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학력기준' 검색결과 총 40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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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2023학년도 약학대 입시
2022학년도 올해 대입부터 전국 37개 약학대학에서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현 고2 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약학대 정원은 1743명(정원 내 기준)으로 2022학년도와 같지만 수시, 정시 비율에 변화가 있고, 강화된 지방대학 약학계열에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약학대 입시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자료 각 대학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대교협 보도자료(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021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수시 980명(56.2%), 정시 763명(43.8%)여대 4곳(덕성·동덕·숙명·이화여대)에서 320명 선발약대는 전국 37개 대학에서 1,743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98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6.2%를 차지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763명으로 전체의 43.8%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이 52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90명이고, 논술전형은 67명이다.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학교는 8개 대학(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뿐이며, 22명을 선발하는 중앙대를 제외하면 인원이 10명 이하로 매우 적다.정시모집 인원은 76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3.8%를 정시로 선발한다. 정시 가·나·다군 중 나군이 382명으로 가장 많고, 가군은 322명, 다군은 59명으로 가장 적다.2022학년도 모집인원과 비교해보면 전체 모집인원은 1,743명으로 같으나 수시 비율이 55.4%→56.2%로 다소 증가했고, 반대로 정시 비율은 0.8% 감소했다. 약대 입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여대의 존재이다. 덕성여대 80명, 동덕여대 40명, 숙명여대 80명, 이화여대 120명 등 전체 1,743명 중 여대에서 320명을 선발한다. 4개 여대 모두 서울에 있어 약대를 희망하는 남학생의 경우 선택이 제한적이며,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더욱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표1> 2023학년도 전국 약대 모집현황*정원외 불포함<표2> 약학계열 모집인원 증감 및 수시·정시 비율수도권 선발비율, 정시 51.7% > 학종 31% > 교과 11.3%비수도권 선발비율, 교과 47.7% > 정시 36.3% > 학종 14.2%전국 37개 약학대 중 수도권 소재 약학대는 16곳(약학대 캠퍼스 소재지역 기준)이다. 서울에는 경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있으며, 경기도에는 가톨릭대, 동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에리카)가 있고, 인천에는 가천대와 연세대(송도)가 있다.수도권 소재 약학대만 따로 살펴보면 정시 선발인원이 438명으로, 수도권 모집인원의 51.7%를 차지하며 정시 비중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수시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263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 96명보다 월등히 많다. 반대로 비수도권 약학대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42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정시 325명으로 나타났다.<표3> 2023학년도 약대 전형별 현황수능 영향력 크고 수학 선택과목 지정한 학교 많아약학대 입시는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수도권 약학대 수시 모집인원 410명 가운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의 인원은 227명이며, 그 기준 또한 다른 모집단위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 평균적으로 3합5의 최저기준이 많이 요구되는데, 높은 경우는 3합4이나 4합5, 낮은 경우는 3합7 정도의 최저기준을 요구하게 된다. 수도권 정시모집 438명까지 고려하면 수도권 약학대 전체 모집인원 848명 중 78%가 넘는 665명이 수능성적과 관련되어 선발되는 것이다.또한 대부분 약학대는 수능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동국대, 삼육대, 이화여대(미래산업약학전공)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요건에서 수학의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고, 삼육대는 정시에서도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시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탐구영역 또한 과학탐구 과목을 요구하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표4> 2023학년도 수도권 약대 수시모집 현황*지역은 약학대 캠퍼스 소재지 기준이대(미래산업약학)전공… 학종에서 인문계열 10명 모집학교별 수시 모집인원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표4와 같다. 이화여대 약학대의 경우 약학전공과 미래산업약학전공으로 각각 모집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의 경우 수시에서는 인문계열 10명 모집이며,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고 탐구과목도 사탐과 과탐 다 가능하다. 정시에서는 인문, 자연계열 수험생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자연계열 수능 응시 지정 영역(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탐구(과학))을 충족한 수험생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반영 비율을 각각 계산하여 높은 점수로 반영한다.서울대는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으로 10명, 일반전형으로 16명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점, 교과평가 40점의 배점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일반전형은 1단계는 수능 100%(2배수), 2단계는 1단계 성적 80점과 교과평가 20점으로 평가한다.지역인재선발 의무비율 40%(강원·제주 20%)로 강화교육부는 지난 3월 23일 공포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6월 2일에 입법 예고했다. 2015학년도부터 권고 사항으로 실시되던 지역인재 선발제도를 강화한 것으로,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기존 권고비율 30%(강원·제주 15%)에서 의무비율 40%(강원·제주 20%)로 상향한다. 2020학년도 기준 지역인재 선발 현황은 의학계열 40.7%, 약학계열 43.5%이다. 각 대학이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보면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지역에 따라 약 20~45%를 이미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대학이 의무비율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인원과 비율은 내년에 발표되는 대학별 2023학년도 입시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또한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부터는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 지역인재 요건이 강화된다. 기존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에서 ‘비수도권 중학교 및 해당 지역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본인 및 부모 모두가 해당 지역에 거주한 자’로 변경된다. 지역인재 의무선발 규정은 2023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선발대상 규정은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부터 적용된다.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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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22학년도 약학대학 수시·정시 모집전형 요약
올해부터 전국 37개 약학대학(통합 6년제)에서 학부 모집을 시작해 고3과 N수생은 수시, 정시 모집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22학년도에 총 1,743명을 선발(정원 내 기준) 하며, 이 중 960명(전체의 55.1%)을 수시에서 선발하고, 783명(전체의 44.9%)은 정시에서 선발한다. 2022학년도 약학대학 입시 개요와 전망, 수시·정시 대비 핵심 전략을 짚어봤다.자료참조 각 대학 ‘202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2022학년도 대입 전형계획’도움말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2022학년도 약대 입시 개요와 전망2022학년도 대입에서 자연계열의 입시 판도는 예측이 쉽지 않다. 기존의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로 이루어진 의학계열 입시에서, 올해 약대가 추가돼 의‧약학계열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해 약대 입시는 의‧약학계열 입시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올해 자연계열 상위권에서 선호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지원자가 많을 경우, 경쟁 관계에 있는 한의대, 수의대의 경쟁률이나 합격선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지방대 의대나 치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의학계열 뿐만 아니라 상위권 대학의 생명공학, 자연과학 관련학과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김 소장은 “약대로 인한 분산 효과가 나타나 생명공학 관련학과나 자연과학 관련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약대를 목표로 하는 재수생과 반수생이 크게 증가한다면 재학생의 경우 약대 진학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체적으로 자연계열 상위권 전반에 걸쳐 경쟁률과 합격선이 전년보다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표1. 2022학년도 약학대학 전형 유형별 선발 인원※ 정원 내 기준올해 첫 학부 모집, 약대 수시 지원 전략은?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약대 선발 인원이 960명이다. 유형별로 세분하면 학생부교과전형 487명, 학생부종합전형 409명, 논술전형 64명으로 학생부 교과의 선발 인원이 가장 많다.학생부교과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물론 교과 성적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수능 성적도 중요하다. 연세대(추천형)와 동국대(학교장 추천인재)를 제외한 모든 약학대학이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김명찬 소장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EBS 직접연계가 폐지됨에 따라 영어에서 1, 2등급 확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 약대 지원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도 중요하다. 학업능력,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이라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를 고려해, 남은 기간 학생부 관리 및 보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자기소개서도 평가 요소를 고려해 자신의 장점을 잘 부각시켜야 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므로 수능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교과 성적과 비교과가 부족하다면, 수시 논술전형을 노려볼 수 있다.다만, 논술전형에서는 대부분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이를 충족하는 것이 우선이고, 논술 시험은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약대 정시, 수능 수학 영역 선택과목 지정올해 약학대학 중에 정시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숙명여대로 전체의 77.5%인 62명을 정시에서 선발하고, 정시 비중이 가장 낮은 대학은 경북대로 전체의 16.7%인 5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특히 올해는 정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대의 수학 비중이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단국대(천안), 전북대, 목포대도 수학 비중이 40%로 높은 편에 속한다. 과학탐구의 비중도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며, 대부분 대학이 2과목을 반영한다.또, 대부분 대학이 수학 영역에서 선택 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요구하고 있다.다만 경상국립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우석대는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를 허용한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하는 인제대는 수학 영역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지정했다.김명찬 소장은 “약대 정시에서는 전반적으로 수학의 비중이 높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올해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수학 과목의 표준점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학성적이 저조하면 약대 합격이 어려울 수 있다”며 수능 수학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표2. 2022학년도 약학대학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방법※ 2022학년도 수학은 미적분/기하 반영, 이화여대(미래산업약학전공) 수학 지정 없음※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원광대, 조선대, 지역인재전형 제외, 삼육대 재림교회목회자 추천전형 제외※ 대학명 가나다순표3. 2022학년도 약학대학 수시 논술전형 선발 방법※ 2022학년도 수학은 미적분/기하 반영, 고려대(세종), 동국대의 경우 수학 지정 없음※ 부산대 지역인재전형 제외 ※ 대학명 가나다순표4. 2022학년도 약학대학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1) 자연계열※ 정원내 기준 / 일반전형 기준 / 한국사 경희대, 동국대 5% 반영※ 강원대의 경우 영역별 반영비율 비공개로 제외※ 대학명 가나다순2) 인문계열※ 정원내 기준 / 일반전형 기준※ 대학명 가나다순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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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분석보고서 : 대진고등학교
대진고등학교(교장 김영기, 노원구 공릉로 62가길 47, 이하 대진고)는 2009년 노원구에서 유일하게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이래 지난 10여 년간 지역에서 꾸준히 대입 성과를 보여주며 지역 명문고로 자리잡았다. 정시 확대, 융합 수능, 블라인드 면접 등 다변화하는 입시 정책 속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대진고의 2021학년도 대입 분석 및 전형별 지원 패턴을 살펴봤다.수시- 정시 경쟁력 기반 2021 졸업생 기준 대입 합격률 55.5%!2021학년도 대입에서 대진고의 재학생 기준 수능 응시인원은 315명, 대입 합격자 수는 175명으로 55.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대입 합격자 175명 중 수시 합격자는 71명, 정시 합격자는 104명으로 정시 합격자의 수가 우위에 있다.구체적으로 의예과 5명, 서울대 4명, 고려대 4명, 연세대 5명, KAIST 외 기술원은 3명, 사관학교 1명을 비롯해 서울 소재 대학 합격자는 119명 (수시 52명, 정시 67명)이다. 이외 합격자를 합치면 175명에 이른다. <참조, 표1>김동억 3학년 부장교사는 “대진고는 교과대비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시전형에서는 다소 공격적인 지원한다. 교과 상위권 학생은 최상위권인 의대와 SKY대학을 주로 지원하고, 반면 교과가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논술전형으로 급격히 쏠린다.”며 “향후 교과와 수능 역량의 균형이 중요한 만큼 우리 학생들의 높은 정시 역량과 수시에 필요한 최적화된 학생부 관리시스템을 통해 균형 잡힌 교육, 학생별 맞춤형 진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표1> 대진고 2021학년도 재학생 대입 결과 (단위:명)교과- 수능 역량의 균형, 학생별 성공적인 입시결과 만들어!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대진고의 지원 사례 중 전형별 합격/불합격 사례의 수능, 교과 평균 등을 살펴봤다. <참조 표2>전국 의, 치, 한, 수의대를 기준으로 보면 교과전형 지원 사례는 15개로, 교과평균 2.23, 수능 1.33등급 학생, 논술전형 지원사례 32개로 교과평균 3.14, 수능평균 1.73 학생도 불합격한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평균 1.5등급, 수능 1.03등급 학생이 합격했다. SKY(서, 연, 고) 경우 교과전형에서 교과 2등급, 수능1.97등급 학생이 합격했고, 논술전형에서는 교과평균 2.5등급, 수능 평균 1.69등급 사례가 합격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평균 2.33등급 수능 1.81등급 사례가 합격했다. 김동억 3학년 부장은 “이런 통계를 기반으로 2022 대입부터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의 균형이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2025대입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 대진고는 시스템 특성상 수시-정시의 균형잡힌 교육을 통해 강북의 입시 명문고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한다.<표2> 2021수시전형, 대진고 합격 사례 대학별 전형별 수능과 교과 평균 (소계 : 지원 사례수)전형별 대비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및 진학 지도대진고는 서울대를 제외한 중상위권 학교에 대한 입시결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수능 경쟁력을 갖춘 만큼 수시에서는 공격적으로 지원하고, 입시를 정시까지 가져가는 구조로 ‘재학생 = 수시’라는 편협된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있다.먼저 교과의 경우 적정한 난이도를 통해 상위권 학생의 수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최근 경향은 단순히 우수한 교과성적이 아니라 유기적인 서류의 맥락을 갖추고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맞추어야 하는 만큼 교과의 적정 난도를 통해 수능까지 대비하면서 과학중점학교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지향한다. 대진고는 수학, 과학 과목의 우수한 학생이 밀집되어 있여 교과 평균 4~5등급 학생도 입시 지도를 통해 광운대, 서울과기대, 한양대(에리카), 연세대 (원주) 등을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사례가 다수이다.아울러 대진고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융합프로그램의 신설, 실행하고 있다. 학생부 기재방식이 교과 중심으로 한 활동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임랩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의 핵심을 관통할 수 있는 활동으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교과 소양을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세특의 기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대진고의 대입 지원패턴 및 합격자 성향▶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성향교과 3등급 수준 이내의 학생이 주로 지원한다. 정시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사례가 많다. 지원대비 합격률은 다소 낮게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질적인 면에서는 우수하다. 국수영과 평균 교과 1.5등급 학생도 연세대 치의과를 합격하고 있다.▶ 교과전형 합격자 성향주로 2.0등급 이내 학생의 경우 의예과를 많이 지원한다. 2021까지는 수학 (가)형의 높은 벽으로 인해 한계가 있어 합격자 풀이 줄었지만,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 주요 의과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논술합격자 성향교과 4~5등급 학생들이 논술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뜷고 합격한 사례가 다수 있다.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합격이 어려운 전형으로 모집 정원이 줄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학만 치르는 논술은 확통, 미적분 기하를 포함한 경우가 많은데, 대진고는 필수 과목으로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다.▶정시 합격자 성향대진고 학생들은 교과 등급보다 수능 평균 등급이 1-1.5등급 높게 나타난다. 이는 전국단위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수시에서 공격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으로 정시까지 공략할 수 있다. 최근 정시 확대라는 입시 변화에도 수능 기반 종합, 교과, 논술, 정시에서도 충분한 입시 경쟁력이 있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 대진고 김동억 3학년부장교사Tip> 대진고 2021 대입 수시 합격자(무기명) 내신등급 변화 및 성공 사례# CASE1> 김OO (의예과 진학 / 교과 1.34등급)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인해 의예과 입학이 어렵다고 판단되었던 학생이다. 김OO 학생이 교과수업에만 충실하고 교과 성적 획득에만 최선을 다했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 교과는 1.34등급이었지만, 모의고사 수학이 항상 2등급 후반~ 3등급 초반이었다. 교과성적을 바탕으로 의예과를 지원해도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포기해야 되는 상황. 하지만 교과와 수능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갖춘 대진고의 학업 분위기를 따르며, 결국 수능 수학1등급을 받아내며 원하는 의예과 진학에 성공했다. 강북지역에서 흔하지 않는 사례로 꼽힌다.# CASE2> 이OO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함격 / 국영수과 2.67등급)이OO 학생은 교과 (국영수과) 2.67등급, 교과 (전교과) 3.0등급, 수능평균 3등급으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이 쉽지 않은 상황. 대진고의 과학중점과정도 아닌 일반과정이었지만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합격했다. 서울대는 서류의 해석에 있어서 단순 교과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학생이 보여준 전공에 대한 관심과 관련 과목이 이수 정도, 그리고 학생 주도 활동을 전체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대진고의 다양한 과학 과목 이수와 특화된 활동이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 판단된다.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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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노원도봉지역 고교탐방 :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도봉구 덕릉로 66길 22, 이하 서울외고)는 글로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의 자발성과 책임있는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습 풍토를 기반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내 유일한 특목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을 비롯해 상위 11개 대학에서 우수한 입시 실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준 입학홍보부장을 만나 2021학년도 대입 결과와 서울외고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알아봤다.학생부종합전형 합격 90%이상, 2021학년도 졸업생 기준 56.4% 수시 합격!서울외고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4년제 주요대학 기준 재학생 220명 중 124명 (중복포함 236건)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20학년 재학생 수시 합격생을 살펴보면 서울대 6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2명, 서강대 20명, 성균관대 32명, 한양대 4명 등으로 최상위권 대학 진학 사례가 지난해( 서울대 6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22명, 성균관대 29명 등)와 비슷하 반면 합격 건수 (중복/ 중복제외)로는 합격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년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다수의 합격생이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이 포진되었던 2019학년도 대입에 비해 지난해부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합격생이 대폭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학교 특성상 수시전형에서 강세를 보이는 서울외고는 재학생 수시 합격생 90% 이상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로 수시전형에 최적화된 진학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일보하고 있다. (표1 참조)<표1> 서울외고, 2021 대입 재학생 수시 합격이원 (재학생 기준/ 단위 : 명)특목고의 장점 살려, 외국어 심화수업 및 학년별 맞춤형 진학 설계와 실행!서울외고는 영독일어과, 영스페인어과, 영러시아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7개 학과에서 외국어 특화 수업이 진행된다. 1학년은 보통 교과의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배우고, 2-3학년은 보통 교과의 선택 과목과 전문 교과I의 외국어 계열 과목을 주로 공부한다. 또한 전공 관련 전문교과I은 72단위 이상 편성하고 있다. 실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해 리츠메이칸 대학교, 와세다 대학교, 도시사 대학교, 메이지 대학교 등 해외 주요대학에도 진학하고 있다.서울외고의 학년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살펴보면. 1학년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 조성, 토론 발표식 수업, 관심 분야 활동, 독서기록 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2학년은 그룹형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3학년의 경우는 융합 보건, 인문과학, 사회과학, 지역학, 경영경제 등 전공 분야별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이를 입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서울외고만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특색프로그램▶가치교육을 통한 기독교적 인성교육고1~고3 대상으로 주1회 ‘라이프디자인’ (진로)수업을 실시하며, 동양고전을 근간으로 생명윤리, 철학을 탐구하며 신체 건강에 필요한 소마틱스, 무용동작치료, 명상 등 다양한 예술성과 융합된 신체 활동을 진행한다. 이는 수업과 연계하여 1학년은 ‘창의 사회 혁신경진대회’, 2학년은 ‘학술탐구 프로젝트 대회’를 계획하여 실시한다.▶공감교육 + 디자인싱킹교육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통해 창의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자인싱킹은 공감하기 - 문제 정의와 재정의 과정 배우기 - 실행계획 세우기 - 창의 사회혁신 경진대회(프로젝트 발표 및 피드백)으로 연계되어 수업시간에 고민한 문제에 대한 팀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체인지메이커로의 역할을 배우게 된다.▶서울외고 융합인재상 프로그램특목고라는 학교의 특성과 취지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리더상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리더십 인증교육, 교과우수상, 벌점 유무를 비롯해 교내외 수상, 리더 경험, 봉사 경험(개인봉사 80시간 이상), 독서 경험 (권장도서 20권 이상)을 통과된 학생에게 수여된다.▶국제화 시대 대비한 외국어 교육 & 학술+전공어 세미나 행사방과후학교에 TEPS 강좌 개설로 전교생 대상 TEPS정기시험 준비를 비롯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 개설로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각종 외국어인증 시험 준비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술 및 전공어 관련 각 국가의 문화와 특색을 연구하고 발표하여 전공어에 대한 관심과 실용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세미나 행사도 운영된다.Mini - Interview 이상준 입학홍보부장Q. 2021학년도 상위권 대학 높은 합격의 비결은?지난 몇 년동안 학생부종합전형을 꾸준히 준비하면서 학생 특성에 맞춘 교사들의 생기부 기술 및 관리 (학생 개인별 노력과 성과, 과정)능력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또한 고1부터 학생 1인 복수담임 체제로, 학생 1인에 대해 담임 교사, 3학년 부장교사, 삼우반 특활 부장, 교감선생님 등 이 희망 전공별로 집중 지도하고 있다. 수학교사는 경제, 통계학과 지망학생을, 어문계열은 독일어 등 전공어 교사가 집중 관리하는 멘토링이 주효했다는 생각이다.고3 담임교사들은 학교 업무 분장에서 벗어나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간담회 참여, 입학설명회 개최 등 대학별 입학처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켜 입시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Q.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 수업 어떻게 진행되나?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교장을 중심으로 원격수업관리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BS 온라인클래스와 ZOOM 등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며, 실시간 토론 및 피드백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Q 정시 확대, 입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최근 입시 방향을 살펴보면, 수능 역량을 키워야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정시 지원 뿐만 아니라 수시전형 지원 학생의 경우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정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서울외고는 이미 지난해 학생들의 야간 자율학습과 동아리 활동 및 학술 세미나 등을 위해 본관 4-5층에 360여석이 넘는 스터디 카페를 열고 자율학습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층에는 고3의 경우 70~80명 (40% 정도)이, 5층에는 고1,고2 학생 70여명이 정규 수업 이후 저녁 10시까지 참여하고 있다.Q.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 어떻게 운영되며 진학 사례는?서울외고는 환경적 요인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기초 학업능력 향상을 비롯해 학습, 정서, 문화생활 등 종합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의 조건과 능력에 적합한 진학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담임 멘토링을 비롯해 문화, 독서 나눔, 진로 진학 클리닉, 예술 및 인문학 나눔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학생의 성장을 돕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사회통합전형으로 우리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기회균등전형을 통해 연세대 상경계열에 진학한 사례도 있다. 학생의 성적은 3.8등급이었다.도움말 : 이상준 입학홍보부장자료제공 : 서울외고 입학홍보부Tip> 중3 대상 2022학년도 서울외고 신입학을 위한 진로탐색활동 운영 중!서울외고는 중3 대상 진로탐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진로탐색활동은 서울외고 재학생의 멘토링을 비롯해 학교 소개 및 학교생활 안내, 동아리활동 소개, 자기소개서 및 면접 TIP 제공, 재학생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4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2일(금)까지 3회차가 추가 행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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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입시 대비 6월 모의평가 분석
지난 6월 3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2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0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총 48만 2,899명의 수험생이 지원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변화가 큰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중심으로 특징과 난이도, 주목할 점 등은 무엇인지 주요 입시 업체들의 설명회와 자료집 등을 토대로 살펴봤다.참고자료 종로학원·이투스·대성마이맥·유웨이 등 주요 입시기관 6월 모평 설명회와 분석자료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 첫 평가원 시험 이번 6월 모평부터 평가원 모의평가에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교육부, 2019. 8. 13.)」 에 따른 개편 사항이 적용되었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합한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되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축소하고 간접연계 방식을 확대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습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런 큰 변화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모평이 시작된 직후 대부분의 난이도 분석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것이었으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그렇지 않았다. 6월 30일 모평 성적표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변화된 형식에 여전히 당황했고, 멘탈을 부여잡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국어영역, 선택과목간 점수차 발생 평가원은 6월 모평의 출제방향을 말하면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어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두 선택 과목 간에 분명한 점수 차가 발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4월 학평 때 보다 6평에서 선택과목간 점수 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아래 종로학원 자료 참고). 하지만 여전히 점수 차가 존재하니 같은 만점을 받고도 언매 선택자의 표점이 높은 것에 주목하여 6평 이후 국어영역 선택과목을 언매로 바꾸는 학생들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자료출처 : 종로학원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 점수에 집중해야하지만 무조건 언매로 바꾼다고 해서 유리한 결과가 나올까? 이투스의 자료를 보면 선택과목의 결정보다 공통과목의 점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투스가 예측하고 있는 국어 1등급 컷은 130점이다(아래 이미지 참고). 이 표준점수는 언매 선택자의 경우 공통국어에서 64점이나 65점을 맞고 선택국어에서 22점이나 19점을 맞을 경우에 해당된다. 화작 선택자의 경우는 공통국어에서 66점을 맞고, 선택국어에서 24점을 맞으면 받을 수 있다. 확실히 언매의 표점이 높기는 하지만 공통국어의 점수가 높다면 화작을 선택해도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상태 수능에서 화작과 언매의 난이도가 어떨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투스 김병진 소장은 설명회에서 ‘만약 언매가 나와 맞지 않은데 단지 표점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선택과목을 바꾸려하기 보다는 내가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공통과목의 점수를 올리는 데 매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국어 영역의 경우 문제를 푸는 순서도 중요하다. 공통국어를 먼저 푼 학생과 선택과목을 먼저 푼 학생의 시험시간 운용에는 차이가 있다. 화작이 선택과목으로 분리 된 탓에 공통국어부터 푼 학생들은 예년처럼 워밍업 문제를 만나기 힘들었다. 당연히 멘탈 관리도 힘들다. 효과적인 시험시간 운용을 위해 공통국어부터 풀 것인지, 선택 국어부터 풀 것인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다음은 주요 입시 기관별 2022학년도 6월 모평 국어 영역 가채점 등급표이다.■국어-화법과 작문■국어-언어와 매체(원점수 2021.06.04. 01:00기준)※원점수가 동일해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급이 다를 수 있다.수학영역, 수능 최저충족 변수 작년까지 수학(가)형을 풀었던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작년까지 수학(나)형을 풀었던 인문계열 학생들은 이번 6평 수학영역의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공통수학의 난이도 때문이다. 그 결과 수학영역에서도 선택과목간 점수 차가 발생했는데, 국어 영역보다 훨씬 큰 점수 차가 확인되었다. 종로학원의 자료를 보면 확통과 미적 사이의 점수 차는 무려 17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열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수능에서 확통의 난이도가 급상승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문계열 수시 지원자는 수학을 제외한 과목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가능한 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에는 교차지원 시 유리한 지점이 생기므로 전략적인 측면에서 교차지원이나 최저충족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지원도 고려해 볼만하다. 자료출처 : 종로학원다음은 주요 입시 기관별 2022학년도 6월 모평 수학영역 가채점 등급표이다.■수학-확률과 통계■수학-미적분■수학-기하(원점수 2021.06.04. 01:00기준)※원점수가 동일해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급이 다를 수 있다.영어영역, 모든 지문 비연계 출제영어의 경우 대체로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EBS 방송교재와의 연계율이 50%로 축소된 데다가 모든 지문이 비연계로 출제되어 연계된 부분이 있는지 체감조차 하기 어려웠다는 평이다. 주요 입시기관들은 6평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을 5~6%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1등급 12.7의 절반 수준이다.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을 통틀어 예측 가능한 영역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능 최저를 어느 영역으로 맞추겠다’ 계획하고 그 영역에 집중한 공부를 했다가는 오히려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수능에서 국・영・수 세 영역 중 어느 영역의 난이도가 치솟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6평 이후 선택과목을 바꾸는 수험생이 많아진다면 변수는 더 커지게 된다. 종로학원의 김명찬 소장은 ‘올해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까지 전 영역을 고루 학습하는 태도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만약 전 영역을 고루 준비해 수능에서 등급이 잘 나온다고 가정해보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관건인 올해 입시 같은 경우 공격적인 수시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 졸업생 지원자 증가6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준비하는 모의평가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하지만, 재학생 외에 졸업생들이 응시하는 첫 전국 시험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시험이다. 이번 6월 모평에 지원한 졸업생은 전체 지원자 48만 2,899명 중 6만 7,105이었다. 작년 졸업생 응시자인 6만 6,757명 보다 348명이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작년 졸업생 중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학습을 하지 못하고 입시를 치렀다고 느끼는 반수생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여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졸업생 대부분은 수시 준비에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수능준비에 매진한다. 당연히 수능에서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반수생들은 수도권 주요대에 재학 중인 경우가 많다. 수능에 강한
2021-06-10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1학년 류지운 학생(휘문고 졸) 류지운 학생(강남구 휘문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고, 연세대(미래) 의예과에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가톨릭대 의예과를 선택했다. 수학·과학 교과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심화 학습에 매진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류지운 학생의 논술전형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에게 맞는 입시전형 찾기류지운 학생은 고교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입시 전략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1, 2학년 때는 내신에 집중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고, 경시대회 등 교내 대회나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대 진학’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입시전형을 고민하게 되었고 3학년 때 본격적인 수능 공부에 매진하면서 입시 전략을 새롭게 세웠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신과 비교과를 함께 챙기는 것이 다소 무리일 것 같다는 판단에서이다.“이때부터 정시와 논술전형을 대비하고자 마음먹었지만, 국어와 영어 과목은 중간‧기말고사 범위가 수능에도 연계되는 EBS 교재가 포함돼(물론 올해부터는 EBS 연계율이 줄고 직접 연계에서 간접 연계로 바뀌었지만) 내신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공부해나갔습니다. 수학 과목 역시 수능과 내신의 간격이 거의 없기에 내신 시험을 열심히 응시했었죠. 덕분에 자연스럽게 수능과 논술 경쟁력이 쌓일 수 있었습니다.”수능과 논술,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유① 의대 논술 지원 경험담의대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설정하고 있어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준비는 필수이다. 류지운 학생이 합격한 가톨릭대 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평균) 3개 영역 등급 합 4 이하이고, 연세대(미래)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과학탐구2 4개 영역 중 1등급 3개, 영어 2등급 이하이다. “저도 약점인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국어와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가톨릭대와 연세대(미래) 두 학교와 경희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과학탐구1 3개영역 등급 합 4 이하)는 최저를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중앙대 의대(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학탐구(평균) 4개영역 등급 5 이하)는 실패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수능 준비도 만만치 않음을 깨달았습니다.”② 학교 논술 프로그램 활용휘문고는 논술전형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지운 학생은 1, 2학년 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지만, 1학년 때부터 학교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수학 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논술전형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에 적지 않은 지원을 해줍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수리논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 최신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과학 논술을 대비하고자 3학년 1학기 때에 내신 과목인 물리학II를 공부했습니다. 내신과 논술 공부 방향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논술전형을 준비하는데 학교 프로그램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가톨릭대 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논술 경험담 ① 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가톨릭대 의예과 수리논술 시험 시간은 수능 수학을 볼 때와 똑같이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서 12시 10분에 끝났습니다. 각 문항별로 든 생각을 말씀드리면, 1번 문항은 무한등비급수를 이용하여 확률을 구하는 문항으로, 대비할 때 익숙하게 봤었던 유형이라 잘 풀 수 있었습니다. 2번 문항은 함수의 그래프와 관련된 문제로, 어렵지 않게 풀어냈습니다. 3번 문항은 처음 보는 유형으로 약간 난해해 보였지만 어설프게 풀어낼 수는 있었습니다. 4번 문항은 삼각함수와 급수가 결합된 문제로 오래 고민했지만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올해는 또 달라지겠지만, 논술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② 연세대(미래) 의예과 수리+과학 논술“연세대(미래) 의예과 논술은 수리 2문항, 과학 2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수학 1번 문항이 코로나19와 관련지어 정의된 함수와 관련된 문제였고, 2번 문항은 좌표평면에서 도형에서, 복잡한 계산을 하는 문제였습니다. 물리 1번 문항은 물체의 역학적 에너지와 원운동이 결합된 문제, 2번 문항은 전기 회로의 합성 저항을 구하는 문제였습니다. 모두 익숙한 유형이었기 때문에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출제 경향을 궁금해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Tip 후배들을 위한 조언1.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논술전형은 아주 매력적인 전형입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열심히 하는 과목인 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수리논술은 모두가 도전해볼 만합니다. 물론 수학 실력이 기초가 되어야 하지만, 유형 등이 수능 수학과 큰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수능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공부도 계속해야 합니다.”2. 학업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작년 봄 즈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될 때 저도 우울함과 무기력증을 느낀 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때 정신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 것이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는데요.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도 힘들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서로를 보듬으며, 수험생활을 슬기롭게 해나가길 바랍니다.”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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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PEET, 약대 합격의 마지막 기회
약대가 대입으로 개편되면서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는 내년 마지막 시험이 시행된다. 마지막 시험에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신규 응시생이 감소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히려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PEET 준비 전문학원 ‘엠디엔피(md&p) 강남캠퍼스’의 최 찬규 원장을 만나 2023학년도 PEET 및 약대 입시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마지막 PEET, 경쟁률 하락 예상지난 2021학년도 PEET에 16,800명이 응시해 9.7:1의 경쟁률을 보였고, 6월 말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2022학년도 시험도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3학년도 PEET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신규 응시 인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엠디엔피(md&p) 강남캠퍼스’ 최 찬규 원장은 “2023학년도 PEET는 응시인원이 약 25% 줄어들어 12,600명 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경쟁률도 7.3:1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할 2023학년도 PEET가 약대에 합격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또한 PEET 응시생이 모두 약대에 원서를 접수하는 것은 아니다. 최 원장은 “2021학년도의 경우 PEET 시행 이후 실제 원서를 접수한 이는 10,094명으로, 경쟁률이 5.85:1이었습니다. 매년 PEET 시험 응시생 중 약 40%는 원서를 접수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내년 PEET에 12,600명이 응시한다면 11월 실제 원서 접수에는 약 7,560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쟁률이 4.3:1로, 매년 비슷하게 나타나던 약 5.8:1의 경쟁률보다 크게 하락하는 것이므로 합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1차 합격자 발표 후 2차 면접을 진행하는 31개 약대의 경우 1차 합격자가 3배수이므로 2차 면접에서 합격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PEET가 수능보다 도전하기 쉽고 경쟁률도 낮아개편되는 약대 전형을 보면 수시와 정시를 포함하여 수능을 반영하는 약대가 89%, 수능 미반영 약대가 11%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능으로 약대에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 원장은 “과거 입결을 볼 때 최소 수능 상위 3.3% 이내에 들어야 약대에 합격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곳이 많아서 수능 점수가 안 나오면 지원하기가 어렵다. 최 원장은 “이화여대, 중앙대의 경우 4개 영역에서 합이 5가 되어야 하며, 다른 대다수 약대들도 3개 영역 합이 5를 적용하므로 과거보다 지원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수능과 PEET를 비교할 때 PEET가 도전하기 쉽고 경쟁률도 낮습니다”라고 조언했다.특히 응시 횟수에 따른 합격률을 보면 첫 회 응시생의 합격률이 가장 높다. 최 원장은 “평균적으로 1회 준비에서 약 47%,2회에 약 25%, 3회에 약 19%, 그리고 4회에 약 4%의 합격률을 보입니다. 이는 몇 해에 걸쳐 나타난 합격률 통계이므로 한 번에 합격한다는 각오로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오프라인 수험생 합격률이 온라인보다 월등히 높아처음 PEET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할지도 고민이다. 온라인 수업이 접근하기는 쉽지만 업계 통계에 따르면 1회 기준 합격생 1,753명 중 약 1,100명이 매년 오프라인 학원에서 준비한 수험생이라고 한다. 약 62%가 오프라인 학원에서 공부한 것이다.최 원장은 “특히 1~3월, 5~6월 시기가 수험생에게는 고비인데, 오프라인 수험생은 이 시기를 잘 극복하는 반면 온라인 수험생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오프라인 수험생은 8월 시험을 앞둔 6~7월에 집중적으로 복습할 수 있지만 혼자 공부하는 온라인 수험생은 이 시기 학습량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엠디엔피(md&p) 강남캠퍼스’에서 2023학년도 PEET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전반적인 약대 입시 추세와 37개 약대 모집 현황, 그리고 합격생 분석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며, 홈페이지(www.mdnp.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문의 02-581-2776, www.mdnp.co.kr2023학년도 PEET 대비 설명회1차 : 6/26 토요일 15시2차 : 7/3 토요일 15시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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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교탐방 - 보성고등학교
보성고(교장 이상현)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사립 남자고등학교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보성고는 이 시대에 필요한 융합교육을 뚝심있게 진행중이다. 진학 지도 방향성,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보성고 2021입시 결과는? 2021입시에서 보성고는 서울대 5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0명, 의학 계열 12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21명, 한양대 11명, 카이스트 1명이 합격했다. (졸업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 “내신을 잘 관리하며 학생부를 알차게 채운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출 수 있지만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전략적으로 논술전형을 활용합니다. 이처럼 학생마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 선택과 집중합니다. 우리 학교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들은 내신 최상위권, 본인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학생부에 개인의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한 성실한 학생들이 합격했습니다”라고 리상구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는 설명한다.▶학생 맞춤형 1:1상담 강화 2022입시는 변화가 많다. 문이과 구분 없이 내신, 수능 성적이 산출되며 약 1800명을 뽑는 약대 입시가 학부 선발로 바뀐다. 입시 변화에 맞춰 보성고 진로진학부에서도 대학별 전형의 변화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교사들과 공유하며 학생, 학부모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입시가 1:1 맞춤형 입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희망 진로에 대한 고민, 고교 3년 동안 과목 선택, 교내 활동, 내신과 수능 대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1:다수가 아닌 1:1 진학지도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담임 교사의 학부모 상담도 연 3회로 확대했습니다. 학기 초, 1학기 말, 학년 말 학생의 변화, 성적 추이를 관찰하며 강점과 보완점에 대해 함께 의견 나누며 개인별 입시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리 부장교사는 덧붙인다.▶고3 수험생 진학 지도는? 올해 고3들은 문이과별 명암 차이가 있다. “수학이 문이과 구분 없이 수능 등급이 산출되면서 문과생들은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약대 또한 학부 선발 첫해를 맞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나도 한번 지원하자’식으로는 승산 없습니다. 반면에 자연계열, 공대 계열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입시의 큰 틀,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본인의 포지셔닝을 냉철하게 파악해 유불리를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는 설명한다. 의학계열 입시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다. “의학 계열 지원자들의 성적은 다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의대는 어떤 학생을 뽑을까요? 평가자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물, 화학, 영어 내신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활동한 학생부만으로는 어필하기 어렵습니다. 관심 분야를 파고든 깊이, 일관성, 개인의 장점이 도드라지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의대 합격생들의 생기부 분석 자료, 대학의 전형 기준을 가지고 우리 학교 의학계열 지원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배 교사는 덧붙인다.▶교사 스터디 모임이 내실있는 융합교육으로 연결 보성고는 115년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고교다. 눈앞의 입시를 넘어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배움을 실천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다채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교사들은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문학, 과학, IT 분야의 폭넓은 융합 교육은 보성고만의 강점이다. 보성고 교사들은 2025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 환경이 바뀌는 시대 흐름에 맞춰 협업을 통해 교육 과정을 재구성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중이다. 자발적인 독서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했다. 다양한 교과목 교사들이 모여 토론하며 융합 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성교사독서연구회는 서너 명의 교사가 시작한 책모임이 발전해 12명의 교사가 매월 책을 읽고 토론하며 글을 쓴다. 동일한 책을 읽었는데도 전공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걸 경험한 교사들은 융합수업과 사제동행 독서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 키워주는 교사 협업 수업 “학생들에게 윤리를 가르치고 있는데 윤리 시험은 100점을 맞지만 윤리적이지 않은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는 제자를 보며 ‘기본을 가르치는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어요. 뜻이 통하는 교사들과 책 읽기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학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문해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정경한 교사는 말한다. 이 같은 교육은 여러 명의 교사가 심화국어, 통합사회 같은 수업을 통해 녹여낸다. 뒷줄 왼쪽부터 리성구, 배영준 앞줄 왼쪽부터 조석준, 정경한 교사 “수업시간에 국어, 윤리, 사서 등 2~3명의 교사가 동시에 들어갑니다. 50분 수업을 교사들끼리 번갈아 수업하고 학생들은 모둠별로 토론하고 글로 정리합니다. 한 반 30명의 학생을 2~3명의 교사가 역할을 나눠 공동 케어하기 때문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고 수업이 생동감 있습니다”라고 정 교사가 덧붙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교사와 함께 책 읽고 세미나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신청이 몰리며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온오프 결합 수업의 장점을 확인했습니다. 패들릿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의 생각을 정리한 글이 한 화면에 보여지도록 하니까 토론, 발표의 밀도와 집중력이 높아지더군요. 학생, 교사, 부모까지 책을 매개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 교사가 설명한다.▶메이커·AI 교육 통해 ‘세상을 리드하라’ 가르쳐 AI시대에 필요한 보성고의 메이커 교육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20년 전 만들어진 발명반을 통해 STEAM 융합교육을 꾸준히 진행한 보성고는 서울시교육청 메이커거점학교, STEAM 선도학교로 내실있는 교육을 진행중이다. 학교에 고성능 3D프린터 등 교육용 기자재가 잘 갖춰져 있다. 학생들은 기기들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로봇, AI 원리를 적용해 전자 의수를 제작하는 등 메이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LG와 연계해 AI 교육을 새롭게 선보인다.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AI, 메타버스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 내는데 기업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과 연계해 AI교육을 진행중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급변하는 세상에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세상을 리드하라’고 말합니다. 또한 메이커교육을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바람직한 교육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라고 정호근 교사가 설명한다.▶노벨상 창의 체험 활동 호응 높아 보성고의 ‘SDL창의적 융합교육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개발’은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노벨상 창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융합 강의, 조별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일본 명문 고교와 교류하며 노벨상 수상자를 여럿 배출한 일본 현지 대학, 연구소를 찾아 생동감 있는 현장 수업을 진행해 호응이 컸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상황이라 교내에서 프로젝트 수업 중심으로 진행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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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학교탐방 - 강동고등학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서수지, 이한솔, 김민정, 윤보영, 이원재, 김광일 교사3년 동안의 긴 진로·진학 개인 로드맵으로 대입수시전형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강동고등학교(교장 김용성). 차별화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융합교육, 그리고 도서관 중심 활동 등이 주축이 되어 수시 대비에 집중하고 정시를 위한 심화반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김용성 교장은 “고등학교 교육의 기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학습 및 교육활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사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동고에서 학생들 역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고는 1학년 학생수가 200명이 채 되지 않은 크지 않은 규모의 학교지만, 2021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수도권, 국립대에 116명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하는 등 알찬 대입 성과를 보이고 있다.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앞장 빠르게 변해가는 대입 수시와 정시 전형에 적극 대응하는 강동고의 모습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인재상인 ‘창의·융합’에 기초해 올해 새롭게 개편된 아카데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융합 인재 아카데미’는 주요 교과목 간 팀티칭(team teaching)을 기반으로 한 Thema Based Learning을 구현하는 혁신적 프로그램으로, 2021년 1학기의 경우 ‘에너지’를 테마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교사들이 함께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융합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정 교사(국어)는 “실험, 실제 사례 분석 및 발표, 2개 국어로 진행되는 모의 UN, 보고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 등 학생 참여 형식의 심화 수업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테마를 각 교과별로 적용해 학생들의 면접에까지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인재 아카데미’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과목 기출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하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비단 정시전형뿐 아니라 최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대비로 심화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진행된다. 최근 수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주는 실력 있는 교사진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라, STEAM 프로그램강동고는 2018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한양대와 함께 연계해 자체적으로 STEAM(융합인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도입하고 있다. 이원재 교사(화학)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융합인재 프로그램을 적용, 창의적 활동을 실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선도적 인재를 육성하는데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시에 교과연계성을 높여 학생들의 만족도와 성취도를 함께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편광스테인드 글라스 만들기’ ‘전도성 물질을 이용한 창의적 디자인제품 제작하기’ ‘전도성 펜을 이용한 다양한 픽토그램 제작’ ‘분자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창의적 분자모형 만들기’등 차별화된 융합인재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산출물까지 완성하고 있다. 박민수 진학홍보부장 교사는 “2024학년도 대입의 핵심은 학생부 간소화로 더욱 정성적인 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스팀프로그램을 통해 생활기록부상의 창의적인 면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학생들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학업열정과 창의력이 샘솟는다, 뛰어난 교육 환경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본격화되고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면서 강동고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그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먼저 e-스튜디오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 크로마키 배경, 3대의 조명, 여러 대의 웹캠과 마이크 등 방송을 위한 최첨단 기기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서수지 교사(영어)는 “특히 2021학년도 대입 비대면 면접에 있어서 e-스튜디오의 힘이 컸는데, 학생들이 최상의 상태로 면접에 대비할 수 있어 입시 결과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기법의 콘텐츠수업활용으로 수업의 질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고의 ‘스터디카페’인 꿈담카페는 독서실보다는 탁 트인 공간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아늑한’ 공간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공간과 5~6명의 학생이 함께 심화탐구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토론활동을 할 수 있는 5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거나, 친구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 및 논의해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지식을 넓혀갈 수 있도록 앞쪽 넓은 공간에 빔프로젝트와 대형 스크린이 구비되어 있다. 가변형 교실은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이름 그대로 필요에 따라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교실로, 하나의 교실이 중앙 폴딩도어를 통해 서로 다른 공간으로 분리될 수 있는 구조다. 한쪽 공간에서는 모둠활동을 위한 큰 책상들이 여러 개 마련되어 있으며 크롬북과 같이 원활한 자료조사를 위한 전자기기가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이 공연·예술 동아리 활동을 위해 연습실로 사용을 하면서 본인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강동고는 보다 완벽한 온라인수업을 위해 자체 교사연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강동고만의 엄격한 규칙을 마련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다른 교사의 쌍방향수업을 참관하는 ‘동료장학’과 교사 연구네트워크인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온라인수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강동구 고교 중 가장 높은 도서 이용률, 도서관 강동고 도서관은 강동구 고교 중 가장 높은 학생 도서 이용률(2019년 교육통계 기준)을 자랑한다. 2007년부터 전문 인력인 사서교사를 배치, 도서관 중심의 독서 및 정보 활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블렌디드 교육 환경으로도 탈바꿈했다. 더불어 자료 구입비를 획기적으로 늘려 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 물리적인 자료를 확충했고 동시에 교과·진로 연계 전자도서관 스쿨북스와 학교 전용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구축했다.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DBpia, 국립중앙도서관 협약 기관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전자 자료까지 제공하고 있다. 강동고 학생들은 교과·비교과 활동에 필요한 양질의 자료에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사서교사의 지도를 통해 정보 활용 능력도 키울 수 있다. 허지은 사서교사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독서활동상황 미반영에 대비해 단순 독서 활동(감상문 작성)보다는 교과 수업 및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협력하여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독서 토론 활동을 교과·비교과 영역 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성장과 진로 탐색에 기여할 수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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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변경 사항 및 선발인원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 눈에 띈다. 올해부터 적성고사가 폐지돼,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약학대학 중에 7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 변경 사항 및 선발인원의 변화를 정리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참조 2022학년도 각 대학별 수시모집요강올해 논술전형 주요 변경 사항 요약올해부터 적성고사 폐지로 논술전형이 신설된 대학은 가천대 919명, 수원대 480명, 고려대(세종) 417명 3개 대학 총 1,816명을 선발한다. 또한, 올해부터 논술전형으로 약학과를 모집하는 대학은 경희대 8명, 고려대(세종) 10명, 동국대 6명, 부산대 10명, 성균관대 5명, 연세대(서울) 5명, 중앙대(서울) 20명 7개 대학 총 64명을 선발한다.논술고사 출제유형이 변경된 대학을 살펴보면 경희대는 의학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 과학 논술을 폐지하고 수학 논술만 실시한다. 가톨릭대는 간호학과(인문/자연)는 수학 논술로 통합되었으며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의류학과, 아동학과는 언어논술로 그리고 식품영양학과는 수학 논술로 변경되었다. 올해부터 한국외대(글로벌)는 자연계열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며, 서울시립대와 서울과기대는 자연계열만(인문계열 논술전형 폐지)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항공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부터 적용되었으며,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 일정도 잘 살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11월 18일(목)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연세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 ‘수능 이전’에 보는 대학도 있다.(표1 참조)표1.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2022학년도)연세대, 건국대, 한국항공대 논술 100%논술전형 대부분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교과+비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대체로 10~40% 내외지만 연세대, 건국대 그리고 올해부터 한국항공대가 논술고사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표2 참조) 많은 대학이 전년도와 같은 선발 방법을 유지하지만, 성균관대, 광운대 등이 학생부 비율에 변화를 주었다. (표3 참조)종로학원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다만 논술전형의 경우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최종 합·불 여부는 논술고사 성적으로 결정된다. 실제 주요 대학 논술전형 합격자들의 사례를 보면 학생부의 평균 등급은 3~4등급 내외이며, 이보다 낮은 등급의 학생이 합격한 경우도 있다. 대학별로 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자연계열 논술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인문계열 논술전형 합격생의 논술고사 성적이 자연보다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인문계열에서도 상경계열은 수학 논술이 포함되어 합격자 평균 성적이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표2. 2022학년도 논술전형 논술 반영비율표3. 2022학년도 논술전형 신설 및 전년 대비 변경아주대 의학 계열, 경희대(인문) 수능 최저 완화 올해 논술전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김명찬 소장은 “올해 수능 출제 범위가 바뀐 첫해이며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 선택 범위가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사탐 한 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학이 대부분이라 이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자연계열에서는 주요 대학에서 수학 범위를 미적분, 기하로 지정되어 있으며, 과탐 선택 시 같은 과목 Ⅰ, Ⅱ 선택이 안 되는 대학이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올해 최저학력기준이 크게 바뀐 대학은 한국항공대(신규 적용)와 한양대 ERICA(폐지)가 있으며, 경북대(의학 계열) 경우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됐다. 그 외 아주대(의학), 경희대(인문), 숙명여대(인문/자연), 성신여대(인문/자연)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간호 제외), 경기대(서울/수원),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의학과 제외), 연세대(서울),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한양대(서울) 등 15개 대학이다.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분석2022학년도 의학 계열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총 205명으로, 전년 대비 19명이 축소되었다.(표4 참조) 의학 계열 논술전형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유의해야 한다.(표5 참조)또한, 경쟁률과 논술 합격 점수가 높아 의학 계열 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 학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기출 및 모의문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인하대, 한양대 등은 의학 계열 문제가 별도로 출제되며, 부산대의 경우 수학 선택문항 중 유형1(미적분)과 유형2(기하)로 구분되어 있으며, 과탐 선택 과목 중 연세대(서울)는 화학, 생명과학에서 아주대와 건국대는 생명과학 지정임에 유의해야 한다.표4. 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모집 인원/선발 방법표5. 2022학년도 의학 계열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분석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7개 대학 총 64명이다. 출제유형에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경희대는 올해부터 자연계열이 수학 논술만 실시해 출제유형을 모의논술에서 꼭 확인해 봐야 하며, 부산대의 경우 수학 선택문항 중 유형1(미적분)과 유형2(기하)로 구분되어 있다. 연세대(서울)는 과탐 선택 과목 중 물리, 화학, 생명과학으로 지정되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표6, 표7 참조)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세종)은 수학 논술만 실시하며 자연계열과 별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기존 논술전형을 실시한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중앙대는 기존 자연계열 출제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서울), 고려대(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학에서는 대학별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며, 성균관대, 중앙대는 고교별로 실시하기 때문에 재학생인 경우 수시 요강 공지 이후 일정에 맞춰 신청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경희대, 동국대는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며, 수시 요강 공지 이후 모의논술 일정을 확인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출제된 모의논술 문제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6~7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표6.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선발 방법표7. 2022학년도 약학과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논술 신설2022학년도에 논술전형이 신설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3개 대학 총 1,816명이다. 가천대와 수원대는 작년 적성고사 출제 유형과 유사한 국어와 수학 문제를 출제 예정이며 계열별 총 15문항(각 문항 당 10점)이며, 시험 시간이 80분으로 문항 당 6분 내외로 답안을 쓸 수 있는 문제로 출제 예정이다.가천대 입학설명회에서 각 문항별 답안 작성은 3~4줄 정도의 분량이며, EBS 교재(수능완성, 수능특강)에서 100% 연계해 출제 예정이며, 수원대도 수시 모집요강에 EBS 교재(수능완성, 수능특강)에 연계해 출제하는 교과형 논술을 출제할 예정이라 밝혔다. 고려대(세종)는 교과 통합형 논술로 출제되며 인문계열은 4문제(소문항 있음) 문제 유형은 단답형, 약술형, 서술형으로 출제 예정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논술만 출제할 예정이며, 출제 유형은 문제 풀이형이며, 자연Ⅰ과, 약학과가 실시하는 자연Ⅱ는 문제 수, 논술 출제 범위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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