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덕배 의원, 한국감정원 대민행정 실태 고발 국회 건설교통위 김덕배 의원(민주 고양일산을)은 2일 한국감정원 국정감사를 통해 일산구 탄현큰마을 대림아파트 입주에 관한 한국감정원의 '나 몰라라' 행정의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탄현큰마을 대림아파트는 지난 96년 정부출자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전액 출자한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주체로 2588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해 99년 2월부터 입주했다.문제는 대림산업과 경성이 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성 부도로 한화파이낸스가 한국부동산신탁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아파트 부지를 가압류하면서 시작됐다. 결국 대림아파트는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채 법정싸움만 계속되는 실정에 놓였다.김덕배 의원은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믿고 입주한 2588세대 입주자들만 소유권 등기는 물론 재산권을 전혀 행사할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감정원 국정감사 질의에서 "한국투자신탁은 부도덕한 사업추진으로 1만명의 주민만 피해를 보고있다"고 지적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한국감정원의 무책임한 태도로 정부의 대국민 신뢰도가 실추됐다"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11월 말까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한국감정원에 요구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1-02
- 문패-[내일의 눈] 제목-IMT2000과 정치, 그리고 국민주정보통신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IMT2000은 연일 언론의 관심이 되어 왔다. 최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국민주다.그동안 IMT2000 사업권과 정치 혹은 선거와는 거의 무관한 듯 보였다. 하지만 후보 사업자들이 저마다 국민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나서면서 IMT2000 사업과 ‘정치’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떠오르고 있다.IMT2000과 관련된 국민주 논란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9월에도 100만명의 국민주 모집을 시도했다가 정부의 철퇴를 맞고 추진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국민주를 모집하면서 단 2회의 신문광고로 3만5000여명의 희망자를 모집했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최근 국민주 모집과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연관시킨다면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만일 어느 후보사업자가 100만 가구의 국민주를 배정했다고 치자. 시세차익을 얻은 국민의 표심은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현 정권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IMT2000 서비스 상용시기가 대통령 선거 직전인 2002년 5월이다. 100만 가구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들은 대략 200만명.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0만표를 어느 대선 후보가 얻을 수 있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는 30만표가 당락을 좌우했다. 상대편의 20만표를 반대편으로 옮길 수 있다면 이는 적은 수가 아니다.일반적으로 선거 결과를 가늠케 하는 경제 지표로 물가·실업률·주가 등 세가지를 꼽는다. 이 가운데 물가와 실업률은 저소득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 정권의 입장에서는 고정표에 해당된다. 하지만 주가는 중산층에 해당하는 부동표를 사로잡는 지표이다.물론 선거 당일날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더구나 KISDI의 연구에 따르면 사업자들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2005년경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IMT2000 사업자의 초기 주가는 매출이나 순익 규모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가입자 수 그래프는 계속 상승세을 그릴 것이고, 사업이 신통치 않더라도 이동전화 업계의 M&A가 분주하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2000-11-02
- 센텀시티 첫 토지분양 - - - GNG네트웍스에 2,800평 부산시가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부산시가 최대 주주인 (주)센텀시티(대표이사 남충희)는 지난달 31일 GNG네트웍스(대표 서명환)와 평당 226만3734원씩 모두 63억원에 산업시설용지 2800평를 매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주)센텀시티는 이날 받은 계약금 6억3000만원은 토지분양을 통해서는 첫 수익이다. GNG네트웍스는 이날 매입한 토지에 기지국과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주)센텀시티는 미분양된 산업시설용지 5만7000여평에 대해서도 오는 3일까지 입주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현재 한국통신 부산방송(PBS)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센텀시티는 또 지원시설용지는 오는 9,10일 입찰신청을 받은뒤 1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체 지원시설용지 13만여평의 1차분양분 3만3000여평중 2만5000여평에 대해 S사 롯데백화점 서전텔콤 해운대구청 등과의 매각여부를 협상중이다.(주)센텀시티 이철형 분양팀장은 할인점부지와 주상복합용지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센텀시티는 2일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기반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에서 김 대통령은 "센텀시티 착공을 계기로 부산시가 21세기 지식정보화를 선도하는 동북아시아의 중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센텀시티가 100% 완벽한 미래첨단도시로 첨단 디지털도시의 세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렇게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센텀시티 개발에 부산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주)센텀시티의 소액주주사인 지역 건설업체의 한 임원은 “센텀시티개발이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관망하지 말고 적극 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센텀시티개발사업이란?(주)센텀시티는 부산시가 24.9%의 주식을 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주)센텀시티가 자사주 51%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이 없으며 2001년 상반기까지 소각될 예정이며 나머지 주식은 지역의 건설업체 지역기업들이 조금씩 나눠갖고 있다.최대주주인 부산시는 정무부시장은 대표이사로 파견하고 센텀시티 개발담당관실을 두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센텀시티가 보유한 부산시 해운대구 입구의 땅 35만여평은 부산의 마지막 도심개발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토지조성원가가 평당 300만원을 상회하고 일부지역은 감정가가 평당 800만원을 호가해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속에서 과연 분양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사왔다.(주)센텀시티가 토지분양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은 ‘첨단 미래형도시’로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 국제업무지역, 복합상업유통지역, 테마파트, 디지털 미디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0-11-01
- 외국자본 ‘탈 코리아’조짐 외국자본들이 다시 한국을 떠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여건이 올 하반기부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IMF 이후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던 외국자본들이 서서히 ‘셀 코리아’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8·9면종합주가지수가 500선으로 떨어지고 대우차 매각 실패와 현대건설 유동성 악화 등의 사태로‘올 12월 한국 경제 제2 위기설’등이 외신 지면을 장식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8억9000만달러 순유출되고 대우 해외부실채권이 상환되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9월 경상수지가 18억2000만달러로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자본수지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나타낸 것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자본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국가신인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가위험도 이상으로 우리나라 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해왔다”며 “외국자본의 자금회수는 그만큼 국내시장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외국자본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한국 경제에 미래가 없다”는 것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과 실물경제 종사자들은 현재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들어 “누구나 눈앞에 거대한 수렁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빠져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암초는 현대건설에서 비롯된 현대사태 처리와 대우자동차 문제임을 재계에서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집권 여당을 비롯 정치권이나 재경부를 비롯한 관료들도 누구 하나 이 문제를 ‘정공법으로 풀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현 경제팀은 내년 2월까지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끝마치는 등 4대부분 개혁을 밀어붙이겠노라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정작 4대부분 개혁에서 가장 먼저 시도된 부실 및 워크아웃 기업 정리 작업에서 현대건설과 동아건설 등 대기업들의 처리 문제를 또다시 우회, “경제 개혁은 이미 물건너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와 등 세계 주요 경제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우리경제의 ‘12월 위기설’을 언급하고 있다.한국 기업 부문의 부채는 6000억 달러 이상으로 GDP의 160%에 달하고 있고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9조원(180억달러)의 회사채에 대한 우려가 12월 위기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경고다. 기업들은 올해 발표된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실상 개혁을 포기했다. 정부는 서서히 개혁 추진력 상실로 더 이상 밀어붙이기 힘든 ‘레임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위기의 모든 조건들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 이들 외신들의 분석이다.이들 외신들과 경제전문가들은 “파국이 오기 전에 하기로 약속했던 부실기업 정리와 개혁을 원칙대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2000-10-30
- 외국자본 ‘탈 코리아’ 신호탄 지난해 10월 이후 최초로 올 9월 들어 자본수지가 순유출로 나타나 외국인 자본의 ‘탈 코리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종합주가지수가 500선으로 떨어지고 대우차와 현대건설 유동성 악화 등의 사태로‘올 12월 한국 경제 제2 위기설’등이 경제 외신 지면을 장식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8억9000만달러 순유출되고 대우 해외부실채권이 상환되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9월 경상수지가 18억2000만달러로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수지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1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나타낸 것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자본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국가신인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가위험도 이상으로 우리나라 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해왔다”며 “외국자본의 자금회수는 그만큼 국내시장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투자수지를 형태별로 보면 9월 중 직접투자는 6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으나 증권투자는 12억3000만달러, 기타투자는 3억3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이 중 외국인 동향을 보면 직접투자는 8억3000만달러가 유입됐으나 증권투자는 10억4000만달러, 기타투자는 25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특히 외국인 주식자금은 8월 중 11억920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9월중에는 8억93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2000-10-29
- [정보통신 뉴스라인] 정통부, 12개 우수신기술 지정정통부는 반도체 부품기술, 전파방송기술, 정보기술 등 3개 분야에서 발굴한 12개 신기술을 ‘정보통신 우수신기술’로 지정하고, 앞으로 1년간 시제품 개발 지원을 거쳐 성과가 좋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화 지원을 시행키로 했다.이 우수신기술은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들이 제시한 128개 기술 가운데 산·학·연·벤처캐피탈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기술성 및 사업성을 검증받은 10개의 기술과 제2회 정보통신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200대1의 경쟁을 통과한 것들이다.이번에 지정된 우수신기술은 △반도체 부품기술분야의 어레이형 실리콘 광학벤치 개발 등 2개 기술 △전파방송기술분야의 빔 틸팅 평판배열 안테나 기술 등 3개 기술 △정보기술분야의 대화형 웹 인터페이스 기술 등 7개 기술이다.베트남 우전공사, 한통 방문한국통신 이계철 사장은 26일 분당 본사에서 베트남 우전공사 부사장 등 임원진의 예방을 받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전공사와 베트남 정부의 협조로 베트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베트남의 통신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93년 상호협정을 체결하고 베트남 4개 지역에 15만 회선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통은 베트남에서 작년 4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데 이어 올해 800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삼성SDS, 온라인 컨설팅 시작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비즈스펙트럼(www.bizspectrum.com) 사이트를 개설, 이를 통해 온라인 경영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삼성SDS는 그동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경영연구소,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등 국내외 경영학 분야의 연구기관과 제휴, 컨설팅 서비스를 한다.비즈스펙트럼은 경영전략 및 재무 회계, 정보기술 분야의 전자상거래 및 비즈니스 모델, 이비즈니스 등 3개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한다.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컨설팅 결과 솔루션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체와 연결돼 서비스를 받도록 해준다.옥션·한국감정원, 법원경매 제휴 옥션(대표 이금룡)은 한국감정원(원장 이근식)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제휴로 한국감정원은 옥션의 법원경매 사이트에 접수된 정보요청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정보이용료를 받게된다.또한 옥션은 법원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의 가격정보와 임대차 현황 등을 회원들에게 자세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양사는 각종 법원경매 관련 부동산 정보를 옥션을 통해 소개하는 등 공동마케팅의 범위를 확대해가기로 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0-10-26
- 용역비 1억2000여만원 낭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민영화를 위한 작업으로 경영진단용역이란 명분아래 모두 1억 14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지적됐다.26일 신현태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업디자인진흥원은 매각 때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97년말 전 한국표준협회 기획실장에게 경영진단용역을 644만원에 위탁한데 이어 98년 4월부터 7월까지는 한국사회경제연구소에 경영 및 민영화 용역을 7000만원에 위탁했고 올 6월에는 부동산업체에 매각방안 용역을 1000만원, 또 7월 CI&D사에 2980만원짜리 용역을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의원은 "경영상태도 부실한데 이같이 내용의 용역을 제목만 바꿔가며 4차례나 위탁한 이유나 매각이 임박한 현재까지도 당초 용역목적대로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경영자의 허점이 많고 부실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디자인진흥원은 용역비를 허비하고 민영화 작업에 지연을 초래하고 막대한 추가손실을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구로동에 소재한 산업디자인진흥원은 시범공장의 판매물량이 96년 2467㎡에서 98년엔 1480㎡, 99년 1525㎡, 올 상반기 652㎡로 급감했고 97년 적자규모가 35억원으로 늘어나는등 매년 적자가 누적돼 사업비조달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97년말 민영화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한편 이 진흥원은 현재 산업디자인이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산업적 성격이 아니라 단순 시각디자인에만 치중,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2000-10-25
- 내일시론/ 이승우 산업팀장/경제대란설 막을 방법없나 12월 경제 대란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재계는 說(설)이 아닌 실제상황임을 현장에서 직감하고 있다. 때문에 기업마다 얼마를 벌어들이느냐 보다 어떻게 지탱하느냐의 연명에 놓여있을 만큼 화급해졌다. 만나는 재무담당 임원마다 살얼음을 걷는 것보다 힘겹다고 말한다. 지금 기업의 생존문제가 우리경제를 고비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IMF 때 경험했던 경제위기의 징조가 현재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그 서곡은 현재 당면한 기업의 자금난이다. '한빛은행 불법대출'과 '정현준 게이트'로 이어지는 금융사고는 기업대출을 사실상 거절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제1, 제2금융권은 값진 담보를 제공하겠다는 기업대출요청도 '노'라고 단호히 말한다. 심지어 경제위기를 우려해 4대재벌그룹의 대출자금까지 빨아들이고 있다. 자금줄의 한 가닥 희망이었던 사채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사채업자나 엔젤투자자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나머지 기업에 대한 자금사정은 구태여 열거할 군말이 필요 없다. 기업의 눈덩이 채무가 경제위기의 시한폭탄으로 다가오고 있다. 30대그룹이 예외 없이 갚아야 하는 채무는 12월 한달 동안 8조7000억원, 3월까지 도래하는 회사채만도 26조원을 육박한다. 공장과 부동산을 팔아치우고 경비도 아끼고 계열적자기업을 매각한다손 치더라도 갚을 제간이 없다. 주식시장이 붕괴되고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환사채의 외국자본 도입은 꿈도 못 꾼다. 째깍 째깍 경제대란의 시간을 재촉하고 있다. 수출채산성 악화도 우리경제를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치닫게 한다. 생산원가를 자극하는 원부자재 값 폭등이 기업들의 수출의욕을 싸늘하게 식도록 하고 있다. 반도체 등 극히 일부제품을 제외하고 국제장터에 내다 팔아봐야 적자다. 실제 상장기업의 35%이상이 이자도 못 버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설령 이익을 낸다하더라도 영업이익보다는 저금리의 혜택을 톡톡히 본데서 기인하고 있다. 때문에 대다수 업종의 기업들은 오히려 생산량을 줄이는데 몸살이다. 지금과 같은 적자수출이 계속된다면 무역수지의 적자는 불가피하다. 거시경제 기조가 뿌리 채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고작 환율을 올려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한다는 졸속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위적 환율 조정은 경제의 득보다 종국엔 실이 더 많음을 알면서 실책을 선택했다. 정부의 경제실책이나 신뢰성 상실도 시장을 불안으로 몰고 있다. 증시를 패닉으로 몰아넣는 주된 요인은 현대와 대우다. 현대의 유동성 위기 때 경제파급을 우려해 자금을 어쩔 수 없이 지원했으면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엔 수수방관자세로 돌아섰다. 대우처리에는 손도 못 대고 있다. 부실기업 처리도 시장의 신뢰성을 추락시켰다. 처음 리스트에는 400개가 올라왔으나 정치권의 압력이나 퇴출기업들의 로비공세로 지금은 10여개로 축소됐다. 원칙이 무시됐다. 부실기업정리는 대란을 막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 하더라도 필요조건이고 최소한 시발점이다. 정부의 기업개혁 드라이브 의지에도 제동이 걸렸다. 꺾인 개혁의지는 시장의 신뢰를 떨어 뜨리고 있는 것이다. 재계가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개혁이 물 건너가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다. 지배구조개선은 재벌의 입김과 로비에 밀려 유야무야이다. 경제단체들이 경제장관들을 초청, '조찬이다' '오찬이다' 하는 식사대접으로 정부기업정책을 몰아붙이고 있다. 재벌들에게 빚을 줄이고 적자기업도 자력으로 없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달라고 설득하려 찾아간 장관이 어찌된 영문인지 설득을 당하고 만다. 간담회는 경제위기를 초래한 요체가 재벌이 아닌 정부와 금융의 탓으로 돌려지기 일쑤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가 연초에 "1년 동안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지 않으면 시장신뢰를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고는 딱 들어맞았다. 실물부문 부실과 금융부실이 악순환 되는 부실의 고리를 끊지 못해 경제는 분명 좌초되고 있다.결국 대란을 막을 방법은 하나다. 정부와 기업이 피를 흘려 썩은 경제의 환부를 도려내는 길밖에 없다. 그래야 외국자본이 붙고 증시도 활성화되어 기업의 자금줄도 터진다. 정부가 몸이나 사리고 기업은 전근대적인 차입경영에 계속 의존하려는 생각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근거 없는 희망은 3년전으로 회귀할 수 도 있음을 명심할 때이다. 2000-10-25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4일의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8일에 비해 평균 0.18% 떨어졌고 전세값도 0.08% 하락했다.지난 8일 조사때에도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10월에 비해 0.13%, 전세값은 0.4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서울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이달초 2차 기업구조조정이후 기업청산에 따른 실직자수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0.3% 이상 하락한 곳은 관악구(0.49%)를 비롯, 강북(0.48%), 강서(0.41%), 동작(0.39%), 강동(0.37%), 서초(0.3%), 송파(0.31%) 등이었다.관악구 봉천동 우성아파트 26평형의 경우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으로 500만원, 강북구 번3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은 1억6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1천만원 각각 떨어졌다.전세값의 경우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아파트 57평형의 경우 3천500만원 하락한 1억8천만원에, 노원구 상계동 주공 9단지 17평형은 100만원 떨어진 5천만원에서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부동산 업계는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경기가 활기를 띠게 된다면 전세값부터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1-26
- 안산 경륜장 추진 주민 반발 (주)코렛트신탁이 안산시 본오동 상록수 앞 보노피아 빌딩내에 TV경륜장 유치를 추진하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보노피아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코렛트신탁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가 실시한 TV경륜장 건물임차공모에 응모, 지난 11월 11일 예비선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코렛트신탁은 최종 선정을 받기 위해 13일 안산시의회에 동의서를 요청했지만 반려됐고 현재는 사업소 설치에 대한 지역주민 100인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산시민의 모임과 본오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문화관광부와 안산시 문화체육담당관실에 청원서를 제출했다.안산시민의 모임 유혜선 회장은 27일“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경마장도 사행성 조장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본오동에 TV경륜장을 추진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본오동 주민들과 함께 결사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안산YMCA 류홍번 부장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마장이나 경륜장은 여가를 위한 문화의 일부분이 아닌 투기나 도박으로 흐르고 있다”며 “지금의 문화적 성숙도에 비추어 사행성을 크게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산시 관계자는 “코렛트신탁에서 TV경륜장 유치를 위해 문화 및 집회시설로 건물 용도변경을 요구할 경우 법적인 하자가 없다면 승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0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