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위치정보 마이폴, 치매환자 구했다 2차추적 시스템으로 현장출동 12분만에 정확한 구조성공 사회안전정보망 보편화에 따라 다양한 사례 나올 듯 불안한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회안전정보망 지상파 위치정보 서비스 마이폴(www.emypol.com)이 지난 1월초 개인 휴대용 위치정보 단말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채 2개월이 안돼 처음으로 길 잃은 치매환자를 구했다. 동작구 신대방1동에 사는 이모(여)씨는 지난 2월 27일 치매증상을 앓고 있는 아버님(이백기 씨:74세)이 4시간째 들어오지 않자 얼마 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온 가족이 아버님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던 기억에 가슴이 철렁했다. 하지만, 이내 새해 선물로 사드린 한국위치정보의 마이폴 단말기를 생각해내곤 컴퓨터 전원을 켰다. 인터넷(한국위치정보 사이트: www.emypol.com)을 통해 위치를 확인해보니 집에서 걸어서 한 시간이나 걸리는 노량진동 동작구청 인근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택시를 타더라도 가뜩이나 막히는 시간이라 이동하는 동안 다른 곳으로 옮겨가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국위치정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비상 출동 서비스를 요청했다. 실종자의 인상착의도 말해줬다. 실종자의 위치정보와 인상착의는 곧바로 비상출동 협약을 맺은 ADT 캡스 관제 센터에 전달되었으며 ADT 캡스 관제 센터는 노량진 지역을 관할하는 ADT 캡스 대원에게 비상 출동 지시를 내렸다. 한국위치정보 관제 센터에서 전송된 실종자의 이동궤적을 추적해 현장에 도착해 출동 요원은 초정밀 휴대용 위치추적기 ''호밍 디바이스(Homing Device)''를 활용한 2차 위치 추적을 통해 현장에 도착한 지 12분만에 노량진동 기업은행 인근 건물 1층에 계신 치매 어르신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지상파 LBS망을 이용한 최초의 위치추적 성공 사례로 혼잡한 도심의 건물내부에 위치한 실종자를 찾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최초 신고부터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 남짓. 위치정보 단말기에 있는 비상 버튼이 아니라 콜센터를 이용한 신고였고, ADT 캡스의 출동 시간이 퇴근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혼잡한 도심 지역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실종자 신변 확보에 걸린 시간은 매우 신속했다고 평가된다. 한국위치정보의 김춘일 서비스 팀장은 "2차 추적을 위해 ADT 캡스의 비상 출동 차량에 초정밀 휴대용 위치추적기를 탑재해 건물 내부에 있는 치매 어르신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실종자의 실제 구조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욱 단축시켜 마이폴 서비스가 명실공히 사회안전망 서비스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나 이용한 위치추적의 경우 그 추적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많은 인원이 몇시간씩 동원되는 일이 다반사이고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의 경우도 실내에 있으면 주변지역을 일일이 탐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치매 어르신의 보호자인 이모씨는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해서 가입한 서비스가 이렇게 유용할지는 몰랐다"며, "무엇보다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긴장감이 사라져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사회안전정보망을 표방하는 한국위치정보는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위치추적 서비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치매노인 뿐 아니라 독거노인, 유치원생, 여성 등 위치정보기술을 통해 개인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사진>지오인터랙티브, ‘희망의 휠체어’ 기증 모바일 컨텐츠 전문업체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올림픽과 세계 신기록을 세운 휠체어 육상선수 홍석만씨에게 선수용 휠체어를 기증한다. 홍 선수는 지난 2004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에서 휠체어 육상 2관왕을 차지했으며 ‘희망원정대 2기’ 대원으로 킬리만자로 등반에 도전을 하기도 했다. 사진 지오인터랙티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수정)‘윈난의 꽃피는 계절’ 즐기기 이제 봄냄새가 콧끝을 설핏 스친다. 머잖아 봄기운 완연할 때 중국을 여행한다면 어디를 찾을까. 윈난이 최고다. 고원을 딛고서면 산봉우리는 아직도 새하얗게 눈에 덮여있고, 야크(야생 소의 일종)와 양떼들이 휴식을 즐기는 초원에는 연한 풀입들 사이로 야생화가 폈다지기를 반복하는 곳. 야생꽃들이 새벽 햇빛에 깬 여행객에게 정원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켜 시간이 멎는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곳. ‘큰 거북이가 사면의 집 벽을 기어오르는 듯하다’는 봄철 등나무에 둘러싸인 나른한 여행객이 되어 윈난에 취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추천코스① : 쿤밍-다리-리장 부부동반 6일 여행 윈난여행의 가장 고전적인 코스는 쿤밍-다리-리장을 유람하는 것인데 특히 리장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머무르는 것이 좋다. 리장은 걸음을 멈추는 것을 참을 수 없게 한다. 어서 다음 경치를 둘러보고 싶은 기대가 풍선처럼 부푼다. 리장의 나른한 기운은 변화를 안정으로, 유행을 수수함으로 바꿔버린다. 고성이 주는 충만한 분위기를 느끼며 작은 골목들을 마음껏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점점 느려지고, 모든 것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변한다. 다리는 중국의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이 도시는 ‘아래는 바람, 위에는 꽃들, 산에는 눈, 강가에는 달’이라는 아름다움으로 묘사된다. 어떤 사람들은 “다리는 애인과 같다. 천 사람의 마음에 천 가지 종류의 다리가 있다. 다리와 리장에는 서로 다른 번화함, 서로 다른 조용함, 서로 다른 분위기가 있다. 총총한 별들, 아득한 말방울 소리, 창가의 꽃들, 앞치마에 수놓아진 꽃들만 봐도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한번 다녀오면 하루하루 지날수록 다시 가고픈 충동에 사로잡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추천 코스② : 리장-샹거리라-다리-쿤밍 부부동반 6일 여행 여행객들은 리장에 들어가 쿤밍을 돌아 리장-샹거리라-다리-쿤밍 4곳을 유람하는데 온 길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추천 코스③ : 리장-루구후-중디엔 부부동반 6일 여행 이 코스에서는 리장을 왕복하면서 중간에 ‘고원의 보배’로 불리는 루구후를 유람하고, 중디엔에 들어가 고원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윈난을 깊이 들여다보는 여행을 원한다면 이 코스를 선택하라. 마음을 들뜨게 하는 루구후는 운남성의 서북고원 산줄기에 빛을 뿌려놓은 듯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인다. 루구후의 이채를 띤 자태는 ‘동방여인의 나라’라는 별칭을 받을만 하다. 이른 새벽이면 떠오르는 태양과 새벽이슬이 호수를 물들이면서 한편의 금홍빛 띠를 이룬다. 태양이 떠오르면 호수는 점점 청록색으로 변하고 수면은 청아한 아름다움을 갖춘다. 돼지구유 모양의 조각배 위에서 모수오족 처녀들은 해초를 건져내고 남자들은 그물로 고기를 잡는다. 그물로 건져올린 고기는 새처럼 뛰어오른다. 물질하는 남녀가 물빛, 산색과 혼연일체를 이룬 풍경화를 멀찌감치서 보는 사람은 저 남녀가 자신인냥 혼미함에 빠져든다. 서산 아래로 석양이 지면 호수는 또 어떻게 변할까. 물빛은 암녹이 되고 미풍이 밀려오면서 별이 하나둘 빛을 떨구어 준다. 밤이 되면 달이 호수 위를 비춘다. 하늘의 달이 물에 떨어졌는지, 물속의 달이 하늘로 날아오른 건지 구분하기 어렵다. 루구후 서남쪽은 9개의 땅덩어리와 18개 물굽이가 있고, 3개의 섬과 2개의 반도가 함께 어울려 있다. 섬과 호수의 제방이 하나로 연결되어 거대한 녹색 돛단배가 호수 위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의 청산은 구비구비 이어지고 나무는 무성하고 기화이초가 앞 다투어 피어난다. 봄끝에 여름으로 접어들 무렵이면 온 산에 두견화가 가득하고, 물빛 하늘색이 구분되지 않아 보는 이의 마음을 도취시킨다. 나무와 물이 가득한 루구후의 기운은 어떨까. 뿜어내는 산소로 공기는 말할 수 없이 청량하고, 세속의 때를 오염시킬 인기척도 별로 없다. 중국전역을 통틀어 인공오염이 가장 적고, 자연생태 보호가 가장 잘 된 곳의 하나로 꼽힌다. 루구후의 물은 맑고 투명하며, 맛까지 달다. 호숫가에 사는 모수오 사람들의 풍모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넘친다. 모수오인은 오늘날까지도 모계사회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가 많거나 능력이 있는 여성이 집안의 가장이 된다. 남자는 장가가지 않고 여자도 시집을 가지 않으며, 서로 어머니 집에 살며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관계를 유지할 뿐이다. 이 독특한 혼인 방식은 세계적으로 인류의 사회형태 연구와 모계사회의 혼인 풍속, 생활의 화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과 외국의 학자들이 루구후 연구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여행객들도 엄청난 흥미를 보인다. ◆추천 코스④ : 샹거리라-리장-다리-쿤밍 부부동반 8일코스 샹거리라는 풍경의 명승지인 3개의 강과 하류 지역의 핵심지대에 위치해 있다. 여러 종류의 종교와 민족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면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정토로 꼽힌다. 자연생태계가 완전히 보전되어 있고 원대한 설산과 고요한 호수, 거센 물살의 강, 성전인 사원이 여러 형태로 민족의 풍속을 전하고 있다. 설산을 에워싸고 있는 크고 작은 초원과 고원은 장족, 나시족, 리수족, 한족 등 10여 개의 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지방이다. 여기는 토지가 비옥하고 소와 말이 떼를 이루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봄, 여름 전후가 샹거리라 여행의 가장 적기이다. 끝이 없는 제방, 끊임없는 초원, 평지의 야생화, 떼를 이룬 소와 양, 알맞은 기온 속에 핀 무성한 꽃은 비단같다. 5월이 넘어가면 샹거리라는 신선한 꽃이 가득 피어나는 시기가 되고, 꽃의 종류 역시 달(月)의 변화에 맞춰 바뀐다. 5~7월이 되면 온 산에 진달래꽃이 피어난다. 종류도 가지가지다. 량이에 진달래, 즈위판 진달래, 황베이 진달래와 콴종 진달래가 피어나고, 산 아래쪽의 초원은 분홍색 이에화 진달래, 즈란과 후이베이 진달래가 핀다. 사방의 산이 정적에 휩싸인다. 꽃잎이 자연의 모든 소리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7~9월엔 파란색 용담화와 따우티후, 홍색과 황색의 프리뮬라, 거상화 등이 테를 두른 듯 초원을 뒤덮는다. 샹거리라에는 끝이 없는 초원에서 화려한 꽃을 먹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소와 양이 한가로이 발길 가는대로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족스럽게 편히 쉬거나 나른하게 누워 태양의 품에 안긴 동물들. 꼬리를 나풀거리며, 나무와 꽃의 바다가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을 만족스럽게 구경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닌 것이다. 구불거리는 작은 강은 멀리 돌아 내려와 진녹색 초원 위를 꿈틀거리며 지나는데, 마치 흰 실크처럼 다시 멀리 돌아내려 간다. ‘이라초원’은 중디엔성 서북부 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총면적이 13평방킬로미터로 디칭 샹거리라 최대이자 최고로 아름다운 초원이다.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에 대지 위에 파란 풀과 홍색, 황색, 자색의 무수한 야생화와 진달래가 다투어 핀다. 마치 물감팔레트를 섞어놓은 듯 숲과 초원 위에 꽃 무더기가 펼쳐진다. ◆추천 코스⑤ : 메이리설산-쿤밍-다리-리장-중디엔 부부동반 10일 여행 윈난은 산맥 하나가 횡단하고 있다. 메이리설산은 윈난에서 가장 멋진 설산이다. 그 봉우리는 윈난성의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수백리에 걸친 눈덮힌 고개와 봉우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더친현의 34.5%의 면적을 차지한다. 그 중 으뜸인 카와거보는 해발 6740m로 윈난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이며, 20세기 동안 영국, 미국, 일본 중국의 등산가들이 일찍이 5번이나 대규모 등반을 펼쳤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카와거보봉은 아직까지 정복되지 않은 ‘처녀봉’이다. 1991년으로 17명의 중국과 일본 등산대원들이 정산에서 불과 50미터를 남겨 놓고 눈사태를 만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일도 있다. 사람들은 그들의 혼령이 산의 곳곳을 배회하고 있으며 생전에 누려보지 못한 행복을 찾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메이리설산은 장족이 전하는 불교의 팔대신산(八大神山)중 2007-02-26
- 금융단신 녹십자생명, 퇴직보험 가입자 전직지원(사진) 녹십자생명보험은 퇴직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들에게 부가서비스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생명은 22일 퇴직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들에게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터’의 재취업 및 창업을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타’와 협약을 체결했다. ‘노사공동재취업지원센타’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노동부가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전직지원서비스는 기업에서 퇴직하거나 퇴직할 예정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및 창업준비 등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직과정의 모든 서비스를 개인 맞춤식으로 제공한다. . 삼성생명, 올해 저소득층 산모 2700명 지원(사진) 삼성생명은 올해 연말까지 저소득층 산모 2700명에게 산모 도우미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30~150%(4인 가족 기준 월 152만~175만원)인 가구의 산모를 대상으로 2~3주일간 무료로 산후 관리를 해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5일까지 용인 휴먼센터에서 산후관리사 55명을 양성, 현재 85명인 산모 도우미를 1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출산 예정일 90일 전에 산모 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비추미산모사랑봉사단(322-3300)으로 하면 된다. 미래에셋생명, 어린이 해외탐방 나서(사진) 미래에셋생명은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한 어린이 고객 중 60명을 선발,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하이를 답사, 중국의 산업 경제 등 제 발전상을 체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줄 계획이다. ‘미래에셋 우리아이사랑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어린이 가입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도 획득했다. 이번 행사는 2월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삼성카드 “헌혈 하고, 자매마을 돕고”(사진) 삼성카드는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Happy Together’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 23일 이틀간 본사와 전국 36개 지점에서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헌혈증을 기증받아 필요한 개인 및 기관에 기증하는 헌혈뱅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헌혈행사에서는 헌혈 후 영양보충식으로 우리 농산물 제품인 ‘곶감’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곶감은 삼성카드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에서 수확한 특산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에이스저축은행 ‘큰사랑 정기예금’ 판매 인천에 본점을 둔 에이스상호저축은행은 예금 판매액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큰사랑 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예금은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5.8%의 금리를 제공하며 3대가 거주하는 세대의 세대원이나 기부금 납부자, 헌혈 및 장기 기증자,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등에게는연 5.9%의 금리를 적용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3
- 경북도 독도지킴이 운동 활발 독도 파수꾼 안용복연구소 개소 … 독도 고문헌 특별전 개최 김관용 경북지사 · 이상천 도의회 의장 22일 독도방문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에 맞서 경북도의 독도지킴이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와 대구한의대학교는 독도파수꾼인 안용복 장군 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 연구에 나섰으며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역사문헌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22일 헬기로 독도를 방문, 행정관할권을 공표했다. ◆‘안용복 기념관 설립 = 대구한의대와 경북도는 21일 대구한의대 바이오센터에서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윤열 울릉군수, 박찬홍 한국해양연구원 독도사업단장, 김병구 안용복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용복 연구소’를 개소하고 선양도서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안용복연구소는 독도지킴이로 평가받고 있는 안용복 장군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 조사하고 동해안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연구소는 ‘안용복 기념관 설립’ 및 ‘안용복 영화의 남북한 공동제작’ 등을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안용복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독도수호 및 동해안 발전에 공헌이 큰 인물들을 매년 선정하는 ‘안용복 장군상’을 제정할 계획이다.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 때인 1693년과 1696년 두차례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및 어업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는 이날 안용복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가 사랑한 안용복 장군’이라는 선양 도서발간 기념회도 가졌다. 이 책에는 독도와 동해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진 김남일 경북도 동해안발전기획연구단장, 김병구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병렬 국방대학원교수, 주강현 한국해양문화재단 이사 등 15명의 논문을 싣고 있다. 정원길 안용복연구소장(대구한의대 의료경영학과 교수)은 “안용복과 관련된 자료들의 수집과 정리에 주력하고 궁극적으로는 울릉도·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 시킬수 있는 안용복 마케팅 전략 및 콘텐츠 개발과 동해안 발전계획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7 우리땅 독도! 특별전’ 열어 = 경북도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제1전시관에서 독도가 우리 땅으로 표기된 고지도, 고문헌, 일본정부의 태정관 문서 사본, 독도서식 식물, 수중생물, 독도의용수비대 활동사진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2007 우리당 독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인한 일본정부의 ‘태정관문서 사본’이 일반에 첫 전시된다. 태정관은 일본 메이지시대의 최고 관청으로 현재의 내각에 해당되며 일본국립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태정관문서 ‘태정류전 제2편’에는 1877년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의 독도 해양지질 3차원 입체 지형도, 독도수중 생태계 및 해저모습, 독도에 대한 해양과학조사 활동 사진 34점, 독도의 역사적 배경, 강치와 안용복을 주제로 한 2D·3D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도 전시된다. ◆김관용 경북지사, 행정관할권 행사 =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주년을 맞아 독도영유권을 재확인하고 행정관할권자인 도지사 자격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김 지사 일행은 이날 헬기로 독도를 방문, 독도 주민 김성도씨에게 생활안정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원을 격려했다. 김관용 지사는 “독도는 일본의 다양하고 지루한 영토분쟁이슈화를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도민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북도 울릉군 소속 한 마을”이라며 “독도영토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2주년(22일)을 맞아 오는 24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교육시스템을 수출, 교육한류 만들겠다” 잘나가는 특목고 학원, 교육기업으로 변신 교육 노하우 바탕으로 토털 컨설팅사업 시작 공교육의 위기가 제기된 지도 몇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교육이 정상화됐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남들과 다른 교육 시스템과 노력으로 성과를 올리는 공·사교육기관이 있다. 학부모는 공·사교육기관의 차이보다는 누가 자녀들을 위해 노력과 정성을 다하는지를 기준으로 교육기관을 평가하고 있다. 공·사교육기관 운영자를 만나 독특한 시스템과 변화의 원동력에 대해 들어본다. 특목고 입시 전문가로 잘 알려진 페르마에듀 신동엽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른바 ‘스타강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신 대표가 던진 화두는 ‘교육’, ‘명강의’가 아닌 ‘경영’이다. 신 대표는 일반기업 CEO와 다름없이 기업 경영에 대한 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신 대표는 지난해 6월 교육전문기업 대교와 손을 잡았다. 대교가 페르마의 전체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두 기업의 제휴는 교육계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관심은 이 결합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모아졌다. 초등교육 분야의 강자 대교와 중등교육 특히 특목고 입시의 강자 페르마의 결합은 그 상징성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특목고 분야의 대형학원으로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 유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성과를 내고 있고, 대교는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대표적인 교육기업이다. 두 집단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교육산업 전체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마와 대교의 결합은 지금도 교육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교육기업을 하고 싶다 = 신 대표는 대교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페르마를 성공한 학원으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교육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발판으로 삼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해왔다고 한다. 자신에 대해서도 성공한 교육자로 남을 것인지 교육전문기업의 경영자로 발전할 것인가를 놓고 긴 고민을 했다. 신 대표는 “떠도는 설들은 많이 듣고 있다”며 “자금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페르마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기존 페르마 수익만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라는 얘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안정된 기존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물론 쉽다. 우리 힘으로 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체질 개선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보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놓칠 위험이 있다. 기업시스템을 갖춘 교육기업과의 결합이 시간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신 대표는 이미 대교와의 결합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인사, 회계 등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이 도입돼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 페르마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회계 분야는 신 대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교육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확보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도 대교의 도움이 크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새로운 도전 = 최대 주주가 된 대교는 신 대표에게 페르마 경영과 신규사업 개척을 맡겼다. 이는 결합의 전제조건이었다. 신 대표가 가진 페르마 경영 노하우는 교육계에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영역이다. 신 대표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사업 영역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생활과 미래를 설계해주는 것이다. 2월 초 발족한 ‘맨토 앤 멘티’가 바로 신 대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의 결정체다. 맨토 앤 멘티는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들이 들으면 ‘아~ 그 사람’이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특목고 입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인 신 대표를 비롯, ‘대원외고 합격전략’ ‘전교 1등 핵심노트’ 등을 집필하면서 ‘아줌마 부대’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은실씨, ‘민성원의 공부원리’로 잘 알려진 민성원씨 등이다. 이들은 각자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플레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 꼭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 컨설팅은 단순히 학습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의 생활 전체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뤄진다. “집에서는 건강만 챙겨주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맡겨달라는 것이 맨토 앤 멘티의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다.” 멘토 앤 멘티는 학습의지가 없는 학생에게는 먼저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학습의지는 넘치지만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지도해준다. 필요에 따라서는 학습매니저들이 학습계획 뿐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원을 소개시켜준다. 동영상 강좌로 충분한지 학원이 좋은지, 단과반이 나은지 종합반이 나은지를 판단하고 조언하는 것이 학습매니저의 역할이다. 이들은 학생이 다니던 학원에서 좋은 성과가 나지 않으면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학원까지 찾아준다. 말 그대로 ‘토털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다. 신 대표는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오고 있다”며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인성도 갖춘 청소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시스템으로 승부, 교육한류 준비 = 페르마는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페르마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끝나면 온라인으로 숙제를 한다. 숙제뿐 아니라 매주 시험을 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숙제와 시험의 결과는 페르마 전산망에 축적된다. 축적된 개인별 학업성취도 자료는 학생 지도로 ‘피드백’된다. 강의를 이해하지 못하면 학원 사이트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모든 강의를 학원 서버에 디지털 동영상으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최근 ‘페르마폰’을 도입, 최첨단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했다. “우리는 강사들의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대부분 학원들의 가장 큰 숙제인 강사 관리에 대한 신 대표의 대답이다. 신 대표는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교육한류’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요즘 해외출장이 부쩍 늘었다.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교육업체들이 사교육이라는 이유만으로 폄하되고 있다. 해외시장으로 진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에 성공해 사교육이 결코 공교육과 대립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신 대표는 “교육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유학 사업을 하거나 교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현지 학원을 운영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현지인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잘 나가는 특목고학원 페르마를 교육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신도 기존 ‘스타강사’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CEO로 변신하고 있다. 스타강사, 강의 잘하는 학원장에서 ‘경영의 달인’으로 변신한 신동엽 대표이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0
- 패르마에듀 신동엽 본원장 “이제 교육전문기업으로 간다” 교육 노하우 바탕으로 토털 컨설팅사업 시작 … 교육시스템 수출하는 ‘교육한류’ 준비 특목고 입시 전문가로 잘 알려진 신동엽 원장을 만났다. 이른바 스타 강사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신 원장에게서 강의비법을 들어볼까 하고 찾아간 기자의 기대는 한 순간에 무너졌다. 신 원장이 던진 첫 화두는 ‘교육’, ‘명강의’가 아닌 ‘경영’이었다. 교육 전문가인 신 원장에게서 교육, 강의 등의 단어가 아닌 기업 CEO와 만났을 때 들을 법한 단어들을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교육기업을 하고 싶다 = 신 원장은 지난해 6월 교육전문기업 대교와 손을 잡았다. 대교가 페르마 전체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두 기업의 제휴는 교육계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교육기업들의 관심은 이 결합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모아졌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초등교육 분야의 강자 대교와 중등교육 특히 특목고 입시의 강자 페르마의 결합은 그 상징성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이미 특목고 분야의 대형학원으로 입지를 굳혔고, 대교는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대표적인 교육기업이다. 두 집단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교육산업 전체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페르마와 대교의 결합은 아직까지 수많은 설이 떠돌 정도로 교육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신 원장은 대교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그동안 페르마를 성공한 학원으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교육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발판으로 삼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해왔다. 자신에 대해서도 성공한 교육자로 남을 것인지 교육전문기업의 경영자로 발전할 것인가를 놓고 장고를 했다. 신 원장은 “떠도는 설들은 나도 들었다”며 “자금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것은 페르마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고 잘라 말했다. 또 “기존 페르마의 수익만으로도 얼마든지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보다는 안정된 기존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쉬운 삶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우리만으로도 변할 수는 있겠지만 체질개선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보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놓칠 위험이 있다”며 “이미 기업시스템을 갖춘 교육기업과의 결함은 시간은 물론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이미 대교와의 결합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느끼고 있다. 인사, 회계 등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 페르마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회계분야는 신 원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교육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확보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도 대교의 도움이 크다는 것이 신 원장의 설명이다. ◆새로운 도전 = 최대 주주가 된 대교는 신 원장에게 페르마 경영과 신규사업 개척을 맡겼다. 이는 결합의 전제조건이기도 하지만 신 원장이 가진 노하우는 교육계에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신 원장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사업영역은 지식을 전달하는데 국한하지 않는다.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생활과 미래를 설계해주는 것이 신 원장이 새로 도전하는 영역이다. 2월 초 발족한 ‘맨토 앤 멘티’가 바로 신 원장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의 결정체다. 맨토 앤 멘티는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들이 들으면 ‘아 그 사람’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만한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다. 특목고 입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인 신 원장 자신을 비롯해 ‘대원외고 합격전략’ ‘전교 1등 핵심노트’ 등을 집필하면서 ‘아줌마 부대’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은실씨, ‘민성원의 공부원리’로 잘 알려진 민성원씨가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각자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팀플레이로 학생 개개인에 꼭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컨설팅은 단순히 학습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의 생활 전체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뤄진다. “집에서는 건강만 챙겨주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맡겨달라는 것이 맨토 앤 멘티의 목표이자 하는 일이다. 장기적으로는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다.” 멘토 앤 멘티는 학습의지가 없는 학생에게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학습의지는 넘치지만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지도해 준다. 필요에 따라서는 학습매니저들이 학습계획 뿐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원을 소개시켜준다. 동영상 강좌로 충분한지 학원이 좋은지, 단과반이 나은지 종합반이 나은지를 판단하고 조언하는 것이 학습매니저의 역할이다. 이들은 학생이 다니던 학원에서 좋은 성과가 나지 않으면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학원도 찾아준다. 이른바 ‘토털 컨설팅’을 하는 것이 멘토 앤 멘티의 역할이다. 신 원장은 “시작하자마자 벌써 반응이 오고 있다”며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인성도 갖춘 청소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한류 준비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교육업체들이 사교육이라는 이유만으로 폄하되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시장으로 진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에 성공해 사교육이 적대시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신 원장은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교육한류’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해외출장이 잦다. 신 원장은 “페르마를 비롯해 교육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유학 사업을 하거나 교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학원을 운영하는 정도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현지인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공부하는 보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으로 승부 한다 = “우리는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대부분 교육기업들의 가장 큰 숙제인 강사 관리에 대한 신 원장의 대답이다. 페르마는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페르마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끝나면 온라인으로 숙제를 한다. 숙제뿐 아니라 매주 시험을 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숙제와 시험의 결과는 페르마 전산망에 축적된다. 축적된 개인별 학업성취도 자료는 학생 지도로 ‘피드백’된다. 모든 강의는 이해하지 못하면 학원 사이드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모든 강의를 학원 서버에 디지털 동영상으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른바 ‘페르마폰’을 도입, 최첨단 동영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 원장은 교육전문기업을 선언했다. 스타강사, 강의를 잘하는 학원장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경영의 달인’으로 불리는 신동엽 원장을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6
- “교육시스템 수출하는 ‘교육한류’ 준비” 페르마에듀 신동엽 대표이사 “교육시스템 수출하는 ‘교육한류’ 준비” 교육 노하우 바탕으로 토털 컨설팅사업 시작 특목고 입시 전문가로 잘 알려진 페르마에듀 신동엽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른바 ‘스타강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신 대표가 던진 화두는 ‘교육’, ‘명강의’가 아닌 ‘경영’이었다. 신 대표는 일반기업 CEO와 다름없이 기업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신 대표는 지난해 6월 교육전문기업 대교와 손을 잡았다. 대교가 페르마의 전체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두 기업의 제휴는 교육계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관심은 이 결합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모아졌다. 초등교육 분야의 강자 대교와 중등교육 특히 특목고 입시의 강자 페르마의 결합은 그 상징성만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특목고 분야의 대형학원으로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 유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성과를 내고 있고, 대교는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대표적인 교육기업이다. 두 집단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교육산업 전체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마와 대교의 결합은 지금도 교육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교육기업을 하고 싶다 = 신 대표는 대교와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페르마를 성공한 학원으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교육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발판으로 삼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해왔다고 한다. 자신에 대해서도 성공한 교육자로 남을 것인지 교육전문기업의 경영자로 발전할 것인가를 놓고 긴 고민을 했다. 신 대표는 “떠도는 설들은 많이 듣고 있다”며 “자금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페르마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기존 페르마 수익만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구조라는 얘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안정된 기존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물론 쉽다. 우리 힘으로 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체질 개선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보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놓칠 위험이 있다. 기업시스템을 갖춘 교육기업과의 결합이 시간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신 대표는 이미 대교와의 결합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이미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인사, 회계 등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 페르마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회계 분야는 신 대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교육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확보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도 대교의 도움이 크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새로운 도전 = 최대 주주가 된 대교는 신 대표에게 페르마 경영과 신규사업 개척을 맡겼다. 이는 결합의 전제조건이었다. 신 대표가 가진 페르마 경영 노하우는 교육계에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영역이다. 신 대표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사업 영역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생활과 미래를 설계해주는 것이다. 2월 초 발족한 ‘맨토 앤 멘티’가 바로 신 대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의 결정체다. 맨토 앤 멘티는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들이 들으면 ‘아~ 그 사람’이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특목고 입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인 신 대표를 비롯, ‘대원외고 합격전략’ ‘전교 1등 핵심노트’ 등을 집필하면서 ‘아줌마 부대’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은실씨, ‘민성원의 공부원리’로 잘 알려진 민성원씨 등이다. 이들은 각자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플레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 꼭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 컨설팅은 단순히 학습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의 생활 전체에 대한 상담과 조언이 이뤄진다. “집에서는 건강만 챙겨주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맡겨달라는 것이 맨토 앤 멘티의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다.” 멘토 앤 멘티는 학습의지가 없는 학생에게는 먼저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학습의지는 넘치지만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지도해준다. 필요에 따라서는 학습매니저들이 학습계획 뿐 아니라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원을 소개시켜준다. 동영상 강좌로 충분한지 학원이 좋은지, 단과반이 나은지 종합반이 나은지를 판단하고 조언하는 것이 학습매니저의 역할이다. 이들은 학생이 다니던 학원에서 좋은 성과가 나지 않으면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학원까지 찾아준다. 말 그대로 ‘토털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다. 신 대표는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오고 있다”며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인성도 갖춘 청소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시스템으로 승부, 교육한류 준비 = 페르마는 시대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페르마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끝나면 온라인으로 숙제를 한다. 숙제뿐 아니라 매주 시험을 본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숙제와 시험의 결과는 페르마 전산망에 축적된다. 축적된 개인별 학업성취도 자료는 학생 지도로 ‘피드백’된다. 모든 강의는 이해하지 못하면 학원 사이드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모든 강의를 학원 서버에 디지털 동영상으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최근 ‘페르마폰’을 도입, 최첨단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했다. “우리는 강사들의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대부분 학원들의 가장 큰 숙제인 강사 관리에 대한 신 대표의 대답이다. 신 대표는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교육한류’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요즘 해외출장이 부쩍 늘었다.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교육업체들이 사교육이라는 이유만으로 폄하되고 있다. 해외시장으로 진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업에 성공해 사교육이 결코 공교육과 대립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신 대표는 “교육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유학 사업을 하거나 교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현지 학원을 운영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현지인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공부하는 보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잘 나가는 특목고학원 페르마를 교육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자신도 기존 ‘스타강사’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CEO로 변신하고 있다. 스타강사, 강의 잘하는 학원장에서 ‘경영의 달인’으로 변신한 신동엽 대표이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2007-02-20
- (초고)용산125 : 문패 : 개성공단 통문 지키는 경의선경비대를 찾아서 제목 “처음열린 남북간 길목지키는 특별한 보람” 부제 : 모든 개성방문 차량, 대장이 직접경호 군사분계선까지 안내 “우발상황 남북관계 파장 없도록 초기조치 철저” “통일되면 이 철책문이 기념물 되겠지요” “대북 차량이 옵니다!”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끊고 그 자리에 만든 철책관문을 지켜 선 박일권 병장의 입에서 힘찬 구령이 터졌다. 개성방향에서 골재를 가득실은 트럭 10여대가 터널을 통과해 남쪽으로 서서히 접근해왔다. 박 병장과 김성민 일병은 절도있는 동작으로 철책문을 열었다. 하루 10여차례 열리는 남북간 경의선도로를 선두의 경호차량이 통과하는 순간, 엄숙한 긴장감이 흘렀다. 개성을 오가는 모든 차량은 경의선경비대 김용일 대장과 000 부대장이 선두에서 경호차량을 타고 군사분계선까지 안내해주고 안내해 돌아온다. 철책을 두르고 월경을 막는 게 주 임무인 일반 군부대와 달리 경의선경비대(대장 김용일 대위)는 남북간 경계를 넘나드는 차량과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임무다. 경의선 경비대는 2004년 육군전진부대(1사단) 산하에 창설됐다.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선 이북땅에 개성공단이 설치된 데 따른 조치였다. 경의선경비대는 남측 출입경사무소(CIQ)로부터 군사분계선(MDL)까지에 이르는 개성공단으로 가는 최전방의 차량과 인력소통을 관리한다. 약 40여명의 사병과 6명의 장교로 구성돼 있다. 북쪽경비대 초소와 육안으로 마주보는 거리까지 경비대 초병이 선다. 소통을 관리하는 임무 때문에 적대적 방어만 하는 경비업무와는 다른 점이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김명윤 일병은 “북쪽 경비초소의 인민군 병사에게 각별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상호협정상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기로 돼 있어 규정을 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민 일병은 “마주보는 인민군 병사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는 건 근무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4월이면 전역하는 김진욱 병장은 “첫 근무때에 비해 물자와 사람소통량이 늘고 있는 건 개성공단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후에도 특별한 이상징후 없이 꾸준히 물자와 인력의 소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일권 병장은 멕시코 영주권을 가진 채 자진 입대했는데, 남북소통로를 경비하는 특별한 경험을 소중히 생각했다. 그는 “아버지가 인근 3사단에서 장교로 전역했기 때문에 조국에 대한 병역의무를 강조하셨다”면서 “통일이 되면 자식들과 함께 이 길을 따라 북한을 가고 싶고, 그때쯤이면 이 철책문이 기념물이 되어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경의선경비대는 단순방어가 아닌 소통에 따른 우발상황 발생을 가상해 특별한 경계지침을 가지고 있다. 김용일 대장은 “우발상황은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파장이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명확히 책임을 가릴 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생동물을 향한 사격이 금지돼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즉각 증거수집을 통해 잘잘못을 밝힘으로써 불필요한 확대해석을 막는 식이다. 경비대 부대장인 000 중위는 “경의선 경비대원은 ‘천하제일’ 전진부대원 가운데에서도 특수임무에 맞는 병사를 엄격히 선발해 배치한다”면서 “국가정책이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우리 경비대의 임무는 빈틈없는 경계태세로 한치의 허점을 보이지 않도록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경비대원들은 “이 길은 남북을 오가는 마지막 길이 아닌 이제 처음 열린 길목”이라는 시적인 표현으로 자신들의 임무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진병기 허신열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윤장현 칼럼>지도자와 지도 지도자와 지도 윤장현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농경사회의 절기로는 입춘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라고 한다. 한 해 농사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농기구도 챙기고 종자씨앗도 준비하는 마음이 입춘지절의 화두였나보다. 금년은 대선의 해, 중요한 시기라 할 것이다. 이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분들과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입춘을 맞이했는지 궁금하다. 혹시 입춘대길이라는 익숙했던 단어를 입춘대권이라는 소망으로 맞지는 않았을까? 일년지계는 종지이곡이요 , 십년지계는 종지이목이라 하였는데 , 5년지계는 종지이지도자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라 하여서 어찌 5년이라는 시한의 역할로만 끝날 수 있겠는가. 중요한 아젠다의 설정과 정책집행은 사실 향후 수십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속성 때문에 지도자의 역할은 유한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기간에 걸쳐 무한적일 수밖에 없다. 바른 지도, 지도볼 줄 아는 눈 필자는 이런 경험이 있다. 20여년전 겨울에 설악산으로 3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동계등반을 했었다. 설악동의 신흥사를 지나 양폭산장 주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일주일간에 걸친 심설훈련과 빙벽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종합훈련으로 하루산행을 나섰다. 능선을 따라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에 올라 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설악영봉에 올랐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벅찬 감동이었다. 점심을 비상식으로 때우고 하산길에 나섰다. 대원 중에는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고봉을 등정한 베테랑 알피니스트들이 포진되어있어서 안방같은 설악산이라 무서운 속도로 하산길에 나섰다. 하산 코스는 죽음의 계곡을 따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몇시간을 신나게 내려왔을까. 분명히 이 시간쯤이면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야 되는데 좌우능선이 눈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제야 길을 잘못 들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세 시간이 지나서야 안전지역인 민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역을 확인한 결과 엉뚱하게도 양양비행장 근처로 하산한 것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살아가면서 그 산행의 교훈을 잊을수 없다. 정상에서는 조금 틀어졌던 방위각이 하산할수록 그 방위각은 엄청나게 벌어져버린 것이다. 지도자가 잘못 판단한 결과는 서민들에게는 엄청난 결과로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되는 것이다. 아울러 수년, 아니 수십년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 산행 이후로 필자의 지도자론은 분명해졌다. 지도자는 지도를 바르게 볼 수 있어야 지도자이다. 문제는 제대로된 지도를 가지고 있느냐와 대원들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여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있고 , 어디를 향해서 가야하는지를 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각오도 새롭게 하고 체력도 안배하여 전대원이 가고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여 계획하는 산행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경영이나 국가의 경영도 같은 이치라면 지나친 비약일까? 우리의 지도자들이 준비하여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지도는 몇년도판 지도이며 어떤 내용이 채워진 지도일까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냉전시대의 이대올로기에 굳어진 지도로는 변화하는 21세기에 내부구성원을 분파적으로 대립시키고 통합을 이루어낼 수 없을 것이다. 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문제와 기후의 변화에 따른 심각성이 소홀히 취급되어있는 지도로는 지속가능한 삶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체력이 떨어진 노쇠한 대원과 새로운 성장 주역으로 뒤를 이을 대원들을 고려하지 못한 코스가 짜여진 지도로는 전국민이 생존을 위한 대장정을 마칠 수 없을 것이다. 소외된 자와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고 기득권층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지도로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향하여 손을 맞잡는 대열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지도 준비해 국민에게 제시해야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경제를 잘 다룰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개발성장의 경험을 승계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다시 한번 제대로 된 민생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대선을 준비하는 분들은 다양한 지도자론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지도자란 반드시 이 시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담아낼 수 있는 지도를 준비하여 함께 가야할 국민들에게 제시해주어야 한다. 잘못된 지도를 가진 지도자는 결국 온 국민을 잘못된 길로 몰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2월대선을 맞기 전까지 털어내 버려야 될 과거의 역사를 청산하여 새로운 창조적 미래를 위한 21세기 국민대통합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일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