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 기업없이 한국경제도 없다-한국경제의 엔진 … 소득·고용 창출 무엇보다 은행들이 기업의 부실을 우려한 나머지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영업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도 자금대출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200조원에 달하는 시중의 자금이 한꺼번에 우량 제1금융권으로 몰렸는데도 돈을 풀지 않고 있다. 땅 짚고 헤엄치는 서민담보 대출에 역점을 두는 듯한 인상이다. 심지어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이나 정책자금 대출은 말할 것도 없고 1000만원만 넘어서도 담보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돈을 꾸어간 기업이 부도날 경우 금융기관의 담당자나 임원이 문책을 당하고 심지어 배상반환소송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라는 격언의 표현이 지금의 금융기관 대출방식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사채를 끌어다 쓰기란 불가능하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뭉치돈을 들고 서성이던 명동에 사채업자들의 자취가 감춘 뒤 오래됐다. ㅎ그룹의 재무당당 ㅈ이사는 "하루일과는 새벽부터 자정 무렵까지 사채업자와 제2금융권을 맴돌며 자금대출을 호소하거나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 연장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자금난의 심각성을 말했다. 대기업들의 자금난은 스스로 자초했다. 대기업들이 지난 3월 증시호황 때 쏟아져 들어오는 외자유치를 거부해 자기 발에 도끼를 내려친 셈이다. 당시 대기업들은 증시활황으로 외자유치를 마다하고 유상증자를 채택했다. 시중의 여유돈이 증시로 몰렸고 결국에는 증시물량 폭증으로 수급의 균형이 깨지도록 했다. 요즘 증시에서 자금을 구할 수 없는 기업들은 부동산이나 심지어 공장까지 매각하려하지만 사실상 덤핑이나 다름없는 헐값인데도 매수자가 없다. 유상증자로 회사를 키워 나중에 비싸게 팔려다가 오히려 문제를 꼬이게 하고 말았다. 예상이 빚나갔다. 때문에 공장매매 브로커나 취급업체들에 나온 매물만도 700개가 넘어선 것으로 추계 되고 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인체의 혈액이나 같은 기업의 자금이 돌지 않고 멈춘 실정이다"며 "기업이 몰락하면 은행도 동반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상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어떤 형태든 기업은 소득과 고용을 창출하고 한국경제를 이끄는 엔진이 된다. 기업없이 한국경제도 없다.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은 과감히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 기업가의 힘이 솟구치게 마련이다. 투자와 생산의 모험 속에 몸을 던질 수 있는 기업가가 되도록 이제 정부가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그것의 우선 순위는 용기와 신뢰를 기업에게 안겨줌이다. 2000-11-09
- <보험외고>보험기간 2년 & 자살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문제에 답하는 것이다.”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베르 까뮈는 자신의 저서 [시지프스의 신화]에서이렇게 말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체 중 유일하게 스스로 죽을 수 있는 종은 오직 인간 밖에는 없다고 한다. 어쩌면 자살은 유일하게 신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의 권리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자해행위를 찬양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이다.궁금한 게 있다. 자살도 보험금을 탈 수 있을까. 생명보험약관에 의하면 “피보험자가 정신질환상태에서 자신을 해친경우와 계약의 책임개시일 (부활의 경우에는 부활청약일)부터 2년이 경과된 이후에 자살하거나 자신을 해침으로써 장해분류표중 제1급의 장해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는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계약자에게 돌려드립니다”로 되어있다. 자살은 모든 보험사 상품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살은 재해사망이 아니라 일반사망으로 간주해 일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자살이 2년 이내라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을 돌려준다. 기준은 가입 후 2년 이내인가 2년 이후인가이다. 이처럼 보험회사에서는 2년이란 기간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반적인 고지의무 위반도 2년이 경과하면 문제삼지 않는다. 보험약관을 보면 어떤 상품은 2년 이내에 사망시는 원래 지급하기로 되어 있는 보험금의 50%만 지급한다고 하는 문구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가입 후 2년 이상이 지나게 되면 계약심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걱정이 없지만 2년 이내에는 계약심사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보험회사 입장에서 보면 가장 위험한 시기라 동일한 보험료라면 보장금액을 삭감 지급해야 한다는 논리다.자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심리상 자살을 통하여 보험금 수취를 목적으로 보험가입을 하였다 치더라도 2년이 경과하면 마음이 변한다는 것이다. 여담하나 일본은 보험약관상의 자살조항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한때 부동산 업자나 투자자들은 재정적 위험도가 너무 높다고 하여 일본의 보험회사들이 보험가입을 거절하곤 했다. 이유는 부동산 거품이 걷히면서 파산한 부동산 업자들이 많아 자살을 통한 보험금 수취가 목적인 역선택의 소지가 컸기 때문이다. 2000-11-09
- 고양시 공인중개사협회 창립 고양시 공인중개사협회가 8일 일산 뉴코아부페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이날 총회에서 김선겸(46) 공동대표는 "그동안 전국부동산 중개업협회의 횡포가 심해 회원들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고양시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협회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전국 부동산 중개업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의 파행적 운영을 지적하고 고양시 단일 조직으로 권익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양시 공인중개사협회는 신도시 개발 발표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다고 판단, 12월말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인중개업을 활성화 시킨다고 밝혔다.또한 소규모 중개업자는 인터넷과 대기업의 부동산 중개업 진출로 피해를 입고 있어 이번 협회 창립은 중개업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양시 공인중개사협회는 1000여명의 회원과 11개 지회를 가진 전국 시군협회 중 최대 규모로 김선겸 유범렬 강창호 배윤근 이홍의 등 5명의 공동대표로 구성됐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1-08
- 현대건설, 서산농장 일반매각으로 5천억원 조달 현대건설은 7일 3122만평 규모의 서산농장을 일반인에 매각키로 하고, 이를 담보로 담보부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매각대금은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매각대금 담보부채권의 발행규모는 50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건설은 매각대금을 조기조달을 위해 채권발행 금융기관을 선정, 5000억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토록 해 자금을 조달받고 동시에 투자자에게 이를 매각할 방침이다.서산농장의 매입희망자들이 내는 매입대금은 해당 금융기관에 입금된다. 현대건설은 8일 중에 매각대금 담보부채권 발행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부지 매각에 낙관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서산농장의 부동산을 매입하겠다는 밝힌 사람가운데는 법인과 개인도 있는데 부지의 상당수를 1000만평 이상을 매입하겠다는 개인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6, 7일 이틀간 서산농장 매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일반인 수가 380명을 넘었다”며 “이들은 적게는 500평에서부터 많게는 6만~7만평 구입을 희망, 전체 구입 희망면적이 서산농장 전체면적인 3122만평을 넘었다”고 말했다. 부지 매입가격도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서산농장 3122만평을 모두 일반인들에게 모두 매각할 수 있다고 판단, 은행, 부동산신탁 등 금융기관과 협의를 갖고 부동산담보부채권을 발행,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미 금융기관과 상당한 협의를 마쳤으며 금주중에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측은 부동산담보부채권의 발행금리가 1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0-11-08
- 가격 비교 사이트 활용법 인터넷 쇼핑몰만 해도 2천여개가 넘어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 종류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혼란을 겪는다. 예를 들어 세탁기를 구입하고자 할 때, 예전에는 권장소비자 가격을 보고 할인율을 감안하여 판단하면 되지만, 지금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대형 전자상가, 인터넷 쇼핑몰 등 여러 곳의 판매 가격을 모두 비교해 최저가격을 찾아야 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가격비교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컴퓨터 앞에서 단순히 클릭 하나만으로 수 많은 제품의 최저가격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현명한 소비자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어떤 쇼핑몰의 가격이 적당한지를 비교해보며, 혹시 경매나 공동구매에 찾는 품목이 올라와 있는지를 살펴본 후 구매한다.◆ 가격비교사이트 정의 :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사양과 모델만 입력하면 검색 로봇이 인터넷 공간을 누비면서 최저가격을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사이트이다. 현재 가격비교사이트는 20여개에 달하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전체를 가격비교하는 대표적 사이트로 야비스, 오미, 숍바인더, 웹나라 등을 들 수 있다. 베스트바이어, 마이마진, 이프라이스, 클릭프라이스 등도 최근 등장한 가격비교 사이트이다. ◆ 가격비교사이트 이용시 주의할 점 : 쇼핑 때 가격비교사이트의 이용은 적극 권장할 만하다. 그러나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검색한 데이터를 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은 유의하여야 한다. 우선 표시가격 외에 구매조건을 검토해 봐야 한다. 경쟁 쇼핑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는 곳이 있다면 횡재했다고 무턱대고 구입할 일이 아니다. 상품의 가격은 운송료, 애프터서비스 조건, 제품사양, 부가세의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구매조건 등 상세정보도 충실히 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위에서 소개한 가격비교사이트의 웹주소를 북마크하기가 번거롭다고 생각되면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의 쇼핑가이드(www.cpb.or.kr)에 위의 가격비교사이트가 모두 링크되어 있으므로 참조하면 된다. ◎ e-Consumer : [www.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운영하는 쇼핑종합 허브 포탈 사이트로 상품 구입에 필요한 가격 및 품질, 쇼핑몰 정보, 피해구제 정보 등 종합적인 쇼핑정보를 제공한다.소비자들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비교를 용이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am(www.am.co.kr), 오미(www.omi.co.kr), 에누리(www.enuri.com), 웹나라(www.webnara.com), 샵바인더(www.shopbinder.com), 야비스(www.yavis.com), 마이마진(www.mymargin. com), 베스트바이어(www.bestbuy.co.kr), 클릭프라이스(www.clickprice.co.kr), 이프라이스(www.eprice.co.kr)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를 모아 놓았다. 소비생활에 필요한 가격 정보는 공공 부문, 물품 부문, 서비스 부문으로 분류하여 소비자들이 알기 쉽고 일목 요연하게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공공 부문 : 공공교통, 도시가스, 보건 의료, 수도 요금, 우편 요금, 전기 요금, 통신 요금, 행정 수수료, 소송 비용, 세금▶물품 부문 : 가전·컴퓨터, 가구, 도서, 사무용품, 상품권 할인, 스포츠용품, 식품, 세일정보, 아파트 시세, 자동차, 중고품, 완구, 휴대폰,화장품▶서비스 부문 : 교양·오락, 결혼 비용, 법률 서비스, 보험 상품, 부동산 중개 수수료, 레져, 여행, 이사 비용, 인테리어, 외식, 신용카드, 차량 견인료, 택배 요금, 꽃배달 서비스 인터넷 쇼핑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제품 정보의 불충분’을 해소하기위해 상품·유통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네티즌이 상품에 대해 평가한 사이트, 상품 관련 DB를 보유하여 제공한 사이트, 쇼핑몰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는 사이트, 상품에 대한 안티사이트 등이 있는데 이와같은 사이트를 모아 소비자가 쇼핑 정보로 활용토록 했다. 이외에도 한국소비자보호원 자체 DB를 활용하여 소비 생활에 필요한 관련법규, 전자 상거래 정보, 상품 테스트 결과 및 상품 구입 요령, 조사 보고서, 상담·불만 내용 분석 등 소비자가 알아야 될 품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생활 관련 사례 및 쇼핑 정보 관련 최근의 뉴스란도 만들어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가격검색 엔진을 개발·운영하여 더욱 알찬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며, 상품 및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정보를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다. ◎ AM(Advanced Mart) : [www.am.co,kr] AM은 ISOBOT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쇼핑몰에서 필요한 상품정보만를 수집하여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검색 사이트이다. ▶ 주요기능①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② 타 쇼핑몰의 가격정보 검색 ③ 가격변동 시황 ④ 변동 추이별 정보 검색 또한 주문한 특정 품목의 정보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12월 31일 제공될 AM shop-helper는 그림과 같은 체계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찾아가려고 계획중이다. AM에서 운영중인 '실시간 장터'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로써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물건이 등록되었을 때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삐삐, 휴대폰 등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물건이 등록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물건을 팔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실시간 대화기능도 지원하여 정보를 받는 즉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오미 : [www.omi.co.kr] 열림마케팅정보(주)에서 운영중인 오미는 현재 8백여개의 쇼핑몰이 등록돼 있는데,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각 쇼핑몰의 기획 상품·특가 판매 상품을 별도로 검색할수 있다. 보험료 가격 비교도 가능한데 보험사에서 내놓은 보험 상품의 가격과 혜택 등을 한눈에 비교, 선택할 수 있다. 도서나 음반 전문 사이트 검색도가능하다. 소비자들의 보다 상세한 쇼핑을 위해 쇼핑몰 정보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오미를 통해 방문되는 업체 조회수 상위 1백위까지 실시간 집계해서 보여주는 방법으로 서비스 방향과 쇼핑 동기에 객관적인 근거 자료도 제시하고 있다. Omi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싶다고 한다. 쇼핑시 가장 필요한 사항(가격비교 검색, 결재정보, 배송방법...등) 과 그 외 여러 가지 쇼핑몰 정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공한다. O味 : 비교하는 맛 (완벽한 검색) O味 : 이익보는 맛 (철저한 비교) O味 : 골라먹는 맛 (다양한 컨텐츠) O味 : 기분좋은 맛 (흡족한 정보) O味 : 다시찾는 맛 (고객형 관리) Omi에서는 현재 27개 메인 상품 카테고리에 210개의 상품 하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600여개 쇼핑몰의 검색이 이루어져 100,000 여개의 상품의 가격비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Omi는 가격비교 서비스 뿐 아니라 품질비교 서비스와 함께 상품이용기, 쇼핑몰 이용기 그리고 정확한 쇼핑몰 정보와 그외 여러가지 유용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 에누리 : [www.enuri.com] - 그림은 배추돌이 에누리는 로봇 검색 방식(agent)과는 달리 수작업 자료 조사를 고수하여 agent로는 검색이 불가하며 인지도 높고 신제품이 많은 주요 사이트를 집중 조사한다. 인터넷 쇼핑몰 외에 전단 및 PC 통신 쇼핑몰도 조사하므로써 샘플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누리는 agent 방식과는 달리, 상품 동일 모델별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자는 검색 결과에 대한 모델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품 검색이 용이하도록 모델별 사전식 분류와 상세한 사진 등의 체계적인 2000-11-07
- 금감원, 불법·변칙 외환거래 신고센터 설치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로 예정된 2단계 외환자유화조치 시행을 앞두고 불법·변칙 외환거래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8일자로 ‘불법·변칙 외환거래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신고 대상 불법·변칙 외환거래 유형은 ▲국내기업 등이 수출 대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않거나 해외 송금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타인 명의로 분산 송금하는 행위, ▲외화를 차입하거나 보증 또는 담보를 제공하는 행위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국내법규의 제한을 회피하기 위한 행위 ▲해외증권을 취득하거나 국내증권을 외국인에게 매각하는 행위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하고 이를 국내에서 상환(환치기)하는 행위 ▲ 해외사업장 또는 사무소를 개설하는 행위 ▲해외호화주택 등 비업무용 부동산을 취득하는 행위 ▲기타 이러한 거래 또는 행위를 중재하거나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금감원은 신고내용에 대해 불법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 거래당사자에 제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변칙 외환거래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직접 입력하거나 금감원 국제감독국 외환조사팀(3771-5511, 5512, 5498)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0-11-07
- “절대 헐값에는 넘길 수 없다” 현대건설의 자구책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산농장이 정부매각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현대그룹은 서산농장을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혼이 담긴 것으로 간주해 애지중지해왔다.최근 현대건설은 전·현직 임직원과 계열사 일반인 친족사를 대상으로 서산농장 매입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을 정부에 매각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양측이 제시하는 가격이 워낙 차이가 나 6일부터 일반분양으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200여명이 매입의사를 밝혔고 7일에도 100여명이 매입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서산농장 전체의 약 38%에 해당하는 부지를 대량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현대건설 박찬호 차장은 “1187만평에 달하는 B지구 전체를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오늘 처음 접촉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박 차장은 “서산농장을 매입해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을 끌고있는 서산농장은 총 면적이 3122만평에 달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산농장의 장부가는 약 6400억원에 달한다. 또 공시지가만도 3612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단일 농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김포매립지를 매입한 사례를 들어 서산농장의 가치를 공시지가의 66%인 2400억으로 계산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정부가 제시하는 가격에 서산농장을 매각하면 유동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계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서산농장의 일반인 분양을 검토하게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산농장의 감정가가 76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일반인 분양을 통해 제값을 받는다면 유동성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 매입희망자들이 모아지면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현재 등록상태인 서산농장을 등기소에 등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매입희망자들의 계약금을 받고 서산농장을 부동산신탁회사에 맡긴 뒤 이를 토대로 채권을 발행해 매각대금을 조기에 유동성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한 현대건설은 정부가 공시지가의 66%라는 방안을 철회하고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매각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을 창업주의 혼이 담긴 것으로 간주하고 신성시까지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산농장만큼은 지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생존을 위해 가장 아끼는 서산농장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생존전략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0-11-07
- 전직 임원들까지 사재 털어 현대건설을 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현직 임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장을 매입할 수 있냐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6일 “현대건설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현건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또 현대건설 임직원들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회사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전직 임원들의 모임인 현건회는 1인당 2000만원을 현대건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현재 현건회는 48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최소한 100억원 가량의 기금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7000여명에 달하는 현직 임직원들도 회사살리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그러나 이 운동이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당장 구해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건회와 현직 임직원을 모두 합쳐 7500명 정도인 현대건설 가족들의 힘만으로 감당하기는 필요한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유동성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그러나 전현직 임직원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노력에 돌파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대주주의 사재출현과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운동이 시장과 채권단의 신뢰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이런 전·현직 임직원들의 움직임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채권단 신뢰 회복 등 정상하의 기폭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이 정부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산농장을 분양 받으려는 전·현직 임직원과 일반인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현재 약 150명에 달하는 일반인들이 서산농장의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일반분양이 빨라야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매입 희망자에게서 계약금을 받고 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이 경우 부동산신탁회사가 이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어 현대건설은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다음주에 서산농장의 일반인 대상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이같은 현대건설의 계획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서산농장의 규모가 3000만평에 달해 얼마나 팔릴지도 의문이다. 또 매각가격이 얼마에 형성될지도 예측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며 “꼭 현대건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직 직원들까지 나선 현대건설 살리기에 채권단과 시장이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0-11-06
- <미대선>메인-제목은 그대로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미국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쪽으로 승세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도 역전승이 가능한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쳐 뚜껑을 열어봐야 백악관주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부 격전지 5∼6개주 가운데 대형 표밭인 플로리다(25명), 펜실베니아(23명), 미시간(18명) 등 3개 주를 잡는 후보가 21세기 첫 번째 백악관주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시, 승산 높아=5대 여론조사에서 부시후보는 마지막 열흘이상 전국 여론지지율에서 앞서왔고 대선 전야 지지율도 근소한 차이이지만 최소 2% 최대 5% 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50개 주의 정치전문가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60년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간 대결(1% 차이로 케네디 승리)이래 40년만의 최대 접전이라는 이번 선거는 득표율에선 지난 1968년이래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선거인단 숫자로서는 1976년이래 가장 치열한 것으로 예측된다. 백악관주인을 실제로 가릴 주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앨 고어후보가 조지 부시 후보보다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부시후보는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중 현재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이 251명으로 2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만 이기면 백악관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고어후보는 확보예상 선거인단이 215명으로 플로리다주를 포함, 미시간주의 18명과 위스콘신주의 11명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주에서 승리해야만 당선될 수 있다. 여기에 고어후보는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서부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중서부의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 후보에게 표밭을 잠식당해 위험에 빠져 있는 반면 부시후보는 전통적인 공화당 표밭인 남부, 중부의 대평원지대, 로키산맥지역을 장악하고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표밭이었던 오하이오(21명) 미주리, 웨스트 버지니아 등은 물론 앨 고어후보와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테네시, 아칸소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앨 고어 역전승 가능=앨 고어후보는 백악관주인자리를 결정적으로 판가름할 플로리다, 펜실베니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미시간에서도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어 이 3개 주만 잡는다면 전국 득표율에서는 뒤지고도 백악관주인이 되는 112년만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펼칠수 있다. 고어후보는 부시후보의 동생 제프 부시가 주지사로 있어 빼앗길 위기를 맞았던 4번째 표밭 플로리다주에서 현재 6∼7% 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니아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2개주는 노인층 인구들이 20∼3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노인정책에선 고어후보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앨 고어후보의 역전승은 최대의 표밭 캘리포니아(54명), 뉴욕(33명)은 물론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모두 이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숨겨진 표심이 마지막 변수=부시후보가 마지막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터져 나온 자신의 24년전 음주운전 체포경력 파문이 접전지역의 부동층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라는 점. 30세때 메인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던 사실이 폭로된 이후 여론조사 결과 82%가 판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접전지역 부동층에서는 정직성을 문제삼는 부정적 여론이 2대 1로 많아 접전지역승부는 물론 백악관 행에 치명타를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후보 모두 투표율 조사결과 경합주로 남아 있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포함한 최소한 5개 주에서 자기쪽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이번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0-11-06
- 연간 분단손실비 20조7천억원 남한이 지불하고 있는 연간 분단비용은 20조6940억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임채정(민주·서울 노원 을) 의원은 6일 발간한 통일정책보고서 화해·협력의 경제적 효과>에서 “우리나라의 연간 분단으로 인한 손실은 국방부분 지출을 대상으로 한 16조3780억원, 군 보유토지 및 관련 부동산으로 추정한 손실액 4조1800억원, 통일부 예산 1360억원 등 모두 20조6940억원”이라고 주장했다.분단비용이란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한이 실현하지 못하는 경제적 편익(便益)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통일이 되었을 경우 줄어들 국방비와, 이를 생산적인 부문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생기는 경제적 이익 등을 계량화한 것이 분단비용이다.그러나 임 의원실이 만든 자료는 군 관련부분과 통일부 예산만으로 제한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밖에도 연 6000여억원으로 추산되는 국정원 예산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비용 등으로 지출된 사회문화적 비용, 정서적 고통비용까지 합치면 연간 분단비용 액수는 훨씬 늘어난다.◇국방분야의 분단비용은 16조 = 임채정 의원이 추정한 분단비용은 △통일이 되었을 경우 줄어들 국방비와 관련된 부분 △군이 보유한 토지 중 통일 이후 줄어들 부분 △통일부 예산 등으로 나뉜다.임 의원은 “우리 경제규모와 조건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본 결과, 통일이 된다면 국방비 지출은 22%, 병력규모는 57%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에 따른 분단비용은 약 16조3800억원”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실의 이 기준은 1997년 KDI 연구틀을 원용한 것이다. 97년 KDI는 ‘1970년에 통일이 이루어졌음을 가정해서, 95년의 경우 분단비용은 GNP의 5%인 16조3800억원’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이와 관련, 임채정 의원실은 “95년 병력규모와 GNP는 비슷한 조건”이라고 밝혔다.◇KDI도 임 의원실 연구틀에 대해 수긍=방위비 지출 중 토지부분과 통일부 예산은 임채정 의원실이 KDI의 연구틀에 새롭게 추가한 내용이다. 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4억2000만평, 건물은 664만평이다. 또한 남한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5억7670만평으로 전국토의 8.8%에 이른다. 통일이 될 경우 군이 감축되는 만큼 군 보유토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가정하면 약 17억1200만평의 토지에 대한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주한미군에게토지를 공여할 때 쓰는 공시지가 산술방식으로 산정하면 군 보유토지로 인한 분단비용은 4조1800억원에 이른다. 물론 이 계산에는 약 3억평에 이르는 DMZ가 빠져 있는 만큼 실제 토지와 관련된 분단비용은 훨씬 늘어난다.또한 통일부 예산(2000년 1360억원)이나 국정원의 대북정보사업 예산도 당연히 분단비용에 포함된다.이와 관련, 임채정 의원실의 황창화 보좌관은 “KDI측도 (임 의원실의) 분단비용 분석틀을 검토한 뒤 수긍했다”고 덧붙였다. 200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