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유식에 사료도 넣었다” “이유식에 사료도 넣었다” 남양유업, 경쟁업체 악의적 비방 ‘물의’ 육아사이트에 글 올린 직원 6명 명예훼손 피소 매일유업이 자사 분유를 비방했다며 고소한 누리꾼들이 알고 보니 경쟁업체인 남양유업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매일유업이 지난 8월 자사 특정 분유를 악의적으로 비방한 네티즌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매일유업 ㄱ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관련 기사가 나간 후 맘스홀릭 등 육아전문사이트에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과 댓글이 게시됐다. 매일유업은 이 중 ‘이 회사가 예전에는 이유식에 사료용 재료를 넣어 돈을 많이 벌었다’며 허위사실을 게시하는 등 악의적으로 비방한 네티즌 6명을 고소했고 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매일유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남양유업 직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현재 “개인적으로 신문기사를 퍼 와서 게시하고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5일, 이들이 소속된 남양유업 북부지점 및 성남지점과 광주지점 및 충남 공주 충청4대리점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이 사용해 온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현재 경찰은 “게시자들이 모두 남양유업 직원들로 밝혀진 만큼 본사 차원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남양유업 본사 판매기획팀 직원과 판매기획팀장, 총괄본부장의 컴퓨터 본체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측은 “작년 10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남양유업 제품을 비방해온 혐의로 지난달에 매일유업에 대해 맞고소를 제기한 상태”라면서 “양사 모두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지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판촉원 일부가 가세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남양유업, 경쟁사 악의적 비방 ‘물의’ 육아사이트에 글 올린 직원 6명 명예훼손 피소 매일유업이 자사 분유를 비방했다며 고소한 누리꾼들이 알고 보니 경쟁업체인 남양유업 직원들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매일유업이 지난 8월 자사 특정 분유를 악의적으로 비방한 네티즌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매일유업 ㄱ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관련 기사가 나간 후 맘스홀릭 등 육아전문사이트에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과 댓글이 게시됐다. 매일유업은 이 중 ‘이 회사가 예전에는 이유식에 사료용 재료를 넣어 돈을 많이 벌었다’며 허위사실을 게시하는 등 악의적으로 비방한 네티즌 6명을 고소했고 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매일유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남양유업 직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신문기사를 퍼 와 게시하고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25일, 이들이 소속된 남양유업 북부지점 및 성남지점과 광주지점 및 충남 공주 충청4대리점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이 사용해 온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게시자들이 모두 남양유업 직원들로 밝혀진 만큼 본사 차원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남양유업 본사 판매기획팀 직원과 판매기획팀장, 총괄본부장의 컴퓨터 본체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남양유업측은 “작년 10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남양유업 제품을 비방해온 혐의로 지난달에 매일유업에 대해 맞고소를 제기한 상태”라면서 “양측 모두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지시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판촉원 일부가 가세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밥일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임산부들에게 박수와 미소를!! 김유자(탁틴내일 사무국장, 전 탁틴맘 부소장) “주변에서 저보고 용감하대요.” 어려운 형편에 셋째아이를 가진 마흔살 임산부의 해맑은 웃음이 마음을 울린다. 태아명이 ‘행운이’라니, 그 아이의 앞날에 우리 사회는 행운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나날이 떨어지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제정된 ‘임산부의 날’이 올해로 네 돌이 되었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던 출산억제 표어는 초유의 출산율 하락에 “하나보단 둘이, 둘보다는 셋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은 동생입니다”로 바뀌고 출산장려금지원으로 지자체들이 경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를 안낳으려는 젊은 세대들에게 ‘2026년 이후 고령인구 부양부담 심각’, ‘국방력저하’,‘소비인구 위축으로 경제위축’에 대한 경고성 우려는 설득력이 없다. 산업발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육체노동이 줄어드는 대신 정보화나 창의력 등 미래의 고령인구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들로 재편될 것이고, 국방력은 최첨단무기의 개발로 대규모 군대의 필요성이 줄어들며, 소비인구 위축으로 인한 자원, 환경문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반론하는 젊은이들과 학계의견도 일부 있다. 1960년대부터 고출산이 경제성장을 가로막는다고 국가적 캠페인을 벌이다가, 몇 년전부터 갑자기 저출산이 국가재앙이라며 정책전환을 했다.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저출산해소 정책과 예산은 미미했고, 이미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시장불안, 살인적인 사교육비, 육아 환경 악화, 사회안전망 미비 등으로 인한 사회환경은 출산장려금 지급이나 보육비 지원 등의 정책으로는 1985년의 합계출산율 2.0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국가의 개입으로 출산억제는 가능했으나, 국가가 개입해도 출산장려가 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아이 낳기가 무서운 지금의 사회, 경제, 교육현실이다. 임신과 출산, 육아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개별가정의 ‘선택’인데 반해, 그 선택의 결정요인은 사회경제적인 이유가 더 많이 고려된다. 이 땅에 태어나려는, 또 이미 태어난 미래세대의 입장과 그들을 낳고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저출산문제를 바라볼 때, 진정한 해법이 보일 것이다. 한 아이가 잘 자라려면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저출산해법의 거대담론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생활 속에서 우리 시민들이 해볼 수 있는 이런 실천들은 어떨까? TV드라마에서 임신출산 불편함 과장장면 시정요청 전화하기, 임산부좌석양보, 임신동료 응원군 되기, 아내와 육아, 가사노동 함께하기, 비정규직해소에 관심기울이기, 해외입양, 국내입양 다시보기, 정부홈페이지에 임신출산지원강화 촉구하기, 출산친화기업 칭찬하기, 사교육비 줄이기 아이디어 모아서 실천하기, 아동 성폭력 추방에 동참하기, 교통안전, 식품안전에 관심기울이기, 환경오염방지 동참하기, 무엇보다 출산친화와 아동청소년정책공약 후보에 투표하고 감시하기 등등. 최근 몇 년 새 흉흉한 사건들로 아이 낳기 더 무서운 우리사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따뜻한 희망으로 셋째아기를 임신한 ‘용감한’ 마흔살 임산부 행운이엄마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 아이와 온 세상이 서로에게 큰 행운이 되는 일생이 펼쳐지기를 기원하면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가족품앗이’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품앗이’가 붐처럼 일어났다. 특히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활동에 적극적인 열성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대안교육의 한 형태인 품앗이가 등장한 것이다. 품앗이는 사는 지역과 아이 연령이 비슷한 엄마들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이고, 수업은 각 팀원의 집에서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다. 초창기만 해도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미술놀이)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팀을 구성한다고. 이렇게 엄마들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해지자 지역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8년 시범운영 했던 가족품앗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통 필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제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품앗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고양·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가족품앗이는 무엇이며, 이용방법과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환경이 좋아요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 수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있다. 아이를 위한 화장실부터 상담실, 장난감과 그림책이 있는 놀이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는 교실과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교실을 준비하고 있어, 아이들의 연령과 수업 내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품앗이 활동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놀이 활동 강의와 각종 상담, 센터 내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신실 총괄팀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센터 이용은 다른 품앗이 팀과 겹치지만 않으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품앗이는 엄마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므로 아동 상담과 엄마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원내용에 한계가 있지만, 내년부터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그 지원의 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현재 고양시에서 활동 중인 가족품앗이 팀은 영어 수업을 하는 3세팀과 가베 수업을 하는 6세 ‘어울림’팀이 있다. 문의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031-969-4041, 4043 #파주시 소재 문화재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신흥대학 파주 교육원에 위치해 있다. 정점숙 사무국장은 “가족품앗이를 하면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고, 부모·자녀 간 상호 신뢰관계가 증진되며, 품앗이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 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며 가족품앗이 이용을 독려한다.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가족품앗이는 수업 장소 제공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놀이방 지원, 그리고 센터 프로그램의 우선 참여와 아동심리 및 엄마 상담 등이다. 특히 가족상담팀의 박진아씨가 가족품앗이를 담당하고 있어, 엄마들의 소소한 고민과 육아 스트레스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 준다고. 정 사무국장은 상담팀에서 가족품앗이를 담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영유아를 둔 엄마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속풀이가 되잖습니까? 저희 센터에서는 집단 상담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가족품앗이 팀의 건강한 육아를 지원합니다.” 그 외 수업시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며, 협의만 되면 일주일 내내 센터를 이용해도 된다고. 또 자운서원과 같은 파주시 소재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문의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031-949-9161~4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가족품앗이 어울림팀 안호선씨 Q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품앗이의 좋은 점이 뭔가요? A 센터 측에서 장소를 제공해주니까 품앗이 환경에 변화가 생겨 새로운 기분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음악과 영어 CD를 들을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의 제공, 자주 쓰는 도화지, 가위, 풀 등의 문구 지원, 그리고 잠든 둘째를 위한 작은 침구세트가 지원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동사무소·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연계하여 그곳에서도 품앗이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품앗이를 할 때 어려움이나 갈등이 있을텐데, 엄마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품앗이를 하면서 아이의 발달 상황이 다른 친구들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아이가 비교 당할 수 있고, 그 비교로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엄마가 꼭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Q 가족품앗이를 통해 앞으로 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A 우리 인근 지역의 축제나 전시장, 박람회 현장을 찾아 아이들과 재미난 체험도 하고, 좋은 추억도 쌓고 싶습니다. 요즘은 좋은 축제, 행사장에 인기 블로거들을 많이 초대하시던데, 가족품앗이가 활성화되어 품앗이 팀을 초대하는 이벤트가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축제나 행사장을 누비는 즐거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남숙 리포터 [TIP]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품앗이’ 이렇게 이용하세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품앗이란 말 그대로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육아를 품앗이 하자는 뜻으로 그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다. 이용 방법은 각 시의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지역별로 희망자를 분류하여 품앗이 팀을 구성하고, 활동을 지원해준다. 기존에 품앗이를 했던 팀이나, 새로이 품앗이를 하고자 하는 개인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각 센터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품앗이 활동을 위한 장소 제공과 품앗이 회원의 모집 및 팀 구성, 참가자 교육, 리더 회의 진행, 센터 내 상담 프로그램 연계, 공동자료 대여 등이다. 지원내용은 각 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족 품앗이 활동은 각종 시설(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체하는 오전 품앗이, 체험학습 위주의 품앗이, 친목 도모 및 정보공유 위주의 품앗이, 그룹 학습 위주의 학습 나눔 품앗이, 아이들을 함께 놀게 하는 놀이 위주의 품앗이 등으로 구분된다. 문의 건강가정지원센터 www.familynet.or.kr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리스트 www.familynet.or.kr/_pages/centerList.php 건강가정지원센터 eBook자료관 ebook.familynet.or.kr/home/index.php 건강가정진원센터 웹진 webzine.familynet.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10·28재보선 ‘5대변수’가 당락 가른다-수정 10·28 재보궐 선거의 여야간 후보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한나라당의 완승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구도가 선거 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선거에 미치는 변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5대 변수를 점검해본다. ◆ 투표율 낮으면 MB 지지도 희석= =중도실용과 친서민, 그리고 G20 정상회의의 유치로 글로벌 어젠다까지 선점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40~50%대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이번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재보궐 투표는 보통 ‘분노의 결집’ ‘비판의 결집’ 경향이 강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 상승은 비판세력들의 ‘분노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역대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지도 상승이 적극적 투표행위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의 서민정책이 지지도로 반영됐지만 육아와 주택문제의 실수요자인 30~40대 여성을 비롯 실제 서민들 생활에는 불만요인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상승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반여권표 결집 여부 관건=역대 재보궐 선거의 기본특성은 여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역대 치러진 대부분의 재보궐선거가 여론조사와 상당한 편자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들이 여권 견제 민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지 못했고, 이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견제민심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역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공천=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이찬열 지역위원장을 공천 하는 등 지역인물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박희태 전 대표를 양산에 출마시킨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친 MB계의 신인들을 수도권에 배치해 민주당의 김근태 고문 등 거물들을 꺾었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시도된 것이다. 이찬열 지역 위원장이 여당의 맞춤형 후보인 박찬숙 전 의원을 이겼을 경우 파급력은 극대화 될 수 있다. 중앙에서 내려먹이기식이 아닌 선거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 친여 무소속 당선 메가톤급 변수=경남 양산의 친여성향인 김양수 전 의원이나 강릉에서 친여성향의 최돈웅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의 선거구도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전체 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정국에 메가톤급 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주 선거에서 친박계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승리는 이명박정부에 큰 데미지를 입혔던 게 사실이다. 최돈웅 전 의원은 친 이회창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의 승리는 선진당 입당으로 이어져 정국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세종시 수정으로 돌아선 충청민심=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총리로 기용, 중도와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본인의 지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 총리의 ‘세종시 수정’ 발언이 정치쟁점화 되면서 재보선에는 오히려 여권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정 총리의 발언은 일단 충북선거구 뿐 아니라 충청지역 출신들이 많은 수도권 선거구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안산 상록을 지역은 충청 출신의 민주당의 김영환 전 의원과 호남출신의 김재목 지역위원장이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후보와 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해 충청+호남이 결합하는 선거전략이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안찬수 백만호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1
- 10·28재보선 ‘5대변수’가 당락 가른다 MB지지도 상승, 어떤 영향 미칠까 거대여권에 대한 견제민심 나타날까 민주당의 실험 성공할까 여권 분열 현실화 될까 정운찬카드 재보선에 도움될까 10·28 재보궐 선거의 여야간 후보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재보선이 실시되는 ‘미니총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한나라당의 대표를 교체 하는 등 이명박 정부와 집권 여당이 2기 체제를 출범시킴과 동시에 실시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선거’라는 점에서 결과 여부에 따라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비록 5곳에 불과하지만 이번 선거가 여야를 비롯 정치권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는 이유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한나라당의 완승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구도가 선거 때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선거에 미치는 변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5대 변수를 점검해본다. ◆ 투표율 낮으면 MB 지지도 희석= 중도실용과 친서민, 그리고 G20 정상회의의 유치로 글로벌 어젠다까지 선점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40~50%대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이번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재보궐 투표는 보통 ‘분노의 결집’ ‘비판의 결집’ 경향이 강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 상승은 비판세력들의 ‘분노 강도’를 누그러뜨리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역대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지도 상승이 적극적 투표행위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이 대통령의 서민정책에 대해 ‘맞다’고 공감을 표하는 여론이 많고, 그것이 지지도로 반영됐지만 육아와 주택문제의 실수요자인 30~40대 여성을 비롯 실제 서민들 생활에는 불만요인이 많은 게 사실이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9월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전체 지지도는 53%대였지만 30~40대 여성층에서는 30%대에 그쳤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상승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반여권표 결집 여부 관건=역대 재보궐 선거의 기본특성은 여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역대 치러진 대부분의 재보궐선거가 여론조사와 상당한 편자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들이 여권 견제 민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지 못했고, 이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견제민심이 어떻게 작동할지는 역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때 예상밖의 결과가 나온 것도 숨어 있는 반여권표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 같은 상황이 이번 선거에서도 재연될지 유심히 지며봐야 할 대목이다. ◆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공천은 새로운 시도 =민주당의 이번 재보선 공천은 사실상 ‘3김시대’ 이후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민주당은 손학규-김근태 등 거물급을 투입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으로 삼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 전 대표가 ‘반성론’을 들고 나와 수원 장안 출마를 거부하며 새로운 구도가 짜여졌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이찬열 지역위원장을 공천 하는 등 지역인물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이 박희태 전 대표를 양산에 출마시킨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친 MB계의 신인들을 수도권에 배치해 민주당의 김근태 고문 등 거물들을 꺾었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시도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내에서도 학력과 경력 등을 들며 경쟁력에 의구심을 표시했던 이찬열 지역 위원장이 여당의 맞춤형 후보인 박찬숙 전 의원을 이겼을 경우 파급력은 극대화 될 수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과거 야당은 DJ 등 권위를 가진 지도자의 영향력과 지원으로 낙점하는 후보지명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원외 지역위원장을 출마시키는 등 새로운 실험이 성공할 경우 당내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성공여부는 반반이나 중앙에서 내려먹이기식이 아닌 선거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 친여 무소속 당선 메가톤급 변수=경남 양산의 친여성향인 김양수 전 의원이나 강릉에서 친여성향의 최돈웅 전 의원이 무소속 D,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의 선거구도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전체 대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정국에 메가톤급 폭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주 선거에서 친박계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승리는 이명박정부에 큰 데미지를 입혔던 게 사실이다. 최돈웅 전 의원은 친 이회창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의 승리는 선진당 입당으로 이어져 정국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세종시 수정으로 돌아선 충청민심=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총리로 기용, 중도와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본인의 지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 총리의 ‘세종시 수정’ 발언이 정치쟁점화 되면서 재보선에는 오히려 여권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정 총리의 발언은 일단 충북선거구 뿐 아니라 충청지역 출신들이 많은 수도권 선거구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안산 상록을 지역은 충청 출신의 민주당의 김영환 전 의원과 호남출신의 김재목 지역위원장이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후보와 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해 충청+호남이 결합하는 선거전략이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안찬수 백만호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1
- ‘아이 안낳는 사회’ 올들어 7개월간 출생아수가 지난해에 비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감소폭 1.7%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가 우려된다. 정부에서 복지시설과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획기적인 사교육비 절감, 청년실업 해소 등 양육환경이 체감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출생아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출생아수는 26만43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만7100만명보다 1만2800명이 감소했다. 7월에는 3만5900명 태어나 1년전 3만8100명에 비해 2200명 줄었다. 2007년 49만3200명에 달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신생아수는 지난해 46만5900명으로 줄었으며 올해도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44만명대에 그쳐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43만5000명) 수준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부당 출생아수 역시 2005년 1.08명에서 2007년엔 1.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도 1%를 겨우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쌍춘절, 황금돼지의 해 등 이벤트가 많았고 79~82년생 베이비부머세대 여성들이 결혼연령대로 들어선 때문이다. 또 베어비부머세대가 30대로 접어드는 등 본격적인 배임기간에 들어서면 부부당 출생아 수가 1.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출산 여건이다. 높은 청년실업과 어두운 체감경기, 육아복지 부족, 높아지는 사교육비 등 출생기피현상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고착화되고 있다. 아이를 낳을만한 인구는 늘고 있는데도 키울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8.2%로 1년전에 비해 1.1%p 뛰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 7.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0대 취업자도 8월에만 16만6000명 감소했다. 교육물가 역시 매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의 등록금 통제 등으로 2.0%를 기록했다. 박원란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무관은 “출산연령만 보면 베이비부머 등이 출산연령으로 접어들어 앞으로 당분간 출생아수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요인들이 많다”면서도 “정부에서 육아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실업 문제 등으로 출산을 위한 사회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
- '아이 안낳는 사회' 출생자 4.6% 올들어 7개월간 출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감소폭 1.7%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가 우려된다. 정부에서 복지시설과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획기적인 사교육비 절감, 청년실업 해소 등 양육환경이 체감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출생아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출생아수는 26만43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만7100만명보다 1만2800명이 감소했다. 7월에 3만5900명이 태어나 1년전 3만8100명에 비해 2200명 줄었다. 2007년 49만3200명에 달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신생아수는 지난해 46만5900명으로 줄었으며 올해도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44만명대에 그쳐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005년(43만5000명)수준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부당 출생아수 역시 2005년 1.08명에서 2007년엔 1.2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떨어졌다. 올해도 1%를 겨우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에 인구가 증가한 것은 쌍춘절, 황금돼지의 해 등 이벤트가 많았고 79~82년생 베이비부머세대 여성들이 결혼연령대로 들어선 때문이다. 또 베어비부머세대가 30대로 접어드는 등 본격적인 배임기간에 들어서면 부부당 출생아 수가 1.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출산 여건이다. 높은 청년실업과 어두운 체감경기, 육아복지 부족, 높아지는 사교육비 등 출생기피현상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고착화되고 있다. 아이를 낳을만한 인구는 늘고 있는데도 키울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8.2%로 1년전에 비해 1.1%p 뛰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 7.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0대 취업자도 8월에만 16만6000명 감소했다. 교육물가 역시 매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의 등록금 통제 등으로 2.0%를 기록했다. 박원란 통계청 사회통계국 사무관은 “출산연령만 보면 베이비부머 등이 출산연령으로 접어들어 앞으로 당분간 출생아수가 줄기보다는 늘어날 요인들이 많다”면서도 “정부에서 육아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과도한 사교육비와 실업 문제 등으로 출산을 위한 사회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9
- 보증된 요리 솜씨로 만족도 높은 반찬 도우미 서초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임윤경(35) 씨는 신혼 초부터 요리에는 자신이 없었다. 음식 만들기에 취미 좀 붙여보고자 큰맘 먹고 요리학원도 다녀보고 요리 책도 뒤져보는 등 노력을 해봤지만 재미가 없으니 실력도 늘지 않았다. 한동안 의기소침해 있던 임 씨는 최근 반찬 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부턴 진작 이 방법을 쓰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임 씨는 요즘 1주일에 2회는 가사 도우미를, 1회는 반찬 도우미를 쓰고 있는 중이다. 대치동에 사는 김 모 주부(45)는 얼마 전 가사 도우미에게 반찬 몇 가지를 부탁했다가 “음식은 전혀 못 한다”며 손사래를 치는 통에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 청소나 빨래 등 집안 살림을 꼼꼼하게 잘 하길래 부탁해봤는데 정색하는 도우미 덕분에 살림과 요리 솜씨는 별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김 씨는 간간이 반찬만 전문적으로 만들어주는 도우미를 부르고 있다. 가사 도우미가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가 한 차원 까다롭고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주부들이 많이 찾는 것이 반찬 도우미. 사먹기는 꺼림칙하고 직접 하기에는 시간도, 취미도 없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반찬 도우미는 이용해 본 주부들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다. 인터파크HM 운영팀의 김회국 과장은 “바쁜 맞벌이 주부뿐만 아니라 요즘은 고령자나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식단관리를 위해서도 점차 많이 찾는 추세”라고 밝혔다. 장보기부터 뒷정리까지 그렇다면 반찬 도우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일반적으로 반찬 도우미들은 장보기부터 업무가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선한 물건을 고른답시고 집에서 멀리 있는 도매시장까지 장을 보러가는 것은 손해일 수 있다. 대체로 도보로 5분 이내에 시장, 슈퍼마켓, 마트가 있을 경우에 가능하다. 물론 도우미를 요청한 주부가 장을 봐두어도 무방하다.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파크HM은 서비스 첫날에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파악하는데 보다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장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찬 도우미 역시 가사나 육아 도우미처럼 1~2회 이용해본 후 지속적으로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강남파출부의 신동원 대표는 “고객은 도우미의 손맛을 모르는 상태이고 도우미 역시 고객과 고객 가족의 식성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은 밑반찬 위주로 도우미의 솜씨를 본 후 맛이나 청결도 등 여러 조건이 마음에 들면 정식으로 계약한 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장·차례음식·손님상도 척척 반찬 도우미는 보통 4시간 기준으로 4만원~55000원 정도의 이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4시간 정도 이용할 경우 대략 3~5가지 정도의 반찬을 만들 수 있다. 도우미에게 미리 취향이나 반찬 종류를 언급할 경우 최대한 그에 맞춰 진행된다. 반찬이나 요리 도우미 중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김장철이 되면 김장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요청할 경우 김치를 담아주기도 한다. 단 이 경우에는 배추다듬기, 절이기, 양념 속 만들기 등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며칠에 걸쳐, 혹은 전일(全日) 서비스에서나 가능하다. 또한 출장 요리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상차림 도우미가 있는데 강남 파출부에서는 가사 도우미 가운데에서도 다양한 요리에 솜씨를 보이는 살림 전문가들을 상차림 도우미로 파견한다고 한다. 특히 추석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요즘 같은 경우에는 반찬 도우미의 이용이 늘고 있다. 도우미 요청 시 추석이나 차례 음식 장만을 잘 할 수 있는 도우미를 각별히 주문하기도 한다. 인터파크HM의 고급형 서비스는 가사와 음식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으며, 동시에 서비스 수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요구사항 정확하게 전달해야 업체에서 파견하는 반찬 도우미들은 대개 조리사나 영양사 등 음식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도우미 경력 6개월~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도 한다. 일반 도우미 중에서도 고임금 도우미로 도전하거나 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요리학원에 다니는 도우미들이 점점 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 스스로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도우미를 업체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도우미에게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말라거나 유기농 재료만으로 요리를 해달라거나 간을 싱겁게 해달라는 등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신 대표는 “상담 시 막연하게 ‘알아서 보내달라’기보다는 반찬종류나 가짓수를 정확하게 밝힌 후 반찬 도우미를 활용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김 과장 역시 “고객이 이용하고자 하는 목적과, 반찬 혹은 요리 가운데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를 미리 말해주면 가장 최적화된 매니저로 편성해 서비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6
- "화목한 가정 함께 만들어요"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부산지역 내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행복한 우리 가족 사진공모전''을 연다. 사진작품은 가족 공동체의 행복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일상적인 모습과 즐거운 가족의 모습이 담긴 것(디지털 카메라 600만 화소 이상, 1인 3점 이내)으로, 다음달 5일까지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 우편 또는 이메일(pwoc@cho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뽑으며, 입상작품에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상장 등 상장과 상금을 준다. 또 협의회는 `행복한 나의 출산경험, 나누고 싶은 나의 육아일기''를 주제로 `아이 사랑 백일장''도 마련한다. 저출산 시대, 출산의 아름다운 경험과 자녀를 키우며 알게 된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하기 위한 것. 백일장 응모기한은 사진 공모전과 같으며, 수필형식(3천자 내외)의 작품을 우편 또는 이메일로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에 제출하면 된다.(257-0057, 888-2955) `달콤한 결혼생활'' 강좌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음달 10·17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결혼, 지금부터''강좌를 마련한다. 강좌는 결혼초기 단계에서 경험하는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예비 배우자의 결혼에 대한 기대 및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교육 내용은 `원가족 탐색을 통한 새로운 가정의 의미 이해'', `결혼에 대한 기대 나누기'',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한 의사소통 다루기'', `양성평등한 성역할 확립과 남녀의 성 이해하기'' 등이며, 신라대 원성희 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9일까지 홈페이지(bfsc.bus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330-3439) `입양 기쁨 나눔'' 축제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입양가족의 행복을 나누기 위해 다음달 10일 `입양 가족 행복 나눔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입양가족이 직접 입양의 행복을 알리고 일반가정과 함께 축제를 벌여 입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낮 12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가족뮤지컬 `피노키오'' 관람에 이어 오후 1시부터 30여 분간 장산대천공원까지 걷기대회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즉석가족사진콘테스트 및 마술쇼, 요술풍선,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이벤트와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