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말연시 장거리운행 걱정 끝 자동차업계가 연말연시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통행이 적은 한적한 곳에서 차량의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이 서비스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가지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코너 18곳과 긴급봉사센터 17곳, 임시 서비스코너 5곳 등 총 40곳에서 ‘연발연시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임시 서비스코너는 베어스타운 용평스키장 알프스스키장 등 겨울철 차량통행이 많은 스키장 등에 설치된다. 임시 서비스코너에서는 엔진과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정지해주고 오일 퓨즈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서비스코너는 오전 8시30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12시간 운영되고 긴급봉사반은 24시간 운영되고 고객상담센터(080-600-6000)와 통합상황실(02-404-8204)을 운영한다.기아자동차도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가지 3일간 특별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위해 339명의 인원과 339대의 차량을 동원해 전국 고속도로 17곳의 휴게소와 국도 1곳 그리고 알프스 용평 성우 지산 베어스타운 등 스키장 5곳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국 12개소의 긴급봉사반이 24시간 운영되고 종합상황실(080-331-8585)도 설치된다.기아차는 특별서비스 기간동안에 ▲장거리 안전운행을 위한 안전점검과 경정비 서비스 ▲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서비스 ▲부동액 와셔액 와이퍼 전구류 등 소모성 부품 무상점검과 교환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대우차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275개 정비사업소와 정비센터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고객들은 엔진룸 차량실내외 등 동절기 차량운행을 위한 무상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은 ▲와셔액 부동액 무상보충 ▲퓨즈 벌브류 등 소모품 무상교환 등이다.대우차는 부품재고가 없을 경우 해당부품을 찾아 택배로 배달해주는 ‘A/S부품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2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문의 080-728-7288)한편 상용차는 사후관리 계약을 맺은 대우차 서비스망을 통해 연말연시 특별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12-27
- 한화, 대우전자 방위사업부문 인수 한화그룹이 사업성이 좋은 알짜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26일 한화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전자의 방위사업 부문을 35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이번 주에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한화가 인수키로 한 대우전자의 방위산업부문은 포탄의 전자신관을 생산하는 특수산업(방산)으로 납품처가 일정해 고정적인 일감확보가 가능하고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한화그룹은 고부가가치의 지식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현재 워크아웃 또는 화의중인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인수 작업을 추진중인데 인수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한화는 유동성(현금흐름)위기와 기업인수에 대비해 그같은 규모의 자금을 비축해 왔다.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정부의 매각방침이 구체화되는 데로 대한생명 인수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정보통신 부품신소재의 사업확대를 위한 인수대상 기업물색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화는 기업인수 전담반을 별도로 구성해 매각대상 10여개의 기업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외환이후 15개의 계열사를 매각했고 32건의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건실한 재무구조에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서 올해 순익도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0-12-26
- "금융시스템 마비원인 정부 책임이다" 재계는 정부가 26일 발표를 포함해 올 들어 10차례에 걸쳐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한 것과 관련, 중장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고육지책의 단기처방으로 전시효과에 불과하다며 자금시장안정화를 위해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7일 재계에 따르면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65조원으로 올해 42조원보다 23조원이나 많아 기업들의 자금압박이 가중될 것과 관련해 재계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으로는 기업의 줄 부도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하고 금융경색을 해결할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재계는 리스사나 종금사 투신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대체금융기관을 육성했어야 하는데 무조건 부실을 제거한다는 목적아래 기업금융의 금융시스템을 송두리째 마비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금융을 책임질 새로운 금융기관의 대체 탄생이나 금융기관의 과감한 자금융통의 선행을 지적했다.재계는 경제둔화에 금융시스템의 개혁을 마무리 짓는다 해도 기업금융의 작용을 기대하기 사실상 힘든 점을 들어 기업의 자금난이 경제전반에 걸쳐 치명상을 입힐 수 도 있다고 보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재계는 그 동안 정부의 요구대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으나 부동산을 처분하려 해도 팔리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매각된다 해도 헐값에 팔리고 있어 이럴 경우 국부유출만 가중된다는 점을 들어 금융경색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는 또 정부가 현재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담보부증권),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 등 회사채 차환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부 재벌그룹을 재외하고 사실상 혜택이 별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재계는 특히 발행되는 기업어음은 장기가 아닌 1주일 등 초단기가 난무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중장기 기간의 기업어음을 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금융기관들이 기업부도를 우려한 나머지 단기 어음만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재계는 이번에 내놓은 대책도 회사채의 만기도래로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의 숨통을 일시적으로만 틔워줄 수는 임시 처방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은행 1개은행에 부담을 주었기 때문이다.현재 재계는 올해 당기순이익이 눈덩이 같이 불어나고 기업 부채율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불안 요소가 가중되고 있는 것은 모두 정부의 책임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가 금융불안을 부채질하고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요인을 제공해고 있어서다. 업계는 현재 기업이 건실하고 무역수지도 흑자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가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야 하나 위기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소비도 급격히 위축, 경제를 더욱 침체국면으로 몰고가는 것도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기업들은 기업의 혈액인 자금순환이 이뤄질 때 성장 발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따라서 재계는 국민이 납득하고 기업이 믿을 수 있는 중장기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2000-12-26
- 대형건설업체, 재건축 시장 진출 활발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내년 상반기중에는 회복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형건설업체들의 재건축시장 진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건축 시장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동안은 현대건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져 올 한해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주춤한 사이 신규 재건축 물량 대부분을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롯데건설이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고 대한주택공사도 재건축시장 참여를 시도하고 있는 등 재건축 시장에 대한 대형업체들의 진출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업체별 수주현황= 올 한해 서울시의 재건축 물량은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건축 시장에 가장 역점을 두고 주력하고 있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다. 삼성은 올 공급물량의 69.1%인 1만3989가구를 재건축.재개발에서 공급했다. 수주량 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가락 시영아파트 30307577가구를 포함, 서울(과천 포함)에서 올해만도 1만1452가구를 수주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체사업물량이 많은(58.2%) 현대산업개발도 개포주공 1단지 3869세대를 포함, 1만5475세대의 물량을 수주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게 약진한 곳은 LG건설이다. 올해 재건축 공급물량이 전혀 없었던 LG건설은 올 하반기 재건축 물량수주에 있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는데, 총물량은 삼성과 현대산업개발에 비해 적은 편(6730세대)이지만 개포주공 4단지 등 7곳의 물량을 수주하는데 성과를 보였다. ◇재건축시장 진출이유=대형건설사들의 재건축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무엇보다 분양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아파트의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높은 분양률은 건설사들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가 개포, 방배, 강동 등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들인데 강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체사업의 경우 토지매입비 등 거액의 자금이 상당기간 묶여 있게 되는 반면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그런 부담이 없다는 점 또한 많은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년 공급계획=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에서 선보일 재건축 아파트는 2만30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구로시영과 문정주공 등 8곳에서 7441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롯데건설이 목동, 잠실 등 11곳에서 49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열분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도 신림미도, 영등포 크로바 등 5곳에서 2699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은 각각 2214가구와 15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5개 기업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체 재건축 공급물량의 75.8%에 이르고 있다. 2001년 업체별 재건축 아파트 공급계획업체명 사업명 지역 가구수 일반분양 분양시기 삼성물산주택부문 구로시영 구로구 구로동 1243 311 5월문정주공 송파구 문정동 1696 376 9월 방배무지개 서초구 방배동 344 12 11월장안시영2 동대문구 장안동 1800 340 12월방배소라 서초구 방배동 579 18 12월 현대산업개발 성수1 성수동 656 326 4월 서초 현대맨션 강남구 서초동 115 55 5월 목동 연립 양천구 목동 171 38 5월 - 성북구 보문동 431 216 7월 - 동작구 상도동 399 217 9월 광명제일 경기도 광명시 442 192 11월 대우건설 청담상아 강남구 청담동 196 20 2월 영등포 크로바 영등포구 영등포동 532 155 3월신림미도 관악구 신림동 1448 488 6월 서교아파트 마포구 서교동 136 - 6월 오류동 신장미 구로구 오류2동 387 217 10월 LG건설 길동 성우 서울 길동 596 294 4월 마포 진주 서울 522 52 5월 반포 한양 442 70 11월롯데건설 동작구 신대방동 734 93 2월 - 남양주 도농동 448 216 3월 - 영등포 여의도동 406 164 3월 - 영등포 여의도동 445 169 3월- 성동구 성수동 604 284 3월 - 동대문구 휘경동 239 150 4월 - 서초구 잠원동 456 - 4월 - 서초구 서초동 119 37 4월 - 서초구 방배동 337 - 5월 - 강남구 삼성동 123 43 5월 - 양천구 목동 1060 170 9월 2000-12-26
- 은행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국민·주택은행장들이 합병을 발표하자 오히려 심정이 담담해졌다. 올 것이 왔기 때문에 이젠 싸우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경기도 일산 국민은행연수원 입구에서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는 전국금융산업노조 관계자의 말이다.지난 21일 저녁부터 26일 현재까지 연수원을 떠나지 않은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은 1만5000여명.파업 첫째날 은행 쪽에서 파악한 결근자만 해도 1만4425명(국민 7992명·노조원 대비 90.3%, 주택 6433명·노조원 대비 88.7%)이었다.10명 중 최소한 9명은 잘릴 것을 각오하고 파업에 나섰다. 국민은행 박 모(39·서여의도지점) 대리는 “합병돼서 잘리나, 파업해서 잘리나 잘리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돼도 파업은 계속 = 파업 당일이었던 22일 오후 국민·주택은행장의 합병 발표를 전해들은 은행원들은 경악했다.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까지 묵살됐기 때문이다.노사정위는 이날 새벽 합병 문제와 관련해 ‘7·11 노정합의 정신을 존중하여 노사간의 자율적인 협의에 맡긴다’고 결론 내렸었다.그러나 김상훈·김정태 행장은 합병 발표 전 노조와 협의하지 않았다.행장들은 “합병해도 자연감소 말고는 인원감축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이를 믿는 은행원들은 파업 현장에서 한 명도 만날 수 없었다. 주택은행 김 모(35·종로지점) 대리는 “행장들이 합병 발표 때 ‘굳이 필요하다면 명예퇴직 등의 형태로 처리하겠다’는 단서조항을 붙인 것은 자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며 “합병되면 최소한 30% 이상의 인원이 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용불안감은 노동관계법을 무시한 파업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처럼 은행도 필수공익사업장이어서 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검찰은 23일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 김기준 수석부위원장, 김동만 상황실장, 김철홍 주택은행노조 위원장, 이경수 국민은행노조 위원장 등 10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파업 농성장 주변에 2000∼3000명 가량의 병력을 배치하고, 23일 오후 진입하기도 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경찰헬기까지 동원돼 공중에서 파업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정부는 25일 오전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의 파업 농성과 관련 “공권력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했지만, 노조 쪽은 “공권력을 투입하면 제2, 제3의 장소에서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에서 요지부동이다.◇ 파업 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해 = 두 은행장은 25일 “26일 업무 개시 전까지 복귀하는 직원들은 징계하지 않겠다”며 파업 노조원을 상대로 업무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파업에 따른 업무 마비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파업에 들어가자 다른 은행과의 어음교환결제나 자금이체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아예 셔터 문을 내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6일부터 29개를, 주택은행은 59개의 거점점포를 운영하면서 이용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평소 운영되던 512개소, 533개소 등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정부 내부에서는 ‘두 은행을 6개월간 영업정지 시키자’는 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두 은행의 업무가 마비되면 금융당국이나 은행을 상대로 ‘책임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여 “영업정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이번 파업에 고용불안을 느낀 중간관리자(차장·팀장)는 물론 상당수의 지점장들이 사실상 동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고용불안에 따른 진통이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금융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금융노조 쪽은 “대등합병의 형태였던 서울·신탁은행이나 상업·한일은행 등이 내부 주도권 다툼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처럼 국민·주택은행의 합병도 그런 꼴이 나기 십상”이라며 “고용불안 뿐만 아니라 합병은행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 때문에 파업 동력이 강력하다는 사실을 금융당국자들이 인식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0-12-25
- <올 최고의 재테크 상품채권>2년만에 1위 재탈환 올해 재테크시장은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투자자들의 애를 태운 가운데 채권이 2년만에 다시 올해 최고의 재테크상품 자리를 차지했다.25일 대신증권과 부동산뱅크가 올해 주식 채권 예금 금 부동산 등 재테크 대상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채권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 활황장세를 이루며 급등하는 바람에 수위자리를 내줬다 이번에 재탈환하게 된 것이다.이에 비해 주식시장은 유통시장이나 간접투자상품시장 모두 몰락,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채권은 일단 수익률면에서 지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 얻었다.실제로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매입해 지난 22일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 수익률이 20.62%나 됐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재테크상품의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 주식은 재테크상품중 올해 가장 최악의 자리를 차지했다.거래소시장의 경우 업종별로는 금융이 82.97%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81.09%), 기계(-69.65%), 서비스(-67.4%), 건설(-67.08%) 등 순으로 하락했으며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간접투자상품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한국펀드평가가 지난 21일 현재 주식편입비율 70%이상 683개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37.81%였으며 수익률이 -50%를 넘는 상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12-25
- 올 최고의 재테크 상품 올해 재테크시장에서는 채권이 2년만에 최고의 재테크상품 자리를 차지했다.25일 대신증권과 부동산뱅크가 올해 주식 채권 예금 금 부동산 등 재테크 대상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채권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의 활황장세를 이루며 급등하는 바람에 수위자리를 내줬다 이번에 재탈환하게 된 것이다.이에 비해 주식시장은 유통시장이나 간접투자상품시장 모두 몰락,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채권은 일단 수익률면에서 지난 98년 만큼 고수익을 내지는 못했으나 안정적인 수익을 얻었다. 실제로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의 경우 연초에 매입해 지난 22일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세후 수익률이 20.62%나 됐다. 회사채는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재테크상품의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수익률은 10.7%나 됐다.이와 함께 지난 7월에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비과세 국공채상품의 경우 대신불비과세 국공채가 세후수익률 9.72%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0-12-25
- <인터뷰:오호수 LG투자증권 사장>“정도경영으로 선진투자은행 도약” 구조조정과 증시침체가 2000년 한해 금융시장의 큰 화두였다. 해를 넘겨 2001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하다. 특히 세밑 국민·주택 양대 은행의 합병발표는 금융권의 구조조정 가속화에 불을 당기고 있다. 연초 대비 반토막으로 추락한 주가가 내년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01년은 그래서 격변의 금융시장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기관 CEO들은 어느 때보다 생존을 위한 대안과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호수 LG투자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금융기관 CEO의 새해 경영전략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2000년 증권시장을 돌이켜 본다면2000년 증권시장은 정말 어려운 한 해였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 외국인투자가가 사상 최대의 매수를 했음에도 불구 시장은 하락을 거듭했다. 코스피(KOSPI) 지수는 500포인트를 밑돌기도 했고 코스닥(KOSDAQ)지수는 50포인트대로 떨어졌다.이는 고유가 반도체가격하락 미국 및 국제경기 둔화조짐 등 대외여건 악화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국내 구조조정과정의 불확실성에도 기인하고 있다고 본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온 국민이 힘들여 쌓아온 경제위기극복 기반마저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아쉬움이 많지만 온라인 증권거래 활성화로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시장에 저렴하고 손쉽게 다가갈 수 있어 증권시장 대중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으로 채권시장 선진화도 기여했다. 때문에 이런 점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생각한다.2001년 경영전략을 소개한다면LG투자증권의 경영전략은 한마디로 사업의 핵심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선진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수행 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선 개인고객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고객에 대한 토탈 서비스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매영업과 도매영업에 있어서의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자산관리영업 코스닥지수선물거래 야간시장 등 앞으로 등장할 신규시장을 선점하는 것과 동시에 이비즈니스(e-business)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성장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해 회사 수익원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게 두 번째 목표이기 때문이다.또 온라인 비중 증가와 증권시장의 혼조세로 경영환경이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경쟁에 치우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등을 통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달성하는 게 세 번째 목표이자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시스템의 보강 선진심사기법 및 리서치 역량을 선진투자은행 수준까지 제고함으로써 선진경영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경영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정도경영’과 금융인으로서 윤리의식이 바탕이 되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IMF구제금융 상황아래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서도 또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것은 이같은 윤리의식이나 정도경영 원칙이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세분화 대책은최근에 자산관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특히 곧 허용될 랩어카운트 업무를 중심으로 자산관리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투자증권도 2년 전부터 자산관리업이 증권산업의 중요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올 2월부터 수익증권형 랩어카운트를 판매해 나름대로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내년초부터는 수익증권을 포함 주식 채권등의 상품에 직접 투자까지 상담하고 관리해 주는 컨설팅형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거액계좌에 대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라이빗 뱅킹 업무를 전담할 ‘VIP점포’를 곧 오픈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뱅킹지점에서는 관계영업을 통해 우수고객을 확보하고 파이낸셜플래너들은 고객의 자산관리 및 예탁자산 증대활동에 전념, 노후 생활설계 세금 부동산가담 기타 법률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갈 생각이다. 2001년 증시전망은내년 주식시장의 방향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의 성패와 경기 연착륙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 금융권의 이합집산이 늦어도 상반기중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 구조조정도 외자유치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무위험을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돼 대규모 유동성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 내년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수요 위축과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신축적인 통화정책 운용으로 시중의 유동성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을 경우 금융기관의 위험회피 일변도의 자산운용방식이 국고채 투자중심에서 우량 회사채 준우량 회사채로 이전될 것이며 기업체들의 재무위험도 낮아지는 선순환이 점쳐진다. 이럴 경우 신용리스크 때문에 저평가 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미국경기 둔화는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이 경기급랭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이 국제유동성을 확충 시켜 줄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IT산업의 꾸준한 생산성 제고에 힘입어 미국경기의 하강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경기도 빠르면 내년 4분기 늦어도 2002년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장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이 2000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내년 4분기에 타진해 봐야 할 듯하다. 김기수·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원칙 충실한 ‘보스형’…영업 해박은행을 거쳐 증권사와 선물회사 등에서 일해온 정통‘증권맨’이다. 특히 업계출신으로 증권업에 대한 사업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원만한 성격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부하직원들이 많이 따르는 편이다.호탕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회의석상이나 인터뷰 등에서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하곤 한다. 그를 아는 기자들은 이 같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사업감각 능력이 뛰어나며 전략 설정능력이 탁월하고 수익을 중시하는 실무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측근들은 공정 정직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을 배려할 줄 아는‘보스형’사장으로 지적하며 특히 국내 영업부문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영업통 이라고 전한다. 올해 프라이빗 뱅킹 등 신시장과 관련된 영업전략을 묻는 질문에 오 사장은 “외형보다는 생산성 특히 1인당 생산성과 수익성 위주로 영업을 펼치 것이며 내실다지기에 전력하는 게 우선”이라며 “가급적 홍보는 자제하고 일 대 일로 고객을 찾아가는 아웃세일전략으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프라이빗 뱅킹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선경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 2000-12-25
- 당정쇄신 기대하지 않는다 61.2% 내일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현안조사는 700명)을 대상으로 정치현안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3.7%)이다.편집자 주김대중 대통령이 위기 돌파의 첫 수순으로 꺼내든 당정쇄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수준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와 한길리서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당정쇄신에 기대를 거는 국민은 37.1%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는 응답자가 61.2%나 됐다. 김 대통령의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불신은 쉽게 걷힐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한길리서치연구소 홍형식 소장은 “김중권 대표 선임과 관련된 평가가 여론조사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며 “뒤이을 청와대와 개각이 새로운 내용을 담지 못하면 당정쇄신으로 민심을 수습한다는 여권의 계획은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쭒 아직 여지는 남아있다 = 김 대통령의 당정쇄신에 대해 가장 큰 불신을 보인 집단은 30대 연령층과 고학력층 및 수도권 주민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이들 집단이 민주당으로부터 이반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당정쇄신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0대 연령층의 경우 69.0%, 대졸 이상 학력층의 경우 72.0%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주민 중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은 64.2%로, 대구·경북 64.9%, 부산·경남 64.4%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울 출신의 민주당 모 중진의원은 “서울 여론은 곧 전국여론”이라며 “서울 지역 여론이 반DJ의 아성인 영남여론과 같다는 점을 깊이 새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서울지역 주민들이 당정쇄신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이유로 △개혁에 대한 기대심리가 줄어든 데다 △첫 단추인 당직개편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민주당의 최고위원은 “어떤 언론도 환영하지 않은 당직개편을 해놓고 여론의 반전을 희망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도 “아직 청와대 개편과 개각 등 뒷수순이 남았다”며 기대를 거두지 않았다.쭒 국정쇄신 ‘시장의 신뢰 회복’부터 =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12월말까지 당직개편을 단행한 후 1월 대대적인 국정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치시스템 전반을 바꾸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국민은 국정쇄신 과제 중 우선 해결해야 할 것으로 ‘구조조정 및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회복’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2%가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을 들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사회지도층의 부패·비리·도덕적 해이 시정’(21.7%), ‘확실한 당·정·청와대 개편으로 국민 신뢰회복’ 순서로 응답했다.국정쇄신의 걸림돌로는‘집권 민주당의 무기력과 국정운영 미숙’(29.0%)을 꼽은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검찰수뇌부 탄핵파동과 그 이후 수습과정에서 집권여당이 보여준 미숙한 대응태도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이 ‘야당의 반대와 비협조’(22.8%), ‘관료의 복지부동과 비협조’(18.6%), ‘바뀌지 않는 DJ의 통치스타일’(16.1%), ‘이익집단의 반발’(8.6%) 순.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경우 민주당(34.2%)과 DJ 통치스타일(24.9%)을 문제시 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야당의 비협조(34.9%), 민주당의 국정운영 미숙(24.1%), 관료의 복지부동(20.3%)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남봉우 기자 bawoo@naeil.com 2000-12-26
- 올해 분양가 프레미엄 최고가 1억7428만원 올해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서초 삼성래미안 아파트로 프리미엄 금액은 1억74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종합금융기업인 유니애셋닷컴(주)는 올해 실시된 서울 1∼11차 동시분양 아파트 총 2만6015가구를 대상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서초 삼성래미안의 50A평형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가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촌동 LG한강빌리지 잠원동 롯데 캐슬, 대치동 롯데캐슬, 다양동 현대9차 아파트 등도 분양권 프리미엄 상한가가 4000만∼8000만원에 달했다. 분석결과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아파트는 서초동, 잠원동, 대치동, 청담동 등 강남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촌동, 한남동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도 삼성아파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는 최근 올 한해 아파트 시장을 결산한 결과, 서초동 107평짜리 삼성가든 스위트아파트가 21억50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 전국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가든 스위트 아파트는 매매가 뿐만 아니라 평당가와 전세가도 각각 2009만원, 9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