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간인도 예산절약 제안시 성과금 지급 앞으로는 일반 국민이나 시민단체가 공공기관의예산절약 또는 수입증대방안을 제안해 채택되면 1인당 최고 2천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에게만 적용됐던 예산성과금제가 확대돼 병무행정이나 여권발급 등 국가사무를 위임 또는 위탁받은 기관의 직원들에게도 적용된다. 기획예산처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산성과금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 국민이나 시민단체가 예산절약 또는 수입증대와 관련한아이디어를 제안, 심사를 거쳐 채택돼 효과가 있을 경우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인당최고 2천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차관)또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할 수 있으며 실제 성과금 지급규모는 제안의 창의성과 예산절약에 대한 기여도 등을 심사해 결정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병무행정이나 여권발급 등 국가사무를 위임 또는 위탁받은 기관이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을 늘렸을 경우 중앙부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예산성과금을지급키로 했다. 또 주인이 없는 부동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등 당장 예산절약이나 수입증대효과를 내지는 않았더라도 장래 수입증대 효과가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성과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이와함께 주요사업비를 절약했을 경우 지급되는 성과금이 1억원을넘지 않도록 한 제한규정을 폐지, 절약액의 10% 한도내에서 성과금을 지급하고 예산절약 뿐 아니라 수입증대에 대해서도 유사사업 확대적용시 성과금의 30%를 할증지급할 계획이다. 2001-01-03
- 증권업종 주도주 가능성(어깨)유동성장세 조짐 기관매수 쏠려 증권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수를 끌어올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지수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단기 유동성장세가 펼쳐져야 확실하게 증권주 주도전망이 뒷받침된다. 전문가들은 2일에 이어 3일 이틀간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땐 힘을 얹어줬고 하락 땐 은행주와 함께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기관투자가들이 주요 매수종목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매기가 살아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동성장 조짐 보인다=정부가 지난 연말 산업은행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 등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정크본드 시장 활성화 의지도 강력 내비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신용경색이 완화됐고 자금시장이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부동자금이 단기적으로 투기등급 채권으로 몰리면서 자금 선순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피데스투자자문 홍성진 팀장은 “자금시장 대책 이후 시중 부동자금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며 “특히 시중 자금이 국고채 등 우량채에서 투기등급 채권으로 움직여 우량채와 부실채 사이의 투자위험 스프레드가 줄어들 경우 자금은 증시로 유입되는 선순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홍 팀장은 특히 본질적으로 통화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동자금이 돌면서 자금유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동성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주가 30%는 올린다=전문가들은 나스닥이 크게 폭락한 3일에도 주가가 강보합으로 버텨준 데는 증권주와 은행주 등 금융주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업종대표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이틀간 사실상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더욱이 단기적으로 유동성장세 조짐이 일고 있어 금융주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은 높다.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세가 살아있다는 얘기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지수를 끌고 갈 힘은 크지 않지만 지수 500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막는데는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지수하락을 방어하는데 삼성증권 등 증권주중 고가주가 역할을 했고 신년 이틀 장에서도 증권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하락을 방어하는 데 크게 일조 했다. 나아가 일부에서는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증권주가 유동성장세를 만나면 지수 65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삼성증권이 앞서 시세를 낸 후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조만간 강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뒤따라 여타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사고 싶어하고 최근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움직임을 보고 LG 대신 현대 등 주요 증권주로 매기가 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01-03
- 군포, 부동산정보 ARS서비스 실시 군포시는 전국 어디서나 부동산중개수수료 및 개별공시지가 등 부동산정보를 전화 한통화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응답(ARS)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ARS로 제공되는 부동산 정보는 부동산의 매매·전세·월세에 대한 거래금액별 중개 수수료와 90년부터 2000년까지의 군포시 전체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내용 등이다.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394-7373번으로 전화를 걸면 군포시 부동산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경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할 수 있어 부동산 거래때마다 겪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1-02
- <새해증시 4대이슈 점검>유동성장세 땐 ‘국공채종목’ 관심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의 주요이슈로 경기 동향 구조조정 성공여부 미증시 동향 코스닥 활성 등을 꼽았다. ◇경기침체 지속=주가는 펀더멘탈의 약화로 약세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주가와 움직임이 유사한 경기선행지수는 물론 경기와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전망지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주가가 경기에 선행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움직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국면에서 주가의 기조적인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은 증시 내부의 유동성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시중 부동자금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주식시장 리스크확대등으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조조정 관련 리스크 감소 그리고 무위험투자대상과 위험투자대상의 수익률 갭이 확대될 경우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에 따른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서의 우량물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국공채종목’을 관심종목으로 꼽는다. ◇‘절반의 성공’구조조정=IMF이후 추진된 구조조정으로 경제성장 회복과 국제수지흑자 시장경제기반 구축 등 긍정적 성과를 얻었다. 반면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취약해졌고 도덕적 해이와 집단이기주의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방어능력 등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도 켜켜이 쌓여있다. 구조조정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경우 국내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저비용구조 정착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금융시스템 복원을 통해 자본 배분의 효율화를 이룰 경우 실물경기는 2002년 2분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 2001년 3분기부터 선반영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증시 동조화 여전=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 동조화 현상은 반도체 가격 및 동향에서 서로 연동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코스닥시장은 심리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의 통신지수에 연동돼 왔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통신주에 집중된 탓이다. 때문에 거래소 삼성전자와 코스닥 통신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지기 전에 미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은 극복하기 어렵다. 올해 역시 미증시 동조화는 여전할 것이라는 얘기다. 미증시에서 기업가치의 평가잣대가 되레 주당수익률(PER)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부문의 키워드가 무차별적인 성장이나 증시 주도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산업주도 부문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 살아날까=2000년이 코스닥시장에서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란 점에 이견을 다는 투자자나 전문가는 없다. 그래서 올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대부분 점치고 있다. 물론 상반기까지 벤처기업의 도산에 대한 우려와 정보기술투자환경의 악화 지속으로 대호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은 지수적인 측면에서 추가하락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통신서비스업종과 금융업종이 IMT2000과 금융구조조정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종을 이루는 코스닥시장의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확고한 수익기반으로 높은 이익증가율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지적된다. 반면 수익기반이 없는 대다수 벤처기업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주가 명암이 갈리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코스닥시장은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1-01
- 프라이비트뱅킹 일본사례 아사히은행아사히은행 프라이비트뱅킹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금운용에서 부동산, 상속, 사업계승에 이르기까지 자산전반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개인자산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사히은행의 개인자산상담센터는 1990년 1호점이 개설된 이래 계속 증설돼 현재 수도권 16개 관서지방 2개 나고야 1개 등 총 30개가 설치돼 있다. 이 센터에 소속된 전문 스텝은 약 90명. 증권 애널리스트 사회보험노무사 증소기업진단사 등의 공인 자격증을 갖고 있는 파이넨셜 플래너, 증권사 출신의 자금운용 컨설턴트, 은행출신의 재산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사히은행은 센터 운영인력을 90명에서 120명까지 늘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다이와은행일본 도시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신탁업무를 할 수 있는 다이와은행은 프라이비트뱅킹부 속에 재무 자금운용 사업계승 부동산 등 5개 팀을 두고 각 팀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놓고 있다. 다이와은행의 경우 프라이비트뱅킹부 직원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영업점을 지원하는 것이다. 5개 팀 가운데 특히 재무 컨설팅이나 자금운용팀 직원들이 중심이 돼 1인당 5∼10개 영업점포를 담당하고 있다. 다이와은행의 프라이비트뱅킹 상품 가운데 주력은‘유언신탁’이다. 이 은행 카고하시 마시미 프라이비트뱅킹부 차장은 “유언신탁의 장점은 고객의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차입금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산와은행 지난해 일본의 프라이비트뱅킹 부문에서 주목을 많이 받은 은행이다. 산와은행은 도쿄신탁은행 유니버셜증권 다이도생명 다이요생명 니혼화재해상보험 고아화재해상보험 등 7개사와 ‘파이넨셜 윈’이라는 제휴를 체결, 지난해 5월에 프라이비트뱅킹 업무 전문 자회사인 프라이빗 파이넨셜 매니지먼트(주)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건스탠리딘위터, UBS투신투자자문과 업무 제휴를 통해 부유층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와은행의 프라이비트뱅킹 업무는 앞으로 이 회사와 연계를 통해 전개될 전망이다. 스미토모은행 스미토모은행 프라이비트뱅킹은 성장기업 오너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른 은행들의 경우 특정고객을 스미토모은행의 프라이비트 영업부장은 “부유층이라 하더라도 변호사 의사 기업체 사장 직장인 등 특성이 제각각”이라면서 “프라이비트뱅킹 업무의 대상을 선택할 때는 자산규모 등을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직업 성격을 기준으로 나눠야 한다”고 말한다. 스미토모은행이 기업체 오너를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두가지다. 금융에 대한 니즈(Needs)가 강하다는 점이다. 스미토모은행측은 향후 직접금융시장이 정비되면 기업오너 대상 사업이 두터워 질 것으로 판단한다. 스미토모은행은 프라이비트뱅킹 영업부에 지점장이나 해외지점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행원을 배치하고 있다. 이들 행원은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오너가 기업공개 전에 어떤 일을 준비해야 하는지 컨설팅한느 역할을 담당한다. 또 자산운용 담당 직원은 기업공개를 통해 오너가 손에 넣게 되는 자금운용에 대해 컨설팅한다. 이와 같이 자본정책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스미토모은행의 프라이비트뱅킹팀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니사카와부장은 스미토모은행 프라이비트뱅킹의 특징에 대해 ‘네비게이터(Navigator)라는 표현을 쓴다. 그는 “기업공개를 앞둔 오너들은 여러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들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듣게 된다”면서 “우리의 역할은 어떤 정보를 선택하는 게 가장 유리한지 내비게이트하는 것이고 이것이 프라이비트뱅킹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2001-01-01
- 전·노씨 비자금 추징 미흡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추징시한이 2년여 남겨진 가운데 지금까지 전 전대통령에 대한 추징 실적이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검 총무부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전씨에 대한 비자금 추징 실적은 전체 2205억원 가운데 314억9715만원으로 14.3%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씨는 전체 2628억9600만원중 1744억3042만원으로 66.3%의 추징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우선 전씨 비자금에 대한 징수시효가 2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전씨의 은닉재산을 최대한 추적, 숨겨진 비자금을 철저히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검찰은 노씨의 사돈인 신명수 신동방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내 각종 기구와 가전제품 등 48점(당초 감정가 1200만원)을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지법에서 경매를 한 결과 1760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징은 지난해 6월 국가가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을 돌려달라’며 신 회장을 상대로 낸 230억원의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신 회장의 성북동 자택과 대지 등 10억원 상당의 일부 부동산에 대해서도 강제 집행신청을 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노씨 추징금중 미납액은 884억6000여만원으로 현재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에게 맡긴 200억원, 동생 재우씨에게 맡긴 122억원, 나라종금에 맡긴 248억여원, 한보그룹 정태수 전회장에게 빌려준 590억원 등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다. 윤주식 기자 yjsik@naeil.com 2001-01-01
- 고급아파트 분양권가격 급락추세 서울과 수도권지역 고급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31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대우트럼프월드, 아크로빌, 쉐르빌, 타워팰리스,하이페리온, 아이타워 등 고급아파트의 가격이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고급아파트 매매가격 조사결과, 은평구의 경우 2주전보다 8.8% 떨어졌고 구로구 0.5%, 광진구 0.38%, 성북구 0.27%, 성동구 0.27%, 동작구 0.24%, 관악구 0.2%, 서초구 0.27%, 용산구 1.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특히 지하철 6호선 개통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향 조정됐던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32평형은 2주전 2억11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2600만원, 42평형은 2억8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2000만원이 각각 떨어졌다.부동산114는 서울지역의 경우 수요자들은 가격폭락폭이 큰 급매물만 찾는데 비해 매도자들은 물건 내놓기를 꺼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고급아파트 분양권 가격 하락은 수도권도 마찬가지다.남양주시의 경우 2주전에 비해 0.85% 하락했으며 의왕시는 0.61%, 고양시는 0.32%, 용인시는 0.29%, 안양시는 0.28% 내렸다. 2001-01-01
- 신협서도 100억원 불법대출 신협에서도 수십차례에 걸쳐 100억원에 이르는 불법대출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인천지검 조사과는 27일 약 10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혐의로 인천의 모 신용협동조합 전직 싱무 남 모(40)씨와 다른 모 신용협동조합 전직 간부 장 모(39)씨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98년 5월부터 2년여동안 인천의 한 신용협동조합에서 여수신관리 총괄상무로 재직하면서 조합원 조 모(44)씨는 5명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70억원 이상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 결과 남씨는 조합원 1인당 담보대출 3억원, 신용대출 3000만원으로 정해진 동일인 대출한도를 초과하거나 담보가치를 훨씬 능가하는 부동산을 담보로 인정하는 등 수법으로 불법대출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담보가치가 없는 부동산은 신용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이 통상 자사의 부실 규모를 숨길 목적으로 자주 매입, 부실 누적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유사시 재산가치가 없어 헐값에 처분하거나 사실상 현금화 가능성이 없어 회사 부실규모를 가중시키는 바로미터로 통하고 있다. 남씨는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8월부터 금년 4월까지 장씨 등 공법 3명과 공동으로 자신이 관리하는 신협에서 26억7000여만원, 장씨의 신협에서 2억6000만원을 각각 가족 및 친지 명의로 불법대출 받아 인천시 오류동 등지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모의 하에 사기행각을 벌여 범죄 요건을 성립시키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사기꾼들의 범죄 때문에 시민들이 부담해야할 공적자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2000-12-27
- 대만 10일째 하락…홍콩만 상승세 대만증시가 27일도 2%이상 하락하며 10일째 약세장을 이어갔다. 가권지수는 이날 2.26% 하락한 4,614.63으로 마감됐다.구조조정계획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에이서가 3.1%나 급락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전일 정전사태로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대만반도체가 1.3% 하락했으나, UMC는 0.9% 올랐다. 윈본드전자도 낙폭을 만회하며 0.3%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그러나 매크로닉스 인터내셔널은 오늘도 3%이상 급락했다.홍콩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16% 오른 1만4908.80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펀드들의 매수세로 금융과 부동산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선흥카이개발이 2.3%나 상승했으며, HSBC도 0.9% 올랐다. 차이나 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 역시 1%이상 상승했다. 또 홍콩 최대 컴퓨터업체인 레전드홀딩스는 3%이상 급등했다.한편 싱가포르증시는 이날 공휴일로 휴장됐다. 전일 종가는 0.54% 하락한 1,892.60이었다. 일본증시는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다 마감무렵 낙폭을 거의 좁혔으나 상승으로 반전하지는 못했다.닛케이주가는 전날보다 26.36엔 (0.19%) 이 하락한 1만3981.49엔으로 마무리됐다. 전날의 나스닥지수 하락 여파로 하이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때 지수 낙폭이 200엔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인터넷주식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넓어지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통산성은 오전에 산업생산지수가 11월중 전달보다 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하면서 경기둔화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악재가 됐다.최근 일본내에서 들려오는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경기회복에 빨간 불을 켜는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물가가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으며 수출성장세가 6개월 연속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와 있다.장중에 정부와 자민당에서 주가대책기구를 설립한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2000-12-28
- 소비자 체감경기 98년 수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이 지난 98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전국 16개시 22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00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52로 전분기 70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3)보다 여성(49)이 최근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향후 1년 동안 가계 수입이 현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지난 분기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가계수입전망CSI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가 실시된 12월중에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과정으로 기업이 퇴출되는 과정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용불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나 “이런 요인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최근 전반적인 경기불안 등이 포함된 조사치”이라고 말했다. 금융구조조정, 반도체가격 하락,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등 충격요인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불안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는 그러나 “소비투자 거시지표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실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이런 소비위축심리 때문에 성장 둔화되고 있고, 성장 둔화로 인해 고용불안 등을 야기시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 및 향후 6개월 동안의 상황에 대한 판단 및 전망에서 긍정적 응답자가 부정적인 응답자보다 많을 때 100을 넘으며 그 반대일 때는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현재 및 미래의 경기 상황을 안좋게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지난 98년 2분기에 24로 최악의 수준이었고, 3분기에 27, 4분기에 58, 99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91, 113, 116, 117로 상승하다가 올해 1분기부터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올 1분기에 112로 꺾인 뒤, 2분기에 95, 3분기에 70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향후경기전망 CSI는 3분기 70에서 59로 떨어져 98년 3분기(42)이후 가장 낮았으며 현재생활형편 CSI도 전분기 81에서 66으로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83에서 68로 낮아지면서 생활형편 호전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계획 CSI 역시 전분기 102보다 크게 하락한 96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영업자, 월 300만원 이하의 중·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계획 CSI가 기준치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은 교육비 및 여행비지출은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반면 의류비 의료 보건비 교양 오락 문화비 외식지출은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가계비율은 3%로 지난 분기의 4%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나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로 전분기와 같았다.고용사정전망 CSI도 기준치를 밑도는 58로 나타나면서 3분기의 83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물가전망 CSI는 57로 지난 분기의 41보다 대폭 낮아져 소비자들의 물가오름세 기대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조사분석팀 조승형 팀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소비심리가 조사에서처럼 급격히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구조조정 완결되면 경기도 살아날 것이고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0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