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당 제2배수지 송수관 부설공사 시행 분당구의 효율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분당 제2배수지 송수관 부설공사를 오는 10일부터 2003년 5월 10까지 시 행한다. 이번 공사는 탄천우로인 분당구 야탑3동 하탑초등학교∼분당구 이매동 양현교사거리(금강아파트앞) 2㎞구간에 시행되며, 송수관( 1100㎜)부설공사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굴착 당일 되메우기를 할 수 있 도록 공정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비산먼지 발생에 대비 청소인부를 상주 배치하고, 수시 살수 할 수 있도록 살수차를 현장대기하 는 등 안전사고 및 교통소통의 지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09
- 분당 제2배수지 송수관 부설공사 시행 분당구의 효율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분당 제2배수지 송수관 부설공사를 오는 10일부터 2003년 5월 10까지 시 행한다. 이번 공사는 탄천우로인 분당구 야탑3동 하탑초등학교∼분당구 이매동 양현교사거리(금강아파트앞) 2㎞구간에 시행되며, 송수관( 1100㎜)부설공사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굴착 당일 되메우기를 할 수 있 도록 공정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비산먼지 발생에 대비 청소인부를 상주 배치하고, 수시 살수 할 수 있도록 살수차를 현장대기하 는 등 안전사고 및 교통소통의 지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09
- <민선3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원혜영 부천시장 “초선은 말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재선 시장은 사업의 연장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안겨줘야 한다.” 한나라당의 청색돌풍을 뚫고 재선에 성공한 원혜영(50) 부천시장의 기쁨과 부담이 모두 들어있는 소감이다. 당초 도지사 출마설까지 거론된 원 시장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참패 속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해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 원 시장은 지난 4년간 추진해왔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앞으로 4년의 시정목표를 ‘세계속의 일류도시 부천,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시정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부천시는 현재 도시의 급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부천시민들이 새로운 미래상을 만들려는 열의와 노력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크다. 초선일때와 달리 재선은 사업의 연장기간이라는 점 때문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야 한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 시정방향은 어떻게 세웠는가. 대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열악한 재정여건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장과 공원, 박물관이 많은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투자비율을 구체화 시킬 것이다. 4년간 시정을 살피고 검증을 받겠다. 말로 때우지는 않고 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 개발이 안된 토지의 활용방안은. 도시개발이나 아파트 건립 등에 있어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본적인 원칙은 날림개발을 방지하고 블록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도지사부터 인근 기초단체장까지 모두 한나라당이 당선됐는데 부천이 홀대받지 않냐는 우려가 크다. 정당이 다른 여·야의 경쟁적 관계를 떠나 경기도라는 거대한 틀에서 부천시가 각종 사업에 지장을 받을 일은 없다. - 외국어고 유치방안은. 지난해 기초단체중 전국 1위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바 있고 경기예술고가 내년 3월 1일 개교한다. 외국어고 유치 역시 그 동안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시일내 추진하겠다. - 광역도시간 교통문제 해법은. 부천은 수도권 서부의 교통 요충지라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내부순환의 교통혼잡, 남북간 연계성 취약 등의 단점이 있다. 지하철7호선 연장, 작동-신정동간 남부순환로 개통, 인천국제공항과 직행좌석버스노선 확정 등을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 - 지하철7호선 연장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이 달 초 건설교통부와 연장사업에 필요한 설계비 111억원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고 이 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의 건설운영기본계획 승인을 거친다면 2003년 중 설계 및 착공을 실시할 수 있다. - 신·구도심의 조화를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는데. 중동·상동 신도시의 개발로 구도시의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구도시가 안고 있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 - 2년 뒤 총선에 출마한다는 설이 있는데. 취임직후 앞으로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 지방정치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정치 복귀에 성공한 예는 없었다. 정치적인 자산은 될 수 있지만 임기중 총선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부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천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드는데 선택해준것에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도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 앞서 나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2002-07-10
- 용적률 상향조정되도 수익성 없어 서울시가 7일 지구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함에 따라 고밀도지구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은 250%내에서 상향조정되겠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에게는 실익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허 영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용적률 적용을 통해 현재 180%수준인 고밀도지구 용적률은 올라가겠지만 재건축에 따른 수익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재건축을 하더라도 평수만 늘리는 1대1 재건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200%를 넘으면 거의 수익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부담금을 물더라도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는 전체 140여개 단지중에 10여개에 불과할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강남지역 주민들은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벌써부터 재건축 추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방배동 삼호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적률을 높이는 재건축을 하지 않고 리모델링으로 주택개량을 결정했다. ◇건축연한 20년 지나=서울시내 고밀도 아파트지구는 잠실 서초 반포 여의도 등 13개 지구에 이른다. 아파트는 총 140여개 단지, 8만4000여가구가 들어서 있다. 지구별로 반포가 1만9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 1만3000여가구, 잠실 1만800여가구, 압구정 1만여가구 등이다. 고밀도지구는 저밀도지구와 달리 용적률이 200% 안팎으로 높다. 70년말에서 80년대 초반에 건설된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재건축 경과연한인 20여년이 지나고 있다. ◇용적률 200% 넘으면 수익성 없어=고밀도 지구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쉽지 않다. 대부분이 170∼190%에 이르며 250%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이 때문에 용적률 상한선인 250%가 적용되더라도 상당수 단지들은 재건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기존 용적률이 200%를 넘으면 수익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평형은 늘겠지만 가구 수 증가에 따른 개발이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기존 용적률이 높을 경우 리모델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대1 재건축의 경우 추가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입주후 많은 시세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밀도지구 가운데 그나마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로는 잠실과 반포, 서초 등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02-07-09
- 한총련 투쟁국장 김준배 사망, 의문사 판정 노동법이 날치기 통과되고 한보 사태 등 정경유착의 폐해가 일어났던 지난 97년에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경찰의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숨졌다면 이를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문사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오늘 오전 97년 당시 한총년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수배된 김준배(당시 27세)씨가 경찰에 쫓기던 중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먼저 “1997년 당시 상황이 노동법과 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되고 한보사태 등 정경유착으로 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등 권위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씨가 대한민국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기보다는 사회민주화 운동을 하기 위해 한총련에 가입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김씨의 민주화운동 관련성을 인정했다. 또한 “국가보안법의 필요성과 합헌성을 인정하는 전제에서도 당시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는 명백한 것이 아니고 논란이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와 관련, 위원회는 ‘김씨가 체포를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단순 추락해 사망했다’는 당시 경찰과 검찰의 조사결과를 뒤집었다. 위원회는 “경찰이 영장을 가지고 적법하게 피의자를 체포하려 했더라도 피의자가 고층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 추락 후에도 아직 생존해 있던 김씨를 발로 밟고 몽둥이로 폭행한 점은 필요성·비례성·적정성 등 모든 면에서 명백히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1989년 광주대에 입학한 김씨는 지난 97년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각종 시위를 적극 주도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등 위반혐의로 수배상태에 있었으며 같은 해 9월 경찰의 프락치로 활동하던 최모 선배와 전모 후배의 밀고로 은신처가 발각돼 도주하던 중 숨졌다. 위원회는 최씨와 전씨가 1000만원 내지는 1500만원의 향응을 경찰에게 제공받고 프락치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2002-07-09
- 경북도교육감 저택 관사 사용 예산낭비 비난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이 대지 280여평에 건평 150여평의 대형 관사를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어 예산낭비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0년 10월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134-5 대지 922㎡를 구입하여 건축연면적 504㎡의 대형저택을 신축하여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관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은 지하 133㎡, 1층 207㎡, 2층 103㎡의 단독주택 외에 건평 70㎡의 부속건물 1동과 주차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관사에는 도교육감 부부와 별채에 관사를 관리하는 교육청 직원부부 등 4명이 살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사신축 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 등을 통한 예산절감방안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등 국가부도상황에 직면한 경제위기와 구조조정 등 개혁조치에도 관사축소대책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교육감 관사 운영을 위해 연간 9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의 무사 안일한 관사운영과 달리 인근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93년 고통분담과 잉여재원마련을 통한 부교육감 관사구입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자체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 결과 엄청난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89년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 78평의 아파트를 1억1056만원에 매입, 교육감 관사로 사용해오다 97년 5월 3억3510만원에 매각하고 94년 1월부터 수성구 신세계타운 49평형 아파트를 교육감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김연철 전대구시교육감은 교육감 당선 후 관사가 지나치게 커 사용에도 불편하고 예산도 낭비한다며 관사축소이전을 지시해 시 교육청이 인근의 40평형대 아파트를 관사로 구입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대다수 기관장들이 관사를 실속형으로 줄여 사용하고 있거나 일부 자치단체장의 경우 관사를 반납하는 추세인데 도교육감이 대형 저택을 관사로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열악한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해 당장 매각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7-09
- “97년 정세속 한총련 활동, 민주화 운동” 노동법이 날치기 통과되고 한보 사태 등 정경유착의 폐해가 일어났던 지난 97년에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경찰의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숨졌다면 이를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의문사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한총년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수배돼 숨어살던 김준배(당시 27세)씨가 경찰에 쫓기던 중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먼저 “1997년 당시 상황이 노동법과 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되고 한보사태 등 정경유착으로 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등 권위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씨가 대한민국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기보다는 사회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 한총련에 가입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김씨의 민주화운동 관련성을 인정했다. 또한 국가보안법의 필요성과 합헌성을 인정하는 전제에서도 당시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는 명백한 것이 아니고 논란이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와 관련, 위원회는 “경찰이 영장을 가지고 적법하게 피의자를 체포하려 했더라도 피의자가 고층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 추락 후에도 아직 생존해 있던 김씨를 발로 밟고 몽둥이로 폭행한 점은 필요성·비례성·적정성 등 모든 면에서 명백히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9년 광주대 금융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지난 97년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활동하다 각종 시위를 적극 주도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등 위반혐의로 수배상태에 있었으며 같은 해 9월 경찰의 프락치로 활동하던 최모 선배와 전모 후배의 밀고로 은신처가 발각돼 도주하던 중 숨졌다. 위원회는 최씨와 전씨가 1000만원 내지는 1500만원의 향응을 경찰에게 제공받고 프락치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2002-07-08
- 성남시, “KT 이전 절대 안 된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구 한국통신) 본사의 여의도 이전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 미칠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성남시와 시민들이 진위파악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자 조선일보에 KT 여의도 이전 가능성이 기사화 되자, 성남시와 지역주민들은 “KT 이전은 절대 안 된다”며 “범시민차원의 이전반대 대책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98년 KT가 광화문에서 분당으로 본사를 옮긴 이후 분당에 삼성전자 정보통신사업부를 비롯, 휴맥스·제이텔·어필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100여개 IT(정보통신) 관련 기업이 이전해 오고, 많은 벤처기업들이 분당과 판교이전을 선호하는 등 성남시와 분당은 새로운 벤처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KT 본사가 여의도로 이전한다면 향후 분당이나 판교로 이전을 추진하려는 IT관련 업체나 벤처기업들의 정책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분당과 판교를 IT 중심의 첨단벤처벨리로 전환하려는 성남시의 장기적인 지역경제구조재편 프로그램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KT 본사에는 현재 25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그로인해 활성화된 주변상가들의 경기와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예상돼, 주민들의 피해도 매우 클 전망이다. 한편, KT는 현재 여의도 전경련 회관 근처에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의 사옥을 신축중이며, 민영화를 계기로 사옥을 서울로 이전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7-08
- 서울시 ‘고의 체납자’ 대거 적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대거 서울시에 의해 적발 환수조치됐다. 6일 서울시 세무운영과 38세금기동팀에 따르면 주민세 9000만원을 체납한 ㄱ씨가 부인과 협의이혼후에도 부인명의의 아파트(4억상당)에 동거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부인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통해 체납세금을 전액 징수했다. ㄱ모씨는 76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부인과 이혼과 재결합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 명의의 통장에서 2억여원의 예금잔고가 확인됐는데 시에서 부인재산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시작하자 ㄱ씨는 손을 들었다. 관할 구청에서 결손처리된 세금을 실태조사를 통해 다시 징수한 경우도 있다. ㄴ모씨는 세금납부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주민세 72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38세금기동팀의 현장조사과정에서 54평 규모의 호화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빌라를 처제명의로 바꿔놓고 버티던 ㄴ씨는 체납세금을 납부했다. 실태조사를 통해 이미 압류된 금융자산외에 다른 예금계좌가 확인된 경우도 있다. 97년분 주민세 2900만원을 체납했던 ㄹ모씨는 2001년 7월까지 2개 예금계좌 160만원만 압류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시의 조사결과 00은행 모지점에 3억4000만짜리 정기적금계좌가 있었던 것이 발견됐다. 38세금기동팀은 추가조사를 통해 동지점에 3억4000만원짜리 정기예금계좌가 있는 것을 확인, 예금을 압류했다. 이성선 서울시 세무운영과장은 “올 5월말까지 고액 체납액 5164억원중 1082억원을 징수했다. 현장조사를 강화해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을 적발,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2002-07-08
- 성남시장 제1차 합동연설회 - 정책대결 아쉬움 남겨 유권자들이 성남시장 후보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첫 관문인 시장후보 합동연설회가 지난 2일 열렸으나, 공약제시 등 정책대결 보다는 상호 비방에 치우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오후 3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차 합동연설회 첫 연설자로 나선 이대 엽 후보(기호1번)는 “21세기를 책임질 성남시장은 관료적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인이 되어 야 한다”며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과 경륜을 갖 춘 자신이 적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과 관련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백궁·정자지구 의혹 제기 이 후보는 “1억원짜리 구멍가게 회사에 이익을 주기 위해, 자기 고향 사람을 위해 용도변 경을 했으며, 용도변경으로 벌어들인 3500억원, 분양개발이익금 9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 이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갔겠느냐”며 수위를 높였다. 또한 “(백궁정자지구의)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 실추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곡 찾겠 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외에도 특정지역 출신 인사를 편파적으로 기용했다면 인사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부분의 시간을 김병량 후보 헐뜯기에 주력하고, 공약이나 비전제시 등 정 책적 대안제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기도 해 우려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 아들도 잡혀가는 세상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김병량 후보(기호2번)는 “정당을 일곱번이나 바꾼 사람을 어떻게 시장으로 뽑아줄 수 있느냐”고 이대엽 후보의 공세를 맞받아 친 후, “취임 당시 2500억원 이었던 부채를 IMF 기간동안 770억원으로 줄여놓았고, 3년 동안 3600억원의 국비와 도비를 유치했다”며 자신의 경영능력을 제시했다. 백궁·정자지구와 관련한 공세에 대해 김 후보는 “정치적 음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에 ‘진실을 밝혀달라’며 자청해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용도변 경을 하지 않았다면 일산처럼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 아들도 잡혀가는 세상에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용도변경으로 특 혜를 주었겠느냐”며, “백궁·정자지구의 용도변경과 관련 ‘돈 한 푼, 땅 한 평, 아파트 한 채’받은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주택 5만호와 임대주택 8000세대 건설, 18.7㎞의 도심 경천철 건설, 자연형 탄천 만들기 등 7개 분야의 공약을 제시하며, 중단없는 성남발전을 강조했다. 나머지 3후보, 세대교체와 뉴 리더십 강조 세 번째 연설자로 나선 민국당 최상면 후보(기호4번)는 “대선몰이에 여념이 없는 한나라당 과 민주당 후보는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40대의 젊고 개혁적인 인물인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1기 오성수 시장은 청백리라고 했지만 퇴임후 옷을 벗었으며, 김 후보도 백 궁·정자지구 의혹과 관련 개인적으론 해명하고 있지만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다”며 김 후 보를 비판했다. 또한 이대엽 후보에 대해 “재산이 13억이라고 하는데, 서민과 함께 생활한 사람이 어떻게 돈이 많은지 궁금하다”며, “서민후보 외치면서 귀족생활하고 있는 이회창 총재처럼 귀족생활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최 후보는 하남시와 광주시와 협의해 ‘남한산성권’을 중심으로 한 인구 200만의 광역도시 추진과 서울공항의 김포공항으로의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네 번째 연설자 무소속 정원섭 후보(기호5번) 역시 “특혜분양 등 의혹에 사로잡힌 김병량 후보와 칠순을 바라보는 구시대 정치인인 이대엽 후보에게 성남시를 맡길 수 없다”며, “지식혁명과 글로벌 시대에 성남시를 수도권의 중심도시, 나아가 동남아의 중심도시로 만 들기 위해 국제적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자민련 최인식 후보(기호3번)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은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유권자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날 막걸리 한잔과 고무신에 노 비문서를 넘겨준 우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된다”며 금권선거를 경계했다. 이어 최 후보는“3선의 정치인으로 대권에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제 본인이 직접 나 서기보다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며 이대엽 후보를 비판하고, 김병량 후보에 대해서도 “관료중심의 행정전문가 일뿐 주민자치시대의 행정가는 아니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연설장 분위기 구태의연 여전 이날 첫 합동연설회는 1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지지와 경청을 했다. 그러나 첫 번째 연설자 로 나선 이대엽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지지자들이 빠져나갔으며, 두 번째인 김병량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역시 지지자들이 빠져나가 세 번째 후보부터는 맥빠진 연설을 했다. 아직도 관중을 동원하고 타 후보의 연설을 무시하는 구태의연을 보였다. 한편, 김병량 후보 연설 도중 앰프가 고장나 연설이 20여분간 중단되는 등 진행상의 문제점 이 나타나기도 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