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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 영그는 스무 살의 꿈’을 준비하다 수원여성회와 함께 풀어나간 지난 시간들 장정희 수원여성회 20주년 기념사업 집행위원장을 만나던 날. 넉넉한 웃음을 짓는 그녀에 이끌려 한참 동안 수다보따리를 펼쳐 놓았다. 94년부터 여성의 나은 삶을 위해 수원여성회에서 고군분투 해온 그녀지만, 자신도 여성의 첨예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단다. 그녀와 여성회와의 만남도 출산·양육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첫애를 키워 줄 마땅한 사람이 없어 급기야 직장을 그만 둬야만 했다는 장정희 씨. “직장 생활이 주는 의미가 커서 계속 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죠. 그 때 여성의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들더군요.” 쉬는 동안 육아의 의미도 크다고 생각했지만 답답함이 몰려왔다. 곧 수원여성회의 초창기 보육활동에 참가, 다시금 일을 시작하면서 피해 갈 수 없는 여성의 삶에 맞서 나갔다. 그녀를 고민에 빠뜨렸던 아이들은 여성회의 어린이집에서 함께 자라나 어느새 자립심 강한 청소년이 되었다. 학생의 두발 자율화나 교육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언하는 등 엄마의 응원부대까지 자처하기도 한단다. 모두가 행복으로 어우러지는 세상을 향해 앞으로! 20년이란 세월을 보내는 동안 해결되지 못한 어려움도 적지 않다. 장 씨는 “마음의 부담을 안고 집안일과 사회생활을 병행해야만 하는 여성은 점점 늘어 가는데 서로의 역할을 인정해주는 의식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여성들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우는 요즘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여성회의 주 활동층이 30~40대 여성이다 보니 10~20대 여성들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는 것도 문제란다.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여성회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장정희 씨는 요즘 수원여성회 20주년 축하잔치인 ‘동네방네 영그는 스무 살의 꿈’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수원여성회는 여성들이 좀 더 평등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활동해온 단체예요. 축하잔치는 그런 여성회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꿈을 꾸어야 할지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해요.” 자료집·사진집 발간, 기념 영상제작, 토론회, 기념식 등 스무 살 잔치를 준비한 장 씨는 행사가 잘 마무리되고, 여성회가 탄탄한 모습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원한다. 새로운 여성 문화 정립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기에 할 일도 많다는 장정희 씨. 오늘도 바쁜 그녀의 행보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 본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사)환경과 자치 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인화씨 “에너지 절약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해요”16년간 환경활동가로서 묵묵히 환경 보존, 생태 도시 만들기에 전념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뭘까. 강렬함 못지 않은 저력은 꾸준함이다. 십 수년 동안 환경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최인화(42)씨를 만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기관인 (사)환경과 자치 연구소 책임연구원인 그에게서는 잔잔하고 단아한 인상이지만 오랜 세월 한 분야에서 일하며 단련된 강한 내공이 느껴졌다.“환경과 자치연구소는 환경운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론적 근거를 연구해서 뒷받침하고 지원하는 곳이에요. 활동가 양성, 강연, 지자체의 환경 정책에 대해 긍정적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일을 해요.”환경공학 전공 후 1990년부터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 중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학생회 활동도 하며 전공과 관련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한 그는 1990년부터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환경과 자치연구소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로 육아 문제로 4년간 휴직 한 기간을 빼도 16년째 환경운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보람있는 일도 많았다. 연산동 제일화학 석면 노동자 문제를 통해 전국적으로 석면문제를 크게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 위천 공단 저지 운동, 금정산 골프장 건립 반대 운동 등을 열정적으로 벌여 백지화시켜 내기도 했다.“특히, 1996년 위천공단 저지를 위해 단체의 성격을 총 망라해서 수많은 NGO 단체 회원들이 똘똘 하나로 뭉쳐 한달 내내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땐 정말 힘든 줄도 모르고 신바람 나게 일했어요. 지금 4대강 사업 반대 운동도 너무 중요한 현안인데 정부의 시민단체 탄압도 심하고 시민들의 참여도 저조해 매우 안타까워요.”기후변화 에너지 교육 지도자 양성 아카데미 매년 개최해 그는 많은 문제들 중에 특히 온실가스 급증으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물에 잠기는 나라가 생기는가 하면 지진 태풍 가뭄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최근 10년 새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증가율이 중국에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소비에 대해 무감각해져 펑펑 사용하고 있어요. 대형가전제품의 소비를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제철 우리 먹거리를 먹는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해요.”지난 9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린 ‘기후 변화 에너지 교육 지도자 양성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이런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 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교육할 수 있는 강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에너지교육 지도자 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해 오고 있다. 수료생들은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복지관, 학교 방과후 교실, 유치원 등에서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엄마의 일 지지해 주는 두 아이와 남편의 사랑이 큰 힘두 아들을 키우면서 NGO 활동가로 오랜 세월 일해 올 수 있었던 힘은 자신의 일을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는 가족이었다. 그는 환경단체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생태체험, 캠프 등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줬다. 자연의 변화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철마에서 지천에 널린 꽃 보고 새 소리 들으며 자란 아이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가슴 아파 할 줄도 알고 자연을 보고 감동할 줄도 아는 감수성을 가졌다.고입을 앞두고 있는 중3년생 아들은 진로를 미처 구체적으로 고민해 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엄마에게 “대신 엄마는 다른 많은 걸 가르쳐주고 느끼게 해 주셨잖아요”라며 따뜻한 위안의 말을 건넬 줄 아는 착한 아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 회원이었던 남편도 환경 운동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며 아내의 일을 지지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는 지금 생태도시 계획 공부를 위해 석사 과정을 밟으며 공부 중이다.“도시가 생태적으로 바뀌는 게 중요해요. 도시든 집이든 계획 단계부터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친환경적으로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요.”지속가능한 생태 도시를 향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10-25
- ‘가족 품앗이’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품앗이 교육’이 붐처럼 일어났다. 특히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활동에 적극적인 열성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품앗이 교육이 등장한 것이다. 품앗이 교육은 사는 지역과 아이 연령이 비슷한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이고, 수업은 각 팀원의 집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다. 초창기만 해도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미술놀이)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이렇게 엄마들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해지자 지역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 품앗이’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지난 2008년 시범운영 했던 가족품앗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 필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품앗이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고 양육을 나눌 수 있는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의 ‘가족 품앗이’.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가족 품앗이는 무엇이며, 이용방법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야외에서 놀며 배우는 아이들 지난 15일 부천 상동 호수공원 초가집 인근에는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가람휘’가 모였다. 이 모임은 중동 반달마을과 부개동에 사는 한나래(대휘맘), 김미연(혜연맘), 김영미(선우맘)씨 가족이 모여 만든 놀이품앗이. 한 집 당 아이를 둘씩 데리고 왔으니 모두 9명. 둘째들은 아직 나이가 어린 터라 미연씨와 영미씨가 동생들을 돌보고 나머지 아이들은 나래씨를 따라 놀이체험에 참여했다. 그 날 놀이는 황금들녘에 핀 벼의 한 살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 “얘들아,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먹었던 게 무얼까? 고기? 과일? 과자?”. 여섯 살인 지대휘, 노혜연, 박선우 어린이는 오늘의 엄마 선생님 한나래씨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한다. “우리가 제일 많이 먹은 것은 쌀로 만든 밥이란다. 오늘은 밥을 만들어 준 벼를 보러 가자.”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따라갔다. 가면서 물속에 있던 소금쟁이와 송사리를 봤고 둥둥 떠다니는 물이끼를 종이컵에 떠봤다. “물이끼는 초록색이예요. 냄새도 맡아봐야지. 어어~ 얇은 머리카락처럼 생겼네.” 선우는 신기한 표정으로 연구하듯 바라본다. 딴엔 매우 심각한 표정이다. 호수 공원 한 쪽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있었다. ‘벼의 한 살이’ 책을 꺼내든 나래씨가 벼가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과 알곡을 털고 난 뒤 볏단을 어디에 사용하는 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벼의 낟알을 까봤고 참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흉내를 내보면서 벼에 대한 살아있는 공부를 마쳤다. 주먹구구식에서 구체적인 활동으로 UP!물을 담는 큰 그릇이라는 뜻의 가람휘는 한나래씨를 중심으로 같은 동네에서 활동했던 영어품앗이모임. 그러다가 센터의 가족품앗이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놀이품앗이로 활동하게 됐다. “저희끼리 할 때는 주먹구구식이었지만 센터를 통해 나들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니며 월간계획서와 일지를 작성했더니 더욱 알차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센터에서는 엄마들에게 영어 스토리텔링 기법과 가베 교육을 했고, 품앗이 고수인 김수정씨의 노하우도 들었다. 품앗이용 교구를 만들 때는 센터에 있는 프린터와 복사기, 코팅, 제본기, 문구류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수업준비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더불어 도예체험과 옥토끼우주센터 체험도 센터의 지원으로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다녀왔다. “집에서는 활달하지 않던 아이가 야외 놀이를 가면 너무 잘 놀아요. 만약에 혼자 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미루기도 하고 포기도 하고 안 해도 괜찮았겠지만 함께 하니까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게 되는 거죠. 또 다른 아이들과 섞여 있을 때 내 아이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엄마들과는 고민을 나누며 육아 조언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죠. 함께 하면서 남의 장점들을 배울 때가 특히 좋았답니다.” 행복한 품앗이… 도우면서 즐겨요 “다른 모임에선 알아서 챙겨달라는 식이 많았죠. 하지만 저희 멤버들은 도움을 주면서 생색도 안내고 실속을 차리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하고 있답니다.” 비전문가들인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좌충우돌 하는 일이 수없이 많았다. 수업진행 요령도 없고 정보수집에도 한계를 느꼈지만 엄마들은 양보하면서 서로를 도왔다. “신문지 놀이 할 때요, 신문을 접어 모자를 만들어줬더니 아이들이 그걸 접어 칼을 만들고 골프채를 만들어 공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을 하더라고요. 이후로 첫 시작만 해주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규칙을 만들어서 잘 놀게 됐어요.”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아이들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엄마들도 자부심을 가졌다. 힘든 점을 살피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니 현재는 행복한 품앗이로 지내고 있다. “최근까지는 놀이를 위주로 야외활동을 했지만 이번 달부터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제부턴 실내 활동으로 전환해야죠. 앞으로는 센터에서 배웠던 가베교육을 집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엄기현 팀장은 “아이들끼리 친하다고 해도 어머니 관계에 의해 품앗이 활동이 좌우됩니다. 마음이 맞고 사이가 좋아야 잘 운영될 수 있는 거죠. 앞으로도 센터는 품앗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부천 건강가족지원센터 가족품앗이를 이용하려면미취학 아이부터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이 대상이다. 연령별, 지역별, 진행내용별로 대상을 결정한다. 품앗이 교육은 돌봄, 학습, 체험(놀이), 무형식 품앗이로 나뉘어 마련된다. 현재 부천건강가족지원센터 품앗이는 가람휘, 앙쥐, 꿈꾸리꾸리, 몽키즈 등 5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학구열이 높은 부천의 주부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 내년에는 특강이나 창의교육, 스토리텔링 등에 특징을 두고 확장 지원할 예정이다. 품앗이로 활동하면 센터에서 실시하는 외부놀이 체험이나 그 밖의 가족문화사업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부천품앗이 카페(http://cafe.naver.com/bucheonpumasi)가 있다. 품앗이를 하려면 복사골문화센터 5층에 있는 부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326-42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삼성생명, 여성인력에 ‘날개’ 달다 삼성생명이 여성 리더를 집중 양성하고, 육아기 탄력근무시간제 등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경기도 용인시 휴먼센터(회사 연수원)에서 이수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사무직 인력 전담조직인 ‘W. 리더십센터(여성리더십센터)’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내에 여성인력 양성조직을 설립하는 것은 삼성그룹 내 처음이며, 국내 다른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성리더십센터’ 개소는 여성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고, 삼성생명 내부적으로도 여성 인력이 임직원의 49.5%(3155명)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의 역할이 곧 회사의 역량과 직결된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 또 생명보험업 특성상 여성 고객이 많고 삼성생명의 사회공헌활동도 여성가장 창업지원, 이주여성 모국방문지원 등 여성 지원 중심이어서, 여성 인력 양성이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된 ‘W. 리더십센터’ 는 향후 여성 조직리더 양성,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를 위해 특정 직무 인력 가운데 임산부나 육아기 자녀를 둔 여성에게 탄력근무시간제를 도입,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여성인력 전용 포털을 운영해 육아·교육·재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여성 조직리더 양성을 위해 회사 내에 여성 리더십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성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발굴, 상품·마케팅·자산운용 등 각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직무전문가 양성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여성 인력의 경력관리를 위해 적성진단, 경력개발 진단 및 상담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일선 지점에 있는 여성 사무인력은 단순 사무지원에서 ‘현장조직운영의 파트너’로 역할을 강화해 현장 업무관리자, CS(고객만족) 전문가 등을 지향하도록 하고, 보상방식도 효율을 중시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종만 삼성생명 인사팀장(전무)은 “이번에 문을 연 W. 리더십센터를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 양성의 메카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 500대 기업을 보더라도 여성임원 비중이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에 비해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2
- 금융단신 삼성생명, 결혼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진) 삼성생명은 23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태국 출신의 국제결혼 이주여성 34가정, 121명을 친정을 다녀오게 하는 모국 방문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체류기간 중 행사 프로그램은 4박5일간의 친정방문을 비롯해 삼성생명의 태국합작법인 시암삼성 방문, 현지문화체험, 가족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항공료, 숙박비 등 모든 소요비용은 삼성생명이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대상자는 한국에 입국한 지 오래됐는데도 친정방문 경험이 전혀 없거나 오래된 이주여성들로, 가족 전체가 방문할 수 있는 가정이 우선 선발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주여성 모국방문행사는 삼성생명이 2006년 말 한국여성재단에 빈곤여성을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전달하면서 시작돼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 ~ 2008년에 59가정, 220명(3개국)의 모국 방문이 이뤄져 이번 행사까지 총 93가정, 338명에 이르게 됐다. 서상웅 삼성생명 사회봉사단 과장은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의 친정방문 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들이 부인과 엄마의 나라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7.0 강진에도 고객정보 ‘이상무’(사진) 교보생명, 송도에 최첨단 데이터센터 완공 교보생명의 최첨단 데이터센터가 인천 송도에 세워졌다. 교보생명은 22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화산업단지에 보험업계 최초로 글로벌수준의 IT인프라를 갖춘 전용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면적 10,938㎡,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교보데이터센터’는 고객의 보험계약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진도 7.0의 지진을 견디는 내진설계로 시공된 것을 비롯해 정전사태에 대비해 이중 전원 공급 장치뿐 아니라 비상 발전시설까지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전산장비 보호를 위한 소방가스 방재설비,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등도 눈길을 끈다. 어떠한 경우라도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춘 것. 이처럼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난데다 그린 IT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기준을 충족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로 평가된다. 국제 비즈니스 요충지로 부상할 송도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춘 것도 이 센터의 장점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한 단계 질 높은 IT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금융회사로서 고객의 금융정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신뢰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무배당 롯데 아이월드 보험 출시(사진) 롯데손해보험은 자녀의 일상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집중 보장하고 만기 선택에 따라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통합형 어린이 보험 ‘무배당 롯데 아이월드 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 천식, 중이염 등 12대 다발성 질환 입원비와 다발성 소아암 진단비를 보장하며, 암진단비, 중증화상·부식 진단비, 특정상해수술비 등 중대한 질병, 상해도 보장하고 있다. 또 실손의료비 담보 가입시 100세까지 입원의료비는 최고 5000만원, 통원치료비와 약제비는 최고 3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등의 강력범죄와 유괴, 납치 등이 발생할 경우, 강력범죄위로금, 유괴·납치·인질 위로금 등을 지급해 주고 있다. 아울러 등·하교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식중독, 전염병, 골절 등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도 집중 보장해 준다. 이밖에도 이 상품은 태아보장의 폭을 넓혀 저체중아 육아비용 보장은 물론 산모의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위험을 보장하고, 자녀의 학자금, 해외연수 자금 등 교육비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별도의 이자 및 수수료 없이 중도인출을 가능하게 했다. 태아 때부터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16세 만기형, 19세 만기형, 26세만기형, 30세만기형, 80세만기형, 100세만기형의 다양한 보험기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신종플루 예방 자원봉사 전개(사진)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22일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와 공동으로 ‘신종플루 예방 자원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하철 역사 내 각종 시설물을 살균 소독해 신종플루를 예방하고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마련된 것. 이 행사는 시청역, 신도림역, 청량리역, 강남역 등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 7개역를 대상으로 1주일간 진행한다. 자원봉사 활동 내용은 △지하철역 개찰구, 매표기, 손잡이, 의자, 엘리베이터 등을 살균소독 △ 신종플루 예방물품인 손소독용 물 티슈를 배포하는 것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달 30일까지 ‘임직원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하며, 이 기간 동안 전국에 걸쳐 임직원 약 1000명이 참석해 신종플루 예방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3
- “아이 스스로의 즐거움만이 아이를 움직이게 해요” 지성을 키우기 위해 언어와 책을, 감성을 키우기 위해 칭찬과 놀이와 스킨십을, 그 무대로서 자연을 중요시 하는 푸름이닷컴. 틀에 맞추려 하기보다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육아를 노력한다는 푸름이 독서법이 궁금해 마창진 푸름이 가족 박지윤씨(민혁엄마)를 만났다. “이곳을 통해 부모성장이 전제되어야 배려깊은 사랑실천이 가능함을 깨달았어요”라며 푸름이 닷컴에 대한 애정과 가치를 진하게 전한다. 내면의 힘을 키우는 푸름이 독서란 성장을 재촉하지 않는 부모의 기다림 속에서 아이 내부에 존재하는 능력을 끌어내는 교육입니다. 교육의 근본은 배려깊은 사랑입니다. 아이의 발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언어가 중요해요. 대화의 매개물로 책을 보여주고 책을 통해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깊어져, 안정된 정서를 기반으로 아이의 건강한 호기심이 물 흐르듯 흘러넘칩니다. 외부에서 쓸어 넣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 내부의 힘을 끌어내는 교육이 푸름이 닷컴의 독서가 지향하는 초점입니다. 마창진푸름이닷컴 회원이 되고 싶으면 푸름이닷컴에 접속하여 메뉴상단의 커뮤니티에서 지역게시판을 클릭합니다. 지역방에 들어와 간단한 자기소개와 아이소개 정도로 가입인사를 하고나면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강연과 상담 및 매월 번팅(소모임)을 통해 반항기, 퇴행, 책읽기, 읽기독립, 학교생활 등 정보와 고민을 공유해요. 부모성장을 전제한 교육과 함께 육아 영역에 아빠들의 접근을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어요. 정모는 대략 150명 정도이고 매월 번팅이나 족구모임에 15명 정도 모입니다. 균형 있는 성장에 독서가 최고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배움이나 공부를 잘하기 위해, 지적수준을 높이는 도구로 인식되는 책은 오래가지 못해요. 아이들의 책읽기를 쭉 지켜보며, 그 무엇보다 즐거움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가 평생 동안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기 원하는데, 그를 위해 저는 책을 최고의 도구로 서포트합니다. 아이와 대화가 많을수록 좋다는 건 알면서도 원래 말수가 적은 터라 사실 무척 힘겨웠지만,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해결되었어요. 아이가 페이지를 펼치고 그림을 설명하면 열심히 듣고 내 생각을 말했고, 궁금한 것은 함께 백과를 찾는 등. 하루 종일 대화와 생각 나누기, 이야기하기로 연결되었습니다. 책이 최고의 매개였고 해결사였던 게지요. 아이의 호기심역시 자연스레 넓고 깊어져갔고 그 위에 물 흐르듯 호기심을 채워 주다보니 책을 즐기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책을 읽어줄 때 무릎에 앉히는 스킨십의 효과를 뺄 수 없어요. 친밀함과 따뜻함이 정서적 안정감을 성장시켰고, 그렇게 다져진 감정기반 안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자연스레 이입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학교에서도 즐거움과 활기와 적극성으로, 궁금한 것은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스스로 해결할 줄 알아요. 어려서부터 다양한 책을 읽으며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이미 체득된 상태라, 편견이나 이기심으로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독서가 첫 경험의 감정적 기반과 매개물로 자리하고, 그것이 건강한 호기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최고의 역할을 하리라 믿어요. 아이들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잘 안 되는 부모님들은요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어려운 만큼 오래된 습관을 버리기도 쉽지 않지요. 가장 힘든 부분이 TV입니다. 저와 남편도 마찬가지였어요. 거실에 있던 TV를 안방으로 옮기고 꼭 봐야 하는 것만 정해 보며 책을 읽으려 노력했어요. 아이들이 책 읽어달라는 데 따라 자연스레 책에 노출되던 저와는 달리, 남편은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만화, 요리, 낚시, 잡지 등 무조건 읽는 습관을 들이려 했고, 좋은 부분을 발췌복사해서 화장실에 붙이곤 했죠.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남편의 독서와 의식 영역 모두 무척 확장되었어요. 좋은 교육법이라도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버려 나와 아이에게 맞지 않는 방법들을 적용할 때 아이의 눈빛을 읽지 못하고, 결과물에 집착함으로써 불균형을 겪게 됨을 알았어요. 아이를 키우며 가장 갚진 교훈을 얻은 것이 있어요. 나의 의지도, 강요도 아닌 아이 스스로의 즐거움만이 아이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무서우리만치 몰입하여 무언가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안정된 정서위에 다져진 독서의 힘을 확인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독서의 위력을 모든 부모가 경험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787호)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5
- 삼성생명 여성 인력에 날개 달다(사진) 삼성생명 여성 인력에 날개 달다(사진) 여성인력 전담양성조직인 ‘W. 리더십센터’설립 삼성생명이 여성 리더를 집중 양성하고, 육아기 탄력근무시간제 등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경기도 용인시 휴먼센터(회사 연수원)에서 이수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사무직 인력 전담조직인 ‘W. 리더십센터(여성리더십센터)’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내에 여성인력 양성조직을 설립하는 것은 삼성그룹 내 처음이며, 국내 다른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성리더십센터’ 개소는 여성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반영하고, 삼성생명 내부적으로도 여성 인력이 임직원의 49.5%(3155명)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의 역할이 곧 회사의 역량과 직결된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 또 생명보험업 특성상 여성 고객이 많고 삼성생명의 사회공헌활동도 여성가장 창업지원, 이주여성 모국방문지원 등 여성 지원 중심이어서, 여성 인력 양성이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된 ‘W. 리더십센터’ 는 향후 여성 조직리더 양성,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여성 근무여건 선진화를 위해 특정 직무 인력 가운데 임산부나 육아기 자녀를 둔 여성에게 탄력근무시간제를 도입,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여성인력 전용 포털을 운영해 육아·교육·재테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여성 조직리더 양성을 위해 회사 내에 여성 리더십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여성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발굴, 상품·마케팅·자산운용 등 각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직무전문가 양성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여성 인력의 경력관리를 위해 적성진단, 경력개발 진단 및 상담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일선 지점에 있는 여성 사무인력은 단순 사무지원에서 ‘현장조직운영의 파트너’로 역할을 강화해 현장 업무관리자, CS(고객만족) 전문가 등을 지향하도록 하고, 보상방식도 효율을 중시해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종만 삼성생명 인사팀장(전무)은 “이번에 문을 연 W. 리더십센터를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 양성의 메카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 500대 기업을 보더라도 여성임원 비중이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에 비해 더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2
- 일할사람 50만명 늘어도 취업자 고작 1천명 증가 3분기에만 건설업서 10만명 일자리 잃어 윤증현 장관 “고용 호전, 훨씬 더딜 것”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지만 취업전선에선 거의 체감하기 어렵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현재 일할 수 있는 15세이상 인구는 401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0만8000명이 늘었다. 이중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은 13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제활동참가율이 0.5%p 줄었다. 남성들이 12만9000명 늘었고 여성이 5000명 증가해 여성들의 경제활동이탈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비경제 활동인구가 33만5000명 증가하며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노령화로 연로한 이유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게 8.3%인 12만6000명 증가한 163만명에 달했다. 심신장애로 직장을 잃은 사람은 1만7000명 늘어난 45만명이었다. 쉬었다고 답한 사람들도 3.8%(5만1000명) 증가한 138만명이었다. 육아와 가사로도 140만명이 이탈했다. 취업자 상황은 더 심각하다. 3분기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000명이 줄었다. 3분기동안 정부의 정책지원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쪽에서 전년동기대비 45만4000명의 취업자수 증가를 보였을 뿐 제조업에서는 14만3000명 줄었고 건설업에서는 10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년동기대비 5.7%나 줄어든 규모다. 27만6000명이나 문을 닫은 자영업의 붕괴로 도소매 음식 숙박 등 소규모 자영업종에서 일하던 사람들 중에선 15만9000명이 퇴출됐다. 이러한 현상은 일용근로자 감소로 이어졌다. 일용근로자는 3분기에 15만5000명 줄었다. 상용근로자가 38만6000명 늘고 공공근로 등 임시근로자가 12만5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최근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도 고용 시장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단기간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며 고용 호전이 훨씬 더딜 수 있는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1
- [유승삼 칼럼]노무현의 회한과 충고(유승삼) 노무현의 회한과 충고 유승삼 (언론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역시 순수하고 솔직하며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었음을 재확인한다. 21일 출간된 미완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 곳곳에는 그의 피 맺힌 회한과 충고들이 담겨 있다. “생산적 복지, 참여복지, 비전2030은 국민에게 인사도 못하고 보수화의 바람에 묻혀버렸다. 목표는 2020년까지 극우의 나라에서 보수의 나라로, 2030까지 중도진보의 나라로 가자는 것”이란 대목에선 좌절된 꿈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히 묻어난다. 여야 구별없이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은 이것이다. “개인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준비된 조직도 없이 정권을 잡았고, 우리 사회가 미처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개혁을 하려고 한 무리한 욕심이 실패와 오류의 원인이다.” 지금 손꼽히고 있는 차기 대선주자들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의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무려 45.8%의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2위 유시민이 고작 4.8%, 3위 정몽준이 3.5%였다. 허망한 것은 그 박 전 대표가 국민들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침묵’과 ‘미소’뿐이라는 점이다. 이미지만 만드는 대선주자 박 전 대표는 마치 “가만히 있으면 본전은 간다”는 세속의 처세술을 실천이라도 하는 양 궂은 일은 철저히 피하고 마른 땅만 밟고 있다. 얼마 전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특사 제의는 냉큼 수락해 헝가리 오스트리아 덴마크 벨기에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모양을 내는 데는 성공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보도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 배울 점 많은 나라들에서, 그 모처럼의 기회에 장차 자신에게 주어질지도 모를 책임을 저울질하며 고민을 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미소’뿐이었다. 오바마의 오늘이 하루아침에, 그저 마른 땅만 밟아 오다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청년시절부터 편한 자리를 마다하고 빈민가 지역사회 공동체 조직가로 활동하며 서민들의 아픔을 체득했다. 주 상원의원 등을 지내면서는 육아재정 확대, 사회보장제도의 개선, 인종차별문제 해결, 이민자 차별 시정, 재래식 무기통제, 이라크 전쟁 등처럼 의견이 대립되는 첨예한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국가경영 능력을 쌓아갔다. 미국만 해도 민주당이나 공화당은 정책 정당으로서의 역사와 전통이 확립돼 있다. 준비 안 된 사람도 대통령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법과 제도요, 정치적 시스템과 관행이기 때문이다. 레이건처럼 좀 모자라는 사람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이익을 충분히 대변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는 그런 게 없다. 정당들은 그저 권력 쟁취의 통로요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개인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제도적 기반도 없는데 개인적인 준비마저 없다면 불행은 결국 국민의 몫이 되고 마는 것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선호도는 1.7%이다. 그는 “반성과 자숙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수원 장안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성과 자숙을 하는 걸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국민이 바라는 건 결코 ‘참선’이 아니다. 삶의 고달픔을 덜어줄 구체적인 지혜와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것이다. 그저 강원도에서 칩거만 하고 있으니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 박근혜와는 또 다른 종류의 침묵과 회피이다. 국민의 삶이 고통스럽고 희망조차 갖지 못하는 것은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도 현실을 개선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보수진영의 이론가인 박세일 서울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진보는 정책이 없고 보수는 철학이 없다’고 말했다. 흔히 하는 수사법이지만 틀렸다. 정답은 ‘진보도, 보수도 정책이 없다’이다. 그런 그도 이명박 정부에 대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판만 하고 대안적 행동을 안 하는 건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국가예산을 짤 수 있는가? 정치인의 연예인화가 지나치다. 그저 좋은 이미지만 꾸며내 권력을 쥐려 든다. 국가 예산서를 짤 수 있을 정도의 국가경영 경륜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새도우 캐비넷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된 조직도 있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실패가 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을 노린다면 모두들 ‘화장’만 하려 들지 말고 ‘열공’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2
-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어요!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어요!송파구보건소는 최근 관내 중·고등학교 10개교와「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협약식을 갖고 지난 18일 CO측정기 대여식을 개최했다. 흡연학생과 교사의 체내 일산화탄소량을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배움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은 협약학교 총 10개교로 가락·석촌·세륜·잠신·풍납 등 5개 중학교와 가락·방산·배명·보성·일신여상 등 5개 고등학교며 각 1대씩 대여해 학교 내 금연 분위기를 유도한다. 구는 전문금연상담가가 4주간 주1회 2시간씩 금연교육과 치료로 흡연탈출을 돕는 이동클리닉에 등록시켜 담배연기로부터 무해한 청정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다.CO측정기를 대여 받은 학교에서는 금연 환경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각종 행사시 금연홍보 및 캠페인, 포스터, 만화그리기 등의 활동을 실시해야한다. 한편 「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협약이 체결된 학교는 금연담당교사를 지정·관리하고, 교사들 스스로 금연선포식을 갖는다. 또한 교내의 각종 행사 시 금연관련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건강증진과 양승일 과장은 “청소년 흡연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흡연 자체보다 음주, 약물복용, 자살기도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청소년범죄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청소년들이 담배 없는 클린학교에서 성장기를 보내 올바른 가치관을 쌓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밀린 출산지원금 받아가세요!송파구가 이달부터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조례 제정일을 기준으로 올 3월2일 이후 출생가정이 지원대상이다. 출산지원금은 둘째 3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구는 출산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하고도 그동안 구 재정여건상 시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구 통합금고인 신한은행의 협력사업 출연금 5억원과 구 행사 취소 등 총 6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구는 이달 중으로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가정에 안내문을 발송, 내달 중으로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파악된 지급대상자는 2000여명에 달한다. 21돌 맞은 송파구개청 21주년을 맞은 송파구가 지난 17일 구민의 날을 맞아 구청 대강당에서「제18회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송파구는 송파와 서울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이 개막한 9월 17일을 송파구민의 날로 정하고 기념해오고 있다.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구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다. 기념식은 송파구립 교향악단의 식전공연과 구민대표의 구민헌장 낭독, 김영순 구청장의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으며, 구민헌장 낭독은 지난 5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석촌동의 박영숙씨(42)가 맡았다. 또한 평소 구정발전에 기여한 유공구민 3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구 관계자는 “경제불황과 신종플루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구민들이 화합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중국 위생부장관 송파구 방문중국 진축(chen zhu) 위생부장관을 비롯한 중국 고위공무원단 5명이 지난 18일 송파구를 방문했다. 중국 방문단은 송파보건소를 비롯한 각 의료기관을 견학해 지역보건사업과 한국의 전반적인 의료관리체계에 대한 정보를 얻겠다는 목적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1보육시설별 1세이프티닥터제, 부모안전교실, 어린이안전뮤지컬, 영·유아건강검진 등 송파에서 처음 시작한 안전사업 120여개를 비롯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영양플러스 ▲금연 ▲건강행태개선사업 ▲건강검진 ▲암관리 ▲정신보건사업 ▲전염병 및 질병관리 등 송파보건소의 건강사업에 대한 설명회에 참여했다.제5기 이화-송파여성아카데미 개강했어요송파구가 여성에게 평등한 능력개발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여성 역량강화와 리더쉽향상을 위해 마련한『송파여성아카데미』제5기 과정이 개강식을 가졌다. 송파여성아카데미는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ㆍ목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지난, 2005년 제1기로 시작하여 2009년 현재 제5기에 이르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된다. 수강생은 지난 7월 27일부터 6주간 송파구청 홈페이지, 방문,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 80명을 모집하였으며 교육이수자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및 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예술, 건강 등 다양한 교양 및 전문분야 총 1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송파구는 본 과정을 통해 매년 발전된 新여성상을 제시하고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송파여성들의 리더로서 지역사회 번영에 앞장서는 전문여성으로 활발히 활동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 과정을 종료한 후에는 평생학습센터에서의 학습설계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하여 자기를 개발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삶을 보람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아빠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킹’청소년수련시설인 송파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2, 13일 이틀간 강화도에서 서울시 총 18가구 37여명이 참가하는 부자캠프 ‘아빠와 함께 거침없이 자전거 하이킹’을 진행했다. 캠프참가자는 서울시 18가구로 아버지 18명과 9세 이상 13세미만 자녀 20여명. 이들은 12일 강화역사관을 견학한 뒤 전등사까지 약 15Km 구간을 자전거를 통해 하이킹을 하고, 13일엔 마니산 등반과 갯벌체험을 통해서 부자관계에서의 협력과 믿음을 몸소 실천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부자캠프에 대해서 현대 가정에서 아이들이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극히 적다”며 “부자캠프를 통해 부자간 유대감이 형성된다면 아이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캠프 참가자중 한 청소년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이 너무 좋다”며 “이런 캠프에 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송파청소년수련관은 부자캠프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회집단인 가정을 대상으로 그동안 가족캠프 ‘너, 나 그리고 우리’등의 사업을 벌여왔다.송파구 공무원, 시간제 근무 확대 실시송파구는 육아 및 간병 등 개인사정으로 정상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에 대한 시간제 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업무의 전문성이 높고 육아휴직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직에 대해서도 관련 분야 전공자를 대체인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시간제근무는 육아, 건강, 간병, 고3수험생을 둔 직원 등 자녀교육 등 개인사정으로 1일 8시간의 정상근무가 어려운 직원이 그 대상.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오전이나 오후 근무 등 주당 15시간 내지 35시간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이들 직원에 대한 잔여근무시간은 계약직공무원 또는 행정대체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업무의 전문성이 높고 육아휴직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직에 대해서도 관련 분야 전공자를 시간제계약직 등 대체인력으로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우선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복지 전공자 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10명을 채용할 계획. 구 관계자는 “직원 개인별 사정을 고려한 근무여건 조성으로 200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