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경제 영향은 이라크와의 전쟁과 부동산 거품 붕괴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어 우려된다. 특히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시작하면 유가급등은 피해갈 수 없다. 전쟁기운만으로도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60~70달러까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부동산 거품은 세계적인 추세로 국내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연쇄 거품해소로 경제가 동반추락할 수도 있다. 미국의 부동산가격만 떨어져도 심각한 경우 더블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국내경제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 ◇알려진 ‘악재’ 주가 반영=지난 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공격한 이후에는 유가가 급등하고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91년 초 미국이 개입해 빠른 종전이 이뤄졌고 미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종합지수는 안정적인 모습을 바로 되찾았다. 전쟁발발과 함께 유가가 급등하자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고 이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90년도와 달리 이번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미 알려진 악재였던 만큼 커다란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문제는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미 알려졌거나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됐다하더라도 부담스러운 악재임에 분명하다. 이에 따라 전쟁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일단 부분적으로 현금화하고 주가급락 이후 사태호전 조짐이 보이면 저가매수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또 선물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우량종목이고 손실을 보고 있는 경우에 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내도 부동산 버블?=정부의 진단은 ‘부분적인 버블’이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거품을 인정한 셈이다. 특정 지역의 아파트 값만 짧은 기간에 급상승해 거품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금리정책을 사용하지 않았다. 부동산 거품이 심했던 90년대 초반 일본이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금리인상정책을 써 부동산 값과 함께 소비감소까지 유발했다. 이에 따라 산업활동 전체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또 전반적인 부동산 거품론을 내놓기도 했다. 선진국의 총지가와 국민소득이 1대 1 수준인 반면 우리나라 총지가는 90년 국민소득보다 9배까지 높았다가 2000년 3배로 조정돼 전국적인 부동산 거품 가능성을 보였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으로 90년 총지가가 국민소득 대비 5배까지 올랐다가 지난 10년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지금은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는 것이다. ◇투자전략은=시장불확실성이 심할수록 관심종목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주변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를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적호전 기업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기업의 주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3분기 예상실적이 나오는 프리어닝(Pre-Earning) 시즌이 시작돼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게다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일부 실적호전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도 있다. 종목을 선택할 때는 PER(주가수익비율), ROE을 눈여겨 봐야 한다. PER 은 해당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어느정도나 반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ROE는 투입한 재원에 비해 어느정도나 이익을 내고 있는 지를 나타낸다. PER이 낮을수록, ROE가 높을수록 투자매력이 있는 종목이다. 삼성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에스원 자화전자 POSCO 신한지주 SKC 서흥캅셀 팬텍(이상 거래소), LG홈쇼핑 CJ39쇼핑 한단정보통신 케이비티 대원씨엔에이 하이트맥주 (이상 코스닥) 등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올해 ROE가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전기 대한전선 KT LG전자 한샘 금강고려화학 동원F&B 제일제당 풀무원 동양제과 LG상사 신세계 에스원 등을 들었다. 2002-09-16
- 순천, 아파트 마구잡이 허가로 몸살 전남 순천시가 신도심 왕지지구에 들어설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관련, 종합적인 행정 검토 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허가를 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왕지지구 대주2차 아파트의 경우 원래 개별택지였던 곳을 공동주택단지로 변경하고, 도시계획상 20m 도로인 아파트 진출입로를 별다른 이유 없이 12m로 협의해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시가 신도심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허가하면서 아파트 입주 시 발생하는 도로교통, 상하수도, 학생수용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 없이 마구잡이로 허가를 내줘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왕지지구는 8000여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같은 계획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현재 왕지지구에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는 5개 단지에 1997세대다. 또한 581세대가 입주할 아파트가 신설되고 있어 이미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다. 게다가 왕지지구 인근에 있는 조례 대주아파트 549세대를 합산하면 도로교통여건과 학생수용시설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초등학교는 2부제 또는 3부제로 파행적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상하수도 시설과 도로교통 등 간선시설이 미비한 상태여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광호(40·왕조동) 시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시정 질의에서 "아파트 허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허가를 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가 무분별하게 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왕지지구 대주2차 아파트의 경우에는 특혜시비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애초에는 개별택지지구였으나 지난 98년 4월에 별다른 이유 없이 공동주택지구로 변경됐다. 또 연장 200m인 주 출입도로는 도시계획상 엄연히 폭 20m인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주의 의견만 받아들여 12m만 개설하는 것으로 허가가 났다. 더욱이 이 도로 좌측에 대규모 농협마트가 들어설 것을 감안하면 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인데도 이 같이 결론이 나자 시의회 주변에선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시가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주민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주의 편의만 봐준 꼴이라는 것이다. 박 시의원은 "특혜라고 볼 수 있다"면서 "도로개설에 시 재정이 투입돼서는 안 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주가 임대아파트를 짓는데 폭 20m 도로는 너무 부담이 된다면서 12m만 개설하라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해서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2-09-15
- 인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에 김중수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원장이 6일 선임됐다. ■환경부 ◇국장급 전보 △환경정책국장 윤성규 △수질보전국장 문정호 △공보관 김지태 △해외파견 이규용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 투자정책과장 김영학 ■서울시 ◇전보·교류 △여성정책담당관 신면호 △홍보담당관 이석화 △감사〃 정상문 △조사〃 한국영 △민원조사〃 정연찬 △도시마케팅추진반장 김병환 △예산담당관 천기웅 △총무과장 최종협 △인사행정〃 이봉화 △세무운영〃 윤한홍 △광고물대책반장직무대리 김용근 △보건위생과장 백무경 △DMC사업추진담당관 안준호 △문화과장 최진호 △문화재〃 권오도 △체육청소년〃 임옥기 △폐기물관리〃 인사진 △교통기획〃 김기춘 △대중교통〃 조규원 △운수물류과장직무대리 배영철 △주차계획과장〃 황치영 △고급관리자과정교육 파견복귀 교통지도단속반장 정영옥 △21C서울기획단총괄반장 지원근무 정태옥 △행정관리국 지역균형발전추진단 지역계획반장 전형문 △행정관리국 지역균형발전추진단 지역발전사업반장 지원근무 이정호 △서울산업진흥재단 파견복귀 시의회사무처 공보실장 황인봉 △시의회사무처 김광우 △건설안전관리본부 총무부장 박돌봉 △상수도사업본부〃 김영호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장 윤준병 △강서수도사업소장 최영남 △남부〃 김환주 △강남〃 임충남 △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서철모 △서남권농수산물도매시장건설 기획단장 박종용 △전산정보관리소장 박홍래 △서울역사박물관 총무부장 유형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공원관리부장 전원배 △서울산업진흥재단 파견(2002.8.7∼2003.8.6) 신용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파견(2002.8.7∼2004.8.6) 김용복 △행정관리국 민민기 △도봉구 전출 구본상 △강북구〃 이성선 △용산구〃 최오곤 △지방서기관 서대문구〃 염현호 △영등포구〃 배상필 △성북구〃 김성수 △관악구〃 박재흥 △송파구〃 장문학 △구로구〃 이상운 △2002월드컵축구대회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 파견복귀 성동구〃 윤상수 △강북구〃 김준기 △도시계획과장 박필용 △건설안전관리본부 토목부장 오종석 △도로운영과장 김근섭 △건설안전관리본부 남부도로관리사업소장 한재호 △광진구 전출 김병완 △기술심사담당관 백영현 △지하철건설본부 계획설계부장 이인근 △성북구 전출 전상훈 △건설안전관리본부 건축부장 박석안 △고급관리자과정 교육파견 복귀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지원근무 복원계획반장 박성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처장급 전보 △총무처장 정인준 △추모공원건립기획단장 직무대리 이효재 ■인하대학교 △법과대학장 최흥섭 △학생지원처장 김민배 ■신한은행 △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 부본부장 서진원 △RM 지원팀장 김원기 △대기업지원부 선임심사역 이중철 △자금부 조사역(부서장대우) 윤용섭·김해수 △금융개발팀장 박영설 △정보개발〃 안승완 △인사부장 조용병 △직원만족센터팀장 이금철 △신한 Private Bank 강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위성호 △세종로지점장 김현규 △과천〃 이성진 △강남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홍대식 △당산동〃 박병두 △영업1부SRM(부서장대우) 함상철 △뉴욕지점장 고석진 △호치민〃 설영오 ◇승진 △자금시장부장 김역동 △리스크관리팀장 임보혁 △구로아파트지점장 김중기 △면목동〃 김연태 △이촌동〃 장춘호 △신갈〃 김경수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조경호 ■한국가스기술공업㈜ △정비사업처장 고재창 △설계사업처장 안영훈 △인천기지사업소장 정해근 △서울사업소장 이종선 △기획조정처장 이종선 △감사실장 이병호 △안전품질실장 류학균 △경영관리팀장 한상호 △공무팀장 이윤호 △ 공사팀장 김제갑 △영업팀장 유인모 △계전팀장 이윤정 △평택기지사업소장 김용대 △통영기지사업소장 황성수 △충청사업소장 조환익 △경북사업소장 박부완 △강원사업소준비반장 배석률 2002-08-07
- 환경영향평가 안지키면 배상책임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는 환경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물게 된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5일 경기도 기흥읍 신갈리 현대홈타운 주민 함정진(39)씨가 경부고속도로의 소음으로 수면방해 등 정신적 피해를 겪는다며 200만원의 배상과 방음벽 설치를 요구한 데 대해 “한국토지공사와 도로공사, 용인시, 현대건설㈜은 연대해 가족 1인당 34만원씩 지급하고 방음벽 설치 등 소음방지 대책을 이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 현장조사 결과 현대홈타운 아파트의 소음도는 주간 69dB(데시벨)과 야간 66dB로 지난해 용인시가 측정한 소음도 68.3~69.5dB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주거지역 도로변 소음환경 기준(주간 65dB, 야간 55dB)를 4~11dB 초과한 것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5년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소음은 주간 73.2dB, 야간 69.4dB이며 △이 정도 소음은 완충녹지 조성과 건물의 직각배치 등으로 저감이 가능하고 △저감 대책을 통해 예측 소음도를 환경기준 이하인 주간 62.5dB, 야간 52.3dB까지 낮출 수 있다고 주장, 환경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조정위 관계자는 “이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면서 협의내용을 지킬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의 경우 사후 환경영향평가가 준공 때 완료되게 돼 있는 등 제도적인 문제점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택지개발 사업자에게 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작성 및 협의내용의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은 첫번째 결정으로 앞으로 유사한 배상청구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도로 완공 이후 도로변에 들어선 많은 아파트 주민들도 최소한 방음벽 설치 등 소음저감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2002-08-06
- 수원 한일타운 앞 지하차도 연내착공 전망 경수산업도로변에 위치한 한일타운 앞 사거리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5일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5월말 현재 137억원의 지하차도 예정사업비 중 60억원이 시 금 고에 보관금으로 예치돼 사업재개비용이 확보된 상태”라며 “아파트 시행사인 ㈜한일합섬 이 8월중으로 재착수 계획을 시와 협의한 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지난 96년 5월 장안구 조원동 191번지 구 한일합섬 부지 6만여평에 5300가구 규 모의 한일타운 아파트사업 승인조건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단지 앞 경수산업도로에 길이 560m 너비 18m(왕복4차선) 크기의 지하도를 설치토록 했다. 그러나 시행사인 ㈜한일합섬측이 시공도중 부도가 나면서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됐고, 월드컵 대회기간 교통난 등을 우려해 공사를 올해 7월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시에 통보했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이 일대 주민들은 한일타운 아파트 입주와 홈플러스 북수원점 개점에 따 른 차량 증가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연내 착공하면 오는 2004년 이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하차도가 완 공되면 이 일대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8-05
- 민주당 ‘강북개발’ 대선공약화 민주당이 강북지역에 대단위 고밀도 아파트단지 계획을 마련해 대선공약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강남에 비해 뒤떨어진 강북지역의 균형발전을 대선경제사회정책의 주요쟁점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12일 “강북지역의 노화된 주택은 팔리지도 않고 있고 강남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대단위 고밀도 아파트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럴 경우 강남의 부동산투기가 강북으로 몰릴지 모르며 과연 지금까지의 인프라로 견딜 수 있을지 검토하여 이 문제를 대선공약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분양가연동제 부활 △미등기 분양권전매 금지 △지방세인 주택보유과세를 국세로 전환, 강북과 강남과의 형평성을 복원해 가수요 억제를 통한 투기심리를 진정시킬 것”이라며 투기심리 억제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10일 이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건설업체 행정관청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민주당이 강북지역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민주당 정권이 99년 건설경기 진작책을 내놓은 이후 정권말기에 강남권의 심각한 투기열풍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마련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다.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6일 당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이 유한계급과 강남위주의 정당이 아닌 중산층 서민의 정당으로 재정립되기 위한 각종 조치가 필요하다”고 속내를 보고한 바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0.25%의 금리인상안도 그 일환으로 나왔다. 민주당의 ‘반강남 친강북 정당’ 정책추진은 강남권이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상징적인 집합장소로 되고 있는 현실을 자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강남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자는 의견도 많다. 일례로 강남지역 병역면제 비율이 강북지역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는 등의 통계치를 조사해 대선전략화하자는 주장이다. 이는 대선을 계층간 대결로 바꾸자는 측면과 함께 수도서울의 지역간 대결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다. 2002-09-13
-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화 용인 도착 용인시에서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식이 11일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기흥에서 시청을 거쳐 동부동에 이르는 30.5㎞ 구간에 걸쳐 열렸다. 수원을 거쳐 용인에 도착한 이날 성화봉송은 기흥 두진아파트부터 1.8㎞의 2구간을 봉송하고 역북동 진우아파트에서 자전거봉송으로 시청에 도착, 성화봉송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 후 성화는 다음 주자에게 이어져 2개 구간 1.6㎞를 지나 차량으로 11.7㎞구간을 달린 후 이천으로 전달됐다. 이날 용인시 구간에서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만국기를 흔들며 성화봉송을 환영했고 55사단 군악대 공연과 기흥 용흥농악대 및 동부동 풍물놀이패의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동시 채화돼 임진각에서 합화된 통일성화는 지난 7일부터 23일간 전국 16개시도 4천239㎞의 성화봉송을 거쳐 오는 29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9-13
- 아파트생활상식 3 Q: 저는 분당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일전에 화장실 변기에 어린 딸아이가 칫솔을 집어넣어 막혔기에 관리사무소에 수리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보수업체한테 유상처리를 받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관리비를 꼬박꼬박 납부하는데도 수리해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변기수리는 해주지 않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 관리사무소의 업무는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부대시설과 복리시설의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하기 때문에 개인소유의 변기수리는 해주지 않습니다. 주택촉진법 제39조 32항 1호와 공동주택관리령 제3조 1항 1호에는 ‘관리주체는 공동주택 의 공용부분, 공동주택의 입주자의 공동소유인 부대시설과 복리시설의 유지보수와 안전관리의 업무를 한다’고 명시해 놨습니다. 그러나 많은 관리사무소에서는 변기가 막힌 경우 외에 영선기사를 채용해 전유부분의 위생 기구 등의 고장이 발생할 경우 보수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노약자가 거주하는 세대도 가 급적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세대내 전기시설고장을 보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혹 값비싼 전등기구나 위생기구 등을 구입해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설치를 요구할 경우, 정중히 거절하면 “관리비를 납부하는데 왜 설치해주지 않느냐”고 강력히 항의하는 입주자가 계십니다. 이는 관리사무소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해프닝이지요. 따라서 많은 인력을 채용해 입주자 세대 내의 모든 것을 처리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이에 따라 관리비 상승요인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02-09-13
- 아파트 기준시가 17% 인상 국세청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일대 441개 아파트단지의 기준시가를 상향조정했다. 이들 단지는 지난 4월 고시 때에 비해 가구당 평균 4707만원(17.1%)이 올랐으며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의 재건축추진아파트는 평균 6750만원이 상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과시 세금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13일부터 적용되는 “가격급등 아파트 등에 대한 공동주택 기준시가 수시조정 고시내용”을 12일 발표했다. 조정대상은 직전고시일인 4월 4일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441개단지로 전국 아파트 단지의 6.6%에 해당하며 가구수로는 30만9461가구이다. 동작이나 강서 등을 포함한 한강 이남인 강남지역에서는 335개단지가 포함됐으며 특히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에 위치한 아파트는 284개단지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밖에 강북과 수도권지역에서는 각각 50개와 56개 단지가 포함됐다. 이들 아파트단지는 직전고시일에 비해 강남과 강북이 각각 5372만원과 3363만원, 수도권이 2928만원 등 가구당 평균 4707만원이 올랐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12일 광역자치단체 세정과장 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 과열지구내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내년도 재산세 부담액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투기지역 아파트 재산세 23~50%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재산세 인상 관련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행자부 안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내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선 과표 가산율에 지역차등제를 실시해 국세청 기준시가가 3억~4억원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가산율을 현행 2%에서 내년에는 9%까지 올리기로 했다. 국세청 기준시가가 4억~5억원인 아파트는 현행 가산율 5%에서 15%로, 기준시가가 5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현행 10%인 가산율을 내년에는 25%까지 올릴 방침이다. 2002-09-13
- 죽전1동, 보행자 전용도로 확보 주민서명 죽전1동 현대2차 홈타운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주변의 건설현장을 출입하는 레미콘, 지게차, 트럭 등 대형 차량들이 우회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단지의 주출입구와 대지초등학교 사이의 전면도로로 다니기 때문이다. 홈타운 입주민과 어린 초등학생들 모두가 이 도로를 이용해 보행하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아파트 입주민들은 학교 앞 보행자 전용도로 확보를 위한 공사차량 우회와 차량통행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막고자 서명서와 함께 도로 포장에 관한 요청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다. 용인시청은 이 민원에 대해 공사차량을 탄천변 도로로 우회하도록 하고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구간의 분진과 노면청소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1차 가려운 곳을 긁긴 했지만 걱정거리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건조한 날이면 역시 자욱한 먼지가 눈앞을 흐리게 하고, 어린이들의 통학로 또한 100%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지초등학교와 아파트단지 사이의 도로에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을 등교시킨 부모들은 불안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편집부 wspaik@naeil.com 200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