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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F, 2주 동안 3조3000억원 이탈 은행신탁의 수신이 이탈하고 있고, 투신사 수탁고인 MMF이탈세가 뚜렷하다. 하나경제연구소 황규진 연구원은 “10월중 은행 수신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었으나 25일 이후 기업들의 월말 자금 수요 및 결제성 자금인출 등으로 자금유입 규모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저축성예금에서 지난주(10월26일~11월1일)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단기자금인 요구불예금이 지난주 2조4000억원가량 늘어났지만 월초 다시 이탈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그러나 황 연구원은 “퇴출기업 발표 은행권 합병 가시화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과 예금부분보장제 한도가 당초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안전성 선호 자금의 은행권 유입은 11월중에도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월중 투신사 수탁고는 30~31일 이틀간 단기자금인 투신 MMF가 2조4910억원 감소하면서 7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조210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투신 MMF는 10월 19일 이후 2주 동안 3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들어 투신사 수탁고는 투신의 채권형과 혼합형에서도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주식형으로 자금이 일부 들어온 게 눈에 띌 뿐이다. 비과세펀드로의 신규자금 유입도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단기 부동자금이 잠시 거쳐가는 초단기 상품인 MMF의 증감에 크게 의존하는 불안한 수탁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전체적으로 은행 예금의 수신증가가 지속된 반면 투신권의 대부분 상품은 수신감소를 기록했다. 투신의 체력저하가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만들고 있다.투신의 단기성 자금인 MMF에서 자금이 10월 마지막 2주 동안 3조원이상 이탈한 것은 투신의 자금여력을 급격히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행예금은 특유의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신은 위축이 예견된다.황 연구원은 “11월중 투신사 수탁고가 구조조정에 따른 자본시장의 불안정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이일드 펀드의 대규모 만기도래물량과 이 상품의 재 유치를 위해 허용된 고수익비과세펀드의 부진한 출발로 자금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11-06
- 감자·출자전환 동의서 요구 정부는 현대건설 대주주가 감자나 출자전환에 동의할 경우 법정관리로 들어가지 않고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감자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현대측이 채권은행의 감자 또는 출자전환 요구에 응하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부도를 내면 곧바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번주 중반께 현대측에 감자 및 출자전환에 대한 주주동의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오후 제일, 평화은행장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총재, 농협 중앙회장 등 11개 채권금융기관장을 소집, 지난 3일의 부실기업 판정결과를 점검하고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건설 처리에서 원칙은 법정관리”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현대건설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감자나 출자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채권단 회의에서 은행장들에게 현대건설의 처리방향과 대책, 자구계획 타당성 검토는 현대건설에 국한하지 말고 그룹전체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주식 좀 더 팔고 부동산 매각한다고 해서 자구계획을 이행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분리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종합대책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H(정몽헌) 계열의 알짜 회사 매각 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정씨 일가’가 현대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이에 대해 “현대건설이 약속한 1조6000억원 자구 계획 중 10월말까지 7200억원 정도가 이행됐다”면서 “앞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은 가능하지만 나머지 3800억원은 이행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번 주 중반 쯤 현대건설에 감자 또는 출자전환을 위한 대주주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또 이번주초에 제2금융권을 포함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현대건설 여신만기 연장 기간과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금융기관 협약에 따라 1금융권 대부분이 기존채무 연장에 동의를 했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는 2금융권이 모인 자리에서 결정되겠지만 금융기관 간 협의를 지키지 않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독하고 주의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1월 3일 퇴출기업 발표 결과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사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책임지고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금지원 대책을 수립, 이행하도록 주문했다. 구조적인 유동성 문제 회생가능으로 분류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자구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토록 하고 출자전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경영권 박탈, 사업구조조정 등에 관한 내용을 약정에 포함시키도록 했다.정리대상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나 화의가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폐지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각이나 합병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합병이 정해진 시간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시 다른 방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또 정리대상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 방안에 따라 어음할인 또는 당좌대출 한도 확대, 정리대상업체 발행어음 보유액에 대한 일반대출 전환 등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정부는 채권은행에게 금융기관 총여신공여 500억원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도 채권은행이 자율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조기 정리토록 주문했다. 2000-11-05
- 예대금리차 축소로 수익구조 악화 4분기 이후 우량거래처에 대한 대출경쟁은 여전히 심화되고 예대금리차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보고서에서 “4분기 금리는 예금금리 대출금리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의 상승폭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돼 예대금리차는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량거래처 대출경쟁 심화=한국은행은 국내은행 20개, 외국은행 국내지점 7개, 종금사 5개, 상호신용금고 17개 등 총 4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중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대출태도는 국내 은행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여 4분기에도 우량거래처에 대한 대출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4분기 대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태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대출 태도의 완화할 것으로 보았다.3분기 대출수요는 주식 및 회사채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의 침체로 기업들의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가계의 소비자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외국은행의 지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는 은행 대출이 늘어났다. 한은은 특히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주식 및 회사채 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의 위축으로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늘어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에 이어 증가했다. 반면 가계자금의 경우 일반자금의 대출 수요는 늘었으나 주택관련 대출수요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폭 감소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한은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직접금융시장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폭은 향후 국내 경기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어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신용리스크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악화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은은 4분기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추진과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신용리스크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대금리차 축소=또 한은은 4분기 금리는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의 상승폭이 다소 작을 것으로 보여 예대금리차는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3분기 예대금리차 수준에 대해서 적정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3분기중 예대금리차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서 국내은행 가운데 현재 예대금리가 적정하다고 답한 국내 은행은 하나도 없고 모두 낮다고 응답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3분기 예대금리차가 낮다고 응답한 곳이 4개 은행, 적정하다고 응답한 곳이 2개 은행으로 조사돼 현 예대금리차에서는 외국계은행이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수준이 지난해 6월 3.1%포인트에서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올해 8월중에는 2.22%포인트에 불과했다. 8월중 예대마진율 2.22%포인트는 수준은 7월 2.35%포인트보다 0.13%포인트 지난해 9월 2.86%포인트보다 무려 0.64%포인트 악화된 수준이다. 한편 4분기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전망에서 국내 시중은행 11곳 가운데 5개은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예대금리차가 늘 것이라는 응답과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개은행이었다. 지방은행은 대부분 예대금리차가 변하지 않거나 늘 것(7개 은행중 6개)이라고 답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예대금리차가 변하지 않거나(4개) 축소(2개)라고 답했고, 오히려 늘 것이라고 답한 은행은 한곳에 불과했다. 2000-11-05
- 외환은행, 현대에 감자·출자전환 동의서 요구 제목: 부제목: 정부는 현대건설 대주주가 감자나 출자전환에 동의할 경우 법정관리로 들어가지 않고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감자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현대측이 채권은행의 감자 또는 출자전환 요구에 응하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부도를 내면 곧바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번주 중반께 현대측에 감자 및 출자전환에 대한 주주동의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오후 제일, 평화은행장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총재, 농협 중앙회장 등 11개 채권금융기관장을 소집, 지난 3일의 부실기업 판정결과를 점검하고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건설 처리에서 원칙은 법정관리”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현대건설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감자나 출자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채권단 회의에서 은행장들에게 현대건설의 처리방향과 대책, 자구계획 타당성 검토는 현대건설에 국한하지 말고 그룹전체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주식 좀 더 팔고 부동산 매각한다고 해서 자구계획을 이행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분리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룹 그룹차원의 종합대책이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H(정몽헌) 계열의 알짜 회사를 매각 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정씨 일가’가 현대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11월 3일 퇴출기업 발표 결과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사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책임지고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금지원 대책을 수립, 이행하도록 주문했다. 구조적인 유동성 문제 회생가능으로 분류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자구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토록 하고 출자전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경영권 박탈, 사업구조조정 등에 관한 내용을 약정에 포함시키도록 했다.정리대상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나 화의가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폐지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각이나 합병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합병이 정해진 시간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시 다른 방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또 정리대상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 방안에 따라 어음할인 또는 당좌대출 한도 확대, 정리대상업체 발행어음 보유액에 대한 일반대출 전환 등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정부는 채권은행에게 금융기관 촐여신공여 500억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도 채권은행이 자율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조기 정리토록 주문했다. 2000-11-05
- ● 미 대선 D-1:시계 ‘제로’속 부시 다소 앞서 미국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쪽으로 승세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도 역전승이 가능한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쳐 뚜껑을 열어봐야 백악관주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부 격전지 5∼6개주 가운데 대형 표밭인 플로리다(25명), 펜실베니아(23명), 미시간(18명) 등 3개 주를 잡는 후보가 21세기 첫 번째 백악관주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시, 승산 높아=5대 여론조사에서 부시후보는 마지막 열흘이상 전국 여론지지율에서 앞서왔고 대선 전야 지지율도 근소한 차이이지만 최소 2% 최대 5% 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50개 주의 정치전문가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60년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간 대결(1% 차이로 케네디 승리)이래 40년만의 최대 접전이라는 이번 선거는 득표율에선 지난 1968년이래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선거인단 숫자로서는 1976년이래 가장 치열한 것으로 예측된다. 부시후보는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중 현재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이 251명으로 2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만 이기면 백악관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고어후보는 확보예상 선거인단이 215명으로 플로리다주를 포함, 미시간주의 18명과 위스콘신주의 11명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주에서 승리해야만 당선될 수 있다. 여기에 고어후보는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서부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중서부의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 후보에게 표밭을 잠식당해 위험에 빠져 있는 반면 부시후보는 전통적인 공화당 표밭인 남부, 중부의 대평원지대, 로키산맥지역을 장악하고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표밭이었던 오하이오(21명) 미주리, 웨스트 버지니아 등은 물론 앨 고어후보와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테네시, 아칸소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앨 고어 역전승 가능=앨 고어후보는 백악관주인자리를 결정적으로 판가름할 플로리다, 펜실베니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미시간에서도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어 이 3개 주만 잡는다면 전국 득표율에서는 뒤지고도 백악관주인이 되는 112년만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펼칠수 있다. 고어후보는 부시후보의 동생 제프 부시가 주지사로 있어 빼앗길 위기를 맞았던 4번째 표밭 플로리다주에서 현재 6∼7% 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니아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2개주는 노인층 인구들이 20∼3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노인정책에선 고어후보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숨겨진 표심이 마지막 변수=부시후보가 마지막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터져 나온 자신의 24년전 음주운전 체포경력 파문이 접전지역의 부동층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라는 점. 따라서 두 후보 모두 투표율 조사결과 경합주로 남아 있는 최소한 5개 주에서 자기쪽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이번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0-11-06
- 실물경제 치명상 … 끝없는 충격 재계는 11.3기업퇴출초치로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실물경기에 적지않는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대응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 퇴출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며 담담한 표정이고 현대건설은 정부의 사실상 유예조치로 위기는 넘겼지만 언제 불어 닥칠지 모르는 채권단의 극단조치에 불안과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가급적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돌아섰다. 그 동안 현대건설은 채권단의 움직임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사태수급 입장에서 어제부터 다소 능동적 태도로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다만 SK와 LG등 30대그룹은 증권가에 떠도는 부채 높은 계열사에 대한 처리루머에 내심 고심을 했지만 채권단이 충격을 감안해 일단 유예하는 쪽으로 통보를 해와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그룹들은 퇴출 직격탄을 정면에서 맞지는 않았지만 제3, 제4 퇴출조치가 기다리고 특히 이번 퇴출이 시장에 주고 있는 충격을 감안하면 경기침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내실위주의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경제단체 요구=전경련은 “많은 수의 부실기업을 일시에 퇴출시킨 이번 조치로 인해 실물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전제하고 부실기업의 퇴출은 불가피하나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기업금융시장이 더욱 경색되어 선의의 기업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것”을 우려했다. 또 전경련은 이러한 피해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한시적인 특별금융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무엇보다 또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이 원활하고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제반 보완대책도 아울러 신속히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전경련은 기업퇴출조치는 상시퇴출제도를 정립하여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판단과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수시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도 주문했다. 대한상의 역시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실업증가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요청했다. 특히 상의는 대출금 만기연장 신규자금 지원 등이 선행되어야 기업들이 유동성에 휘말리지 않는다며 대책을 강구했다. 기업중앙회는 퇴출조치로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지만 중소협력업체의 충격이 매우 클 것을 우려했다. 이의 해소 일환으로 정부의 특례보증한도 확대,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기업전략=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룹들은 채무상황이 좋지 못한 계열사에 대한 퇴출을 우려했으나 이미 시장에서 거명됐고 이로 인해 기업이미지 실추나 주가추락 등 악재가 모두 시장에 반영된 만큼 더 이상 악화될 것이 없다며 이달 말과 다음달, 그리고 내년 1~3월로 이어지는 만기도래 부채상환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재계는 채권단이 추가 자금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실정이어서 자금마련을 위해 해외전환사채 발행이나 부동산 및 계열사 매각 등으로 위기탈출을 구상중이다. 현대그룹을 제외하고 대다수 그룹은 계열사간 부채비율이 높은 위기기업을 놓고 문제해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며칠전 삼성전자가 삼성SDI의 컬러필터 라인을 3600억원에 매수하는 등 사실상 상호 유동성 지원전략 차원에서 이같은 경영으로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유동성 극복과 부채비율 축소에 그룹의 경영지표로 삼고 이를 집중시키고 있다. SK그룹도 SK텔레콤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 획득과 사업착수를 위해 투여되는 자금확보를 위해선 자체 그룹자금 동원보다 컨소시엄 형태로 자금을 조달, 닥칠 수 있는 유동성 위기를 차단하고 있다. LG그룹 역시 LG전선 등 부채비율이 비교적 높은 계열사에 대해 계열 종합상사나 금융사들이 앞장서 수출시장 개척 또는 자금확보 등 문제해소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청산 및 법정관리기업=미주실업 양영제지 등 청산기업들은 이미 법원의 법정관리 거절등 사실상 이미 청산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어서 충격이 없었다. 다만 우성건설은 상황이 딴 판이다. 400여개의 협력기업체를 보유하고 수주물량도 적지 않는 여건에서 당장 협력 중소기업체 200여개가 큰 피해를 보게됐다. 서광도 사정은 비슷하다. 간판 섬유업체로 패션산업에 크게 기여했으나 결국 청산으로 이어져 당장 수백 개의 봉제 및 원부자재 업체들의 자금결제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줄 도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와 관련, 퇴출기업 협력사 상당수가 지난 토요일부터 사무실의 현관 문을 걸어 잠그거나 회사대표가 출근하지 않는 등 사실상 자포자기 상태다. ◇멈추지 않는 충격=파장문제는 임직원의 생계문제다. 우성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의 한 기술자는 “건설업계의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재취업도 힘겨운 실정이다”며 앞으로 “살아 갈 길이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또 영세 중소기업들의 당면현안을 누가 해결해주고 보장해주느냐가 최대의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퇴출기업체 수가 적다하더라도 충격은 겉잡을 수 없이 파급되고 있다. 2000-11-05
- 금융뉴스라인 신한은, 외자 2억8000만달러 차입성공신한은행이 2억8천만달러의 외화차입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소시에테 제네랄 아시아를 주관사로 하고 후지은행과 싱가포르 개발은행이 부주간사로 참여해 일반 차관단을 모집한 결과, 전세계 33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계획보다 8000만달러 늘어난 2억8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1년이며 총 조달금리는 수수료를 포함, 리보금리(런던은행간금리)에 0.67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 시중은행권에선 가장 낮은 금리다. 신한은행은 오는 3일 홍콩에서 차관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10일 이 자금을 받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을 상환하는 한편 수출금융 등 일반 영업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금리 소폭 상승, 환율 약간 내려 금리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환율은 약간 내린 반면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국고채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2% 포인트와 0.01%포인트 오른 연 7.61%와 연 8.58%를 나타냈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모두 전날과 같은 연 7.02%와 연 7.24%를 기록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5.29%에 형성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33.50원에 마감됐다 10월중 신용금고 수신 1400억 줄어 신용금고업계 총수신 규모가 지난 한달동안 1400억여원이 나 감소해 올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총자산 기준 주요 10개 금고 의 총수신 규모가 1400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규모로 전국 최대인 한솔금고의 경우 10월말 현재 총수신이 1조3813억원으로 지난 달 1조4356억원에 비해 543억원 감소했다. 오렌지 금고 또한 전달보다 596억원이 감소해 10월말 현재 수신이 8260억원에 이르고 있다.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예상됐던 해동금고와 제일 금고도 각각 219억, 180억원의 예금이 감소해 10월말 현재 5681억, 7188억원의 수신을 기록했다.불법대출 사건으로 큰 파장이 예상됐으나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 않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동양화재, 법무비용보험 판매 동양화재( www.insuworld.co.kr 대표 정건섭)는 2일 인터 넷 법률서비스 회사인 아이로펌(대표 정경영)과 업무협정을 맺어 법무 비용보험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법무비용보험은 고객이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불하고 법률적 자문을 비롯해 변호사 선임, 소송방어, 고소 등 법률적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또 이 상품은 부동산 임대차 분쟁, 의료분쟁, 성폭력피해, 고용계 약분쟁, 정보관련 피해, 소비자 피해분쟁,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 해 담보 등 10여종의 특약이 있다.보험료로 가입보험에 따라 연간 5000원∼7만원을 내면 300만∼2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5개종금 예금 공동수신 2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 한불 리젠트 등 5개 종금사 사장들 은 최근 모임을 갖고 업계 공동으로 고객의 예금을 받아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분산 예치하는 `공동수신제'를 도입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종금사는 1억원이 넘는 거액예금이 전체 수신의 80%를 넘어 내년 예금자부분보장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금사들이 빠르면 이달중으로 공동 수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2000-11-02
- 11/3증권뉴스라인 증권뉴스라인증권예탁원 ‘21세기 증시인프라’국제세미나 개최증권예탁원은 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1세기형 증시인프라 구축방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16개국 21개 중앙예탁기관과 국제보관기관, 국내외 금융기관 등이 참가해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T+1 결제이행에 따른 증시 영향 및 발전방안’과 ‘증시통합과 인터넷 거래에 따른 증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두가지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메리츠증권, 한국펀드평가등과 자산관리시스템 개발 메리츠증권은 펀드평가 전문회사인 한국펀드평가(주)(대표 우재룡)와 동양시스템즈(주)(대표 황태인)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고객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랩어카운트(Wrap Accont) 도입에 적극 대비, 고객에게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자산관리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산개발은 동양시스템즈가 맡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스템을 완료키로 했다. 이후 프리아빗 뱅킹 분야 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대우증권, 본사등 부동산 매각위해 ABS 발행대우증권은 미국의 부동산 전문 투자펀드인 론스타와 보유부동산 매각을 통해 ABS(자산담보부증권)을 발행키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BS발행 대상 부동산은 여의도 본사 사옥을 포함한 대우증권 전체 부동산이며 금액은 3200억원대에 이른다.대우증권은 올해 12월 발행을 목표로 실사와 가치측정 등 제반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대우증권은 이번 발해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자본효율이 증대되며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CSFB증권, 삼성화재 목표가 3만5000원 매수추천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이 삼성화재(00810)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2일 CSFB는 금리하락과 증시침체 등으로 삼성화재가 상반기 889억원 순익으로 연간 대비 45% 감소율을 보였으나 보험인수 부문에서 긍정적 발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CSFB는 최근 주가가 내년 추정이익기준 P/E 승수 6.6배로 매력적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손실율 하락과 경기방어적 특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매수 및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CSFB는 계열주식 매각계획이 이행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올 사업년도 추정순익 224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내린 반면 내년 순익 추정치는 2360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12.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00-11-02
- 기초생활보호대상제도 기초부터 부실 안동시는 생활보호대상자와 신규 급여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소득, 재산, 생활실태 등을 조사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해 혜택을 받는 대상자 5,023가구 1만506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 같은 수급자 규모는 기존과는 달리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조건부로 생계비를 지급토록 하고 있어 과거 생활보호대상자 규모보다 1,866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이번 조사대상은 기존 생보자 4,865가구와 신규신청자 1,161가구 등 총 6,026가구였으며, 이중에서 기존 생보자 487가구가 제외되었고, 신규신청자 중 645가구가 추가 선정되었다.탈락한 사유를 보면 경기회복 및 재취업 등에 따른 소득기준 초과자가 37%, 부양의무가 있는 가족의 부양능력 확인에 따른 탈락자가 37%, 금융자산 부동산 등의 전산조회나 그동안 파악되지 않던 재산의 확인에 따른 재산기준 초과자가 26% 등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선정된 총 수급자 1만506명중 근로능력이 있는 대상자는 4,185명이며 취업중이거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가족을 양육·간병하기 위해 근로를 할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한 약 862명이 자활사업에 참여할 것을 조건으로 생계비를 받는 조건부수급자로 분류되었다.그러나 조건부수급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킬 자활시설과 프로그램이 준비부족으로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밝히고 “현재 노동부 인력담당부서, 인력공단, 소상공인센터, 사회복지시설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중에 있다”며 “아마도 내년 쯤에나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때까지는 대상자들에게 유예기간을 두어 생계비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0-10-09
- '행정편의주의'에 중소기업 지원 겉돌아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의 보호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행자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및 일부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로 겉돌고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행자부와 경기도는 현실성이 결여된 유권해석을 내리는가하면 조례를 내세워 아파트형공장 기숙사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해당 업체가 이의신청을 하자 감면을 결정하는 등 '오락가락 행정'을 펼쳐 비난을 사고 있다.행자부와 경기도 및 수도권지역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경기도와 성남시는 지난 3월 분당테크노파크공업단지(성남아파트형공장) 입주기업체에 한하여‘아파트형공장 기숙사’를 분양하면서 도 조례를 내세워 취득세와 등록세를 부과했다. 이유는 사원 기숙사가 공장과 달리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그러나 입주업체들은 상위법인 지방세법상 아파트형공장 기숙사도 공업배치법에 의해 감면대상인데도 과세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더욱이 경기도는 성남시 아파트형공장 입주업체들이 반발하자 형평성을 내세워 2년전에 분양을 마친 고양시 풍산아파트형공장 기숙사에 대해서도 지난 4월 취득세와 등록세를 소급 부과하도록 했다. 경기도 세정과 관계자는 "성남과 일산아파트형공장에 대해 세금을 추징·부과토록 한 것은 면세대상을 아파트형공장 건물내에 위치한 기숙사로 제한한 행자부의 유권해석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파트형공장 입주업체의 반발로 이의신청이 접수되는 등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고 감면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성남과 고양시 아파트형공장 98개 입주업체들은 약 4억원의 감세혜택을 받게 됐으며 24개 업체가 이미 납부한 1억3000만원은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아파트형공장내라도 전용면적 외에 위치한 기숙사는 과세대상이라는 유권해석은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에서 면세결정이 났더라도 유효하다는 행자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송영규 ·광명 이덕성 ·고양 김성배 기자 yksong@naeil.com이번 지방세감면 결정을 이끌어낸 성남아파트형공장 입주업체 안산무역 김성웅(55·사진) 사장은“아파트형공장과 기숙사 사업시행을 성남시가 해놓고 공장단지 안에 있는 기숙사를 공장과 무관한 별도의 부동산으로 판단해 세금을 부과했다”며 "상위 법률로 정한 감면규정이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 때문에 무시돼 중소기업들이 수억원의 세금을 물고 몇개월씩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행자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한마디로 탁상행정의 전형인 엉터리"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미 공장을 취득하면서 면세를 받았는데 공장내에 있는 기숙사만 면세를 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더욱이 성남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형평성을 내세워 등기까지 마친 고양풍산아파트형공장 기숙사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추징하도록 한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일반공장의 기숙사는 감면해 주고 아파트형 공장은 감면이 불가능하다는 법규가 잘못됐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은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