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북부 친환경적 테크노파크타운 조성 의정부와 파주시의 택지개발지구내에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테크노파크타운이 조성된다. 경기도 제2청은 개발계획 예정지구인 의정부 녹양, 파주 운정, 양주 고읍지구와 개발계획 승인을 마친 파주 교하, 양주 덕정지구 등 8개 택지개발지구에 친환경적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테크노파크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경기2청은 테크노파크타운에 중점 육성업종 분석과 세제지원 등의 제도개선을 위한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경기2청에 따르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도 아파트형 공장의 건립이 가능해 공장 입지난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8-21
- 문 앞까지 찾아가는 서비스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 비디오 숍을 찾았지만 보고싶은 영화는 이미 대여 중이며,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보면서 제 때에 반납을 하지 못해 연체료를 물어 본 경험이 누구나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방안에서 클릭 한 번 만으로 원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검색하여 빌려보고 반납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생겨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디오 버스(www.videobus.co.kr)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만 하면 테이프를 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반납 역시 영화를 다 본 후 클릭만 하면 집으로 수거하러 오는 움직이는 비디오 대여점이다. 비디오 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후 영화를 검색하면 현재 이 비디오 테이프 대여가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고싶은 비디오 테이프를 선택하면 15분 이내에 집으로 배달해준다.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역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ARS 전화를 이용하면 비디오 테이프를 회수해 간다. 이는 본사 네트워크를 통해 가맹점 버스의 PDA(개인휴대용단말기)로 전달돼 소비자와 가까운 지역에 대기하고 있던 가맹주가 즉시 방문, 15분 이내에 배달과 회수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비디오버스 한대에 비치된 비디오테이프는 1천개 안팎. 대여료는 2000원이다. 4시간 이내에 반납할 경우 50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금이 쌓이면 적립금으로 비디오 테이프을 빌려 볼 수도 있다. 현재 고양시에는 8월부터 탄현점의 서비스가 시작, 탄현1호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비디오 버스 탄현 1호점의 점장이자 고양·김포 지사장인 차상규씨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색다른 서비스와 장래성을 보고 비디오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탄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꽤 좋은 편. 비디오 테이프의 대여와 수거가 안방에서 이루어지고, 연체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비디오 테이프를 연체해 연체료를 무는 고객은 별로 없다고 한다. 또 예약서비스가 철저하게 지켜져 고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 프로를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 주기도 한다. 현재 고양시와 김포시에서 비디오 버스를 운영할 지점을 모집 중이다. “비디오 버스는 2000만원 이내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다. 점주에게 아파트단지 5천세대 주택 1만세대 독점권을 사업장으로 보장해주기 때문에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임대료가 전혀 들지 않아 수입이 안정적이다.” 탄현지역은 현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대여도 가능하다. 비디오 버스 차량은 탄현지구 큰마을 안 상가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락처 016-9311-7196)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02-08-21
- 모스크바 아파트 폭발사고 … 40가구 피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20일 저녁 강력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면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붕괴지점에 깔려있다고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시 경찰당국 대변인은 사고 아파트가 모스크바 시내 북쪽지역의 코롤료프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폭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이 아파트 2층에서의 가스 누출을 폭발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폭발사고에 관해 즉각 보고를 받았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을 현장으로 급하, 구조활동을 지휘토록 조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세르게이 쇼이구 긴급상황 장관이 가스누출을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NTV는 사망자가 4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아직까지 공식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 통신은 또 쇼이구 장관이 붕괴현장에서 4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타르 타스 통신은 구조된 주민이 8명이며 이 가운데에는 전신 80도 화상을 입은 여성 한 명 등 중상자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사고현장 소식이 엇갈리고 있다. 쇼이구 장관은 붕괴현장에 약 12∼15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타르 타스는 피해 세대가 40가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의 한 기자는 사고 아파트가 5층짜리 건물이며 폭발로 인해 둘레 15미터, 깊이 5미터 정도의 커다란 구멍이 생겨났고 이 자리에 부서진 콘크리트와 철근, 가구, 냉장고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구조요원들이 투광조명을 밝힌 채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건물더미를 헤쳐내자 건물 벽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서 커튼, 문짝, 카펫 등 실내장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사고 아파트는 모스크바의 최고층 구조물인 오스탄키노 방송탑에 인접해 있다. 러시아의 대부분 아파트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가스관과 스토브가 노후하고 낡아 가스누출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다. 해마다 가스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한편, 연방보안국(FSB)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장 등 일부 관리들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도 N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발 직후 화약냄새가 났다고 증언하고 있어 체첸반군의 소행을 의심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3년전 잇따른 아파트 폭발사고로 약 30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어졌을 때 러시아 당국은 체첸반군의 로켓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2002-08-21
- 한강변·북한산에 고층아파트 제한 내년부터 북한산과 한강주변에 고층아파트 건립이 어려워 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이 내년부터 발효됨에 따라 시내 산과 강변등의 도시경관을 크게 해치는 고층아파트 건립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철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존의 도시계획법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에 통합되는 만큼 관련 조례의 손질도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봄에 용역의뢰한 경관지구 지정에 관한 결과가 나오는대로 서울시도시계획조례 개정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봄 대한건축학회와 대한조경학회 등에 조망권경관지구 설정에 관한 용역을 의뢰한바 있다. 다음달에 시에 제출될 용역결과에는 고층건물 건립이 제한되는 남산과 북한산, 관악산 주변을 포함, 한강과 중랑천, 안양천 일대를 고층아파트 건립을 규제하는 조망권경관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망권경관지구로 지정되면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보행자 전용도로 등을 중심으로 선정된 조망점에서 산과 하천이 가리지 못하도록 건물의 높이와 배치, 디자인 등이 규제를 받는다. 그러나 시는 조망권경관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기준은 정하지 않고 심의기구를 통해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 등을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은 그동안 일률적으로 300%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는 주거지역을 1종, 2종, 3종 주거지역을 세분화한 뒤 1종 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 150%이하에 건물의 높이를 4층이하, 2종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 200%에 건물의 높이를 7∼12층, 3종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 250%에 15층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관지구는 꼭 1종, 2종주거지역에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산을 가리는 3종지구에서도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망권경관지구지정전에 고층건물이 들어선 지역은 이후 재건축·재개발시 높이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나 1종주거지역을 지정될 것으로 보이는 한강변 일대 주민들이 이미 고층아파트가 들어선 지역과 형평성문제를 제기할 경우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08-21
- 분당 파크뷰 알선수재 혐의 주혜란씨 징역 4년 구형 성남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과 관련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혜란(54)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1억4200만원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상도)는 20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7단독 김종호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주씨가 2년전 경기은행 퇴출저지로비사건 관련 알선수재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또다시 같은 종류의 범죄를 저질러 단호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검찰은 파크뷰아파트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대표 홍 모(54·구속)씨와 주씨를 연결해주고 자신의 아파트 인테리어와 가구 등을 제공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시사평론 가 김 모(52·구속)씨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3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홍씨는 “건축허가 사전승인에 대한 고마움과 주씨의 병원경영 에 도움을 주고자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최후진술에서 주씨는 “병원경영 자구책 차원에서 받은 것이지 사전승인의 대가로 돈을 받 지 않았다”며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주씨는 지난해 6월 홍씨로부터 도에 권한이 있는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도와준 대가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하고 4200만원 상당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 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2-08-20
- 기준시가 조정 때 강남외 지역 포함 부동산투기 대책과 관련, 다음달 중 확정 발표될 국세청의 기준시가 조정대상에는 서울 강남 이외의 지역도 상당부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18일 “정부의 부동산투기 대책에 따라 기준시가를 새로 고시할 지역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라며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준시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지만 다른 지역이라도 아파트 가격이 대폭 상승한 지역은 이번 고시에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고시 때에도 강남 재건축지역만을 대상으로 기준시가를 조정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지역들도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돼 형평성을 고려, 전국 아파트로 고시지역을 확대했다”며 “이번에도 일정수준 이상 오른 아파트에 대해서는 강남지역과 함께 고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다만 강남지역이더라도 아파트 가격이 일정수준 이상 오르지 않은 곳은 기준시가 조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시세조사결과 서울 강남지역 이외에 목동과 동부이촌동, 그리고 인천지역의 부동산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 고시때 포함시킬지를 놓고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도 과천의 경우는 실제 상승폭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2-08-19
- 시민의 소리 아파트 입주민들, 관리업체 선정에 문제제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원주시 명륜1동 현대1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전 동대표를 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유류비의 6000천만원 절감해주겠다고 나선 업체(한국주택관리)가 있었으나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현 입주자대표회의측에 공개질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에서 한국주택관리가 입주자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태성주택이 위탁관리업체로 재선정 된 사유 등 네 가지 항목을 공개 질의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30일 답변서를 공개했다. 답변서에 의하면 위탁관리업체는 1차로 한국주택관리가 선정됐으나 2차로 관리소장과 직원을 동원하여 입주민의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동의에 참여치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3월8일로 위탁계약관리계약이 만료되자 관리업체선정공고를 냈고 4월8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찬성 4, 반대 2로 한국주택관리를 선정했으나 2차 동의 과정에 입주민이 참여치 않아 무산됐다는 것이다. 투표 당시 업체 선정에 찬성했던 전 동대표 회장 김만봉씨는 “입주민의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한국주택관리의 업체선정에 반대하는 측이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대표를 던졌던 오정숙 102동대표는 “동의서를 관리소장이 돌려서 만류했다”고 밝힌 뒤 “동대표 3명과 위임장을 받은 1명의 찬성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관리업체 변경에 찬성했던 측(김만봉씨외 3인)은 1년 난방비를 6000만 가량 절감해주겠다고 제안한 업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씨에 따르면 인근의 2차 현대아파트의 경우 1차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하고 같은 중앙집중방식임에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의 난방비를 비교할 경우 현 관리업체인 태성주택이 관리하고 있는 1차 현대아파트의 난방비가 더 높다. 오정숙씨는 “600만원도 아니고 6000만원은 터무니없이 너무 많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한국주택의 제안을 믿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전 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주민들은 관리업체선정 이외에도 경리회계상의 문제, 관리소장 인사이동의 부당성 등에 대해서도 현 관리업체 및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공개질의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원주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15
- 기획- 전주를 가꾸는 사람들(14-15-16면) “당신이 있어 전주는 아름답습니다” 수천의 관객들이 쏟아내는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은 소리나지 않는 공감이 있어 가능하다.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호화로운 네온사인이나 조명탑도, 으리으리한 건물이 아닌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본지는 욕심 내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시민들을 만났다. 고달픈 서민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도시의 원동력이라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편집자 주 - 어린이를 위한 천국 만들겠습니다(제목) 고성재 시의원(소제목) 이제 서른 두 살의 사회 초년생인 고씨는 시의원 당선과 함께 학교주변에 통학로를 만들 것과 방과후 학습지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유아 보육조례''를 약속했다. 영·유아 보육조례는 생활보호대상자나 저소득층 부부의 자녀를 기존의 시설에서 어느 정도 의무화하여 수용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시에서 지불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의 공약은 ''어린이를 위한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 그 약속을 위해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법적인 약속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시의회 상임위도 도시건설위원회를 택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건축, 도로 등 전주시내 도시설계에 관한 사항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범위가 넓어 일이 많은 위원회라고 알려져 있지만 초선인 저에게는 일이 많다는 게 오히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8년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었고 그후 시민단체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시민단체에서는 정책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아파트 공동체를 가꾸는 일의 실무를 맡아 일했었고 그러면서 아파트가 살만한 공동체의 공간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모색해 보기도 했다 "시민단체에서 의정감시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지적했었는데 제가 그 반대 위치에 서게되니 부담감이 큽니다. 하지만 학교나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천국, 그리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항상 열심히 뛰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오병화 리포터 robingg@daum.net “배움에 나이가 무슨 소용인가요?” 소리강사 허향덕씨 ‘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장구장단에 맞춰 뽑아 내는 그녀의 구성진 소리 한자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효자 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민요를 가르치고 있는 허향덕(47)씨.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빗어 올린 머리와 환한 웃음은 마흔 일곱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허씨는 3년째 서곡주민자치센터에서 민요를 지도하고 있으며 삼천2동, 서완산동, 평화2동, 동서학동 등의 복지관에서도 강의를 맡고 있는 실력 있는 강사다. "13년전 도립국악원에 입사하여 정식으로 민요를 배웠습니다. 35세란 좀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요. 어릴 적부터 국악이 너무 좋아 꼭 배우고 싶었는데 어머님께서 노래는 광대나 하는 것이라며 심하게 반대하셔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허씨는 가족들을 챙겨 보낸 후 5군데나 돼는 강의로 이곳저곳을 분주히 옮겨다니며 소리를 하고 있다. "누구나 배울 수 있지요. 정서적으로 마음이 순화되고 폐활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망설이지 말고 많은 분들이 소리를 배웠으면 합니다" ‘소리 배우는 낙으로 산다’는 노인장 수강생들의 말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허씨는, 그녀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 계속해서 우리 소리를 주민들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김보영리포터 헌 옷이 솜씨를 만나 맵시로 변하는 날 옷 수선하는 박가화씨 ‘달그닥 달그닥 드르륵 드르륵’ 발과 손이 호흡을 맞추며 쉴새없이 돌아가는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재봉틀 소리. 그녀에게 재봉틀 소리는 때로는 친구가 되고 때로는 음악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독특한 "맵시 옷 수선" 아줌마 박가화(43)씨의 삶의 현장이다. 오전 9시30분. 집안 일을 모두 마치고 그녀만의 공간인 작업실이 쉴 새없는 손놀림에 살아나는 시간이다. 맡겨진 모든 옷들을 맵시 있게 수선하는 일과 인연이 된 것은 20여년 전 의상실에서부터다. 그때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늘에 있기까지 꾸준히 익혀왔던 박씨는 결혼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일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그 기술과 재능은 그녀의 관심 속에서 늘 솟구쳤나보다. 박씨는 지난 97년 아이들과 생계에 도움을 주고 싶어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이 일을 시작, 지금은 어엿한 "맵씨 옷 수선" 가게를 경영하는 사장이 됐다. 눈에 띄는 직업은 아니지만 동네에서도 인기를 누리며 지금은 왠만한 직장인들 부럽지 않는 소득을 당당히 올리고 있다. 처음엔 2∼3평의 작은 조립식 건물에서 지금은 18평의 넓은 공간으로 이전 확장, 중고품과 재활용을 이용하여 가게를 꾸민 알뜰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옷이 작아서 입지 못하는 것을 수선하기 위해 가까운 세탁소를 찾은 주부에게 ‘맵시 옷 수선가계로 가라’고 권유해 줄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 때로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찾아온 동네 아줌마들과 하나가 되기도 하고 뒤늦게 와서 막무가내로 수선을 해달라는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그래도 박씨는 경쾌한 재봉틀 소리가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고. 진정희리포터 jojo32@hanmir.com 웃음·자신감 퍼뜨리는 ‘해피 바이러스’ 정보화도우미 임해순씨 정보화도우미 대표를 맡았던 임해순씨. 그녀가 가는 곳마다 정감있는 목소리와 웃음을 퍼뜨리는 ‘해피 바이러스’로 통한다. 어느새 컴퓨터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녀가 컴퓨터를 친구로 만난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단에 서면 영낙없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그녀는 “한 눈 팔면 못합니다. 자, 클릭하며 따라해 보세요”를 연발한다. 서툰 손놀림이지만 "임선생님이 가르쳐주니 쉽고 즐겁다"는 할아버지 학생부터 백발의 노인들이 어느새 ‘컴 도사’가 되간다. 임씨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컴퓨터 배우기에 나섰다. 실력이랄 것도 없지만 용감이라는 탁월한 선택이 지금에서야 그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그녀는 정보화도우미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수여하고 이제는 어엿한 컴퓨터 선생님인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목소리가 가라앉지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랑이 가득 담긴 수업을 그대로 그들이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임해순씨의 이런 순수한 마음을 읽는 사람들은 그녀를 극찬한다.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그녀는 봉사하는 행복감에 사로잡혀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재미로 시작해 지금은 주민들에게 인터넷까지 설명하는 정보화도우미가 되었음을 자랑스럽다고. 진정희 리포터 jojo32@hanmir.com 밥 한 공기가 전주를 살찌운다 아리랑 하우스 김진오 사장 "봉사라구요?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걸요." 인터뷰를 한사코 거부하는 김진오씨(아리랑하우스 대표). "열네살 때 뭔가를 해보겠다고 집을 나왔죠. 그후 집으로 들어가기까지 4년여의 시간동안 배고픈 설움이 뭔가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김씨는 고등학교 때 가세가 기울어 도시락도 못 쌀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후 사업을 하는 등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사회경험을 거친 끝에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그가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력과 함께 그가 함께 한 것은 결식아동 독거 노인 등 한끼 식사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2002-08-15
- 풍덕천1동, 상현동사무소 12월 완공 경기도 용인시 수지출장소 풍덕천1동과 상현동사무소가 오는 12월 완공돼 행정업무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는다. 터파기 작업중인 풍덕천1동사무소는 수지1지구 현대아파트 맞은편 1천508㎡(456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1천772㎡(536평) 규모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1층 동사무소 외에 주민자치실과 유아실, 음악감상실, 체력단련실, 공부방 등이 들어선다. 상현동사무소는 솔개초등학교 옆 2천991㎡(905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1천678㎡(508평) 규모이며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진다. 역시 1층 동사무소 외에 주민정보실과 보육시설, 취미교실, 체력단련실, 공부방 등도 마련된다. 수지출장소 승격과 함께 동으로 재편된 관내 6개동 가운데 풍덕2동은 수지출장소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을 임대 사용중인 죽전1, 2동과 동천동 등 3개동은 아직 택지개발이 진행중이어서 내년초 사무소 설립 계획이 확정된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8-14
- “생활습관을 바꾸면 키가 자라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이제 모두 옛말. 아이나 어른 남자 여자 구분 없이 큰 키만을 선호하는 시대가 됐다. 흔히 작은 키는 유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조금 더 크게 자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커네스 성장법이란? 마이키 성장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양수 박사는 “키가 자라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인은 균형된 영양섭취와 맞춤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이다”고 말한다. 김박사는 이 네가지 환경요인을 각 개인의 몸 상태에 알맞게 최적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커네스 성장법을 만들었다. 김양수 박사는 오랫동안 키를 크게하는 성장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김 박사는 성장판이 닫히고 나서도 키가 자랄 수 있는 방법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이 커네스 성장법. “성장기에 성장 유전자가 제 기능을 완전히 발휘하여 키가 잘 클 수 있도록 먼저 식사는 적정량의 칼로리와 균형있는 영양이 섭취되도록 공급해 준다. 운동은 노동이 되지 않게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여 맞춤운동을 실시하고,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생활관리를 잘하여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또 숙면을 취하여 심신에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하여 키가 클 수 있는 성장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키가 크길 원한다면 빨리 성장정밀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검사 후 자신의 생활 속에서 키 크는 데 방해가 되는 환경요인이 어떤 것인가를 찾아내고 이것을 고쳐서 키가 다시 클 수 있는 성장환경으로 바꾸어야 키가 클 수 있다. 마이키 성장센터 일산지부 마이키 성장센터 일산지부는 지난 4월 중산마을 동신아파트 맞은편에 개원했다.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커네스 성장법에 따라 맞춤운동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운동 처방을 통해서 운동부족으로 유발되는 현대인의 질병을 예방하고 운동의 생활화로 건강을 증진하는 운동처방 및 운동치료 전문센터다. 특히 키가 작아서 고민하는 청소년의 키 성장문제를 해결해 주는 성장클리닉과 비만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비만클리닉과 청소년의 자세교정과 체력 증진을 위해 전문화된 운동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운동정밀 검사와 성장판 검사 신체조성 검사와 운동부하 검사 등을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알맞게 운동을 처방 받게 된다. 일산지부 강원필 팀장은“아이들에게 먼저 키가 크는 환경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면 스스로 생활습관을 고치게 된다”며 “검사 결과 및 처방에 대한 개인별 상담으로 3∼4개월 정도의 훈련을 마치면 가정에서도 혼자서 할 수 있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아이들이 키가 클 수 있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 주3회 월·수·금반과 화·목·토반으로 나누어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월회비는 12만원이다. (031-975-090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0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