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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동북고등학교 65년 역사를 지닌 사립 남자고등학교인 동북고(교장 오진)는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수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18입시 결과와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봤다.동북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5명, 의치한의대 3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9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4명, 중앙대 6명, 경희대 5명, 서울시립대 6명, 건국대 6명, 카이스트 2명이 합격했다(중복 합격생,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주요 대학은 수시로 62명(82.7%)이 정시로 13명(17.3%) 합격했다. 수시 합격생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97명) > 학생부종합(94명) > 적성(33명) > 논술(25명) > 특기자(23명) > 고른 기회(2명) 순이다. 이를 서울 주요 대학으로 좁히면 학생부종합 > 논술 > 학생부교과 순이다.학생 맞춤형 수시 전형 설계 위해 노력 “입시는 전형 설계가 중요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전형 선택 기준은 고교 내신 성적이지요. 가령 이과 학생 중에 다른 과목에 비해 유독 수학만 특출 나게 잘하는데 학종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논술 준비를 권합니다. 물론 사전 준비 없이 논술전형 원서를 쓰는 건 승산이 없기에 전략적인 준비는 필수입니다. 필요할 경우 적성고사도 활용합니다. 학생들의 인서울 심리적 마지노선 대학인 가천대는 적성 전형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학교에는 방과후 적성반을 운영합니다. 정시 준비도 중요합니다. 9월 원서 쓸 무렵부터 수능 시험 때까지 공부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씁니다”라고 전성호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가 말한다.동북고 자체 입시 설명회를 비롯해 50개 대학 초청 설명회를 꾸준히 열며 학생, 학부모들에게 충분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호도 높은 심화반, 영재학급 운영동북고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심화반’을 꼽을 수 있다. 전교 등수 별로 Dream Eagles반, Hawks반을 운영한다. 담당 교사는 이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실시하고 학종에 대비해 학기별로 학생부 내용을 점검해 각종 교내 체험 활동과 경시대회에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기소개서 멘토링도 진행한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급’도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고1~2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거쳐 서술형 지필고사,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교과 통합형 융합 교육으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주며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팀을 짜서 관심 주제를 파고드는 탐구 수업 형식으로 진행한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고급수학Ⅰ’을 운영한다. 수학에 관심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강의로 수학의 개념, 원리 적용과 활용까지 단계별로 지도한다. 동북고 외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되는 수업으로 공대, 경제·경영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선호한다.방과후 학교는 과목별 수준별 강좌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심화반, 심화영어반, 수시대비를 위한 면접대비반 등을 운영한다. 야간자율학습은 고1~2생 대상으로 밤 10시까지 고3은 밤 12시까지 할 수 있다. 관심 주제를 정해 1년간 연구하며 소논문을 완성하는 주제탐구대회도 매년 열고 있다.강동구·대학 연계, 진로 탐색 기회 제공진로와 진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고1~2 대상으로 연중 진행한다. 강동구청 학교지원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해 알차게 운영한다. 올해 120명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이틀 동안 열린 진로캠프는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자율주행차, 로봇 의수 만들기 등 6개 주제별로 외부 전문 강사 초청 강의를 듣고 실습에 참여했다. “이론 강의와 함께 일상 속에서 4차산업혁명이 어떻게 적용되는 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MBTI 검사 후 꿈과 비전을 설정해 보도록 유도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전 교사는 덧붙인다.이 외 광운대와 연계한 로봇 체험, 진로컨설팅캠프, 진로 및 리더십 기르기,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대학생 초청 전공탐색, 토론과 PT캠프, 자기주도학습 등을 연중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전문가를 만나면서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 주고 진로 탐색과 공부의 동기부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이 같은 활동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된다.동북고는 2018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학생들에게 인문, 자연과학, 공학·의학 3가지 트랙을 제시한 후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과학이나 공학·의학계열에 비해 사탐, 제2외국어를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으며 과학교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과 과학’을 선택할 수 있다. 상경계열 진학 희망자를 위해 경제수학을 개설한다. 자연과학, 공대·의대 계열을 선택한 학생은 인문 계열에 비해 과학 과목을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으며 특히 공대·의대 희망 학생을 위해 기하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동북고는 연구학점제TF팀을 운영중이다.동북고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성내동, 길동, 문정동, 경기도 하남 등 다양한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우리 학교는 남녀공학 고교나 자사고에 비해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면 내신 등급 따기 수월한 남고입니다. 학년별로 학급 수, 학생 수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짜임새 있게 운영되지요. 게다가 65년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학교로 최근 6년간 신규 임용·경력 법관들의 출신 고교 순위에서 랭킹 10위 안에 들만큼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인프라가 탄탄합니다”라고 전 교사는 귀띔한다.Q. 동북고 입시 지도 방향성은?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입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학생, 학부모 관심이 쏠리는데 이제는 학종 체제에 적응한 지방권 고교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신 기준으로 2등급 초반대가 인서울 대학의 합격 안정권이며 3등급대는 전공과 연계된 비교과 활동이 탄탄해야 합격권에 든다. 우리 학교는 꾸준한 상담을 통해 학종, 논술, 적성, 교과전형을 가이드하고 있다. Q. 전형별, 성적별 구체적인 진학지도 방법은?컴퓨터 활용과 창의성이 뛰어났고 동아리 후배들을 잘 이끌었던 학생은 내신 1.57등급에 수능 성적이 국1, 수2, 영어1, 과탐이 각각 4,5등급이었는데 학종으로 연대 IT명품인재계열에 합격했다. 내신 2.8등급, 수능 국3, 수1, 영1, 과탐이 각각 4 2018-06-14
- 매력적인 인성과 빛나는 실력을 갖춘 학생으로 키우고자 지난 4월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전국 고교 입시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되고 일반고와 특목고 등의 진학 유불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확정시기가 보류되면서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해보다 고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우리 지역 일반 고교를 탐방해 학교의 교육 방향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대입 전략 등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한다.자유롭고 활기찬 학생 문화2014년에 개교해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드는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는 ‘매력적인 한빛인, 날로 빛나는 한빛고’라는 비전으로 열정과 나눔, 창조를 강조하며 인성교육을 중시해온 학교이다. 초대 교장이 인성을 최우선시하면서 자유롭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에 걸맞게 한빛고 학생들도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학교생활을 영위해왔다. 인성에 걸맞는 학력 키우는 학교로올해 3월 한빛고에 새로 부임한 권대순 교장은 학력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하되, 인성에 걸맞는 학력을 키우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야간 자기주도 학습이 없었던 데 반해 올해부터는 저녁 야간 보충 수업을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야간 자기주도 학습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아침에 일찍 등교해 자습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룸을 별도로 마련해 담당 교사가 지도감독하고 있으며 현재 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고1・2・3학년 교사 연계 지도 강화해대입 수시 전형이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고 볼 때 파주의 일반고교는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한빛고의 3학년 담임교사들은 대다수 일산 등 타 지역에서 10년 이상 고3 수험생들을 지도했던 교사들이다. 김용석 교무부장은 “한빛고는 신생학교이지만 입시 지도 경력이 많은 교사들을 3학년에 전면 배치해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면서 한빛고는 새로운 실험 단계에 들어섰다. 대입 준비는 3학년 때 시작해서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1학년 때부터 학년 연계를 통해 진학 준비를 하도록 했다. 입시 설명회나 연수는 주로 고3 담임교사들이 받지만 올해부터는 1, 2학년 교사들도 모두 참여해 진학을 위한 학년별 연계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또 올해는 3학년을 전담하던 교사들 중 절반가량을 1, 2학년부로 분산 배치해 학생들이 미리 수시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 교무부장은 “수시전형은 고1~3학년의 연계 지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1학년 학생이 교내대회에 참가했다면 그 대회를 통해 스스로 부족했던 점을 찾아내고 2학년 때는 다른 활동을 통해 그 부족함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계 지도가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진다는 사립학교와 달리, 교사가 자주 바뀌는 공립학교에서는 연계지도가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연계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일선 공립학교에서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협력반, 영국 글로스터셔의 고교생들과 교류해한빛고는 영국 글로스터셔 지역의 스트라우드 하이스쿨(Stroud High School)과 자매학교 결연을 맺고 지난 1월 21일 겨울방학을 맞아 8박 10일 일정으로 영국 글로스터셔를 방문했다. 영국의 글로스터셔와 파주시는 6.25 참전용사들이라는 역사적 매개가 있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글로스터셔 연대 부대원들은 설마리 전투에서 대부분 전사하거나 실종됐고 현재 7명의 참전용사가 글로스터셔에 생존해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전해들은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한빛 이네코)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편지와 사진이 담긴 선물상자를 전달했고 이러한 에피소드가 영국 BBC 방송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후 한빛고는 글로스터셔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인 스트라우드 하이스쿨을 소개 받으며 두 학교 간 교류가 시작됐고 2년여의 교류 끝에 지난 1월에는 상호방문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경기 꿈의 대학 등 운영한빛고는 학생 맞춤형 배움 중심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선정돼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 자매학교 및 교육학교와 협력해 동아리 활동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제2외국어 으뜸학교로 선정, 제2외국어 표현능력대회와 제2외국어 협력교사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인근에 있는 교하고와 금촌고와 협력해 공동교육과정으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개설했던 디자인・공예, 지역 이해에 더해 올해는 정보 과학 과목을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주문형 강좌는 프랑스어와 심리학 2과목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경기 꿈의 대학 거점학교로 서울대의 현대미술 쉽게 이해하기와 중부대의 스튜어디스, 사물인터넷, 심리철학, 요리예술의 기초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자체 지원으로 독서 인문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빛고에는 과학 탐구토론대회, 물리 논술탐구대회 등을 비롯해 독서토론대회, 사회적 쟁점 토론대회, UCC대회, 역사골든벨, 한빛 인문학신문 퓰리처상, 다독다작상 등 53개의 교내대회가 있고 향후 인문과학 분야의 활동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한빛고에는 교육과정 내 동아리가 67개 조직돼 있고 자율동아리가 62개 조직돼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미니인터뷰권대순 한빛고 학교장 인터뷰저는 무엇보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능하고 똑똑해도 인성이 바르지 못하면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한빛고 학생들을 키우고자 합니다. 한빛고에서는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1학년들에게는 1인 1시집으로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감성을 자극하도록 합니다. 2학년들은 소설을 읽으며 느낌을 나누고 문학신문도 함께 펴내고 있습니다. 3학년들은 독서 논술 형태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을 통해 학생들의 내면이 변화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학생들을 상담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3월초에 한빛고에 부임했는데, 앞으로는 인성 교육에 더해 학력 신장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각자 원하는 좋은 대학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고등학교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이 2017학년도에 비해 더 향상돼서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비평준화지역이라 고른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6-07
- “학교 활동, 힘들기도 했지만 배운 게 더 많았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봉사 활동에서 발견한 꿈나영선 학생(백암고 졸)은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에 12.23:1의 경쟁을 뚫고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는 197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아동 관련 전공이다. 아동 보육·교육 전공, 청소년·아동복지 전공, 아동심리 상담전공으로 이루어져 폭넓게 아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영선양은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이어온 봉사 활동과 고등학교 때 교내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심층적으로 연구한 소논문을 완성하면서 사회복지 중에서도 좀 더 세분화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방향으로 진로를 좁혔다.“아빠 회사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 활동에 가족 모두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봉사 활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간 보육원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웠어요. 돌이켜보면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아요. 어릴 때 꿈꾸었던 직업의 공통점이 함께 나누는 것,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어요.”여러 가지 장래희망 중 사회복지사의 꿈은 고1 때 참여한 교육 봉사에서 확신을 얻었다. 영선양은 가르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신정동에 있는 복지관을 찾아가 ‘교육 봉사를 하고 싶다’며 신청서를 냈고, 양천구에 있는 복지관 분관에서 매주 저소득층 가정, 조손가정의 아이들과 멘토-멘티를 맺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영선양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을 멘티로 맞아 공부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챙겨주며 멘토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았던 멘티를 위해 수학 익힘책으로 예습을 시키고, 온라인 카페에서 자료를 찾아 중학생용 영어단어를 외우게 했다. 방학 때는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 목록을 뽑아서 읽고 줄거리를 정리하게 했다. 이렇게 3년 동안 멘티와 함께했다.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어르신 복지관에서 배식 설거지 봉사를 하고, 방학 때는 자원봉사학교에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봉사 활동도 했다.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 만들기도 참여하면서 복지관 다니는 일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봉사 활동을 하면서 날마다 배운 것을 기록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려는 자세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배움의 자세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깨달음이 컸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복지관을 향한 오르막길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성장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이를 통해 저도 성장하며 서로에게 성장에 동력이 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소논문,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져평소 빈곤, 학대 등 소외계층의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영선양은 2학년 때, 교내 R&E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주제를 정하던 중 대중매체에서 논란이 됐던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보고 전반적인 아동학대에 대해 깊이 탐구하기로 했다. 심리, 아동복지, 보육에 관심 있는 4명의 친구가 모여 <아동 학대 실태를 바탕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청소년들 인식 및 해결방안>을 연구 제목으로 정했다. 아동학대의 정의, 학대 유형 등을 조사해 사례를 8가지 유형으로 나눠 보고서를 작성했다.“아동학대에 대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지로 인식조사를 했어요. 아동학대 신고 번호가 통합된 것도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대답과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을 받지도 않았지만 받았어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문결과에 청소년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영선양은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 연구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해 정리하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아동학대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또한, 과거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학대의 대물림’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소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아동학대를 자세히 알아보면서 그동안 꿈꿔왔던 사회복지의 여러 대상 중 특히 ‘아동’으로 진로가 좁혀졌어요.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방치, 방임이 일어난다는 깨달음이 확 와 닿았고 아동의 행복과 권리증진을 위해 애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논문으로 영선양은 교내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화합과 소통의 힘 발견한 동아리 활동또래 상담동아리 ‘핀아’는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경험한 활동이었다. ‘오랜 사랑과 정성으로 꽃처럼 핀 아이’를 줄인 ‘핀아’에서 영선양은 회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사진 콘테스트, 사과데이 활동 등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20명 동아리 회원의 각자 다른 의견을 조율해 협력하는 방법,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힘의 중요성을 배웠다.“열심히 하고 진심으로 하는 때가 있더라고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고 배운 게 더 많아 감사했습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후회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에 진심으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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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실력과 인성’은 잠실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봉) 교육의 핵심 가치로 매년 학교 프로그램을 보완, 발전시켜나가며 교사, 학생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18 입시 결과와 주력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잠실여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4명(수시3 / 영어교육, 윤리교육, 인문계열, 생명과학,), 연세대 14명(수시 8명), 고려대 9명(수시 8명), 한의대 1명, 이화여대 14명(수시 13명), 서강대 6명(수시 3명), 성균관대 10명(수시 5명), 한양대 4명(수시 3명), 중앙대 8명(수시 7), 경희대 6명(수시 4), 한국외대 7명(수시 3), 서울시립대 4명(수시 2), 건국대 4명(수시 1), 동국대 3명(수시 3), 홍익대 8명(수시 5), 숙명여대 13명(수시 8)이 합격했다(중복합격생,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수시로 서울·수도권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재학생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52%, 논술 25%, 적성 8%, 학생부교과 7%, 특기 6%, 실기 1%이다.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의 핵심 모토 ‘실력, 인성’“모든 교육 활동은 ‘실력과 인성을 함께 갖춘 청소년 육성’이라는 우리 학교의 모토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이는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교과전형, 정시와 맞닿아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내 활동에 꾸준히 능동적으로 참여해 실력을 기르면 어떤 입시 전형에 도전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인봉 교장은 말한다.이런 노력 덕분에 2018입시에서 서울·수도권 4년제 대학 수시와 정시 재학생 합격생 비율이 3:2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방과후학교 강좌가 약 30개 운영되는데 수준별로 개설해 놓았고 참여율이 높습니다. 연휴나 방학 중 사탐, 과탐 소인수 단기특강도 진행되고 적성고사 준비반까지 세분화돼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학생들의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고3 교사는 학생의 특장점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매칭해 ‘친절한 안내자’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류찬근 3학년 부장교사는 설명한다.잠실여고의 모든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지식인(학업역량, 발전가능성), 합목적적인 실천인(전공적합성), 능동적인 봉사인(나눔과 배려, 인성), 균형적인 교양인(독서, 문화체험), 진취적인 리더십(자기주도성, 협업적 문제해결능력)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일치한다. 진로-진학을 긴밀히 연계해 알차게 학생부 관리진로진학지도의 구심점은 교사다. 교사들 간 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5명의 교사로 구성된 진학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진학TF팀으로 진로진학 프로그램 기획과 시행,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과 관리, 학력 신장 등을 총괄한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동시에 연속성, 확장성을 띠며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틀을 짜고 각각의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실행합니다”라고 김효철 진학지원팀장 교사는 설명한다.학생들의 활동이 지식과 경험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기록’을 강조한다. 독서기록장, 과목기록장, 봉사·자율·진로활동기록장, 동아리활동기록장 총 4종의 기록장에 개개인의 활동과 느낀 점, 배운 점, 생각과 행동의 변화, 추가적인 탐구 학습과 진로 연계 활동을 꼼꼼히 쓰도록 유도한다. “진학은 개별화 맞춤화돼 가고 있습니다.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소감과 연계 활동까지 상세히 기록하도록 학생들을 독려합니다. 이 자료는 학생 스스로 고교 생활을 점검하는 데 도움되고 교사가 학생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라고 조용호 교사는 덧붙인다.교사 협업체계 갖추고 1:1 맞춤형 입시지도고1~2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관심 분야를 파고들어 기록물로 남겨 발표하도록 매년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다. 전교생 대상 대규모로 진행하는 진로탐색박람회는 직종별로 40여명의 직업인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대학생들의 강연,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올해 신설된 희망대학 탐방은 고1~2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10개 희망 대학 캠퍼스를 찾아간다. 학생들은 해당 대학 재학생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대입 전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교-대학 연계 탐방이라 내실 있게 진행됩니다. 대학 강의실에 직접 앉아 보고 도우미 대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다 보면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목표 대학을 깊이 있게 알게 되니까 공부 동기부여가 됩니다”라고 구윤종 1,2학년부장 교사는 말한다. 수업시간 중 학생들의 진로 PPT 발표, 진로 관련 발표경시대회는 동영상으로 촬영해 담임에게 전달된다. 학생 개인의 관심사, 특기, 진로활동이 담겨있는 만큼 생기부에 풍성하게 기록될 수 있다.진학컨설팅은 잠실여고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진학지도 베테랑 교사, 담임 등 3~4명의 교사가 2학년 학생의 생기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분석해 학습법과 대입 전략을 컨설팅한다. 이 같은 집중 컨설팅을 통해 해당 학생은 고3으로 올라가기 전 냉정하게 자기 점검을 하며 대입 전략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다.“여러 명의 교사가 한 학생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고 코칭하니까 해당 학생은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부각시켜 생기부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교사 역시 협업 컨설팅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라고 윤영린 교과지도부장교사는 말한다.이처럼 교사들이 개별 학생을 깊이 이해하면 3학년 때 해당 학생의 자소서와 실전면접 지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 2015개정교육과정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문, 사회, 자연, 공학 계열뿐만 아니라 예술과 체육 계열 희망 학생을 위한 트랙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고1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개정교육과정에 자세히 안내하며 선택과목에 대한 수요 조사를 다각도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천섭 교무기획부장은 설명한다.Q. 실력과 인성은 잠실여고 교육의 모토다. 이와 관련된 교내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고1~2 대상 과학캠프, 인문사회캠프를 진행한다. 과학캠프는 4개 과학 분야를 실험한 후 대학이나 외부 연구소에서 체험 학습을 진행한다. 인문사회캠프는 인문학, 사회현상 탐구를 목표로 세계문화체험, 특강, 토론으로 구성된다. 1년 과정의 과학영재캠프는 실험, 관찰, 체험으로 알차게 짜여있다.& 2018-06-07
- 강화된 ‘개별 클리닉’으로 내신과 수능 실력 완성 수능을 비롯해 각 학교 내신에서도 국어 성적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제대로 된 국어 실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이 해마다 난이도를 높여 출제되는 수능과 한 문제 실수로 등급이 달라지는 내신은 어느새 국어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만들었다.고등 국어전문가로 분당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잘 알려진 안채성, 길진성 원장이 정자동에 함께 문을 연 ‘기란 국어전문 학원’. 이곳을 찾아 두 명의 전문가에게 내신과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법을 들어보았다.고등 국어, 학습의 첫 시작인 고1이 중요하다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진 고등 국어는 중학교 때 국어에 자신이 있었던 학생들도 당황하게 만든다.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어휘와 문법, 그리고 길어진 지문들의 출제는 지문을 분석해 문제를 푸는 것은 고사하고 시간 내에 내용을 파악하는 것조차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이처럼 어려워진 국어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1 학습이 중요하다고 ‘기란 국어전문 학원’은 강조한다. 즉, 난이도가 높아지는 고등 국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고1부터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실력을 제대로 다져야만 한다. 문학, 비문학, 문법 등 영역별 기초를 확실히 익혀두지 않고는 종합적 사고를 묻는 문제를 풀어낼 수 없으며 고1 때 잘못 익힌 지식의 체계와 습관을 바로 잡으려면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등 국어의 첫 시작인 고1 시기에 보다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내신에 강한 ‘기란 국어전문 학원’, 확실한 개별 클리닉으로 원하는 결과 만들어오랜 기간 분당지역 고등학생들을 지도해 온 ‘기란 국어전문 학원’의 원장들은 학교와 교사별 특징이 강한 분당지역 고교의 국어 내신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1학년부터 수능형 문제들을 출제하거나 교과서를 비롯한 부교재를 범위에 포함시킨 학교별 특징을 미리 알고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최근 분당지역 고교들은 변별력을 위해 서술형 평가의 채점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학교별 내신 준비에 보다 철저해야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실력과 함께 학교 필기를 기본으로 꼼꼼하게 서술형 문제를 대비한 반복학습으로 실질적 점수를 올려야 한다.이런 이유로 ‘기란 국어전문 학원’ 내신 수업의 핵심은 ‘개별 클리닉’의 강화다. 학년에 맞춰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학습과 함께 개별 학생들이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지 않고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개별 학습상황에 맞는 ‘클리닉’으로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학교별 특징에 맞는 내신 대비로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비문학 실력 끌어올려 수능 1등급 완성해비문학을 정복하지 못하고는 수능 1등급은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란 국어전문 학원’에서는 사회, 과학, 기술 지문 접근법을 익히고 신유형 분석을 토대로 한 비문학 학습으로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주어진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도록 하고 있다. 실제 국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 중에는 시간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수능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한 해결책으로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읽어낼 수 있는 ‘문제풀이 읽기 연습’을 소개했다.또한 수능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학년별 학습 계획을 세워 학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고등 국어의 기초 실력을 1학년 때 탄탄히 다지고 2학년부터는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수능과 연계해 문제 적용력을 끊임없이 점검해야 하며 3학년 때에는 다양한 문제들로 실전 대비와 함께 개별 클리닉으로 실력의 빈틈을 메워 나가는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안했다.문의: 031-712-3355 2018-06-04
- 고등 수학 학원 선택의 핵심은 강의력과 관리력 중간고사로 여실히 드러난 내 아이의 수학 공부 상태. 겨울방학부터 공을 들였던 수학공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아이의 질문은 제대로 해결되고 있는지, 수학 선생님의 실력은 괜찮은지 불안하다. 용인 수지에서 5년차, 고등 수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에프엠(FM)수학’은 대형학원의 관리 소홀과 소형학원의 수준 미달 고민을 해결해준다. 대형 학원과 소형 학원의 장점만 취한시스템‘에프엠(FM)수학’은 정인성 원장(고2, 고3 담당)과 전태원 원장(고3, 수리논술 담당)의 2인 원장과 6명의 수학전문 강사로 구성된 중형 고등 수학학원이다.“저희도 유명한 대형학원에서 함께 일하던 수학강사였습니다. 대형학원의 경우 강의력은 높을 수 있지만 관리가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 학원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함께 뜻을 모아 5년 전부터 수지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정인성 원장이 말했다.유명 대형 학원을 믿고 아이를 보냈다가 제대로 관리를 못 받아 귀한 시간을 허비했다고 판단한 학부모들이 최근 소형학원이나 개인 과외를 많이 찾는다. 전태원 원장은 “소형학원이나 개인 과외는 개인 케어가 가능하지만 강사의 질이나 강의수준이 검증되기 힘들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의 공부가 얼마나 진척됐는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정인성 원장과 전태원 원장은 강의식 수업과 개별 관리 병행 시스템이 학생에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담임제로 강사가 직접 관리‘에프엠(FM)수학’은 강의식 수업을 하면서 담임 강사가 학생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반의 인원수를 10명 안팎으로만 구성한다. 질의응답은 물론 첨삭도 알바에게 맡기지 않고 담당 강사가 직접 한다. 학원 전체 인원도 조절해 관리에서 벗어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 그리고 ‘에프엠(FM)수학’에서는 레벨테스트 점수만으로 반을 배정하지 않는다.“테스트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풀이과정입니다. 풀이과정을 관찰하면 아이의 성향과 학습태도, 현재 학습상황까지 총체적으로 파악됩니다. 단순히 시간을 끼워 맞춰 반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와 상담을 통해 학생과 맞는 스타일의 선생님 반을 맞춤식으로 배정합니다.”고 1,2학년 내신 확실히 잡고 수능대비용인지역 비평준화시기에 ‘에프엠(FM)수학’은 수지지역 상위권 학생들을 주로 가르쳐 매년 20명 이상 스카이 대학에 진학하는 실적을 내곤했다. 평준화가 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여러 학교로 분산된 상황이라 현재는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중3(예비고) 때부터 키워온 학생들이 자사고 및 용인지역 일반고에 진학해 상위권을 차지하며 평준화 이후 실적을 내고 있다.‘에프엠(FM)수학’의 강점은 1,2학년 내신을 제대로 잡아주면서 수능 준비도 함께 시킨다는 것이다. 각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난이도별 내신대비 수업이 들어가고, 지역 기출문제는 물론 강남 기출문제까지 철저하게 대비한다. 최근 학교 내신시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 추세라 좀 더 넓고 깊게 대비를 하고 있으며, 학생별로 틀린 유형이나 문항을 모아 개인별 내신대비 교재가 나간다. 틀린 유형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지까지 정리를 하며, 매달 학생 성취도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발송한다.전태원 원장이 수리논술 수업도 가능해 내신과 수능, 논술까지 원스톱 준비가 가능한 고등수학학원이다. 자체 문제제작 능력도 있으면서 문제선별력이 뛰어나 아이들에게 선별 적용하는 것이 ‘에프엠(FM)수학’만의 노하우이다.문의 070-4106-0979 2018-06-04
-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초보 학부모 탈출 ① 새 학기가 시작되는 분주한 3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달 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고1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중간고사도 경험하였습니다. 고1 부모님! 아이의 중간고사 성적에 만족하시는지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아이들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아이가 고등학교에서 좀 열심히 하면 ‘중학교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아 오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중학교 때 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학생의 현실적인 위치를 파악해야중학교 때 중상위권(2등급~3등급)을 하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가서 상위권(1등급)이 되려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공부시간과 노력이필요합니다. 그냥 공부를 중학교 때 보다 조금 더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큰일입니다. 직관적으로 분석을 해보자면 전국에 약 3200개의 중학교가 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약 1700개 있습니다. 보통 2개의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여 1개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구성하게 됩니다.<2016년 학국교육계발원자료>중학교고등학교종류전체국공립사립전체일반고과학고영재고국제고외고자사고자공고명320425636411764153720873149112학생이 만약 중학교에서 전교 30등(2등급/반에서 3등수준)을 하고 있다면 고등학교에 가면 전교 60등(3등급)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단순하게 산술적인 계산을 해봤을 때 중학교와 같은 수준의 공부와 시간을 투자한다면 등급유지가 아니라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중학교 때 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나보다 잘하는 학생을 잡는 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고등학교에 가서 등급을 올린다는 것이 단순히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학부모님께서 반드시 명심하셔야 사항중 하나입니다. 학생의 진짜 실력에 관심 가져야‘성적(등급)이 곧 학생의 실력이다.’ 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내신 등급은 그 무리에서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지 학생의 실력을 절대적으로 나타내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는 갑, 을 두 학생이 있습니다. 갑이라는 학생은 이번 중간고사에서 수학60점으로 4등급 / 을이라는 학생은 수학 90점으로 2등급을 맞았습니다. 그럼 갑이라는 학생은 공부를 못하고 안하는 학생인가요? 반면 학생 ‘을’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인가요? 만약 갑이 다니는 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교이고 그래서 학교 시험도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합시다. 이런 학교에서 좋은 점수와 좋은 등급을 따는 것은 쉽지 않겠죠. 모든 학생들이 갑 만큼의 노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학생이 수학점수 60점과 4등급을 맞아 왔다고 이 학생은 정말 공부를 못하고 안하는 학생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SKY를 합격하는 서울 명문고등학교이거든요. 또한 을이 다니는 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는 학교입니다. 그래서인지 시험의 수준이 굉장히 쉽고 공부하는 친구들도 별로 없어 등급 따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학교입니다. 이학교의 학생이 90점과 2등급을 맞아 왔다면 이 학생은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인가요? 아마 이학교의 내신 1등급학생들도 모의고사는 2등급에서 3등급이 나올 것입니다.즉, 겉으로 보이는 점수와 등급을 가지고 학생들의 실력을 판단하시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경쟁자들의 실력이 굉장한 학교에서 아이의 등급과 점수가 안좋다고 학생에게 질책과 부담을 주는 것과 급이 낮은(?)학교에서의 등급과 점수를 가지고 학생을 높이 평가하여 당연히 명문대를 가겠구나 하는 생각들은 학생의 성공적인 대학진학을 방해하는 걸림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학생의 성공적인 대학진학을 위한 마음은 저 또한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현장에서 지켜보면 학부모님들의 편견과 학생에게 향하는 질책과 부담으로 인해 입시실패를 하게 되는 결과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첫째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모두가 초보이십니다. 초보의 눈으로 아이들을 강하게 대하지 마시고 따뜻한 시선과 격려로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 주 에는 초보 학부모 탈출하기 위한 몇 가지 좋은 사례와 수학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산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문의 031-921-7911 2018-06-02
-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직업, 교사의 매력이 저를 이끌었어요 대학 입학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확대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저는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으로 경인교대 초등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교사이신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면서 느끼는 뿌듯함이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했어요. 또 운정청소년문화의집 교육봉사에서 초등학교 아이를 가르치면서 교사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 매우 힘들었지만 저 나름으로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고 수업방식을 바꿔가면서 아이의 변화를 기다렸고 그러한 노력 끝에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직업’으로서 교사의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경인교대 학생부종합 교직적성잠재우수자전형에 합격한 비결은?우선 내신과 비교과를 꾸준하게 관리해왔던 점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기록하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한데 저는 중1 때부터 써왔던 ‘관리노트’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어요. 항상 아침마다 다음날 수업시간표를 노트에 적고 그 밑에 숙제나 수행평가 일정을 적으며 학교에서의 수업과 평가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 시험을 본 후에는 성적을 관리노트에 적어 이전 시험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며 보완할 점을 찾았어요. 수업 중 궁금한 내용을 노트에 적어 선생님께 물어보고 놓치지 싫은 생각을 적어두었어요. 이렇게 작은 부분들이 모여 성적을 만들고 풍부한 비교과 활동을 만들어 이후 면접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생활기록부에는 나만의 특별한 점이 필요한데 저는 어렸을 적부터 해왔던 사물놀이로 봉사활동을 했고 수영과 육상,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생기부에 나타내 저만의 특징으로 강조했던 것들이 합격 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었을 텐데 실적은?서울대 역사교육과와 서울교대, 경인교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에 지원했어요. 서울대 역사교육과는 학교장추천 지역균형전형으로 지원해서 불합격했고, 나머지 교대는 1차 서류전형에서 모두 통과했지만, 면접 일정이 겹쳐서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전주교대만 면접을 보러 갔어요. 그중 경인교대에 합격하고 서울교대에 예비 합격했는데, 제가 원래 경기도에서 교사를 할 생각이라서 경인교대를 선택했습니다.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 주세요1학년 때는 1.29등급, 2학년 때는 1.64등급, 3학년 때는 1.00등급으로 내신성적은 누적 1.36등급이 나왔어요. 수능성적은 국어 3등급, 수학 나형 1등급, 영어 2등급, 한국지리 3등급, 사회문화 1등급, 한국사 1등급이 나왔어요. 제가 지원한 대학들의 수능 최저는 다 맞출 수 있었는데 경인교대는 수능최저기준이 없었어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저는 공부하기 전에 꼭 계획표를 세웠어요. 일요일마다 다음 한 주의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어요. 관리노트를 통해 수행평가 일정을 체크하고 준비물을 꼼꼼히 챙겼기 때문에 내신을 잘 유지했다고 생각해요. 수능 공부를 할 때 언어영역은 비문학공부를 위해 매일 3개씩 지문을 풀고 각 선지마다 근거를 표시해두었어요. 문단마다 제목을 붙이는 습관을 들여 글을 읽었어요. 제가 특히 약했던 시문학에서는 2학년 겨울방학 때 기출된 시들을 매일 2개씩 분석했어요. 수학은 중학교 때 선행을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고교 3년 동안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됐어요. 중3 겨울방학 때 정승재 이투스 강의를 보며 기초를 잡고 고1~2 때는 인터넷 강의와 학원을 병행하면서 공부했고 3학년 때는 혼자서 공부했어요.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처음부터 확실히 해두자는 마음으로, 느리더라도 차분히 문제를 풀면서 문제량을 늘려갔어요. 3학년 때는 4점짜리 기출문제집을 일정분량만큼 함께 풀면서 감각을 익혔어요. 수학은 암호를 풀 듯 재미를 가지고 꾸준히 해나갔던 점이 수학 1등급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 ◆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나요?저는 학교에서는 교육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동아리는 진짜 흥미를 가진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좋아요. 동아리는 내가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했느냐가 중요해요. 저는 교대가 목표였지만 1학년 때는 UCC반을 했고, 2학년 때는 영어신문동아리를 했어요. 교내대회는 자신이 없더라도 도전해보는 걸 권하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항상 기록해두었어요.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자소서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학생부를 받아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같은 반에 교대를 지망하는 친구가 있어서 서로 질문하고 의논하면서 자소서 밑작업을 했어요. 여름방학 때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정해서 자소서를 쓰는 시간으로 정했어요. 가급적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유는 남들처럼 똑같이 쓰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저는 처음에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고 그 중에서 느낀 점들, 힘들었던 점들을 풀어냈어요. 그러면서 점차 내용을 추리고 수정하면서 최종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교하고를 졸업한 선배들과 선생님들께 첨삭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수험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저는 고1 때는 자퇴를 해볼까 하는 고민도 했었고 고3 때는 대학에 안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결국 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신 공부를 하고 난 뒤 나를 위한 보상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드라마를 보든가 영화를 보러가든가, 운동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단 1시간이라도 한다면 힘든 공부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어요. 또 공부를 하는 도중에는 친구들의 공부 진도를 나와 비교하면서 초조해지게 되는데, 그것보다는 자기 수준에 맞게 천천히 나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5-31
- 발명 통해 내 꿈에 한 걸음 ‘성큼’ 새로운 아이디어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이전의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덧붙이다 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창조된다. 그것이 바로 ‘발명’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기발한 발명품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청소년들이 있다. 일산대진고등학교 대표 발명동아리인 ‘오아시스’ 활동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발명품 ‘뚝딱’“설거지 할 때 고무장갑을 사용하다 보면 물이 장갑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물이 들어가지 않는 고무장갑’입니다. 고무장갑 머리 쪽을 오므라들게 이렇게 만들면 설거지 할 때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죠.”“저희 팀은 우산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나눠보다가 ‘시온 잉크 우산’을 생각해 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온잉크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잖아요? 만약에 우산 표면에 잉크를 바르면 어떨까요? 아마도 비 올 때 색깔이 변해 온도 측정이 가능해 질 것이고, 또한 온도 따라 색깔이 변하니 디자인도 예쁠 것 같아요.”지난 16일 일산대진고 정규동아리 활동 시간. 과학실에는 발명동아리 ‘오아시스’ 회원들의 조별 모듬 활동이 한창이다. 모듬별 아이디어 회의를 이제 막 마친 아이들이 교실 앞에 나가 자기 조의 발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고무장갑부터 우산, 슬리퍼, 컵, 옷걸이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들이 그들만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나 순식간에 멋진 발명품으로 재 탄생한다.학생이 주인공인 동아리‘오아시스’는 발명이 좋아 모인 학생들의 학교 정규 동아리다. 지난 2008년에 창립되어 벌써 10년 째 운영 중인데 동아리 면접 경쟁률이 5대1에 이를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 꽤나 인기가 있다. 현재 동아리 회원 수는 약 30명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 가량 모여 아이디어 회의 및 제작, 실험 활동을 한다. 동아리부장 김은서학생은 “매회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주제로 활동을 진행, 탐구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호기심을 기르는 것을 동아리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오늘은 발명기법을 이용한 생필품의 단점 보완하기라는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한다.아이디어 회의가 진행되는 교실 안을 둘러보니 과연 발명 교실답게 분위기가 생동감 넘치고 자유롭다. 격식과 형식 보다는 창의와 자율성이 학생들을 움직이는 것 같다. 동아리 지도교사 박성진선생님은 “보시면 알겠지만 이 동아리에서 지도교사는 한 발 물러서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죠. 다소 어수선해 보일 수도 있겠으나 동아리 운영을 아이들에게 맡기니 오히려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동아리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라고 말했다.“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합… 진로에 도움”학교에 정규 동아리는 수도 없이 많지만 발명 동아리만큼 문과와 이과 모든 영역에 유용한 동아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발명이야 말로 요즘 대세인 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합한 활동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은 발명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와 전공에 대한 꿈을 꾼다. 다음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미니 인터뷰 내용이다.김나영 학생 (고2)“오아시스 동아리 활동 2년차다. 디자인 쪽을 전공하고 싶은데 발명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된다. 제품을 디자인 할 때 과학적 원리가 최대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법을 이 곳에서 배우는 것 같다.”오재빈 학생 (고3)“고1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동아리 활동 중이다. 현재 소프트웨어 중점반인데, 소프트웨어 쪽에 물론 관심이 많지만 오아시스를 통해 보다 참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었다.”이주승 학생 (고2)“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오아시스는 과학에 발명이 융합된 창의과학발명동아리로 진로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활동 2년차인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통합적이고 개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것 같다.”김민 학생 (고1)“과학발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창의력이 많이 증진됨을 느낀다. 서로 갖고 있는 발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데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이선우 학생 (고2)“공학쪽에 관심이 많다. 발명 동아리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많이 한다. 공학이야 말로 이런 자질이 중요한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공학분야가 나의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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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노원·도봉 고교탐방 _ 청원고등학교 청원고등학교(성홍길 교장, 이하 청원고)는 전국에서 재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다. 3학년이 16학급 616명, 2학년이 15학급 486명, 1학년이 15학급 402명(전체 1504명)이다. 매년 졸업생들이 “청원고에 오지 않았다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졸업생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 S/W 선도 우수학교, 해외로 견문을 넓혀주는 학교, 급식 평판이 좋은 학교’ 등 유독 자랑거리가 많은 학교이다. 2018학년도 입시성과와 진학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정리했다.수시에 강한 청원고, 4년제 대학 수시 합격률 86%2018학년도 입시에서 청원고는 서울대 3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8명의 합격생을 비롯해 의예 3명, 치의예 3명, 수의예 1명, 서강대 6명, 성균관대 9명, 한양대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외 중앙대 3명, 경희대 4명, 한국외대 2명, 서울시립대 3명, 건국대 10명, 육군사관학교에는 2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 152명, 4년제 전체 합격생 349명이라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으며, 수시와 정시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 중에서 138명(91%)이 수시에서, 14명(9%)이 정시에서 합격을 하였다. 또한 4년제 전체 합격생 중에서 300명(86%)이 수시에서, 49명(14%)이 정시에서 합격을 하였고, 전체 합격생 중에서 재학생이 333명(95%), 졸업생이 16명(5%)으로 나타났다.전형 공략,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수시에 날개를 달다.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 정독반에 도전하라청원고의 “정독반”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5명의 교사들이 수시로 개인별 상담을 통해 학생들을 관리한다. 또한 연 2회 정독반 학부모 설명회를 따로 개최하여 학부모와 소통함으로써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어 최상의 진학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최상위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 멘토들이 고1부터 희망 학과와 전공별로 모둠을 나누어 지속적인 진로-진학 멘토링을 실시한다. 주중에는 밤 11시까지 자기주도 학습과 심화학습이 병행되는데, 본교 출신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 한다.5월~8월 대학 집중 설명회 개최2017년부터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은 상위 3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초청하여 5월~8월에 집중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수준과 특성에 맞춰 주력 수시전형과 학교 활동 방안 및 학습 방법을 안내하며 대학교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2부는 입학사정관과 고3 담임교사 간의 간담회 형태로 진행하는데, 대학과 고교 간의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대학별, 학생별 맞춤형 입시지도 역량을 강화시켜 고3 담임과 진학 담당교사들이 입시 컨설팅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전형별로 최적화된 적성고사, 논술,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교실 운영중하위권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과 연계하여 적성고사도 준비시키고 있다. 대학 일정에 맞춰 대학 모의 적성고사에 참여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방과 후 ‘적성고사 반’에서는 주요과목에 대한 특화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별 맞춤형 논술지도를 통해 문제 해결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여러 대학의 문제 유형을 접하면서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도록 돕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 학생을 위한 ‘모의 면접과 자기소개서 교실’도 운영한다. 면접 준비 방법과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관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특히 담임교사가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고, 3학년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가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대학일정에 맞춰 학생별로 모의면접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특목고가 부럽지 않은 심화 학습 프로그램토론 중심 인문 영재반 & 실험위주 수학·과학 영재반 인문 영재반은 토론 중심의 수업이 진행된다. ‘낯설게 보기’를 비롯해 미술의 의미, 영화보기를 넘어 읽기 등 교육과정 이외의 내용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 폭넓은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수학·과학 영재반의 경우, 학생의 진로 분야별로 박사과정을 마친 교수들의 전공 심화 강연을 들으며 향후 대학 실험실과 연계하여 실험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재반을 수료한 학생들은 대부분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진학 후 멘토로서 진로 상담에 참여한다. STEAM 심화 연구학생주도 과학교과 중심 융합 심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40여개의 주제를 가지고 교내 토요프로그램과 과학관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탐구능력, 실험설계 및 과학적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존 논문을 분석하여 연구 주제를 선정해 탐구활동을 설계하는 능력과 논문 작성에도 도움이 되며, 연간 200여 명 이상의 청원고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소집단 교내 실험, 교외 체험, 외부 전문가 초빙 특강을 실시하고, 소논문 작성 지도 및 완성하도록 교육한다. 또한, 우수 연구 주제 교내 학습동아리 발표회를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2017학년도 S/W 선도 우수학교 지정청원고는 2017학년에 ‘SW교육 선도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서울시에서 단 2곳 선정). 1학년 전체에게 코딩교육을 실시했으며, 창의공학(로봇) 반과 SW연구반을 조직하여 수업시간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가진 학생들이 심화 학습을 하도록 팀별 프로젝트 등을 실시한다. 실제 SW연구반은 축제 내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하여 그 진정성을 우수하게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우수자 전형으로 관련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있으며, 로봇동아리는 매년 WRO(8월), KRC(1월) 등 전국 규모의 로봇대회에 참석하여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공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독서아카데미청원고의 독서아카데미는 타 학교의 독서프로그램과는 달리 전공도서를 읽고 실제 그 과목을 전공하는 선배들이 직접 강의를 하는 방식이다. 청원고 선배들이 직접 재학생들과 함께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어려운 전공도서를 읽고 토론하면서 전공에 대해서, 선배에 대해서, 선배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깊이 알고 나아가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주요 이공계 대학과 문화 체험 기회, 글로벌 진로캠프청원고가 일반고 최초로 진행 중인 해외 이공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미 2018년 2월 재단의 지원을 받아 32명 학생(청원고 12명, 청원여고12명, 청원중 8명)이 참여하여 7박 9일간 미국 서부지역의 주요 이공계 대학과 문화를 체험하는 캠프를 진행했다. 실리콘밸리 체험, Intel사, Adobe 본사, Google 탐방, Stanford 및 UCLA 견학 및 RoLeLa 연구소를 방문하여 데니스 홍 교수와 진행한 로봇 체험 및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