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론조사 발표 지역신문 고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경북 안동의 한 주간 지역신문이 고발됐다. 정동호 현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장·도의원 출마예정자 5명은 7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일자 안동시 일원에 배포된 모 지역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는 특정 후보자만을 확대 부각시킨 보도내용으로 그 진위여부를 떠나 편파적인 편집”이었다면서 “실제 형성된 여론과 판이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여론조사 내용이 포함된 신문은) 수만 부에 이르는 무가지를 대량으로 제작해 각 아파트와 지역내 면 단위까지 가가호호 살포했다”면서 이 지역신문을 관계 당국에 고발했다. 이번 성명에는 안동시장 출마예정자인 정동호 현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원효 류상번씨와 도의원 출마예정자인 권철환 이동태씨 등이 동참했다. 한편 이 지역신문은 지난 2일자 신문을 통해 모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대서특필했었다. / 안동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2-05-07
- 김옥두 의원 3채 분양받아 민주당 김옥두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파크뷰 아파트를 모두 3채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부인 윤영자씨와 딸 명의로 23층의 78평 등 파크뷰 아파트 2채를 분양받은 사실에 이어 아들 명의로도 33평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해약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특혜분양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파크뷰 아파트 건설사 관계자는 “2001년 3월 9일 분양이 시작되고 2∼3일 뒤 김 의원 부인 윤씨가 분양사무실로 찾아와 자기 명의로 78평형, 아들 명의로 33평형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분양대행사 일일계약현황에 따르면 파크뷰 아파트 33평형 가운데 선착순 분양분은 2001년 3월 9일 시작하자마자 이틀안에 모두 계약이 완료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특혜분양자 명단을 확인한 국정원 관계자는 “시행사인 ㅇ개발 회장과 친분이 있거나 공사에 도움을 준 인사들은 따로 분양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2-05-07
- 국정원 관계자 “일부 물량 연고 분양” 분당 ‘파크뷰’주상복합아파트의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위층 인사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파크뷰’가 사업추진 당시부터 용도변경과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돼 온데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일부 고위층 인사들이 최근까지 분양사실을 숨겨왔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프리미엄까지 포기하며 뒤늦게 해약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파크뷰’ 특혜분양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이 아파트부지의 용도변경만으로 최소한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얻었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용도변경 과정에 고위층 인사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특혜 분양을 줬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된 인사들은 한결같이 ‘정상 절차에 따라 줄을 서거나 추첨을 통해 분양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분당 파크뷰 일일 계약현황’에 따르면 54평형 이상의 대형아파트는 분양개시일로부터 2∼3달이 지난 다음에야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물량이 남아돌았던 것으로 밝혀져 ‘특혜분양설’이 단순한 소문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혜분양 물량 미리 빼놔”= 지난해 김은성 전 2차장의 지시로 ‘특혜분양 의혹’을 조사했다는 국정원 관계자는 “에이치원개발측이 특혜분양을 주기 위한 물량을 미리 빼놓은 것으로 기억하며, 일부 인사는 에이치원개발측의 소개로 분양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해 사전 특혜분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에이치원개발이 아파트 일부세대를 직원들에게 사전분양을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주목된다. 분양대행사인 (주)MDM 관계자는 6일 “10층 이하 100여 가구를 시행·시공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분양 하루전 사전분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직원분양용으로 확보된 100여세대 아파트 가운데 일부가 ‘특혜분양용’으로 이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MDM 관계자는 “분양시 청약경쟁률이 높더라도 실계약률은 미달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부담도 덜고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시공·시행사, 생보부동산신탁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사전분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혜분양과는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분양, 두달 이상 걸려 = ‘파크뷰 일일 계약현황’등에 따르면 특혜분양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에이치원개발이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9일부터다. 일일계약현황에 따르면 인기가 높았던 33평형은 하룻만에 99%가 분양됐으며 48평형은 3월 27일, 54평·63평·78평형은 각각 5월 28일과 29일·7월 1일에야 분양이 완료됐다. 더구나 71평형은 분양대행사가 철수하던 지난해 8월말까지 8세대가 미분양 상태였다. 따라서 50평형대 이상 대형아파트의 경우 정황상 특혜분양이 성립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분양대행사측의 설명이다. MDM 관계자는 “다만 조기분양완료된 33평형 분양권자의 경우 계약일과 계약세대의 동·호수 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2-05-07
- 최규선씨 육성테이프 내용 최규선씨는 4월 14일 자신의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 가는 차안에서 80분에 걸쳐 녹음을 했다. 청와대 대책회의 관련, 98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관련 등을 털어놓았다. 최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나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만를 남겼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구나” 등 과장된 내용이 있고, 이종찬 이강래 박주선씨 관련 부분은 본인들이 부인하고 있지만 녹음내용을 가감 없이 소개한다. 이 테이프는 최씨가 측근에게 보관시켜온 것으로 5월 7일 발간되는 뉴스위크 한국판에 전문이 소개됐다. /편집자 주 ● 청와대 대책회의 관련 오늘 4월 14일(검찰 출두 이틀 전), 일요일 아침에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 그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 관계자가 묻던데, 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 지칭)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 그리고 모두가 떨고 있습니다.” 나는 “100만원짜리 수표 300장을 (홍걸씨에게) 건넸는데, 그건 수표였기 때문에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환을 늦춰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김현섭씨는 “아무튼 박사님, 나라를 살리셔야 됩니다. 박사님이 세우신 우리 국민의 정부 아닙니까”하며 나를 달랬습니다. 내 017-98XX-70XX의 전화 내역을 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김현섭 비서관의 휴대전화 번호는 017-7XX-71XX인데, 지금까지 수차례 통화했고,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내 비서였던 여비서 박 모씨의 이름으로 개설한 미래도시환경의 모바일 폰 011-97XX-70XX로 통화했습니다. 또 그제(4월 12일)부터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 또 두 명의 국정원 직원이 모여 회의를 여러 차례 가졌다고 최성규씨가 말했습니다. “내용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어보자 “출국금지 전에 최규선이가 떠나 버렸어야 했는데 출국금지가 돼 가지도 못하고, 또 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 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고 얘기하자 거기서 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가지고 밖으로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습니다. 밀항하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밀항하면 미국은 갈 수 있는 겁니까”하고 묻자, 최성규씨는 “갈 수 있다. 가버리자.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광주에 오후 8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최성규씨가 김포로 가는 도중에 전화를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사람이 없을 때 꼭 전화를 주라”고 했습니다. 공항에 내려 전화를 하니 “다 준비가 돼 있다. 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습니다.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 지금은 안 된다. 검찰도 지금 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 지금 청와대도 난리고 나 역시도 괴로워 못 살겠다. 나는 짐을 싸 갖고 왔다”고 했습니다. 나는 “왜 그럴 필요가 있느냐,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들은 내가 없어지는 것이 이 사건 무마의 첩경인 것으로 알았던 겁니다. ‘아, 그렇다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나는 지금 위태로움을 느껴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 공연 관련 1998년 여름 내사가 시작됐습니다. 마이클 잭슨 공연 불발로 나를 구속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던 사람이 바로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이강래와 국정원장 이종찬이었습니다. 당시 법무비서관이었던 박주선씨를 통하지 않고 바로 김세옥 경찰청장을 불러 노란 봉투를 주면서 “이 안에 내가(이강래) 국정원 기획실장으로 있으면서 가지고 있던 최규선에 관한 자료가 들어있는데, 골인시켜라. 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고 했다고 합니다. 나로 인해 마이클 잭슨을 알게 된 수많은 사람이 경찰청 수사과로 불려갔습니다. 이들을 윽박질러 마이클 잭슨 공연이 사기였다고 엮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98년 9월 9일 영장이 발부된 걸 계기로 박주선씨가 내 사건을 알고 발끈해 자기에게 보고도 없이 시작했다는 것뿐 아니라 그 안의 내용이 나를 엮어 넣기 위해 그랬던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는 그 때 박주선씨와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반이 최성규씨를 불러 누가 이걸 지시했느냐고 묻고 이강래·이종찬이 그랬다고 하자 “구속영장 안 된다. 보류하라”고 해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해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돼 무혐의로 처리된 후로 나는 피해망상증에 걸렸습니다. 아, 이 정권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 9월 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 청와대 경호원 아파트로 불렀습니다. “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 대통령께서도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 이 비서는 “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 보라”면서 “대통령께서는 ‘경찰에 구속되면 쓰고 싶어도 못 쓴다. 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 나가 있으라고 해라’는 말을 차 안에서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99년 9월 추석 직전에 미국에 나갔습니다. 그 후에 권 고문을 일본에서 만납니다. 권 고문은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정권인수위원회에 있을 때 병 보석으로 입원해 있던 권 고문에게 인사를 간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쿠라 호텔에서 샤브샤브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권 고문은 “한국에 들어가면 내가 자네의 보호막이 돼주겠네. 내 우산 속에 있으소. 그럼 자네는 안심이네”라고 했습니다. ● 홍걸씨 압박 메시지 잘 들으세요. 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요. 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도 알다시피 정치적 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모든 걸 감내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내가 홍걸씨는 끌어안고 어떡해서든지 다 보호해줄테니까요.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씀하십시오. 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한다거나, 이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가 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 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 이 말 명심하십시오. 김박,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나는 아들도 있고, 내 한 몸 죽어도 내 아들이 증언할 수 있도록 나는 모든 녹음을 남겨 안전한 사람에게 맡겨놨어요. 나 죽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그 대신 나는 김박이 안쓰럽고, 나도 불쌍한 놈이었고 김박도 거기서 소외되었던 사람 아닙니까. 우리가 서로 끌어안고 위로하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에 들어옵니다. 어떤 장난을 칠지몰라요. 만약에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 모든 게 공개될 겁니다. 그러니까 빨리, 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최규선이에 대해 나중에 검찰에서 어떤 말이 나오고 변호사가 올 때에도 홍걸씨는 내가 보호해준다고 했잖습니까. 그러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를 파렴치범으로 몰지 말라고 해주세요. 나의 재기를 막는 어떤 시도라도 있을 때는 바로 끝나버립니다. 아시겠죠. 김박 명심하십시오. 김현섭씨하고 계속 통화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통화하고 거의 매일 통화합니다. 이 분 참 현명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이 사람하고만 통화를 할 테니까요. 김현섭씨에게 됐다 안됐다는 메시지만 전달해 주세요. 이상입니다. 2002-05-07
- 파주시 이동도서관 이용하세요? 가까운 거리에 도서관이 있다해도 어린아이 딸린 주부들에겐 그림의 떡. 독서삼매경에 빠진 주부들에겐 책 대여점을 이용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주부들에게 아파트 입구, 동네어귀까지 찾아오는 이동도서관은 알뜰한 독서매니아들에게 인기. 파주시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 순회 일정이 7월 1일부터 일부 변경된다. 변경전: 2·4주 수요일 10:00∼12:00 교하 동문2차 아파트 14:00∼16:00 조리 미림 아파트 변경후: 2·4주 수요일 10:00∼12:00 조리 미림 아파트 13:40∼15:00 교하 동문2차 아파트 15:10∼16:30 교하 동문1차 아파트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5-06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산책로 -대화동 자연학습공원 대화동 농협 하나로 클럽 후문에서부터 월마트건너편까지 조성된 공원으로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찾는 이는 드물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경제위기였던 IMF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국토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1일 약 80여명의 공공근로자를 고용하여 99년 3월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0년 12월말까지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공공근로자에게 생산성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며 가족중심의 공원이 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돋보이는 자연학습공원으로 아이들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수목 등의 일부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자재 보도블럭 경계석 토양 등을 재활용하고 태풍으로 쓰러진 수목 등을 수거하여 정자 화단 경계목으로 사용하는 등 아이들에게 재활용의 귀감이 되는 산 교육장이다. 미끄럼틀을 비롯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정자 피크닉장 연못 화장실 운동시설(족구 농구장) 농작물전시장 장미터널 진입광장 분수대와 72종의 야생화를 심어 놓은 화원이 있다. 야생화원에는 제비동자꽃 술패랭이꽃 용담 하늘매발톱 까실쑥부쟁이 벌개미취 등 이름도 정겨운 야생화들이 빼곡하다. 공원 내 취사는 금지되어 있지만 통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피크닉장, 정자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거나 조용한 산책길로 좋다. 대화동 하나로클럽 후문 건너편에 장승과 안내석이 있어 찾기 쉽고 주자장도 있다. -성저공원 대화동사무소 건너편 약수터부터 선교교회 쪽 단독주택단지까지 자리한 작은 동산 모양의 성저공원은 주변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 받고 있는 곳. 제법 우거진 나무에서 내뿜어지는 키톤치트의 신선한 내음과 동산 오르는 길목 곳곳에 놓인 운동기구가 산책의 맛을 더해준다. 대화동사무소 쪽에서 선교교회까지 꽤 운동이 되는 거리지만 경사가 완만해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에게도 무리가 없는 코스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피크닉족이나 운동복차림의 노부부가 유난히 많다. 선교교회 쪽에는 아담한 야외무대도 있으며 대화동사무소 건너편으로는 운동장과 화장실, 그리고 물맛 좋은 약수대가 있다. 이 곳을 한 번 찾은 이들은 번거로운 장거리나들이보다 가벼운 가족나들이 겸 산책로로 성저공원 매니아가 될 정도로 풍광 좋은 공원으로 꼽힌다. -고봉산 등산로 신도시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정발산에 비해 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중산이나 탄현신도시 주민들에게 정발산만큼 사랑 받는 곳이다. 중산5단지 아파트 503동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중산고등학교 옆 등산로, 본일산에서 세원고등학교방면 도로 ‘까페 윌’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카페 윌’ 입구에서 만경사-수현약수터-장사바위-영천사-중산 5단지나 중산고등학교 쪽까지 또는 그 반대코스로 1시간 정도의 등산코스.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가장 경사가 완만하고 쉬운 중산5단지에서부터 헬기장을 지나 영천사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른 코스에 비해 소나무가 많아 삼림욕효과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족이 많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에 가깝다. 중산5단지에서 영천사까지 약 1.5km정도.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아담하고 소박한 절, 영천사는 등산로의 쉬어 가는 길목으로 지나는 이들에게 시원한 감로수 공양을 아끼지 않는다. 만경사는 영천사보다 더 작은 암자같이 조용한 절로, 진정한 수도도량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5-06
- 고위공직자 130여명 분당아파트 특혜분양 파문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주상복합아파트 ‘파크 뷰’ 분양 과정에 정치권 인사와 고위 공무원, 판·검사, 국가정보원 직원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내일신문 2001년 10월 19일 보도)이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의 항소심 탄원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본지는 지난해 10월 19일 분당 ‘파크 뷰’ 특혜 분양 의혹을 보도하면서 여당 실세 모 의원의 아들과 경찰 고위 간부, 지방 신문 모 기자 등이 분양자 명단에 올라있다는 사실을 확인, 보도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나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인사는 “당시 특혜분양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검사가 제일 많았고 판사, 감사원 직원, 건교부 직원 순이었다”며 “여권 유력 인사의 아들과 지방지 기자도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당시 특혜 분양 의혹이 정보기관을 통해 청와대까지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노발대발해 모두 원상복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위 공무원 등 특혜분양 주장 = 김 전 차장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 10부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지난해 3월 분당 신도시의 고급 아파트 ‘파크 뷰’ 분양 과정에서 고위 공무원, 판·검사, 국정원 직원 등 130여명이 특혜 분양을 받았다”며 “당시 ‘파크 뷰’는 10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사회적 물의를 줄이기 위해 개별적으로 관련자에게 연락, 해약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파크 뷰’는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3만9000여평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로 분양 당시 510가구 분양에 1만6265명이 몰려들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분당 백궁·정자지구 특혜 용도변경’ 의혹을 받았던 에이치원 개발이 시행사. ◇ 선착순층 우선배정 의혹 = ‘파크 뷰’는 분양 당시 25층 이하를 선착순 분양한 후 25층 이상은 공개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유력 인사들은 25층 이하 아파트를 우선 배정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약 당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33평의 경우 당첨 직후 프리미엄이 최고 2500만원선에 달했다. 한편 에이치원 개발 관계자는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2000억대에 달하는 빚을 청산하게 됐다”며 “분양 과정에서 유력 인사에게 먼저 아파트를 배정해줬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2002-05-03
- 선거법 때문에… 문화 예술행사 위축 오는 6.13 지방선거 개시를 앞두고 현행 이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행사를 엄격히 제한해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또 예년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졌던 행사장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86조2항의 규정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단체장이 소속된 자치단체는 선거운동기간 개시일 30일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국경일 기념식 등을 제외하고는 각종 행사 개최 및 후원이 금지됐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매월 2~3회씩 실시해 왔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올해는 아예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 음악회는 시립예술단과 극단, 교향악단 등이 힘을 합쳐 아파트단지와 동네를 찾아다니며 실시했던 것으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큰 잔치역할을 해 왔으나 올해는 못하고 있다. 삼천동 전주천 둔치에서 매주 열렸던 무료 야외영화상영도 중단되기는 마찬가지. 매회 2000~30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지만 에 저촉돼 중단됐다. 제3회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시 행사장도 전에 없이 한산하다. 보다 많은 시민들과 단체 회원들에게 배부됐던 초대권이 사라지면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지역 자치단체도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무주군은 면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매월 건강 자녀교육 문화 등 각종 무료특강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지만 올해는 완전히 폐지하거나 지방선거 이후로 미뤘다. 마을잔치가 됐던 경로당 기공식 등도 현판을 내 거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고. 무료로 운영해 왔던 수영장 등 체육시설도 선거를 앞두고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고 이용하는 주민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선거법이 너무 엄한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이 까다로와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각종 무료 행사가 선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금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7일 공포된 새 에서는 통리반장외에도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운동을 추가로 금지시키는 등 기존보다 규제를 강화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5-01
- ‘도봉구민대상 시상식’ 1일 개최 도봉구는 5월 1일 도봉구민의 날을 맞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도봉구민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도봉구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이웃화합에 모범이 되는 구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도봉구에 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추천 받아 봉사상·선행상·효행상·모범가족상 등 4개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들 시상자 4명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 100만원씩 수여된다. △ 봉사상 - 유년만(창2동). 유씨는 아파트 건설과 재건축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사항을 해결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서 왔으며 특히 지난 99년 대우아파트 건설로 인한 인근 주민 1500세대의 난시청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현재 태영아파트 건설로 인한 소음·분진·일조권 등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 선행상 - 이수태(도봉1동). 이씨는 도봉한가족 이웃돕기와 동절기 경로당 연료비 지원,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 왔으며 현재는 도봉1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이웃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 효행상 - 박금희(도봉1동). 박씨는 결혼 초부터 12명의 대가족과 함께 살면서 화목한 가정을 위해 항상 웃음과 정성으로 노력했으며 많은 형제들을 혼인·분가시켰다. 그리고 지난 99년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와 침식을 같이 하며 봉양했으며 올 2월에 돌아가실 때까지 지극 정성으로 헌신했다. △ 모범가족상 - 양정희(창3동). 양씨는 1995년 결혼해 3대가 화목하게 살다가 98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시어머니의 회복을 위해 정성으로 수발했다. 또한 치매까지 걸려 정신이 혼미한 시어머니를 만삭의 상태에서도 매일 목욕과 대소변을 받아 내는 등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현재는 2살과 4살, 6살인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며 젊은 나이에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2002-04-30
- 나만의 채소밭 가꾸기 채식열풍이 불면서 사람들은 유기농 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스스로 채소를 가꿔 먹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한 평 남짓한 텃밭만 있다면 4인가족이 넉넉히 일년치 채소를 가꿔 먹을 수 있다. 텃밭이 없는 사람들은 아파트 베란다에 플라스틱 화분이나 나무상자 등을 이용해 채소를 기르거나 주말농장을 분양 받아 스스로의 야채 먹거리를 해결해 가고 있다. 이렇듯 자신만의 채소밭을 가꾸는 것은 내 손으로 직접 가꾼 신선한 무공해 농작물을 맛볼 수 있다는 기쁨과 자녀들에게 교육적 효과 또한 높다. 가정이나 주말농장을 이용해 쉽게 가꾸고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채소로는 고추 상추 토마토 오이 배추 시금치 등이 있다. 이들 채소는 재배기간이 짧아 빨리 기를 수 있고 한번 심으면 일년 내내 수확할 수 있으며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배추 상추 시금치 부추 쑥갓 아욱 파 등은 연중 어느 때나 파종하여 재배할 수 있으며 수시로 식용할 수 있다. 오이 고추 딸기 토마토 등도 생장이 빠르고 특히 오이 고추 등은 과실이 열리기 시작하면 계속적으로 열매를 맺어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식용할 수 있다. 채소에 벌레가 끼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려먹는 녹차를 하룻밤쯤 물통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물뿌리개로 채소 잎에 뿌려준다. 매일 그렇게 물을 주면 벌레가 생기는 일이 없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꿀 경우는 플라스틱 화분이나 나무 상자 등에 질이 좋은 배양토를 채우고 가능하면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 둔다. 비료는 1주일에 2∼3회 물거름으로 주며 물은 자주 충분히 주어 조금이라도 시드는 경우가 없게 해야한다. 주말농장을 분양 받으려면 가까운 농협이나 하나로 클럽 매장에 문의하면 된다. 임대면적은 가족당 5평에서 10평이며 포도나 사과 배나무 등 유실수는 한 그루씩이다. 평당가격은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 내외며 송포농협 911-0004나 일산농협 975-8061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하나로 클럽 야외 꽃 매장에서는 청양고추 방울토마토 참외 가지 조롱박 수세미 샐러리 오이 토마토 케일 치커리 상추 피망 꽈리고추 등의 묘목을 각5개 1000원씩에, 주먹토마토 애호박 각1개 1000원이며 포도나무 한 그루에 1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2-04-30