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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학생 성장에 중점 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로서의 핵심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를 할 줄 아는 실질적인 능력인 핵심 역량이 중요해진 것이다.늘푸른고등학교(이하 늘푸른고)는 이런 변화에 맞춰 학생들 스스로 학교에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왔다.학생들이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업시간에 배운 교과 내용을 심화시키고, 다른 영역과 융합시키는 활동을 하며 진로 탐색과 성장을 하도록 한 것이다.이렇듯 3년 간 주도적 성장을 해온 올해 졸업생들은 서울대 5명, 연세대 6명, 고려대 10명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며 여러 대학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진로 선택 교과 늘린 교육과정, 다양한 꿈 키워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1학생들은 문이과의 계열 구분이 없어지며 1학년에서는 공통 교과를 배우고 2학년과 3학년에서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게 된다. 늘푸른고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구에 맞는 선택 교과를 열어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교과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진로 선택 과목의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특성화 고교의 전문 교과를 진로 선택 과목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을 넓혔다.이처럼 새롭게 제시되는 교육과정은 학기 초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계열별 선택 과목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의견을 받아 보완 중이다. 이지훈 교육과정부장은 고1들이 치를 최종 대입 안이 발표되면 수능까지 고려한 최종 교육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교과 꿈끼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으로 교과 내용 확장시켜‘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 간 학생들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평가한다.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지식을 확장시키고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북돋워줄 수 있는 수업이 중요한 것이다. 교과에서 교육과정의 내용을 학생의 삶과 연관시켜 탐구하고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늘푸른고의 ‘교과 꿈끼 프로그램’은 이런 역할을 톡톡히 한다.각종 교과영역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단순한 교과지식만을 수동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주체로써 관심 있는 부분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지식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리 10대 뉴스 만들기’, 화학교과의 원소를 이용한 ‘주기율표 벽화 만들기’, 윤리교과의 철학가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성찰 시 창작하기’ 등의 활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융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뿐 아니라 융합적 사고도 발달시켜준다.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중에서도 ‘학술 심화 동아리’가 인기다. 교육과정의 심화된 내용을 함께 연구, 토론, 경험하며 관심 영역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심리학과 뇌 과학을 통합한 융합적 탐구를 하는 인문-과학 융합학술동아리, 언론 문화, 미디어 경영학과 경제학, 매체의 유형과 효과 등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언론학술동아리들, 그리고 심화된 과학 이론을 탐구하고 실험해보는 과학학술동아리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학 교양수준 정도의 내용까지 함께 학습한다.이와 같이 배운 교과 내용을 확장시킨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들은 보다 적극적인 학생들로 변화시켜 배움의 주체로 수업에 참여하게 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수시 중심의 입시체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다.개별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학생 선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 늘푸른고는 학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프로슈머형 방과후학교 및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클러스터)을 통해 학생들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율 탐구 학습과 ‘교과 꿈ㆍ끼 대회’에 참여해 수업 내용을 내면화 하고 프로젝트 과제해결학습과 연계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인 진로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1학년부터 실시하는 ‘진학주치의제’는 개별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다.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진학 컨설팅, 논술 및 구술 면접 대비와 학생부 종합 대비 프로그램, 자기소개서 등 진로진학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특히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이뤄 학생들의 진로, 진학과 관련된 지도방법 등을 공유하고 연구하며 학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교육과정부장“통합된 교육활동으로 학업에 대한 열정을 키웁니다”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과와 이과로 분리되었던 계열이 통합되고, 학습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며 진로 선택과목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등 기존 교육과정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늘푸른고는 지난해부터 오랜 논의를 거쳐 설계된 교육과정을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공과대학 등 특정 학문을 배우기 위한 기초가 되는 기하 과목을 수능이나 내신이 아닌 전공적합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편성해 달라는 많은 학부모님들의 요구를 비롯한 의견을 검토하는 것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교육과정이 아니라 또 다른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또한 이미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에 맞게 삶과 통합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메이커 교육’도 내실을 기할 것입니다. ‘TESS만들기’, ‘문화재 모형 만들기’, ‘DNA만들기’ 등 거의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제작활동을 할 수 있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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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교육그룹 ‘펜타스 본원’ 지난 6월 7일 평가원 모의평가가 치러졌고 이제 곧 1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다. 기말고사까지 치르고 나면 고3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다. 고1~2학생들도 특히 이과생이라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학습량이 많은 수학, 과학에 집중한다면 2학기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이과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는 이과교육그룹 ‘펜타스 본원’를 소개한다.경력 15년 이상 재종반 강사진의 이과생 특화 교육 ‘펜타스’는 2005년 대한민국 대표 과학 강사진이 설립한 이과교육그룹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공계 인재를 양성’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펜타스 본원’의 모든 수업은 현재 EBS, 강남인강, 대성마이맥 등에서 강의하는 이과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강사들이 기본 개념에서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꼼꼼히 지도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높이고 이과생만의 특화된 커리큘럼과 입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입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상위권 학생들의 자연계열 지망이 많아지면서 펜타스의 이러한 이과 전문 프로그램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펜타스’, 이과 입시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 이과교육그룹 ‘펜타스’는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재수기숙학원 ‘노블펜타스’(본원)를 비롯해 독학기숙학원 ‘셀탑펜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집중학습캠프 ‘피티아일랜드(PT ISLAND)’, 수시전형대비캠프 ‘에스티아일랜드(ST ISLAND)’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전문학원인 ‘펜타스과학’을 분당 서현, 강남 반포, 수원 영통, 일산 백마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부터 재수생까지, 학습지도는 물론 진학관리와 컨설팅까지 명실상부한 이과 입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여름방학 ‘피티아일랜드’(집중학습캠프),‘에스티아일랜드’(수시전형대비캠프) 모집 ‘펜타스 본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집중학습캠프 ‘제15회 피티아일랜드’와 중1~고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전형대비캠프 ‘에스티아일랜드’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 ‘피티아일랜드는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에스티아일랜드’는 중등부는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1주일씩 3기에 걸쳐, 고등부는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캠프를 진행하는 안면도 캠퍼스는 안면도 해변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학습 유해환경이 완벽히 차단된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공부에 집중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넓고 쾌적한 강의실과 깔끔한 숙소, 정성어린 식단, 편리한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최적의 학습 환경에서 펜타스 본원 최고의 강사진을 만나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캠프 예약 및 자세한 교육일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과교육그룹 ‘펜타스 본원’ 직영학원 안내▶재학생 방학학습캠프 피티아일랜드 : 1544-1806, 010-9615-7767▶재학생 수시전형대비캠프 에스티아일랜드 : 1544-1806, 010-3433-2306▶이과전문 기숙학원 노블펜타스 : 1599-7382, ▶독학기숙학원 셀탑펜타스 : 1877-5709▶과학 전문 학원 : 분당 서현 펜타스 031-708-1138 / 강남 반포 펜타스 02-535-4033수원 영통 펜타스 031-203-4025 / 일산 백마 펜타스 031-932-0852 2018-06-21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윤혜원 학생(서울대 영어교육학과 18학번/혜성여고 졸) 초등학교 때까지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고 하루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만 봤다는 윤혜원 학생(혜성여고 졸).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에 일반전형으로 최초 합격했고, 그 외 고려대, 서울교대, 경인교대에도 합격했다고 한다. 영어선생님의 꿈을 갖게 된 계기와 그에 비해 부족했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이 길이 내 길인지’ 꿈에 대한 확신 필요막연히 언어 관련 직업을 생각하며 영어영문학과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윤예원 학생. 고1 담임선생님이 반 학생들에게 해주셨던 말에 진로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고교시절은 그 이전까지 어떤 삶을 살았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꿔갈 수 있는 시기다” 이 말에 깊이 감명을 받았고, 단순히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생님처럼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 ‘언어’와 ‘선생님’이 합쳐져 ‘영어선생님’이라는 구체적 진로가 되었다고 한다.“진로가 정해지자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겼어요. 영자신문부에 들었고 어린이도서관에서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도 공부를 안 한건 아니지만 남을 가르치려면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길이 진짜 내 길인지’ 의문이 드는 순간도 있었는데 그럴 때 혜원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써봤다고 한다. “만국 평화회의에 파견된 헤이그 특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조선의 자주독립국 선포에 앞장섰던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그들의 영어 실력에 놀랐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영어 교재나 강의 없이도 국제사회에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한 선조들의 영어 공부법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의 자유 발표에서 조선시대 외국어 교육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이처럼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춰 6종의 자소서를 쓰면서 ‘내가 이 꿈을 위해 이만큼 준비 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진정성이 까다롭다는 서울대, 고려대, 서울교대의 면접을 모두 통과하게 한 밑바탕이 된 듯하다. 고려대 고교추천Ⅰ 전형의 경우 개별면접 후 토론면접을 진행했는데 답을 도출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았단다. 하지만 그 논리나 근거가 타당하다면 정답 유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윤혜원 학생. “서울교대 면접에서 저는 제 의견을 말하면서 중간에 수정을 했어요. 말하다 보니 틀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했습니다. 자기 생각을 끝까지 고집하기보다 과정에서 수정 보충해 나가는 태도에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면접이란 정해진 답이 있다기보다 지원자의 생각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니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라고 조언한다. 명확한 진로는 면접의 강점으로 작용한다며 고1 2학기 끝나기 전까지 진로를 최대한 구체화 할 것을 조언했다.책상에 앉는 습관은 초등 때부터초등학교 때 전혀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는 혜원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능력은 어머니 덕분이었다고 한다. “7살 때부터 적은 시간이라도 책상에 앉아서 그날 할 분량을 끝내는 습관을 들여 주셨어요. 초등 때까지는 반 강제적이었지만 중학교부터는 외적으로 성과가 나오다 보니 성취감에 스스로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영어학원 대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하루 한 편씩 봤기 때문에 영어를 문법이나 파닉스가 아닌 소통의 도구로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또래 보다 늦은 중1 때부터 영어 학습을 시작했고 문법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처음에는 쉽지 않았단다. “1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영어가 2등급이 나왔는데 저의 독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었어요. 수능 독해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문장구조를 기반으로 끊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답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먼저 지문을 구조단위로 끊은 후 문법을 정리하고 보라고 한다. 이것이 훈련이 되면 지문이 전체적으로 다시 보이면서 독해가 빨라지게 된다며 어휘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독해 속도가 나지 않는다면 적용해 보길 권했다. 수학도 2등급에서 시작해 거의 만점 수준으로 성적을 올렸다고 한다. 수학 공부법도 궁금했다. “처음 배울 때부터 가장 빠른 풀이과정으로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저는 그냥 정석대로 풀었어요. 그렇게 확실하게 풀이과정을 알고 나면 ‘이렇게 하면 더 간단하지 않을까’라는 응용력이 생기면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개념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백지에다가 아는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다 써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책을 볼 때는 다 아는 것 같지만 이렇게 써보면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드러난다며 수학은 기본 개념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노력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학교를 선택하자수시를 준비하기에는 혜성여고가 최고라고 강조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 정시는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수시의 경우 학교의 지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시 비중이 는다고 하는데 수시, 정시 2개다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수시를 준비하다 내신 성적이 안 나온다고 그때 정시로 전환하거나, 정시만을 준비하다 보면 다시 수시로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하나에 올인 하는 것은 너무 위험성이 큽니다. 둘 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또한 고교 선택을 고민하는 중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편이라면 학습 분위기가 좋은 고교를, 일찍 진로를 정해서 흔들림이 없을 것 같으면 수시에 강한 곳이 좋다고 한다. 자신은 중학교 때 최상위가 아니었지만 혜성여고에 와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사전에 고교별 정보를 잘 살펴보라고 권했다. 언어를 매개로 소통한다는 행위 자체가 흥미롭다는 혜원 학생은 앞으로 영어 외의 언어들도 맘껏 배워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꿈이 또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 단지, 고교 때 꿈이 확실하면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 아직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내일 바꿔도 괜찮으니 오늘 우선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 용기 있게 도전한다면 혼자가 아니라 늘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응원이 함께일 것이라며. 2018-06-21
- 학년별, 단원별 연계성을 고려한 계통적 수학 공부, ‘계통 수학’ 대부분의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선행 및 수능, 내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인터넷 강의나 학원에서 제시한 그럴듯한 수학 프로그램을 맹신하면서 말이다. 대부분 학원의 수학프로그램은 표현만 바뀌었을 뿐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과연 ‘획일화된 수학 프로그램으로 실력을 높일 수 있는가?’에 강한 의문이 생긴다. 대부분 학생들은, 주변에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수학학원을 맹신하면서 쫓아간다. 시간은 시간대로 투자하면서 학습을 제대로 못 하고 자신감만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고2 과정 수학부터 공부해야 할 학습량이 늘어나수학을 잘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하는 ‘선행학습’과 ‘심화학습’, 어느 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효과적일까? 일선에서 오랫동안 그 방법을 찾던 교사로서, 현재 자녀를 교육 하고 있는 학부모로서 최적의 대안 두 가지를 제시해본다.하나는 선행학습이고 다른 하나는 그 선행을 교육과정에 부합하여 계통적으로 하는 방법론적인 것이다. 즉, 왜 선행이 중요하고, ‘선행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염두 해 보라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초등, 중등까지는 수학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아가 고1까지도 꽤 잘한 학생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서 더 이상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갑자기 수학 점수대가 심하게 흔들리며 큰 딜레마에 빠지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다. 그 원인은 고등 전 과정을 염두에 두지 않고 중등과정과 고1 과정까지에만 국한된 수학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진도를 따라가기에도 버겁다.고등 2학년 수학의 경우, 입시 수학에 집중되어 있어 공부해야 할 학습량이 방대하다. 따라서 그 과정을 선행하지 않고서는 물리적으로 학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 교육 과정상 과중하게 집중 되어있는 고2 과정 수학을 선행을 통해 좀 더 여유 있는 저학년에서 짐을 나누라는 말이다. 강조하자면 현행과정 심화 수업에 집중하지 말고 계속 선행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교육과정에서 초등, 중학수학과 고등수학이 심화, 발전되는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에 집중하면 사고력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현행 심화과정에 매달리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선행하라는 의견에 설득력을 더하게 된다.중학수학에서 고등수학과 연결되는 이 단원들을 공부할 때, 자연스럽게 심화학습과 동시에 선행학습이 가능한 것이다. 초등, 중학 수학의 기본도 챙기고, 선행 및 심화 수학을 동시에 할 수 있다.수학 과정을 5개 계통으로 나누어 학습 진행그렇다면 올바른 수학 선행학습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필자는 ‘계통적 선행학습’을 제시하고자 한다. ‘계통적 방식’의 선행학습은 이해도를 높여 학습량을 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기존 공교육 현장의 수학 교육과정이 초등, 중1, 중2, 중3, 고1, 고2 수학을 순서대로 교육 한 거라면, 계통적 선행학습은 수학교육의 5개 계통인 수와연산, 문자와 식, 함수, 기하, 확률과 통계의 ‘계통 순서’로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학년별 단원별 연계성을 고려한 계통적 학습을 진행하면 선행과 동시에 심화학습도 함께 진행하게 돼 기존의 방식보다 수학적 이해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 계통 방식의 학습은 학년이 바뀌어도 기존단원 내용에 달라진 부분만 추가로 학습하면 되기 때문에 학습량이 줄어들고 시간을 단축하는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수학은 대표적인 단계학문이므로 교육과정에 따라 학년별로 흩어져 있는 수학 개념들을 계통성을 세워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즉, 초등, 중등부터 고등수학의 전체 개념로드맵을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기하, 확률과 통계로 만드는 작업을 하라는 것이다교육과정이 바뀌면서 학년 간의 단원 연계성이 강화되고, 학습 연령별 수학학습의 필요한 단계적 인지능력과 통합적 사고를 더욱더 강조하는 교육과정이 되었기 때문에 이에 빨리 적응하고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통 수학을 하면서 하나 더 고려할 점은 아이들의 언어 성장에 맞춰 영역별로 단원간의 연계성을 파악하고, 기초 개념부터 확장된 개념까지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 중등 기초문제부터 고등 심화 문제까지 풀어낼 수 있는 세심하고 전문적인 계통맥락을 세워야 한다.선행학습은 학교내신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학교내신 기간에는 한 달 정도 진행하던 선행과정을 중단하고 시험공부에 ‘올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기간에는 학교 보조교재, 수학교과서 등을 풀어주며 이미 선행학습으로 개념적 맥락이 형성된 해당 시험범위 공부만 심화 및 반복하면 된다.일산 백마학원가 코아수학 장익수 원장문의 031-901-0019 2018-06-21
- “학원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할 것을 권합니다”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고교추천 Ⅱ)으로 합격했습니다. 고교추천 Ⅱ의 경우 1차 서류 심사(5배수) 2차 면접(50%)과 생기부(50%)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데 내신은 1.22였습니다. 1학년과 2학년에는 교내 자치법정에서 활동했으며 2학년에는 자치회장을 맡았습니다. 면접에서는 자치회 활동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제시문 면접에서는 과학 제시문을 윤리적, 문과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렸을 때 중국에서 6년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 살면서 한국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선이 어떠한지 느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인에 대해 상당부문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정치 외교를 통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바로 잡혔으면 좋겠습니다.자소서에는 무엇을 담았는가?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모두 6년간 신문 사설을 읽었습니다. 특히 외교 관련 기사를 탐독했는데 꾸준한 신문읽기를 자소서에 작성했습니다. 자치법정의 경우 정치외교학과와는 특별한 관련이 없지만 활동을 통해 이룬 점 등을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규율에 대한 부분인데요. 잘못의 종류와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던 벌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벌칙을 잘못된 행동과 유관한 것이 되도록 전환했습니다.비교과활동에 대해 말해달라고교 3년 내내 신문부에서 활동했습니다. 1학년에는 영어 자율동아리인 컬쳐 클럽, 4H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수상 실적은 교과 우수상과 선행상, 봉사상, 영어말하기 대회 및 제2외국어 쓰기대회 등 교내대회에서 수상한 상만 약 50개 정도가 됩니다. 대회는 가능하면 1학년에 많이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지요.공부는 어떻게 했는가?앞서 언급했지만 고3때까지 사설을 읽었는데 국어과목에서 독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두 달간 국어학원을 다닌 적 있는데 국어는 정보 싸움인 것 같습니다.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수능 출제 지문을 다독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의 경우 두말할 것도 없이 학교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어의 경우 교과서내에서 전부 문제가 출제됩니다. 사탐도 오직 수업만으로 공부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5분 노트라고 그날 배운 것을 기록하는 공책을 만들어 사용했는데요 과탐, 역사, 사탐의 경우 매일매일 그날 배운 것을 꼼꼼히 정리해 시험 공부할 때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5분 노트를 매일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분량이 많이 쌓여 큰 도움이 되지 않게 되니 반드시 그날 5분 노트를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수능은 고2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고1, 2때까지 학교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수능은 다른 친구들처럼 모의고사를 풀고 스카이에듀 등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EBS 수능 특강 등 교육방송 교재를 활용했는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그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 3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학원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할 것을 권합니다. 학교 공부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 수능 성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비교과 활동을 펼치세요. 비록 전공과 무관해도 자기소개서에 자신 있게 기재하면 됩니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6-20
- “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전교 190등에서 11등, 공부역전의 비결8.38:1의 경쟁을 뚫고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이윤환 학생(양정고 졸)은 어릴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 유치원 때 우연히 TV에서 본 과학 다큐멘터리에서 과학에 대한 재미를 느낀 후 과학책 읽는 것을 노는 것보다 더 좋아했을 만큼 과학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때는 과학 잡지를 즐겨 읽었고, 유튜브에서 Brainiac Alkali Metals라는 제목의 알칼리금속과 물이 반응하는 영상을 본 후 과학 중에서도 화학에 더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영재고와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과학고 실패의 경험은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공부는 뒷전이었고 하루하루 의미 없는 삶의 연속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고등학교에서 치른 내신시험은 갈수록 등수가 떨어졌다. 고1 첫 중간고사 80등을 시작으로 기말고사 120등, 2학기 중간고사 150등 기말고사 190등 점점 등수는 내려갔다. 공부는 아예 손을 떼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윤환군은 신문을 읽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박사 이태규 선생의 삶과 과학을 다룬 기사를 봤다. 이태규 박사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한화학회에서 발행한 <나는 과학자이다>를 찾아 읽었다. ‘우리나라 화학계의 선구자’ 시리즈 2권인 <나는 과학자이다>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조선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최초 노벨상에 도전한 과학자인 이태규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했다.“이 책은 19년 동안 읽은 책 중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자 어쩌면 인생을 바꿔 놓은 책입니다. 이태규 박사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잃었던 꿈과 목표가 떠올랐고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다짐이 서자 대학을 수시로 지원할지 정시로 지원할지 고민이 됐다. 1학년 때 성적이 형편없으니 내신을 버리기보다 내신공부가 정시 베이스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보기로 했다. 실제 내신준비로 기초실력을 쌓은 것이 수능에 도움이 됐고 내신은 시험마다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실력확인이 가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윤환군은 고2 중간고사에 전교 100등을 했고 2학기는 65등까지 올라 성적 진보상을 받았다.“고2 마지막 성적이 전교 22등이었습니다. 성적 진보상에 장학금까지 받았죠. 성취감이 크더라고요. 더 열정을 가지고 3학년 때 내신을 챙기자는 각오를 했습니다.”고3이 되자 22등에서 성적을 더 올려 진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차라리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으로 돌릴까 고민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신 준비를 한 결과 전교 11등까지 올랐다. 진보상에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수상했다. 게다가 고3 1학기 전 과목 우수상도 받았다.여기에 중학교 때부터 신문을 2개씩 구독해 읽은 것도 내신과 수능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처음엔 스포츠면만 읽다 전 분야로 확대해 읽었다. 모르는 것이 나올 때는 아버지에게 질문해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려대학교 면접에서 성적 진보상을 받은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이태규 박사의 <나는 과학자이다>를 읽고 화학자가 되고 싶었고 포기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겨났다고 답변했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화학 연구를 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과학에 대한 열정, 소논문으로 강조윤환군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소논문에서도 엿볼 수 있다. 평소 공부를 할 때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백색소음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 백색소음이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백색소음이 동물의 인지능력에 영향이 있는가>를 주제로 직접 동물의 인지능력과 백색소음의 유무에 대해 탐구하기로 했다.동물에게 집중력이 향상되는 정도를 알아낼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실제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검색해보니 동물의 인지 능력검사에 사용되는 실험장비가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장비가 너무 비싸 연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윤환군은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실험해보기로 했다. 실험 장치와 유사하게 하드보드지와 원형수조를 이용해 미로실험 장치를 만들고 실험용 쥐로 인지능력 알아보는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백색소음이 동물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사람은 뇌파 검사가 가능하지만, 동물은 알 수가 없었어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시도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연구 환경이 마련된다면 이번 실험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대학에서 더 연구해보고 싶다고 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두 번째 소논문은 ‘유기물을 이용한 식물성장촉진’에 관한 것으로 화학비료와 유기물의 식물 성장 비교 실험을 했다.윤환군은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떨어지면 정시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성적은 나옵니다. 그래서 수시를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어요. 내신공부 또한 수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신을 공부한다고 손해 보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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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한대부고 이지현 양 “막히는 부분을 만나면 ‘좀 더 하면 풀릴 것 같은데...’싶어서 고집스러울 만큼 붙잡고 늘어졌어요. 이런 시간이 쌓이니 나만의 공부 힘이 길러지더군요.”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질문이 많다. 반면 이지현 양(고3, 이과)은 정반대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 탓에 수업 중이나 교무실로 찾아가 질문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그는 어떤 과목이든 ‘이해될 때까지’ 파고들었다. 해답지도 멀리했다.고난도 문제해결력은 ‘집요함’이 해법우직한 스타일의 공부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빛을 발휘했다. “신유형 문제, 고난도 문제가 나왔을 때 스스로 해결해 본 경험이 있으니까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다양하게 궁리하며 대처할 수 있어요”라고 이 양은 말한다.자사고인 한대부고는 시험 범위가 방대하다. “국어는 교과서, 부교재 1권, 문법 문제집, 모의고사 2회 분량 정도입니다. 중학교 때처럼 달달 외우는 건 불가능해요. 인강을 활용해 문학의 표현법, 개념어, 음성상징어 같은 국어개념부터 다진 후 지문을 분석했어요. 서술형 문제는 수업시간에 꼼꼼히 필기한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보는 게 좋아요.” 부교재는 수능국어에 대비하는 셈 치고 지문 분석 훈련에 활용하며 평소 꾸준히 풀었다. 국어·영어 방대한 시험 범위, 암기 대신 지문 분석 집중영어 시험 범위는 지문이 대략 200개. 지문을 달달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인데다 시험 끝나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국어와 마찬가지로 ‘분석’에 집중했다.어법, 순서배열, 알맞은 위치에 끼워 넣기 문제처럼 시험에 나올 법한 부분을 체크하며 3회 반복해서 보고 복잡한 문법 구조, 포인트 어휘, 헷갈리는 어휘는 따로 정리해 외운다. 배점이 크고 부분 점수를 거의 주지 않는 서술형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제, 태, 수의 일치 같은 문법 요소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어는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사소한 실수로도 등급이 갈리는 과목이라 매번 시험 끝난 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입니다. 객관식 빨리 풀고 서술형에 충분히 시간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함정 문제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이 양은 덧붙인다.수학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배점이 큰 문제에서 등급이 갈린다고. “교과서 예제 문제는 풀이 과정을 일부러 적어가며 공부해요. 개념 복습이 되고 논리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니까 서술형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 애씁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고1~2 때 끙끙거리며 풀어본 경험이 고3 모의고사 때 도움이 됩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준다.수학은 이양이 유일하게 학원을 다니는 과목. 선생님 마다 문제 풀이 방식이 다른 만큼 다양한 풀이법을 익혀 복습 때 적용해 보는 게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과탐은 과목별 출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 전에 내신 기출을 보며 유형부터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교재인 문제집을 기반으로 출제되므로 개념을 공부한 후 2~3번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과탐은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교과서 한 문장씩 꼼꼼히 읽으며 100% 이해되지 않으면 체크해 놓고 계속해서 고민하며 해결했어요. 암기식 공부법 보다는 더딜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개념공부를 탄탄히 한 덕에 고난도 문제에서 덕을 보고 있어요”‘내신시험 셀프 피드백’ 정리해 실천내신 시험 후에는 반드시 과목별 패인 분석을 하고 극복 방법을 정리하며 ‘셀프 피드백’을 한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시험에서 실수를 많이 해 공부 의욕이 꺾일 때 도움이 된다고. “A4 용지에 출력해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가령 국어는 ‘시구, 시행, 어절, 음절 구분 잘하기’로 적어놓았다면 공부할 때 마다 실천합니다. 과목별로 이렇게 정리해 놓으면 동일한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슬럼프도 빨리 극복해요.”‘스스로 공부’를 중시하는 그는 공부 스케줄 관리를 야무지게 한다. 매주 공부 분량을 정해 놓고 학습플래너 대로 실천하려 스스로를 다그친다. 이 양의 희망 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 토요심화실험교실에 참여하고 ‘한양미래여성과학자’팀에 들어가 대학생, 대학원생과 반도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했다.“고1 마치고 생기부를 점검해 봤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고2 때부터는 실험교실, 1년 과정의 진로 연구, 명사 초청 강연회 등 희망 진로에 맞춰 교내 프로그램에 부지런히 참여했습니다. 생기부는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보완하는 게 좋습니다.”1. 이지현 양 학습플래너. 공부 시간이 아닌 공부 분량을 중심으로 체크2. 내신 시험 후 과목별 ‘셀프체크리스트’ 정리해 꾸준히 실천3. 수학 서술형 대비를 위해 문제 풀이과정을 쓰면서 공부 2018-06-20
- 관리 철저한 담임제 고등전문 수학학원으로 바꿀 타임 준비성 있는 엄마들은 자녀의 여름방학 수학공부 준비를 지금 한다. 특히 고등학교 준비를 해야 하는 예비고1(중3)의 경우 여름방학부터 수학공부 전환기를 맞는 것이 좋다. 중고등부 다 가르치는 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고등수학 전문 학원으로 바꾸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질의응답까지 철저한 담임제로 운영분당 정자동 월드프라자에서 만 6년간 분당지역 고등학생들 수학을 가르쳐온 ‘수학의 빛’은 고등수학전문학원이다. 박광희, 전철환, 김근표 3명의 원장과 4명의 강사까지 총 7명의 강사가 운영하는 중형규모로 한 반 10명 내외 개별밀착관리가 강점인 학원이다. 특히 철저한 담임제로 질의응답부터 주말 클리닉까지 담당 선생님이 직접 관리한다. 학생들의 학습상태 및 특성파악은 물론 아이들의 멘탈을 관리 멘토링까지 담당한다.“6년간 어머님들의 입소문만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왔습니다. 다른 학원과는 달리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 수가 많은 것이 저희 학원의 특이한 구성이죠. 현재 고3이 가장 많은데 저희 원장을 비롯한 강사들의 강의력이 뛰어나고, 학생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한번 다니면 끝까지 오래 다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전철환 원장이 설명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오래 다니는 학원‘수학의 빛’에는 이과 학생들이 많은 편이며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찾는 학원이다. 재원생들의 학교는 다양한데 현재는 개원 이래 낙생고 학생들이 가장 많아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은 편이다. 수학 전교 1등 생을 많이 배출하고 있고, 지난 중간고사에서도 고3 문과 수학 전교 1등 학생을 배출했다.해마다 서울대 실적은 물론 2018년 최근 실적부터 그동안의 화려한 대입 실적이 학원 벽면에 가득했다. 수리논술 수업까지 가능해 다양한 전형의 합격 실적이 나고 있다.“4년 전부터 수리논술 자체교재로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수리논술 수업은 90% 이상이 재원생이 듣고 있고, 3등급 이상은 기존 수학수업과 병행 진행하죠.” 김근표 원장이 덧붙였다.정규 수학수업은 주2회 수업에 주말클리닉 수업으로 이원화된 시스템으로 진행하는데, 주말클리닉에는 학생들이 학원에 6시간 이상 머물며 공부하게 된다.“고등부 수학학원에서 조교나 알바 생이 아닌 담임 강사가 직접 클리닉을 담당하는 경우는 드물죠. 수학기반을 튼튼히 해야 하는 고1의 경우 담임강사가 클리닉 시간에 학생이 오답을 다시 설명할 수 있는 지 반드시 체크합니다”라고 박광희 원장이 말했다. 고등전문 수학학원으로 갈아탈 시기‘수학의 빛’ 학원에는 중·고생을 함께 가르치는 대형 수학학원을 다니다가 고등전문 수학학원으로 바꾸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형식적인 관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관리로 공부의 구멍을 발견하고 매워주지 않으면 고등수학에서는 상위 등급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중3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예비고1 여름방학 단기특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4회(화,수,목,금) 오전 10시부터 몰입학습을 진행하며, 전날 배운 내용 숙제와 질의응답, 오답처리 공부를 학원에서 하게 된다. 예비고1 학생들의 수학 학습량을 늘리고 집중력을 키워 학습습관을 키우는 프로젝트이다. 문의 031-712-3446고등수학전문 ‘수학의 빛’ 설명회고1, 고2 대상 설명회 : 6월 27일(수) 6월 28일(목) 오후2시중3 간담회 : 6월 29일(금) 7월 4일(수) 7월 11일(수) 오후1시 2018-06-18
- 평이한 난이도에도 불구 학생별 점수 차는 커 올해 고1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과학이다. 융합과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I 과목 중에 선택으로 진행되던 기존 교육과정과 달리 네 가지 과학 분야가 모두 포함된 통합과학을 배우기 때문이다.전문가들과 함께 분당 소재 10여개 고교의 중간고사를 중심으로 문제들의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기말고사 대비법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위키스터디ㆍ이지 싸이언스ㆍ분당파인만학원교과서 순서대로 진도 나가지만 몇 학교는 소단원별로 골라 진행통합과학 전문 교사들이 아닌 과목별 과학 교사들이 통합과학을 진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학교별 상황에 맞춰 담당 교사의 과목을 선택적으로 학습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있었다. 그러나 분당 대부분의 고교들은 통합과학 교과서의 단원에 따라 진도가 나가고 있는 것을 중간고사로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몇 학교들은 단원을 무시하고 교과서의 4개 단원 중 소단원을 선택해 진행했다. 예를 들어, A 고교는 I단원 물질과 규칙성 중에 소단원 우주의 구성원소만 배우고, II단원 시스템과 상호작용 중 1단원인 세포의 구조와 특징을 배웠다. 또한 III단원인 변화와 다양성은 다루지 않고 IV환경과 에너지 단원 중 1단원 생태계와 환경과 2단원 생태계를 중간고사 범위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교과서 전반을 학습해야 했다. 반면 G고교는 중간고사에서 I단원과 II단원 전체를 출제하며 학생들의 부담을 높였다.A고교와 같이 교과서 전체에서 선택적으로 진도를 나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학교별로 II단원에 포함된 전체 소단원을 중간고사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고 선택한 학교들도 있었다.통합과학 첫 시험, 대체적으로 평이했지만 학교별 차이는 여전각 학원에서는 이번 중간고사가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위키스터디 고영건 원장은 “학교별 중간고사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천체 부분에서 용어와 기초개념을 묻는 문제에서 학생들의 오답이 많았습니다. B고교와 C고교의 경우에는 천체와 신소재 부분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D고교는 어려운 천체 부분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였습니다”라고 대표적인 몇 학교들의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특히 선택한 생명과학 단원을 중간고사 출제 범위로 택한 A고교는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어렵지 않았지만 다소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문제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지 싸이언스’의 정광식 원장 또한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예전 융합과학 기출문제들과 비슷한 유형을 출제한 학교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암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개념을 탄탄히 해야이번 중간고사를 살펴보면 말을 꼬아놓아 실수를 유발하는 합답형(복합형) 문제들이 출제되며 학생들의 감점을 이끌었다. 고영건 원장은 중학교에서 과학을 학습했던 방식으로 개념을 이해하기보다는 암기 위주로 시험을 대비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헷갈리는 문제였을 것이라며 정확히 개념이 이해되어야만 어렵지 않게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었을 거라고 강조했다.분당파인만 고등부 과학 팀장 또한 “학교별 점수대가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는 과학을 이미 과목별 I 수준까지 꼼꼼하게 학습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로 보여집니다. 아무리 난이도가 높은 C고교와 B고교였을지라도 I 과목 수준으로 학습을 한 학생들은 만점을 받았습니다”라며 I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경우에는 아무리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무리 없이 풀어냈다고 설명했다.물리 단원 포함된 기말고사, 고난도 문제와 까다로운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야평이했던 중간고사와 달리 기말고사는 난이도를 높여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부러 난이도를 높이지 않더라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물리 단원이 시험범위에 포함되어 학습 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대단원 II 시스템과 상호작용이 시험범위여서 역학과 상호작용 파트의 변별력 문제들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분은 물리의 핵심 원리가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구시스템이나 생명 시스템 단원처럼 단순 암기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고영건 원장은 단원의 특성을 강조하며하며 무엇보다 개념을 이해하고 꼼꼼히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둘 것을 제안했다. 정광식 원장은 지구과학과 생명과학이 범위에 포함되며 암기의 부담이 크다고 설명하며 특히 서술형 대비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한 달 남짓 남은 기말고사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으려면 학습전략을 세우라고 분당파인만 과학 팀장은 조언하며 어려운 물리 단원을 계속 붙잡고 있기보다는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단원을 먼저 완벽하게 학습한 후에 물리의 간단한 계산문제에서 실수가 없게 대비하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남는다면 물리I 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풀라고 당부했다. 자칫하면 난이도 높은 부분을 학습하다 쉬운 부분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고사 시험 문제 예시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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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법 _ 배명고 오승준 군 “고1 첫 중간고사를 본 후 당황했습니다. 고교 내신은 중학시절과는 공부 방식이 달라야 한다는 의미를 확실히 알겠더군요.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지는 걸 경험하니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중학교 때처럼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고 평소에 공부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고 배명고(이과 3) 오승준 군은 말한다.과목별 시험 범위 3번 이상 빈틈없이 공부첫 시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오군은 과목별 내신 공부 전략을 짜서 실천에 옮겼다. 시험 전 범위를 빈틈없이 철두철미하게 공부해 과목별로 최소 3번 이상 반복하며 ‘완전학습’을 목표로 삼았다. 고1 때 1.6이었던 내신 성적을 고2 때 1.2로 끌어올렸다. 과목별로 수업시간에 초집중하는 건 내신 공부의 첫걸음. “수업 중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을 노트에다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자습시간에는 필기 내용을 훑어본 후 다른 노트에 다시 정리합니다. 쓰면서 복습하는 셈인데 이런 공부법이 나한테 잘 맞았습니다. 이때 참고서를 보거나 문제집을 풀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까지 노트에 덧붙여 필기합니다. 평소에 이런 식으로 복습 겸 노트 정리를 해놓고 시험 기간 중에는 반복해서 봅니다. 이런 노트 정리 공부법은 과학 과목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고 과학상자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던 그는 일찌감치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 쪽으로 희망 전공을 정했다. “중학교 때 고교 과정 이과 수학까지 훑으며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수학은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교과서 문제를 빈틈없이 푼 다음 쎈수학, 1등급 수학 문제집을 규칙적으로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공부합니다.”실수도 실력, ‘실수 제로’를 목표로 공부고3이 된 후 모의고사를 볼 때는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며 수능 수학을 대비한다. “수능시험장에서는 계산 실수가 있어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풀어도 안 되고 급하게 풀다가 실수를 해서도 안 되니까 모의고사 때마다 마인드 컨트롤, 시간 안배와 실수하지 않는 훈련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라고 오 군이 귀띔한다.영어 내신시험은 지문 변형이 거의 없고 어렵게 출제되지 않아 한 두 문제로 등급이 갈릴 수 있다. 그래서 내신 100점을 목표로 실수하지 않도록 어휘, 어법을 꼼꼼히 암기한다.국어의 문법은 규칙, 원리 등 개념을 탄탄히 공부한 후 문제풀이에 대입하면 되기 때문에 오군이 자신 있는 파트다. 하지만 시, 소설이 나오는 문학파트는 논리력보다는 작품 분석과 감상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반복적으로 보면서 중요 부분은 암기하며 문제 풀이의 감을 잡아나가기 위해 지금도 공을 들이고 있다.과학탐구 수능 선택과목은 화학과 생명과학인데 고3 내신에서는 물리와 생명과학을 공부한다. 물리 공부 분량이 만만치 않은 만큼 수능 대비, 내신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는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때문에 전 교과 내신 성적을 고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비수능 과목도 1등급을 목표로 공부해야 하는 만큼 고3에서는 시간관리 능력이 중요하더군요.”기숙사에서 1일 6시간 이상 자습기숙사생활은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수업 마친 후 오후 6시~10시까지 공식적인 야간 자율학습을 한 후 각자가 새벽 12시 넘어서까지 공부해요. 하루 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건 강점입니다.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치열하게 자습하는 모습은 내게 자극제가 됩니다.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을 서로 알려주거나 수행평가나 경시대회 준비 때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요.”특히 기숙사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1년 과정 소논문 쓰기 프로그램은 그가 꼽는 베스트 활동이다. 관심 주제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후에 본인의 관점을 세워 논문 형식에 맞춰 논리적으로 글을 완성한 다음 대중 앞에 발표하고 피드백 받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지식 탐구’를 배웠다고 말한다.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