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 예절교육관에서 무료교육 받아보세요~ 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예절 바르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글로벌화 되면서 예절 지키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예절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라지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알아야할 전통예절이나 현대인으로서 알아야할 생활예절 등을 알고 생활화 한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 안양시 예절교육관을 찾아 다양한 예절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12주 기초교육 무료, 다례반 등 다양한 교육프그램비산동 종합운동장 후문쪽에 자리잡은 안양시 예절교육관은 2000년 4월 시장관사를 개편하여 문을 연 곳으로 관악산 자락에 단층짜리 관사와 제법 널직한 앞 마당, 잘 꾸며진 정원을 갖추고 있다. 예절교육관은 전통예절을 포함하여 현대인이 알아야할 생활예절, 주요 통과의례, 올바른 부모교육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예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주 1회 2시간씩 12주로 구성되는 기초프로그램은 생활 속의 예절과 바른 자세, 복장예절, 전통 관혼상제부터, 생활다례, 식탁예절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예절교육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12주 기초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나면 심화프로그램이나 다례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심화프로그램은 1, 2, 3 단계로 총 28주 56시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화프로그램을 3단계까지 이수하면 예절지도사로서 초등교 등에서 지도봉사를 할 수 있다. 현재는 총 67명의 예절지도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심화프로그램 이외에 다례반은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례반은 6개월간 48시간 프로그램으로 차 생활 입문부터, 역사, 다기종류와 다루는 법, 다식, 한과 만들기, 다도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차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어 가고 있어 다례반 프로그램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교육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로 연중 상시 운영되며 3월부터 시작될 신규 기초프로그램 수강자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 프로그램과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으로 어린이 예절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예절교육관 고재희 사무차장은 “예절교육관은 시민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다”며 “무료교육도 받고, 예절교육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작은 결혼식, 성년례 등 특별 프로그램도아름다운 정원을 갖추고 있는 예절교육관은 전통혼례 등 시민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월 성년을 날을 맞이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성인 의식을 올려주고 있으며 전통혼례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통혼례 뿐 아니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작은 결혼식장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고 사무차장은 “예절교육관 정원은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더욱 아름답다”며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매주 토요일 1회 1쌍씩 꽃길, 예식소품 등도 지원할 예정으로, 예절교육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장담그기 등 웰빙 세시 먹을거리 행사, 다례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 사무차장은 “올해에는 홍차특강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외국인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복을 입어보고 한국전통예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예절교육관은 또한 안양시민 누구나 무료로 전통차 시음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한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도록 예절교육관 별관을 개방하고 북카페와 같이 운영할 예정이다.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차를 가져와 직접 우려 먹는 것도 가능하다.따뜻한 봄 날 예절교육관의 여유로운 정원에서 차를 음미하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2018-02-28
- 남다른 감각의 린넨 옷부터 소품 가방 뜨개까지~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공방들이 들어선 풍동 주택가 골목. 풍동교회 맞은편에 남과 다른, 오롯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옷과 가방 소품을 좋아하는 주부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공방이 문을 열었다. 유리 통 창 너머 보이는 옷이며 가방 어느 것 하나 탐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이곳은 감성핸드메이드 공방 ‘라온공방’, 이곳의 주인장은 천과 실을 갖고 놀기 아주 좋아하는 김지원씨다. “퀼트며 뜨개질, 옷 만들기 등 바느질을 좋아해 다 조금씩 해봤어요. 나름대로 다 좋지만 무엇보다 나만의 디자인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재미가 쏠쏠했어요”라는 김지원씨는 결혼 후 외국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그때 바느질이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소일거리였다고. “새로운 린넨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뛴다”고 할 정도로 린넨 홀릭인 김지원씨가 만드는 옷과 가방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많다. “일본에 있을 때 배운 영향이 제 옷에 그대로 담겨져 나오는 것 같아요. 직선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에 끌리고 편함을 추구하지만 로맨틱한 디테일이 가미된 옷을 좋아하거든요.” 퀼트, 아플리케, 뜨개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를 즐기다 옷 만들기에 빠졌다는 그는 이런 다양한 핸드메이드 기법을 응용한 콜라보 작업으로 그만의 유니크한 옷과 가방을 블로그에 올리곤 했단다. 집에서 취미로 즐기던 것이 공방까지 열게 된 것은 블로그를 보고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면서 옷이며 가방을 주문받기도 하고 배우고 싶다는 이들이 늘면서 용기를 내게 됐단다. 처음엔 삼송지구 친구와 같이 공방을 하다 나만의 작업에 집중하고 싶어 집과 가까운 곳에 공방을 열고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옷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주문제작 의뢰도 받고 있다. “이곳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또 새로운 방법과 소재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한번 옷을 만들기 시작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간혹 나도 만들고 싶은데 재주가 없다고 하는데 손재주가 없어도 얼마든지 배우면 만들 수 있어요. 특히 옷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골라 자신의 몸에 어울리게 만들 수 있어 개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아이템이라 더 매력적입니다.”공방 작업 외에 대화동 수다스토리의 ‘랄랄라 프리마켓’과 수원 ‘깔롱마켓’ 등 프리마켓 셀러로 참여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뜨개와 천을 콜라보한 목도리와 린넨 가방이 인기라고 한다. 수강 과목은 퀼트, 홈패션, 옷 만들기가 있으며 취미반/자격증반/원데이클래스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매회 4명, 매주 목요일은 문화센터 수업이 있어 공방 수업이 없다. 일요일은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숲속마을2로 42-1오픈: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문의: blog.naver.com/jiwon100468, 카카오톡 Raonsewing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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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재능나눔 봉사자 ‘마마보노’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재능나눔 ‘마마보노’는 경력, 재능, 특기를 살려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봉사를 하는 30~50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미래 위해 ‘보육’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마마보노의 훈훈한 이야기를 소개한다.엄마 + 프로보노 = 마마보노20~50대 재능나눔 놀이 선생님엄마(mama)+프로보노(probono)의 합성어인 마마보노는 20~50대 엄마 중 서초구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에서 재능나눔 놀이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모임이다. 어린이집 만 2~5세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 격주나 주1회 정기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마마보노 회원들은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한다.활동영역은 크게 6가지(동화로 놀기, 영어로 놀기, 신체 놀기, 미술로 놀기, 숲에서 놀기, 기타 영역 중 택 1) 중에 선택해 평일 활동이 진행된다.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선영 마마보노(예비 초6 학부모)는 “교회에서 10년간 유치부를 가르쳤지만 출산 후 잠시 쉬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마마보노 활동에 대해 듣고 경험을 살려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에게도 짧지만 좋은 내용의 동화책은 집에서 읽어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준다기보다는 오히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경험·특기 살린 엄마 선생님들의 열정경력 단절 상실감, 마마보노로 되찾아마마보노는 국·공립 어린이집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게 된다. 특별활동비 등의 지출 없이 경제적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마마보노의 다양한 재능교육을 받을 수 있어, 아이-부모-어린이집 모두에게 마마보노의 방문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무엇보다 결혼,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은 마마보노 활동을 통해 자존감이 더 높아지고 삶의 활력을 찾아나가고 있다.지난해부터 마마보노 활동을 시작한 김문정 봉사자(예비 중1 학부모)는 “영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유치원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급작스럽게 일을 그만두게 됐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안 하게 되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 들었고, 우연한 기회에 마마보노를 알게 돼 영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보람이 크고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삶의 큰 위안을 받는다”고 밝혔다.영어, 동화, 미술 등 경력·전공 살려 봉사2018 마마보노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마마보노는 경험과 특기, 전공을 살려 우리 마을 아이들을 같이 키워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수업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함께 놀고 더불어 성장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김선영 마마보노는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고르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어떤 책을 좋아할까 늘 생각하며 함께 어울려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한다. 전문가적 스킬이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라도 마마보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였다.김문정 마마보노도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 선생님이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워한다. 저처럼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더라도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함께 놀아준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함께 노래하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신나고 좋아하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봉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엄마라는 이름만큼이나 벅찬 감동을 주는 마마보노. 그녀들의 훈훈한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Tip 2018 마마보노가 되려면?- 신청자격 : 최소 6개월간 주1회 또는 격주 1회 정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 신청기간 : ~3월 18일(일)까지- 신청방법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 메인 화면 ‘자주 쓰는 양식’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 → 이메일(prov@seochov.or.kr)로 발송- 신청문의 : 서초구자원봉사센터 02-573-9251~2 2018-02-22
- 양천구 봉사왕 이의봉 어르신 대통령 표창 양천구 봉사왕 이의봉(84. 신원어르신사랑방 회장) 어르신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17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지난 1월 3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백혈병 극복하고 300여 쌍 부부의 무료 결혼식과 200여 명의 장례식을 지원하고 일만 시간이 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43년 이의봉 어르신의 봉사 인생을 들어본다. 봉사 인생 43년, 2만 88시간 봉사이의봉 어르신은 40여 년 전 어려운 형편으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한 어느 한 젊은이의 사정을 듣고 그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가 무료 결혼식을 제안했고 그렇게 결혼식이 성사되자 동네 사진관과 식당을 연계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309쌍의 아름다운 순간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무료로 결혼식을 도와준다는 소문이 퍼지자, 비용이 없어 부모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아들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계기로 200분의 어르신 장례식을 무료로 지원해 마지막 가는 길을 손수 돌봐드릴 수 있었다.“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이의봉 어르신의 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로 2002년부터 15년간 봉사를 하면서 5,562회 총 2만 88시간을 봉사하는 등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게다가 직업군인으로서 다친 다리의 재활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마사지, 운동요법 등을 익혔다. 리포맥스 마사지 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이때 배우고 익힌 마사지를 이용해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3회 신원어르신사랑방에서 어르신들 손 지압을 해주시고, 당신이 직접 만드신 건강체조로 어르신들을 도와줬다.암을 이긴 힘 오로지 ‘봉사’어르신이 봉사자로서의 삶에 의미를 두게 된 건 암을 이긴 힘이 오롯이 봉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6번의 수술을 하면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았을 때 마지막까지 봉사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한다.“진심을 나누고자 시작했던 이웃사랑이 생각지 못한 큰 보답으로 돌아와 감개무량할 뿐”이라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라는 의미로 알고 올 한해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8-02-21
-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일까?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 원하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는 난임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난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를 갖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부들도 선뜻 난임 치료병원의 문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다.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해 난임검사 적기는 언제이며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검사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안산 시흥지역 난임치료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부부뿐만 아니라 요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은 1년이 되지 않아 난임 클리닉을 방문하기도 한다. 요즘은 난임치료에 대해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된 만큼 적극적으로 난임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병원 방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난임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시기는 언제가 가장 적절할까? 요즘은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를 시행하는데 여성의 몸은 매월 호르몬의 발생 주기가 달라 부인의 생체리듬에 맞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난임 기본 검사는 여성의 생체리듬에 따라 2~3회 추가 방문이 필요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난임검사에 가장 좋은 날은 부인이 생리를 시작한 후 3일째다. 난임 검사에 필요한 호르몬 검사는 생리시작 2~4일째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데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변화를 파악한다. 자궁 초음파 검사도 생리 시작 3일째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를 통해 난소와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여?임신이 가능한지 파악한다.아이소망 여성의원 박이석 원장은 “첫 방문에서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문진,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부인과 적인 내진 및 문진에서는 월경력, 임신력등에 대해 파악하게 됩니다”고 말했다.자궁난관 조영술은 월경이 완전히 끝난 후부터 배란되기 3-4일 전에 시행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통해 자궁강의 상태와 난관이 뚫려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배란 초음파는 월경 11-12일 검사를 시작하여 배란 확인 시까지 시행하며 난포의 성장, 성숙한 난포의 개수 및 크기와 배란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남편의 경우에는 정액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시기는 특별히 구애받지 않지만 금욕 3~4일 후 검사받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다.박 원장은 “모든 검사가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 상담과 기본건강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난임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2018-02-21
- 재산분할과 채무부담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41세, 여)는 2008년 9월 전 남편과 협의이혼한 뒤 B씨(36세, 남)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 7월 딸을 낳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B씨는 2013년 6월 A씨를 밀어 넘어뜨려 무릎과 손목 등을 다치게 하고, 같은 해 7월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장모 때문에 우리 사이가 나빠졌다"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B씨는 또 같은 달 자신을 피해 딸을 데리고 나와 동생집에서 생활하는 A씨를 찾아가 집안에 있던 장모를 향해 "딸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참다못한 A씨는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청구는 받아들여질까? 서울가정법원은 이 소송에서 "A씨와 B씨는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며, 딸의 친권자 및 양육자는 A씨로 하고, A씨의 재산분할청구는 기각한다"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재산분할은 혼인 중 재산관계 청산뿐 아니라 이혼 후 생활보장에 대한 배려 등 부양적 요소도 고려대상이 된다"며 "소극재산인 채무를 재산분할 할 경우 채무부담의 경위, 내용과 금액 등을 고려해 분담 여부와 분담 방법을 정해야 하고, 적극재산을 분할할 때처럼 재산형성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일률적 비율을 정해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 명의 대출금 중 상당수가 별거 이후에 발생했으므로 부부공동재산에 포함시킬 수 없고, 특히 A씨 어머니 명의 대출금은 실질적으로 A씨와 B씨 혼인공동생활에 사용됐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어 부부공동재산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채무의 내용과 금액, 채무부담 경위, 혼인생활 과정과 장래 전망 등을 고려할 때 B씨에게 A씨의 채무를 분담시키지 않는 것이 재산분할제도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재산분할에 있어 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과 그 액수는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혼인관계가 파탄된 이후 변론종결일 사이에 생긴 재산관계의 변동이 부부 중 일방에 의한 후발적 사정에 의한 것으로써 혼인 중 공동재산으로 형성한 재산과 무관하다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판시했다(2013므1455 판결). 서울가정법원 판결도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른 것으로 소극재산인 빚은 이혼 재산분할시 채무부담 경위 등을 따져 분담여부와 분담방법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02-13
- 여류사진가 70년 삶의 궤적 담긴 20세기 사진의 역사 정자동에 위치한 사진전문갤러리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2018년을 여는 첫 전시로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 1883~1976)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녀는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 초까지 여성사진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J가 소장하고 있던 백금프린트 25점과 함께 닻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었던 은염프린트 12점이 전시된다. 미국 대표 여류 사진가의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37점 만날 수 있어아트스페이스 J의 한혜원 큐레이터는 “이모젠 커닝햄은 도로시아 랭(Dorothea Lange, 1895-1965), 마가렛 버크 화이트(Margaret Bouke White, 1906-1971)와 더불어 세계 3대 여류 사진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라며 “열여덟 무렵의 어린 나이에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래, 1976년까지 70여년에 걸쳐 지속된 커닝햄의 삶은 ‘사진의, 사진에 의한, 그리고 사진을 위한 길’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1910년부터 1930년대까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1950년대부터 1960년대와 그 이후로 그녀의 삶과 함께 사진 작품 세계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전시동선을 구성했다.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37점과 함께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도록, 포스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초기의 작품들은 당대 회화주의적 사진에 영향을 받아 광활한 대자연과 이를 배경으로 한 표현주의적인 인물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이 시기에 그녀는 최초로 셀프 누드를 찍은 여성작가이기도 했다. 191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예술 매체로서의 사진 역사 느낄 수 있어당시 사진 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밑에서 공부하기 위해 독일에서 유학 후 자신만의 초상사진 스튜디오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남편과 자녀들, 정원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찍으며 개인적인 삶의 방식이 작품 속에 녹아나게 된다. 또한 예술사진과 함께 상업사진가로서의 경력도 쌓아가면서 남편이 강의를 맡게 된 예술학교에서의 지적인 교류와 예술적인 삶을 통해 작품에 깊이를 더해간다.그녀의 남편과 어린 아들, 정원의 식물, 교류했던 예술가들, 조수의 여자친구, 동료의 딸 등 이번 전시에서 이모젠 커닝햄의 프레임 안에서 연출된 오브제들을 통해 관객은 마치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해 그것을 관찰하고 표현하는데 93년의 일생 대부분을 쏟아온 한 명의 고독한 예술가가 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현재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들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 유수의 기관들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 명의 작가의 일생이 오롯이 담긴 시각 예술의 자취를 따라가 보길 권한다.<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展 개요전시기간관람시간위치문의비고1.9~2.22월~금10:00~18:00토11:00~18:00(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아트스페이스 J031-712-7528성인2,000원학생1,000원 2018-02-06
- 아이들은 즐겁고 엄마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쁜 주부들이라면 평소 즐기던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그리울 때다. 그렇다고 개구쟁이 아이들을 데리고 조용한 카페를 찾는 것도 눈치 볼 일. 그렇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 아이들은 재미를, 엄마들은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다.지문적성검사도 받고 브런치도 즐기고 ▶ 더 핑거카페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브런치 카페. 여느 일반 카페처럼 보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자신의 성향과 성격들을 파악해볼 수 있는 간단지문적성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 지문적성검사는 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그 유형을 판독하고 성격이나 성향, 적성들을 파악해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간단 지문적성검사가 이뤄지지만 심도있는 종합지문검사를 원할 경우엔 신청하면 된다. 음료 한 잔과 간단지문적성검사를 1만5천원에 즐길 수 있다. (검사는 사전예약) 브런치 메뉴도 인기 만점. 영양가 있는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로 구성된 베이직브런치,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에그 샌드위치, 직접 만든 수제 치즈와 싱싱한 야채들이 풍성한 리코타 or 콥 샐러드 등이 있다. 그밖에 불고기바게트, 필라프, 다양한 샌드위치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치즈라볶이도 판매한다.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길 56-10 문의: 031-904-7738아이와 함께 커플링에 도전!▶반지카페 커피와 음료를 즐기면서 나만의 개성 있는 반지나 팔찌, 펜던트 등을 만들어보는 공방 카페다. 때문에 성인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플레이스. 요즘엔 아이와의 커플링을 위해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초등 3학년 정도면 스스로 충분히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디자인을 선택, 손가락 호수에 맞게 자른 은을 열처리하고 구부린 링의 양끝을 땜한 후 나무망치로 두드려 반듯하게 만든다. 보통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귀금속 세공을 전공한 선생님들이 작업과정을 세심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체험하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순도 99.9%의 은만 사용해 제작한다. 기본 디자인 외에 큐빅이나 레이저 각인을 추가할 수 있다. 예약 없이 방문 시엔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티를, 예약 시엔 원하는 음료가 제공된다. 제작과정을 담은 스냅사진도 원할 경우 서비스로 찍어준다.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 한 장, 그리고 의미가 담긴 팔찌, 반지를 원한다면 추천 장소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66-1 일산라페스타 A동 208호문의: 031-902-0005 이색 콜라 콜렉션들이 한 자리에!▶ 잇츠콜라(It's Cola)코카콜라를 테마로 한 특별한 카페. 콜라 박물관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볼거리 가득한 곳이다.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콜라들부터 1970~80년대 국내 생산 콜라병, 故 다이애나 비 결혼을 기념해 출시된 코카콜라, 해외유명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까지 진귀한 제품들이 많다. 5~6cm 정도의 미니코카콜라,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흰곰 인형을 비롯해 장식용품, 생활용품, 디자인용품들도 있다.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으로 생산된 호돌이 병콜라가 30주년을 맞아 돋보인다”고 말했다. 컵, 콜라병 모형, 미니 장식용품 등 일부 제품들은 구입도 가능하다.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어 커피 한잔,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파스타, 피자, 버거 등의 식사류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 원마운트 내문의: 010-6496-7400 아이들과 즐거운 보드게임 한판!▶보드빌다양한 보드 게임을 안락한 카페에서 즐길 수 있다. 보드게임 카페 ‘보드빌’은 다양한 테마와 입문용, 초급, 중급, 고급 난이도의 보드게임들을 갖추고 있다. 추리게임, 협력게임, 다인용게임, 파티게임 등 테마별로 게임 분류가 잘 되어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늘면서 가족용 보드 게임들도 있다. 특히 보드빌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보드 게임들도 구비돼 있어 마니아들이 찾아도 제격이다. 게임명과 설명이 들어가 있는 게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카페 보드빌에서는 정기적으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도 열리곤 한다. 커피와 음료 등도 판매한다. 이용요금은 1인 1시간 3,000원. 음료 주문 시 2,000원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문의: 031-909-0905피규어 박물관이 따로 없네~▶로봇창고피규어 마니아는 물론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피규어 카페다. 대형 스파이더 맨이 붙어있는 카페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곳이다. 주인장이 10여 년간 모아온 콜렉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마징가, 아톰, 태권브이 등 1970~1980년대 만들어진 전대로봇(쇳덩이로 만든 로봇)들이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로봇관련 완구 시리즈, 포장됐던 상자들도 전시돼 있어 마치 박물관 같다. 영화, 만화, 게임 캐릭터들의 피규어도 갖추고 있다. 은하철도 999, 독수리 오형제 등 옛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캡틴아메리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웅 캐릭터 피규어들도 있다.2층에는 일제강점기 램프부터 사진기, 전화기, TV, 포스터 등 골동품들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음료와 커피도 판매한다. 위치: 덕양구 행주내동 500-7문의: 031-972-3560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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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평범한상담소 이원이 박사 말은 예리한 칼처럼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도 비타민처럼 일상의 에너지가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이원이공감컴퍼니 평범한상담소 이원이 박사(45세)는 ‘말로 사람을 살리는’ 상담사다.잠실종합운동장역 부근 그의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 속 희로애락을 꺼내 보이며 공감과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시공을 뛰어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말로 커넥트’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종행무진 뛰어다니는 이 박사.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건 팟캐스트다.팟캐스트로 확장한 마음상담2016년 9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매주 꼬박꼬박 사람 사는 이야기가 팟빵 ‘평범한상담소’를 통해 진솔하게 펼쳐진다.하루를 48시간처럼 촘촘하게 살아내는 워킹맘,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다며 헛헛해하는 전업맘들, 취업과 결혼 같은 본인 미래 때문에 고민 많은 20대, 패기 넘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그룹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별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꼭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겁니다.” 환하게 웃으며 이 박사는 말한다. 평범한 이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자 술술 속마음을 털어놓는단다.“녹음 며칠 전에 출연자들에게 질문지를 미리 보내요. 얼굴이 나가지 않고 실명이 아니라 별명을 불러 익명성이 보장되는데다 본인 생각을 팟캐스트란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인지 패널들은 답변 내용을 신중하게 고민해 오고 압축해서 말합니다.”30대 워킹맘 패널들과 ‘엄마도 이제 달릴 거야’, 전업맘들과는 ‘아이들은 크는데 나는 어디로’, 직장인들과는 ‘쉬고 싶은 30대 나는 직장인’, ‘꿈을 끝까지 쫓지 못하면 식물인간?’.... 인생을 살면서 ‘그 시기’에 고민할 법한 맞춤형 질문을 던진다. 출연자들은 실컷 수다로 풀어내는 과정 속에서 신기하게도 자기성찰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한다고. 여기에는 상담 전문가 이 박사의 내공이 숨어있다. 이웃집 ‘원이 누나’, ‘원이 언니’가 돼 그네들이 속내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 쳐준다. 적절한 순간에 예리한 질문을 슬쩍슬쩍 던지며 깊숙한 이야기를 끌어낸다.“힐링이 되요. 질문지를 받을 때마다 기대가 많이 되고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도 의미 있어요.” 녹음 현장에서 만난 20대 취업준비생은 발랄하게 말한다.이 박사가 팟캐스트에 쏟는 시간과 정성은 상당하다. 방송 때마다 주제와 패널들 분위기에 어울리는 자작시를 써서 오프닝 멘트를 하고 섭외, 주제 선정, 질문지 작성, 녹음, 팟빵 업로드 전 과정을 혼자서 책임진다. 왜? 꼭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상담사를 꿈꾸게 된 중딩 소녀초등시절부터 지금까지 송파에 살고 있는 송파 키즈인 그가 추억 한 토막을 들려준다. “중학 시절, 교회의 청소년 캠프에서 멋진 경험을 했어요. 평범한 아이부터 문제아까지 뒤섞여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명 한 명 진심으로 대해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캠프 마친 후에도 손편지 보내주고 만남의 자리를 계속 마련해 좋은 영향을 베풀어 주셨어요.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던 내게 선생님들의 헌신, 열정은 감동으로 다가왔고 이 다음에 상담사가 돼야겠다고 다짐했지요.”사춘기 시절 강렬한 경험 덕분에 그는 심리학을 공부했고 서울시립청소년상담센터에서 일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서울대에서 교육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삼성그룹에 입사해 임직원 상담, 가족 상담,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 치유 글쓰기까지 폭넓게 진행하며 경험을 쌓았다.“매일 정신없이 살다보면 자신을 위한 ‘짬’을 내지 못해요.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계속 질문 던지며 매일 글로 써보라고 유도했어요. 여럿이 격려하며 꾸준히 치유 글쓰기를 하면서 누구는 목공을 시작하고 또 다른 누구는 대학원에 진학하며 ‘자기 길’을 찾아가더군요.”매력 넘치는 송파인들 팟캐스트로 뭉치다상담이란 매개로 좀 더 다양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싶었던 이 박사는 팟캐스트를 알게 된 후 아예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상담소를 열었다. “10대 시절 캠프 선생님들한테 받았던 사랑을 언젠가는 사회에 되갚아야할 빚이라 생각하며 살았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청소년, 부부, 직장인 상담에 강의 나가는 시간 쪼개가며 이 박사는 재능기부 팟캐스트를 한다. 1년 반의 세월을 우직하게 매진한 덕분에 매력 넘치는 송파인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다채로운 일들을 계속 벌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버킷리스트를 주제로 녹음하다 패널 한 분이 미혼모를 돕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다들 ‘해보자’ 의기투합해 미혼모에게 손 편지 쓰기부터 시작해 차량 봉사, 온라인상에서 스토리 펀딩 모금까지 이어졌어요. 다들 뿌듯해 했지요. 이게 ‘함께의 힘’입니다.”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방송을 시즌별로 열고 송파 네트워크 모임까지 다양하게 모색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일을 꿋꿋하게 펼치고 있는 그. “시작했으면 우직하게 직진하는 스타일이에요. 팟캐스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언제든 환영합니다.”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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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선율과 함께 하는 즐거운 인생~ 중세 옷을 입은 여인의 손에 들려 있는 명화 속 만돌린의 첫 인상은 신비로움이었다.가늠하기조차 힘든 세월의 한 장면에 놓여있는 그림 속의 만돌린을 보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자신만의 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만돌린이라는 악기가 궁금해졌다.이런 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만난 만돌린 동호회 ‘분당 아르떼 만돌린’.신비한 악기였던 만돌린의 청아한 울림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역사적(?)인 순간보다사랑 가득한 회원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분당 아르떼 만돌린’ 회원들을 소개한다.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 만돌린2016년 6월, 10명이 함께 시작한 ‘분당 아르떼 만돌린’은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성남 고령친화 종합체험관’을 만돌린 소리로 가득 채우는 그들은 만돌린은 자신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남편과 자식들을 우선으로 살아왔던 회원들에게 연주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함을 동시에 선사하기 때문이다.정지분씨(59세ㆍ서울 송파)는 “죽음에 대한 ‘임사체험’을 했을 때 악기와 봉사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컸어요.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순간에 들려온 만돌린의 소리를 잊지 못해 동호회를 시작했답니다”라며 악기에 대한 도전뿐 아니라 봉사활동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다며 동호회를 자랑했다.이제 만돌린을 시작한지 석 달째라는 채앵순씨(60세ㆍ야탑동)는 아들들을 결혼시키고 난 후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위한 선물로 만돌린을 시작했다며 기존 회원들과의 연주를 위해 저녁 시간을 내어 맹연습 중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만돌린 울림으로 완성되는 특별한 선율16세기경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만돌린은 유럽의 국민악기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악기다. 아몬드처럼 뒷부분이 볼록한 특이한 외양과 한 쌍의 줄을 피크로 빠르게 뜯어 독특한 트레몰로 음을 내는 것이 특징인 만돌린 소리는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으로 남아 교회 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이처럼 매력적인 소리를 가진 만돌린은 독주가 아니라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풍부한 울림을 만들어 낸다. 이정례씨(58세ㆍ수정구 단대동)는 높은 음을 내는 만돌린, 저음을 내는 만도첼로,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클래식 기타가 함께 하는 연주는 독주와는 견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다고 만돌린 연주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최경숙씨(66세ㆍ분당 이매동)는 바이올린과 키가 같은 만돌린은 각자 맡은 파트의 소리를 내어 하나의 어울림으로 완성된다고 덧붙이며 독주와 합주의 조화로운 만돌린 연주는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고 전했다.권명구씨(60세ㆍ분당구 궁내동)는 “만돌린은 커피 특유의 맛을 지닌 아메리카노라면 만돌라는 부드러운 우유와 거품을 담은 라떼와 같아요”라고 같은 듯 다른 소리를 내는 만돌린을 소개하며 청아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가진 만돌린 중에 자신이 끌리는 소리를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좋다며 활짝 웃었다.음악을 통한 나눔으로 더욱 행복해져매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곳 회원들은 각종 연주회와 함께 다양한 기관을 찾아 봉사 연주를 하고 있다. 최경숙 단장은 “저희 동호회는 만돌린을 연주하며 느끼는 행복감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연주로 잠시라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마주하면 저희가 더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연주봉사는 회원들 삶을 더욱 즐겁게 한다고 귀띔했다. 이정례씨 또한 “비록 프로 연주자들은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음악회에 갈 수 없는 분들을 찾아가 연주하다 보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바로 이것이 만돌린을 하며 맛볼 수 있는 행복입니다”라며 만돌린과 봉사를 결코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회원들을 소개했다.슈퍼맨처럼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정성을 다해 연주를 하는‘분당 아르떼 만돌린’ 회원들. 연습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굳은 살 박힌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이유다.문의 010-5397-0676 20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