히 옵티마는 남성적 이미지의 스타일과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자랑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뉴-EF쏘나타가 여성스러움이 많이 강조됐다면 옵티마는 남성적인 각진 모습이다”며 “스타일의 차이 때문에 수요층이 달라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차는 3월초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내놓고 영업용 택시 등의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타사의 광고전에 대응할 수 있는 홍보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 옵티마, 르노삼성 SM5의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에 대응광고를 준비할 계획이다.또한 1월 한달 동안 매그너스를 사는 고객 중 50명을 선발, 오는 2월 10∼11일 강원도 평창군 특설 교육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초청해 ‘매그너스 스노우 드라이빙 페스티발’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고객들에게는 콘도 이용권, 눈썰매장 이용권, 5만원상당 휘발유 상품권, 모자, 장갑 등이 제공된다. 또 큰 원을 그려놓고 ‘원 선회경기’ 경품으로 노트북 제주도 여행권 김치냉장고를 내놓았다. 앞으로 대우차는‘I LOVE MAGNUS’ 수기공모전도 벌일 예정이다.대우차는 올해 매그너스를 3만550대 판매해 중형차 시장의 21.8%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관계자는 “매그너스는 대형차 수준의 편의장치와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있다”며 “영업용 택시 등 LPG 차량의 출시로 올해 3만대 이상의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르노-삼성차도 올해 영업망과 A/S망을 확충해 6만5000대 가량의 SM5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중형차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1-20
- 부시, 감세안으로 불경기 돌파 추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리막길에 접어든 미국경제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형 세금감면안을 내걸었지만 거센 반론이 제기됨에 따라 감세안 조기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나섰다.세금감면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시켜 미국 경제의 후퇴를 예방하겠다는 부시 당선자의 감세안 처방은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을 비롯한 지구촌 경제후퇴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미국경기의 쇠퇴위험을 거듭 경고해온 부시 당선자는 자신의 핵심 선거공약이기도 한 10년간 1조 3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이 미국의 불경기를 예방할 처방이 될 것이라고 계속 강조해왔다. 현행 5단계로 돼있는 세율을 4단계로 축소, 모든 계층의 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내리겠다는 부시 감세안은 그러나 지난 81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시행해 불경기탈출과 증시활황을 이루는데 성공했던 것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현 상황에선 매우 '위험한 코스'라며 반론이 거센 실정이다.공화당행정부시절 백악관에서 경제업무를 담당했던 제임스 밀러 전 백악관예산실장 등은 "경기후퇴 조짐이 뚜렷한 현 시점에서는 소비를 촉진시키고 장기적인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될 즉각적이고 확고한 감세안이 필요하다"며 부시감세안에 찬동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로버트 호메츠 연구원 등 일부 경제전문가들도 "세금감면안이 조속히 시행만 된다면 경기후퇴를 미리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감세안은 시행에 시간이 걸려 미국경기의 후퇴를 신속하게 막지는 못하면서 3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상환에 차질만 초래해 결과적으로 재정적자 고금리시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부시의 처방은 매우 위험한 코스"라고 지적하고 있다.클린턴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지낸 로라 타이슨 전 의장은 "미국경제의 둔화여부는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이 최대 고비지만 부시감세안은 2002년에나 발효, 경기후퇴를 미리 막는 처방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밥 그램 상원의원 등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도 초당적 협력이라는 부시당선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부시 감세안보다는 앨 고어후보가 내걸었던 중산층 워킹 패밀리 위주의 이른바 타켓트 세제혜택안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 부시당선자는 이에 따라 내년 1월20일 취임하자마자 세금감면안을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새로운 3단계 전략을 짜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각)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당선자는 우선 소득세 감면안과 부유층 1%에게만 감세혜택이 돌아갈 10년간 3000억 달러규모의 부동산 상속세 폐지안을 분리하는 등 감세계획을 일부 분리해 시행하되 소득세 감세안 등의 발효시기를 당초 200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도록 의회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또 내년 2월 의회예산국(CBO)이 10년간의 연방 재정흑자 추정치를 현재의 4조6000억 달러에서 6조달러로 수정 발표키로 한 것을 토대로 여론몰이에 나서 감세안관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민주당측의 반대를 무마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경제조타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대규모 국가부채상환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정부예산확대보다는 세금감면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그린스펀 의장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딕 체니 부통령당선자, 폴 오닐 재무장관 지명자를 앞세워 대규모 감세안에 대한 그린스펀의장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것이다. 부시진영은 "그린스펀 FRB의장이 이미 지난 주초 부시당선자와의 회동에서 연방흑자가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부시감세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버트 토리첼리, 존 브로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부시당선자가 3000억 달러규모의 부동산 상속세 폐지안 등을 포기한다면 내년초 10년간 7000억 달러규모의 감세안에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만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대규모 세금감면안을 관철, 미국경제의 불경기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고비가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감세규모에 대한 공화당내의 다른 입장을 어떻게 통합하고 민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하며 특히 내리막길 경제상황에서도 세금이 현재처럼 잘 걷혀 연방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이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한편 부시 당선자가 정치적·경제적 도박으로 불리는 자이언트 감세안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는 그 스스로 미국경제의 급속한 추락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과 함께 세금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어겨 재선에 실패한 아버지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강박관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000-12-28
- 산업-중소기업 자금난 심화 판매부진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5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5%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39.1%), 제조원가 상승(21.1%), 판매대금회수 지연(12.9%), 거래처 구조조정 및 부도(8.8%) 등이 꼽혔다.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 대출 조건별 구성 비율은 부동산 등 물적 담보 대출이 50.9%로 가장 높았고 신용 보증서 대출 26.6%, 예금 및 적금 담보 대출 8.4% 등이었으며 순수 신용 대출은 7.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시 가장 큰 어려움은 조사업체의 57.8가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위주의 담보 대출 관행을 들었고 고금리(13.0%), 매출액 위주의 대출한도 사정(8.7%), 적기차입 곤란(8.3%) 등도 주요 애로 사항으로 지적됐다.또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의 문제점과 관련, 전체의 45.1%가 대출시 보증 또는 담보요구를, 25.3%가 정책자금 고금리를 꼽았으며 그밖에 복잡한 지원 절차(9.2%), 짧은 대출기간(8.7%), 융자위주 지원(6.5%) 순으로 조사됐다.기협중앙회는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금융지원 시책이 중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00-12-27
- 행복한 그룹총수/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어깨제목)/ 제목:52년만에 모든 계열사 흑자경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요즘 입가에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사라도 났느냐고 물어도 그냥 웃음으로 화답할 뿐이다. 표정이 밝고 발걸음도 활기차다.재벌그룹들이 이달말에 폭주하는 만기도래의 기업어음으로 살얼음을 걷고 주가 폭락에 노사분규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상황에 빠진 것과 달리 고민고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계열사가 올해 4000억원의 순익을 거둬 직원들의 사기가 중천에 떠있어서다.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내기는 창업 52년만에 처음이다. 때문에 임직원들은 종무식 때 '흑자경영의 축포'도 준비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회장은 외환위기 직후 임직원들은 모아놓고 "마취를 하지않고 생살을 도래내는 심정으로 구조조정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주된 가지를 잘라내는 것도 부족해 폐부(주력기업)격인 한화에너지도 팔았다. 15개의 기업(지분 부분시설 포함)과 무려32건의 부동산을 처분했다. 500%에 맴돌던 부채비율이 지금은 140%로 뚝 떨어졌다. 생산성은 높아지고 임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애사심 등 정신력도 재창출됐다.김 회장의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경영론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재도약을 위해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란 경영전략이 적중했다.김회장은 요즘 의리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의리는 신용이고 '돈'이며 자본주의 유통의 기초임을 설파한다. 그것은 노사, 거래업체, 고객과의 신뢰이기도 하다.한화그룹의 사업의욕이 왕성한 까닭이 모두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해간 지혜에서 연유한다. 2000-12-27
- 증권뉴스라인 새롬기술 웰시아닷컴과 제휴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은 생활, 금융포탈사이트 웰시아닷컴(대표 김성훈)과 다이얼패드 사이트에서 재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재테크가이드는 대출, 보험, 증권, 저축, 채권, 세무, 부동산 등 생활, 금융관련 온라인 실거래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재테크 기초정보와 투자가이드, 재테크 상담사례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초부터 고급까지 재테크 관련 토탈 정보를 제공해 주는 웰시아의 대표 컨텐츠이다. 대우조선 종합기계상장 내년으로 연기 지난 10월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의 상장이 내년으로 연기됐다.대우조선과 종합기계 관계자는 26일 "오늘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희망했으나 소액주주들이 상장중지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제기함에 따라 내년으로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과 종합기계 소액주주들은 대우자동차관련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두 회사의 부채비율이 각각 400%, 299%로 높아졌다며 산업은행이 추가적인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며 상장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9일 인천지법에 냈다. 현대증권 코스닥리서치 자료 최다생산 현대증권이 올해 코스닥 관련 리서치 자료를 가장 많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올해 코스닥 리서치를 가장 많이 생산한 '코스닥 리서치 최우수 증권사'로 현대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올해 기업분석 510건과 산업분석 88건을 투자자에게 제공했다. 대우증권이 2위,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제일투신 외자유치 확정 제일투신증권이 추진해온 미국계 푸르덴셜 보험과 IFC(국제금융공사)로부터의 1억3300만달러 규모 외자유치가 확정됐다.제일투신 관계자는 26일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FC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푸르덴셜과의 세부협의는 이미 끝난 상태로 내년 1월초순이나 중순께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제일투신과 푸르덴셜 및 IFC는 지난 8월 제일투신증권에 1차로 1억3300만달러, 향후 2∼3년내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예비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본계약 체결을 미뤄왔다.신세기 회사채, CP 등급 상향 한국신용정보는 26일 신세기통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기업어음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각각 한단계씩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한신정은 보조금 지급금지, 시장점유율 제한조치로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켓팅 비용이 대폭 절감됨에 따라 신세기통신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현저히 개선되는 추세이며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의 공동투자, 영업활동으로 제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신정은 IS95C, IMT2000과 관련한 투자가 예정돼 있으나 전체 투자 중 상당부분을 SK텔레콤이 부담하고 있어 신세기통신의 자체적인 부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선된 영업현금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12-26
- 내년 예상테마별 유망종목 부국증권은 26일 내년 예상되는 테마를 경기방어, 환율수혜, 금리민감, 외국인선호, M&A, 실적호전 등 6가지로 보고 각 테마별 유망종목을 선정했다.부국증권은 2001년 증시전망에서 연간 예상되는 테마는 위의 6가지로 예상되며 상반기에는 경기둔감 및 방어주의 비중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수출관련주 및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국내 산업이 여전히 IT산업과 수출주도형 산업비중이 높고 내수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수출주의 투자배분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했다.한편 2001년 분기별 주가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자금난이 지속되고 매수주체 부재가 이어져 바닥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봤다. 반면 2분기부터 미국 금리인하가 반영돼 해외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유가하락 확인, 기업수익 차별화로 차별적 상승과 함께 상승세 전환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4분기에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부터 국내 경기하락세 둔화, 부동자금 유입 등으로 본격적인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범위는 거래소가 420~800, 코스닥이 50~9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 봤다.2001년 예상테마별 유망종목△경기방어주: 삼천리 경동가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하이트맥주 삼성화재 롯데제과 태평양 농심 롯데칠성 △환율수혜주: 대덕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삼성중공업 전기초자 화인케미컬 영원무역 휴맥스 텔슨전자△금리민감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LG건설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 국민은행 삼성물산 효성 △외국인선호주: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 현대차 에스원 제일기획 전기초자 △M&A관련주: 다함이텍 한국컴퓨터 삼환기업 삼일제약 유한양행 옥션 국도화학 카프로락탐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실적호전주: 금강고려화학 풍산 삼화콘덴서 삼성중공업 대한해운 한진해운 한국통신공사 삼성전기 대덕전자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퓨쳐시스템 쎄라텍 창민테크 한진 2000-12-26
- 터미널 이전, 절차상 민주주의가 아쉽다. 안동시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또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지난 92년 이후 10여년동안 한결같았던 시의 입장은 ‘중앙선 철로 복선화 계획과 연계한 터미널 이전’이었다. 이러한 논지는 그동안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확고부동한 시의 입장으로 자리잡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안동시가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면서까지 서둘러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원칙을 저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면서 시민들의 의혹을 증폭시켰다.더군다나 이전예정지인 수상동 574-2번지가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의 소유로 밝혀지면서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과의 커넥션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러 언론들이 일제히 제기했던 쟁점들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설만 무성하게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쟁점을 중심으로 관련당사자들의 입장을 청취해 정리하기로 했다. 이전예정지를 갑자기 바꾼 이유는시외버스터미널은 지금까지 세차례의 도시기본계획과정에서 이전지가 변경되었다. 첫 번째는 지난 1992년으로 예정지는 송하동 모래골이었다. 그러나 시는 1995년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면서 검토된 예정지를 고시하지 않고 이유없이 슬그머니 빼버렸다. 두 번째는 지난 1998년으로 예정지는 송하동 호암마을 근처였다. 이때 예정지역으로 고시했던 지역은 ‘중앙선 복선화 계획과 연계’라는 단서조항이 함께 붙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지연되면서 이전계획은 자연스럽게 연기되는 듯 하였다. 이때까지만해도 정동호 안동시장의 기본 방침은 시외버스터미널의 단독이전은 없으며 중앙선 복선화 계획과의 연계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안동시는 지난 7월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면서 이전예정지를 수상동 지역으로 내정하고 비밀리에 이전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미 시는 10월에 소유주들로부터 이전 예정지에 대한 사용승낙을 받아놓았으며, 12월 중순경에 경상북도에 현 사안이 담긴 도시기본계획재정비건을 상정해 놓았다.이전 예정지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관광객 급증으로 터미널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면서 그동안 (주)안동터미널측에 시설개선명령을 내렸지만 현재의 여건에서는 더 이상 시설보완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새로운 부지로의 이전을 건의해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이전부지를 물색한 결과 수상동 부지가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과연 이전부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에 대해 제대로된 평가를 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발표되었던 부지도 타당성이 있어서 거론되었던 곳이라며 예정지를 지정해놓고 짜맞추기식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왜 여론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았나현재의 여론이 특혜의혹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안동시가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면서 여론수렴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부지물색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이 현재의 부지를 구입한 시점과 대체로 비슷한 시기이다. 더욱이 시의 이전 부지 결정과정도 다른 사안과는 달리 신속하게 처리돼 의혹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또한 진행과정은 몇몇 이전을 추진한 핵심관계자들만이 알고 있었을 뿐이며 11월 중순 언론에 최초로 공개되면서 외부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모든 사안들이 결정된 상태였으며, 어떠한 이의제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였다.이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터미널 이전과 같은 민감한 사안은 부동산 투기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히 비밀리에 추진되어야 했다”며 “직원들에게도 이와 관련한 일체의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 시장의 입장과는 달리 일부에서는 민감하고 의혹가능성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사안일수록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동안 철저하게 비밀리에 추진한 것은 의혹을 넘어 민선시장으로서 적절히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전 예정지는 과연 타당한가지난 22일에는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의 최대 논란은 수상동 이전 부지가 과연 적절한 곳인가에 대한 문제와 ‘임시’라는 꼬리표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김선택 도시과장은 “수상동 부지는 대구, 예천, 영주, 영천 등지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시내를 거치지 않고 우회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혼잡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광(안동과학대학) 교수는 “수상동 부지로 이전할 경우 송현이나 강변로에서 안동대교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돼 안동대교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예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시에서 임시이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중앙선 철로 이설이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향후 10∼20년은 이전위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며 “임시라는 이유로 주변 인프라 구축에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호(안동정보대학) 교수는 “안동시의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버스노선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임시라는 꼬리표에 대해 계속해서 지적하자 김 과장은 앞으로 ‘임시’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은 것임을 시사했다.현재의 부지는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수상동 부지에 대한 논란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이 현 터미널 부지 활용에 대한 논란이다. 항간에는 이미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가뜩이나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을 또 한번 죽일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이미 몇 개 업체에서 대형할인매장을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반대여론도 있지만 들어선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시의 발전과 시민 편의 도모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굳이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부지적합성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안동시의 적절히 못한 부지선정과정은 충분히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이다. 터미널 이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공감을 표시하고 있고 관심도 많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결정과정을 밟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이 시민들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이다.현재 터미널 이전을 추진했던 핵심관계자들은 커넥션은 절대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음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해명없이 그대로 방치된다면 향후 시의 어떠한 정책과정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상북도의회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터미널을 임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있었을 없는 일”이라며 “경상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승낙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터미널 이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2000-12-23
- 서울시 상수도·부동산중개료 올린다 서울시의 상수도 요금과 부동산중개 수수료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서울시의회(의장 이용부)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 요금을 평균 14.9%, 부동산중개 수수료를 최고 100%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27건의 조례안을 가결, 통과시켰다.이에따라 내년 3월 납기분부터 수도요금은 1㎥당 446원에서 512원으로, 부동산중개수수료는 조례 공포일로부터 거래가액에 따라 25%에서 100%까지 각각 인상된다.부동산수수료 인상의 경우 2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일반주택을 매매하거나 교환할 경우와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임대차 등에 대한 현행 수수료 한도액이 폐지되고 요율상한선만 매매 0.4%, 임대차 0.3%로 정해졌다.일반주택을 제외한 중개대상물과 고급주택(매매가 6억원, 임대차 3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법정 중개수수료율(매매.교환 0.2∼0.9%, 임대차 0.2∼0.8%) 한도내에서 중개의뢰인과 중개업자간의 상호계약에 따라 결정토록 했다.시 의회는 또 입찰참가 신청수수료를 지금의 650원에서 5000원으로, 화재증명 등 제증명 수수료를 65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리는 등 26종의 수수료를 인상하고 일반경쟁입찰참가등록 증명 등 8종의 수수료를 삭제하는 내용의 수수료징수 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이와 함께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최초 등록후 3년이 되는 해부터 1년당 5%씩 경감하되 그 상한을 50%로 정한 시세조례 개정안과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연녹지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시 의회는 이밖에 관악산 보존을 위해 서울대 도시계획시설지구(학교용지) 규모를 축소하고, 미아고가차도를 철거한 뒤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을채택했다.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2-20
- 경기도 내년 기업경기 전망 ‘흐림’ 2000년 4/4분기 경기지역 기업경기는 매출둔화와 재고증가, 채산성 악화 등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현저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내년 상반기 중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한국은행 수원지점은 20일 도내 제조업체 382개, 비제조업체 85개 등 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4/4분기 기업경기 조사결과 이 지역 주력업종인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전기기계 등의 업황 BSI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제조업 부문의 2001년 1/4분기 전망치도 66으로 나타나 경기둔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매출증가율 BSI는 전분기(119)보다 크게 떨어진 90으로 조사돼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산성 BSI(78)도 원재료의 구입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분기(92)보다 크게 악화됐다.내년도 1/4분기 매출증가율과 채산성BSI 전망치는 각각 84,79로 나타나 매출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재고수준 BSI도 112로 판매부진이 예상된다.설비투자부문의 투자실행 BSI는 95로 나타나 설비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됐으며 내년 초에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용수준 BSI는 전분기 81보다 높은 95로 조사돼 인력부족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1/4분기 중에는 거의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비제조업 부문의 도내 업황 BIS는 51로 전분기 73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00), 부동산 및 임대업(100)을 제외한 숙박업(25), 건설업(64)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원 정흥모 기자 chung@naeil.com 200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